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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용, 삼성 기술로 제조 혁신 이룬 부산 스마트 공장 갔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취임 이후 ‘미래동행’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10월 17일 첫 현장 경영 행선지로 광주지역 협력회사를 찾은 데 이어 11월 8일 삼성전자로부터 스마트 공장 구축 지원을 받은 부산 소재 도금업체인 동아플레이팅의 제조 현장을 방문했다.이 회장은 동아플레이팅 생산 현장을 둘러보며 “건강한 생태계를 조성해 상생의 선순환을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삼성전자는 스마트 공장 구축 지원 사업은 삼성전자의 대표적인 사회적 책임 활동(CSR) 중 하나다. 삼성전자는 중소·중견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삼성의 제조 혁신 기술과 성공 노하우를 제공해 제조업 발전과 상생 협력에 기여하고 있다.동아플레이팅은 전기아연 표면처리 전문 중소기업으로 2018년 이후 3차례에 걸쳐 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았다. 기존 수작업 공정 자동화 등 제조 혁신이 이뤄지면서 생산성은 37% 상승했고 불량률은 77% 감소했다.‘제조업 뿌리’인 도금산업은 IT, 자동차, 조선 등 국가 기간산업의 경쟁력을 높여주는 기초산업이지만 근무 환경 등의 문제로 청년들의 외면을 받으며 고령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동아플레이팅은 삼성전자의 지원을 통해 근무 환경이 대폭 개선되면서 임직원 평균 연령 32세로 청년들이 찾는 제조 현장으로 탈바꿈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2.11.08 16:00:05

    이재용, 삼성 기술로 제조 혁신 이룬 부산 스마트 공장 갔다
  • 10년만에 회장 오른 이재용 "국민과 세계인이 사랑하는 기업 만드는 데 앞장 서겠다" [CEO 24시]

    [CEO 24시]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0월 27일 회장으로 승진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회장 승진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2012년 12월 부회장으로 승진된 후 10년 만이다.이 회장은 이날 사내 인트라넷에 글을 올려 "오늘의 삼성을 넘어 진정한 초일류 기업, 국민과 세계인이 사랑하는 기업을 꼭 같이 만들자"며 "제가 그 앞에 서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 25일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2주기를 맞아 전·현직 삼성 경영진 300여 명 앞에서 밝힌 소회를 사내 인트라넷에 공유하는 것으로 취임사를 대체하는 형식이다.이번 승진에 대해 삼성전자 이사회는 “글로벌 대외 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책임 경영 강화, 경영 안정성 제고, 신속하고 과감한 의사결정이 절실하다고 판단해 이같이 의결했다”고 밝혔다.삼성전자에 따르면 회장 승진 안건은 사외이사인 김한조 이사회 의장이 발의했으며, 이사회 논의를 거쳐 의결했다. 부회장의 회장 승진은 이사회 동의를 받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경우 이사회 중심의 경영을 중시해 온 만큼 이사회 동의 절차를 거친 것으로 분석된다.이번 승진을 계기로 재계에서는 삼성전자가 강도 높은 인적 쇄신과 조직 개편, 그룹 컨트롤타워 구축 등을 중심으로 한 ‘뉴삼성’ 비전을 구체화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한편 이날 승진한 이 회장은 별도의 행사 또는 취임사 발표 없이 예정된 일정을 소화했다.다음은 이 회장이 사내 인트라넷에 올린 글 전문이다.  <미래를 위한 도전>회장님께서 저희 곁을 떠나신 지 어느 새 2년이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회장님을 기리며 추모

    2022.10.27 10:32:17

    10년만에 회장 오른 이재용 "국민과 세계인이 사랑하는 기업 만드는 데 앞장 서겠다" [CEO 24시]
  • 이재용의 ‘제2의 반도체’, 삼성바이오에 대한 3가지 관점

    [비즈니스 포커스]삼성은 2010년 5대 신수종(新樹種) 사업을 발표했다. 새로운 10년을 이끌 먹거리를 마련하겠다는 게 목표였다.  대부분 신사업들이 기존 삼성 계열사들의 주력 산업이거나 유관 산업이었던 데 반해 바이오 분야는 삼성으로선 새로운 도전이었다. 게다가 제약·바이오 분야는 기술 진입 장벽이 높다. 신약 하나 개발하는 데 수조원씩 쏟아부어야 한다. 성공 가능성도 낮았다. 삼성이 바이오 사업에 진출한다고 선언했을 때 두 시선이 교차했다. ‘삼성이 하면 다를 것’, ‘삼성도 묘수가 없을 것’. 삼성이 바이오에 뛰어든 지 10년이 넘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성바이오)의 현황을 3가지 관점에서 짚어봤다.① 이재용이 점찍고“삼성은 정보기술(IT)·의학·바이오의 융합을 통한 혁신에 큰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2015년 중국 보아오 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부회장은 뉴삼성을 이끌 제2 반도체로 바이오를 점찍었다. 삼성은 이 부회장이 본격적으로 경영에 나선 이후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할 때마다 바이오 사업을 회사의 미래 먹거리로 거론하며 육성 계획을 밝혔다. 바이오시밀러(바이오 의약품 복제약) 후보 물질 확대 등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을 추진하고 있다.이 부회장은 10월 11일 인천 삼성바이오 송도캠퍼스를 방문했다. 제4공장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이날 삼성바이오는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혔다. 2032년까지 바이오 사업에 7조5000억원을 투자해 인천 연수구에 ‘제2 바이오 캠퍼스’를 조성하고 공장 4개를 추가로 건설할 예정이다. 경쟁사들이 따라올 수 없는 초격차 생

    2022.10.25 06:00:01

    이재용의 ‘제2의 반도체’, 삼성바이오에 대한 3가지 관점
  • ‘복합 위기 뚫을 인재 찾아라’…재계 연말 인사 관전 포인트

    [비즈니스 포커스] 전쟁 장기화, 미국과 중국의 갈등 격화, 인플레이션 지속 등 글로벌 악재로 ‘R(경기 침체)의 공포’가 현실화하면서 한국 경제에 복합 위기 경고등이 켜졌다. 기업들은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정기 임원 인사를 앞당기고 있다.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 올해 주요 대기업의 인사 폭과 규모를 가늠하기는 어렵지만 상당수는 핵심 역량 강화와 미래 준비, 전문성, 젊은 인재 등용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회장 승진 앞두고 인적 쇄신 전망도올해 정기 임원 인사에서 가장 주목받는 곳은 삼성전자다. 삼성은 지난해 12월 9일 인사를 발표했는데 올해도 비슷한 시기에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 이재용 부회장의 승진에 관심이 모아진다. 또 그의 경영 복귀 이후 첫 인사라는 점에서 대대적인 조직 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사장단보다 부사장과 상무급 임원의 변화가 클 것이란 게 일반적인 예상이다. 하지만 최근 이 부회장이 승진한다면 대대적 임원 인사를 하는 게 부담스러울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기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어닝쇼크 수준의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반도체 매출 세계 1위를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분야 부동의 선두인 대만 TSMC에 내주면서 반도체 위기감이 커진 상태다.6월에는 반도체연구소장을 비롯해 반도체 사업부 관련 임원 20여 명을 교체했다. 이 중 부사장급 이상 고위 임원만 10여 명이다. 지난해 연말 정기 인사를 단행한 지 6개월 만에 부사장급 10여 명을 한꺼번에 교체한 것은 이례적이다. 메모리 반도체는 물론 파운드리 등 미래 전략 분야에서 기술 초격차를 통해

    2022.10.24 06:05:02

    ‘복합 위기 뚫을 인재 찾아라’…재계 연말 인사 관전 포인트
  •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이재용…LG아트센터에 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 사업장과 법원을 오가는 바쁜 일정에도 10월 13일 새로 개관한 LG아트센터를 찾아 눈길을 끈다.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어머니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과 함께 이날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새로 문을 연 LG아트센터를 방문했다.재판 일정으로 공연 시작보다 늦게 도착한 이 부회장이 새로 지은 LG아트센터 건물을 둘러본 뒤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영국 런던심포니오케스트라의 협연 중 일부를 관람한 것으로 전해졌다.LG아트센터는 22년간 강남구 역삼동에 자리했던 LG아트센터가 강서구 마곡동으로 이전해 이날 공식 개관했다. 뮤지엄 산과 일본 나오시마 이우환 미술관 등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설계했다. 이 부회장은 올해 8월 15일 광복절 특면 사면으로 복권한 뒤 국내외 삼성 사업장을 잇달아 방문하며 경영 보폭을 넓히고 있다. 앞서 10월 4일에는 방한한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과 영국 반도체 설계자산(IP) 기업인 ARM(암) 인수 협력을 위해 회동했다. 이번주에는 11일 삼성바이오로직스 제4공장 공장 준공식, 12일 삼성준법감시위원회(준법위) 정기 회의, 13일 회계 부정·부당 합병 혐의 관련 1심 속행 70차 공판, 14일 회계 부정·부당 합병 혐의 관련 1심 속행 71차 공판에 참석하는 등 일정을 소화했다.재계에서는 최근 이 부회장의 회장 취임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4대 그룹 총수 중 회장 타이틀을 달지 않은 것은 이 부회장이 유일하다. 이 부회장은 2012년 12월 44세에 부회장으로 승진한 후 10년째 부회장 직함을 유지하고 있다.회장 취임 시기로는 10월 25일 고(故) 이건희 회장 2주기, 11월 1일 삼성전자 창립기념일, 사

    2022.10.14 17:18:12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이재용…LG아트센터에 떴다
  • 이재용 부회장, 손정의 회장과 회동…“ARM과 전략적 협력 논의”

    [비즈니스 플라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한국을 찾은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과 만났다. 손 회장은 이번 회동에서 삼성전자와의 전략적 협력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10월 5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과 손 회장은 10월 4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만찬을 겸한 회동을 했다. 이 자리에는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사장), 노태문 MX부문장(사장) 등 삼성전자 경영진과 르네 하스 ARM 최고경영자(CEO) 등이 배석했다.손 회장은 이날 이 부회장에게 삼성전자와 설계자산(IP) 기업 ARM의 중·장기적 차원의 포괄적인 파트너십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일각에서 예상한 ARM의 인수·합병(M&A) 관련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ARM은 삼성전자·애플 등 유명 반도체 기업에 IP를 제공하고 로열티를 받는 업체다. ARM은 전 세계 스마트폰 칩 설계의 95% 이상을 점유하는 등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회사)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가졌다. 소프트뱅크는 2020년 ARM을 미국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에 당시 주가 기준으로 400억 달러(약 47조8000억원)에 매각하려고 했지만 영국을 비롯한 각국 규제 당국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ARM은 여전히 매력적인 매물인 만큼 삼성전자가 ARM의 일부 지분을 인수하거나 SK하이닉스·인텔·퀄컴 등 다른 업체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 인수를 추진할 것이라는 관측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외신에 따르면 손 회장 역시 측근에게 “삼성전자와 ARM의 전략적 협력을 논의하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양 사의 M&A가 완전히 무산된 것은 아니라는 관측도 나온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2분기 창사 이후 분기 기

    2022.10.14 06:00:23

    이재용 부회장, 손정의 회장과 회동…“ARM과 전략적 협력 논의”
  • [2022 베스트 오너십]이재용 삼성 부회장, 미래 먹거리 투자…경제 재도약 기여

    올해 한경 머니의 ‘베스트 오너십’ 종합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해 3위에서 2단계 도약했다. 실적 면이나 기업 규모에서 부동의 1위인 삼성은 그동안 사법 리스크로 인해 아쉬운 성적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 8월 15일 이 부회장은 광복절 특사로 복권된 이후 연일 사업 현장을 돌아다니며 미래 성장을 위한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향후 5년간 △미래 먹거리·신성장 정보기술(IT)에 집중 투자 △일자리 창출 △대·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산업 생태계 육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삼성은 △팹리스 시스템 반도체 △파운드리 △바이오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시장 규모가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로 꼽고 있다. 이를 통해 회사는 사업의 성공이 연관 산업 발전과 국민소득 증대로 이어져 국가 경제 발전을 이끌어가는 ‘선순환 구조’ 구축을 기대하고 있다.삼성의 파운드리 사업이 세계 1위로 성장할 경우 삼성전자보다 큰 기업이 국내에 추가로 생기는 것과 비슷한 경제적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세계 시장은 녹록지가 않다. 반도체· 바이오 산업의 중요성을 세계 각국이 인식하고 전략 산업화에 나서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메모리 분야에서는 미국, 중국의 견제와 추격이 거세지고 있다.팹리스 시스템 반도체와 파운드리는 경쟁사들이 적극적인 투자에 나선 상황이다. 바이오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국가 안보 산업으로 변모했으나 소수 선진국과 대형 제약 기업이 주도하고 있다. 경제 안보 측면에서 반도체·바이오 공급망을 국내에 두는

    2022.09.26 10:20:37

    [2022 베스트 오너십]이재용 삼성 부회장, 미래 먹거리 투자…경제 재도약 기여
  • ‘미래 불안’에 연휴에도 쉴 틈 없다…5대 그룹 총수 근황 올림픽

    [비즈니스 포커스] 대기업 총수들은 흔히 올림픽에 출전하는 국가 대표 선수에 비유된다. 혁신 기술로 글로벌 시장에서 ‘코리아’ 브랜드의 가치를 드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강타한 전쟁, 감염병, 탄소 중립, 디지털 전환 등 전 세계적인 이슈에서도 구원 투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이들은 코로나19 사태에서는 마스크·백신의 생산·공급을, 누구도 가 보지 않은 길인 탄소 중립 이슈에서는 저탄소 기반으로 사업 구조를 개편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미·중 패권 경쟁 시대에는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하며 민간 외교관 역할까지 해내고 있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은 2022년 5월 조 바이든 대통령 방한에 맞춰 미국 현지 공장 신설 등 대미 투자 계획을 내놓으며 국가와 국가를 잇는 가교를 만들었다.재계 총수들의 활약상을 보면 농구팀의 ‘식스맨(후보 선수)’이 떠오른다. 5명의 주전 선수가 한 팀인 농구에서 언제든지 교체로 투입될 수 있는 제6의 멤버를 식스맨이라고 한다. 식스맨은 선발 출전 선수의 체력이 떨어지거나 경기의 흐름을 바꿀 때 기용된다. 통상·외교에서 불리한 판세를 뒤집는 데는 재계 총수들의 물밑 외교가 효과를 발휘했다.전쟁과 공급망 이슈, 고물가·고금리 등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재계 총수들은 추석에도 쉬지 않고 해외 출장 등을 통해 글로벌 경제 상황을 타개할 대책을 모색하면서 하반기 경영 전략 구상에 몰두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석을 맞이해 주요 그룹 총수들의 근황과 하반기 경영 계획을 살펴봤다. 이재용 삼성

    2022.09.05 06:00:18

    ‘미래 불안’에 연휴에도 쉴 틈 없다…5대 그룹 총수 근황 올림픽
  • [CEO24시]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MZ세대와 셀카 찍고 구내식당 방문하고…조직 문화 확 바꾼다

    [CEO24시]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8·15 사면 복권’ 이후 경영 보폭을 넓히고 있다. 8월 19일 기흥캠퍼스 연구개발(R&D) 단지 착공식에 이어 8월 24일 삼성엔지니어링 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GEC)를 찾아 간담회를 열었다.이 부회장은 이날 ‘사업 점검’ 외에도 임직원들과 격의 없는 소통 행보를 보이며 조직 문화 변화를 위한 강력한 의지를 내보였다. 삼성엔지니어링은 4조5000억원 규모의 멕시코 타바스코 주 도스 보카스 정유 프로젝트, 1조4000억원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자푸라 가스 처리 시설 등 해외에서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이 부회장은 이날 회의에 앞서 GEC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먹었고 사내 어린이집을 방문해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보육 교사들을 격려했다. 특히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직원들과 만나 셀카와 단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은 이날 ‘일일 카메라맨’을 자청했다. 복권 이후 이 부회장이 사내 스킨십 경영을 확대하는 데는 글로벌 기업과 초격차 기술을 다투고 ‘뉴 삼성’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미래 지향적인 기업 문화로 전환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생각이 뒷받침된 것으로 풀이된다.이정흔 기자 vivajh@hankyung.com 

    2022.08.28 06:00:07

    [CEO24시]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MZ세대와 셀카 찍고 구내식당 방문하고…조직 문화 확 바꾼다
  • ‘광복절 경제인 사면’이 논란 되는 이유

    [비즈니스 포커스]지난 광복절 특사에 대해 재계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기업인 사면의 폭이 예상보다 적었고 기준도 납득하기 힘들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8월 15일 광복 77주년을 맞아 1693명에 대해 특별 사면·감형·복권을 실시했다. 정치인 사면은 한 명도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기업인 중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강덕수 전 STX 회장 등 단 4명이 사면 복권을 받았다. 당초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등 경제 단체는 광복절 사면을 앞두고 총 50여 명에 달하는 경제인의 특별 사면을 정부에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장한 종근당 회장,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최지성 전 삼성전자 미래전략실장과 장충기 전 미전실 차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대에 한참 못 미치는 사면 복권에 뒷말이 나오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사면을 확정한 직후 “제일 중요한 것이 민생이다. 민생은 정부도 챙겨야 하지만 경제가 활발히 돌아갈 때 거기서 숨통이 트이기 때문에 거기에 방점을 둔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하지만 재계에서는 이 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지적이 나온다. 폭이 좁았을 뿐만 아니라 원칙이 불분명했기 때문이다.  큰 기대 모았지만…실망 가득한 재계이런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는 이번 광복절 사면이 그 어느 때보다 재계의 큰 기대를 모았기 때문이다. 사면권은 대통령이 가진 고유 원한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임기 동안 경제인에 대한 사면을 하지 않았다. 출범 초부터 ‘대

    2022.08.20 06:00:06

    ‘광복절 경제인 사면’이 논란 되는 이유
  • ‘특별복권’ 이재용 부회장 “지속적인 투자와 청년 일자리 창출로 경제에 힘 보태겠다”

    정부는 광복절을 맞아 12일 서민생계형 형사범·주요 경제인·노사관계자·특별배려 수형자 등 1693명을 이달 15일 자로 특별사면·감형·복권했다.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 단행한 이번 특별사면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경제인들이 대거 포함됐다. 형기가 종료된 이 부회장은 이번 사면에서 복권되면서 취업제한이 풀렸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과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도 사면됐다.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기업인 사면과 관련해 “범국가적 경제위기 극복이 절실한 상황인 점을 고려, 적극적인 기술투자와 고용 창출로 국가의 성장동력을 주도하는 주요 경제인들을 엄선해 사면했다”고 설명했다.이번 특별복권 발표와 관련해 이재용 부회장은 공식 입장을 통해 “그동안 저의 부족함 때문에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지속적인 투자와 청년 일자리 창출로 경제에 힘을 보태고, 국민 여러분의 기대와 정부의 배려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복권 대상이 된 이 부회장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징역 2년 6개월 형을 확정받고 복역하다가 지난해 8월 가석방됐다. 형기는 지난달 종료됐지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5년간 취업이 제한된 상태였다.■ 다음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측 특별복권 발표 관련 전문이다.새롭게 시작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그동안 저의 부족함 때문에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는 말씀도 함께 드립니다.앞으로 더욱 열심히 뛰어서 기업인의 책무와 소임을 다하겠습니다.지속적인 투자와 청년 일자리 창출로 경제에 힘을

    2022.08.12 20:49:33

    ‘특별복권’ 이재용 부회장 “지속적인 투자와 청년 일자리 창출로 경제에 힘 보태겠다”
  • ‘꼭 풀어야 미래 10년 보인다’ 삼성이 마주한 네 가지 과제

    [비즈니스 포커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언제 회장에 취임할까. 회장에 오른다면 그룹 컨트롤 타워를 복원할까. 복잡한 지배 구조 문제를 풀 해법은 갖고 있을까.8·15 광복절을 앞두고 이 부회장이 복권 가능성에 힘이 실리면서 그동안 삼성이 미뤄 온 숙제들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대통령의 광복절 특별 사면을 통해 복권이 되는 것이다. 이 부회장 복권을 계기로 삼성은 밀린 숙제를 다시 시작해야 한다.  ①  10년째 부회장인 이재용이 부회장은 2012년 부회장으로 승진한 뒤 10년째 부회장 타이틀을 유지하고 있다. 삼성·SK·현대차·LG 등 4대 그룹 총수 중 부회장직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이 부회장이 유일하다. 직함만 부회장일 뿐 이 부회장은 고 이건희 회장이 2014년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후 경영 전면에 나서 그룹 경영을 총괄하며 실질적으로 총수 역할을 해왔다.이 부회장이 복권되면 그동안 발목을 잡았던 사법 리스크가 다소 해소되면서 연내 회장에 오를 가능성이 제기된다. 글로벌 복합 위기 국면에서 삼성의 성장을 이끌었던 스마트폰·메모리·시스템 반도체 등 기존 주력 사업의 수익성이 주춤하며 미래 성장성이 불투명해지고 있다.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회장 타이틀을 달고 권리와 책임을 떠안고 삼성그룹의 새 먹거리 사업을 챙겨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②  사라진 컨트롤 타워이 부회장이 삼성그룹 회장에 취임하면 과거 미래전략실(미전실)과 비슷한 성격의 그룹 조직이 부활할 가능성도 제기된다.총수 직속 조직인 미전실은 지금의 기업집단 ‘삼성’을 만든 주축이었다. 1959년 창업자인 이병철 선대

    2022.08.11 06:00:06

    ‘꼭 풀어야 미래 10년 보인다’ 삼성이 마주한 네 가지 과제
  • 이재용 부회장, 유럽서 '100조 매물' ARM 사올까

    “목숨 걸고 하는 겁니다. 숫자는 모르겠고 앞만 보고 가는 거예요."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입에서 5월 25일 이런 말이 나왔을 때 삼성에 관심 있는 여러 사람들이 놀랐다. 그동안 이 부회장이 공개적으로 해온 말들은 꽤나 정제돼 있었다. "시장의 냉혹한 현실을 보고 오니 마음이 무겁다"(2021년 11월 미국 출장 귀국길), "과거의 실적이 미래의 성공을 보장해 주지 않는다"(2020년 신년사)처럼 다듬어진 표현이었다.그런데 그가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중소기업인대회에 참석하기 전 취재진에게 꺼낸 "목숨 걸고"라는 말은 뉘앙스가 분명 달랐다. 준비된 멘트라기 보단 그동안 꾹 눌러왔던 본인의 ‘진심’이 담긴 말일 가능성이 크다.그래서 재계에서는 ‘큰 건’이 하나 탄생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지금으로선 그의 ‘진심’은 이 말을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6월 7일 떠난 장기간의 해외 출장에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2026년까지 450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이뤄지는 첫 출장이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역시나 대규모 인수합병(M&A) 가능성이다. 삼성전자가 지난해부터 올해초까지 여러 차례 “3년 내 M&A”를 공언한 만큼 이 부회장의 이번 출장이 M&A를 위한 초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업계에서 가장 유력한 인수후보로 꼽는 기업은 영국 반도체 설계회사 ARM이다. 외신은 삼성전자가 인텔과 함께 ARM 인수를 위한 컨소시엄에 참여할 가능성에 대해 보도하고 나섰다. 팻 겔싱어 인텔 CEO가 ARM 인수를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고 최근 방한해 이 부회

    2022.06.10 19:43:22

    이재용 부회장, 유럽서 '100조 매물' ARM 사올까
  • 미국 텍사스에 20조 베팅…파운드리 1위 ‘승부수’

    [CEO 24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미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11월 24일 김포공항에서 “시장의 냉혹한 현실을 직접 보니 마음이 무거웠다”고 말했다. 미국 텍사스 테일러시에 제2 파운드리(반도체 수탁 생산) 공장 설립을 위한 170억 달러(약 20조원) 투자를 확정하면서 글로벌 반도체 기업 간 경쟁이 격화하고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둔 말로 풀이된다.삼성전자 제2 파운드리는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4년 가동할 예정이다. 대만 TSMC도 미국 애리조나 주에 2024년 양산을 목표로 파운드리 공장을 짓고 있다. 세계 파운드리 시장의 패권을 놓고 두 회사 간 진검 승부가 시작된 것으로 분석된다.이 부회장은 약 열흘간의 미국 방문에서 동부와 서부를 횡단하며 강행군을 이어 왔다. 매사추세츠 주에서 누바 아페얀 모더나 공동 설립자 겸 이사회 의장, 뉴저지 주에서 한스 베스트베리 버라이즌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다. 워싱턴D.C.에서 백악관 관계자와 연방의회 의원등을 만나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문제 등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캘리포니아 주에서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와 만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최은석 기자 choies@hankyung.com

    2021.11.27 06:00:36

    미국 텍사스에 20조 베팅…파운드리 1위 ‘승부수’
  • 삼성, 리더십 공백 해소에 투자 활기

    국내 재계 1위 삼성그룹은 한경 머니 ‘2021 베스트 오너십’ 조사에서 경영 전문성과 자질 평가에서 4.35점으로 높은 점수를 얻고, 지배구조의 투명성과 책임성 평가 등에서도 고른 점수를 받아 베스트 오너십 3위를 차지했다.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 출소로 리더십 공백이 해소되며, 전년도에 비해 순위가 소폭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통큰 투자 제시...미래 성장 동력 창출 삼성그룹은 향후 3년간 반도체, 바이오 등 전략 사업에 240조 원을 신규로 투자하고 4만 명을 직접 고용할 계획이다. 이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가석방 출소 후 첫 공식 행보로 삼성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국가 경제 성장에 기여하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관계사는 전략 사업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투자를 확대하고, 미래 세대를 위해 고용과 기회를 창출하며, 다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조성해 미래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삼성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예상되는 산업·국제질서, 사회구조의 대변혁에 대비해 미래에 우리 경제 사회가 당면할 과제들에 대한 기업의 역할을 다하기 위한 것”이라며 “전략·혁신 사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 코로나19 이후 산업구조 개편을 선도하고 책임 있는 기업으로서 청년 고용과 중소기업 상생 등 미래 가치를 추구해 삼성의 미래를 개척하면서 대한민국의 난제 해결과 도약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시스템 반도체 세계 1위 도약 기반 마련삼성전자는 선단공정을 조기에 개발하고, 선제적인 투자로 반도체 사업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할 계

    2021.09.28 10:55:06

    삼성, 리더십 공백 해소에 투자 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