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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방송부터 주문폭주 '대박예감'

    1990년대 후반 외국계 생보사들은 종신보험 돌풍을 몰고 왔다. 종신보험 판매급증 뒤에는 생보업계로 대거 이직한 대졸 남성 보험설계사 조직이 놓여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보험판매=아줌마부대'라는 기존의 공식을 깨고 새로운 판매채널이 형성되기 시작한 시점이다. 지난해 9월 출발한 방카슈랑스 역시 보험판매 다채널 시대로의 진입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신호탄이 됐다. 3월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방카슈랑스 채널을 통한 보험료 수입은 방카슈랑스가...

    2006.09.03 12:00:40

  • '글로벌 핵심인재'가 키워드

    최고경영자를 중심으로 기업의 경영일선을 관리하는 임원들에게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샐러리맨의 꽃'이요, '재계의 별'로 비유되는 것은 임원 자리에 아무나 오를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이 임원이 되는 것일까. 최근 몇 년 사이에 기업의 인사정책에서 가장 자주 거론되는 단어 중 하나가 '핵심인재'이다. 전략적으로 극소수 인재만을 뽑아 특별관리를 하며 차세대 CEO감으로 키운다는 게 핵심인재론의 근간. 나폴레옹의 근위병이나...

    2006.09.03 12:00:40

  • 인사 새바람 청와대서 불어온다

    금융권 인사에 새 바람이 불고 있다. 일단 사람을 결정하는 형식이 많이 바뀌었다. 공모 방식으로 대변되는 이 형식이 내용적으로 얼마나 변화를 몰고 올지는 더 두고 볼 일이나 당사자인 은행권은 환영하는 분위기가 역력한 반면, 진두지휘하던 재경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참여정부 1년 만에 가시화된 이 같은 금융권의 인사 분위기는 새로운 환경에 대한 두려움도 상존한다. 2월10일 오후. 재정경제부는 주택금융공사 사장 내정자를 발표했다...

    2006.09.03 12:00:39

  • “외국계 진입으로 관치금융 약해져”

    '외국자본 진출이 관치금융의 관행을 없애겠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그렇다'는 의견을 보이면서 관치금융에 관한 구분은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을 했다. 한국금융연구원 이병윤 박사는 “관치금융에도 필요한 관치금융이 있고, 그렇지 않은 게 있다”며 “금융시스템 안정성 확보를 위해 금융회사간 조정자로서 정부가 개입하는 것이 전자이고, 정부가 다른 정책 목표 달성을 위해 금융을 이용하거나 금융원리를 교란하는 것이 후자”라고 구...

    2006.09.03 12:00:39

  • 사업영역 개편 '새판짜기' 돌입

    건설ㆍ부동산업계를 둘러싸고 영업분야 이동 및 확장이 한창이다. 아파트 건설에 매진해 왔던 대형 건설사가 호텔 등 레저사업에 관심을 두는가 하면, 건설ㆍ부동산과 큰 연관이 없었던 기업, 공제회, 사학재단들은 속속 부동산 개발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는 추세다. 패션에서 '부조화를 통한 색다른 어울림' 뜻하는 '믹스&매치(Mix&Match)'가 건설ㆍ부동산업계에서도 구현되고 있는 셈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건설ㆍ부동산시장의 환경변화와 직접적 관련이 있...

    2006.09.03 12:00:39

  • 온라인공략·이슈발굴·해외시장개척 등 '3대전략'으로 관객몰이

    일반 상품과 영화는 마케팅 전략의 기본 요소인 4P에서부터 다르다. 즉 상품(Product)과 가격(Price), 유통(Place), 촉진(Promotion) 이 네 가지 요소에서부터 차별화된 특징을 갖고 있는 상품이 영화다. 우선 상품 자체가 고유의 특징이 있다. 재구매를 기대하기 어려운 이 상품은 마케터로서 복습이 불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또 상품의 라이프사이클이 짧기 때문에 브랜드 구축보다는 치고 빠지는 캠페인성 전략이 효과적이다. 대신...

    2006.09.03 12:00:39

  • 금융감독, 근본이 바뀌어야

    지난 1월 중순, 산업은행의 LG카드 위탁경영안이 합의됨으로써 연말부터 떠들썩했던 LG카드 사태는 일단 봉합됐다. 그러나 그렇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살펴보면 한숨부터 절로 나온다. 협상이 시종일관 정부 주도로 진행되고 마무리됐기 때문이다. 혹자는 관(官)이건 민(民)이건 무슨 상관이냐고 할지도 모르지만, 그건 그렇지 않다. 1997년 말 터졌던 금융위기도 따지고 보면 1960년대 이후 누적돼 온 관치금융의 부작용이었다. 그러기에 당시 위기의 와중...

    2006.09.03 12:00:39

  • “이제는 NO라고 말할 수 있다”

    “돈이 부족하다.” LG카드를 살리는 데서 발을 빼, 따가운 비난을 받은 외환은행의 로버트 팔론 행장은 지원을 거부한 이유를 이렇게 밝혔다. “한 번에 두 개의 카드사(외환카드와 LG카드)를 살릴 만한 충분한 자금이 없다”는 것이었다. 더할 나위 없이 간단명료한 해명이다. 예견돼 있던 일이긴 하지만 외환은행의 지원 거부와 한미은행의 반쪽 지원 결정은 체면을 구겨가며 말 안 듣는 은행들을 '윽박지르고 구슬려' 지원안을 만들어 냈던, 재경부 관계자...

    2006.09.03 12:00:39

  • '건강한 먹거리' 전도사 새 삶

    '항상 퇴직을 생각하며 생활했지만 막상 닥치니 용기가 나지 않았다. 하루하루 출근과 퇴근. 세월만 갔다. 아쉬움과 미련을 두고 아내와 상의를 했다. 회사를 그만둔다. 참 하기 어려운 말. 더구나 무엇을 하겠다고 결정한 상태도 아니었다….' 서울 노원구 상계동 아파트 밀집지에서 친환경ㆍ유기농산물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이종덕 사장(44)이 기록한 일기 중 일부다. 대학을 졸업하고 K생명에서만 16여년을 근무한 자타 공인 보험전문가가 명예퇴직을 앞두...

    2006.09.03 12:00:39

  • 2002 베스트 운용사 & 베스트 펀드

    폭락장도 강세장도 아니었다. 차라리 순식간에 솟구쳐 올랐다 꺼지기를 반복하는 롤러코스터에 가까운 장세였다고 할까. 지금으로부터 1년여 전인 2002년 1월2일 종합주가지수는 724.95로 시작했다. 그리고 12월2일 730.16으로 마감했다. 1년 동안 우리 주식시장은 겨우 출발점에서 맴맴 돌기만 했던 것이다. 채권시장 역시 어려웠다. 채권값이 올라(채권금리 하락) 통상적으로라면 채권투자에서 재미를 봤어야 마땅할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이 채권...

    2006.09.03 12:00:38

  • '가치 있는 이웃' 꿈꾸는 시멘트산업 역군

    최근 몇몇 일간지의 사회면에는 한 외국계 기업의 이름이 미담기사의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라파즈한라시멘트에서 태풍 '루사'로 집을 잃은 수재민에게 사원아파트 15가구를 무료로 지원하기로 했다는 것. 강원도 옥계에 본사와 공장이 있는 이 회사는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됐지만 여전히 컨테이너에서 지내야 하는 수재민들을 위해 내년 4월 말까지 6개월간 사원아파트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라파즈한라시멘트는 2000년 1월 프랑스의 건축자재 전...

    2006.09.03 12:00:38

  • 부품 생산기지서 종합가전메이커로 '비상'

    지난 11월1일 마산자유무역지역에 있는 한국소니전자는 특별한 손님들을 맞이했다. 북측 경제시찰단이 이 회사를 찾아왔던 것이다. 시찰단은 한국소니전자와 일본 본사인 소니와의 관계, 경영진 선임 문제, 노동자 임금수준 등에 관심이 많았다. 신의주에 이어 개성공단 특구화를 추진 중이라 외국인 투자유치에 깊은 관심을 가진 북측시찰단이 한국소니전자를 찾은 것은, 이 회사가 성공적인 외국인 투자의 모범사례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한국소니전자는 마산자유무...

    2006.09.03 12:00:38

  • 국내진출 35년 … 정보산업 발전 '견인차'

    한국IBM은 지난 1967년 국내 최초의 컴퓨터를 당시 경제기획원 통계국에 납품한 이래 35년간 국내 정보산업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 그동안 한국IBM의 제품과 고객서비스, 경영방식은 국내 기업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돼 왔던 게 사실이다. 현재 국내에서 확보한 파트너사만 188개에 달한다. 한국IBM은 국내에서 가장 먼저 컴퓨터를 도입했을 뿐만 아니라 시스템공학센터를 세워 수천명의 엔지니어를 배출했다. 이밖에도 다양한 산학협동, 문화사업, 사회...

    2006.09.03 12:00:38

  • 조흥, 정확한 시장금리 예측으로 1위

    '2002 베스트 펀드' 채권 부문에서는 조흥투신운용의 '베스트옵티맥스중기채권Ⅲ-1'이 1위의 영광을 차지했다. 올해 예측불허의 채권시장에서 유연한 운용전략으로 안정된 수익을 올려 최고의 채권형펀드가 됐다. 2, 3위에는 교보투신운용의 '비전파워21C장기채G-2'와 '비전파워21C중기채G-2'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조흥투신운용 '베스트옵티맥스중기채권Ⅲ-1' 위험조정 후 수익률 0.62 유연한 운용전략과 팀플레이 발군 올해만큼 채권 펀드매니저...

    2006.09.03 12:00:38

  • '신한신화' 이어가는 정통 금융맨

    라응찬 신한금융지주회사 회장 라응찬 신한금융지주회사 회장(65)은 평소'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을 갖자'는 표현을 즐겨 쓴다. 이 말은 라회장의 경영철학을 함축하고 있는 동시에 신한금융지주회사의 가장 중요한 기업문화이기도 하다. 은행권은 흔히 보수적인 곳으로 알려져 있다. 도전정신보다 안정지향적인 면이 강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는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은행가의 오랜 전통으로 자리잡았고, 요즘도 크게 달라지지 않은 느낌이다. 하지만 ...

    2006.09.03 12:0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