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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중동붐 '꿈틀'
최근 들어 건설, 가전, IT, 자동차 업종을 중심으로 중동지역에 대한 기대가 대단하다. 중동시장이 살아나면서 현지 실적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각 업체마다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고 직원들의 파견에도 적극적이다. 경영진 역시 중동의 중요성을 새삼 인식하고 현지를 자주 찾고 있다. 현재 제2의 중동붐이 가장 크게 기대되는 업종은 건설분야. 지난해에 비해 월등히 늘어난 수주실적을 바탕으로 각 업체마다 중동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
2006.08.30 11:5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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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식도 그래프도 없는 '경제학원론'
하나둘씩 늘어가는 크리스마스 장식과 귓가를 자극하는 캐럴만큼이나 요즘 거리에 부쩍 늘기 시작한 진풍경이 있다. 삼삼오오 모인 무리들이 학창시절 시험시간에나 볼 수 있었던 OMR카드에 컴퓨터사인펜으로 숫자를 적고 있는 모습을 어디서든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것. 희소성, 즉 '사람들은 현재 있는 것보다 더 많이 원한다'는 현실적 제약이 이들을 새 복권 '로또'에 매달리게 하는 이유일 것이다. 저자인 토머스 소웰 스탠포드대 교수는 경제학의 희소성이라...
2006.08.30 11:5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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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형 맞춤 제품'으로 한국산 붐 주도
지난 10월26일부터 30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공조전문 전시회 '빅5쇼'에 가장 큰 규모의 부스를 설치하고 판매상들의 시선을 끈 업체들은 현지 업체가 아닌 낯선 국기를 단 회사들이었다. 중동현지에서는 멀기만 한 'Made in Korea'의 이름을 단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바로 이들이었다. 빅5쇼는 건축시공자, 건축 컨설턴트, 딜러 등 2만여명이 참가하는 중동 최대 규모의 건축 관련 전시회로 올해 삼성전자는 30여평의 부스공간에 ...
2006.08.30 11:5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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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시어터로 마니아 끌기 '인기만점'
'DVD(Digital Versatile Disc)는 아직 대중화가 되지 않아서 대여점을 차리는 것은 시기상조다.' DVD에 대해 문외한이라면 이런 생각을 하기 쉽다. 하지만 지난 9월 서울 삼성동에서 DVD 대여전문점을 창업한 양홍용 사장(25)의 생각은 다르다. “대중화가 안된 것은 사실이지만 점점 DVD를 찾는 분이 증가하고 있어요. DVD에 맛을 들이면 비디오는 시시해지기 때문이죠. 화질도 훨씬 뛰어날뿐더러 자막지원과 소리지원 서비스도 ...
2006.08.30 11:5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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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열기 거품 가능성 “단기투자는 금물”
아파트 시장 과열에 따른 정부의 규제조치가 이어지면서 반사이익을 얻은 상품이 바로 주상복합아파트. 일반 아파트보다 비교적 규제로부터 자유로운데다 '역대 최고급 아파트'로 꼽히는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Ⅰ이 지난 10월부터 입주를 시작하면서 주상복합 인기는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그러나 부동산전문가들은 주상복합아파트 신규분양에 몰리는 청약열기가 '거품'일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한다. 김희선 부동산114 상무는 “최근 분양되는 주상복합아파트에 단순...
2006.08.30 11:5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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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국 정취'물씬 풍기는 태국 명소
글/사진ㆍ장인석 월드콤 여행기자(02-722-2015) 현지취재 협조ㆍ모아투어 후아힌(Hua Hin)은 태국어로 '돌머리'란 뜻이다. 바닷가에 암초들이 많아 그런 이름이 붙었다고 하는데 오랫동안 태국 왕실의 해변휴양지로 사용되던 곳이다. 그래서인지 파타야와 푸켓 같은 번잡함은 전혀 찾아볼 수 없고 한적한 시골 인심을 정겹게 느낄 수 있다. 후아힌 못미쳐 차암(Cha-Am)에 자리잡은 임페리얼 레이크뷰 골프클럽(GC)는 골프장 천국 태국에서도 첫...
2006.08.30 11:5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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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드의 미는 벗은 자의 내면에 있다?
아침에 출근하다 보니 스포츠신문들의 1면에 성현아의 누드집 이야기로 들끓고 있다. 인터넷에 둔감하다 못해 거의 무관심한 필자 또한 누군가의 해킹으로 보안망이 뻥 뚫려버린 그녀의 알몸을 (벌써!) 보고 말았으니, 이슈가 될 만하기도 하다. 이제 우리에게도 누드사진이 그렇게 쇼킹한 대상은 아닌 것 같다. 기억을 더듬어 보면, 그 옛날 유연실(가수 겸 영화배우ㆍ 출연)이 요즘은 누드집이라고 부르기도 민망한 수준의 세미누드집을 냈을 때만 해도 나름대...
2006.08.30 11:5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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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중독 사회의 실천적 처방 제시
이 책의 프롤로그에 나오는 가상의 장면이다. '한 의사가 진료실에서 값비싼 옷으로 치장한 예쁜 여자 환자를 검진하고 있다. 의사가 말한다. “몸에는 이상이 없습니다.” 환자는 도무지 알 수 없다는 표정이다. “그럼 왜 이렇게 기분이 엉망일까요? 도움이 될 만한 약은 없을까요?” 의사는 고개를 가로젓는다. “안됐지만 없습니다. 당신의 병에는 치료할 약이 없어요.” 환자가 깜짝 놀라 묻는다. “무슨 병인데요? 선생님.” 의사는 어두운 표정으로 대답...
2006.08.30 11:5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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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를 찾아라'전문단속반 운영
2002한ㆍ일월드컵 열기가 일본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지난 6월. 대회를 치른 10개 도시에서는 시합이 열리는 날마다 경기장 밖에서 또 다른 열전이 뜨겁게 펼쳐졌다. 싸움의 주인공은 일본축구대표팀의 유니폼을 만들어 팔던 스포츠용품 회사 '아디다스재팬'. 이 회사는 한몫 잡기 위해 경기장 주변에서 좌판을 벌린 가짜 상품을 판매하는 노점상을 단속하느라 5~6명의 직원으로 구성된 전담팀을 투입, 힘겨운 숨바꼭질을 벌여야 했다. 일본에서 열린 모...
2006.08.30 11:5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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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경찰, 단속규정 없어 '냉가슴'
인도는 사람이 다니는 길이다. 안전을 위해 자동차가 다녀서는 안되는 곳이다. 자전거가 다니기도 하지만 자전거는 사람의 다리 힘으로 페달을 돌려 달리는 것이니 동력으로 움직이는 물체와는 다르다. 최근 일본에서는 '전기에너지'를 이용해 인도를 달리는 미니전동스쿠터가 인기리에 팔리면서 소비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사용자들의 의식 부재와 법규 미비로 운행해서는 안되는 도로에서 버젓이 달리고 있는 스쿠터가 속출, 경찰이 단속에 혼선을 빚고 있다. 통일...
2006.08.30 11:5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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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의 개각
부시 행정부 2기 경제팀이 출범했다. 재무장관이 바뀌었고, 경제수석이 교체됐다.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도 교체됐다. 논란이 많았던 다음이었다.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아직은 지명자 또는 내정자라고 불러야겠지만 대체로 무난하게 청문회를 통과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부시 행정부의 2기 경제팀 출범을 보면서 우선 놀라게 되는 것은 대통령 임기의 거의 절반을 채우고서야 처음으로 경제팀의 수장인 재무장관을 교체했다는 점이다. 증권거...
2006.08.30 11:5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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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창한 동백숲 지나 등대앞 절경 '황홀'
글·사진/유연태 여행작가 kotour21@hanmail.net 전남 여수시에서 남쪽으로 배를 타고 1시간 50여분 만에 닿는 섬, 거문도. 동쪽으로 멀리 백도라는 아름다운 섬을 부속 섬으로 끼고 있는 여행지다. 연말연시에는 다도해의 수평선 위로 떠오르는 일출을 감상하기에도 좋은 곳이다. 여수 여객선터미널을 떠난 거문도행 배는 돌산도를 왼편 옆구리에 끼고 남으로, 남으로 내려간다. 손죽도와 초도를 잠시 들었다가 마침내 132.8㎞ 뱃길여행은 끝나...
2006.08.30 11:5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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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베스트 운용사 & 베스트 펀드
폭락장도 강세장도 아니었다. 차라리 순식간에 솟구쳐 올랐다 꺼지기를 반복하는 롤러코스터에 가까운 장세였다고 할까. 지금으로부터 1년여 전인 2002년 1월2일 종합주가지수는 724.95로 시작했다. 그리고 12월2일 730.16으로 마감했다. 1년 동안 우리 주식시장은 겨우 출발점에서 맴맴 돌기만 했던 것이다. 채권시장 역시 어려웠다. 채권값이 올라(채권금리 하락) 통상적으로라면 채권투자에서 재미를 봤어야 마땅할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이 채권...
2006.08.30 11:5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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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모와 반란을 사랑으로 승화시켜
미풍은 마음을 흔들지만 태풍은 세상을 뒤바꾼다. 뮤지컬 태풍 역시 대통령선거로 후끈 달아오른 우리네 정치판처럼 변혁의 대결이 모티브다. 셰익스피어의 마지막 대작 (The Tempest)를 각색한 뮤지컬 은 이번이 네 번째 리뉴얼.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해 선보일 때마다 우리 뮤지컬에는 태풍이 인다. 물론 관객들에게는 열풍이다. 이번 무대에 올려지는 태풍은 미풍을 머금었다. 사랑이야기가 많이 들어갔기 때문이다. 뮤지컬 은 서울예술단의 고정 레...
2006.08.30 11:5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