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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블록화 움직임 대처위해 중국과 경협 강화해야"

    황병태 중국주재 한국대사가 2년 6개월간의 대사직을 수행한 뒤 최근 귀국했다.황대사는 「꾀주머니」로 통한다. 3당합당의 실질적인 주역이면서김영삼 대통령 만들기의 일등공신이었다. 지금은 김대통령의 임기가 후반기에 접어든데다 내년 4월의 총선을 낙관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런 배경 때문에 황 대사의 귀국에 일반의 관심이 쏠리고있는 것이다.그는 대사 재임시절 중국과 항공기 자동차 통신위성HDTV(고선명TV) TDX(전전자교환기) 등에 관한 산업협력협...

    2006.09.03 12:00:14

    CEO
  • 편의점업계 탈프랜차이즈 바람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사업의 하나인 편의점업계에 탈프랜차이즈 바람이 불고 있다. 상품 공급과 판매 재고관리 등 편의점 운영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을 본사가 전담하는 프랜차이즈형 대신 편의점주의 자율성과 수익성을 최대한 보장하는 볼런터리형(Voluntary)이급격히 늘고 있는 것이다.진로베스토아의 「진로베스토아」와 개인 점주들의 모임인 전국편의점경영자협회(이하 전편협)의 「프렌즈」 등이 볼런터리 붐을 일으킨 주인공이다. 지난해 10월부터 가맹점을 모...

    2006.09.03 12:00:14

  • 문민정부서도 준조세 부담스럽다 11.4%

    올해 우리 사회는 한차례 「6공 비자금」의 홍역을 앓아야 했다.그 성격이 통치자금이든 부정축재든 간에 실상이 완전히 밝혀져 깨끗한 사회를 이뤄 보자는 국민적인 열망도 뜨거웠다. 그러면서도경제에 깊은 주름살을 주어서는 안된다는 목소리도 높았다.우리나라 사장들에게 준조세부담은 골칫거리중의 하나다. 「독야청청」하자니 「괘씸죄」가 무섭고 「관행」을 답습하자니 문민정부의 「개혁의지」에 거슬릴 위험이 있다.그래서 사장들은 피곤하다. 물론 YS정부에 들어서...

    2006.09.03 12:00:14

  • 연말장, 정치권 소용돌이에 묻힐 것인가

    권력과 돈의 우상파괴 드라마는 주식시장에도 충격이었다. 지난10월19일 시작된 정치권 소용돌이가 언제 폭발할지 모를 시한폭탄인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일단 숨죽일 수밖에 없었다. 「장외악재는일시적」이라는 경험법칙에서 위안을 찾기에는 시장의 불안이 너무컸다.경기연착륙을 기대해온 투자자에게 제조업가동률 둔화와 재고증가등 체감경기의 급랭은 또다른 불안이 되었다. 비자금파문 이후 예탁금이 4천억원이나 이탈하고 종합주가지수가 80포인트나 내린 것을 금방 추...

    2006.09.03 12:00:14

  • 경기 한풀 꺾이면 자산주에 관심을...

    외국인들이 품고있는 의문이 하나 있다.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는데한국의 투자자들은 왜 주식을 사지 않느냐는 것이다. 실제로 우리나라 기업들의 올해 예상순이익을 기준한 주가수익비율(PER)이14배정도에 불과하다. 이 지표는 순이익에 대한 주가수준을 나타낸다. 한국기업의 PER는 흔히 이머징 마켓이라고 불리는 대만(18배)말레이시아(16.5) 인도네시아(15.3) 태국(16.2)등 개도국 시장에비해 뚜렷이 낮은게 사실이다.이처럼 겉으로 보면 국내 주...

    2006.09.03 12:00:14

  • "차라리 죽는게 나을뻔 했다"

    ▶유득환 섬유산업협회 부회장 「21세기는 감성의 시대다. 우리나라는 선과 색에 대한 감성이 어느나라보다도 발달해 패션산업의 기본노하우는 이미 갖추고 있다」 - 패션센터 건립기념식 기념 좌담회에서 ▶앤 크루거 미 스탠퍼드대 교수 「정부는 개입을 통해 경제의 방향을 정하고 또 사회간접자본을 마련하는 두가지 역할을 한다. 경제가 발전하면 정부가 매사를 결정하는 식으로는 효율을 높이기 어려워진다」 - 한국경제원 주최 세미나 참석차 ▶피에트로 이탈리아 ...

    2006.09.03 12:00:14

  • 낮에는 과장 밤에는 "사장님"

    주위가 다소 부산해진다. 앞자리의 부하직원들이 책상 위의 서류를정리하느라 바쁘다. 대그룹 계열회사에 근무하는 P차장(36)은 손목시계를 슬쩍 살핀다. 오후 5시다. 퇴근시간이다. 그는 뒤에 앉아있는 상사의 움직임을 살핀다. 아직 서류를 살피고 있다. 5시10분 부하직원들이 하나둘 뒷자리의 상사들에게 인사하고 퇴근한다. 신세대 직장인들이라 그런지 퇴근시간이 정확하다. 물론 그들은 출근시간도 거의 어김이 없다. P차장은 입사초기에 비해 출퇴근의 모...

    2006.09.03 12:00:14

  • 천둥소리 크고 세력 왕성한 괘

    증권시장의 장단기 예측이란 실로 어려운 일이다. 이와 관련한 유명한 일화가 하나 있다. 스웨덴의 최대 발행부수를 자랑하는 일간지인 엑스프레센지가 몇해전 증권전문가 5명과 「울라」라고 하는침팬지간에 한달간의 기간을 두고 증권투자를 하도록 시합을 벌였다. 물론 증권전문가들은 재무제표 등 각종 자료를 면밀히 분석한것을 기초로 투자종목을 선정하였으나 「울라」는 상장회사 명단에표적맞히기를 하여 투자종목을 택했다. 결과는 시합기간중 주가는 평균 5% 상승...

    2006.09.03 12:00:14

  • '신의 기술'로 세계적 환경업체 일궜다

    청우엔지니어링의 박명선사장은 요즘 모스크바에 자주 간다. 올들어 벌써 3번째다. 그럼에도 그는 이곳에서 관광 한번 제대로 해보지 못했다. 공항에 도착하면 모스크바근교에 있는 무치시인스티튜트로 곧장 향해서다. 무치시인스티튜트는 구소련시절부터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필터 전문연구소. 오폐수정화장치를 생산하는 환경설비업체를 경영하는 그가 이곳을 계속 찾는 이유는 오수를 맑은물로 처리해낼 수 있는 한외여과막인 슈퍼멤브레인제조기술을 배우기 위해서다. 이...

    2006.09.03 12:00:14

  • 오너 절반 "자녀에게 회사 안주겠다"

    이제 5년 앞으로 다가온 21세기. 많은 기업들은 신세기를 메카오스?의 시대로 인식하고 있다. 희망과 불안감이 뒤엉킨 메혼돈?의시대라는 뜻이다. 그만큼 불확실성의 시대로 보고 있는 것이다. 사실 세계는 어지러울 정도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 경제국경선은 점차 허물어지고 있다. 인터넷으로 대표되는 정보화혁명이 세상을 바꿔놓고 있다. 기업들은 이 미지의 세계에 대비하지 않으면 안된다.어떻게 방향타를 잡느냐는 사장의 몫이다. 이런 의사결정은 그들이미래...

    2006.09.03 12:00:14

  • 첨단기술로 21C 시장을 손안에

    “고장난 시계나 머리카락 삽니다”필자가 어렸을 때 흔히 듣던 소리다. 어느 나른한 오후 머리카락장사의 구성진 목소리가 들리면 동네의 아주머니나 누나들은 보자기에 고이 간직한 머리카락을 싸들고 달려가게 마련이다. 지난60년대엔 가발과 합판이 우리나라의 주력수출품이었다. 산업화 초창기 한국경제를 이끌어가는 견인차 역할을 이들 산업이 담당했다.하지만 이제는 근근히 명맥을 유지하는 처지로 전락했다. 한때국내 수출랭킹 1위를 기록하며 재계의 스폿라이트를...

    2006.09.03 12:00:13

  • "신용대축은 그림의 떡 자금이용 절차도 복잡"

    정부는 93년3월 「신경제1백일계획」에서 정부재정절감분을 포함,1조3천3백억원의 공공재원을 조성해 중소기업의 구조조정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중소기업관련제품의 구매및 자동화 합리화 기술개발등과 함께 장기적으로 물류시설확충 사업장공급 기능인력양성등이 구체적인 시책이었다. 이른바 자생력배양을 위한 구조고도화지원책들이다. 와 쌍용경제연구소의 설문조사결과, 중소기업 구조개선사업이 「효과가 매우 컸다」라는 응답은 불과 2.0%, 「다소효과가 있었다」라...

    2006.09.03 12:00:13

  • "최 전대통령 항룡이 아니다"

    ▶쿠데타 망령 영원히 추방 『역사 바로 세우기는 단순한 과거의 정리작업이 아니라 바로 미래를 향한 창조의 대업이다.』 - 메12·12멕 16주년 담화 (김영삼 대통령) ▶극에 다다른 항룡이 아니다. 『12·12 직전의 최 전대통령은 더이상 오를 수 없이 극에 다다른 항룡도 아니요, 따라서 그 때 항룡일 수 있는 기회를 강탈당했다는 분노나 억하심정에서도 최 전대통령은 항룡이 아니다.』 - 조선일보 이규태 코너에서 ▶ 나는 천상의 용 『전직 대통령...

    2006.09.03 12:00:13

  • 돈ㆍ인력에 목타는 중소기업

    인천 주안공단에 자리잡고 있는 S사. 진공보온병과 선풍기 전기히터 쌀통등을 생산하고 있는 회사다. 대기업에 납품하며 일본에 주문자상표부착(OEM)으로 수출도 한다.올해 매출액만도 5백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S사는 공장화재로 법정관리에 들어갔으나 오뚝이처럼 재기에 성공한 모범사례로알려진 기업이기도 하다. 그러나 설립된지 24년이 다돼가고 재기에성공했다는 주변의 말에도 사장인 김모씨(32)로서는 여전히 『기업하기 힘들다』는 푸념이 나온다.『...

    2006.09.03 12:00:13

  • 판잣집공장인수, 첨단 도금업체로 키워

    드디어 돈을 받으러 가는 날이 왔다. 이선용 태창금속사장은 새벽4시반 도시락을 챙겨 자가용지프를 타고 전방으로 향했다. 81년말전방 군부대에 막사개선 및 온풍기공사를 해주고 4천만원의 대금을타러나서는 길이었다. 그러나 막상 대금지급처인 철원군 농협에 도착해보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농협에서 공사대금 4천1백만원 전액을 1천원권으로 내놓는게 아닌가. 당시만해도 1만원짜리가 귀해 시골농협에서는 구할 수 없는 처지였다. 이런 사정을 모르는 이사장은...

    2006.09.03 12:0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