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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한경

  • 연금술

    역사는 언젠가는 신화(神話)가 되는 모양이다. 나스닥은 한낮 종이조각이 되었고, 한때의 코스닥지수도 이제는 신화에 새겨진 글씨들이 되고 말았다. 기세 좋던 독일의 노이어 마르크트(신시장)나 일본의 나스닥재팬은 아예 문을 닫아버리기로 작정한 터다. 시장경제의 신전(神殿)처럼 받들어지던 증권시장은 이미 기둥뿌리가 뽑혔고, 제관들이며 신녀(神女)들도 보따리를 싸고 있다. 한때 전혀 새로운 세계를 창조할 것 같았던 신경제 열풍이었지만 돌아보니 17세기...

    2006.08.30 11:55:05

    CEO
  • 오가피에 미쳐 사는 '한국 최고 농사꾼'

    성광수 수신토종오가피 사장 “풀 중에 으뜸은 산삼이고, 나무 중에 으뜸은 오가피지요.” 성광수 수신토종오가피 사장(58)의 오가피 자랑은 한 번 시작되면 끝나지 않는다. 오가피 이야기가 나오기 무섭게 서류가방을 꽉 채울 만큼 두툼한 오가피 연구자료를 내놓는가 하면 각종 성분의 효능들을 설명하느라 입에 침이 마르지 않는다. 원래 오가피는 현대인들의 스트레스와 성인병에 약효가 뛰어나며 균형이 깨진 신체리듬을 정상상태를 유지시키는 효과로 세계적 각광...

    2006.08.30 11:55:04

    CEO
  • 中華냐 中禍냐

    '중화(中華)주의'를 확립한 사람은 BC179년에 태어난 동중서(董仲舒)였다. 통일 한(漢)제국의 이념적 기초를 그가 닦았다. 역사왜곡의 선구자라면 아마도 그의 바통을 이어받았던 사마천일 것이다. 그는 주변의 국가와 민족들을 전부 동이니 남만, 북적, 서융 등으로 이름 붙여 오랑캐로 몰았다. 중화주의의 완성이다. 당시로서는 선진산업인 농업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했으니 만리장성을 둘러쳐 유목민족들을 축출해버릴 수 있었다. 중국이 언제나 문제였다. ...

    2006.08.30 11:55:04

    CEO
  • 2천억원 이상 굴리는 국내 PB 선두주자

    김도연 하나은행 선릉역지점 PB 팀장 하나은행 서울 선릉역지점 김도연 프라이빗 뱅킹(PB) 팀장(36)은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프라이빗 뱅커다. 하나은행이 해마다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실시하는 PB 종합업적평가에서 2000년 이후 늘 최상위권을 차지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도 최고평점을 받았고, 직접 굴리는 자산만 해도 2,000억원이 넘는다. 국내 프라이빗 뱅킹의 원조격인 하나은행의 '대표 PB'인 셈이다. 김팀장이 ...

    2006.08.30 11:55:04

    CEO
  • “볼보 이미지 세련되게 바꿔 한국시장 공략”

    산도르 켈레만 볼보자동차코리아 상무이사 “지금까지의 성과는 사실 아무것도 아닙니다. 이제부터가 시작이죠.” 볼보가 한국땅에 첫선을 보인 것은 지난 87년. 한국에 진출한 지 15년 만에 처음으로 볼보는 7월과 8월에 월 100대 이상을 판매하는 최고의 실적을 올렸다. 비결을 묻자 산도르 켈레만 볼보자동차코리아 상무이사(36)는 오히려 손사래를 쳤다. 지난 2월부터 볼보자동차코리아의 마케팅을 책임지고 있는 그는 오히려 내년 전략을 설명하는 데 더...

    2006.08.30 11:55:04

    CEO
  • 사료사업 패러다임 바꾼 '양돈'전문가

    최상윤 대한제당 사료사업본부 전무 일곱 빛깔 무지개를 로고로 지닌 '무지개사료'. 농가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하다. 이 사료의 생산과 유통을 총괄하는 동시에 한국사료업계에 새바람을 몰고 온 사람이 있다. 최상윤 대한제당 사료사업본부 전무(50)가 그 주인공이다. 최전무는 국내 최초의 양돈 전문 전자상거래 사이트 '베스트피그닷컴'(www.bestpig.com)의 운영 총책임자이기도 하다. 이 사이트는 살아 있는 종돈, 즉 씨돼지를 인...

    2006.08.30 11:5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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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IT 일본시장 진출 교두보 돼야죠”

    이경호 아이퓨처 회장 최근 일본 전문 마케팅회사 아이퓨쳐에 영입된 이경호 회장(59)은 국내 몇 안되는 IT 1세대 중 한 사람이다.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후 지난 76년 한국후지쯔에 입사해 삼미정보시스템 부회장, 교보정보통신 사장 등 IT업계에 26년간 몸을 담고 있다. 이제는 여유를 가질 나이인데도 다시 'IT전선'에 뛰어들었다. “사실 과거 벤처들이 우후죽순 무너진 이유 중 하나가 너무 공격적이었기 때문이에요. 숨 고를 틈도 없이 열정하나...

    2006.08.30 11:55:03

    CEO
  • 외국금융계에 한국경제 알리는 '국제통'

    이범영 씨티은행 자금담당 상무 최근 종합주가지수가 크게 널뛰기를 하는 등 국내 경제에 불길한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그래서인지 요즘 국제통화기금(IMF) 관리들의 국내 은행 방문도 심심찮다. 이 가운데 이들이 꼭 찾는 사람이 있다. 씨티은행의 이범영 자금담당 상무(44)가 그 주인공. 이상무는 은행 안팎에서 환율, 금리 등 거시경제지표를 손바닥처럼 환히 꿰고 있다. IMF 같은 국제기구뿐만 아니라 국제 헤지펀드와 관련된 거물급 외국인투자가들도 ...

    2006.08.30 11:55:03

    CEO
  • 대통령의 경제학

    민주주의라는 것은 어찌 보면 아슬아슬한 정치제도다. 어리석은 자들이 일순간의 들뜬 열정과 기분으로 국정을 결정하는, 그러고 나서 서로가 서로를 어리석다고 비난하도록 만드는 제도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런 상황을 '어리석은 자들의 떼거지 정치'(衆愚政治)라고 말했다. 새겨볼수록 정곡을 찌르는 말이다. 시장경제가 충분한 시장정보를 갖고 있는 이기적 인간을 전제로 하듯 정치는 합리적으로 판단하는 민주적 사고를 전제로 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

    2006.08.30 11:55:02

    CEO
  • 인공골재 개발 '도랑치고 가재잡았다'

    김유택 경기대 교수 “요즘 강가에 가면 둥근 자갈을 보기 힘듭니다. 건축자재용 골재로 더없이 좋은 게 강자갈인 까닭에 몽땅 쓸어간 거죠.” 경기대 첨단산업공학부(신소재공학 전공) 김유택 교수(44)가 연구팀을 이끌고 최근 인공골재를 개발하게 된 동기다. 김교수는 최근 석탄재나 쓰레기를 태우고 남은 재, 중금속이 들어 있는 제철소 분진 등을 이용해 자갈처럼 둥근 인공골재를 만들어내는 기술을 개발해 세간의 화제가 됐다. 김교수가 만든 이 인공골재는...

    2006.08.30 11:55:02

    CEO
  • 유동성 함정

    은행 예금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3%대로 떨어졌다. 우리나라도 일본형 초저금리시대로 진입하는 것인지를 두고 논란이 많다. 연 3%라면 거의 물가상승 수준과 비슷한 것으로 예금이자가 더 이상 소득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말한다. 자본, 지대, 노동의 3대 요소 중에서 자본에 내려진 재앙이라면 재앙이다. 은행 예금금리 3%대의 내역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정확히 3.98%다. 그러나 은행들이 예금상품에 대해 평균적으로 3.98%의 금리를 지급한다는 뜻...

    2006.08.30 11:55:02

    CEO
  • “구조조정 후 스피드경영으로 초고속 성장”

    한규환 현대모비스 사장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 '3인방'의 막내 현대모비스(이하 모비스)의 성장세가 화제다. 모비스는 99년 말 10여개의 사업을 자동차 모듈부품 제조사업 하나로 정리한 뒤 매출을 꾸준히 늘려 올해 말 그 규모가 당시의 두 배인 3조8,000억원(추정치)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모비스가 얼마 지나지 않아 맏형 현대자동차의 주가를 뛰어넘을 것이라는 말이 나돌 정도다. 한규환 현대모비스...

    2006.08.30 11:55:02

    CEO
  • 발명기술 395건 '걸어다니는 창호 특허'

    김정찬 한화종합화학 부장 '걸어다니는 특허' '창호박사'. 한화종합화학 부강공장 창호생산기술팀 김정찬 부장(48)의 별명이다. 지난 93년부터 10년 동안 출원한 특허가 2건, 실용신안등록이 10건, 의장등록이 383건이나 된다. 열흘에 1개꼴로 발명기술을 발표한 셈이니 이런 별명을 들을 만도 하다. 이쯤 되면 특허청장도 김부장에게 상을 안 줄 수가 없었을 것이다. 한화그룹에서는 물론 창호관련 분야에선 국내 최다 특허출원자로 손색이 없다. 그가...

    2006.08.30 11:55:02

    CEO
  • 맞춤투자상품 개발한 '마케팅 귀재'

    이승돈 삼성증권 마케팅담당 상무 비행기를 탈 때면 이코노미, 비즈니스, 퍼스트클래스 중 자신에게 맞는 좌석을 골라 예약하게 된다. 증권사를 이용할 때도 서비스를 직접 고를 수 있다면? 이승돈 삼성증권 마케팅담당 상무(49)는 최근 이런 생각을 마케팅 전략으로 승화시켰다. 그는 삼성증권에서 지난 10월21일부터 전격 실시한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1년여 기간의 준비 끝에 탄생시킨 주역이다. 'Fn아너스' 'Fn파트너' 'Fn디렉트'의 세 종류 서비스...

    2006.08.30 11:55:02

    CEO
  • 조흥은행을 위한 변명

    은행은 원래 보수적인 곳이다. 은행원들은 검정색 혹은 감색 양복을 입어야 하고, 건물은 대리석으로 장중하게 지어진다. 구두소리를 내면서 걷기가 미안할 정도로 복도는 언제나 깨끗하고 정숙하다. 오전 9시 은행장이 출근하면 전 임원이 엘리베이터 앞에 도열해 있다가 90도로 고개를 숙여 깊은 존경을 표시한다. 은행장이 행장실로 들어가면 역시 감색 싱글을 단정하게 차려입은 여비서가 소리 죽여 차를 나른다. 은행들은 저마다 자신의 역사를 자랑하고 깊이를...

    2006.08.30 11:55:01

    C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