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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민이나 갈까

    지난 3월12일 강남의 한 빌딩. S이주공사가 개최한 이민설명회에약 70여명의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대부분이 30~40대인 이들은 약1시간 30분에 걸쳐 진행된 설명회 내내 강사로 나온 이민컨설턴트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설명회가 끝난 다음에는 일문일답 시간이 이어졌다. 캐나다에 대한 문의가 줄을 이었고 강사는 갈증이나는지 연신 물을 들이켰다. 설명회장에서 만난 이진우씨(보험영업사원)는 지난 1월부터 이민을 준비하고 있는데 마침 회사 근처에...

    2006.09.02 11:58:53

  • "여신심사에 있소이다"

    은행여신 담당자들의 어깨가 무겁다. 「금융기관 불사」의 신화가사라지면서 여신을 효율적으로 운용해야 한다는 중압감에 시달린다. 금융기관이나 기업체에 제공한 자금이나 지급보증이 부실로 이어지면 은행의 파산을 가져올 수 있어서이다. 더이상 부실여신을「관치금융」 「정치권외압」 탓으로 돌리기도 힘들어진다. 급변한금융환경은 보다 효율적이고 과학적인 여신심사능력을 요구한다.시장요구를 수용하지 못하는 금융기관은 시장에서 사라질 위험에노출돼 있다. 부실여신비율...

    2006.09.02 11:58:53

  • 지난해 실적, 매출 늘어도 순이익 감소

    SK텔레콤의 지난해 매출액은 3조5천1백20억원이다. 디지털가입자가크게 증가한 데다 유선전화와 상호접속시 발생하는 매출액이 두배이상 늘었다. 상호접속료 수입은 총매출액의 20%나 된다.그러나 순이익은 41.9%나 줄어 1천1백36억원에 그쳤다. 이로인해 주당 순이익(EPS)도 1만8천8백70원으로 지난해의 3만3천5백4원에 크게 못미쳤다. SK텔레콤의 순이익이 41.9%나 준 것은 이동전화시장의 경쟁격화에 따른 마케팅비용증가와 환율급등에 따른 ...

    2006.09.02 11:58:53

  • 10Mbps! 초고속 통신시대 연다

    국내에서도 드디어 케이블 모뎀을 이용한 초고속 인터넷 통신시대가 열렸다. 속도는 기존 모뎀이나 ISDN(종합정보통신망)과는 비교도 안되는 10Mbps. T1이나 E1급 전용선인 1.544Mbps, 혹은 2.048Mbps에 비해서도 엄청나게 빠른 속도다. 그동안 느려터진 전화 모뎀으로 인해 속만 푹푹 썩이던 인터넷 마니아들 입장에서는 실로 「신천지가 눈앞에 전개(展開)되는」 것과 같은 일대 변화가 아닐 수없다. 초고속 인터넷 접속 시대를 펼친 주...

    2006.09.02 11:58:53

  • '경영성과 있나'

    정보시스템투자를 생산성향상에 연계시키려는 노력이 활발하다. 삼성그룹은 95년부터 계열사들의 정보화수준을 평가했고 LG그룹 역시지난해부터 계열사들을 대상으로 평가작업을 벌이고 있다. 최근에는 그룹에서 실시하는 평가작업과는 별도로 LG-EDS에서 「정보시스템 가치평가모델」을 개발해 정보시스템이 창출하는 부가가치측정을 시도하고 있다. 그동안 대부분의 기업들은 정보시스템에 해마다 적게는 수억원에서많게는 수천억원씩 투자하면서도 막상 구축된 정보시스템이 ...

    2006.09.02 11:58:53

  • 보람은행 '중기업 스코링시스템'

    보람은행 여신부 중기업 심사1팀의 최성보 팀장. 그는 최근 인천에위치한 절삭공구업체인 신한다이아몬드사에 5억원을 신용으로 지원했다. 시장점유율이 높고 재무구조가 양호했다. 또 기술력이 앞서수출전망도 좋았다. 최팀장은 2명의 팀원과 함께 지원을 결정했다. 최팀장은 지난해 9월부터 가동중인 「중기업 스코링시스템」을 활용해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 시스템은 보람은행이 30억원을들여 KAIST(한국과학기술원)와 공동으로 개발한 첨단금융공학시스템. ...

    2006.09.02 11:58:53

  • 청와대 경제진용 인선

    김대중 정부에서 신설된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실의 멤버가 대부분옛 경제 기획원 출신의 경제관료들로 메워져 앞으로 경제수석실과의 업무중복이 불가피할 것이란 지적이 일고 있다. 또 경제수석실의 경우 재벌정책 전문가들이 많아 향후 대기업 개혁의 강도에 관심이 모아진다. 우선 청와대내 선임 수석인 정책기획수석실의 인맥은 기획원 관료출신들이 완전 장악했다. 강봉균 정책기획수석부터가 기획원에서잔뼈가 굵은 경제관료인데다 4명의 비서관중 비경제분야를 관장하는 김...

    2006.09.02 11:58:53

  • 무선통신부품업체 액티패스

    경기도 화성군 정남면 귀래리에 소재한 무선통신부품업체 액티패스의 설립일은 광복절과 같은 8월15일이다. 액티패스의 「속마음」을읽지 못하는 사람은 『별것 갖고 장난을 친다』고 할지 모르지만사실은 그렇지 않다. 액티패스가 굳이 다른 날도 많은데 광복절을 회사설립일로 택일한데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선진국 업체가 독차지하고 있는 국내무선통신부품시장에서 「기술자립」을 일궈 내겠다는 강한 의지가회사설립일에 담겨 있다. 광복절이 일제의 압박에서 「해방」...

    2006.09.02 11:58:53

  • '액면분할' 주사상승 돕는다

    주식의 「액면분할」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일 상장사인 미래산업은 액면이 분할된 주권을 신규 상장시켰다. 미래산업에 이어 메디슨 팬택 콤택시스템 등 여러회사들도 액면분할을 추진하고 있다.미래산업의 경우 액면을 분할한 후 연 3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등 이들 주가가 상승하면서 액면분할 주식과 그 효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식의 액면분할이란 무상증자와는 달리 자산이나 자본의 증감없이기존의 발행주식을 일정비율로 세분화하여 발행주식의 총수를 늘...

    2006.09.02 11:58:53

  • RP/소액주주/주주대표소송

    ◆ RP(환매조건부 채권) 말그대로 일정기간이 지난 뒤 다시 사주는 조건으로 판매되는 채권을 말한다. 크게 한국은행이 통화조절수단으로 판매하는 것과 금융기관이 수신상품의 일환으로 고객에게 판매하는 것으로 나눌수 있다. 한은이 취급하는 RP로는 외국환평형채권, 양곡채권, 재정채권등이 있다. 한은은 자금이 많이 풀렸다고 판단되면 RP를 은행에 매각, 통화를 흡수하고 그 반대의 경우에는 은행으로부터 RP를 재매입, 돈을 공급한다. 이와함께 금융기관은...

    2006.09.02 11:58:53

  • 한국에 장이섰다

    쌍용그룹이 쌍용제지를 P&G에 팔고… 삼성중공업은 중장비 사업부문을 볼보에 넘기고… 두산의 음료공장은 코카콜라에 팔리고… 현대전자는 미국내 반도체 자회사인 심비오스로직을 현지업체에 매각하고…. 작년말부터 한국기업들이 하나 둘씩 외국기업에 팔려 나가고 있다.올 들어선 그 빈도가 더욱 늘었다. 한국기업의 해외 매각이 러시를이루고 있는 느낌이다. 지난 3~4년간 한국기업들이 세계화의 기치아래 너도 나도 밖에 나가 왕성한 식욕으로 유럽이나 미국 기업들...

    2006.09.02 11:58:53

  • 수익-안전 유리

    요즘같이 부실한 금융기관이 많은 시대에는 수익성 못지않게 안전성이 중요한 요소다. 선진국의 경우 수익성을 우선시하고, 후진국의 경우에는 안전성을 중요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물론 가장 안전한 투자수단은 국공채를 매입하여 만기까지 보유하는 것이지만수익성도 낮고 만기이전에 현금이 필요할 경우 현금화하는 과정에서 매매손실도 발생할 수 있어 원금을 손해볼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지나치게 안전성을 중요시하게 되면 그만큼 다른 부분에서 손해를 보게 된다....

    2006.09.02 11:58:53

  • 제프 캘버트 홍콩은행 한국본부장 인터뷰

    『금융기관이나 일반기업체에 여신을 제공하는 기준은 국내은행과별다른 차이가 없을 겁니다. 자금흐름이나 자산·부채규모 등을 고려합니다. 문제는 이같은 여신심사기법을 원칙대로 지키느냐에 있다고 봅니다. 원칙의 준수여부는 경영환경과 은행문화 그리고 최고경영자의 경영철학 등에 따라 결정될 것입니다. 사소한 차이지만이것이 양자간의 실적을 차이나게 하는 주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제프 캘버트 홍콩은행 한국본부장이 밝히는 여신심사기준이다. 원론적인 얘기지만 ...

    2006.09.02 11:58:53

  • 부실기업 매각 방안

    기업을 팔겠다고 내놓은 매물도 많고 사겠다고 나선 원매자도 많다. 그러나 막상 이뤄지는 거래는 많지 않다. 사려는 측과 팔려는측의 조건이 맞지 않기 때문이다. 팔려고 내놓은 기업들은 껍데기만 남은 부실기업이 많다. 아예 부도난 회사도 있다. 반면 사려는측에서는 사업전망이나 경영상태가 좋은 기업만을 원하기 때문이다. 기업을 사고파는 거래가 쉽게 성사되지 않는 까닭이다. 이런불일치를 메워주는 역할을 하는게 벌처펀드(Vulture Fund)라 불리는...

    2006.09.02 11:58:53

  • 신한은행 '여신심사시스템'

    신한은행은 올해 1월말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본부조직을19부 4실 8팀에서 개인고객본부 중소기업본부 대기업본부 국제영업본부 지원본부 기획조정본부 등 6개의 사업본부 아래 15부 6실 3팀으로 바꾸었다. 고객을 개인과 중소기업 그리고 대기업등 3부류로나누어 고객별 서비스를 강화하겠다는 의도였다. 그러나 가장 역점을 둔 것은 은행업의 핵심분야로 부각된 신용리스크 관리부문의 강화였다. 이를 위해 여신심사부를 독립시키는 한편 대출사후관리와개인...

    2006.09.02 11:58: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