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삼성전자·현대차 등 '단골 방문지' 굳혀

    7월22일 오후 2시55분. '톨게이트를 빠져나갔습니다.' 귀가 얼얼할 정도로 휴대전화에서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제 5분 뒤면 우웬 반 안 베트남 국회의장 일행이 공장 정문을 통과할 것이다. LG전자 평택공장 의전담당 강석윤 과장(35)은 일정표를 다시 한 번 훑어본다. 한 달 전부터 준비해 온 행사다. 수없이 치른 일이지만 긴장감은 여전하다. 한치의 실수라도 있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방문시간은 1시간. 톨게이트를 통과했다는 연락을 받...

    2006.09.03 12:00:41

  • 고객 눈높이의 맞춤서비스 '짱'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한국기업명성지수(KCRI) 조사결과 한국의 '리딩뱅크' KB국민은행은 종합 8위에 랭크됐다. 어지간한 유명그룹의 브랜드ㆍ주력회사를 능가하는 높은 점수를 동반했다. 특히 기업 커뮤니케이션 부문이 공히 만점에 가까운 호평을 얻었다. 기업정체성과 기업경영전략 항목도 비교적 좋은 평가를 얻는 데 성공했다. 은행을 포함한 금융업종에서는 유일하게 톱10 진입이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기업정체성 부문에서는 CEO 리더십...

    2006.09.03 12:00:41

  • 전국 3692개…거미줄 인프라

    '거대공룡.' 흔히 우정사업본부를 일컫는 말이다. 실제로 규모를 보면 '공룡'이라는 표현이 어색하지가 않을 정도이다. 특히 방대한 네트워크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2004년 말 기준으로 전국 우체국은 3,692개다. 어느 한 지역에 편중되지 않고 전국 각지에 골고루 포진해 있다. 4급 서기관이 우체국장으로 있는 4급국 110개를 비롯해 5급국 131개, 6ㆍ7급국 1,711개, 군우국 91개, 별정국 771개, 취급소 878개 등이 있다. 보...

    2006.09.03 12:00:41

  • 사회환원·환경친화로 기업정체성 높은 점수

    기업명성 지수 공동 6위를 차지한 유한양행은 5위 유한킴벌리와 마찬가지로 기업정체성 부문(4.57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다수의 위인전 전집에는 유한양행의 창립자 고 유일한 박사가 포함돼 있다. 유한양행의 경우 창립자가 오래전부터 지속적으로 힘써온 기업의 사회공헌, 환경친화 활동이 확고한 기업정체성을 만들었다. 고 유일한 박사는 지난 71년 타계한 후 33년이 지난 후에도 영향력을 발휘했다. 지난 4월 산업자원부가 반기업 정서를 해소하고...

    2006.09.03 12:00:41

  • 저렴한 비용·유럽식 교육 '입소문' 솔솔

    '난 영어 배우러 남아공에 간다.' 아프리카 대륙의 끝자락에 위치한 나라 남아프리카공화국. 홍콩이나 싱가포르에서 비행기를 갈아타고도 15시간을 날아가야 하는 머나먼 그곳에 한국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관심 연령층도 광범위하다. 조기유학을 계획하는 초중생과 학부모, 어학연수를 원하는 대학생과 직장인들, 새로운 후반생을 준비하는 중장년층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층에 걸쳐 남아공이 어필하는 모습이다. '뉴 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지난해 1...

    2006.09.03 12:00:41

  • '웃기는 게임'으로 짜릿한 첫경험

    '씰온라인'은 게이머들 사이에서 '개그 게임'으로 불린다. 대부분 온라인게임들이 잔혹하거나 선정적 요소가 강한 반면, 이 게임은 웃음을 불러일으킨다. 이 게임에 등장하는 몬스터들의 최후는 장렬하지도 비장하지도 않다. 오히려 '귀엽고 앙증맞게' 죽는다. “왜 때리느냐”며 울거나 땅바닥을 대굴대굴 구르며 서서히 사라진다. 공격이 시원치 않으면 이불을 깔고 잠을 자기도 한다. “많은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받으며 게임을 하더라고요. 게임은 놀이인데 뭔가...

    2006.09.03 12:00:41

  • “CEO는 검투사”… 우리은행 행보에 금융권 이목집중

    황영기 회장 내정자는 누구인가? 1952년 경북 영덕 출생, 서울고, 서울대 상대(무역학과), 영국 런던대(LSE) 경제학 석사, 파리바은행 서울지점, 영국 뱅커스트러스트 서울지점 부장, 도쿄지점 아시아담당 부지점장, 삼성그룹 비서실 재무팀 이사, 삼성전자 상무, 삼성생명 전략기획실 전무, 삼성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 부사장 및 사장, 삼성증권 대표이사 사장, 금융발전심의위원(현), 한국증권금융 사외이사(현) 황영기 우리금융지주 회장 내정자는 삼성...

    2006.09.03 12:00:41

  • 수익사업 '올인'…고객 '북적북적'

    지난 2월28일 가평읍내 거리는 한산했다. 지나는 사람도 차도 많지 않았다. 읍의 가장 번화한 지역인 군청 앞 역시 마찬가지였다. 군청 부근에 위치한 가평우체국 앞에는 점심시간을 갓 지난 시간대여서인지 삼삼오오 모여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만이 눈에 띌 뿐이었다. 하지만 우체국 안은 사정이 완전히 달랐다. 그야말로 북새통이었다. “원래 이 시간대에는 대체로 한가한 편인데 징검다리 휴일 중간에 끼인 날이어서 분주하네요.” 일요일과 삼일절이 앞뒤에 있...

    2006.09.03 12:00:41

  • 서비스 '레벨 업'… '게 섰거라! DHL'

    우체국이 제공하는 우편서비스와 상품은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해졌다. 우체국을 방문해 편지나 소포를 보내는 전통적인 체신업무에서부터 인터넷을 이용한 우편, 쇼핑, 직거래, 택배, 국제특급배달에 이르기까지 분야와 내용이 갈수록 세분화되는 추세다. 수시로 업그레이드되는 서비스 내용만 꿰뚫고 있어도 생활에 큰 도움이 될 정도다. 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 우편사업단이 관할하고 있는 우편 관련 사업은 크게 우편, 소포, 택배, EMS, 우체국...

    2006.09.03 12:00:41

  • 내실·글로벌스탠더드·리더십 '삼위일체'

    '어떻게 해야 우리 기업의 명성을 높일 수 있을까.' 명성 높은 기업에 대한 중요성이 증가하면서 기업의 실무자들 입장에서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격이다. 더욱이 국제적으로 다른 어떤 지수보다 명성지수 개념이 권위를 인정받으면서 해외시장에서도 통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명성 높이기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국내기업들의 준비자세나 노력은 미흡하다는 지적이 많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은 비교적 잘하고 있지만 다른 기업들의 ...

    2006.09.03 12:00:41

  • '라르고, 라르고'… 식탁에 부는 느림 바람

    '7일을 기다리면 건강한 채소를 맛볼 수 있습니다.' 유기농 전문업체 유기농하우스는 지난 7월 말 독특한 상품을 출시했다. 무순, 브로콜리 등 야채의 씨앗을 화분, 흙과 세트화한 새싹채소가 바로 그것. 커피배양토에 채소를 키워 먹을 수 있는 '웰빙 새싹채소'를 전국 15개 매장과 인터넷쇼핑몰(www.uginong.com)에 내놓은 것이다. 한재욱 유기농하우스 사장은 “미국에서 새싹채소가 일반 채소와 비교해 5~20배까지 건강에 좋은 성분을 갖고...

    2006.09.03 12:00:41

  • 한국 전통음식 세계화 가능성 노린다

    '그가 돌아왔다.' 하루 종일 스타벅스 로고가 새겨진 컵을 들고 다녔던 그가 이번에는 '자전거 타는 여인'이 그려진 뚜레쥬르 잔을 들고 업계에 복귀한 것이다. 지난해 초 스타벅스코리아에서 물러났던 정진구씨(60)가 CJ그룹의 외식사업 총괄대표(부사장)로 취임한 것은 2004년 CJ그룹 인사에서 가장 큰 화젯거리였다. 그룹 최고경영진이 그를 영입한 것은 그룹 차원에서 외식유통사업에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 이는 정대표가 자타가 공인하...

    2006.09.03 12:00:41

  • '일터 푸르게 푸르게'… 조직문화 '으뜸'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유한킴벌리가 지난 1984년부터 시행해 온 숲 보호 캠페인은 이 회사를 상징하는 모토로 확고히 자리를 잡았다. 유한킴벌리라는 사명을 접하면 누구나 바로 이 캠페인 문구를 떠올릴 수 있을 정도다. 이번 한국기업명성지수(KCRI) 분석에서도 이 같은 이미지는 한몫 단단히 했다. 유한킴벌리는 사회공헌, 조직문화 등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KCRI 5위에 올랐다. 특히 CEO 리더십, 조직철학 등 기업의 정체성을 구성하는...

    2006.09.03 12:00:41

  • “용기 잃지 말고 차분히 준비하라”

    대기업 계열 S사의 수원공장에서 92년부터 지난해까지 12년간 근무했던 윤경중씨(42). 지금은 떠올리기조차 싫은 기억이지만 직장인이던 지난해 7월을 잊지 못하다. 아침 출근길에 눈에 들어온 '공장폐쇄'라는 단어가 요즘도 좀처럼 뇌리를 떠나지 않는 것. 그후 적잖은 세월이 흘렀건만 신문이나 방송에 퇴직과 관련된 '삼팔선'이나 '사오정'이라는 단어만 나와도 자신의 일인 양 가슴이 벌렁거릴 정도다. 윤씨에게 인생의 터닝포인트는 이처럼 무척이나 덥던...

    2006.09.03 12:00:41

  • CI 교체 후 기업이미지 '쑥쑥'

    “레일 위만 달리지 않겠다. 필요하다면 비행기처럼 날겠다.” 지난 8월31일 민영화 2주년을 맞아 이용경 KT 사장은 KT의 미래를 '비행기론'에 빗대 설파했다. 지금까지의 안정적 사업기반을 탈피해 벤처기업처럼 시장개척에 과감히 나서겠다는 메시지다. KT의 미래 성장엔진은 이른바 유비쿼터스로 요약된다. 차세대이동통신, 홈네트워킹, 미디어, 디지털 콘텐츠, 정보기술서비스 등을 모두 아우르겠다는 뜻이다. 수치적 지향점은 '2010년 세계 톱10 통...

    2006.09.03 12:0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