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경MONEY 한경 60년 미래를 봅니다 - since 1964

  • [Inside ETF] 안갯속 증시, 반도체·빅테크 생존력 주목

    고금리 장기화와 달러 강세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생존력이 강한 산업과 기업을 잘 살펴야 한다. 이번 조정 구간에서 한국은 반도체 섹터, 미국은 빅테크 중심의 성장주 비중을 늘려 가는 전략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글로벌 자산 시장의 움직임을 예측하기가 매우 어려운 국면으로 진입하면서 불안은 또 다른 불안을 야기하고 있다. 전략적 관점에서 보면 “변동성이 큰 만큼 둥글둥글한 투자 전략, 여러 자산으로 고르게 배분하는 전략이 요구된다”는 말은 쉽게 할 수 있다. 하지만 위험자산인 주식과 안전자산인 채권, 심지어 리스트 오프(risk-off) 시기의 대표적 헤지(hedge)형 자산인 금만 놓고 봐도 자산 배분 효과를 전혀 기대하기 어렵다. 최근 국제 유가, 고용 등의 경제지표가 인플레이션 재가속 우려를 재차 점화시키는 데다 원·달러 환율은 어느덧 1300원을 훌쩍 넘어서는 등 달러 강세 기조는 투자 심리 위축으로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자산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건 다름 아닌 국채금리나 시장금리다. 투자자 모두가 주지하듯이 우리나라, 미국 등 대부분 국가에서 시장금리가 빠르게 상승했는데, 본격적인 상승세는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부터 발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긍정적인 경기 전망과 함께 올해와 내년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점, 그런 관점에서 내년 기준금리 전망을 기존 4.6%에서 무려 5.1%로 상향한 점이 시장에 큰 충격을 줬다. 연내 기준금리가 동결될 경우 내년 4회가량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희망에서 절반이 사라지게 한 이벤트다. 5%를 하회하던 미국 국채 중장기물은 경쟁적으로 상승하면서 십수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미국이

    2023.10.30 10:37:21

    [Inside ETF] 안갯속 증시, 반도체·빅테크 생존력 주목
  • [WM Report] 채권 잔혹기에도 시장에 머무는 이유

    최근 고금리 장기화가 경기 모멘텀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금리가 정점에 가까워지고 있고, 동시에 수급 부담도 높아졌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의 투자 수익률이 2021년 이후 3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다. 이는 1787년 미국 연방정부가 수립된 이래 최초이면서, 글로벌 주요 기관들의 전망을 모두 비웃는 행보라고 할 수 있다. 대부분 전문가들은 올해 미국 국채의 수익률이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미 지난해 장단기 금리 차의 역전으로 경기 침체가 예상됐고, 물가 상승률은 점진적으로 둔화됐기 때문에 다시 한번 5%에 가까운 금리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잔혹했다. 올해의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는 지금, 우리의 전망은 이미 어긋났지만 수익에 대한 기대를 저버릴 수 없는 이유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국채 금리 전망 어긋난 3가지 이유 국채금리에 대한 전망이 어긋난 이유는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 번째는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더 좋았다. 2022년의 경우 인플레이션이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금리 상승을 이끌었다면 올해는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경제지표들, 즉 예상을 뛰어넘는 미국 경제의 호조세가 금리 상승의 동인으로 작용했다. 올 초만 하더라도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0.5%를 하회했다. 그러나 양호한 소비와 고용 시장을 바탕으로 강한 경기 모멘텀이 유지됐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마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을 각각 2.1%, 1.5%로 상향 조정하고 내년 실업률은 4.1%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사실상 극심

    2023.10.30 10:11:56

    [WM Report] 채권 잔혹기에도 시장에 머무는 이유
  • 삼성증권 'TDF 2040', 생애주기 따라 ETF로 투자

    삼성증권은 생애주기에 따라 자산 비중을 전략적으로 조절해 주는 상장지수펀드(ETF) 기반의 ‘삼성 ETF를 담은 TDF 2040’을 추천했다. TDF는 타깃데이트펀드(Target Date Fund)로 생애주기에 맞춰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의 비율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자산 배분 펀드다. 가령 은퇴가 아직 많이 남은 시기에는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의 비율을 높여 공격적으로 운용하고, 은퇴 시점이 가까워지면 채권과 같은 안전자산의 투자 비율을 높여 안정성을 추구한다. 국내에서는 삼성자산운용이 2016년 국내 최초 TDF라는 명칭과 구조를 갖춘 펀드를 출시하며 TDF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국내의 수많은 TDF 중 삼성자산운용 TDF가 ‘원조 TDF’로 통하는 이유다. ‘삼성 ETF를 담은 TDF' 시리즈는 2030부터 2055까지 5년 단위로 빈티지를 나눠 총 7개의 상품이 운용 중이며, 이 중 3개(2040·2045·2050)의 빈티지가 삼성증권 디폴트옵션 포트폴리오에 편입돼 있다. 특히 7월 말 기준으로 삼성증권 디폴트옵션 포트폴리오에 편입된 상품을 분석한 결과 삼성증권 디폴트옵션 저위험 포트폴리오1에 속한 ‘삼성 ETF를 담은 TDF2040’의 적립금이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간 투자하는 연금의 특성상 가입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투자비용의 최소화다. 장기로 투자할 경우 수익률이 같다면 보수에 따라 적립금 차이가 크게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 ETF를 담은 TDF 2040’은 ETF 기반의 저비용 TDF로 총보수가 연 0.58% 수준이다. '삼성 ETF를 담은 TDF'는 자체 개발한 글라이드 패스에 따라 투자 비중을 결정하고, ETF를 주요 자산으로 운용하는 만큼 운용보수가 낮다. 삼성자산운용의 자산 배분 및 퀀트 전문가로 구성된 EMP(E

    2023.10.30 07:00:08

    삼성증권 'TDF 2040', 생애주기 따라 ETF로 투자
  • 11월에 주목할 화제의 연극, 뮤지컬 리스트

    Monthly View 세상에서 가장 유쾌한 수녀들이 온다 뮤지컬 EMK의 첫 번째 인터내셔널 프로덕션 뮤지컬 는 1970년대를 배경으로 최고의 디바를 꿈꾸지만 아직은 성공하지 못한 클럽 가수인 들로리스가 우연히 클럽 주인이자 남자친구인 커티스의 살인 장면을 목격한 뒤 증인 보호를 위해 수녀원에 들어가면서 일어나는 사건을 그린 작품이다. 영어로 공연되는 이번 인터내셔널 프로덕션은 지난 4월부터 약 3개월간 뉴욕과 한국에서 오디션을 개최했다. 2000여 명이 참가한 오디션 결과 최종적으로 29명이 발탁됐다. 이번 무대의 주인공 들로리스 역에는 지난해 뉴저지 공연에서 이 역을 맡았던 니콜 바네사 올티즈가 이름을 올렸고, 2017년 아시아 투어에서 동양인 최초로 출연한 배우 김소향이 또 한 번 메리 로버트 역으로 나선다. 기간 2023년 11월 21일~2024년 2월 11일 장소 디큐브 링크아트센터 언제나 뭉클한 청춘의 노래 뮤지컬 3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는 푸치니의 오페라 을 현대화한 작품으로 미국 극작·작곡가 조나단 라슨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그린다. 뉴욕 이스트 빌리지에 모여 사는 가난한 예술가들의 꿈과 열정, 사랑과 우정 그리고 삶에 대한 희망을 담는다. 이 작품은 1996년 미국에서 초연한 후 퓰리처상과 토니상을 수상했고, 국내에서는 2000년 초연해 벌써 올해 아홉 번째 한국어 프로덕션 시즌을 맞았다. 이번 시즌에서는 성공을 꿈꾸는 가난한 음악가 로저 역은 장지후와 백형훈이, 로저와 같은 아파트에 사는 댄서 미미 역은 김환희와 이지연이 연기한다. 영화 제작자인 로저의 친구 마크 역은 정원영과 배두훈이, 여장 남자 엔젤 역은 김호영과 조권이, 콜린 역은 윤형렬과 임정모가, 모란 역은 전

    2023.10.28 08:00:04

    11월에 주목할 화제의 연극, 뮤지컬 리스트
  • <한경 머니>와 에스.티. 듀퐁이 함께한 6인의 화보 공개

    가 ‘새로움’을 주제로 한 6인의 아티스트 및 인플루언서와 화보를 공개했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스.티. 듀퐁(S.T. DUPONT)’은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길을 가는 6인을 선정했다. 화보에는 배우 진서연과 뮤지션 적재, 프로골퍼 이정웅, 모델 유혁재, 자동차 전문 사진작가 백건우, 성형외과 전문의 신동우 등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 및 인플루언서가 참여했다. 듀퐁 슈즈를 비롯하여 에스.티. 듀퐁의 레더굿과 만년필, 의류까지 다채로운 신상품을 선보였다. 특히 매 작품마다 압도적 존재감을 드러내는, 자기관리 ‘끝판왕’ 배우 진서연은 에스.티. 듀퐁의 몬테크리스토 만년필과 함께 특유의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과 아우라를 보여줬다. 또한 감도 높은 음악으로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있는 뮤지션 적재는 데피 애슬래틱 스니커즈와 더불어 그의 보이스만큼 부드럽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브랜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2024년 리브랜딩을 예고한 에스.티. 듀퐁의 이번 화보는 10월 30일 발행한 11월호와 공식 웹사이트 및 에스.티. 듀퐁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이승률 기자 ujh8817@hankyung.com

    2023.10.27 14:36:33

    <한경 머니>와 에스.티. 듀퐁이 함께한 6인의 화보 공개
  • [INTERVIEW] 전설의 위스키 장인이 전한 발베니의 매력은

    ‘발베니 헤리티지 전시’에서 60년 경력의 몰트 마스터이자 위스키 업계의 ‘전설’로 통하는 데이비드 스튜어트를 만났다. 지난 10월, 위스키 애호가들의 시선이 온통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집중됐다. 10월 7일부터 20일까지 압구정 로데오거리 내 ‘앤드트리메타’에서 열린 ‘발베니 헤리티지 전시(The Balvenie Heritage Exhibition)’ 때문이었다. ‘위스키 품귀현상’이나 ‘위스키 오픈런’과 같은 말에 가장 먼저 언급되는 발베니가 한국에서 전시회를 연다고 하니, 그 기대와 관심이 오죽했을까. 실제 전시장에 가보니 남녀노소 세대를 불문한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발베니의 인기를 다시 한번 실감한 순간이었다. 전시는 한마디로 훌륭했다. 1970년대 만든, 발베니 최초의 싱글 몰트위스키 ‘발베니 퓨어몰트 8년’의 실물을 ‘영접’할 수 있었는가 하면, 지난해 옥션을 통해 5억 원에 낙찰된 바 있는 ‘DCS 컴펜디움’을 비롯해 그동안 발베니가 선보여 온 빈티지 및 한정판 위스키도 만나볼 수 있었다. 하지만 가장 흥미로웠던 건, 전 세계 단 71병만 출시했다는 ‘발베니 60년’이었다. 1962년 숙성을 시작한 오크통에서 그대로 병입한, 발베니 역사상 가장 오래되고 희귀한 위스키의 영롱한 ‘자태’가 눈앞에 펼쳐졌다. 특히 이 위스키는 발베니의 전 몰트 마스터이자 현재 명예 앰배서더로 활동하고 있는 데이비드 스튜어트(David C. Stewart MBE)의 60년 경력을 기념하는 의미로 제작돼 의미가 더 크다. 사실 ‘발베니 헤리티지 전시’ 역시 데이비드 스튜어트의 발베니 근무 60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것. 데이비드 스튜어트가 발베니와 처음 인연을 맺은 건, 그가 17세이던 1962년부터로 위스키 재

    2023.10.27 14:13:58

    [INTERVIEW] 전설의 위스키 장인이 전한 발베니의 매력은
  • [MUST HAVE] 새로운 이정표

    하이퍼 워치, 슈퍼카 애호가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다. 이름만으로도 강렬한 ‘엑스칼리버 스파이더 레부엘토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는 람보르기니 최초의 하이브리드 슈퍼카 레부엘토에서 영감을 받았다. 독특한 컬러와 공기역학적 곡선, 헤드라이트에서 착안한 다이얼의 ‘Y’바 등 람보르기니 슈퍼카의 DNA를 직관적으로 표현했다. 가볍지만 충격과 스크래치에 강한 지름 45mm의 C-SMC 카본 케이스에 베젤은 블랙 세라믹, 크라운과 케이스백은 블랙 DLC 코팅 마감한 티타늄 소재를 사용했다. 곳곳에 오렌지 컬러를 적용해 자칫 무거워 보일 수 있는 디자인에 경쾌한 위트를 가미했다. 3시 방향의 120도 RMC(Rotating Minute Counter·로테이팅 분 카운터)와 함께 수직 클러치를 장착해 탁월한 정확성은 물론, 플라이백 기능과 함께 세컨드 브레이킹 시스템으로 초침의 안정성을 더욱 높였다. 9시 방향의 12도 기울어진 프리스프렁 밸런스와 함께 다이아몬드 코팅 실리콘 팔렛 스톤과 이스케이프먼트 휠을 도입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반자성 성능을 보장한다. 그린 러버 인레이와 오렌지 스티칭으로 포인트를 준 블랙 러버 스트랩은 독자적 퀵 릴리즈 시스템을 적용해 도구 없이 손쉽게 스트랩 교체가 가능하다. 전 세계 88점 한정 생산. 글 양정원 기자 neiro@hankyung.com

    2023.10.27 14:05:19

    [MUST HAVE] 새로운 이정표
  • [MUST HAVE] 비거리를 허하라

    계속되는 특훈에도 비거리가 요지부동이라면, 볼을 바꿔야 할 때다. 골퍼에게 있어 볼의 중요성이야 두 말 하면 잔소리. 모든 샷에 필요한 유일무이한 장비가 바로 골프볼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볼만 바꿔도 스코어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 아무리 총의 성능이 우수하고 사격 솜씨가 출중해도 총알이 불량하면 명중률을 보장할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다. 그만큼 볼을 고를 땐, 클럽 이상으로 신중을 기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건, 나에게 맞는 볼을 선택하는 것. 늘지 않는 비거리로 속앓이를 하고 있다면 혼마골프에서 출시한 ‘D1 스피드 몬스터(Speed Monster)’를 주목할 만하다. 혼마골프의 베스트셀링 볼 중 하나인 ‘D1’은 긴 비거리를 원하는 골퍼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아 온 제품. 여기에 ‘스피드 몬스터’라는 이름을 붙인 신제품은 그야말로 극강의 비거리를 선사한다. 에너지 전달력을 높여 더 빠른 볼 스피드를 제공하는 것. 특히 단단하면서도 반발력 있는 ‘몬스터 코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최상의 비거리를 구현했다. 더불어 내구성이 강하면서도 소프트한 커버가 스핀양을 높이고, 공기역학적으로 설계한 368개의 딤플은 이상적인 궤적을 만들어낸다. 어떤 골퍼가 사용해도 장타의 짜릿함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브랜드의 설명. 특히 긴 비거리가 간절한 초·중급자 및 여성 골퍼에게 추천한다. 글 이승률 기자 ujh8817@hankyung.com

    2023.10.27 14:03:15

    [MUST HAVE] 비거리를 허하라
  • 거짓말은 왜 반복될까

    사람이라면 누구나 거짓말에 큰 반감을 가지고 있다. 거짓말이 신뢰를 망가트리고, 관계를 무너트리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반대로 우리는 일상생활 속에서 크고 작은 거짓말을 반복한다. 하얀 거짓말은 괜찮을까 거짓말은 타인과 조직에 해를 줄 수 있고 들통 났을 땐 관계와 평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렇게 나쁘지만 흔한 게 거짓말이기도 한데, 하루에 한 사람이 2회 정도의 거짓말을 한다는 통계도 있다. 평균이 그렇다는 것이고 대부분은 정직한 소통을 위해 애쓰고 약 20% 정도의 사람이 80% 이상의 거짓말을 생산한다고 한다. 상습적으로 거짓말을 하는 사람 중엔 병적으로 거짓말의 쾌감을 즐기는 경우가 있다. 거짓말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고 남을 속이는 걸 재밌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래서 자기의 거짓말이 통한 것에 우쭐해져 주변에 자랑하기도 한다. 근처에 있으면 좋지 않은 유형의 사람이다. 거짓말이 나쁜 것이긴 하지만 간단한 인지 과정은 아니다. 실제로 거짓말을 잘하는 사람의 경우 지능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자기를 속이는 능력도 뛰어나야 한다. 사람이 거짓말을 할 때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스스로도 속이는 것으로 돼 있다. 타인을 설득하는 것보다는 나를 설득하는 것이 쉽기 때문이라는 설명인데 나를 속이고 나면 그다음에 타인에 대한 설득은 내 머릿속에서는 거짓이 아닌 셈이다. 일시적 망상 상태를 보이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쾌감보다는 감정적인 불안감에 거짓말을 하는 경우가 더 많다. 예를 들면 직장 상사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면 불이익이 있지 않을까 하는 걱정에 거짓 보고를 하는 경우다. 조직이 진실을 말하기 어려운 분위기라면

    2023.10.27 13:59:14

    거짓말은 왜 반복될까
  • [special]상속 난제 해결할 최고의 전문가는

    대한민국은 급속한 고령화와 자산 가치의 상승으로 이른바 ‘상속의 시대’에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상속·증여의 난제들이 부자의 전유물이 아닌 일상의 고민으로 넘어 오고 있는 것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2년 총 상속·증여 재산 규모는 188조4214억 원이었으며, 이는 5년 전인 2017년 상속·증여 재산 규모와 비교해 2.1배 정도 증가했다. 또한 보험연구원이 발간한 ‘새로운 성장을 위한 도전과 과제: 신노년층 등장과 보험 산업 대응 CEO 리포트’에 따르면 상속이나 증여 등 주로 고령층이 주도하는 자금 이동 규모는 큰 폭으로 증가했다. 상속과 증여재산가액은 2002년에 모두 10조 원 미만이었으나 2022년에 각각 40조 원을 웃돌았던 것이다. 향후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 출생자)가 80~90세에 진입하게 되면 자금 이동의 속도는 더 빨라질 전망이다. 고령화와 자산 가치의 상승은 다양한 상속·증여 이슈를 불러오고 있다. 이제 아파트 한 채 가격은 10억 원을 훌쩍 넘어섰고, 대한민국 경제신화를 이끌던 1·2세대 경영인들의 은퇴로 인해 세금 문제뿐만 아니라 가업승계와 인수·합병(M&A), 신탁 등 다양한 고민을 풀어줄 솔루션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이에 한경 머니는 10월에 진행한 ‘2023 대한민국 베스트 상속·증여팀’ 설문 평가(설문 분석: 글로벌리서치)에서 전문가 추천을 새롭게 추가했다. 이를 통해 전문가들이 직접 뽑은 상속 분야 최고의 ‘파워 어드바이저’를 엄선해봤다. 김앤장, 드림팀 구축…전문성·노하우 등 눈길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 법률사무소는 가사상속 분야에 있어서도 화려한

    2023.10.27 09:23:46

    [special]상속 난제 해결할 최고의 전문가는
  • [WM 써머리]하나은행, 자산관리 플랫폼 통해 대출비교 서비스 시작 外

    하나은행은 마이데이터 기반 초개인화 디지털 자산관리 플랫폼 ‘하나 합’을 통해 하나금융그룹 핀테크 플랫폼 관계사인 ‘핀크’의 ‘대출비교 서비스’를 선보였다. 해당 ‘대출비교 서비스’에는 총 38개 금융기관 100개의 다양한 대출 상품이 제휴돼 있다. 소득과 신용도에 따라 맞춤형 한도와 최저금리의 대출 상품들을 제안하는 서비스다. 또 ‘신용케어’와 ‘부채케어’ 프로그램을 통해 신용점수, 원리금 상환내역, 상환 일정 및 상환예정액 확인 등 대출 관리가 가능하다. 소득, 통신료·공과금 납부내역 등 금융 정보를 기반으로 신용점수를 향상시키는 ‘신용점수 올리기’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하나은행 마이데이터사업부 관계자는 “손님이 여러 금융기관을 거치지 않고 쉽고 편리하게 최적의 대출 상품을 찾아볼 수 있도록 대출비교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자산관리, 지출관리, 신용관리 등 서비스를 고도화해 ‘내 자산 지킴이 서비스’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 최대 규모 광주금융센터 통합 오픈 NH투자증권은 미래형 점포인 광주금융센터를 오픈했다. 광주금융센터는 광주 지역 최대 규모 금융센터로, 광주WM센터와 상무WM센터, 수완WM센터를 통합해 광주 금남로(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225)에 전용면적 약 2046㎡(620평), 지하 3층~지상 7층 규모로 오픈한다. 광주금융센터는 기존 고액자산가(HNW)와 늘어나는 비대면 고객의 다양한 고객 니즈를 아우르는 미래형 센터 모습을 구축하고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4층 크리에이터홀은 최첨단 시설을 갖춘 대형 세미나 공간으로, 생애자산관리 교육 프로그램인 ‘100세시대 아카데미’

    2023.10.27 08:01:01

    [WM 써머리]하나은행, 자산관리 플랫폼 통해 대출비교 서비스 시작 外
  • [부자의 선택] 반도체 개선 기대 ‘쑥’…삼성전자 순매수 1위

    부자들은 지난 한 달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한미반도체 등의 반도체 종목들을 가장 많이 매수했다. [글 이미경 기자 | 자료 미래에셋증권 제공] 내년에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부자들도 지난 한 달간 반도체 관련 종목들을 집중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증권이 지난 9월 1일부터 10월 18일까지 집계한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순매수 1위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에 이어 SK하이닉스, 한미반도체 순으로 순매수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이 기간 동안 총 12번가량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에 포함됐으며, 12%의 수익률을 거뒀다. 다음으로 SK하이닉스와 한미반도체는 각각 11.01%, 9.92%로 순매수 상위 종목에 각각 11회, 10회가량 포함됐다. 지난해 12월 23일부터 2023년 10월 18일까지 수익률 기여도 상위 10개 종목을 추출한 결과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포스코홀딩스의 수익률은 74.18%로 가장 높았다.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에 포함된 횟수도 74회에 달한다. 포스코홀딩스에 이어 에코프로는 52회로 53.34%를 기록했다. 포스코퓨처엠(47.52%·47회), SK하이닉스(41.06%·41회), 에스엠(38.3%·38회) 순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증권은 성과 측정을 위해 매수 상위 10개 종목을 한 달 주기로 전량 매도하고 추종 매수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데, 한 달간 상위 10종목의 누적 수익률은 41.66%에 달한다. 이는 코스피(5.54%) 누적 수익률의 8배에 달한다. 투자 기간을 1주일로 줄이면 투자 성과는 더 좋아진다. 1주일 주기로 전략 매도 후 초고수 종목을 추종 매수했을 때 상위 10종목의 누적 수익률은 60.78%로 집계됐다. 투자 기간을 하루 주기로 더 짧게 했더니 누적 수익률은 208.11%

    2023.10.27 08:00:30

    [부자의 선택] 반도체 개선 기대 ‘쑥’…삼성전자 순매수 1위
  • 유다경 봄소와 대표"맞춤형 소파로 당신의 휴식을 연구합니다"

    CEO 인터뷰 유다경 봄소와 대표 ”이제 막 입소문을 타고 봄소와의 제품을 알아보는 것 같다.” 유다경 봄소와 대표는 지난 2016년 가구 사업을 창업한 후 지난 2021년 매출 169억 원을 돌파했다. 창업 이래 가장 큰 매출을 올렸던 유 대표는 앞으로는 내실을 다지며 지속성을 확보하는 게 중요한 시기라는 점을 강조했다. 봄소와는 소파 전문 가구 회사로, ‘MAKE YOUR OWN SOFA, 당신만의 소파를 만듭니다’라는 핵심 가치를 갖고 탄생한 브랜드다. 사람마다 다른 라이프스타일, 공간, 취향, 생활 방식을 반영한 제품을 제작해 고객 니즈에 맞는 ‘맞춤형 전문’ 소파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위해 100여 가지의 마감재를 이용해 다양한 소파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제작 과정에서 인체에 무해성이 입증된 하이텍크 패브릭을 사용하고 있다. 고급스러운 색감과 촉감이 특징인 봄소와 제품은 유다경 봄소와 대표의 까다로운 기준에 부합하는 검증 절차를 통과한 최상위급 재료를 확보해 제품을 생산한다. 유 대표는 “소재와 제품에 대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창업 이래 많은 고객으로부터 공감과 사랑을 받고 있다”며 “이러한 과정을 지속함으로써 매출 169억을 돌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레드오션의 가구 시장에서 선전할 수 있었던 계기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일부 대기업들이 가구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봄소와는 전혀 다른 마케팅으로 소비자를 공략했다. 그게 바로 제품의 색상, 디자인, 크기, 스타일 등에서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해 맞춤으로 생산하는 ‘비스포크’ 방식을 적용함으로써 잠재 수요를 수면 위로 안착시켰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시장 성장세 대비 진출 업체가 많아 한

    2023.10.27 08:00:27

    유다경 봄소와 대표"맞춤형 소파로 당신의 휴식을 연구합니다"
  • [K-STOCK] 실적 기대 커진 엔터주, 투자 매력 ‘UP’

    증권가에서는 올 상반기 주가 조정으로 한동안 부진했던 국내 빅4 엔터사(하이브·에스엠·JYP·YG)의 3분기 실적 개선을 점치고 있다. [글 이미경 기자] ‘바람 잘 날 없던’ 엔터주가 최근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지난 8월 이후 엔터 주요 4사의 주가 수익률은 상반기 대비 부진한 흐름을 보였지만 올 연말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베이비몬스터, 아일릿, 드림아카데미 등 다수 그룹의 데뷔가 예고 되면서 성장 모멘텀에 대한 기대가 다시 커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올 상반기 주가 조정으로 한동안 부진했던 국내 빅4 엔터사(하이브·에스엠·JYP·YG)의 투자 매력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그 이유로 올 3분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엔터 4사 3분기 실적 개선 기대 UP 주요 엔터 4사들의 하반기 공연 매출이나 앨범 판매량 확장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작지 않다. 엔터사들의 총 앨범 판매량을 살펴보면 하이브가 900만 장으로 가장 많고 에스엠이 880만 장, JYP가 450만 장, YG가 210만 장 순으로 나타났다. 구보 판매량으로는 하이브가 213만 장, JYP는 27만 장, YG 24만 장, 에스엠 4만 장 순이다. 증권가에서는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의 하반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엔터 4개사의 올해 3분기 실적 전망치를 살펴보면, 4개사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하이브의 3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7%, 5.4% 성장한 5111억 원, 639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에 방탄소년단(BTS)의 군입대로 인한 완전체 활동 공백이 불가피하지만 앨범 중심의 직접 참여형 매출이 하이브의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뷔와 뉴진스의 신보

    2023.10.27 08:00:22

    [K-STOCK] 실적 기대 커진 엔터주, 투자 매력 ‘UP’
  • [2023 CSR]CJ제일제당의 즐거운 동행...지역 기업 성장 조력

    [2023 CSR] CJ제일제당의 사회적 책임 경영은 ‘사업보국(事業報國)’이라는 창업 이념이자 경영 철학에서 출발해 ‘제품과 서비스로 국가와 사회에 기여한다’는 CJ그룹의 경영 방침으로 현재에도 계승하고 있다. 사업보국이란 ‘사업을 통해 국가와 국민에게 이바지한다’는 의미로, CJ제일제당이 추구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철학의 근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대한민국의 건강한 식품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경쟁력 있는 협력사를 발굴하여 필요 자금, 역량, 판로 등을 지원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즐거운동행’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즐거운동행’ 사업은 협력 기업에 지속적인 성장의 기회를 부여하고, CJ제일제당은 중소기업의 핵심 역량을 활용한 제품 출시로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의 기회를 갖는 동반 성장 사업모델이다. 업계 최초의 상생 브랜드이기도 한 ‘즐거운동행’을 통해 김치, 면류, 떡류 등의 부문에서 지역 유망 식품 기업 제품을 전국에 유통 대행해 12년째 지역 기업의 성장을 돕고 있다. 이외에도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핵심 인재 장기 재직 인센티브 제도 지원,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인증 신규·갱신 지원, 협력 중소기업 매입액 확대, 금융 지원 확대 등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제도를 도입했다. 협력사의 안정적 경영 활동을 위해 약 200억 원을 협력사에 무이자로 대여해주는 직접 지원 제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협력사에 대출금리를 우대해주는 상생펀드도 운영 중이다. 또한 협력사의 제조 역량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식품 기술과 노하우 전수, 레시피 개발 지원, 품질 관리, 생산성 향상 현장

    2023.10.27 08:00:06

    [2023 CSR]CJ제일제당의 즐거운 동행...지역 기업 성장 조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