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e비즈 실패 입방아 속 “예고된 사업정리”

    “오프라인의 기반이 튼튼한 미국 금융사들의 온라인 기업이 위협받는 것을 보고 삼성의 미래를 위해 e비즈니스를 시작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보가 e비즈 사업을 확대하던 지난해 7월 모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의욕적으로 밝힌 내용이다. 이상무보는 후계구도와 관련해서도 “삼성은 지금까지도 계속 전문경영인 체제를 유지해왔다”며 “(내가) 직접 경영하는 것보다 전문경영인을 위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편이 훨씬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주주로서의 역할을 강조했...

    2006.08.31 11:56:23

  • 건설은 '회의적' 하이닉스는 '회생론' 확산

    증시에서는 "벤처마인드로 하이닉스를 살려야 한다"고 주장하는 전문가들이 적지 않다. 하이닉스 반도체 이천공장 하이닉스 반도체(옛 현대전자)와 현대건설을 보는 시장의 시각은 해법에 따라 극과 극을 달린다. 특히 현대건설이나 하이닉스 반도체는 소액주주의 비중이 70% 가까이 되기 때문에 소액주주들의 움직임에 따라 이들 기업의 운명이 달라질 수 있다. 시장에서 보는 현대건설은 초기의 희망적 시각에서 냉정한 시각으로 돌아섰다. 지난 달 29일 주총에서...

    2006.08.31 11:56:23

  • “중도하차란 없다”… 유지 승계

    “나는 내가 건 간판은 새것이든 헌것이든 절대로 안 내린다. 일단 한번 시작한 사업은 아무리 어렵고 되기가 힘들게 생겼어도 기어이 되게 만들고 성장시켜 '물건'을 만들어 놓았지 중간에 간판을 내린 적은 없다. 뜻이 있어 뜻을 갖고 시작한 사업은 반드시 되게 만들어 성공시켜야지, 당장의 상황이 어렵다거나 또는 당장의 이익이 없다는 이유로, 또다른 어떤 이유로든 '중도하차'란 내 사전에는 없다.”(자서전 중에서) 열매맺지 못한 사업, 가족들이 추...

    2006.08.31 11:56:23

  • 외환보유고 3 개월째 감소세 환율 급등세 주가도 '바닥'

    1997년 11월 달러금고 '텅텅' 정부정책 '팔짱' 일반적으로 한 나라의 외화부채(Cash-Flow) 상황에 따라 '4륜 구동형 경제'와 '2륜 페달식 경제'로 구분된다. 다시 말해 선진국처럼 외화부채 상황이 건실한 국가를 4륜 구동형 경제라 부르고 개도국처럼 외화부채 상황이 불건전한 국가를 2륜 페달식 경제라 부른다. 어느 국가에 외환위기가 발생할 것인가 여부는 바로 두가지 경제유형 가운데 어느 유형에 속하느냐에 따라 좌우된다. 97년 하반...

    2006.08.31 11:56:23

  • 힘내라! 김과장 날아라! 이과장

    조직변화가 더디고 파격적인 인사관행이 드물기로 유명한 삼성생명 인사에 최근 중요한 변화가 생겼다. 이사급이 아니면 팀장에 오를 수 없는 관행을 깨고 자산운용본부에 부장급 4명과 차장급 1명이 대거 팀장으로 진급했다. 회사측에선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것에 부담스러운 눈치지만 실상 회사내에선 대단한 변화로 여기고 있다. 자산운용본부 산하 12개 팀중 차부장급 등 중간 간부들이 5개 팀의 팀장으로 오른 예는 창사이래 처음이기 때문. 특히 런던지점장...

    2006.08.31 11:56:23

  • 환율 충격에 고금리 '들썩' 지표 건전하다 '안심 일러'

    1997년 11월 금리 천정부지 … 줄줄이 문닫아 '금리불문, 금액불문, 기간불문, 염치불문, 출처불문'. 지난 97년말 외환위기때 '5불문(不問)'이란 말이 유행했다. 기업들이 하루하루 급전으로 연명하면서 생긴 말이다. 이렇듯 IMF 구제금융을 전후해 금융시장의 위기는 상상을 초월한다. 금리 금액 기간에 관계없이 돈을 구하느냐, 못구하느냐로 기업의 생사가 갈라졌다. H그룹 자금팀의 한 간부는 “임원 이하 자금팀 전 직원들이 매일 아침마다 나가...

    2006.08.31 11:56:23

  • “아직도 내탓보다 네탓이요” 대응책 바로 세워야 '효험'

    1997년 11월 기초여건 건실 '상황판단 제로' 97년 환율방어를 위해 시장에 보유외환을 쏟아 부었지만 외환보유고만 소진됐다. 97년10월27일 김영삼 당시 대통령 주재로 열린 확대경제장관회의. 강경식 경제부총리는 '최근 경제동향'을 보고했다. “최근 금융·외환시장은 동남아 금융·외환위기의 파장이 확산되고 있는데 기인한다. 그러나 우리 경제는 기초 여건이 건실하기 때문에 위기상황으로까지 연결되지는 않을 것이다. 경상수지 적자비율이나 외채원리금...

    2006.08.31 11:56:23

  • '바닥'모르는 지 옥장세 '공포' 세계경기 안정 화로 '봄 올까'

    1997년 11월 주가 280 추락 … 부채가 화 불러 97년 11월21일 IMF 구제금융 신청을 전후한 1년 동안 주식 투자자들은 패닉상태에 가까운 공포감을 경험했다. 97년 7월의 종합주가지수 800은 97년말 350으로 급락했다. 96년말 사상 최대의 무역적자를 기록한 뒤 표면화된 위기감은 97년초 동남아 외환위기로 증폭됐고 급기야 구제금융까지 받아야 했다. 기업의 과도한 부채는 실물 경기 위축과 환율상승 금리폭등 속에 무너지기 시작했다....

    2006.08.31 11:56:23

  • 실력으로 승부 … 부장급 팀원두고 승승장구

    포스데이타는 '직급파괴'를 통해 과장에게 주도적 권한을 부여했다. 포스데이타 스텐딩 회의. '알아야 면장을 한다'는 말이 있다. 리더가 되기 위해선 해당 업무를 꿰뚫는 전문성을 반드시 갖춰야 한다는 뜻이다. 성공한 벤처기업 CEO들이 대부분 엔지니어 출신인 것도 결코 우연이 아니다. 경영전략과 함께 사업의 핵심인 기술개발을 위한 전문성을 겸비한 결과다. 대기업에서도 일반관리나 마케팅 분야가 아닌 기술 개발에 주력해야 하는 부서라면 벤처기업에서와...

    2006.08.31 11:56:23

  • 도장찍는 역할 'No'… 전문 기획가 'Yes'

    기업의 슬림화가 가속화되면서 '관리직의 중간 간부 무용론'이 대두되고 있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며 시대를 앞서가는 과장급 간부들이 많다. 이들은 자신의 전공을 살려 전문가로 변신하고 있으며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축해 끊임없이 지식공유를 실천한다. 회사내 전문가에서 특정분야의 전문가로 발돋움하기 위한 노력인 셈이다. 이들에게 과장이란 계급장은 단순히 직장내 포스트를 표현해주는 것일 뿐 이들의 능력이나 상상력을 발휘하는데 방해되지 ...

    2006.08.31 11:56:23

  • 경제에 미칠 '핵폭풍' 우려, 회생으로 '선회'

    미래 가치 고려, 살리는 게 '득' 채권금융기관들은 3월29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부채를 출자전환하는 현대건설 처리방안을 확정 했다. 먼저 정부 및 채권단은 현대건설의 완전한 자본잠식에도 '기업가치가 충분하다'는 판단을 내렸다는 후문이다. 당초 삼일회계법인은 현대건설을 회계감사하면서 지난해와 달리 매우 까다롭게 했다. 삼일회계법인 고위 관계자는 “정부와 채권단의 분위기를 볼 때 준청산으로 가지 않느냐는 감을 잡을수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이...

    2006.08.31 11:56:23

  • 위축→둔화→ 부진→최악 “위기는 이미 진행중” 불안

    1997년 11월 기업 도산 도미노, 실업사태 최대 ● 생산 금융기관이 제 구실을 못하면서 돈이 묶이고 대기업과 하청업체는 부도 도미노로 계속 쓰러지면서 제조업 생산은 11월부터 증가율이 6.1%로 급격히 둔화됐고 12월에는 2.1%를 기록했다. 내수관련 업종의 생산은 10월부터 계속 부진해 98년 1월에는 10.7% 감소세로 돌아섰다. 내수침체가 반도체 등 일부 업종만을 제외하고는 전 업종으로 확산됐다. 제조업 평균가동률도 내수산업을 중심으로...

    2006.08.31 11:56:23

  • 신춘 분양 봇물 … '돈물살' 기선잡기 시동

    LG건설 역세권 중심 중소형 공급 강화 경기도 용인시 수지읍 상현리'LG빌리지' LG건설은 지난해까지 서울·수도권에 대단위 아파트를 공급한데 이어 올해는 서울 요지의 재건축 수주를 강화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았다. 더불어 서민 수요층에 초점을 맞춰 역세권 중심의 중소형 아파트 공급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서울 동부이촌동, 용인 수지 등에서 보여준 고급화 전략을 활용, 틈새시장을 개척한다는 것. 특히 IMF한파에도 불구하고 좋은 반응을 얻어 '분양...

    2006.08.31 11:56:23

  • “돈 될 곳에만 말뚝” 서울·수도권 대공세

    '돈 되는 사업만 한다'. 서울지역 3차 동시분양에서 공급되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 '아이파크'견본주택 IMF위기 이후 '부실의 온상'으로 취급돼 온 건설업계가 올해 하나같이 세워 놓은 '주요 사업 전략'이다. '일단 따놓고 보자'는 수주방식에서 '될만한 것만 한다'는 쪽으로 일제히 노선을 바꾼 것. 직접 부지를 매입해 아파트사업을 벌이는 자체 사업 비중을 줄이고 사업성이 보장된 재개발·재건축 수주에 열을 올리는 것도 철저한 수익 중심 전략에 따...

    2006.08.31 11:56:23

  • “보수적으로 가치분석 했다” “스위트하트 딜이다” 입장 팽팽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보의 인터넷 지분 가치산정을 놓고 논란이 분분하다. 서울역삼동 삼성사옥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보는 지난해 4월1일 e비즈니스사업의 지주회사격인 e삼성 투자를 시작으로 시큐아이닷컴, e삼성인터내셔널, 가치네트, 이누카 등에 5백여억원이 넘는 자본 참여를 했다. 이중 이번에 지분을 매각한 회사들은 청산절차를 밟고 있는 이누카를 뺀 나머지 4개 회사다. 이상무보는 이들 4개 회사에 5백5억원을 투자했다가 제일기획 등 삼성관계사들에 ...

    2006.08.31 11:5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