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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 신스틸러] 美 고금리, 걱정할 필요 없을까

    한미 금리 격차가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놓고,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글 이미경 기자 | 사진 한국경제DB] 한미 동맹이 더욱 강화되고 있지만 금융 시장에서는 한국이 미국의 고금리에 크게 얻어맞으며 최악의 사태로 치닫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한국이 미국 고금리의 대표적인 희생양이 됐다고 진단했다. 실제 미국과 한국의 금리 격차도 2%포인트 시대를 열면서 동시에 대규모 달러 유출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0월 23일 국정감사장에서 외화 유출 우려에 대해 “걱정할 필요 없다”며 자신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금리(5.25~5.5%)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3.5%) 격차는 역대 최대치로 벌어져 있다. 그럼에도 이 총재는 “금리 차로 인해 외화자금이 빠져나가지 않는다”며 “금리 차는 정책 목표가 될 수 없다”고 언급했다. 그에 따르면 한국의 기준금리가 3.5%로 미국보다 최대 2%포인트 낮지만 달러 등 외화자금이 급격하게 빠져나갈 가능성은 낮다. 과연 그럴까. 한은 총재는 여유로운 태도를 보이고 있지만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벌써부터 한국 경제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 6월 한국의 올해 잠재성장률을 1.9%로 추정했다. 한국은 잠재성장률이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다. 한은의 한국 경제 잠재성장률 추정치를 보면 지난 2001~2005년 잠재성장률은 연평균 5~5.2%에서 2006~2010년에는 4.1~4.2%, 2011~2015년에는 3.1~3.2%, 2016~2020년 2.5~2.7%로 낮아지고 있다. WSJ는 Fed가 한국은행의 손을 묶어 놓고 있는 형국이라며 한국의 경제 성장에 추가 악재가 될 것이라

    2023.10.27 08:00:04

    [금융 신스틸러] 美 고금리, 걱정할 필요 없을까
  • [마켓 Info] 지난 한 달간 자본시장은

    이미경 기자 esit917@hankyung.comㅣ자료 한국경제 데이터센터·KRX정보데이터시스템·금융투자협회 종합 통계 서비스 편집자 주 자본시장 전반의 흐름을 짚어보기 위해 매월 ‘한눈에 보는 증시 인포’ 코너를 진행한다.

    2023.10.27 08:00:01

    [마켓 Info] 지난 한 달간 자본시장은
  • [연금개혁]요아킴 팔메 스웨덴 웁살라대 교수 “스웨덴 연금, 안전망 역할 다해”

    한경 머니가 만난 요아킴 팔메 웁살라대 사회정치학과 교수는 스웨덴에서 가장 존경받는 정치인이자 스웨덴 복지정책을 완성한 인물인 올로프 팔메 전 스웨덴 총리의 첫째 아들로 잘 알려져있다. 올로프 팔메는 총리로 재직할 당시 남녀평등과 보편적 복지를 확대하는데 기여한 인물로 유명하다. 요아킴 교수는 웁살라대학교에서 아버지인 올로프 총리가 생전에 남긴 스웨덴 복지정책을 토대로 가장 이상적인 복지국가 건설을 위한 학문적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복지사회의 건설은 아직 미완성인 만큼 좋은 방향성으로 계속해서 바꿔 나가야 합니다.” 요아킴 팔메 웁살라대 사회정치학과 교수는 “스웨덴의 복지 제도는 지금까지 60여년간 운영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스웨덴 연금 시스템이 지속 가능하려면 개선하고 바꿔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스웨덴의 연금 시스템은 상당히 잘되어 있어서 제도를 크게 바꿀 필요는 없지만 사회가 계속해서 변하기 때문에 연금 시스템에 대한 조정은 수시로 이뤄질 필요가 있다”며 “특히 이러한 연금 제도의 변화에서 정치인들이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수명이 길어지며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드는 지금의 상황에서 임금의 18.5% 정도를 연금에 기여하고 있는 부분은 너무나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스웨덴의 인근 국가인 핀란드가 소득의 20%가 넘는 부분을 연금에 기여하고 있는데 반해 스웨덴은 이보다 못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18.5%의 언금 기여만으로는 좋은 연금을 받는 것이 불가능하다”며 “장기적으로 연금 펀드의 기여도를 높이는 것이 해답”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선거 때 정치인들이 유

    2023.10.27 07:11:31

    [연금개혁]요아킴 팔메 스웨덴 웁살라대 교수 “스웨덴 연금, 안전망 역할 다해”
  • [연금개혁] 김도헌 KDI 연구위원 “개혁 부담, 모든 세대가 나눠 가져야”

    사회 분야 3대 국정과제로 추진중인 연금 개혁이 다시금 불을 지피고 있다. 국민연금 기금이 2055년에 고갈될 상황에 처해지면서 공적연금에 대한 개혁에도 가속도가 붙게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2055년 고갈 위기에 처한 국민연금의 존립 기반이 크게 위태로울 수 있다며 한 목소리로 우려를 표하고 있다. 지난 1988년 처음 출범한 국민연금은 ‘적게 내고 많이 받는’ 방식으로 설계됐지만 인구 감소로 인해 향후 30년 후에는 연금 고갈이라는 최악의 사태에 직면하게 됐다. 이에 연금 고갈을 최대한 지연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보험료율을 인상을 하거나, 선진국이 시행하는 부과 방식을 새롭게 도입하느냐에 따라 연금 개혁의 방향성이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한다. 한경 머니는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신왕건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 위원장, 김도헌 한국개발연구원(KDI) 재정·사회정책연구부 연구위원과의 인터뷰를 통해 변화의 기로에 선 국민연금 개혁 방향성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①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② 신왕건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 위원장 ③ 김도헌 한국개발연구원(KDI) 재정·사회정책연구부 연구위원 “국민연금 개혁의 부담을 모든 세대가 나눠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김도헌 한국개발연구원 재정·사회정책연구부 연구위원은 연금 개혁의 시점을 늦추는 만큼 미래 세대의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연구위원과 함께 우리나라 국민연금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짚어본다. 현행 국민연금 제도의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인가요. “재정 지속 가능성이 굉장히 낮고,

    2023.10.27 07:04:01

    [연금개혁] 김도헌 KDI 연구위원 “개혁 부담, 모든 세대가 나눠 가져야”
  • [연금개혁]신왕건 국민연금 수책위원장 “연금 보험료율 인상 불가피, 투자 다변화 시급”

    사회 분야 3대 국정과제로 추진중인 연금 개혁이 다시금 불을 지피고 있다. 국민연금 기금이 2055년에 고갈될 상황에 처해지면서 공적연금에 대한 개혁에도 가속도가 붙게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2055년 고갈 위기에 처한 국민연금의 존립 기반이 크게 위태로울 수 있다며 한 목소리로 우려를 표하고 있다. 지난 1988년 처음 출범한 국민연금은 ‘적게 내고 많이 받는’ 방식으로 설계됐지만 인구 감소로 인해 향후 30년 후에는 연금 고갈이라는 최악의 사태에 직면하게 됐다. 이에 연금 고갈을 최대한 지연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보험료율을 인상을 하거나, 선진국이 시행하는 부과 방식을 새롭게 도입하느냐에 따라 연금 개혁의 방향성이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한다. 한경 머니는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신왕건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 위원장, 김도헌 한국개발연구원(KDI) 재정·사회정책연구부 연구위원과의 인터뷰를 통해 변화의 기로에 선 국민연금 개혁 방향성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①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② 신왕건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 위원장 ③ 김도헌 한국개발연구원(KDI) 재정·사회정책연구부 연구위원 신왕건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 위원장은 국민연금은 장기 투자(Long Horizon)가 가능한 대형 기금(Scale)이라는 전략적 경쟁우위가 있으나, 여전히 이를 활용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금 운용을 가능하다면 위험 확대와 다변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것이 수익률 증대를 위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그와 나눈 일문일답이다. 우선, 현재 우리나라 국민연금의 가장 큰 문제

    2023.10.27 07:03:02

    [연금개혁]신왕건 국민연금 수책위원장 “연금 보험료율 인상 불가피, 투자 다변화 시급”
  • [연금개혁] 황세운 자본연 연구위원 “국민연금, 증시 대주주…기금 붕괴 시 시장에 직격탄”

    사회 분야 3대 국정과제로 추진중인 연금 개혁이 다시금 불을 지피고 있다. 국민연금 기금이 2055년에 고갈될 상황에 처해지면서 공적연금에 대한 개혁에도 가속도가 붙게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2055년 고갈 위기에 처한 국민연금의 존립 기반이 크게 위태로울 수 있다며 한 목소리로 우려를 표하고 있다. 지난 1988년 처음 출범한 국민연금은 ‘적게 내고 많이 받는’ 방식으로 설계됐지만 인구 감소로 인해 향후 30년 후에는 연금 고갈이라는 최악의 사태에 직면하게 됐다. 이에 연금 고갈을 최대한 지연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보험료율을 인상을 하거나, 선진국이 시행하는 부과 방식을 새롭게 도입하느냐에 따라 연금 개혁의 방향성이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한다. 한경 머니는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신왕건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 위원장, 김도헌 한국개발연구원(KDI) 재정·사회정책연구부 연구위원과의 인터뷰를 통해 변화의 기로에 선 국민연금 개혁 방향성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①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② 신왕건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 위원장 ③ 김도헌 한국개발연구원(KDI) 재정·사회정책연구부 연구위원 “국민연금의 존립 기반이 위태로운 만큼 퇴직연금과 개인연금 등으로 미래를 대비해야 합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국민연금이 더 내고 덜 받는 것으로 바뀐다고 하더라도 향후 30년 전후로 고갈이 불가피한 만큼 국민연금을 대체할 연금 준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코스피200 지수의 대주주인 국민연금이 붕괴되면 향후 증시에도 직격탄이 가해질 수 있는 만

    2023.10.27 07:02:18

    [연금개혁] 황세운 자본연 연구위원 “국민연금, 증시 대주주…기금 붕괴 시 시장에 직격탄”
  • [연금개혁] 뜨거웠던 ‘연금 개혁’ 논란…프랑스는 숙제 끝냈나

    올 상반기, 프랑스는 ‘연금’이라는 화두로 격랑의 시기를 보냈다. 프랑스 정부가 강행한 연금개혁안이 본격적으로 시행된 지난 9월, 프랑스 현지를 찾아 경제·은퇴 전문가와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봤다. 프랑스는 연금 개혁이라는 거대한 숙제를 끝냈을까. [프랑스(파리)=정초원 기자] “연금 제도를 개혁하지 않는 한, 적자는 지속될 수밖에 없다.” 프랑스 정부가 올해 연금 개혁을 발표하며 강조한 메시지다. 연금 개혁은 올 초부터 프랑스 전역을 달군 가장 큰 화두다. 현행 62세인 정년을 올해 9월부터 매년 3개월씩 연장하고, 연금 납입 근속 기간을 늘리는 게 골자다. 2027년까지 63세, 2030년까지 64세로 정년을 올려, 연금 지출 부담을 줄이겠다는 의도다. 프랑스 정부가 연금개혁안의 핵심을 공개하면서 국민들의 반발이 들불처럼 일어났고, 이는 대규모 시위로 이어졌다. 수도인 파리는 물론이고 니스, 마르세유, 낭트 등은 행진하는 시민들의 물결로 거리가 가득 찼다. 시위 현장 곳곳에서 시위대와 경찰이 대치하는 일촉즉발의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격렬했던 반정부 시위와 파업도 그 동력을 하반기까지 이어 가진 못했다. 지난 9월 1일, 프랑스는 우여곡절 끝에 결국 새 ‘연금개혁법’을 예정대로 시행했다. 무엇보다도 연금개혁안 추진을 향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의지가 전에 없이 강력했다. 올해 연금 개혁 추진에 드라이브를 걸 수 있었던 배경이다. 앞서 마크롱 대통령은 2017년 5월 대선 승리 이후에도 연금 개혁을 시도한 바 있지만, 총파업과 팬데믹을 맞닥뜨리며 논의가 중단됐다. 하지만 올해는 달랐다. 정부 입법안을 의회 표결 없이 추진할 수 있는 헌법 조

    2023.10.27 07:02:15

    [연금개혁] 뜨거웠던 ‘연금 개혁’ 논란…프랑스는 숙제 끝냈나
  • [연금개혁]격동의 K-연금, 개혁 성공 열쇠는

    Big story[연금개혁] 격동의 K-연금, 개혁 성공 열쇠는 윤석열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 중 하나인 국민연금의 개혁에 국민들의 눈길이 모이고 있다. 국민연금 개혁은 윤석열 대통령의 주요 공약이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도 후보 시절부터 연금 개혁을 더이상 늦출 수 없다며 공감을 전한 바 있다. #1. 지난해 대기업에 입사한 20대 새내기 직장인 A씨는 국민연금 제도 개혁 논의에 대해 불만이 많다. 회사가 절반을 내주기는 하지만 매달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납입을 해야 하고 노후에 이 돈을 제대로 돌려받을지 확실치 않기 때문이다. 그는 “최근 정부가 국민연금을 더 내고 늦게 받는 식으로 개혁을 추진한다는데 왜 우리 세대가 더 큰 부담을 짊어져야 하느냐”며 “사회주의 국가도 아니고 연금을 강제로 떼어 가는 것보다는 차라리 그 돈으로 각자 선택할 수 있는 개인연금에 가입하는 것이 옳을 듯하다”고 성토했다. #2. 국민연금을 30년 이상 납입해 퇴직을 설계하고 있는 50대 직장인 B씨는 “이미 가입해 둔 개인연금을 퇴직 시점부터 탈 수 있는데 아내와 상의한 결과 만 60세가 되는 해에 국민연금 조기 수령을 신청할 것”이라며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금융 수익 등을 활용하면 노후에 최소 생활비는 될 것 같고 국민연금 재원이 흔들리고 있어서 조금 손해 보더라도 하루라도 빨리 타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열린 제1차 국정과제 점검회의에서 “이번 정부 말기나 다음 정부 초기에는 수십 년간 지속할 수 있는 연금 개혁 완성판이 나오도록 지금부터 시동을 걸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역사적 책임과 소명을 피하지 않고 가겠다”

    2023.10.27 07:02:12

    [연금개혁]격동의 K-연금, 개혁 성공 열쇠는
  • [연금개혁] 스웨덴, 연금복지 선진화 비결은

    스웨덴은 세계 최고의 복지국가라는 타이틀만큼이나 연금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나라다. ‘요람에서 무덤까지’와 ‘국민의 집’은 세계 최고의 복지국가인 스웨덴을 대표하는 이념이다. 이상적인 형태의 연금복지 체계를 갖추고 있는 스웨덴을 방문했다. [글·사진 = 이미경 기자] 연금복지 천국으로 잘 알려진 스웨덴은 세계 3위 안에 드는 초고령사회이다. 스웨덴의 노인 인구 비중은 유럽연합 국가 중에서도 가장 높은 편에 속한다. 고령화 추세가 뚜렷하지만 스웨덴의 연금복지는 안정적이면서 견고하다. 스웨덴 국민이라면 연금 외에도 주택보조금, 의료비, 학비 등에 대한 부담이 거의 없다. 스웨덴의 이념인 ‘국민의 집’을 토대로 만들어진 연금 제도는 1998년 전체적인 개편이 있었던 때를 제외하면 지금까지 흔들림 없는 연금정책을 이어 오고 있다. 올레 세테그렌 연금청 연구개발책임자는 “스웨덴의 연금의 목표는 제도의 지속 가능성에 초점이 맞춰져있다”며 “과거 연금 개혁 당시에도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에는 연금액을 사전에 정해 놓은 후 분배되는 방식으로 진행했는데 그러한 방식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현재 스웨덴 연금 제도의 기본 틀은 현역 세대가 부담할 연금액이 커지거나 국고 부담이 커지지 않도록 하면서 제도를 설계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있다. 최근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스웨덴 경제 상황이 악화됐고, 난민들의 유입으로 국가의 부담이 증가하고 있지만 스웨덴의 집권당인 온건당(우파연합)에서는 연금 증액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최근 스웨덴 국민들의 연금 증액에 대한

    2023.10.27 07:02:07

    [연금개혁] 스웨덴, 연금복지 선진화 비결은
  • [연금개혁]연금 선진국 독일, 수입 증대에서 급여 축소로 변화

    윤석열 정부가 주요 국정과제로 국민연금 개혁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지만 첨예한 이해관계 대립으로 최소 20개의 시나리오가 난립하고 있다. 이에 연금 개혁에 이미 성공한 독일의 공적연금 체계를 현장 취재를 통해 들여다보고 한국형 공적연금 제도의 방향성에 대해 모색해보고자 한다. 독일 경제의 중심지인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독일연금(Deutsche Rentenversicherung Hessen)과 독일 광산·철도·해상 연금보험조합을 찾아 공적연금 선진국의 보장 제도를 알아봤다. 독일 연금 제도는 공적연금, 기업연금, 개인연금 등 3중 장치의 연금제도로 구성돼 노후 보장 을 두텁게 할 수 있다. 직능별로 자영자, 피용자로 나눠 가입한다. 자영자에는 농업, 전문직, 수공업, 예술가 등이 포함되며 피용자로는 근로자, 광부, 공무원 등이 있다. 독일 국민연금공단 자료에 따르면 1층을 구성하는 연금제도는 공적연금제도로 경제활동 인구의 약 82%가 가입돼 있다. ▲노동자․직원․광부연금제도 ▲농어민을 위한 농민노령부조 ▲공무원․군인을 대상으로 하는 공적부양제도 ▲자유직업자(의사․변호사․약사 등)를 대상으로 하는 자영자특별제도 등으로 직역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1층 연금제도는 독일 노인인구에 대한 가장 주된 소득원으로 65세 이상 노인 수입의 약 78%는 연금급여가 차지한다. 2층은 민간기업 및 공기업 등에서 실시하는 기업연금제도로 노인인구 수입의 약 7%가 이들 기업연금 급여를 통해 지급된다. 기업연금은 사용자와 근로자간 계약에 의거 실시할 수 있는 데 독일의 기업연금제도는 의무제도는 아니다. 기업연금제도의 종류로는 ▲준비금제도 ▲공제 기금제도 ▲연금기금제도

    2023.10.27 07:02:05

    [연금개혁]연금 선진국 독일, 수입 증대에서 급여 축소로 변화
  • [연금개혁]캐나다 연금, 최고 수익률·사회적 신뢰 비결은

    9.8% vs 5% 올해 2분기 기준 캐나다 연금과 우리나라 국민연금의 10년간 투자 수익률 성적표다. 나날이 전 세계 연금기금들이 장기 수익률을 올리기 위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저출산·고령화가 전 지구적 추세로 전환하면서 연금 지급 규모는 방대해지는 반면, 들어오는 금액은 줄어들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젊은 세대들 사이 국민연금에 대한 우려와 불신이 불거진 주된 이유기도 하다. 따라서 적극적인 투자 다양화를 통해 기금 운용 수익률을 높이는 것이 연금 개혁의 핵심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그중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anada Pension Plan Investment Board·CPPIB)는 성공적인 투자 연기금 모델로 언급돼 왔다. CPPIB는 1997년 캐나다연금계획(Canada Pension Plan·CPP)의 기금을 투자하고 성장시켜 캐나다인들의 노후 보장을 위한 기반을 다지기 위해 설립됐다. CPPIB는 연방법(CPPIB Act)에 따라 연기금의 투자 자율성과 독립성을 보장받고 수익의 극대화를 목적으로 한다. 이에 따라 정부 및 정치권과 독립된 투자 전문가들로 구성돼 독자적으로 운영된다. 올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에서 발표한 ‘캐나다 주요 연기금 투자 현황’에 따르면 CPPIB 자금의 출처인 CPP는 1966년 캐나다 노동자들의 노후 소득 감소에 대비하기 위해 시작됐다. 대한민국의 국민연금과 같이 퀘벡주를 제외한 18~70세의 캐나다 내 근로자라면 의무 납부 대상이며 일정 금액을 부담해 은퇴 후 매달 받게 되는 정부 연금 중 하나다. 올해부터 연금보험료율이 11.9%로 올랐는데 이는 월소득의 일정 금액을 납부하는 금액의 비율로써 근로자와 고용주가 5.95%씩 부담하며 자영업자(self-employed)는 11.9%를 내야 한다. CPP는 올해 6월 30일 기준 5790억

    2023.10.27 07:02:02

    [연금개혁]캐나다 연금, 최고 수익률·사회적 신뢰 비결은
  • [연금개혁] 세계는 연금전쟁 중, 한국의 해법은

    Big story 연금개혁 1988년 서울 올림픽을 기점으로 한국 경제는 눈부신 성장을 했다. 그 당시 등장한 게 바로 '국민연금'이다. 당시 경제 활동 주력 인구였던 1940~1950년대생은 국민연금의 직접적인 수혜를 입고 있다. 덜 내고 더 받는 게 가능했다. 하지만 시행 35주년이 된 현시점에서 연금 고갈과 연금 절벽이라는 불편한 전망이 미래를 덮고 있다. 현재 적립금이 1000조 원을 넘었지만 출산율 감소와 노령화 등이 가속화되는 추세를 보면 현행 체계로는 2055년 고갈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국의 연금 제도 개혁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정부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한경 머니는 우리나라 공적연금 제도의 개혁 현황을 점검하고, 프랑스, 스웨덴, 독일, 캐나다 등 연금 개혁에 성공한 해외 선진국들의 성공 비결 및 사회적 대타협 사례를 현장 취재해 대한민국의 성공적인 연금 개혁 해법을 모색해봤다. 글 정유진·이미경·김수정·정초원 기자 글 싣는 순서 ① 격동의 K-연금, 개혁 성공 열쇠는 ② 뜨거웠던 ‘연금 개혁’ 논란…프랑스는 숙제 끝냈나 ③ 스웨덴, 연금복지 선진화 비결은 ④ 연금 선진국 독일, 수입 증대에서 급여 축소로 변화 ⑤ 캐나다 연금, 최고 수익률·사회적 신뢰 비결은 ⑥ 전문가 인터뷰 - 기로에 선 국민연금, 개혁의 조건은 ※본 기획물은 정부 광고 수수료로 조성된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아 진행했습니다.

    2023.10.27 07:02:01

    [연금개혁] 세계는 연금전쟁 중, 한국의 해법은
  • 경남 함안, 가야문명의 숨결을 품다

    2000년 전, 이곳에는 찬란한 문명의 꽃이 폈다. 기원 전후부터 500여 년간 한반도의 남쪽을 다스렸던 아라가야의 도읍, 경남 함안이다. 우수한 토기 문화, 뛰어난 천문관측 기술 등 고대를 빛냈던 아라가야의 숨결을 함안에서 느껴보자. 가야의 숨결을 느끼다 지난 9월, 바다 건너에서 함안으로 낭보가 날아들었다. 세계유산 등재를 결정하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함안 말이산 고분군이 세계유산으로 인정받은 것. 이는 우리나라를 넘어 모든 인류가 보존해야 할 보편적인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말이산 고분군은 아라가야의 찬란했던 역사를 엿볼 수 있는 귀한 유산이다. 2km에 달하는 능선에 자리한 184기의 봉분은 아라가야 문화의 정수가 담긴 정교한 유물을 전하고 있다. 이 중 13호분에 서는 남두육성과 청룡별자리 등 고대 동양의 별자리를 기록한 천장 덮개석이 발견됐다. 이는 아라가야가 천문관측 기술과 항해술에 뛰어났음을 보여주는 한편 중국, 고구려와 교류했다는 증거로 고대 동아시아 국제사회의 정세를 짐작케 하는 증거다. 노을빛에 사로잡히다 함안이 반전 매력을 드러내는 시간, 해 질 녘. 높고 푸른 가을 하늘과 둥그스름한 고분과 너울지는 산등성이, 너르게 펼쳐진 논밭…. 함안의 풍경이 온통 붉게 변신한다. 이 장관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악양둑방길로 향해보자. 둑길을 따라 하늘하늘 춤추는 코스모스, 하늘을 우아하게 수놓는 경비행기, 엽서 속 한 장면 같다. 둑길과 맞닿은 악양생태공원에서는 4611㎡ 면적에 만개한 핑크뮬리가 분홍빛 물결을 이루며 가을의 절정을 알린다. 뱀이 기어가듯 구불구불 흐르는 입곡저수지의 단풍은 이 계절에만 만끽할 수 있는 장관이

    2023.10.27 07:01:12

    경남 함안, 가야문명의 숨결을 품다
  • [2023 CSR] KB국민은행, 친환경 우수 기업에 금융 혜택 제공

    KB국민은행은 지속가능연계대출 및 친환경 우수 기업에 대한 금융 혜택을 확대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대와 사회 가치 증진을 위해 기업과의 상호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이 추진하는 상호 협력의 첫 번째 사례로는 SK ESG 우수 협력사를 대상으로 한 ‘지속가능연계대출(Sustainability Linked Loan·SLL)’이다. SK가 ESG 플랫폼인 ‘클릭(Click) ESG’를 통해 기업의 ESG 수준을 진단해 등급을 부여하면 KB국민은행이 ESG 진단등급과 연계해 최대 1.4%포인트의 금리 우대를 지원하는 대출 상품이다. KB국민은행은 유망 분야에 친환경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SK 협력사를 공동 발굴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이 선정하고 SK의 추천을 받은 SK 협력사는 최대 2.7%포인트까지 금리 우대를 적용하는 ‘KB유망분야 성장기업 우대대출’을 지원받을 수 있다. 더불어 KB국민은행과 SK그룹은 SK 협력사에 ESG 컨설팅을 지원하고, 우수 인재 채용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KB굿잡 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ESG경영 확산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지속가능연계대출 및 친환경 우수 기업에 대한 금융 혜택을 확대하고 다양한 지원 방안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중소기업이 ESG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무대에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최근 녹색정책금융 활성화 이차보전 협약대출을 출시했다. ‘녹색정책금융 활성화 이차보전협약대출’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에 해당되는 사업장을 보유한 기업이 대상이다. 이 상품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사업장 공정·산업 전환에 필요한 자금을 낮

    2023.10.27 07:01:11

    [2023 CSR] KB국민은행, 친환경 우수 기업에 금융 혜택 제공
  • 아파트 매매가, 전국 0.09%·서울 0.23% '상승'

    글 정초원 기자 | 자료 KB부동산 -

    2023.10.27 07:01:09

    아파트 매매가, 전국 0.09%·서울 0.23%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