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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도 복리효과’ 정보 비대칭 도전…“성장주의 시간 다시 온다”
[커버스토리] 핀플루언서 인터뷰 - 이대호 와이스트릿 대표·편집장77만 유튜브 구독자를 거느린 ‘와이스트릿’은 ‘지식과 자산의 복리효과’를 지향하는 경제·지식 미디어다. 이대호 대표 겸 편집인은 방송 기자 출신으로, 2021년 와이스트릿을 창업하며 본격적으로 핀플루언서의 길에 들어섰다.“뉴스는 더 이상 신문 지면이나 방송국 스튜디오 안에서만 소비되지 않습니다. 스마트폰 속에서, 사람들은 훨씬 더 빠르고 직관적으로 정보를 접하고 싶어 합니다. 최근 이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졌지만, 여전히 콘텐츠의 힘은 강하죠.”이 대표는 기자 시절에도 해외 연수 주제를 ‘뉴미디어’로 잡을 만큼 변화에 관심이 높았다. 회사 일과 병행하며 ‘주식 초등학교’라는 유튜브를 운영할 정도로 열정을 쏟아부었다. 그리고 유튜브 시작 1년 만에 독립을 선언했다.새로운 길, 와이스트릿의 도전이 대표가 ‘와이스트릿’을 세운 2021년은 ‘동학개미 운동’으로 개인투자자들의 열기가 최고조에 달했던 시기였다. “막차에 올라탄 심정이었다”고 회상할 만큼, 유튜브 시장은 이미 레드오션이었다.초기부터 그는 ‘승부는 결국 콘텐츠’라는 원칙을 세우고, 수익화보다 먼저 신뢰를 쌓는 콘텐츠를 만들고자 했다. 단순 종목 추천이나 뉴스 나열이 아닌, 왜 그 사건이 중요한지, 투자자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풀어내며 맥락을 전달하는 방식에 집중했다.특히 그는 투자의 가치와 기본기를 강조했다. 고수익이나 단기 매매를 내세우는 대신, 위험을 줄이고 스스로 판단하고 책임지는 투자 문화를 전하고자 했다. 유튜브 채널 내 ‘엄선, 필
2025.09.01 06: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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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사기, 대출 규제에…‘월세의 시대’ 빨라진다
[부동산 이슈]전세는 한국에만 있는 임대차 제도로 꼽힌다. 외국은 월세가 일반적이다. 전세 제도에는 빛과 그림자가 모두 존재한다. 전세는 기본적으로 ‘사적 거래’라 보증금 미반환 리스크가 따를 수밖에 없다. 전세 제도가 ‘갭투자’(전세 끼고 매수)를 부추겨 부동산 시장 불안을 일으킨다는 지적도 나온다. 하지만 세입자 입장에선 주거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매달 꼬박꼬박 월세를 내야 한다면, 서민 가구가 목돈을 만들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이 장점을 바탕으로 전세 제도는 수십 년 넘게 국내 대표 임대차 계약 형태의 자리를 지켜 왔다. 월세 살이를 하던 사회초년생이 결혼을 하고 돈을 모아 자가를 마련할 때까지 전세가 ‘중간 사다리’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하지만 최근 전세의 시대가 점점 저물고 있다. 2022년 말 터진 ‘전세 사기’ 사태 이후 전세 수요가 확 꺾이기 시작했다. 정부가 가계 부채 관리 차원에서 전세 관련 대출과 보증 규제를 강화한 것도 ‘전세의 월세화’를 부채질하고 있다.전세 사기에 악용된 보증 제도전세의 본질은 사적 금융이다. 그러나 무주택 서민이 주로 이용한다는 특성을 띤다. 이 때문에 정부가 전세 제도를 뒷받침해준 측면이 있다. 보증 제도를 선보인 게 대표적이다. 전세 계약이 끝났는데도 집주인이 정당한 사유 없이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을 경우, 주택도시보증공사(HUG) 같은 보증기관이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대신 반환해주는 제도다. 물론 일정 수준의 보증료는 받는다. ‘근생빌라’ 같은 불법 개조 주택 등은 보증 대상에서 제외된다.HUG 전세 보증 문턱은 점차 낮아졌다. 2013년 도입 초기엔 미분양 주택
2025.09.01 06: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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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증시, 지금이 리레이팅 시작점일까
[마켓 인사이트]한국 증시는 오랜 기간 구조적으로 저평가돼 왔다. 일명 ‘코리아 디스카운트’라고 불리는 이 현상은 이익 성장이 견조한 구간에도 관찰된다. 기업의 성장성보다는 제도와 지배구조의 비효율성에 대한 시장의 불신이 반영된 결과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의 상법 개정은 한국 자본시장의 구조적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는 첫 번째 제도적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회사의 경영 판단 기준에 ‘회사의 이익’뿐 아니라 ‘주주의 이익’도 명시하는 개정은 투자자 신뢰 회복을 위한 구조 개선의 시작점이 될 수 있다.특히, 상장 기업의 지배구조 개선은 핵심 과제 중 하나다. 자회사의 상장(IPO), 반복 상장, 이중 상장 등과 같이 동일한 기업집단이 여러 법인으로 분할돼 상장되는 사례는 미국, 일본과 같은 선진 시장에서는 투자자들의 동의를 받기 어려운 부분이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이러한 ‘한국적 예외’가 주주 가치를 훼손하고 기업 투명성을 낮추는 요인 중 하나라고 보고 있다.알파벳이 중복 상장을 안 하는 이유한국 주식 시장은 약 30%의 외국인 투자자를 보유하고 있어 글로벌 자본 유출입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그런데 현재의 구조적 문제로 인해 외국인 자금 유입은 제한적이거나 단기적 흐름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 글로벌 자산 시장에서 투자자의 신뢰를 회복하고 정상적인 밸류에이션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선진국과의 제도적 차이를 명확히 이해하고 그 격차를 줄이는 방향으로 지배구조 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미국의 경우 자회사 상장이 법으로 금지된 것은 아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지주회사와 자회사가 함께 상장되는 사례를 찾아보기 어
2025.09.01 06: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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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머티리얼스, ‘망한 광산’ 인수 7년 만에 대박
[글로벌 종목탐구]미국 내 유일한 희토류 광산 운영 기업인 MP머티리얼스(MP Materials)가 최근 미국 국방부와 애플로부터 잇따라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주목받고 있다.MP머티리얼스는 2017년 몰리코프로부터 캘리포니아주 마운틴패스에 위치한 희토류 광산과 관련 자산을 인수하며 설립됐다. 몰리코프는 2010년 상장했지만 중국과의 가격 경쟁에 밀려 2015년 파산했다. 제임스 리틴스키 MP머티리얼스 최고경영자(CEO)는 당시를 회상하며 "그건 마치 '축하합니다. 망한 광산을 받으셨습니다'라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우리는 그것(희토류)이 국가 안보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믿고 있었다"고 밝혔다.2020년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와의 합병을 통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 MP머티리얼스는 희토류의 전략적 가치 부각에 힘입어 정부와 기업으로부터 잇따른 러브콜을 받으며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美국방부 4억 달러 투자…'시장가 2배 구매'도 보장지난 7월 MP머티리얼스는 미국 국방부와 4억 달러(약 5500억 원) 규모의 우선주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국방부는 여기에 더해 MP머티리얼스가 생산하는 희토류를 현재 시장가격의 2배로 구매하겠다는 조건도 포함했다. 희토류 자석의 핵심 원료인 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NdPr)의 경우 kg당 최소 110달러의 가격을 보장받는다. 시장가격이 그 이상일 경우 초과 이익의 30%를 회수하는 방식으로 계약을 설계했다. 현재 시장가격은 약 63달러 수준이다.국방부의 이번 조치는 트럼프 행정부의 희토류 공급망 재건 계획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미국은 대부분 희토류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 중 약 70%는 중국산이다. 이런 구조 속에서
2025.09.01 06: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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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함을 무기로”…100만 구독자 사로잡는 핀플루언서의 매력
[커버스토리] 그야말로 핀플루언서(finance+influencer) 전성시대다. 핀플루언서는 경제, 금융 분야에서 영향력을 가진 인플루언서를 뜻하는 합성어다. 주로 유튜브를 통해 부동산, 주식, 가상자산과 같은 영역에서 투자 가이드를 전달하거나 경제 흐름을 해설하는 역할을 한다. 이 같은 핀플루언서의 영향력은 전 세계적으로 급성장하는 추세다.특히 젊은 세대의 금융 정보 습득 문화를 핀플루언서가 바꿔 놓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증권사 찰스슈왑에 따르면 Z세대의 38%가 유튜브로부터 재무 정보에 대한 조언을 받고 있으며, 33%는 틱톡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를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쉬운 설명·실시간 소통으로 급성장핀플루언서에 열광하는 분위기는 국내도 크게 다르지 않다. 유튜브 통계 사이트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상위권 경제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많게는 300만 명 수준을 자랑한다. 100만 명을 넘어선 채널로는 슈카월드(360만 명), 김작가TV(257만 명), 신사임당(225만 명), 월급쟁이부자들TV(203만 명), 달란트투자(144만 명), 언더스탠딩(119만 명), 재테크읽어주는 파일럿(116만 명), 전인구경제연구소(114만 명), 815머니톡(111만 명) 등이 있다.이어 단희TV(92만 명), 소수몽키(92만 명), 부티플(88만 명), 박곰희TV(86만 명), 표영호TV(79만 명), 와이스트릿(78만 명)도 대중적 인기를 잡은 상위권 유튜브 채널이라고 할 수 있다. 핀플루언서가 대중적 인기를 넘어 탄탄한 코어 팬층까지 거느릴 정도로 영향력을 키우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 우선 현실과 밀접한 사례를 활용해 알기 쉽게 이야기한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복잡한 경제 지식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크게 낮춘 것이다. 양
2025.09.01 06: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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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팔란티어의 본질을 파헤치다
[신간]팔란티어 시대가 온다저자 변우철출판 한국경제신문데이터가 곧 힘이 되는 시대, 팔란티어라는 회사가 가진 잠재력과 기술이 무엇인지 해석한 책이다. 팔란티어는 엄청난 주가 상승률로만 기억해야 할 회사가 아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대규모 데이터 플랫폼을 만들고, 이를 통해 지구상 모든 산업과 조직을 근본적으로 재편하는 기업이라는 점을 저자는 강조한다. 팔란티어의 핵심 역량과 비즈니스 모델은 물론이고, 팔란티어의 주가가 급등한 이유와 높은 밸류에이션이 정당화되는 이유가 무엇인지 종합적으로 분석했다.워런 버핏과 찰리 멍거저자 워런 버핏·찰리 멍거출판 교보문고 세계적인 투자 구루로 손꼽히는 워런 버핏, 찰리 멍거의 이야기를 담은 또 한 권의 책이 나왔다. 지난 30년 동안 두 사람이 벅셔해서웨이 주주총회에서 언급한 투자 조언을 한데 모았다. 시대를 초월한 생생한 투자 가이드.최고민수 경제사 특강저자 최고민수(박민수)출판 경이로움4대 문명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역사를 기반으로 인류 경제의 흐름을 파헤쳤다. 경제사의 기반을 다지고 싶은 이라면 일독할 만하다. 저자 특유의 스토리텔링 실력으로 굵직한 경제사 흐름을 풀어낸다.정초원 기자 ccw@hankyung.com
2025.09.01 06: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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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신상품
KB국민은행, 소상공인 대상 무료 매출·세무 관리 서비스 확대카드 매출액·입금액 등 매출 관련 정보 한눈에KB국민은행은 소상공인 무료 매출·세무 관리 서비스를 확대한다. KB국민은행은 'KB소상공인 응원 프로젝트'를 통해 소상공인 매출 관리 및 증대를 돕기 위한 '매출지원' 부문을 진행하고 있다.'매출지원' 부문은 '우리가게 카드매출' 서비스를 통해 소상공인의 매출 관리를 돕는다. 해당 서비스는 KB스타뱅킹에서 카드 매출액, 입금액, 입금 보류금액 등 매출 관련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소상공인 고객은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지난 6월 서비스 출시 이후, 1만 명 이상의 소상공인이 이용 중이며, 연말까지 카드 매출뿐만 아니라 간편결제(pay), 온라인마켓, 배달 플랫폼 매출까지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복잡한 세무 절차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새로운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주거래 소상공인 고객을 대상으로 부가가치세 및 종합소득세 신고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며, 부가가치세 신고 지원 서비스는 올해 4분기 중 종합소득세 신고 지원 서비스는 내년 4월부터 시작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매출지원 프로그램이 소상공인의 자금 관리와 편의성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성장을 돕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하나은행, 사회적배려대상자에 금리 우대“실질적 포용금융 실천할 것”하나은행은 금융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주거 관련 이자를 절감해주는 사회적배려대상자 우대금리를
2025.09.01 06: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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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박함이 만든 92만 채널…“지식보다 마인드셋 중요”
[커버스토리] 이의상 단희캠퍼스 대표 부동산 전문 채널로 시작한 단희TV는 이제 92.3만 구독자를 보유한 영향력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에는 ‘신중년 5060’ 시리즈를 통해 은퇴 이후의 삶, 제2의 인생 설계까지 화두를 넓히며 구독자와 소통하고 있다. 겉보기에는 탄탄대로를 달려온 듯하지만, 그의 여정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 이 대표가 처음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사업 실패 속 돌파구를 찾기 위해서였다. 그만큼, 전력투구하며 유뷰트에 매달렸다.사업 실패 속 돌파구로 전력투구 “사업 실패 속 돌파구로 구독자 한 명 한 명이 소중했을 때였어요. 하루 한 편씩 영상을 제작하며, 거의 모든 시간을 유튜브에 쏟았습니다. 2017년 무렵에는 부동산 관련 유튜버들이 손에 꼽힐 정도였죠. 지금은 무한 경쟁에 들어섰지만, 저는 일찍 시작했기 때문에 운 좋게 대형 채널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이의상 단희캠퍼스 대표도 한때는 평범한 직장인이었다. 한국전력공사에서 사회 생활을 시작했지만, 자신만의 길을 가기 위해 퇴사를 결심했다. 그러나 경험과 능력 부족으로 여러 차례 실패를 겪으며 고시원과 쪽방촌 생활까지 전전했다. 그는 “끼니를 걱정하며 살 줄은 몰랐다”고 회상한다.극한 상황에서 그는 책을 통해 삶의 전환점을 맞았다. 외부 환경은 변하지 않아도 자신의 태도와 선택은 바꿀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다시 일어설 힘을 얻었다. 이후 한전 재직 시 취득한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바탕으로 부동산 분야에서 도전을 이어갔다. 부동산 중개, 개발, 분양, 리모델링, 교육 등 다양한 경험은 단희TV 콘텐츠의 핵심 기반이 됐다.이 대표는 단순한 부
2025.09.01 06: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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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맡기고 이자 받는 ‘암호화폐의 국채’, 스테이킹
[가상자산 따라잡기]최근 미국 상장사들 중심으로 기업들의 가상자산 매수세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아키텍트 파트너스에 따르면, 올 들어 8월 초까지 미국 상장사 154곳이 가상자산을 매입하기 위해 총 984억 달러 상당의 자금을 모집했다. 특히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이더리움에 대한 관심이 크게 상승하는 모습이다.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이라는 인식 아래 주로 가치 저장 수단으로만 활용되는 반면, 이더리움은 네트워크 검증에 참여하는 스테이킹을 통해 부가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스테이킹은 지분증명(PoS) 기반 블록체인에서 가상자산 예치를 통해 금전 네트워크 보안에 기여하는 핵심 참여 방식으로, 이에 대한 보상으로 이자 형태의 수익을 주지만 검증을 잘못 수행하면 ‘슬래싱(slashing)’이라는 벌금이 부과된다. 특정 보상률에 따른 수익은 예치된 풀 내 비중에 비례해 배분되며, 마치 주식 배당과 비슷한 형태를 가진다. 블록체인 메인넷별 구조에 따라 수익률은 조금씩 차이가 나는데, 장기간 안정성을 검증받은 이더리움의 경우 연 2~3%, 유사한 구조의 솔라나는 6~8% 수준의 스테이킹 수익률을 제공한다.네트워크 검증에 참여하고 돈 벌기한편 스테이킹은 많은 투자자들에게 여전히 낯선 개념이다. 가장 많이 묻는 질문은 ‘안전한 투자처인가’, ‘이자는 어디서 나오는가’다. 이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서는 먼저 디파이(Decentralized Finance·DeFi, 탈중앙금융)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일반적인 전통 금융 시스템은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감독기관, 예탁결제원 같은 규제기관이 관리하며 거래소와 증권사가 거래를
2025.09.01 06: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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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탁 분야 최강팀 구축…업계 최초 유산 정리 서비스도”
[상속 어드바이저 어워즈 2025] 베스트 상속 자문 혁신고령화, 1인 가구 증가, 후계자 부재 등으로 자산가들의 고민은 단순히 ‘물려주는 것’을 넘어 언제, 어떻게, 누구에게, 어떤 구조로 승계할 것인가로 확장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법무법인 화우는 2023년 기존 WM(Wealth Management)팀을 확대 개편해 지난해 자산관리센터를 공식 출범시켰다.화우 자산관리센터의 가장 큰 강점은 신탁 분야다. 국내 최초로 유언대용신탁 상품을 개발·출시한 배정식 수석전문위원과 박현정 전문위원이 합류하면서, 단순 법률 자문을 넘어 ‘설계, 계약, 운용, 집행’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하는 체계를 완성했다. 특히 유언대용신탁을 통해 맞춤형 상속 설계가 가능해지고, 법적 분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보험금 청구권 신탁 허용과 공익신탁 확대 등 제도적 변화도 이러한 흐름에 힘을 보태고 있다.화우는 유언대용신탁과 관련해 계약서 작성, 수익자 구조 설계, 유언장 대체 효과 검토, 신탁 회사 연결 등 리빙트러스트 기반 토털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는 단순히 법률 검토에 머무르지 않고 금융권 실무와 결합된 형태다. 실제로 하나은행, 삼성증권 등 다수 금융기관이 화우로부터 자문을 받고 있으며, 자산관리센터는 금융기관과 개인 고객 모두에게 유언대용신탁 서비스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시니어 비즈니스까지 아우르는 자산관리또한 국내 대형 로펌 최초로 유산 정리 서비스를 도입해, 상속 이후 발생할 수 있는 금융·세무·법률 문제를 종합 진단하고 해결한다는 점도 주목된다. 전완규 센터장은 “유언대용신탁은 맞춤형 상속 설계를 가능하게 하면서
2025.09.01 06: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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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노하우로 ‘토털 자산 승계 솔루션’ 제시”
[상속 어드바이저 어워즈 2025] 베스트 상속 어드바이저2011년, 금융권 최초로 문을 연 하나은행 상속증여센터는 ‘대상속의 시대’를 맞아 자산가들의 필수적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 단순히 세금을 계산하거나 신고를 대행하는 수준을 넘어, 세대 간 원활한 자산 이전과 맞춤형 상속·증여 플랜을 설계하는 전문 컨설팅 기관으로 발전한 것이다.통상 고객은 자신이 처한 상황에 꼭 맞는 맞춤형 솔루션을 원한다. 그러나 국내 금융사 가운데 고객의 사례를 표준화 시스템으로 정리하고, 이를 토대로 책 한 권 분량의 종합 보고서까지 제공하는 곳은 흔치 않다. 대부분의 금융권 컨설팅은 프라이빗뱅커(PB)나 절세 담당자와 구두 상담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아 정보가 체계적으로 남지 않는 한계가 있었다.이에 반해 하나은행은 각 분야별로 특화된 다섯 가지 절세 플랜을 보고서 형식으로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고객의 고민 유형에 따라 상속신속지원 서비스, 가업승계 컨설팅, 닥터절세 컨설팅, 토지보상 컨설팅, 글로벌TAX 컨설팅 등 다섯 가지 영역으로 나눠 컨설팅하는데, 고객은 구체적이면서도 곧바로 실행 가능한 내용으로 가득한 책 한 권 분량의 보고서를 받아볼 수 있다.여섯 개 파트, 표준화된 솔루션현재 상속증여센터는 가업승계 컨설팅, 글로벌세무(TAX) 컨설팅, 상속신속 서비스, 토지보상 컨설팅, 닥터 컨설팅, 리빙트러스트 컨설팅 등 여섯 개의 전문 파트를 운영한다. 각 파트는 고객의 상황과 필요에 맞춰 세분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 . 국내 금융사 가운데 유일하게 표준화된 컨설팅 시스템을 도입한 점도 눈에 띈다. 이를 통해 고객의 사례를 신속히 분석하고, 맞춤형 종합 보고서를
2025.09.01 06: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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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시스, 주가 반등 예열 중…의료관광·K-뷰티 열풍에 실적 ‘쑥’
[종목 집중탐구]K-뷰티 열풍 속에 피부미용 기기 개발사 클래시스가 분기마다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고 있다. 주력 제품인 레이저 기기 ‘슈링크’를 비롯한 프리미엄 장비 판매가 북미, 유럽,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빠르게 늘고 있어서다. 지난해 인수한 이루다와의 시너지도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클래시스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833억 원, 영업이익 43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1.8%, 영업이익은 37.9%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51.6%에 달했다.초음파 미용 기기 ‘슈링크’가 주력 제품이 회사의 주력 제품은 초음파로 피부 탄력을 높여주는 슈링크다. 이 기기는 2014년 출시 후 누적 판매량 1만9000대를 돌파했다. 2022년 선보인 '슈링크 유니버스'는 원 모양 카트리지로 국소 부위에 시술할 수 있는 기기다. 기존 제품보다 2.5배 속도가 빠르다.백승한 클래시스 대표는 “초음파 300샷을 쏘는 데 10분가량 걸리던 것을 4~5분으로 단축했고 200개 점을 선처럼 왕복으로 찍도록 개선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주력 제품 단극성 고주파(모노폴라 RF) 장비 ‘볼뉴머’는 2022년 4분기 출시 이후 누적 판매 대수 2000대를 기록했다.클래시스는 지난해 10월 국내 의료기기 업체 이루다를 인수하며 미세 바늘을 활용한 고주파 기술을 확보했다. 인수 효과는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클래시스 673억원, 자회사 이루다 160억 원으로 각각 15%, 21% 증가했다.클래시스는 소모품 매출 비중을 늘려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생산 효율화와 원가 절감도 높은 영업이익률 유지에 기여했다. 실제로 장비와 소모품 모두 매출이 빠르게 늘고
2025.09.01 06: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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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지분 늘린 ‘가치투자 대가’…M7 중 밸류에이션 매력
[대가들의 포트폴리오]세스 클라만은 ‘가치투자의 대가’로 알려진 월가의 큰손이다. 보스턴에 본사를 둔 그의 헤지펀드 바우포스트 그룹은 약 280억 달러의 자산을 운용 중이다. 클라만은 ‘보스턴의 현인’으로도 불리며, <안전마진>이란 서적으로 유명하다. 안전마진이란 기업 펀더멘털과 주가 간 차이가 벌어진 경우 투자자의 기회비용을 고려해 세운 최소 기대수익을 말한다. 투자 종목의 수익률이 대표 안전 자산인 미국 국채 수익률보다 높아야 한다는 논리로, 안전마진은 가치투자와 연관된 투자 전략으로 본다.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바우포스트 그룹의 투자 성과는 2014년 이후 연평균 4%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지난 10년간 기술주 주도로 증시가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가치주들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과를 나타낸 결과다.가치주 위주로 저가 매수 노려가치투자 전략을 구사하는 바우포스트는 ‘매그니피센트 7(M7)’으로 불리는 성장주(애플·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아마존·테슬라·엔비디아·메타)에도 일부 투자하고 있다. 클라만이 내세우는 가치투자는 전통적인 지표에 기반한 가치주 선별과는 다른 점이 있다. 그는 “가치투자는 유연성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주식 비중은 운용자산(AUM)의 2.4~15%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지난 10년간 평균 현금 보유 비중은 약 25%에 이른다.클라만이 이끄는 바우포스트 그룹은 올해 1분기(1~3월)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 주식(GOOGL)을 더 담고, 일부 헬스케어 주식들도 새롭게 매수했다. 클라만의 투자 방식은 위험 회피적이고, 가치투자 중심이지만 높은 현금 보유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2025.09.01 06: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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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승계 아우르는 원스톱 서비스 제공"
[상속 어드바이저 어워즈 2025] 베스트 상속어드바이저국내 최대 회계법인 삼일PwC가 2023년 단행한 조직 개편이 업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기존 상속·증여 전담조직과 기업 오너 대상 자문 조직을 통합해 ‘고액자산가 세무자문팀’을 신설한 것이다. 단순한 세금 신고·절세를 넘어, 상속인의 감정 조율부터 글로벌 자산 구조 설계까지 아우르는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며 시장에서 ‘상속 특수부대’라는 별칭을 얻고 있다.불과 몇 년 전만 해도 고액자산가들이 회계법인을 찾는 주된 이유는 세금 신고와 절세였다. 그러나 최근에는 양상이 크게 달라졌다. 단순히 자산을 넘기는 데서 그치지 않고, 자산의 국가 간 이동, 해외 투자와 신탁 활용, 자녀의 국적 변경, 거주지 이전 등 글로벌 차원의 전략까지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을 요구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김운규 삼일PwC 고액자산가 세무자문팀장은 “한국에 살지만 싱가포르나 미국의 세제와 거주 요건까지 검토하는 고객들이 많다”며 “단순히 자산이 아니라 가족 전체의 삶의 구조를 바꾸겠다는 결정이기도 하다. 자연스럽게 크로스보더 자문 비중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이처럼 고객의 고민이 복잡해지면서 단순한 회계 기술만으로는 대응이 불가능해졌다. 삼일PwC는 글로벌 PwC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싱가포르, 미국, 일본, 홍콩 등 주요 국가의 로컬 세무·법률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한다. 이를 통해 각국의 조세제도, 외국환거래 규정, 조세조약, 현지 실무 관행까지 고려한 정교한 자문을 제공한다.장기 근속 전문가들이 만든 안정적 조직삼일PwC 고액자산가 세무자문팀은 핵심 멤버 이탈이 적은 팀
2025.09.01 06: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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