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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인회생제도 7월 시행예정…혼란 우려도

    '세계에서 한국에만 있는 딱지는? 신용불량자 딱지.' 일정기간 이상 연체한 사람들을 별도로 분류해 '신용불량자'라는 딱지를 붙이는 나라는 우리나라뿐이다. 더 큰 문제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이 딱지로 경제활동에 커다란 지장을 받고 있는 사람이 2월 말 현재 전체 경제인구의 13%, 280만8,000명에 이른다는 사실이다. 특히 경제활동인구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30대와 20대 가운데 각각 83만명과 54만명에게 신용불량이라는 딱지가 붙어 있다. 김...

    2006.08.30 11:54:46

  • “연체율 마지노선을 지켜라”

    이라크전쟁으로 전세계가 어수선하다. 이런 가운데 우리 금융기관은 한쪽에서 또 다른 전쟁을 치르고 있다. 다름 아닌 '연체와의 전쟁'이다. 금융기관들의 '연체와의 전쟁' 상황이 심상치 않다. 정씨가 다니는 은행처럼 카드를 포함한 가계대출 연체율을 낮추기 위해 전직원이 동원되기도 하고, 아예 전담인력을 보강하는 금융기관들도 늘고 있다. 물론 대다수 금융기관들이 3월 결산을 앞두고 집중적인 연체관리를 하는 관행적인 측면도 있다. 하지만 최근 금융기관...

    2006.08.30 11:54:46

  • '신기한' 시리즈 대히트 … 영유아 시장 선두

    초등학교 입학해 글 배우고 덧셈, 뺄셈 공부하던 시대는 지났다. 한글은 필수고 간단한 산수에 영어도 몇 마디 할 줄 알아야 '왕따'를 당하지 않는 세태다. 유치원 다닐 나이가 되면 많은 아이들이 한글과 영어를 따로 배우기 시작한다. 이들을 겨냥한 학습교재시장은 당연히 성장일로다. 한솔교육 변재용 사장(47)은 이 시장과 성장의 궤를 같이한다. 91년 한솔교육을 설립한 변 사장은 당시 업계의 관심 밖이던 유아교재시장을 집중 공략해 '신기한 한글나...

    2006.08.30 11:54:46

  • 유아교육에 20년간 '한우물'… 아성 구축

    80년대 초반 서울 종로 뒷골목. 4평 남짓한 허름한 사무실에서 30대 초반의 젊은이 서넛이 살다시피 하면서 '쑥덕공론'을 거듭했다. 이들의 토론 테마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비즈니스를 어떻게 전개할 것인가'였다. 당시 어린이 교육사업이라는 것이 황무지였던 만큼 '월트디즈니를 들여오자', '세계 위인전을 만화로 만들자'는 등의 이야기들이 나왔지만, 이들은 가끔 '무지개를 좇는 소년'들이 된 기분도 들었다. 그로부터 20여년이 지난 요즘, 아가...

    2006.08.30 11:54:46

  • 창의력 붐 타고 유아교구 분야 장악

    “우리는 봄에 씨를 심는 농부의 마음으로 모든 어린이에게 밝은 미래를 준비하는 행복한 꿈을 심습니다.” 최재건 사장(48)이 이끄는 한국프뢰벨의 경영이념이다. 한국프뢰벨은 올해 창립 25주년을 맞았다. 유치원의 창시자인 독일 유아교육자 프리드리히 프뢰벨의 이름을 빌려 만든 이 회사는 25년간 오로지 유아교구 및 교재개발에만 전념하는 뚝심을 보였다. 그 결과 유아교재시장의 선두주자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력제품은 창의력 배양을 위한 교구...

    2006.08.30 11:54:46

  • '짐보리' 앞세워 놀이교육시장 장악

    서울 반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주)짐월드는 국내 놀이교육시장의 선두주자다. 짐보리(GYMBOREE)로 유명한 이 회사는 지난 92년 '엄마와 아기가 함께하는 놀이. 음악교육'(Play&music)을 기치로 내걸고 첫선을 보인 이후 올해로 12년째 차별화된 교육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동안 비슷한 사업아이템을 들고 많은 업체들이 뛰어들었지만 짐월드의 아성을 깨는 데는 실패했다. 치열한 교육시장에서 짐월드의 위상을 확고하게 구축한 박기영 사...

    2006.08.30 11:54:46

  • 독자적 콘텐츠로 '중원점령' 노린다

    '교육은 백년지대계'라고 하지만 우리의 교육정책은 내일을 예측할 수 없다. 정책의 변화에 따라 소비자의 요구도 변하기 마련. 게다가 3개월 사이에도 세대차이가 난다고 할 정도로 요즘 아이들의 변화속도는 '무제한'이다. 급변하는 아이들의 필요를 충족시키면서 무서운 속도로 '중원점령'을 도모하는 숨은 강자들이 있다. 최송목 한국교육미디어 사장 고교학습지시장 50% 장악 수능시험의 도입과 함께 국ㆍ영ㆍ수 중심이던 교육시장에서 사회와 과학과목의 중요성...

    2006.08.30 11:54:46

  • '주가지수연동상품' 저금리시대 각광

    직장생활 3년차로 2,000만원을 모은 회사원 김지현씨(28). 그녀는 재테크에 한창 관심이 많다. 그런데 워낙 저금리라 소중히 모은 종자돈을 투자할 곳이 마땅치 않아 부모님께 맡겨 둔 채로 별다른 방안을 찾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고수익에 원금까지 지켜준다는 ELS상품에 대한 뉴스를 보자마자 그녀는 당장 은행과 증권사를 찾았다. 펀드인지, 신탁인지, 예금인지 정체는 알 수 없었지만 일단 부딪쳐 보기로 한 것. 우선 집에서 가까운 한 은행지점을...

    2006.08.30 11:54:46

  • “1% 고객 속으로 돌진”

    세계 완성차 브랜드들의 한국시장 선점경쟁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올해 들어 페라리ㆍ마세라티가 국내에 처음 진출하고 혼다는 최근 한국법인을 설립, 내년부터 자동차 판매영업을 개시한다. 또 푸조는 마케팅 전략을 가다듬어 국내 시장에 재진출한다. BMW, 벤츠, 토요타 등 판매 상위업체들도 잇달아 신차를 발표하고 시장확대에 나선 모습이다. 특히 2000년에 이어 3년 만에 열리는 수입차 모터쇼를 통해 국내 시장에 브랜드 이미지를 확실하게 심겠다는...

    2006.08.30 11:54:45

  • '와신상담' 7년을 기다렸다

    40년 이상 국내 맥주시장의 절대 강자로 군림하다 1996년 이후 2인자로 물러난 오비맥주가 대반격에 나섰다. 지난 4월2일 신제품 'OB'를 내놓고 대대적인 마케팅에 돌입하며 올해 안에 1위 탈환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겠다고 공식선언했다. 김준영 마케팅 총괄부사장은 “신제품을 바탕으로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일 경우 업계 정상의 자리에 다시 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2년 말 기준으로 하이트맥주(56.5%)와 오비맥주(43.5%)의 ...

    2006.08.30 11:54:45

  • ELN, ELS, ELD, ELF? '거참, 헷갈리네!'

    'ELS, 대체투자처 떠오른다.' '은행도 곧 ELN 판매 들어갈 듯.' '조흥은행, 주가지수연동형 펀드인 ELF 판매예정.' '닮은 듯 다른' 모습을 띠는 게 요즘 인기 있는 주가지수연동상품의 특징이다. 이처럼 각각 다른 용어를 쓰지만 해석은 또 '주가지수연동'으로 같다. 상품내용을 봐도 그다지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왜 이렇게 용어가 혼재돼 쓰이는 걸까. 각각 어떻게 다른 의미를 담고 있는 걸까. 우선, 요즘 ELS로 쓰이는 주가지수연동상...

    2006.08.30 11:54:45

  • 민생연료 독점판매로 '불황 몰라요'

    “디플레는 수요가 줄면서 가격이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아무리 불황이라 해도 가스의 수요를 줄일 수는 없겠죠.” 지헌석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한국가스공사의 경쟁력을 한마디로 이렇게 표현했다. 한국가스공사는 LNG(액화천연가스)를 수입해 판매하는 회사로 천연가스산업의 도매 부문를 담당한다. 이를 공급받은 지역별 도시가스회사가 개별기업과 가정에 가스를 공급하게 된다. 지난 87년 국내에 첫 도입된 천연가스는 고급원료로 인식되...

    2006.08.30 11:54:45

  • 하나같이 황금 입지 … 엇갈린 '빛 과 그림자'

    서울시 중구 중림동 대왕빌딩 공사현장. 지상 32층, 지하 6층, 연면적 2만7,232평 규모로 설계된 이 빌딩은 지난 99년 2월부터 만 4년 동안 황량한 폐허로 버려져 있었다. 지하층 토목공사가 진행된 15% 공정률 상태에서 건축주인 대왕실업이 부도를 맞았기 때문이다. 이후 시공사인 대우건설은 유치권(타인의 물건을 점유한 자가 해당 채권을 변제받을 때까지 물건을 잡아두는 권리)을 행사하는 한편 부지 일부를 경매로 인수해 독자개발 여부를 타진...

    2006.08.30 11:54:45

  • 경기 민감한 탓에 '피해 심리' 확산

    '도소매, 자동차, 통신장비.' 만일 불황이 온다면 가장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전망되는 업종이다. 워낙 경기에 민감하기 때문이다. 특히 도소매업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실정이다. 남옥진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업황이 경기에 큰 영향을 받는 편이다”며 “할인점과 홈쇼핑은 그나마 낫지만 백화점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백화점 성장률은 9%. 규모로는 17조9,600억원에 달했다. 주목해야 할 점은 지난해 상반...

    2006.08.30 11:54:45

  • 디플레에 강한 10대기업

    얼어붙었던 소비심리가 되살아날 조짐이 좀처럼 보이지 않는다.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기업들이 치열한 가격할인경쟁 움직임을 보이자 1990년대 초반 일본 기업들의 모습과 비슷한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장기불황에 빠져들기 시작할 무렵의 일본 경제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이에 가 긴급점검에 나섰다. 국내 증권사에서 내로라하는 업종담당 애널리스트 70명에게 '디플레이션'(디플레, 용어설명 참조) 관...

    2006.08.30 11:5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