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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시대 평생 먹고 산다” 패기 넘친 이 대학 어디?

“인공지능 시대에 평생 먹고살려면 어느 대학을 가야 할까” 신입생 모집을 앞두고 패기 넘치는 모집공고를 낸 대학이 화제다. 9일 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이하 한농대)에 따르면 이날부터 2025학년도 신입생 원서접수를 개시한다. 박용수 총장직무대리는 “시대가 바뀔 때마다 다양한 직업이 생기고 사라지지만 농수산업은 세상이 바뀌어도 변화할지언정 사라지지 않을 유일한 산업”이라며 “열정과 의지를 기회와 현실로 만들어주는 한농대에서 미래 농수산업 전문 경영인이자 지역 리더로 성장할 자신의 모습을 그려보길 바란다”라며 수험생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총 모집인원은 570명으로 수시 1차(일반, 농수산, 사회통합, 지역균형전형)에서 440명을, 수시 2차(일반전형)에서 130명을 모집한다. 평가는 2단계로 이루어지며 서류심사(교과성적, 출석)와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수시 1차는 ▲일반전형(농수산계 고교를 제외한 고교 졸업(예정)자 또는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는 자) ▲농수산전형(대학에서 인정하는 농수산계 고교 졸업(예정)자) ▲사회통합전형(고교 졸업(예정)자로서 아동복지시설 출신자,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지원대상자, 북한이탈주민 또는 그 자녀 중 하나에 해당하는 자) ▲지역균형전형(학교장 추천을 받은 강원, 충북, 충남, 경북, 경남, 제주지역 소재 고등학교 재학생) 등 총 440명을 뽑는다. 수시 2차는 일반전형만으로 130명을 선발한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삼성SDI, 편광필름 사업 1.1조에 中 매각…"차세대 소재 집중"

삼성SDI가 전자재료사업부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편광필름 사업을 중국 우시헝신광전재료유한공사에 양도하기로 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양도 가액은 1조1210억원이다. 양도 대상은 청주·수원사업장의 편광필름 제조 및 판매 등 사업 일체와 중국 우시법인 지분 전량이다. 이날 이사회 결의 및 계약 체결이 완료됐으며 관계당국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종결될 예정이다. 양수회사는 우시헝신광전재료유한공사로 NY캐피탈과 HMO의 합자회사다. NY캐피탈은 2016년 설립돼 디스플레이, 스마트 자동차, 반도체 등 분야에서 40여 개 관계사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HMO는 NY캐피탈 산하 관계사로 2014년 설립돼 편광필름 제조 및 판매하는 회사다. 삼성SDI는 "향후 전자재료사업부는 반도체·유기발광다이오드(OLED)·배터리 등 차세대 소재 개발에 집중해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경쟁력을 제고하고 지속적인 투자로 배터리 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건설사 산업재해 2년 만 두 배↑···삼상물산·HDC현산 '최다'

국내 대형 건설사에서 발생하는 산업재해가 최근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용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최근 3년 시공능력평가 20대 건설사 산업재해 현황'을 보면, 사고재해자는 2021년 1458명에서 2022년 1631명, 지난해 2194명으로 2년 만에 50% 넘게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929명을 기록했다. 업체별로 보면 삼성물산이 688명으로 최다를 기록했고, GS건설(614명), SK에코플랜트(572명), 현대엔지니어링(531명), DL건설 (514명) 등 순이었다. 사고재해자 중 사망자는 2021년 39명, 2022년 33명, 2023년 28명, 2024년 상반기 16명이다. 사망자는 HDC현대산업개발이 1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현대건설(13명), 대우건설(13명), DL이엔씨(10명), ㈜한화(7명) 등이 있었다. 박 의원은 "2022년 1월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 시행됐지만 현장 위험은 조금도 줄지 않았다"며 "국토부가 대형 건설사들의 안전 문제에 대해 더 철저하게 관리감독하고, 사고 발생 시 엄중한 조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제1502호 - 2024.9.9

제1501호 - 2024.9.2

제1500호 - 2024.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