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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컴팩 통합지사장 “崔냐·姜이냐”
때문에 두 CEO는 본사의 움직임을 주시하면서 통합법인의 향방에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는 입장이다. 두 CEO 만큼이나 국내 IT 업계에선 벌써부터 통합지사장이 누가 될 것인지를 두고 많은 '설'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회사 규모를 떠나 두 사람 모두 막상막하의 실력을 갖춘 경영자이기에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 말 HP의 컴팩 인수합병 발표가 있자 국내 지사는 '노코멘트'로 즉각적인 반응은 자제하면서도 '올 것이 왔구나'라는 표정을...
2006.08.31 11:5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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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져라! 세져라!” 은행 2차 빅뱅돌입
“올 연말에는 간판을 내리는 은행이 몇 곳 나올 것이다.” 지난 1월 8일 금융감독원이 '2001년 일반은행의 경영실적'을 발표하던 날, 한 금융감독위원회 고위 관계자가 던진 말이다. 이미 은행권 전체에 2차 합병바람이 거세게 불어닥치고 있다. 거대 국민은행이 공식출범한 지난해 11월 이후 전 은행권의 지각변동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이다. IMF 위기 속에 지난 1998년 탄생했던 금융감독위원회는 설립 당시부터 은행을 중심으로 한 금융기관의 구조...
2006.08.31 11:5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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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 정신'으로 근무해야 성공보장
요즘 일류기업들은 집단감원 대신에 우수인재 확보에 인사관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인재의 질이 기업의 질을 결정하는 시대가 됐기 때문이다. 새로운 환경은 새로운 인재를 필요로 한다. 산업사회 초기는 공장에서 동력기계를 다루는 '블루칼라'가 주도적 역할을 담당했다. 그러나 이들은 조직의 규모가 커지면서 사무직 관리자인 '화이트칼라'에 밀려나게 됐다. 화이트칼라는 고등교육을 받고 위임된 권한을 가지고 조직을 관리하는 사람들로 연공서열에 따라 대우를...
2006.08.31 11:5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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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층 사로잡은 '히트 메이커'
1999년 12월 어느 늦은 밤, 삼성물산 주택부문 이상대 사장은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모델하우스에 격려차 들렀다. 그곳에서 만삭의 몸으로 현장을 챙기던 상품개발실 디자이너 추두원 대리(34)를 만났다. 건강을 염려하는 이사장에게 추대리는 “직접 디자인한 아파트여서 마무리도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2000년 1월, 삼성은 새 아파트 브랜드 '래미안'의 광고모델로 추대리와 그의 갓난아기를 등장시켰다. 추대리의 열정을 눈여겨본 이상대 사장의 ...
2006.08.31 11:5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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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내부 갈등 심화 … 2월 투표로 결정
HP는 지난해 9월 컴팩과의 합병을 발표하면서 세계 PC업계의 판도 변화를 예고했다. 각각 세계 PC 업계 2, 4위인 두 회사가 합병되면 직원 14만 5,000명, 연매출 874억달러 규모의 초대형 컴퓨터 업체로 재탄생하게 된다. 부동의 1위인 IBM을 위협할 만큼 막강해지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 HP와 컴팩간 합병 추진은 여전히 제자리 걸음이다. 무엇보다 HP 오너들의 반발이 거세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상황에서 조금 달라진 게 있다면 컴팩...
2006.08.31 11:5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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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틀'갖고 기업 창조적으로 분석해라
성공하는 애널리스트가 되기 위해서는 '투자가의 투자행동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분석자료(Analyst Report)'를 만들 수 있어야 한다. 그렇다면 애널리스트는 어떠한 노력을 통해 이런 분석자료를 쓸 수 있는 것인가? 그동안 국제브로커업무 담당자, 리서치 본부장 및 투신운용사의 CEO로서 국내외의 많은 애널리스트들과 접해본 경험에 비춰보면 다음 몇 가지로 요약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첫째는 자기나름의 개성적이고 창조적인 방법을 갖고 기업...
2006.08.31 11:5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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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애널리스트 대거 상위권 랭크
도소매 업종 1위, 음식료 업종 2위로 뽑힌 삼성증권 한영아 애널리스트와 제지 업종 1위 김기안 애널리스트를 비롯해 기업분석 분야에서 여성들의 활약은 해가 갈수록 두드러진다. 더구나 음식료나 섬유와 같이 전통적으로 여성 애널리스트가 강세를 보이는 업종뿐 아니라 소프트웨어나 통신장비 등의 분야에까지 젊은 여성들의 도전이 거세다. 송계선 (LG투자증권) LG투자증권 송계선 연구원(28)은 미디어 광고 업종과 섬유 등 소비재 업종을 함께 담당한다. ...
2006.08.31 11:5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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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식물, 국가 자원으로 적극 활용해야
정혁 자생식물이용기술개발사업단 단장 서양의학은 인간에게서 나타나는 질병의 최종 증상을 약물이나 수술요법으로 치료하는 방식을 구사해 왔다. 이를 토대로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 왔고, 그 결과 현재 전세계적으로 가장 보편적이고 객관적인 의료기술로 자리잡았다. 반면 동양의학은 근본적으로 질병의 원인을 파악하고 그 원인을 조치해 들어가는 방식으로 발전해 왔으며, 이 또한 일부 지역과 국가에서는 지금도 중요한 의료체계로 유지ㆍ발전되고 있다. 동서의학이 모...
2006.08.31 11:5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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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어가는 사회'… 실버산업이 뜬다
프랑스에서는 노인을 '노인'이라는 말 대신에 '제3의 인생'으로 즐겨 부른다. 결혼을 통해 가정을 꾸리기 전까지를 '제1의 인생', 직장에서 일을 하며 정년퇴직까지를 '제2의 인생', 그 이후를 뜻하는 게 '제3의 인생'이라는 것. 이는 '인생은 60부터'라는 말과 같은 맥락이다. 이는 세계적으로 사회가 빠르게 고령화되고, 경제력을 가진 노인들이 늘어나면서 '실버파워'가 커진 까닭에 생겨난 이야기다. 실제로 고령화 추세는 뚜렷하다. 통계청에 따...
2006.08.31 11:5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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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 재무 설계' 보고서
셰익스피어는 인생을 일곱 단계로 나눴지만 경제적 시각에서 볼 때 성인의 삶에는 세 단계밖에 없다는 얘기가 옳을 것이다. 첫 단계에서 우리는 가정을 꾸리고 가족과 새출발을 하기 위해 순채무자가 된다. 이 단계에서 주택이나 내구재 등 실물자산을 취득하지만, 동시에 그 때문에 많은 빚을 지게 된다. 그리고 조금이라도 여유자금이 생기면 필요할 때 언제든지 꺼내쓸 수 있는 시중 은행 등에 예금한다. 40세 전후가 되면 우리는 두 번째 단계로 이행한다. ...
2006.08.31 11:5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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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증대보다 안정적인 소득창출 중요
K기업에 25년간 근무해온 김만호 부장(54)은 내년 초 퇴직을 앞두고 있다. 당장 내년을 생각하면 걱정이 태산이다. 군복무 중인 아들(25세)과 고교 3년생 딸이 학업을 마치려면 앞으로 몇 년은 더 있어야 한다. 그리고 자녀들 결혼문제도 남아 있다. 분당에 살고 있는 그는 요즘 아파트 값이 많이 오른 것이 그나마 위안이 될 뿐이다. 정년 후에는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답답한 상황. 10년 전만 해도 퇴직이라면 55세 이후에, 상황에 따라서는 6...
2006.08.31 11:5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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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음료'특화상품 개발, 노년층 입맛 공략
나이 지긋한 사람들이라면 콜라보다는 식혜가, 오렌지주스보다는 매실주스가 입맛에 맞다. 국내에 온갖 외래 음료들이 들어와 있지만 어르신들에겐 역시 우리 것이 최고다. '가을대추', '아침햇살' 등 우리 곡물과 과실을 재료로 만든 음료로 시장을 개척해온 웅진식품(www.wjfood.co.kr 대표 조운호)의 제품은 그 자체로 실버고객들에 훨씬 더 접근성이 있다. 콜라, 사이다 같은 청량음료나 오렌지주스 등 외래음료보다 노인들에 호소력 있게 다가가기...
2006.08.31 11:5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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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소호몰 우먼 프런티어
프리챌 '폴리501' 박혜령 사장 중고 의류 등 판매 … 20대여성 '아우성' 옷차림이 예사롭지 않다. 그녀가 파는 상품도 마찬가지. 누가 살까 싶은 낡은 스키장갑과 촌스런 색깔의 치마와 스웨터, 닳고 닳아서 구멍이 날 정도로 해진 청바지는 80년대 디스코풍에서 판탈롱, 맘보 스타일까지 다양하기만 하다. 박혜령 사장(26)은 프리챌 소호몰의 '첨단 유행통신'으로 통한다. '구제품'으로 불리는 외제 중고의류와 수입 화장품이 주력 품목. 남들보다 ...
2006.08.31 11:5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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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의료용구로 실버 BIZ 장악 '의욕'
숭민산업은 지난 88년 창립된 이래 패드류, 이불류, 소품류 등 다양한 자기제품을 연구 개발해온 자기의료용 전문제조업체이다. 숭민에서 생산 중인 자기제품은 모두 12가지. 숭민이 실버 비즈니스업체로도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노인복지 등에 대한 각종 지원사업을 벌인데다 50세 후반의 사람들 사이에서 자기제품에 대한 효능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면서다. 정정수 홍보이사는 “마그스트롱 자기의 경우만 해도 단순 자기이불이 아닌 첨단 의료용에 가깝다”고 설...
2006.08.31 11:5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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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개 주머니 갖고 있어야 부자됩니다”
“부자가 되려면 세개의 주머니(Three Pockets)를 갖고 있어야 합니다.” 티모시 매카시(Timothy F. McCarthy·50) 굿모닝증권 회장은 한국의 직장인들에게 이렇게 당부했다. 마치 계룡산 도인이 건네주는 듯한 주머니 세 개는 '생계용 주머니(Savings Pocket)' '오락용 주머니(Fun Pocket)' 그리고 가장 신경 써야 할 '재산축적용 주머니(Asset Building Pocket)'다. 재미있는 것은 오락용 ...
2006.08.31 11:5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