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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MONEY 한경 60년 미래를 봅니다 - since 1964

  • 미리 준비하는 리츠 투자…금리 하락 사이클에 주목

    [마켓] 투자 인사이트최근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 월배당형 상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4월 30일 한국거래소 기준으로 월배당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의 순자산 총액은 약 7.4조 원을 넘어서며 2022년 6월 출시 이후 가파른 증가세를 기록했다.인공지능(AI) 테마 주도의 성장주 랠리에 투자자들의 피로도가 누적된 가운데, 투자 자산의 현금흐름에 초점을 둔 투자 문화가 확산된 영향으로 보인다. 높아진 가격 부담과 변동성을 감내해야 하는 성장주 투자 대신에 좀 더 안정적인 배당주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투자자라면, 연 7% 수준의 배당 수익률에 자본 차익까지 누릴 수 있는 리츠(REITs)가 대안이 될 수 있다.부동산 경기 선행하는 리츠 투자의 매력리츠는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 및 부동산 관련 지분에 투자해 발생한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부동산투자신탁을 의미한다. 리츠의 투자 대상은 오피스, 쇼핑몰, 호텔, 물류센터 등의 부동산이며, 이를 기반으로 한 자본 이득과 임대소득을 주 수익원으로 한다.지난 2년간 리츠는 전례 없는 암흑기를 맞았다. 리츠가 연동된 부동산은 물가 상승으로 인한 자산 가치의 하락을 방어하는 ‘인플레이션 헤지(위험 회피)’ 자산으로 여겨지는데, 이러한 역할이 작동하지 않았기 때문이다.역사적으로 소비자물가지수가 3~4% 수준으로 높게 유지되는 상황에서 미국 리츠는 주식보다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 그러나 40년래 최고 수준으로 높아진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해 실시된 고강도의 긴축은 리츠 자산에도 역풍으로 작용했다.투자자들의 심리 전반이 위축된 가운데, 자금 조달 비용 증가로 인한 배당금 감소 및 부동산 가치 하락 우려가 반

    2024.06.03 15:44:19

    미리 준비하는 리츠 투자…금리 하락 사이클에 주목
  • 미술 시장에서 주목받는 블루칩 작가 6선

    [아트테크] 김희자, 상호 반향(反響)하는 우주김희자가 오랫동안 외국에서 살다가 일흔이 넘어 귀국해 선보인 최근 작품들에는 ‘나무의 영혼’이 담겨 있다. 캔버스가 아닌 나무판에 그려, 나뭇결의 형상이 아크릴 물감으로 그린 이미지와 합쳐진다. 나뭇결은 일렁이는 물이나 대기 등의 이미지와 중첩되면서 충만한 흐름으로서의 세계를 표현한다. 우주가 공허해진 것은, 근대 과학에 의해서다. 과학이 비워낸 중성적 공간을 다시 충만하게 채우려던 괄목할 만한 문화적 흐름이 낭만주의라면, 김희자의 작품도 그 계보에 속할 것이다. 자연은 물론 별과 밤, 음악이 가득한 작품들의 면모가 그렇다. 나무의 내부에 있었던 나뭇결은 인간의 내부와 외부를 연결한다. 만물에 영혼이 깃들어 있다는 원시적 사고부터 근대 낭만주의에 이르기까지 범신론적 세계관이 관통한다. 근대가 예술 그자체에만 집중하자면서 하나둘 잘라냈던 소중한 것들을 다시 불러들여 이어 나간다. 작품 속 별빛 우주는 나무를 비롯해 작품 속에 나타났던 모든 소재를 오케스트라처럼 조율하면서 관객의 오감에 침투하고 그들의 육체와 정신을 고양시킨다.서울대 미대를 졸업한 김희자 작가는 결혼 후 10여 년 동안 붓을 꺾고 있다가 30대 중반을 넘기며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질문으로 다시 작업을 시도하기 위해 성신여대 대학원에서 판화를 전공했다. 이후 1997년 스토니브룩, 뉴욕주립대(SUNY) 방문 초청작가로 미국으로 이주해 한국 현대미술을 가르쳤다. 지난 2021년 귀국해 국내에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박미화, 자연과 인간이 함께 만든 작품 또는 사물박미화의 화법은 소박하다. 빚다가 만 듯한 도예 작품과 깎다가

    2024.06.03 13:30:50

    미술 시장에서 주목받는 블루칩 작가 6선
  • 상상 그 너머의 세계

    [에디터스 픽]오데마 피게가 ‘코드 11.59 바이 오데마 피게 컬렉션’의 탄생 5주년을 맞아 핑크 골드로 제작한 새로운 코드 11.59 바이 오데마 피게를 선보였다. 2023년 스테인리스스틸 모델에 처음 도입한 컬렉션의 디자인적 진화가 특징으로, 특별히 수공 양각 처리한 시그니처 패턴 다이얼이 시각적 미학과 함께 깊은 울림을 준다. 이 독특한 패턴은 다이얼 플레이트 바탕에 스탬핑으로 패턴을 찍어내고 그 패턴 하나하나에 손으로 세심하게 수백 개의 작은 구멍을 뚫어 완성했다. 덕분에 빛의 각도에 따라 음영을 달리하며 뛰어난 가독성을 자랑한다. 특히 편안함과 가독성에 중점을 둔 새로운 핑크 골드 모델은 길고 납작한 형태로 다면 처리하고 연마한 핑크 골드의 아워 마커가 눈에 띄며, 슈퍼 루미노바를 가득 채워 어둠 속에서도 최적의 가독성을 제공한다. 또 초 눈금 표시의 타이포그래피 및 크라운과 버클의 형태에 살짝 변주를 줘 컬렉션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가는 손목에 어울리는 셀프 와인딩 38mm 모델은 핑크 골드와 상반된 최초의 로열 오크(모델 5402)에 도입된 상징적 블루 뉘, 뉘아주 50 컬러와 라이트 블루로 선보이며, 핑크 골드 세부 장식을 더해 빛을 발한다. 케이스는 유광 연마한 표면과 새틴 마감 처리한 표면을 교차 적용해 시계의 다면적 건축 구조를 강조했다. 셀프 와인딩 크로노그래프 41mm 모델은 블루 뉘, 뉘아주 50 컬러와 그린, 블랙 다이얼 버전으로도 출시된다. 양정원 기자 neiro@hankyung.com | 사진 박원태 

    2024.06.03 13:05:30

    상상 그 너머의 세계
  • 트레일러 공개된 '2024춘천영화제'...4일부터 예매스타트

    2024 춘천영화제(이사장 박기복)의 트레일러가 3일 공개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원새록 작가가 작업한 이번 트레일러는 포스터 이미지를 이용한 ‘무빙 포스터’ 방식이 특징이다. 지난해 트레일러가 기차를 타고 춘천에 오는 ‘도착’의 과정을 담았다면, 올해는 춘천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았다. 선을 이용한 미니멀한 그림체의 30초 분량의 영상으로, 원새록 작가는 “영화의 봄, 2024 춘천영화제의 트레일러 영상은 포스터와 나란히 '봄'에 초점을 맞춰 작업했다. 2023년 트레일러의 연작으로, 기차에서 내린 사람이 걸어가다가 최초의 영화 장치 키네토스코프를 만나 들여다본다"며 "그 안에서는 푸르고 싱그러운 춘천의 여름이 펼쳐진다. 영화제의 관객들이 영화의 역사와 더불어 춘천을 향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트레일러 공개와 함께 영화제 사전 예매도 시작된다. 6월 4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춘천영화제 네이버 예약 서비스 통해 상영작 온라인 예매가 시작된다. 온라인 예매는 상영일 전날까지 가능하며, 상영 당일은 메가박스 남춘천 2층에 마련된 티켓 부스에서 현장 발급 방식으로 판매한다. 온라인 예매 시 ID 당 최대 4매까지 예매할 수 있으며, 매진 시 일부 현장석을 상영 당일 티켓 부스에서 선착순으로 판매한다. 상영료는 6000원이며, 문화비 소득 공제를 받을 수 있다. ‘시네마틱 춘천’ 섹션은 무료 상영이며, 사전 온라인 예매도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한편, 2024 춘천영화제를 즐기는 가이드가 될 ‘상영작 하이라이트’ 영상도 영화제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다. 총 52편의 장편과

    2024.06.03 10:50:45

    트레일러 공개된 '2024춘천영화제'...4일부터 예매스타트
  • ‘유니콘 발굴에 진심’ KB금융, ‘KB스타터스 싱가포르’ 모집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오는 6월 18일까지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KB스타터스 싱가포르’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KB스타터스 싱가포르’는 국내 스타트업이 안정적으로 해외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시행 첫 해인 2022년에는 4개, 지난해에는 10개의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KB금융은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여 올해에는 프로그램 선발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싱가포르 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이나 싱가포르에서 창업한 스타트업이면 ‘KB스타터스 싱가포르’에 지원할 수 있으며, 사업 실현 가능성, 성장 전략 등을 1차 서류 심사와 2차 발표 심사를 통해 평가하여 2024년 ‘KB스타터스 싱가포르’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최종 선정하게 된다.KB금융은 특히 올해의 경우 싱가포르 정부의 전략적 육성 산업 분야인 AI, 푸드테크(스마트팜), 클린테크, 원격 의료 분야 등의 스타트업에게 적극적인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최종 선정된 스타트업은 KB금융이 싱가포르에 설립한 ‘KB 글로벌 핀테크 랩’을 통해 ▲싱가포르 내 업무공간 지원 ▲현지 AC육성 프로그램 제공 ▲기관 네트워크를 활용한 육성 지원 ▲KB투자 인프라 및 현지 VC 연계 투자 지원 ▲동남아시아에 진출한 KB국민은행을 비롯한 KB금융 계열사와의 협업 및 현지 기업과의 제휴 지원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KB금융 관계자는 “국내 스타트업이 해외 진출 시 정착하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KB금융이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 등을 활용하여 국내 스타트업이 현지 시장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

    2024.06.03 10:21:04

    ‘유니콘 발굴에 진심’ KB금융, ‘KB스타터스 싱가포르’ 모집
  • 임동욱 신영증권 본부장 “신중, 또 신중…자산가는 결코 ‘올인’하지 않는다”

    [커버스토리] 임동욱 신영증권 WM사업본부장 겸 APEX패밀리오피스본부장“부자들이 부를 지킬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자신이 제대로 알고 있는 자산에만 투자한다는 겁니다. 새로운 투자처에 대한 관심은 항상 열려 있지만, 스스로 그 분야에 대한 확신이 들지 않으면 절대로 모험을 하면서까지 투자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임동욱 신영증권 WM사업본부장 겸 APEX패밀리오피스본부장은 자신이 만나본 수백 명의 자산가들에게서 발견한 공통된 특징을 이렇게 설명했다. 2001년 신영증권에 입사한 후 23년에 걸쳐 수많은 유형의 자산가를 만나 온 그는 부자의 고민을 현장에서 그 누구보다 밀접하게 접해 온 장본인이다. 임 본부장이 고객으로 연을 맺었던 부자는 약 300명. 꾸준히 교류하며 투자 조언을 건넸다고 말할 수 있는 부자만 따졌을 때의 숫자다.임 본부장이 만난 부자들은 자신이 세운 투자의 기본 원칙을 철저하게 지키되, 전문가들의 조언을 최대한 넓게 수용하려는 이들이었다. 새로운 투자에 임할 때는 사전에 철저한 정보 수집을 선행하는 게 초고액자산가로 갈수록 두드러지는 성향이다. 임 본부장은 “부자들은 새로운 조언에 굉장히 열려 있다. 아집이나 고집이 강하지도 않다”며 “상당수의 부자들이 최종 투자를 결정하기까지 충분히 검증하고 크로스 체크를 하는 성향이다. 그래서 되도록 여러 전문가를 부지런히 만나려 하고, 투자와 관련된 조언이나 상담이라면 언제나 환영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따라서 단 한 명의 프라이빗뱅커(PB)와만 거래하는 자산가는 많지 않다. 여러 전문가의 조언을 듣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인다. 임 본부장은 “재벌가 등 자산 규모가 아

    2024.06.03 06:02:36

    임동욱 신영증권 본부장 “신중, 또 신중…자산가는 결코 ‘올인’하지 않는다”
  • 경제 뉴스 챙기고 독서량 1.7배…2024 부자들의 라이프스타일

    [커버스토리] 부자들의 라이프스타일#. 자산가 A씨는 매일 아침 7시 전에 기상해 종이신문을 보는 것으로 아침 루틴을 시작한다. 아침 식사는 주로 착즙한 주스나 그릭 요거트를 섭취한다. 한 해 동안 10권 정도의 책을 읽는데, 인문사회 분야 서적을 가장 즐겨 읽는다. 배우자와의 가사 분담은 절반씩 하고 있다. A씨는 ‘돈’에 대해 이야기할 때 부정적인 이미지를 거의 떠올리지 않는다. 돈은 가족과의 일상을 편안하게 만들어주고, 자유를 주는 수단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앞선 사례는 하나금융경영연구소의 ‘2024 대한민국 웰스 리포트(Korean Wealth Report)’를 바탕으로 압축해본 우리나라 부자(금융 자산 10억 원 이상)들의 라이프스타일이다. 부자의 일상에 대한 호기심은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개인이라면 한번쯤 관심을 기울여봤을 법한 주제다. 우리나라 부자들은 삶을 어떻게 꾸리고 있으며, 자신의 일상에 얼마나 만족하고 있을까.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부자 746명, 대중 부유층(금융 자산 1억~10억 원), 일반인(금융 자산 1억 원 미만)을 대상으로 물었다.삶에 대한 만족도 일반인의 2배부자들에게 돈은 어떤 의미일까. 부자는 일반인에 비해 돈을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경향성을 띠었다. 돈에 긍정적 의미를 부여한 비율은 부자가 92.7%, 일반인은 88.8%다. 부자와 일반인 모두 돈의 가장 큰 의미를 ‘편안함’이라고 여긴 것은 동일했지만, 부자는 38.5%, 일반인은 21.6%로 다소 차이를 보였다. 돈을 ‘자유’의 의미로 여기는 답변의 비율 또한 부자는 12.9%, 일반인은 8.8%로 달랐다. 부자와 일반인이 각각 돈에 부여한 긍정적 의미 사이에 어느 정도 격차가 존재하는 것으로 해석된

    2024.06.03 06:02:34

    경제 뉴스 챙기고 독서량 1.7배…2024 부자들의 라이프스타일
  • 사막을 건너는 덴 작은 걸음 수백만 번이 필요하다

    [이달의 명언]“사막을 횡단하는 것은 단숨에 되지 않는다. 사막을 횡단하려면 작은 걸음들이 수백만 번 필요하다. 그리고 한 걸음 한 걸음이 길의 한 부분이 되고, 경험의 일부가 된다.”세계적인 등반가이자 모험가인 라인홀트 메스너가 <내 안의 사막, 고비를 건너다>라는 책에서 한 말이다.그는 인류 최초로 히말라야의 8000m급 14봉을 완등한 인물. 열다섯 살 때 돌로미테산의 수직 암벽들 속을 누볐고, 스물다섯 살에는 낭가파르바트산의 루팔 벽을 올랐다. 서른다섯에는 단독으로 산소마스크도 없이 에베레스트산 정상에 올랐으며, 마흔다섯엔 남극지방의 한가운데를 밟았다.동상으로 발가락과 손가락을 거의 다 잃은 그는 60세 되던 해에 고비사막 횡단에 나섰다. 전인미답의 극지를 누비던 그가 유럽의회 의원으로 5년간 ‘혹사’당한 뒤 자신을 추스르기 위해 떠난 ‘사막 걷기’ 여행이었다.시간마저 멈춘 듯한 그 공(空)의 한가운데에서 삶의 짐을 내려놓고 자신으로부터 온전히 자유로워지는 순간, 그는 진정한 내면의 소리를 듣고 아름답게 나이 들어가는 것의 의미를 깨달았다.글 고두현 한국경제신문 문화에디터·시인 

    2024.06.03 06:02:32

    사막을 건너는 덴 작은 걸음 수백만 번이 필요하다
  • 율촌, ‘조세 명가’ 넘어 개인 자산관리 강자로

    [최강 상속팀] 법무법인 율촌 개인자산관리센터대형 로펌들이 초고액자산가들의 자산관리(WM) 및 기업 경영 자문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고령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경영권 승계 방식도 나날이 복잡해지고 투자·상속재산도 금융 자산, 주식, 부동산, 해외 자산 등 다양한 형태로 발전해 법적 분쟁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여기에 코로나19 이후 이른바 ‘뉴리치’들이 등장하면서 기존 자산가들과 차별화된 새로운 자산관리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조세 명가 율촌도 이 시장을 빠르게 선점하며 한발 앞선 ‘원스톱 서비스’를 선보여 왔다. 그리고 그 중심엔 율촌이 자랑하는 ‘개인자산관리센터’가 있다.2022년 업계 첫 전담 센터 설립2022년 5월 국내 로펌으로는 최초로 출범한 율촌 개인자산관리센터는 △개인 자산 관련 규제에 따른 해외 투자 및 외환 신고, 해외금융계좌 신고, 세무 신고 △고령화 및 준비되지 않은 자산가의 사망, 인지능력 상실에 따른 가족구성원 사이의 상속 분쟁(상속재산분할·유류분), 이혼, 혼외자의 인지, 성년후견 분쟁 △재산 기부, 공익법인 출연 등 자산의 사회환원 및 공익적 사용 실현을 위한 방안 △자산 승계 준비 과정에서 가업승계, 구조조정, 유언, 신탁 등을 통한 승계 플랜 등 서로 긴밀하게 연결돼 있는 복잡한 법률 이슈들을 일관되게 해결할 수 있는 통합 자문을 지향한다.개인자산관리센터를 책임지고 있는 김성우 율촌 변호사는 “개인자산관리센터가 출범한 이후, 여러 중대형 로펌에서 이와 비슷한 조직들을 앞다퉈 만들고 있다”며 “이러한 흐름은 한국의 가족재산법 시장이 계속 성장하고, 자산가들

    2024.06.03 06:02:30

    율촌, ‘조세 명가’ 넘어 개인 자산관리 강자로
  • 47년 만에 ‘유류분’ 위헌···상속세 개편 방향은

    [상속 이슈]누구나 자신의 재산은 임의로 처분할 수 있고, 이는 사망 이후에도 마찬가지다. 유언자의 의사를 존중해 사후에도 그 의사의 실현을 보장하기 위해서 인정되는 제도가 유언이고, 유언의 자유가 인정되는 셈이다. 상속재산은 피상속인(고인)의 소유이며, 상속인들은 원칙적으로 상속재산에 대해 아무런 권리를 가지지 않는다.그러나 상속재산이더라도 그 재산의 형성에 상속인이 협력하거나 기여한 경우가 있을 수 있고, 피상속인(고인)의 재산 처분의 자유를 제한 없이 인정하면 극단적으로는 법정상속인이 아무런 상속을 받지 못해 상속인의 생활 기반과 상속에 대한 기대, 가족공동체의 화합이 무너질 염려가 있으므로, 민법은 원칙적으로 피상속인의 상속재산 처분의 자유를 인정하면서도, 일정한 범위의 법정상속인을 위해 상속재산의 일정 부분의 반환을 인정하는 제도로 유류분 제도를 두고 있다.유류분 제도란, 피상속인이 생전 처분(증여) 또는 유언에 의해 자유롭게 재산을 처분하는 것을 제한해 법정상속인 중 일정한 범위의 근친자에게 법정상속분의 일부가 귀속되도록 법률상 보장하는 민법상 제도를 말한다(제1112조부터 제1118조). 유류분 제도는 피상속인의 처분이 없었다면 상속받을 수 있었을 가정적 상속재산에 대해 일정한 범위의 법정상속인에게 일정 비율을 확보해주고자 하는 것이다.유류분 제도는 피상속인의 증여나 유증에 의한 자유로운 재산 처분을 제한할 뿐만 아니라, 피상속인으로부터 증여나 유증을 받아 유류분반환청구의 상대방이 되는 자의 재산권도 제한한다. 유류분권은 상속권에서 파생되는 것이므로 상속이 개시돼야 비로소 발생한다. 대법원 판례는 피상속

    2024.06.03 06:02:28

    47년 만에 ‘유류분’ 위헌···상속세 개편 방향은
  • 은행·비은행의 혁신 동행···KB금융 이끄는 계열사 CEO들

    [대한민국 금융사 대해부]KB금융그룹의 맏형 KB국민은행의 올해 경영 방향은 ‘고객, 현장, 비대면 중심으로의 대전환’이다. 고객이 KB 안에 머무는 매 순간이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품격 있는 영업과 전문 상담을 통해 최상의 고객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현장·실행 중심의 소통 경영을 중시해 온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의 리더십과도 맞닿아 있다.‘압도적인 초격차’ 내건 KB국민은행지난 2022년 1월 임기를 시작한 이 행장은 영업, 재무, 전략 등 주요 핵심 직무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갖추고 있다. 고객과 시장, 영업 현장에 대한 폭넓은 식견을 바탕으로 주요 사업별 정교한 성장 전략을 추진할 수 있는 강점을 갖췄다.이 행장은 취임 직후 우선 과제로 ‘금융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선택했다. 당시 은행 애플리케이션은 서비스마다 채널이 따로 구축돼 있어, 소비자들은 필요한 서비스를 이용할 때마다 해당 앱을 내려받아야 하는 불편함을 겪었다. 이 행장은 이처럼 흩어져 있던 앱을 흡수·통합해 하나의 모바일 플랫폼인 ‘KB스타뱅킹’를 구축, 핀테크 역량을 총결집시켰다. 그 결과 KB스타뱅킹의 월간활성사용자수(MAU)는 은행권 최대인 1500만에 달했고, 지난해 6월에는 신개념 영업 채널인 ‘모바일 화상상담 서비스’ 고도화 프로젝트도 완료했다.또한 은행 영업점 운영시간을 기존 4시에서 저녁 6시까지 연장 운영하는 KB국민은행의 ‘9To6 뱅크’도 이 행장의 중점 사업이다. KB국민은행이 시행 1주년을 맞아 9To6 뱅크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 긍정 비율이 97%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KB국민은행의 9TO6 뱅

    2024.06.03 06:02:26

    은행·비은행의 혁신 동행···KB금융 이끄는 계열사 CEO들
  • BRAND ISSUE

    [브랜드 뉴스]브레게, 레인 드 네이플 민트 론칭 이벤트브레게가 지난 5월 9일부터 11일까지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레인 드 네이플 컬렉션’ 신제품인 ‘민트’의 론칭 이벤트를 진행했다. ‘여왕의 시계’라 불리는 레인 드 네이플은 나폴리의 여왕이었던 카롤린 뮤라가 브레게에 청한 최초의 손목시계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컬렉션으로 달걀을 연상시키는 오벌 형태 케이스와 섬세한 곡선미 등이 특징이다. 플라워 가든 콘셉트로 진행한 이번 행사에서는 애프터눈 티와 다과를 제공했으며, 게스트들이 시계를 직접 착용해볼 수 있어 특별함을 더했다. 에코, 바이옴 인피니트에코가 초경량 애슬레저 스니커즈인 ‘바이옴 인피니트’를 선보인다. 한국과 중국 시장에만 출시하는 스페셜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에코가 개발한 ‘바이옴(Biom)’ 기술을 탑재해 편안한 착화감과 가벼운 무게를 자랑한다. 갑피에는 가죽과 니트를 적용했는데, 네덜란드의 섬유 기업인 ‘바이보레’의 재활용 니트 소재를 사용해 발을 부드럽게 감싸며, 에코가 직접 생산한 최고급 가죽 라이닝으로 통기성을 높였다. 블랙과 화이트, 블루, 핑크, 네온 오렌지 등 다채로운 컬러로 출시했다.브루넬로 쿠치넬리, 향수 컬렉션 론칭브루넬로 쿠치넬리가 향수 컬렉션을 출시한다. 명품 향수 제작을 전문적으로 하는 이탈리아 대표 화장품 기업 유로이탈리아와 협업해 만들었으며, 남성 향수인 ‘뿌르 옴므’와 여성용 ‘뿌르 팜므’로 구성했다. 그중 뿌르 옴므는 이탈리아 움브리아 지역의 사이프러스 나무를 모티프로 블랙 페퍼, 주니퍼 베리, 클라리세이지 등을 조합해 시원하고

    2024.06.03 06:02:08

    BRAND ISSUE
  • SUPER LUXURY EV

    [럭셔리 전기차] ROLLS-ROYCE, Spectre‘스펙터’는 롤스로이스 최초의 전기자동차다. 롤스로이스의 새 시대를 여는 자동차인 만큼 브랜드 역사상 가장 까다로운 개발 과정을 거쳐 완성했다. 총 250만km를 달리며 400년 이상 분량의 시뮬레이션 데이터를 축적했는가 하면, 영하 40도에서 영상 50도에 이르는 혹한기와 혹서기 테스트, 사막과 빙하, 고산지대 등 극악의 환경에서 주행 테스트를 마쳤다. 자동차에 오르면 “가히 롤스로이스다”라는 말이 절로 튀어나온다. 실내 공간에는 4796개의 별을 코치도어 안쪽에 새겨 넣은 ‘스타라이트 도어’와 5500개 이상의 별무리와 스펙터 네임 플레이트로 이루어진 ‘일루미네이티드 페시아’가 신비로운 밤하늘을 연출한다. 마법 양탄자와 비유되는 특유의 승차감과 여유로운 가속 성능, 실내 정숙성 역시 롤스로이스답다. 전륜과 후륜에 각각 배치한 전기모터는 최고 출력 430kW와 최대 토크 91.8㎏·m의 성능을 발휘하는데, 이는 팬텀 V12 엔진과 정확하게 일치하는 제원이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소요 시간은 4.5초, 1회 충전으로 383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가격은 6억2200만 원부터.LOTUS, Eletre로터스는 영국 초경량 스포츠카의 상징과도 같은 브랜드다. 지난 2013년 한국 시장에서 철수한 뒤, 꼭 10년 만인 지난해 다시 복귀했다. 이전과 차이점이 있다면 전동화를 앞세운 브랜드로 거듭났다는 것. ‘엘레트라’는 로터스 최초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최고 출력 612마력의 ‘엘레트라 S’와 918마력의 ‘엘레트라 R’ 두 가지 트림으로 구성했다. 이 중 엘레트라 R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2.9초에 도

    2024.06.03 06:02:05

    SUPER LUXURY EV
  • 상장 4일 만에 시총 50위권…선박 AS 독보적 기술력

    [종목 집중탐구]HD현대마린솔루션은 지난 5월 17일 공모가(8만3400원) 대비 135% 높은 19만63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5월 8일 상장 첫날 96% 넘게 오르며 주가가 16만 원대에 올라섰고 상장 다음 날 하락했다가 이틀 연속 상승하며 19만 원대에 안착했다. 공모가 기준 3조7071억 원이었던 시가총액은 단숨에 8조8322억 원으로 불어났다.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는 48위다.증권가에서는 HD현대마린솔루션의 코스피200 지수 특례 편입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례 편입이 되기 위해서는 상장일로부터 15거래일 일평균 시가총액이 50위 이내에 들어야 한다. HD현대마린솔루션의 유가증권 시장 시가총액 순위(우선주 제외)는 지난 5월 8일 54위(7조2850억 원)에서 13일 49위(8조5970억 원)로 상승했고 17일 48위(8조8322억 원)로 한 계단 더 올랐다. 계속 50위권 내를 유지한다면 하반기 정기 변경 리밸런싱일인 6월 13일 수시 편입이 될 수 있다. 이때 편입에 실패하면 연말 정기 변경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코스피200 특례 편입 가능성현재로선 주가 흐름은 좋은 편이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2020년 이후 기업공개(IPO) 종목 중 코스피200에 특례 편입을 한 7개 종목(에코프로머티·LG에너지솔루션·카카오페이·크래프톤·카카오뱅크·SK아이이테크놀로지·SK바이오팜)의 상장 이후 15거래일 평균 수익률은 코스피를 26%포인트 웃돌았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이를 상회한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HD현대마린솔루션은 2대주주 KKR 지분 24.2%가 6개월간 주식을 팔지 않기로 보호예수를 걸어 유통 물량이 적다”며 “지난해 하반기 코스피200에 편입된 에코프로머티처럼 주가가 우상향할 가능성이 있다”

    2024.06.03 06:01:59

    상장 4일 만에 시총 50위권…선박 AS 독보적 기술력
  • ‘황금상권’ 용리단길의 멈추지 않는 질주

    [상권 분석]‘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다. 특정 지역 상권에 사람들이 몰린다는 기사는 쏟아지지만 막상 데이터를 보면 그렇지 못한 곳이 수두룩하다. 실제로 그런 상권은 발걸음을 옮겨도 딱히 ‘핫플레이스’라는 생각을 하기 어렵다.하지만 숫자로까지 증명된다면 해당 상권은 ‘찐핫플’이라고 저절로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다. 지난 몇 년간 언론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떠오르는 상권을 넘어 ‘황금상권’으로 자리매김한 상권, 용리단길이 그렇다. 핀다의 빅데이터 상권 분석 플랫폼 ‘오픈업’의 데이터를 활용해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 용리단길 상권을 살펴보았다.용리단길 상권은 4호선 신용산역 앞 아모레퍼시픽 사옥부터 지하철 4·6호선 삼각지역 사이 일대를 일컫는다. 유동인구가 많은 용산역과도 거리가 가까운 데다가 인근에 아모레퍼시픽, LS그룹, LG유플러스, 하이브 등 대기업들도 위치해 있어 직장인 수요도 풍부하다.노포 상권과 노후 주택이 곳곳에 혼재돼 있어 서울에서 보기 드문 희소성을 지녔고, 이국적인 느낌의 맛집들이 많아 SNS를 타고 입소문이 퍼지면서 MZ(밀레니얼+Z) 세대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고 있는 지역이다.오픈업 데이터를 통해 지난 5년간(2019~ 2023년) 용리단길 상권의 연매출 추이를 살펴보면, 용리단길 상권의 매출 규모는 2019년 약 473억 원 수준에서 2023년 1440억 원으로 4년 사이에 3배 넘게 급성장했다. 팬데믹이 기승을 부렸던 2020~2021년에도 용리단길 상권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 갔고, 코로나19가 잠잠해지기 시작한 2022년 들어 매출 증가세가 더 급격하게 오르며 지난해에는 역대

    2024.06.03 06:01:57

    ‘황금상권’ 용리단길의 멈추지 않는 질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