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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주년 - since 2005 한경MONEY

  • 가업승계부터 분쟁 대응까지…상속 드림팀을 찾아라

    [스페셜] 상속 어드바이저 어워즈 2025초고령 사회 진입과 고액자산가 세대교체 가속화로 가업승계, 국제상속, 분쟁 대응 등 국내 상속·증여 시장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이제 상속·증여는 단순한 자산 이전을 넘어 세무, 법률, 금융을 아우르는 종합 자문 역량의 척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이 같은 흐름 속에서 한경머니는 2022년, 국내 최초로 상속 분야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상속 어드바이저 어워즈’ 설문 평가를 도입, 매해 업계의 변화를 면밀히 반영하며 조사를 진행했다. 올해도 지난 7월 25일부터 8월 5일까지 약 열흘간 로펌, 회계법인, 금융사(은행·증권·보험·자산운용사 등)에서 활동하는 상속 분야 전문가 8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설문은 로펌, 회계법인, 금융사 등 3개 업권별로 7개 평가 항목(가업승계·신탁·국제상속·분쟁 대응·생전 증여·협업·고객 서비스)에 가장 부합하는 곳을 1·2순위로 택하도록 했다. 1순위는 2점, 2순위는 1점을 부여한 후 이를 합산해 3개 업권별 최종 순위를 산출했다. 조사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소속사 답변은 제외했다.이러한 과정을 거쳐 ‘베스트 상속 어드바이저’(김앤장·삼일PwC·하나은행), ‘베스트 상속 분쟁 어드바이저’(율촌), ‘베스트 가업승계 어드바이저’(삼정KPMG), ‘베스트 통합 솔루션 어드바이저’(신한은행), ‘베스트 상속 자문 혁신’(화우) 등 7곳이 수상자로 선정됐다.‘전 항목 1위’ 김앤장의 독주올해 조사에서 로펌 부문 1위는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차지했다. 김앤장 법률사무소는 총점 502점으로 2위와

    2025.09.01 10:01:09

    가업승계부터 분쟁 대응까지…상속 드림팀을 찾아라
  • 스티어링 휠은 다 똑같다?

    [자동차]TESLA | 테슬라는 자동차의 고장 디트로이트가 아닌 실리콘밸리에서 불현듯 나타났다. 전기차의 한계가 명확하다고 여겨지던 시대, 테슬라는 그 한계를 과감하게 무너뜨리며 130여 년 자동차 역사에 가장 큰 변혁을 일으켰다. 긴 주행거리와 우수한 퍼포먼스, 오토파일럿, 팔콘 윙도어 등 테슬라는 한동안 혁신의 상징으로 평가받았다. 2021년 ‘모델 S’에 처음 적용한 나비 모양의 이른바 ‘요크 스티어링 휠’도 마찬가지였다.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디자인 혁신’이라고 자평했을 정도. 특히 요크 스티어링 휠은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인 ‘오토파일럿’에 대한 자신감이기도 하다. 운전자는 핸들에 손을 얹기만 하고, 운전은 오토파일럿에 맡겨도 된다는 메시지를 담은 것. 자율주행 시대에는 요크 스티어링 휠과 같은 디자인이 보편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FERRARI | 페라리의 스티어링 휠에는 온갖 조작 장치가 집중돼 있다. 페라리의 최신형 그랜드 투어러 모델인 ‘아말피’의 실내는 마치 포뮬러원(F1) 머신을 보는 듯하다. D컷 스티어링 휠(아래쪽 부분이 편평한 D자형 모양 스티어링 휠)은 보기에도 역동적이지만, 편리한 승하차를 돕는다. 차체가 낮은 F1머신에 보다 쉽게 오르내리기 위해 고안된 디자인이기 때문이다. 가장 눈에 띄는 건 8시 방향의 시동 버튼이다. 시동을 켜고, 운전 모드나 서스펜션의 성격을 변경하는 등의 행위를 모두 스티어링 휠에서 조작할 수 있다. 심지어 방향 지시등과 경적, 와이퍼까지 스티어링 휠에서 엄지손가락 하나로 컨트롤할 수 있다. 12시 방향에는 최적의 변속 시점을 알려주는 엔진 회전수 램프

    2025.09.01 09:14:39

    스티어링 휠은 다 똑같다?
  • 칵테일도 오마카세 요리처럼

    [호텔]포시즌스 호텔 서울, H. Bar | 포시즌스 호텔 서울이 오직 8명만을 위한 은밀한 바(bar)를 선보였다. 콘셉트는 실험실이다. 로터리 증류기와 액화질소, 동결건조기, 원심분리기 같은 최첨단 실험 장비를 활용해 8개 코스의 칵테일을 제공한다. 칵테일은 한마디로 놀랍다. 샴페인 없이 그 풍미를 구현한 ‘샴페인’과 술 한 잔으로 두 가지 맛을 즐기는 ‘듀얼 다이퀴리’, 쑥과 깻잎 같은 한국의 허브로 맛을 낸 ‘말차 라테’ 등이 대표적이다. 각각의 칵테일은 독창적인 스토리와 퍼포먼스를 동반하며 간단한 안주 3종과 함께 제공된다. 가격은 1인 15만 원. 매주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후 8시 30분(1부)과 10시 30분(2부) 하루 두 타임으로 운영하며, 예약은 필수다.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M29 |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29층에 위치한 루프톱 바 ‘M29’에서는 오마카세 형식을 칵테일에 접목한 ‘바 오마카세’를 선보인다. 오마카세 식당에 방문했을 때처럼 메뉴판을 볼 필요도 없다. 바텐더는 고객과의 대화를 통해 취향을 파악하고, 그날의 감성에 맞는 칵테일을 즉석에서 제공한다. 칵테일은 계절과 풍경, 기억, 감정을 모티프로 탄생한 창작 메뉴가 주를 이룬다. 요즘 같은 가을에는 여의도 불꽃놀이를 모티프로 한 칵테일 ‘하나비’와 붉은 노을을 연상시키는 ‘클라우디 선셋’이 제격이다. 가격은 2개 코스 5만6000원, 3개 코스 7만6000원. 이용 시 1인 1만5000원의 기본요금이 부과되며 기본요금에는 웰컴 드링크로 제공되는 샴페인 또는 달모어 12년이 포함된다.이승률 기자 ujh8817@hankyung.com 

    2025.09.01 09:13:55

    칵테일도 오마카세 요리처럼
  • 골드의 향연

    [워치더와치스]랑에 운트 죄네, 오디세우스 허니골드허니골드(Honeygold®) 소재의 케이스와 브레이슬릿, 브라운 다이얼이 만나 스포티한 우아함을 뽐낸다. 랑에 운트 죄네의 특별한 18캐럿 골드 합금 소재인 허니골드는 특유의 컬러와 단단한 경도가 특징으로 기존 옐로 골드보다 부드럽고 따뜻한 톤을 지니고 있다. 핸즈와 눈금이 새겨진 바형 아플리케 또한 허니골드로 제작했으며, 사상 최초로 솔리드 허니골드 브레이슬릿을 장착했다. 케이스 지름은 40.5 mm, 두께는 11.1mm, 100점 한정 생산.파네라이, 루미노르 퍼페추얼 캘린더 GMT 골드테크™골드테크(Goldtech)™ 소재로 만든 지름 44mm의 쿠션형 케이스와 크라운을 보호하는 레버 방식의 크라운 가드, 시인성이 뛰어난 아라비아숫자 인덱스가 특징이다. 파네라이만의 골드테크는 기존 레드 골드보다 구리 함량을 증량해 선명한 레드 톤을 드러내고 미량의 플래티넘을 함유해 단단하며 스크래치에 강하다. 아이코닉한 샌드위치 구조의 블루 선-브러시드 다이얼 3시 방향에는 요일 및 날짜, 9시 방향에는 스몰 세컨드 및 24시간 인디케이터를 배치했다. P.4100 칼리버를 탑재해 3일간의 파워리저브를 제공하며, 블루 악어가죽 스트랩을 체결해 클래식한 감성을 극대화했다.IWC 샤프하우젠, 포르투기저 투르비용 레트로그레이드 크로노그래프아머 골드(Armor Gold®)를 입은 케이스의 지름은 43.5mm, 두께는 15.9mm로 큼직하다. IWC 아머 골드 소재는 기존 골드보다 우월한 경도와 내마모성을 자랑한다. 아플리케 아라비아 숫자 인덱스와 가느다란 리프 핸즈 역시 아머 골드를 사용해 케이스와 조화를 이룬다. 15겹에 달하는 투명 래커가 만들어낸 아름다운 광택을 자

    2025.09.01 09:00:02

    골드의 향연
  • 밤하늘의 시

    [에디터스 픽]약 5000년 전, 메소포타미아의 천문학자들은 오늘날 별자리라 부르는 88개의 별 무리들을 식별했다. 이 중 서양 점성술에서 인정하는 12개의 황도대 별자리는 태양의 움직임과 계절 변화를 나타내며 고대 문화권에서 1년이라 정의되는 시간의 기준이 됐다. 창립 270주년을 맞이한 바쉐론 콘스탄틴은 셀레스티얼(Celestial,천제)을 뜻하는 이름처럼 ‘메티에 다르(Metiers d’Art) 트리뷰트 투 더 셀레스티얼’ 시리즈를 통해 밤하늘의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을 예찬한다. 12개의 레퍼런스로 구성된 이 특별한 시리즈는 수공 기요셰 기법과 다이아몬드 세팅으로 완성된 다이얼 위에 12가지 각기 다른 특정 별자리와 그에 상응하는 황도대를 표현했다. 전담 마스터 기요셰 장인의 정교한 공정을 거친 다이얼은 미드나이트 블루 컬러와 함께 선버스트 마감하고 주요 별은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로 더욱 강조했다. 특히, 사람의 형상을 상징하는 쌍둥이자리, 처녀자리, 사수자리, 물병자리에는 볼륨감을 부각시키기 위해 오팔린 디테일을 더했다. 다이얼의 황도대 별자리의 모습은 제각각이지만 사이즈 및 디테일은 동일하다. 화이트 골드 소재의 케이스 지름은 39mm, 두께는 10.7mm이며, 총 96개의 바게트 컷 블루 사파이어를 베젤과 크라운, 러그, 클래스프에 정교하게 세팅했다. 메종을 상징하는 말테 크로스 형태의 투르비용 케이지를 통해 울트라-씬 투르비용 칼리버 2160가 위용을 뽐낸다. 양정원 기자 neiro@hankyung.com

    2025.09.01 08:00:01

    밤하늘의 시
  • 비트코인, 기업 재무 전략으로… ‘트레저리’ 시대 온다

    [자산관리 컨설팅]2020년 8월 옛 마이크로스트래티지(현 스트래티지)가 기업 준비금으로 비트코인을 매입하기 시작한 이후에 전통적인 기업 재무 관리 구조에 변화가 생기게 됐다. 단순히 현금과 채권 등 금융투자 상품으로 구성되던 기업 자산이 가상자산 특히 비트코인까지 포함하는 시대가 도래하게 됐다.특히 2025년 현재 미국의 스트래티지, 일본의 메타플래닛, 한국의 비트맥스가 서로 다른 규모와 전략으로 비트코인 트레저리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가 됐다. 이글에서는 이 세 회사의 전략을 비교·분석하고 투자자와 시장참여자들이 주목해야 할 핵심 이슈를 살펴보고자 한다.① 스트래티지스트래티지는 미국의 상장사 중 비트코인 보유 전략을 채택한 최초의 회사다. 2020년 8월 11일, 2만1454BTC를 총 2억5000만 달러에 매입했고 당시 평균 매입가는 BTC당 1만1654달러였다. 2025년 8월 11일 기준으로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62만8946BTC, 총 투자금액 약 461억 달러이고 평균 매입가는 BTC당 약 7만3277달러이며 주가 상승률은 약 3250%에 해당한다. 스트래티지는 2020년 8월부터 현재까지 한 분기도 빠지지 않고 지속적으로 비트코인을 매입해 왔으며 이는 기업 재무 전략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볼 수 있다.구체적으로 스트래티지의 전략을 살펴보면, ATM(At-The-Market) 주식을 발행해 수시로 증자를 수행하고 그 자금으로 BTC를 매수한다. 한편 금리가 낮은 시점에는 전환사채를 발행해 낮은 이자로 대량으로 현금을 조달한 후 BTC를 매수한다. 결국 스트래티지는 금리가 낮을 때는 전환사채를 발행해 낮은 이자로 대량의 BTC를 매수하고, 금리가 높더라도 BTC 가격이 낮을 때는 ATM 주식을 발행함으로써 현금을 조달

    2025.09.01 07:00:07

    비트코인, 기업 재무 전략으로… ‘트레저리’ 시대 온다
  • 즐거운 한잔, 닛카 위스키

    [위스키 인터뷰] 이세키 준지 닛카 위스키 치프 블렌더 - 한국은 첫 방문으로 알고 있다.  “‘2025 서울바앤스피릿쇼’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이곳에서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했다. 행사장을 찾았을 때 그 규모에 놀랐고, 어마어마한 방문객 숫자에 또 한 번 놀랐다. 이번 행사로 한국 소비자의 수준이 대단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자신들이 무엇을 원하고 어떤 것을 마시고 있는지 잘 아는 것 같았다. 특히 닛카 위스키 부스에는 많은 인원이 몰려 웨이팅 등록 후 입장 가능했는데, 우리 제품에 애정을 보여준 것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 2001년 닛카 위스키와 처음 인연을 맺은 뒤 위스키 블렌딩 연구소장을 거쳐 올해 새로운 치프 블렌더로 임명됐다. “닛카 위스키는 1934년 창립한 위스키 브랜드다. 닛카 위스키의 역사가 곧 일본 위스키의 역사라 할 만큼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그래서 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창립자 타케츠루 마사타카의 ‘선구자 정신’을 계승해 앞으로도 전 세계 위스키 애호가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위스키를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 요즘 한국에서 일본 위스키의 인기가 뜨겁다. 일본 위스키만의 매력은.“현재 일본 위스키는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닛카 위스키가 그 시초였다고 할 수 있다. 2001년 영국 주류 전문 매체 위스키 매거진이 주최한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Best of the Best)’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요이치 싱글 캐스크 10년’이 최고 점수를 획득하면서 일본 위스키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생산 방식은 스카치위스키와

    2025.09.01 06:11:01

    즐거운 한잔, 닛카 위스키
  • 빛과 시간, 바다를 담다

    [브랜드 스토리] 오메가의 대표적 다이버 워치 라인업인 씨마스터 아쿠아 테라(Seamaster Aqua Terra)는 늘 진화해 왔다. 블랙 러버 스트랩으로 새롭게 합류한 터콰이즈 에디션은 그 진화의 ‘감성’을 증명한다. 바다를 닮은 푸른빛의 씨마스터 아쿠아 테라 터콰이즈 에디션은 어디에 있든, 어떤 상황에서든 정밀하고도 감각적으로 기록한다.바다를 품은 아쿠아 테라새로운 씨마스터 아쿠아 테라 터콰이즈 에디션은 지름 38mm와 41mm 두 가지 케이스 사이즈로 출시한다. 케이스는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로 제작했으며, 기존의 스틸 브레이슬릿 대신 무광 블랙 세라믹 베젤과 일체형 블랙 러버 스트랩을 체결해 견고한 정체성 위에 더욱 스포티하고 현대적 감각을 더했다.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다이얼이다. 블랙 그러데이션 효과를 더한 터콰이즈 다이얼은 매혹적인 톤을 자랑한다. 빛의 방향과 강도에 따라 톤이 달라지는 다이얼은 마치 바닷속으로 햇빛이 투영하는 모습을 연상시킨다. 여기에 래커 및 폴리싱 처리를 더해 유리처럼 매끈한 표면을 완성했고, 그레이 PVD 처리한 핸즈와 블랙 PVD 코팅 처리한 아워 마커는 화이트 슈퍼 루미노바를 가득 채워 어둠 속에서도 신비로운 푸른빛을 발산한다. 러버 스트랩 위에 더해진 청록색 스티칭 디테일은 전체적 디자인에 생기를 불어넣고, 터콰이즈 다이얼과 유기적으로 연결돼 시각적으로도 탁월한 조화를 이룬다.정밀한 아름다움지름 41mm 버전에는 코-액시얼 마스터 크로노미터 칼리버 8900, 지름 38mm 버전에는 칼리버 8800이 탑재되며, 각각 60시간, 55시간의 파워리저브를 제공한다. 무브먼트는 단순한 정밀함을 넘어, 스위스 계측학연방학회(METAS) 인증 마스터 크

    2025.09.01 06:10:07

    빛과 시간, 바다를 담다
  • TO SEE, TO FEEL

    [가볼 만한 전시]동시대 멀티 크리에이터<페트라 콜린스: Fangirl>대림미술관이 재단 설립 30주년을 기념해 페트라 콜린스(Petra Collins)의 국내 대규모 개인전 <페트라 콜린스: Fangirl>을 개최한다. 전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작가의 초기 작업부터 최근 프로젝트까지 주요 작품을 총망라하며, 자신만의 시각 언어로 독창적 세계관을 구축해 온 페트라 콜린스의 창작 여정을 심도 깊이 조망한다. 페트라 콜린스는 35mm 아날로그 필름 특유의 파스텔 톤과 몽환적 분위기를 바탕으로 청춘의 복잡한 감정을 섬세하게 포착한 사진 작업으로 주목받았다. 그녀의 작업은 하이틴 문화와 걸리시 감성을 상징하는 아이콘인 동시에, ‘뉴트로’, ‘Y2K’ 트렌드와 맞물려 ‘젠지(Gen-Z)’ 세대가 열광하는 ‘요즘 감성’의 원형으로 자리 잡았다. 전시는 10대 시절 독학으로 사진을 시작한 초기 작업부터 패션 포토그래퍼, 필름 디렉터, 브랜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등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 온 현재까지 사진, 영상, 설치, 패션, 매거진, 아카이브 등 총 500여 점의 작품을 통해 그녀의 정체성과 시선, 그리고 확장된 세계관을 단계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제니, 뉴진스, 빌리 아일리시, 셀레나 고메즈, 찰리XCX와 같은 세계적 셀러브리티들은 물론, 구찌와 끌로에, 젠틀몬스터 등 유수의 글로벌 브랜드까지 사랑해 마지 않는 페트라 콜린스의 예술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는 더 없이 좋은 기회다.기간 | 2025년 8월 29일~12월 31일장소 | 대림미술관,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4길 21사진에서 출발한 시선<시선의 확장: Broadening of Visions>공근혜갤러리 개관 20주년을 기념해 특별전 2부 &l

    2025.09.01 06:10:05

    TO SEE, TO FEEL
  • WHAT'S NEW

    [브랜드 뉴스]에스.티. 듀퐁, 데피 익스플로러 컬렉션 | 에스.티. 듀퐁이 ‘데피 익스플로러’ 컬렉션을 새롭게 선보인다. 최상위 품질의 송아지 가죽과 캔버스, 메시 등 다양한 소재의 조합이 특징으로 에스.티. 듀퐁 하우스만의 실용적 감성을 보여준다. 도큐먼트 홀더와 트래블백, 백팩, 메신저 백 등으로 구성했으며, 각각 카키와 블랙 두 가지 컬러로 출시한다.오데마 피게, 오데마 피게 패럴렐 | 오데마 피게는 창립 150주년 기념의 일환으로 제3회 ‘오데마 피게 패럴렐(Audemars Piguet Parallel)’을 성공리에 마쳤다. 이 행사는 2019년부터 브랜드의 글로벌 파트너로 활동해 온 몽트뢰 재즈 페스티벌의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로 올해는 제네바 호수가 내려다보이는 부브리의 폐쇄된 화력발전소라는 독특한 공간에서 약 1000여 명의 음악 애호가를 초대해 짜릿한 음악의 밤을 선사했다. 알렉스 완, 클로에 카이예, 페기 구 등 세계적 명성을 자랑하는 세 명의 DJ가 차례로 무대에 올라 열기를 고조시키고 관객들을 열광시켰다.IWC 샤프하우젠, 컬러 오브 탑건 파일럿 워치 크로노그래프 41 탑건 미라마 | IWC는 새로운 세라믹 컬러의 ‘파일럿 워치 크로노그래프 41 탑건 미라마’를 출시하며, ‘컬러 오브 탑건’ 컬렉션의 라인업을 확장한다. IWC와 팬톤이 공동 개발한 ‘탑건 미라마’는 탑건 교관들이 비행복 안에 입는 라이트 블루 컬러의 티셔츠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단 1000점 한정 제작되며, 라이트 블루 컬러의 세라믹 케이스에 동일한 톤의 다이얼과 방수 러버 스트랩을 매치해 일체감을 선사한다. IWC 자체 제작 69000 칼리버 시리즈의 무브먼트로 구동되며, 46시간

    2025.09.01 06:10:01

    WHAT'S NEW
  • 프랑스 ‘자격시험’·영국 ‘홍보 제한’… 핀플루언서 규제 나선 금융당국

    [커버스토리]핀플루언서(finfluencer)는 금융(finance)과 인플루언서(influencer)의 합성어로, 다양한 소셜미디어를 통해 주식, 부동산 등 금융 정보와 투자 조언을 제공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이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개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금융 관련 정보와 투자 조언을 제공하며, 전통적인 금융사의 자문 역할을 대신 수행하기도 한다.핀플루언서는 자산관리, 가상자산, 금융 트렌드, 투자 등 다양한 금융 주제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고 조언을 제공하며 후원 게시물 광고, 추천 또는 특정 금융 상품 홍보 등을 통해 수수료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소셜미디어에 의존하는 Z세대소셜미디어가 정보 공유의 강력한 플랫폼으로 부상하고,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금융에 초점을 맞춘 핀플루언서들이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판단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게 확대됐다. 실제로 영국 금융감독청(FCA)의 데이터에 따르면 18세에서 29세 사이의 62%가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를 팔로우하며, 그중 74%가 인플루언서의 조언을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젊은 연령대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팔로워 중 90%는 핀플루언서로부터 금융 행동을 바꾸라는 권고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미국 금융산업규제청(FINRA) 연구에 따르면 35세 미만의 미국 투자자 중 60% 이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투자 정보를 얻는 반면, 금융 전문가를 활용하는 사람은 57%에 불과했다. 미국 공인재무분석가협회(CFA) 분석 보고서는 핀플루언서가 특히 젊은 연령대와 유색인종 투자자에게 영향력을 미치며, 이들은 전문 투자자문업자보다 소셜미디어, 거래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한 정보 출처에 의존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2025.09.01 06:01:23

    프랑스 ‘자격시험’·영국 ‘홍보 제한’… 핀플루언서 규제 나선 금융당국
  • “재건축만 돼봐” 46살 은마

    [임장생활기록부] 24 - 서울 강남구 대치동 재건축 이야기가 나오면 항상 빠지지 않는 아파트가 있습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는 “은마 재건축 확정 기념 디녀쇼에 79세 원로가수 아이유 씨가 나선다”는 가짜뉴스 밈이 유행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어요. 그만큼 재건축 속도가 느리다는 겁니다.은마는 강남의 대표적인 1세대 아파트입니다. 사람 나이로 치면 어느덧 마흔여섯 살이네요. 1979년 한보건설이 시공한 28개 동 총 4424가구 규모의 대단지입니다. 당시로서는 꽤 혁신적인 규모였습니다. 전용 84㎡ 기준 2700만 원에 분양됐었고요.워낙 연식이 오래됐다 보니 노후하고 낙후됐습니다. 외벽에 도색을 하긴 했지만 세월의 흔적은 곳곳에 역력합니다. 일부 가구에는 여전히 라디에이터가 있을 정도거든요. 벽에는 실금이 많고 낡은 배관 때문에 주민들은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사실 가장 불편한 건 주차 문제일 겁니다. 단지 규모는 크지만 지하주차장이 없다 보니 지상의 모든 공간은 주차된 차들로 빼곡합니다. 이중 주차, 삼중 주차는 기본이고요. 차들끼리 맞닿아 '뽀뽀'한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었어요. 겹주차된 차들을 이리저리 밀다 보니 어쩔 수 없긴 합니다.저희가 취재를 하는 도중에 한 입주민이 도움을 요청해 왔습니다. 이중 주차된 차를 밀어야 본인의 차를 뺄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차가 꿈쩍도 하지 않았거든요. 지나가던 사람에게 "같이 차 좀 밀자"고 하는 건 은마에서는 비일비재한 일입니다.대체 불가한 학군지대치동은 국내 대표적인 학군지이자 최대 규모의 학원가입니다. 대치동엔 공부 잘하는 고등학교들이 밀집해

    2025.09.01 06:01:20

    “재건축만 돼봐” 46살 은마
  • "굵직한 상속 분쟁 성공적 해결…든든한 조력자 될 것"

    [상속 어드바이저 어워즈 2025]베스트 상속 분쟁 어드바이저국내 로펌 최초로 2022년 5월 설립된 율촌 개인자산관리센터는 상속, 후견, 세무, 국제상속, 해외 투자 등 자산가 전반의 이슈를 다루는 맞춤형 토털 서비스 플랫폼이다. 전통적 기업 오너뿐 아니라 가상자산, 엔터테인먼트 기반의 ‘뉴리치(new rich)’까지 고객 저변을 확대하며, 국내 자산관리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센터는 조세그룹 대표 김근재 변호사와 김성우 변호사, 소진수 회계사가 공동 센터장을 맡아 조직을 이끌고 있다. 이들은 굵직한 상속 분쟁과 가사 사건을 성공적으로 해결하며 고객 맞춤형 전략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내왔다. 현재는 송무·조세 그룹 소속 변호사, 회계사, 세무사 등 20여 명이 합류해 가사·세무·상속 분야를 총망라하는 ‘상속 어벤저스’로 자리매김했다.김근재 변호사는 “고액자산가의 고민은 단순히 세금을 줄이는 차원을 넘어, 가족 간 이해관계 조정, 해외 자산관리(WM), 세대 간 자산 이전까지 종합적으로 다뤄야 한다”며 “율촌은 로펌 특유의 법률 전문성과 세무·회계 솔루션을 결합해 고객이 원하는 해법을 원스톱으로 제공한다”고 강조했다.글로벌 수요에 맞춘 인력 확충한국 자산가들의 활동 반경이 글로벌화되면서, 율촌 개인자산관리센터도 외국법 전문가, 외환 전문가, 개인세제 전문가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2023년에는 하나은행 WM부문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최병호 회계사를 영입하며 전문성을 강화했다. 최근 몇 년간 자산 가치 상승, 투자 수단 다변화, 코로나19 이후 ‘뉴리치’들의 부상은 개인 자산관리 서비스

    2025.09.01 06:01:19

    "굵직한 상속 분쟁 성공적 해결…든든한 조력자 될 것"
  • “비트코인 회복력·수익성 입증 …1년 내 30만 달러 간다”

    [마켓] 머니토크   전 세계 금융 질서가 블록체인과 디지털 화폐의 도입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스테이블코인 확산, 각국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논의는 기존 은행 중심의 금융 시스템을 흔들며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고 있다. 김종승 엑스크립톤 대표, 김필규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정유신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가나다 순) 등 블록체인과 디지털 화폐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비트코인의 투자 전략과 CBDC,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도입 가능성과 사회적 파급력을 다각도로 분석했다. 이들은 기술적 혁신과 금융 안정성, 규제 준비가 동시에 고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스테이블코인이 화제다. 코인이 변방에서 중심으로 오기까지, 느낀 점을 간단히 말씀해 달라.정유신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이하 정 교수) “‘금융의 역사’ 과목을 가르치면서, 기술 발전과 인프라 변화를 역사적 관점에서 보게 됐다. 현재는 은행 중심의 금융 시스템이 변화하는 과정에 있다고 본다. 미국이 스테이블코인을 선택한 것도 디지털라이제이션과 CBDC의 등장으로 달러 패권이 위협받는 상황과 연관돼 있다. 러·우 전쟁 때, 러시아 은행을 국가 간 결제망(SWIFT)에서 배제했으나 은행 없이도 러시아 경제가 움직였다. 이를 계기로 미국이 디지털 달러를 현실적으로 받아들이게 됐다. 또한 스테이블코인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전환했다. 제가 보는 유동성 단계는 M0(중앙은행)에서 M5(디지털 자산)까지다. M3(자본시장)까지는 은행 시스템으로 통제 가능하지만, M4(파생·유동화 자산)부터는 은행만으로 한계가 있고, M5는 블록

    2025.09.01 06:01:16

    “비트코인 회복력·수익성 입증 …1년 내 30만 달러 간다”
  • 불은 황금을 시험하고, 역경은 사람을 시험한다

    [인생 명언]“불은 황금을 시험하고, 역경은 강한 사람을 시험한다.” 고대 로마 철학자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의 명언이다. 네로 황제의 스승이자 정치가, 시인, 극작가였던 그는 말년에 네로의 의심을 받아 자결을 강요당했지만 죽음 앞에서도 의연함을 잃지 않았던 인물이다.이 명언은 그의 저서 <대화> 중 ‘섭리에 관하여’ 5절에 나온다. 여기에는 삶의 본질을 꿰뚫는 통찰이 담겨 있다. 뜨거운 불길이 황금의 진위를 가리듯, 시련은 인간의 영혼과 육체를 연단시킨다. 풀무의 불길이 불순물을 제거하고 순금만 남기는 것처럼 시련은 인간의 겉껍질을 태우고 내면의 진실을 드러낸다.시련을 성숙의 지렛대로 보는 그는 “운명이 우리를 휘두르도록 내버려두지 말고 운명과 함께 달리자”며 “자발적으로 받아들이는 고난은 절반만 아프다”고 강조했다.그의 말처럼 시련은 때로 우리를 지치게 하고, 외롭게 만들며, 무릎을 꿇게 한다. 2000년이 지난 지금도 고난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우리는 매일 크고 작은 시련 앞에서 흔들린다. 그러나 그 속에서 ‘단단한 나’가 새롭게 태어난다면 그 시련은 황금을 정련하는 불꽃과 같다. 어쩌면 인생의 가장 극적인 선물은 고난의 얼굴을 하고 찾아오는지도 모른다.고두현 한국경제 문화에디터·시인

    2025.09.01 06:01:14

    불은 황금을 시험하고, 역경은 사람을 시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