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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BUSINESS 한경 60년 미래를 봅니다 - since 1964

  • 소비자금융권에 엘리트 몰린다

    영국 맨체스터 비즈니스스쿨의 금융공학 박사가 국내 외국계 증권사에서 일한다면 화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화려한 학력과 경력을 지닌 유학파가 국내에 많아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박사가 새마을금고연합회에서 일한다면 '놀랍다'는 반응을 보일 것이다. 엘리트코스를 밟은 이에게는 의외의 직장이라고 생각하며 왜 그곳에서 일할까 궁금해 하기 십상이다. 마찬가지로 공인회계사(CPA)와 국제재무분석사(CFA) 자격증을 지닌 인재가 상호저축은행에서 일한다는 것...

    2006.08.30 11:54:49

  • 시나리오별 대응책 마련 '준비 끝'

    '이대로 가면 큰일이다.' 미국의 이라크 침공의지가 더욱 분명해지면서 유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정유, 항공, 해운업계 등은 그야말로 긴장감이 팽팽하게 감돈다. 이들 기업은 유가급등은 물론 전쟁발발 즉시 별도의 비상대책팀을 가동해 준비해 놓은 시나리오에 따라 단계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정유업계 가파른 유가 오름세와 더불어 이라크전쟁 발발 가능성이 높아질수록 정유업계의 고민은 가격과 수급문제로 좁혀진다. 업계는 보통 배럴당 1달러가 오를 경...

    2006.08.30 11:54:49

  • 아파트분양·쇼핑몰·식품사업 등 '다양'

    얼마전 건국대는 건국AMC(Asset Management Corporation)를 설립했다. 부동산 개발 관련 업무를 중점적으로 하는 곳으로 1차적으로 학교 체육시설 부지를 개발하는 일을 추진할 방침이다. 건설경영인 출신 권상문 사장도 영입했다. 권사장은 삼성중공업 건설 부문 사장 출신으로 업계에서 알아주는 전문경영인이다. 학교측은 서울 본교 인근 1만8,000여평 크기의 체육시설 부지에 50층대의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 4개동과 쇼핑몰을 지을 ...

    2006.08.30 11:54:49

  • 상아탑, '돈맥을 찾아라'

    상아탑신화가 흔들리고 있다. 일부 대학의 경우 부도공포증에 휩싸여 있고, 존립에 대한 위기감에 대학 구성원 전체가 몸살을 앓는 곳도 적지 않다. 학생수 감소로 일부 지방대학은 최근 몇 년 사이 정원을 채우지 못하고 있다. 이러다가 줄도산을 당하는 것이 아니냐는 얘기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일부 대학을 제외하고 위기감을 느끼지 않는 곳은 드물다는 것이 대학 관계자들의 공통된 설명이다. 2003년 대학입시를 보면 대학정원(72만6...

    2006.08.30 11:54:49

  • 갈림길에 선 은행신탁

    금융상품에도 태어나고, 늙고, 병들고, 죽는 '라이프사이클'이 있는 것일까. 그렇다면 은행신탁은 지금 많이 아픈 상태다. 병세가 어찌나 심각한지 부모(시중은행)들이 환자를 포기해야 할지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을 정도다. 2002년 말 국내 14개 일반은행의 금전신탁 수탁규모는 58조331억원으로 2001년 말의 65조9,292억원에 비해 7조8,961억원이 줄었다. 신탁이 최고 호황을 누렸던 97년의 171조1,615억원에 비하면 3분의 1로 쪼...

    2006.08.30 11:54:48

  • 토종 컨설팅사, 그들이 뛴다

    이야기 하나. '열기구에 몸을 실은 나는 구름 속에서 길을 잃고 만다. 일단 어디로든 착륙을 시도한다. 그리고 지나가는 이에게 묻는다.' “여기가 어딥니까?”(Where am I) 돌아온 답변은 “당신은 열기구 안에 있지 않습니까.” 이때 나는 탄성을 지르며 되묻는다. “당신은 분명 컨설턴트죠? 그렇죠?” LG CNS의 컨설팅 부문인 엔트루컨설팅의 부문장 홍성완 상무는 신입컨설턴트들에게 강의를 할 때면 늘 이 이야기를 들려준다. 틀리지는 않았지...

    2006.08.30 11:54:48

  • '될성부른 나무' 직접 키워 관리한다

    “사내 MBA과정에서 재무와 회계 분야를 수강한 덕분에 국제재무위험관리사(FRM) 자격증을 땄습니다. 이후 동료들에게 적극적으로 수강을 권하고 다녀 '전도사'라는 별명을 얻었죠.” 삼성물산 정밀화학사업부에 근무하는 신명철 주임은 지난해 사내 MBA과정인 SBA(Samsung Business Academy)를 마친 후 직장생활이 훨씬 활기차졌다고 자평한다. 큰 액수는 아니지만 자격증 수당이 연봉에 더해졌고 상사로부터 성실성을 인정받았으며 직무에 ...

    2006.08.30 11:54:48

  • 문화 다르고 비전 없어 '난 떠난다'

    대기업 기존조직과 '불협화음' 회사에 등돌려 국내 굴지의 전자회사 R&D팀에 근무했던 S씨(40)가 벤처기업으로 자리를 옮긴 것은 지난해 5월. 사내에서도 '핵심인재'로 촉망받았던 그가 갑작스레 사직서를 던진 것은 '회사에 속박당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기 때문. S씨는 “거대한 시스템에서 한 분야만 파고들 것을 강요당한데다 원천기술이 아닌 영속성이 없는 상품기술 개발에 국한돼 있어 장래성이 없다고 봤다”고 털어놓았다. S씨처럼 핵심인...

    2006.08.30 11:54:48

  • “이젠 주유소 가기가 겁납니다”

    개인택시 기사로 일하고 있는 김정근씨(51). 올해로 31년째 택시를 몰고 있지만 요즘처럼 힘든 적은 일찍이 없었다고 하소연한다. 다시 IMF 외환위기 시절로 돌아간 듯한 느낌마저 든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30년 넘게 운전을 하고 있지만 가장 힘든 것 같습니다. 한 달 내내 일해 봤자 집으로 가져가는 돈은 150만원이 채 안됩니다. 도저히 생활할 수가 없는 돈이죠. 마누라 얼굴 볼 면목도 없습니다.” 김씨가 개인택시를 몰고 나오는 시간은 ...

    2006.08.30 11:54:48

  • 네모ㆍ엔트루ㆍ이언 등이 '대표선수'

    올해 초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03년도 중소기업 컨설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 컨설팅사의 육성이 우선시돼야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이 맞물려 이뤄질 수 있다고 보고 국내 컨설팅산업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이기도 했다. 그렇다면 국내 컨설팅산업을 이끌고 있는 대표적 업체들로 시장에 알려져 있는 컨설팅사는 어떤 곳들이 있을까. 중소기업청의 조사자료에 따르면 국내 컨설팅업체의 수는 지난해 말 기준 1,600여개로 추...

    2006.08.30 11:54:48

  • HR부문에도 마케팅 개념 적극 도입해야

    최근 '인재전쟁'이라는 표현을 쓸 만큼 전세계적으로 인재확보(Attraction & Retention)가 기업경영의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인력의 질이 회사의 생존과 발전을 좌우하는 핵심요소라는 인식이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우수한 인재를 회사에 오래도록 머물게 할 수 있을까. 이러한 인재확보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전문가들은 인적자원(HR) 부문에도 마케팅 개념을 도입하라고 권한다. 최근 마케팅은 세 가지 흐름으로 요약된다...

    2006.08.30 11:54:48

  • 최고직 여성금융인 4인방의 '성 공포인트'

    지난 1월16일 오전 7시 서울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는 '첩보작전'을 하듯 문단속을 해가며 열린 모임이 있었다. 바로 '여성금융인 네트워크' 창립총회다. 모임이 제 모습을 갖출 때까지 외부노출을 자제하자는 회원들의 의견에 따라 극비리에 진행된 것. 이날 회장으로 선출된 한국국제금융연수원 원장은 모임의 취지에 대해 “방카슈랑스 등을 앞두고 금융업종간 정보 및 지식공유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여성금융인들이 네트워크를 형성해 정보 및 지식교...

    2006.08.30 11:54:48

  • 전쟁 포화 속 틈새특수 '모락모락'

    비즈니스의 냉혹함은 포화 속 전장에서도 어김없이 현실로 드러난다. 무고한 생명이 희생되는 전쟁의 참혹함 속에서도 비즈니스는 '자본의 논리'에 따라 차갑게 움직인다. 주식시장에서도 '돈보다 빨리 움직이는 것은 없다'는 말 그대로 전쟁이 나면서 수혜 예상 기업들에 매수세가 몰렸다. 이라크전쟁의 발발로 경제 전반에 먹구름이 드리운 가운데 대중동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국내 기업들은 대응방안 모색에 여념이 없다. 그동안의 전쟁경험에 비춰볼 때 수혜가 예...

    2006.08.30 11:54:47

  • CEO들 중심으로 하이에나 경영학 유행

    불황의 여파는 보통 소비자와 공급자를 동시에 강타한다. 요즘의 국내 상황도 예외는 아니어서 회사는 회사대로 가정은 가정대로 아우성이다. 자연 이를 돌파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이 동원되고, 새로운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다. 경영자(CEO)들 사이에는 요즘 '하이에나 경영학'이 회자된다. 미국발 신조류로 핵심은 최고가 되려면 하이에나처럼 변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특히 요즘처럼 어려운 시기에는 하이에나가 먹잇감을 찾아 헤매듯 새로운 수익모델을 쉼 없이 ...

    2006.08.30 11:54:47

  • '할인' 유혹에 '알뜰' 소비자 몰려

    '할인'을 무기로 사업에 뛰어든 프랜차이즈업체는 불황이 두렵지 않다. 오히려 경기에 대한 불안심리로 알뜰해진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때아닌 호황을 누리는 곳도 적지 않다. 생활용품할인점, 사무용품할인점, 아동복할인점, 주방용품할인점 등은 이제 귀에 익숙하다. 저가형 음식점들도 불황이 와도 크게 긴장하지 않는 눈치다. 전문가들은 장어구이전문점, 장작구이 피자전문점, 가격파괴 중국집 등이 대표적인 저가형 음식점으로 소개한다. 그렇다고 이들이 '싼 게...

    2006.08.30 11:5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