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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별한 당신께'… 플래티늄카드로 승부

    부자의 지갑은 얇다? 불과 몇 해 전만 해도, 미국 영화에서나 구경할 수 있는 풍경이었을 것이다. 멋진 신사가 고급 상점에서 은빛 찬란하게 반짝이는 카드를 쓰윽 내밀고, 안주머니에서 만년필을 꺼내 사인을 하던 모습 말이다. 물건값을 받으려던 상점 주인도 이런 카드를 내미는 사람은 새삼 고개를 들어 얼굴을 확인한 뒤, '알아서 모신다.' 하지만 이제는 많은 국내 카드사들도 돈 많은 고객들을 '차별대우'하기 위해 플래티늄 카드를 발급, 운영하고 있...

    2006.08.31 11:55:43

  • “진정책이 상승 변수 될라” 기대감 확산 우려

    굵직굵직한 택지개발 계획이 잇따라 발표됐다. 정부는 서울의 '마지막 보루'로 일컬어졌던 송파구 장지동, 강서구 발산동 일대 34만평을 택지로 개발키로 한 데 이어 그린벨트 해제지 18곳, 376만평에 주택 10만 가구를 건설하기로 발표했다. 특히 이들 지역 상당 면적에 공공임대, 국민임대 아파트를 짓는다는 계획이어서 정부의 임대아파트 공급 확대 의도를 짐작게 한다. 여기엔 중·하위층 주택난 해소라는 기본 목적 외에 주택 공급 확대로 집값 급등세...

    2006.08.31 11:55:43

  • 강남 재건축 열기 전국 집값 '쥐락펴락'

    날개 단 아파트 값이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서울 강남은 물론 강북, 수도권, 전국으로까지 덩달아 오르는 양상이다. 이런 상황의 기폭제가 강남권 재건축 열풍이라는 데 이의를 다는 이는 거의 없다. 지난해말 대기업 차장 김준영씨(가명, 45세)는 반포3단지에 16평형을 2억 3,000만원에 투자하려고 했다. 하지만 다소 부담스런 가격에 계약을 미뤄왔던 김씨는 얼마 뒤 투자를 포기해야 했다. 아파트 값이 며칠 사이에 2,000만∼3,000만원이...

    2006.08.31 11:55:43

  • 입체분석 집값 움직이는 5가지 핵심 변수

    서울 도봉구 창동 25평 아파트에 사는 회사원 황인표씨(37). 2년 전 인근의 32평형 아파트를 사서 '내집마련' 꿈을 이룰 요량으로 치밀한 저축계획을 세웠다. 당시 시세 1억 3,000만원을 목표로 허리띠를 졸라맸던 그는 “허망하다”는 말로 최근의 박탈감을 표현한다. “결혼 10년 만에 헌 아파트라도 한 채 사서 정착하려고 했더니 기껏 전셋값밖에 안 된다”는 게 그의 하소연이다. 어느새 1억 8,000만원까지 오른 그 아파트는 '그림의 떡'...

    2006.08.31 11:55:43

  • 외국인 관심종목은 '금융주와 내수관련주'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19개월 만에 종합주가지수(KOSPI)가 800선으로 올라서면서 투자자들은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과거의 사례를 보면 코스피가 800을 넘어 1,000을 향해 질주할 때는 언제나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이 번갈아 장세를 주도했기 때문이다. 증권전문가들은 “과거 코스피가 1,000을 넘었을 때 외국인과 기관들은 어떤 투자패턴을 보였는지 비교하면 이들이 앞으로 ...

    2006.08.31 11:55:42

  • 국내외 경기·회계 투명성이 '복병'

    주식시장은 달아오르고 있지만 고려해야 할 변수는 여전히 많다. 거시적인 관점에서 국내외 경기 상황을 살펴봐야 하는 것은 물론 하이닉스, 현대투신 등 국내기업의 해외매각 문제도 유념해야 한다. 올해부터는 회계법인에서 부적정 의견을 받은 기업은 곧바로 퇴출된다는 점에서 '회계의 투명성'도 꼭 들여다봐야 할 변수다. 대선을 앞두고 있는 정치권의 움직임도 그냥 외면하기에는 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다. ▲ 해외매각 문제 = 현대투신, 하이...

    2006.08.31 11:55:42

  • 한류 열풍 동대문서 재현 “지갑 연다”

    한일 월드컵 개막이 성큼 다가온 요즘 각 지방자치단체들은 한국대표팀의 16강 진출 여부와 상관없이 월드컵 관광객들의 지갑을 열기 위한 프로그램 마련에 정신이 없다. 월드컵은 대회기간 중 전세계 400억명 이상이 시청할 뿐 아니라 경기를 보기 위해 개최국을 찾는 관광객 또한 몇만 명에 달하는 등 관련특수가 엄청나서다. 그래서 이번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서울 등 10개 지방자치단체들은 월드컵 기간 중 해당도시의 이미지를 전세계에 알리는 것 못지않게...

    2006.08.31 11:55:42

  • “ 최고 정보화도시 이미지 전세계에 알릴 겁니다”

    고건 서울특별시장 오는 5월 31일 개막되는 2002년 한일 월드컵에 임하는 고건 서울시장의 각오는 남다르다. 이번 월드컵은 그가 퇴임을 앞두고 치르게 되는 마지막 메머드 국제행사여서다. 그는 최근 서울시장경선 불출마를 선언, 월드컵이 끝나면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간다. 고시장은 민선시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제2기 지하철 완공, 내부순환도로 개통 등 굵직한 프로젝트를 무리 없이 마무리했다.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하기 위해서일까. '월드컵 만점 개최'...

    2006.08.31 11:55:42

  • 환금성 높은 장기증권저축 펀드 인기

    요즘 여의도는 간접투자시장이 제철을 만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분위기가 한껏 고조돼 있다. 여의도 금융 및 증권가에 돈이 크게 몰려들고 있기 때문이다. 투신협회에 따르면 투신사 총수탁고는 2월말 기준 157조 8,565억원. 한 달 만에 6조 5,000억원이 새로 유입됐다. 돈이 가장 많이 떠났던 2000년 6월 말과 비교하면 24조원(18%) 늘어난 금액이다. 특히 주식형펀드에 한 달 동안 4,000억원이 새로 들어왔다. 그러나 투신사 마케팅 ...

    2006.08.31 11:55:42

  • 큰 장 서도 종목 잘 골라야 '대박'

    증권관계자들은 주가가 일시조정을 겪더라도 대부분 한국증시의 간판스타들이 앞으로도 장세를 주도할 것이란 의견에 토를 달지 않는다. 서울증시가 가격재조정, 즉 리레이팅(rerating)과정에 들어갔다는 낙관론도 나온다. 물론 지금 당장 가격재조정 작업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피데스투자자문 김한진 상무는 “리레이팅 작업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물가 금리 기업수익 등이 과거보다 더 탄력적이란 인식이 확산될 즈음에 주가가 한...

    2006.08.31 11:55:42

  • “임상옥처럼 인세 사회환원 해야지요”

    최인호 소설가 문화방송의 드라마 '상도'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원작 역시 출간 1년 만에 250만부가 넘게 팔려나가면서 '상도'는 요즘 작가 최인호에게 '호'처럼 따라 다닌다. 가 전국의 서점과 안방을 모두 장악하는 베스트셀러가 됐지만 최작가에겐 판매 부수나 시청률은 큰 의미가 없다. 오히려 '우리에게도 내세울 만한 거상이 있었으면' 하는 사람들의 오랜 목마름에 한 줄기 신선한 샘물이 됐다는 자부심이 더 크다. “작품 어디에도 '돈 버는 ...

    2006.08.31 11:55:42

  • 양대 거상 만상·송상의 후예들

    만상 배포 큰 무역상 기질 기업에 투영 개방 마인드, 사회 환원 등 임상옥과 닮은꼴 … 김신권 한독약품 회장 최고령 평북 의주는 서부로 신의주시와 닿아 있고 북부는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중국과 인접한 곳이다. 북서쪽 교외의 삼각산 정상에 올라가면 중국의 구련성이 눈에 들어오고 태조가 회군을 한 위화도가 발 아래로 내려다보일 정도로 중국과는 지척인 거리. 의주상인(만상)들은 중국 구련성 인근 책문이라는 곳에서 밀무역을 했다. 주로 중국으로 간 사...

    2006.08.31 11:55:42

  • '신토불이 마케팅'으로 관광객 유혹한다

    '오이소, 보이소, 사이소.'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부산 자갈치시장 입구에 걸려 있는 현수막 문구다. 이 현수막에서 엿볼 수 있듯이 부산시는 이번 월드컵 대회가 열리는 동안 재래상권을 최대한 활용해 돈벌이에 나설 방침이다. 부산은 이미 지난해 12월 1일 '월드컵 본선 조추첨'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 참석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부산시는 이런 경험을 살려 월드컵이라는 행사가 스포츠 이벤트에 국한되지 않고 특수도 올릴 수 있는 '경제월드컵'으로 승...

    2006.08.31 11:55:41

  • M&A 중개로 '거액' 벌어다주는 전직 벤처인

    '회계법인과 벤처, KAMCO를 거쳐 조흥은행에 안착. 거쳐온 여러 직장 중 가장 오래 머무른 곳은 은행. 스스로를 '은행원'으로 생각하지는 않지만 은행은 매우 마음에 드는 직장.' 젊은 나이(32세)에도 불구하고 한해 7,000만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는 윤태성 과장은 조흥은행 투자금융부에 소속된 M&A 중개인이자 회계사다. 부실 기업에 새 주인을 찾아주고, 중개 수수료를 받는 일을 한다. 그는 해태산업(200억원) 신호인더스트리(140억원) ...

    2006.08.31 11:55:41

  • 보수적인 은행서 잘나가는 '용병 4총사'

    가만히 앉아서 예금을 받고, 이 기업 저 기업에 은총이라도 내리듯 돈을 나눠주던 은행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이제 은행들은 한푼이라도 더 이익을 남겨줄 고객을 빼앗아오기 위해 증권사, 신용금고, 카드회사, 심지어는 고금리 사채업자들과도 아귀다툼을 벌인다. 그래서 보수적이기로 소문난 은행 문화도 조금씩 바뀌어가고 있다. 철저한 연공 서열 중심의 조직 문화는 이는 은행에서 '행원' 아닌 사람을 찾기가 어려웠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이다. 행장과 임원...

    2006.08.31 11:5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