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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주택 “성공적 합병 모범되겠다”

    여의도 국민 주택 합병추진위원회 사무실. 주택은행 김영일 부행장과 국민은행의 김유환 상무 및 실무자들이 매주 수차례 사각 테이블에 마주 앉는다. 요즘 이 합병논의 주체들은 테이블에서 하나라도 더 얻기 위해 길고 지루한 협상을 벌이고 각기 은행에 돌아가서는 양보한 것들과 얻은 것들에 대해 행내에서 인정받느라 또 골치가 아프다. 도이체 방크와 드레스드너의 사례에서 보듯 합병이란 언제 어떻게 결실을 볼지, 혹은 깨질지 예측할 수 없는 극도로 정교한 ...

    2006.08.31 11:56:25

  • 농협, 소매금융 강자 굳히기...금고·종금, 투자은행 대변신...

    초대형 지주회사의 탄생·조만간 실체를 드러낼 국민 주택 통합 매머드급 은행 등 금융권의 소용돌이 틈바구니에서 농협과 같은 특수은행과 지방은행, 이밖에 종금 금고 등 중소 금융사들은 어떤 미래를 그리고 있을까. 농협, 2년 후를 대비한다 농협은 지난해 난무했던 은행합병설과는 무관한 조직이라는 고객들의 인식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영업을 할 수 있었다. 이미 대형은행으로 성장한 농협은 우선 지난해 시중은행들이 구조조정의 여파로 우왕좌왕하는 사이 기대 ...

    2006.08.31 11:56:25

  • 경영 노하우 “위인들에 물어봐”

    '온고지신(溫故知新: 옛 것을 익혀 새로운 것을 깨닫는다)'. 지난 3월12일 오전 서울 교보문고의 경제 경영서적코너. 다른 곳보다 많은 넥타이차림의 사람들이 붐볐다. '경영 리더십'이란 팻말이 붙은 기획서적 판매대로 경영자의 자질이나 지도력 등과 관계된 서적들이 별도로 진열된 곳이다. 예수, 공자, 엘리자베스 1세, 마키아벨리, 도쿠가와 이에야스, 미야모토 무사시 등의 굵은 글씨가 표지에 걸린 책들을 뒤적이던 회사원 정명석씨는 “(이런 책들은...

    2006.08.31 11:56:25

  • 이해 얽힌 금융정책, 도덕적 해이만 초래

    최근 일본경제가 또다시 흔들리면서 세계경제를 위협하고 있다. 게다가 일본 정부는 악화된 재정상태와 부실채권 처리문제 등으로 인해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을 추진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해 있는 실정이다. 이렇게 일본경제가 처참한 상황까지 도달한데는 무엇보다 일본 정부의 금융개혁에 대한 대처 능력 부족과 재정지출 일변도의 경기부양책 추진만을 고집한 데에 기인하고 있다. 지난 98년 하시모토 전 정권은 장기침체에 빠진 일본경제를 회생시키기 위해 대대적인 ...

    2006.08.31 11:56:25

  • '난세에 난 영웅'에게 배운다

    인물경영서로 빼놓을 수 없는 게 일본 전국시대에 천하를 놓고 각축을 벌였던 인물들을 주제로 한 서적들이다. 천하통일의 기반을 다졌지만 부하의 배신으로 자결한 드라마틱한 풍운아 오다 노부나가, 전국시대를 마감하고 일본 열도를 통일한 도요토미 히데요시, 천하대권을 잡고 메이지유신까지 2백50여년간 이어지는 에도 막부시대를 연 도쿠가와 이에야스 등이 주인공들이다. 등 한때 전국을 풍미했던 일본소설에 탐닉했던 독자들에게는 익숙한 인물들이다. 울지 않...

    2006.08.31 11:56:25

  • 성현 말씀 '금과옥조'로 삼자

    성현들 가운데 가장 많은 경영텍스트의 주인공으로 거론된 인물은 예수. 등이 나와있다. 이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진 책은 지난 1월 대형서점들에서 경제 경영서적의 베스트셀러로 선정된 . 여성으로 미국 광고마케팅사인 존스그룹의 창업자 겸 사장인 로리 베스 존스가 썼다. 지난 95년 출판됐던 의 판형을 바꿔 다시 선보인 이 책은 지금까지 약 10여만부가 판매됐을 정도로 인기다. 남성적 권위적인 알파경영과 여성적 협조적인 베타경영을 연계 교양시키...

    2006.08.31 11:56:25

  • 위인·명작에서 경영지혜 캔다

    가장 먼저 서구 경영학의 창시자라고 꼽히는 마키아벨리를 스승으로 삼으려는 시도를 들 수 있다. 이제까지 '마키아벨리=권모술수의 화신'이라거나, '마키아벨리즘'은 무언가 어둡고 음흉한 느낌을 주었던 게 사실. 그러나 최근 마키아벨리는 인간과 사회를 누구보다 예리하고 정확하게 파악했던 인물로 재평가되고 있다. 특히 성공이나 생존 등의 주제에서는 더 높이 평가된다. 세계적 유력지인 파이낸셜 타임스가 을 성공학 전도사라는 데일 카네기의 책들보다 한참...

    2006.08.31 11:56:25

  • 출발 불안해도 '수익성 제고' 혼신

    '주사위는 던져졌다'. 길고 지루한 논쟁 끝에 정부주도의 금융지주회사가 출범한다. 한빛 광주 경남 하나로종금 등 공적자금 투입 4개 금융사를 자회사로 4월2일부터 공식적인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지주회사의 본격적인 틀 짜기는 인선으로 시작됐다. 지난 3월12일 윤병철 하나은행 회장이 CEO로 취임했고 사명도 '우리금융지주회사'로 확정됐다. 이덕훈 한빛은행장, 전광우 국제금융센터 소장, 민유성 살로먼스미스바지 환은증권 대표를 상근이사로 선임하고...

    2006.08.31 11:56:25

  • 부실은행 정리비용, 예금보험기금이 부담

    미국 은행산업은 30년대 대공황 이후 30여년간 안정상태를 유지했으나 80년대 초부터 90년대 초까지 심각한 위기를 경험했다. 이 과정에서 1천6백여개의 은행이 정리됐으며 전체 은행 수는 자발적 합병을 고려할 경우 예금보험에 가입한 은행 기준으로 83년 1만4천4백61개에서 94년 1만4백51개로 28% 감소했다. 미국의 금융 위기는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 발생했는데 경제 및 금융시장 변화, 규제완화, 감독오류, 경영진의 도덕적 해이 ...

    2006.08.31 11:56:25

  • 지주회사든 합병이든 '살아보자' 몸부림

    금융권의 합병에 대한 논의는 무성했지만 아직 성사된 곳은 없다. 신한·한미·하나·조흥·외환·기업은행. 국민 주택은행 등 대형은행의 합병과 정부주도의 금융지주회사 설립이 추진되면서 시중은행들이 살 길 찾기에 분주하다. 현재 대형화 겸업화 추세에 따라 시중은행이 선택한 길은 독자적인 금융지주회사 설립과 다른 금융업체와의 합병 등 두 가지. 지주회사를 설립한다고 해서 당장 경영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지는 않지만 연결재무제표를 통한 경영 투명성과 겸...

    2006.08.31 11:56:25

  • 답답한 현실 상담역 톡톡 '사주카페' 성업

    진학 취업 이성문제 등으로 고민하는 신세대를 겨냥, 다양한 점술을 제공하는 점술전문카페들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점술왕국 지난 3월2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정문 근처의 E카페. 10년 가까이 역술서비스를 제공해온 카페로 유명한 곳이다. 이날도 점심시간임에도 빈 테이블 3개를 제외한 모든 테이블마다 상담하는 사람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이 카페를 운영하는 신모씨는 “경기가 안 좋은 때라 사람이 다소 늘어났다”며 “하루...

    2006.08.31 11:56:24

  • 한국 대표CEO '정주영 경영학' 입체분석

    불도저 정주영=5백원 지폐 담판 정전명예회장의 경영스타일은 '불도저'다. 수많은 미사여구를 빌릴 필요 없이 이 말 속에 세계 초일류 CEO 정주영 전명예회장의 경영철학이 함축적으로 담겨있다. 여기엔 일단 시작한 사업이면 아무리 힘들지라도 해내야만 직성이 풀리는 정전명예회장의 고집이 그대로 반영돼 있다. 그러나 정전명예회장의 고집은 오늘의 한국경제를 있게 한 원천이었다. 불도저경영의 하이라이트는 한국경제의 주춧돌이 된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자...

    2006.08.31 11:56:24

  • '컴팩문화' 꿰뚫고 있는 '대비'

    컴팩코리아엔 '대왕대비'가 있다. 이화숙(41) 컴팩코리아 플랫폼컨설팅 이사가 장본인이다. 컴팩코리아가 현지법인이 되기 이전인 91년 직원 5명의 브랜치 시절부터 일을 해왔기 때문이다. 그만큼 컴팩의 문화, 조직을 잘 안다는 얘기다. 이이사는 지난해 1월 플랫폼컨설팅 조직이 신설되면서 이사로 승진했다. 여성으로 이사까지 올라간 예가 없는 컴팩코리아에선 드문 케이스다. 게다가 올해부터 컴팩 제품뿐 만 아니라 디지털 제품까지 커버하게 돼 회사로부터...

    2006.08.31 11:56:24

  • 한국암웨이 에메랄드급 IBO 최병익씨(피부과 의사) / 한국파마넥스 최형돈씨

    한국암웨이 에메랄드급 IBO 최병익씨(피부과 의사) “제품·유통방식 '비전' … 겸업 결심” “제품이나 유통방식 면에서 '비전'이 있다고 보고 뛰어들었습니다. 미래에 좀더 많은 시간과 금전적 여유를 보장해 줄 수 있다는 믿음도 있고요.” 경기도 분당에서 예인피부과를 운영하고 있는 최병익씨(40)는 95년 한국암웨이 소비자 회원으로 등록, 현재 4천여명의 '조직원'을 거느린 에메랄드급 독립자영사업가(IBO)로 성장했다. 에메랄드급은 쉽게 말해 맥...

    2006.08.31 11:56:24

  • '돈놓고 돈먹기' 내기문화 '레저' 날개 달고 급팽창

    지난 3월4일 과천 경마장. 3월 들어 첫 일요경마가 열린 이날 하루 마권 판매액은 6백8억6천만원을 기록했다. 사상 처음으로 6백억원을 돌파한 것이다. 과천 경마장을 찾은 숫자는 무려 14만3천여명에 달했다. 이날 날씨가 영하의 온도에 간간이 눈발이 흩날리는 악천후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믿기 힘든 수치다. 경마·경륜·카지노·복권 등 이른바 대박을 노리는 사행산업(Luck Business)은 전반적인 경기침체가 오히려 호재로 작용하곤 한다. 경기...

    2006.08.31 11:5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