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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한질주! 갬블링 산업

    “도박 중독에 빠진 사람들은 카지노가 없었더라면 어떤 형태로든 도박에 빠져들었을 것이다.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와 호텔들이 미국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은 너무나 크다. 따라서 그 문제에 대한 재고의 여지가 없다.” 97년 6월 라스베이거스를 찾아온 미국 대통령 클린턴이 그 문제(카지노 부작용)에 대해 밝힌 내용이다. 클린턴의 말처럼 카지노 경마 경륜 복권 등 이른바 사행산업은 기간산산업화하고 있다. 최근 한국레저산업연구소에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14...

    2006.08.31 11:55:56

  • 불어라! 게임열풍 장비업체도 '특수'

    수년전 닷컴기업 붐이 한창 일었을 때 반도체장비 업체들이 쏠쏠한 재미를 봤던 것처럼 갬블링 산업이 계속 성장하면서 운영에 필요한 장비업체들도 특수를 누리고 있다. 카지노에 필요한 슬롯머신을 비롯해 온라인 스포츠복표사업에 쓰이는 시스템과 발매기 등이 대표적이다. 국내에서 슬롯머신을 조달하는 업체는 대부분 미국이나 일본 제조업체로부터 수입해 카지노에 납품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한미를 비롯해 케이지티(KGT), 엠지엠(MGM) 등이 대표적 수입상들이...

    2006.08.31 11:55:56

  • 방어·침묵 일관 …“동반자 됩시다” 손짓

    “산업자원부나 한국전력공사는 수 년째 문제의 심각성을 알고 있으면서도 '무대책'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공청회를 요청하면 거부하기 일쑤고 공식 답변을 내놓으라고 하면 같은 말만 되풀이하죠. 지금껏 속시원하고 합리적인 답변을 들어본 경우는 아예 없습니다.” 고층 아파트 전기요금 체계 개선을 주장하고 있는 아파트생활문화연구소 강현구 사무국장은 정부나 기업이 저마다의 입장부터 챙기기 때문에 기본적인 '대화'조차 안된다고 지적했다. 한전의 경우 민영화...

    2006.08.31 11:55:56

  • 한지붕 두살림 “가장은 아무나 하나”

    “임원 : 아니 왜 몸만 왔어요? 팀장 : 노조원들이 막는 바람에… (긁적 긁적) 일단 서류랑 짐은 그대로 놔두고 저만 왔습니다.” 11월 둘째주, 서울 명동 국민은행 본점과 여의도 옛 주택은행 본점 건물에서 들을 수 있었던 대화다. 부서 통합 지시에 따라 이삿짐을 꾸리려는 팀장을 국민은행 노조원들이 저지하고 나서면서 일어난 웃지 못할 사건이었다. 국민 노조원들은 왜 팀장의 이사를 막았을까. 사정은 이렇다. 합병은행 공식 출범 이틀전, 국민 노...

    2006.08.31 11:55:56

  • 작은 NGO가 맵다

    '21세기는 NGO의 시대'. 비정부기구를 뜻하는 NGO(Non-Governmental Organization)는 흔히 시민운동단체로 통용된다. 전세계적으로 정부의 권력이 축소되고 시민의 힘이 커지는 추세에 따라 NGO들은 21세기를 '전성기'로 보고 있다. 지난 89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만들어진 후 10여년만에 국내 시민운동단체는 2만개를 넘어섰다. 시민운동정보센터가 펴낸 '한국민간단체총람 2000'에 따르면 전국의 시민사회단체는 4천23...

    2006.08.31 11:55:56

  • 편리·익명성 타고 '나홀로' 베팅 열기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강원도 정선을 온라인에서 만난다. 몇번의 클릭만으로 오프라인 카지노의 짜릿함을 그대로 느낀다. 하지만 대박은 없다. 만약 대박이 있다면 그것은 불법 도박사이트이거나 불법 해외 카지노 사이트로 들어왔다고 보면 된다. 현재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카리브해 연안국 등 특정 지역을 제외하고 인터넷에서 현금을 주고 받는 오프라인식 '카지노'는 법으로 금지돼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국내에서 합법적으로 문을 연 사이버 카지노는 어떤...

    2006.08.31 11:55:56

  • 슛 터질 때마다 돈! 신종 '두뇌게임' 변신

    '1X2'. '1 곱하기 2'가 아니다. '홈팀 승리, 무승부, 방문팀 승리' 3가지 경우를 나타내는 스포츠토토의 상징이다. 지난 10월부터 국내 편의점과 식당 등 전국 곳곳에서 1X2 마크가 넘실대고 있다. 승부를 알아맞히는 스포츠토토의 마케팅 공세를 실감나게 하고 있다. 10월 프로축구가 끝나기 무섭게 프로농구에 적용되고 있다. 스포츠토토는 20세 이상 성인이 10만원 아래로 베팅할 수 있는 축구 복표다. 축구계와 농구계는 토토가 관중 동원...

    2006.08.31 11:55:56

  • 기업 경영 밑거름 … 권력화는 경계 눈초리

    시민 운동단체들이 늘어날수록 힘들어하는 쪽은 기업들이다. 생각지 않았던 비용이 들 뿐 아니라 자칫 어렵게 쌓아놓은 기업 이미지마저 실추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업들은 한때 시민단체들을 눈엣가시로 여겼다. 경기불황이 장기화되는 등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요즘 기업들은 시민단체들을 꽤나 골치아픈 존재쯤으로 생각하고 있지는 않을까. 기업들은 시민단체들의 활동에 대해 상당히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아니 기업들은 이들의 활동을 21세기 생...

    2006.08.31 11:55:56

  • “대박 쫓다 쪽박 십상 … 사행산업 통제 시급”

    우리나라는 국내경기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사행산업이 급성장하면서 '도박공화국'이라는 반갑지 않은 단어가 등장하고 있다. 특히 국가세수 확충,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사행산업의 순기능보다는 도박꾼 양산, 사행심 조장, 가정파탄 등의 역기능이 훨씬 크게 나타나면서 사행산업을 규제하자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사행산업은 '복마전' '패가망신의 장소' 등 부정적인 인식이 적지 않게 존재하고 있다. 이는 1922년 일본에 의해 처음 시행된 경...

    2006.08.31 11:55:56

  • “똘똘 뭉친 소비자가 든든한 '빽'이지요”

    “대학 다닐 때도 학생운동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았어요. 그런 제가 소비자운동을 하게 된 것은 제가 직접 피해를 봤기 때문입니다.” 이동준(36) 리콜뉴스 대표가 소비자 보호를 위한 인터넷 사이트를 계획한 것은 지난해 9월. 그가 타고 다니던 현대차의 스타렉스가 자주 말썽을 부리자 그는 리콜제도를 생각해 냈다. “다른 차들도 비슷한 문제점을 갖고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차들이 많다면 리콜을 요구할 수 있겠다 싶었죠. 그런데 현대차 ...

    2006.08.31 11:55:56

  • 간접투자시장에 '코리아 브랜드' 없다

    조만간 국내 간접투자 시장이 외국계 회사를 중심으로 재편된다는 것은 투신업계의 공공연한 얘기다. 우선 국내 대표적인 3대 투신사 중 멀쩡한 곳이 한 곳도 없다. 현대투신은 다국적 금융기관인 AIG에 넘어갈 것이고, 한국투신과 대한투신 역시 독자생존은 힘들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한국투신운용이 스위스의 자산운용사인 UBS투신에 매각될 것이란 소문도 이같은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한국투신증권 관계자는 “지난 3월 한국투신운용은 UBS투신운용...

    2006.08.31 11:55:56

  • 경제시스템 따라 투자수단·성향 큰 차

    미국 국제금융기관들의 조사에 따르면 미 국민들은 재테크에 대해서 관심이 가장 적은 국민들로 나타났다. 아마 이같은 조사결과는 그만큼 미국 경제시스템이 안정돼 있고 재테크의 필요성을 못느낄 정도로 신용사회가 정착돼 있기 때문일 것이다. 경제시스템이 안정됨에 따라 재테크의 기본수단으로 들고 있는 주식과 채권, 부동산 투자, 금융기관의 각종 금융상품 등 재테크 수단별로 평균적인 기대예상 수익률이 비슷하기 때문에 특별히 어떤 재테크 수단에 대해 관심을...

    2006.08.31 11:55:56

  • 분쟁 없이 기술개발 주력 '신바람'

    많은 종업원 지주회사들이 겪는 어려움 가운데 하나가 의사결정의 어려움이다. 주주의 숫자가 많기 때문에 내홍을 치르는 사례도 많다. 경기도 고양시 삼송동에 위치한 섬유염색 가공사 동양섬유는 이런 의미에서 돋보이는 기업이다. 동양섬유의 전신은 상장사였던 영진테크의 섬유사업부문이다. 영진테크는 98년 부실기업으로 정리 대상이 됐다. 이때 섬유사업부문의 직원은 모두 55명. 공장이 가동을 멈춰버리자 막막한 마음에 직원들이 모두 모여서 회의를 했다. 회...

    2006.08.31 11:55:55

  • 80%가 외국계 의뢰 … '매우 만족' 1%

    리스크컨설팅 코리아가 한국경제신문과 공동으로 지난 10월10일부터 11월5일까지 25일간 금융기관 실무자 1백35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여신심사, 부실채권, 여신영업, 그리고 여신전략 담당자들에게 설문지를 돌린 목적은 외국계 컨설팅사로부터 받은 조언이 실제 은행 개혁에 어떤 효과가 있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다. 그 결과 은행이 선진 금융시스템을 도입한 것은 적절했지만 이를 적용하는데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개...

    2006.08.31 11:55:55

  • SK·LG 패권공방 속 시장재편 가속

    정유사들은 석유제품의 공급과잉이 지속되고 업체간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면서 생긴 불황의 깊은 수렁에서 빠져 나올 수 있을까. 이 물음은 지난 3분기에 정유부문에서 적자를 기록한 SK(주), LG칼텍스정유, S-Oil, 현대정유 등 4개 정유사 모두에 해당된다. 시장규모만도 43조원에 달하는 거대한 정유산업의 사정이 좋지 않다는 뜻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국내 5개 정유사 중 지난 10월 부도가 난 인천정유의 뒤를 따를 회사가 나타날 수도 있다는 우...

    2006.08.31 11:5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