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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실채권, 은행을 죽음에 이르게 한다

    지난 8월30일. 일본의 대표적 지방은행인 효고은행이 파산했다.2차대전이후 일본은행법에 의한 첫번째 파산이었다. 효고은행을 파산이라는 「죽음에 이르게 한 병」은 부실채권. 파산당시 효고은행의 부실채권은 7천1백억엔으로 당시 자금액 2조6천5백억엔의26.8%에 달했다. 부실채권이란 염증이 악성종양으로 악화되면서 「은행은 망하지 않는다」라는 신화를 무참히 깨 버렸다.우리나라에도 「금융기관은 무너지지 않는다」는 좀처럼 깨질 것같지 않은 신화가 있다....

    2006.09.03 12:00:15

  • "리스크관리는 생존경쟁 수단"

    최근 금융환경이 급격하게 변하면서 우량거래처 확보와 부실채권방지를 위한 리스크관리가 금융기관들의 생존을 위한 경영혁신전략으로 부각되고 있다. 기업분석을 기초로 한 리스크관리는 과거의 여신위주에서 기업인수합병(M&A)과 유가증권투자 및 기업활동으로까지 활용범위가 급격히 확대되는 등 질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과거에 부실채권위험이나 투자손실위험을 회피하려는 수단으로밖에활용되지 못했던 리스크관리 기능이 최근에는 경영합리화와 고객서비스 차별화, 수익...

    2006.09.03 12:00:15

  • 기업의 방패, 기업변호사 전성시대

    노태우 전대통령, 안강민 대검중수부장, 대기업총수들. 노태우비자금 드라마에 등장한 스타들이다. 그렇다면 이 비자금 드라마의 연출자는 누구일까. 대본을 써주고 연기를 지도한 무대뒤의 보이지않는 연출가는 단연 경제전문 법률가들이라 할 수 있다. 그들은 보스인 배우를 위해 법률적 지식을 바탕으로 시나리오를 써주고, 배우는 이 시나리오에 따라 심문하고 답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번 노태우비자금 드라마를 계기로 경제전문법률가들에 대한 관심이 어느때보다 ...

    2006.09.03 12:00:15

  • 케이스통한 실무교육의 산실

    뉴욕의 컬럼비아대학은 미국에서 세번째로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사립명문이다. 루스벨트 대통령과 여러명의 뉴욕주지사를 배출하였고, 특히 우리나라와는 여러 가지로 관계가 깊어 건국초기의 많은지도자들이 이 학교를 다녔거나 졸업하였다. 법학 의학 경영학 등의 전문대학원과 건축학과 인문사회계 학과들이 좋은 평판을 얻고있으며, 특히 퓰리처상 수여로 유명한 'School of Journalism'은전 미국에서도 최고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아이비 리그끼리의...

    2006.09.03 12:00:15

  • 비자금 '눈비' 그치고 점차 '햇살'

    최근 주식시장은 1개월여 지속된 비자금관련 총체적 악재가 증시를압박하는 가운데 경기 급강하에 대한 우려감마저 가세해 약세권 등락을 거듭해왔다. 더구나 약세장세가 지속되면서 경기관련주의 급락과 외국인의 매도세반전 등 수요기반의 급격한 약화현상으로 인해 단기적인 수급불균형이 심화되는 모습이었다.이달들어서도 이같은 수급불균형은 쉽게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보인다. 우선 유상증자와 기업공개 등 공급물량이 평소보다 다소늘어난 4천2백70억원에 달할 것으로...

    2006.09.03 12:00:15

  • 외국기업, 중국 세제개혁 방침에 당황

    지난 89년 천안문사태 이후 중국에 진출한 외국기업들이 요즘처럼사업하기 힘든 때도 없는 것 같다. 중국정부가 최근 발표한 세제개혁조치 때문이다.법인소득에 부여되고 있는 특혜세율이 곧 사라질 판인데다 중국에거주하는 외국인들에 대한 무관세혜택은 이미 없어졌다. 내년 1월에는 중국원자재로 만든 제품을 수출하는 기업들에 적용되고 있는관세환급 마저 대폭 축소된다. 지금은 관세환급률이 최고 17%에 이르지만 앞으로는 9%로 절반 가까이 줄어든다.내년초의 ...

    2006.09.03 12:00:15

  • 금융기관이 위험하다

    「신한은행 최대의 위기」. 지난 10월20일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 사건이 사실로 밝혀졌을 때 매스컴들은 이렇게 대서특필했다.박계동 민주당의원의 폭로대로 노씨의 거액 차명계좌가 이 은행 서소문지점에 있었기 때문이었다. 출범후 20여년동안 쌓아온 깨끗한이미지는 크게 손상됐다(환경리스크). ◆ 금융기관, 무차별 리스크에 빠져있다 95년4월6일. 수협중앙회는 외환투자와의 「잘못된 만남」으로 인해1백71억원을 날렸다. 이는 수협 자본금 3백98억원의...

    2006.09.03 12:00:15

  • PC 중소유통업체바람 끝나나

    대기업과 중소전문유통업체간의 PC유통시장 쟁탈전. 「골리앗과 다윗의 싸움」에 비유되는 이 전쟁은 골리앗편으로 전세가 기울고 말았다. 올해 가격파괴, 무료 애프터서비스(A/S) 등으로 PC업계의 지각변동을 주도했던 중소 유통업체가 하나둘씩 대기업에 합병되고있다. 중소업체가 일으킨 바람은 그야말로 갑자기 세차게 불다가곧 그치는 「돌풍」격이라고나 할까.대표적인 중견 컴퓨터 유통업체인 소프트타운이 지난 8월 해태전자에 인수된데 이어 올해 돌풍의 장본인...

    2006.09.03 12:00:15

  • 메콩강 일대 4천Km 초대형 SOC투자

    인도 차이나 반도의 여러 나라들이 적극적으로 지역경제협력의 움직임을 보이면서 공동의 젖줄 메콩강을 중심으로한 대규모 사회간접자본 개발에 나서고 있다. 동 티벳의 고원지대에서 발원해 장장4천 Km의 긴 여정을 보낸 뒤 남지나해(South China Sea)로 흘러 들어가는 메콩강은 베트남 전쟁 등을 통해 우리에게도 귀에 설지는않은 강. 중국의 운난성 미얀마 라오스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 등여섯 나라를 지나는 국제 하천으로서 쌀을 주식으로 하는 유역...

    2006.09.03 12:00:15

  • 미국증시, 6000p 넘본다

    최근 주요국 주식시장은 미국시장의 연이은 사상최고치 경신에 힘입어 회복세를 나타냈다.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온 미국증시는 미의회와 정부의 균형예산안에대한 합의로 지난달 21일엔 다우존스공업지수가 사상처음으로5,000포인트를 돌파했다. 이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12월의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최고치 경신행진을지속하고 있다.미국의 다우지수는 지난 72년에 1,000포인트를 기록한 뒤 87년에2,000선, 91년에 3,000...

    2006.09.03 12:00:15

  • 동ㆍ서를 잇는 최적의 요충지

    아름답기로 말한다면 세계에서 몇번째 안에 드는 나라. 그래서인지우리나라 관광객도 제법 많이 찾는 나라. 우리나라 아파트 단지에열병합발전소 관련 기술과 설비 기술을 팔고 있는 나라. 우리나라대부분의 제지공장이 이 나라 기계를 사용하고 있을만큼 우리나라기업사회에도 잘 알려져 있는 나라. 그런데 이 나라에는 한가지 이상한 점이 있다. 세계 어디 어느 곳을 가더라도 한군데 쯤 눈에 띄게 마련인 한국식당이 33만㎢(한반도의 1.5배)에 달하는 넓은 땅덩...

    2006.09.03 12:00:15

  • "조직혁신 글로벌화 등 경영인프라 재구축 힘쓰겠다"

    95년은 종합상사들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 수출실적1천억달러를돌파해서다. 지난 77년 수출실적 1백억달러돌파 축제행사를 범국민적으로 치른지 18년만의 쾌거다.그러나 이들 수출첨병들에겐 지난날의 실적에 안주할 수 없다. 안팎의 환경이 너무 어렵고 갈길이 아직 멀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5대종합상사의 한축인 (주)쌍용의 안종원사장을 만나 수출전선의 근황과 경영전략을 들어봤다. 대표이사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1일)한 직후라서 그런지 자신만만했고 ...

    2006.09.03 12:00:15

    CEO
  • 철강경기 내리막...제조업 경기 위축 반영

    철강경기가 심상치않다. 올들어 호황을 누려왔고 지금까지도 괜찮은 편이긴 하나 경기 사이클상 이미 정점을 지나 내리막길로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철강경기의 후퇴조짐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경기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스테인리스 강판의 경우엔 이미 지난 8월부터 수요증가세가 둔화됐다. 포철은 중간재인 스테인리스 열연강판의 가격인하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지고있다. 물건이 없어 선금에 웃돈까지 얹어주어야 했던 지난 상반기와는 전혀다른 상황이다. ...

    2006.09.03 12:00:15

  • 수입결제수요 일단락, 소폭 하락할 가능성

    국내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7백70원대를 한때 돌파했으나 꾸준한상승세를 유지하는데는 실패했다. 지난달 30일 기업체들의 월말 네고물량이 예상에 못미친데다 의외의 결제수요가 유입되어 달러화는7백70.80원까지 올랐던 것이다. 그러나 11월말에서 이월된 물량을보유한 세력의 포지션 해소로 12월 첫날거래에서 달러화는 월초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7백77원대로 올라서기도 했으나 곧이어 투기적 매도가 터져 나왔고 일부 은행과 기업들 간의 지루한 매매공방이...

    2006.09.03 12:00:15

  • 조흥은, ALM운용으로 은행이익 최다

    지난 94년 8월 금융계엔 「사상 최악의 자금대란」이 일어났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법정최고금리인 연25%까지 치솟았다. 한 푼이 귀했던 은행들은 연17~18%대의 고금리에 양도성예금증서(CD)를 발행했다. 장기신용은행은 자금대란의 와중에서 최대 수혜자로 기록돼 있다. 사연은 이렇다.장기신용은행은 효율적인 자금관리로 자금에 여유가 있었다. 그래서 1천억여원대의 CD를 연16%대에 사들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CD수익률이 다시 하락할 것이란 판단에서...

    2006.09.03 12:0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