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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니 벌써, 여름이' …반팔티셔츠 등장

    요즘 의류매장에 들어가 보면 벌써 여름이 성큼 다가선 느낌이 든다. 화사한 봄옷 사이를 비집고 싱그러운 느낌의 여름옷이 결려 있다. 반팔티셔츠뿐만 아니라 반팔남방, 반바지 등도 버젓이 자리잡고 있다. 아직 두꺼운 외투를 벗어던지지도 않은 사이에 우리들 곁으로 불쑥 여름풍경이 찾아온 셈이다. 계절을 거스르는 여름옷의 등장은 의류회사들의 치밀한 마케팅 전략의 산물이다. 특히 주5일 근무제 등의 영향으로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난 것이 ...

    2006.08.30 11:54:48

  • 갈림길에 선 은행신탁

    금융상품에도 태어나고, 늙고, 병들고, 죽는 '라이프사이클'이 있는 것일까. 그렇다면 은행신탁은 지금 많이 아픈 상태다. 병세가 어찌나 심각한지 부모(시중은행)들이 환자를 포기해야 할지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을 정도다. 2002년 말 국내 14개 일반은행의 금전신탁 수탁규모는 58조331억원으로 2001년 말의 65조9,292억원에 비해 7조8,961억원이 줄었다. 신탁이 최고 호황을 누렸던 97년의 171조1,615억원에 비하면 3분의 1로 쪼...

    2006.08.30 11:54:48

  • 단기능 'No', 다기능 'Yes'

    외국계 기업에 근무하는 임희승씨(27)는 최근 한국후지필름의 '파인픽스 30i'라는 디지털카메라를 구입했다. 남대문 수입상가에서 30만원에 이 기종을 구입한 임씨는 본전을 톡톡히 뽑고 있다. 디지털카메라의 기능 외에 MP3플레이어, 녹음기능도 결합된 복합기이기 때문이다. “크기가 작아 매일 핸드백에 넣고 다녀요. 출근할 때는 MP3 기능으로 음악을 듣고, 회사에서는 중요한 회의를 녹음해요. 필요할 때마다 사진도 찍고 음성이 포함된 동영상 촬영도...

    2006.08.30 11:54:47

  • 선·악 확연하게 구분돼 '흥미진진'

    어렸을 적 전쟁만화를 유독 좋아했다. 지금은 활동을 접은 만화가 이근철씨는 제2차 세계대전 때 연합군과 독일군의 전투를 흥미진진하게 그려냈다. 당시 미공군의 주력 전투기가 무스탕이고, 일본군 주력기는 제로이며, 독일군 주력기는 메사슈미트라는 따위의 시시콜콜한 상식을 얻은 곳도 이근철의 전쟁만화였다. 일본에서는 고바야시 모토후미라는 작가가 독보적이다. 같은 전쟁만화는 한치의 오차도 용납하지 않는 꼼꼼한 고증이 보는 이의 혀를 내두르게 한다. 전...

    2006.08.30 11:54:47

  • 미 정부 군수업체에 70억달러 지원

    전통적으로 군수산업에 크게 의존해 온 실리콘밸리에 서광이 비치고 있다. '이라크전쟁'을 전후해 주문이 밀려들고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 버블이 꺼진 지 3년 가까이 침체를 겪어온 실리콘밸리에 새로운 '일감'이 생긴 것이다. 이라크전쟁 특수를 누리는 대표적인 회사가 사비테크놀로지. 전파를 이용한 물자추적시스템(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ㆍRFID)을 개발, 생산하는 이 회사는 지난해 말부터 공장을 3교대로 가동하고 있다....

    2006.08.30 11:54:47

  • 환경친화 코팅기술 개발주역

    “이제는 환경을 생각하지 않는 기업은 생존하기가 점차 힘들어질 겁니다.” 환경친화적 코팅전문기업 J&P테크놀로지의 박영철 사장(43)의 일성이다. 박사장이 환경친화적 기업을 유난히 강조하는 것은 J&P만이 갖고 있는 기술적인 자부심 때문이다. 일반 코팅기업들은 제품 겉면에 유색 페인팅 후 투명코팅을 하는 2단계 공정을 거쳐 솔벤트를 사용해 건조시킨다. 솔벤트를 이용할 경우에는 13시간 이상의 자연건조를 하는 과정에서 산화 등 환경문제가 발생할 ...

    2006.08.30 11:54:47

  • 델컴퓨터 3년 연속 정상 독주

    컴퓨터, 디지털카메라와 프린터, 휴대전화 등은 정보통신의 필수도구다. 정보의 힘이 세상을 좌우하고 정보통신 문화가 생활의 질을 윤택하게 만들어주는 시대가 됐다지만 장비가 낡았거나 고장으로 삐꺼덕거린다면 첨단 커뮤니케이션의 꿈은 헛구호에 그칠 뿐이다. 첨단 정보통신에 없어서는 안될 필수도구들의 특징은 하나같이 고기능 제품이라는 점이다. 한 번 고장 나면 일반인들은 자신의 힘으로 고쳐 쓰는 것을 포기해야 한다. 정보통신 분야 제품들의 애프터서비스에...

    2006.08.30 11:54:47

  • 초보자라면 보급형 제품이 제격

    어느덧 '꽃샘추위'가 수그러들면서 디지털카메라를 메고 야외로 훌쩍 떠나는 일명 '디카족'(디지털카메라 애호가를 일컫는 신조어)이 늘고 있다. 디지털카메라가 이제는 야외나들이의 필수품으로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형국이다. 디지털카메라의 구입요령을 알아본다. 내게 맞는 기능을 '찍어라' ◇화소수 우선 화소수를 결정해야 한다. 디지털카메라의 사용목적에 따라 필요한 화소수가 다르다. 화소는 사진을 구성하는 입자로, 화소수가 크면 그만큼 해상도가 ...

    2006.08.30 11:54:47

  • “기업 성장성과 배당정책 살펴라”

    대체로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보고서를 보면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바로 적정주가를 구하는 방식이 서로 비슷하다는 것이다. 많은 이들이 '주당순익(EPS)×업종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이란 방식을 쓴다. 만일 A기업의 1주당 순이익이 1만원이고 이때 업종 평균 PER가 5배라면 적정주가는 5만원이라는 식이다. 앞으로는 이런 관행에 변화가 생길 듯하다. 기업이 배당규모를 크게 늘리면서 앞으로 애널리스트들도 적정주가를 산출할 때 ...

    2006.08.30 11:54:47

  • 매출 1조-순이익 1천억대 시대 '활짝'

    지난 1998년 이랜드의 여성 캐주얼 브랜드인 로엠(ROEM)은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는다. 97년까지만 해도 매출액 500억원을 기록하며 잘나가던 브랜드였지만 98년 들어 190억원으로 추락하면서 회사에 짐이 되는 브랜드라는 손가락질을 받아야 했다. 직원들도 대거 떠났다. 한때 230여명이었던 것이 100명 수준으로 대폭 줄었다. 대리점수도 자진폐업 등의 영향으로 167개가 94개까지 오그라들었다. 더 이상 정상적인 영업이 불가능한 것처럼 보였...

    2006.08.30 11:54:47

  • “치즈가 좋으면 된장도 좋아져요”

    1981년 조희숙 신라호텔 한식당 '서라벌' 조리장(45)은 평범한 중학교 가정교사였다. 신출내기 였지만 하루하루 흥미만점이었다. '선생님'을 꿈꾸며 사범대에 진학한 그녀로서는 어쩌면 당연한 일. 그런데 불과 3년이 지났을까. 그녀의 표현대로라면 문득 “현장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에 사표를 던진 후 세종호텔 한식당 조리사 보조로 새 인생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설거지와 음식 재료를 다듬는 것이 주된 일과였다. 큰 광주리에 가득 담긴 우설의 껍데...

    2006.08.30 11:54:47

  • CEO인증제

    회계는 숫자의 세계다. 허수와 실수가 빚어내는 조화의 세계이기도 하다. 숫자는 다른 언어보다 높은 설득력을 갖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언제나 허위를 증언하는 유력한 수단이 되기도 한다. 연설꾼들이 그럴듯하게 말하는 방법으로 언제나 별 것도 아닌 숫자를 주워 삼킨다는 것도 이제는 상식이다. 그러나 또다시 누군가가 숫자를 들먹이며 주장을 펴게 되면 숫자 없는 주장보다 꽤나 진실에 가깝게 들리기 마련이다. 숫자의 마력이라는 것은 그런 것이다. 허위로 장...

    2006.08.30 11:54:47

  • 감정을 전염시켜야 진정한 리더

    감성의 리더십 다니엘 골먼 외 지음/장석훈 옮김/청림출판/2003년/400쪽/1만5,000원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유행하기 시작한 말이 몇 가지 있다. 노무현 대통령의 독특한 말투에서 비롯된 “맞습니다. 맞고요”가 대표적인 케이스. 그밖에 '코드'라는 단어 역시 새롭게 매스컴을 장식하고 있는 용어 중 하나다. 지금까지 '김심'(金心)을 읽는 것이 중요했다면 이제는 노대통령의 '코드'를 읽는 것이 중요하다. 한 국가를 이끄는 리더십에 있어 감정적...

    2006.08.30 11:54:47

  • 온ㆍ오프통합업체 영향력 갈수록 커져

    높은 실업률이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최근 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 실업률이 3.5%로 지난해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20대 청년실업률은 8.5%로 지난 2년 사이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문제는 당분간 지금의 상황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점이다. 일각에서는 더 나빠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최근의 어려운 경제상황을 감안해볼 때 충분히 현실화될 수 있는 얘기다. 높은 실업률은 구인구직 시장에도...

    2006.08.30 11:54:47

  • LCD 모듈에 집중 투자 … 급성장 예고

    “우리 주식가격이 많이 떨어진 건 사실이죠. 하지만 저나 직원들이나 전혀 팔 생각이 없습니다. 우리는 고속성장을 눈앞에 두고 있으니까요.” 전자부품 전문생산업체인 아이에스하이텍(주)의 유재일 대표(45)는 요즘 오히려 들뜬 표정이다. 이 자신감의 비밀은 휴대전화 뚜껑을 열면 드러난다. 화면에 불이 켜진다. 화면의 위와 아래, 양 측면의 밝기는 거의 동일하다. 광원에서 멀수록 어두워지는 것이 자연의 이치지만 더 밝거나 어두운 곳이 화면에는 없다....

    2006.08.30 11:5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