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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BUSINESS 한경 60년 미래를 봅니다 - since 1964

  • 선두 효성·SK, 코오롱 바짝 추격

    국내 화학섬유(이하 화섬)업계가 IMF이후 지금까지 재편의 회오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무리한 증설로 금융비용 부담을 이겨내지 못하는 기업들이 하나 둘씩 떨어져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과연 2000년대에 살아 남을 국내 화섬업체들은 몇이나 될까. 업계 재편 구도 한때 내로라 했던 고합 동국무역 새한 대하합섬 금강화섬 등 국내 화섬업체들이 잇따라 워크아웃 및 화의에 들어갔거나 사라졌다. 특히 고합과 새한의 경우 현재 폴리에스터 섬유사업 설비...

    2006.08.31 11:55:56

  • 작은 NGO가 맵다

    '21세기는 NGO의 시대'. 비정부기구를 뜻하는 NGO(Non-Governmental Organization)는 흔히 시민운동단체로 통용된다. 전세계적으로 정부의 권력이 축소되고 시민의 힘이 커지는 추세에 따라 NGO들은 21세기를 '전성기'로 보고 있다. 지난 89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만들어진 후 10여년만에 국내 시민운동단체는 2만개를 넘어섰다. 시민운동정보센터가 펴낸 '한국민간단체총람 2000'에 따르면 전국의 시민사회단체는 4천23...

    2006.08.31 11:55:56

  • 외화벌이 효자 '무공해 산업' 테마주 부상

    최근 국내 최초로 내국인이 출입할 수 있는 카지노를 갖춘 강원랜드가 개장 1주년을 맞았다. 마카오나 라스베이거스에나 가야 할 수 있었던 카지노 베팅을 강원도 산골에서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꾼'들의 대박을 향한 '러시'가 이어져 왔다. 대박 꿈에 이끌려 재산을 탕진한 사람도 많지만 일부는 한번 베팅으로 거금을 손에 쥐기도 했다. 지난 10월30일엔 50대 남자가 강원메가 잭팟에서 무려 1억8천8백만원을 거머쥐는 행운을 잡았다. 지난해 10월 ...

    2006.08.31 11:55:56

  • 슛 터질 때마다 돈! 신종 '두뇌게임' 변신

    '1X2'. '1 곱하기 2'가 아니다. '홈팀 승리, 무승부, 방문팀 승리' 3가지 경우를 나타내는 스포츠토토의 상징이다. 지난 10월부터 국내 편의점과 식당 등 전국 곳곳에서 1X2 마크가 넘실대고 있다. 승부를 알아맞히는 스포츠토토의 마케팅 공세를 실감나게 하고 있다. 10월 프로축구가 끝나기 무섭게 프로농구에 적용되고 있다. 스포츠토토는 20세 이상 성인이 10만원 아래로 베팅할 수 있는 축구 복표다. 축구계와 농구계는 토토가 관중 동원...

    2006.08.31 11:55:56

  • “똘똘 뭉친 소비자가 든든한 '빽'이지요”

    “대학 다닐 때도 학생운동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았어요. 그런 제가 소비자운동을 하게 된 것은 제가 직접 피해를 봤기 때문입니다.” 이동준(36) 리콜뉴스 대표가 소비자 보호를 위한 인터넷 사이트를 계획한 것은 지난해 9월. 그가 타고 다니던 현대차의 스타렉스가 자주 말썽을 부리자 그는 리콜제도를 생각해 냈다. “다른 차들도 비슷한 문제점을 갖고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차들이 많다면 리콜을 요구할 수 있겠다 싶었죠. 그런데 현대차 ...

    2006.08.31 11:55:56

  • 방어·침묵 일관 …“동반자 됩시다” 손짓

    “산업자원부나 한국전력공사는 수 년째 문제의 심각성을 알고 있으면서도 '무대책'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공청회를 요청하면 거부하기 일쑤고 공식 답변을 내놓으라고 하면 같은 말만 되풀이하죠. 지금껏 속시원하고 합리적인 답변을 들어본 경우는 아예 없습니다.” 고층 아파트 전기요금 체계 개선을 주장하고 있는 아파트생활문화연구소 강현구 사무국장은 정부나 기업이 저마다의 입장부터 챙기기 때문에 기본적인 '대화'조차 안된다고 지적했다. 한전의 경우 민영화...

    2006.08.31 11:55:56

  • “경쟁력은 사람” 첨단 핵심기술맨 수두룩

    국내 반도체산업을 이끌어갈 차세대 주자들은 누굴까. 세계 굴지의 반도체메이커 삼성전자 반도체부문 총괄 사령탑은 이윤우(55) 반도체 총괄 대표이사 사장이다. 이사장은 68년 삼성전관(현재 삼성SDI)에 입사, 76년 삼성반도체로 옮긴 후 25년간 반도체와 동고동락했다. 국내 반도체 발전사의 산증인이나 다름없는 셈이다. 이사장은 97년 말 반도체 총괄 사장에 선임돼 최고경영자에 올랐다. 이사장은 늘 “삼성전자의 원가경쟁력은 세계 최고이며 그 요체...

    2006.08.31 11:55:56

  • 기업 경영 밑거름 … 권력화는 경계 눈초리

    시민 운동단체들이 늘어날수록 힘들어하는 쪽은 기업들이다. 생각지 않았던 비용이 들 뿐 아니라 자칫 어렵게 쌓아놓은 기업 이미지마저 실추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업들은 한때 시민단체들을 눈엣가시로 여겼다. 경기불황이 장기화되는 등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요즘 기업들은 시민단체들을 꽤나 골치아픈 존재쯤으로 생각하고 있지는 않을까. 기업들은 시민단체들의 활동에 대해 상당히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아니 기업들은 이들의 활동을 21세기 생...

    2006.08.31 11:55:56

  • 간접투자시장에 '코리아 브랜드' 없다

    조만간 국내 간접투자 시장이 외국계 회사를 중심으로 재편된다는 것은 투신업계의 공공연한 얘기다. 우선 국내 대표적인 3대 투신사 중 멀쩡한 곳이 한 곳도 없다. 현대투신은 다국적 금융기관인 AIG에 넘어갈 것이고, 한국투신과 대한투신 역시 독자생존은 힘들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한국투신운용이 스위스의 자산운용사인 UBS투신에 매각될 것이란 소문도 이같은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한국투신증권 관계자는 “지난 3월 한국투신운용은 UBS투신운용...

    2006.08.31 11:55:56

  • SK·LG 패권공방 속 시장재편 가속

    정유사들은 석유제품의 공급과잉이 지속되고 업체간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면서 생긴 불황의 깊은 수렁에서 빠져 나올 수 있을까. 이 물음은 지난 3분기에 정유부문에서 적자를 기록한 SK(주), LG칼텍스정유, S-Oil, 현대정유 등 4개 정유사 모두에 해당된다. 시장규모만도 43조원에 달하는 거대한 정유산업의 사정이 좋지 않다는 뜻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국내 5개 정유사 중 지난 10월 부도가 난 인천정유의 뒤를 따를 회사가 나타날 수도 있다는 우...

    2006.08.31 11:55:55

  • 조직수평화·열린경영, '꿀단지 기업' 변신

    포스텍전자(www.postec.co.kr)는 국내 종업원기업인수의 대표적 성공사례로 꼽힌다. 무엇보다도 매출과 수익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연간 수십억원대의 만성적자 사업부를 인수 2년만에 연매출 3백억원의 흑자기업으로 변신시키는 '기적'을 보인 것이다. 포스텍전자는 지난 99년 3월 LG C&D(현 LG이노텍)의 SV(스위치·가변저항기)사업부를 소속 직원들이 인수해 세운 기업이다. 현재 1백80명의 직원 중 1백60여명이 주주다. 경남 양산시...

    2006.08.31 11:55:55

  • 분쟁 없이 기술개발 주력 '신바람'

    많은 종업원 지주회사들이 겪는 어려움 가운데 하나가 의사결정의 어려움이다. 주주의 숫자가 많기 때문에 내홍을 치르는 사례도 많다. 경기도 고양시 삼송동에 위치한 섬유염색 가공사 동양섬유는 이런 의미에서 돋보이는 기업이다. 동양섬유의 전신은 상장사였던 영진테크의 섬유사업부문이다. 영진테크는 98년 부실기업으로 정리 대상이 됐다. 이때 섬유사업부문의 직원은 모두 55명. 공장이 가동을 멈춰버리자 막막한 마음에 직원들이 모두 모여서 회의를 했다. 회...

    2006.08.31 11:55:55

  • 운송수익 공개로 투명경영 실현 '뿌듯'

    2년 전, 40년간 회사를 이끌어 온 창업주는 재정악화를 견디다 못해 경영권 포기를 선언했다. 대신 '진아교통'이라는 이름만은 살리려고 운수업계 베테랑이라는 전문 경영인을 '모셔'왔다. 회사만 살려낸다면 자신의 주식을 모두 주겠노라는 절박한 부탁과 함께. 전문 경영인은 처음 몇 달 동안 의욕적으로 일하는 듯 했다. 임금체불 해소와 복지 향상을 장담하는 그의 태도를 보고 노조도 적극적으로 도왔다. 하지만 얼마 가지 않아 본색이 드러났다. 소액주주...

    2006.08.31 11:55:55

  • 새 아이템 CMS 개발 '기적 회생'

    '청산이 웬말이냐. 회사를 살려내라', '방만경영 노동자만 죽어난다'. 41명의 사람들이 머리에 띠를 두르고 구호를 힘차게 외쳤다. 98년 7월, 뙤약볕이 내리쬐는 조흥은행 본점 앞에선 그날도 어김없이 조흥시스템 노조원들이 농성장에 나와 회사 청산 반대를 외치며 시위를 하고 있다. 그리고 8개월 뒤 41명에서 29명으로 줄어든 노조원들은 드디어 승전보를 울린다. 비록 청산은 막을 수 없었지만 종업원이 주인이 되는 회사를 설립하는데 지원을 약속받...

    2006.08.31 11:55:55

  • 80%가 외국계 의뢰 … '매우 만족' 1%

    리스크컨설팅 코리아가 한국경제신문과 공동으로 지난 10월10일부터 11월5일까지 25일간 금융기관 실무자 1백35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여신심사, 부실채권, 여신영업, 그리고 여신전략 담당자들에게 설문지를 돌린 목적은 외국계 컨설팅사로부터 받은 조언이 실제 은행 개혁에 어떤 효과가 있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다. 그 결과 은행이 선진 금융시스템을 도입한 것은 적절했지만 이를 적용하는데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개...

    2006.08.31 11:5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