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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 찾아서 척척 해결하는 '또순이'

    이숙방(43) 실장은 한국아이비엠에서 근무한지 올해로 19년째다. 강산이 두 번 변한다는 세월이다. 회사 내에서도 원로(?)에 속하는 그에게 올해 리눅스영업이라는 새로운 도전이 주어졌다. 리눅스는 아이비엠이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비즈니스. 한국아이비엠은 지난해말 리눅스 영업팀을 신설하고 올해 1월초 수장으로 이실장을 앉혔다. 이실장이 지목된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어서다. 특정 제품에 국한하지 않고 적용이 가능한 리눅스 특성상 아이비엠의 모든 시스...

    2006.08.31 11:56:24

  • 실직·취업난 한파에 너도나도 '내 사업'

    프랜차이즈 사업 정보를 제공하는 창업박람회는 IMF이후 인기 이벤트로 자리를 잡았다. 2001 소자본 창업박람회장. 지난 3월22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종합전시장. 20∼50대를 아우르는 남녀 수천명이 하나같이 팸플릿을 한아름 안고 심각한 표정으로 기웃거리며 다녔다. 바닥에 자료들을 펴놓고 앉아 뭔가를 골똘히 고민하는 이, 늘어선 부스마다 들러 이것저것 물어보는 이도 적지 않았다. 음악소리, 마이크 소리가 장내를 쩌렁쩌렁 울렸지만 밝은 얼굴을...

    2006.08.31 11:56:24

  • 외국 IT기업 원더우먼들 “펄펄 난다”

    “변해야 합니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가능한 모든 일을 해보는 것이죠.”(한국아이비엠 이숙방 실장) “여성도 마켓을 읽을 수 있어야 합니다. 개발쪽에 있다면 고객의 요구가 무엇인지, 시장의 트렌드가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마이크로소프트 최인숙 부장) “새로운 정보를 빠르게 습득해 시장을 리드하는 겁니다. 어떤 기술, 어떤 상품이 시장의 주류가 될지 잡아내는 노하우를 길러야 합니다.”(한국인포믹스 어센셜소프트웨어 전성희 이...

    2006.08.31 11:56:24

  • 팔방미인보다 한우물이 몸값 올린다

    국내 대기업에 근무하는 K부장은 지난 18년 동안 앞만 보고 열심히 일했다. 생산관리부 과장, 영업부장을 거쳐 유럽 지사장으로 승승장구할 때까지 그의 자신감은 하늘을 찔렀다. 하지만 IMF 직후 회사가 청산할 지경에 이르자 갑자기 미래가 불투명해졌다. 다른 회사로 전직하려고 해도 뜻대로 되지 않았다. 생산 영업 기획부를 거치면서 회사 내부 사정은 파악하고 있지만 자신있게 내놓을 수 있는 전문분야는 하나도 없기 때문. K부장은 어느덧 제너럴리스트...

    2006.08.31 11:56:24

  • 불황타고 '스마일'

    경기가 불황의 터널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가계를 꾸려나가기가 어렵다는 소리가 곳곳에서 들려온다. 각종 지표들도 아직은 본격적인 경기회복과는 거리가 멀다는 신호다. 피부에 직접 와 닿는 물가는 가파르게 올라 가계에 주름살을 주고 있으며 구조조정의 칼바람이 다시 불면서 실업자들도 1백만명을 넘어섰다. 주머니사정이 어려워지면서 생활형편에 대한 평가도 평균 이하에서 헤매고 있다. 50미만이면 전년대비 생활형편이 악화된 것을 의미하는 생활형편지수는 ...

    2006.08.31 11:56:24

  • '선진유통기법' 인식변화 힘입어 '승승장구'

    한국암웨이 주요상품 다단계 판매업은 불황기에 웃는 대표적인 업종이다. 소비자가 물건을 직접 사서 쓰는 고객이자 판매원으로 활동하면서 수당을 챙기고 또다른 소비자를 고객이자 판매원(회원 또는 디스트리뷰터)으로 끌어들이는 업종의 특성상 연쇄 파급효과가 큰데다 회원 가입에 특별한 자격요건이 필요 없기 때문이다. 직장이 있더라도 겸업이 가능하고 직장이 없는 사람에겐 자본없이 쉽게 접근해 최소한의 호구책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경기불황에 따른 1백만명 ...

    2006.08.31 11:56:24

  • 판매 최전방 진두지휘 실적으로 '파워' 자랑

    기업에서 영업이나 마케팅분야는 자사 상품의 판매와 직결되는 부서라는 점에서 최근 그 중요성이 더욱더 커지고 있다. 판매전략 수립 및 각종 판촉활동, 판로개척 등으로 요약되는 영업·마케팅부서는 따라서 유난히 젊고 팔팔한 과장급 직원들이 많이 포진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참신한 아이디어와 적극적인 추진력, 불굴의 패기가 결합돼 '매출상승'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부하직원 의견 수렴 '팀 화합' 이끌어 김영태 대상 경남영업본부 부산...

    2006.08.31 11:56:24

  • 생각은 임원같이 하고 행동은 말단같이 하라

    회사 조직시스템이 변한다 해도 과장의 존재 가치는 상사와 후배직원들 중간자로 여전히 중시되고 있다. '거멀못'. 떨어져 있는 두 사물을 연결시켜주는 물건이다. 회사라는 조직에도 거멀못이 있다. 과장이다. 비록 조직시스템이 변하고 역할이 바뀐다고 해도 과장의 존재 가치는 역시 상사와 후배직원들 중간에서 간극을 메워주는 역할이 가장 돋보인다. 때문에 일부에서는 과장을 '낀 보직'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위아래의 눈치를 모두 봐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

    2006.08.31 11:56:24

  • 종합상사 '성장 엔진'으로 자리매김

    수출 전선에서도 과장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IMF 이전만 해도 다른 업종과 마찬가지로 수출 업종의 실세(?)는 부장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바뀌어 그 자리를 과장들이 대신하고 있는 게 요즘 추세다. 특히 과장의 역할 권한 의무 등이 올라가면서 옛날 과장과 확연히 달라졌다. 수출입 계약의 의사결정 권한이 있는 만큼 책임도 따르는 기업의 중간관리자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이에 삼성물산 LG상사 SK글로벌 코오롱상사 등 종합상사 과장들이 기업...

    2006.08.31 11:56:24

  • “외국 IT업체 첫 지사장 노린다”

    전성희(38) 이사는 현재 어센셜소프트웨어 한국 지사장감 0순위다. 한국인포믹스내 어센셜소프트웨어 부문 대표직을 맡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말이나 내년초쯤 만약 전이사가 지사장이 된다면 업계 최초로 외국 IT기업 여성 지사장이 탄생하게 된다. 전이사는 “국내에 어센셜소프트웨어 지사가 생기려면 시간이 좀더 필요하다. 빠르면 올해말 아니면 내년초쯤이나 돼야 할 것”이라며 “지사장에 대한 욕심은 없고 새롭게 맡겨진 영업에 집중할 생각이다. 그 동안 캐...

    2006.08.31 11:56:24

  • '운영체제' 개발 최고수로 '우뚝'

    몇 년 전 만해도 쓸만한 외국 프로그램은 한글버전을 찾기 힘들었다. 한국 등 동양권 버전은 2바이트 개발이 별도로 필요하기 때문에 시장규모가 어느 정도 형성되기까지는 한글화하지 않았다. 그래서 해당 기업의 CEO가 방한하면 의레 묻는 것이 “한글버전은 언제 나와요”였다. 이런 점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최인숙(39) 윈도 개발부 부장은 중요한 위치에 있다. 최부장이 이끄는 윈도 한글화 개발팀 20여명이 조그만 게으름(?)을 피워도 한글 버전의 출시가...

    2006.08.31 11:56:24

  • 현실도피 성향·한탕주의 맞물려 '악순환'

    불황이 깊어질수록 '대박'을 노리는 성향은 더욱 기승을 부린다. 가계부를 쓰던 주부의 입에서 한숨이 나온다. 경제가 어렵다더니 정말 불황인 모양이다. 정부에서 발표하는 수치보다 실제 느끼는 체감 경기는 더욱 낮다. 어떻게 가계를 꾸려야 할지 막막하다. 경제가 어려워지면 사회적으로 여러 현상이 나타난다. 소득격차에 대한 위화감이 증폭되기도 하고 나름대로 아껴쓰겠다는 합리적인 소비성향도 등장한다. 이러한 현상은 경제가 어려워질 때마다 주기적으로 나...

    2006.08.31 11:56:24

  • 경제 공황 오나?

    지난달까지만 해도 JP모건증권은 미국경기의 침체 가능성을 35%로 보았다. 그러나 얼마전 이 가능성을 45%로 10%나 끌어올렸다. 증권사 가운데 JP모건은 비교적 경기전망에 낙관적인 회사중 하나로 소문나 있다. 이 증권사 서울지점장 에드워드 켐벨해리스씨는 “침체 가능성 수치를 50% 이상으로 끌어올릴 가능성도 상당히 높다”고 설명한다. 켐벨해리스 지점장은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3.5%로 최근에 하향수정했다고 밝혔다. 올들어 국내외 각종 ...

    2006.08.31 11:56:23

  • 버팀목 미국 경제 '흔들흔들' 세계경제 동시 불황 '그림자'

    1997년 11월 동남아발 위기, 미국 경제가 구조 97년 말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에서 촉발된 외환위기는 한국으로 확대됐다. 아시아지역의 주가폭락 환율급등 성장둔화는 지금과 비슷했다. 다른 게 있다면 그때는 지독한 고금리상태였다는 점이다. 현재 국제유가는 98년보다 2배이상 오른 2달러선이다. 당시 일본경제는 지금과 마찬가지로 장기불황의 늪에서 허우적대고 있었다. 경기지표는 최악의 정점을 향하고 있었다. 97년12월 대형 제조업체들의 ...

    2006.08.31 11:56:23

  • 조정 명령에도 카드사들 “배 째라?”

    “아직 결정된 바 없습니다.”(LG캐피탈) “향후 어떻게 할지 검토중입니다.”(삼성카드) 카드사들은 지나치게 높은 현금서비스 수수료·연체이자율로 공정위의 철퇴를 맞았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를 조정한 카드사는아직 한 군데도 없다. 어떻게 조치할 계획인가를 묻는 질문에 카드사들은 마치 짠 것처럼 같은 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3월14일 BC카드 및 12개 회원은행, LG캐피탈, 삼성카드 등에 대해 수수료율 조정 명령을 내렸다....

    2006.08.31 11:5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