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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한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한국서 국경 넘은 연극 무대 감동"

    한국 관객들에게도 익숙한 일본을 대표하는 영화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자신의 대표작 ‘바닷마을 다이어리’를 원작으로 한 연극 의 개막을 기념하여 방한했다. 고레에다 감독은 ‘바닷마을 다이어리’,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어느 가족’ 등 가족을 주제로 인간의 내면에 숨겨진 감정과 관계를 섬세하게 그려내, 전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특히,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일본 만화 원작 실사 영화 중 최초로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 및 제 39회 일본 아카데미상 최우수 작품상 포함 5관왕을 기록하며 전 세계적으로 작품성을 증명했다. 8일 개막한 연극 는 고레에다 감독의 영화

    2023.10.16 10:31:55

    방한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한국서 국경 넘은 연극 무대 감동"
  • "국세·환급금 계좌로 받으세요" 카뱅, ‘국고금 지급’ 업무 본격화

    앞으로는 국세나 관세 환급금을 카카오뱅크 계좌로 받을 수 있게 된다. 개인사업자들은 부가가치세 납부는 물론 환급까지도 카카오뱅크 계좌만으로 해결이 가능해졌다. 카카오뱅크는 한국은행으로부터 ‘국고금 지급’ 업무 취급을 승인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2021년 11월부터 국고금수납점으로 승인받아 국고금 수납 업무를 취급해왔는데, 수납 뿐 아니라 지급까지 업무범위를 확대하면서 국고금 이체까지 가능하게 됐다. 이번 업무 확장으로 고객 편의성이 대폭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카카오뱅크 고객들은 홈택스 등에서 국세 환급을 받을 때 카카오뱅크 계좌를 이용하지 못했지만, 앞으로는 카카오뱅크 계좌를 통해 받을 수 있다. 또한 관세 환급금은 물론 정부가 지급하는 각종 사업비, 인건비, 보조금 등 모든 국고금 역시 카카오뱅크 계좌를 통해 받을 수 있으며, 국세청 세금 신고 시 환급계좌로 등록하거나, 근로자녀장려금의 수취계좌로도 이용할 수도 있다. 개인사업자 고객들의 편의성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뱅크 계좌를 통해 부가가치세 납부는 물론 환급까지 받을 수 있게 됐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11월 개인사업자 뱅킹 서비스를 출시한 이후 올해 5월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을 출시하며 개인사업자 전용 풀뱅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국세환급금 등 국고금을 입금받지 못해 고객들이 겪어온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금융생활 편의성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hankyung.com

    2023.10.11 14:39:08

    "국세·환급금 계좌로 받으세요" 카뱅, ‘국고금 지급’ 업무 본격화
  • 한투운용 "만기채권형 ETF 주목…'수익성·안정성' 갖춰"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변동성 장세에 대응하는 방법으로 만기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를 주목해야한다고 11일 밝혔다. 만기채권형 ETF는 기존 채권형 ETF와 달리 정해진 만기 시점에 자동 청산되는 것이 특징이다. 청산 시점은 상품명에 표기된 숫자를 통해 알 수 있다. ACE 24-12 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는 2024년 12월, ACE 25-06 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는 오는 2025년 6월에 만기가 도래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현재 △ACE 23-12 회사채(AA-이상)액티브 △ACE 24-12 회사채(AA-이상)액티브 △ACE 25-06 회사채(AA-이상)액티브 △ACE 26-06 회사채(AA-이상)액티브 등 4개의 만기채권형 ETF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4개의 ETF는 각각 ‘KIS 크레딧 2312 만기형(AA-) 총수익지수', ‘KIS 크레딧 2412 만기형(AA-) 총수익지수', ‘KIS 크레딧 2506 만기형(AA-) 총수익지수', ‘KIS 크레딧 2606 만기형(AA-) 총수익지수’를 기초지수로 추종한다. 해당 지수들은 모두 KIS 종합채권지수 구성종목 중 신용등급 AA- 이상, 발행잔액 500억원 이상의 기타금융채·회사채·특수채·은행채 등 우량 종목을 선별적으로 편입해 안정성을 높였다. 또한 특수채 및 은행채 비중을 40%로 유지해 더 나은 수익성을 추구하고 있다. NICE신용평가에 따르면 1998년부터 최근까지 AA등급 채권의 평균누적부도율은 0%로, 부도가 난 적이 없다. 만기채권형 ETF의 장점은 ETF 매수 시점의 기대수익률(YTM)을 통해 만기 보유 시 수익률을 예측할 수 있다. 전일(10일) 기준 한국투자신탁운용의 4개 만기채권형 ETF 중 가장 높은 YTM을 기록한 ETF는 ACE 26-06 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5.18%)이다. 이는 현재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만기채권형 ETF의 YTM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ACE 26-06 회사채(AA-이상)액

    2023.10.11 14:34:35

    한투운용 "만기채권형 ETF 주목…'수익성·안정성' 갖춰"
  • 업라이즈 재테크 세미나 성료..."내년 경제, 성장세 낮고 변동성 높을 것"

    로보어드바이저 기업 업라이즈는 지난 5일 업라이즈 우상향 라운지에서 '넥스트 스테이지 4' 세미나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빈센트 업라이즈 MFO(Multi-Family Office) 총괄은 2024년 글로벌 경제에 대해 세미나를 진행했다. 빈센트 총괄은 내년 글로벌 경제가 낮은 성장과 높은 변동성 국면으로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미국 경제의 리모델링은 강달러와 중금리로 귀결된다"면서 "탈중국화가 지속될 전망이며, 한국은행의 선제적 (금리) 인하 조치가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내년 부동산 시장 전략에 대해서는 채상욱 커넥티드그라운드 대표가 '프로그램의 시대를 대비하라'라는 주제로 발언했다. 그는 "2023년의 (주택 시장) 강세는 1년짜리 한시적 강세"라면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체제의 도입으로 수요가 근본적으로 위축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부동산도 다른 자산처럼 밸류에이션의 상단과 하단이 존재한다"면서, 현재 가격수준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대응할 것을 제안했다. 특히 그는 지금의 부동산 가격대가 상방보다 하방이 더 크게 열려 있는 수준이라고 봤다. 가상자산과 관련해서는 한대훈 SK증권 블록체인혁신금융팀장이 '세 번째 상승기의 트리거는 무엇이 될까'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했다. 한 팀장은 가상자산 시장이 위험자산 회피, 신뢰 붕괴 등으로 무너졌지만, 해외의 움직임은 다르다고 진단했다. 그는 "2017년의 대중화와 ICO, 2021년의 기업진출과 디파이(DeFi), 대체 불가능한 토큰(Non-Fungible Token·NFT)가 상승의 트리거였다면, 다음 상승 트리거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될 것"이라면서 "가상자산 시장에서 IT기업에 주도권을 내줬던 금융

    2023.10.06 18:03:15

    업라이즈 재테크 세미나 성료..."내년 경제, 성장세 낮고 변동성 높을 것"
  • [MUST HAVE] 얼마나 좋을까

    세계 특허를 취득한 ‘미즈노 프로’ 아이언이라면. 아이언은 가장 많이 사용하는 클럽이다. 또한 가장 오래 쓰는 골프용품이기도 하다. 그래서 아이언 구입 시엔 신중, 또 신중을 기해야 한다. 미즈노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브랜드 중 하나다. 흔히 ‘아이언 명가’라 불린다. 특히 착 달라붙는 타구감과 청아한 타구음이 일품이다. 이런 미즈노에서 2024년형 ‘미즈노 프로(Mizuno Pro)’ 시리즈를 새롭게 선보였다. 전작 대비 심플하고 날렵해진 헤드 디자인과 세계 특허를 취득한 미즈노만의 독자적인 단조 기술인 ‘그레인 플로우 포지드(GFF) HD’ 공법이 만나 타구감은 물론 비거리 퍼포먼스를 더욱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더욱 믿음직한 건, 골프를 ‘업(業)’으로 삼고 있는 프로 선수들의 피드백을 기반으로 만들었기 때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선수들의 의견을 반영해, 숏 아이언 헤드의 길이를 더 짧게 설계해 컨트롤 성능을 높이고, 타구부 뒷면은 전작에 비해 두껍게 해 더욱 견고한 타구감을 완성했다. 2024년형 ‘미즈노 프로’ 아이언은 전 세계에서 한국과 일본에서 가장 먼저 선보이는데, 머슬백 디자인의 ‘미즈노 프로 241’ 아이언, 비거리 성능과 컨트롤 성능의 양립을 추구한 캐비티백 디자인의 ‘미즈노 프로 243’ 아이언, 고강도의 크로몰리 소재를 채용해 미즈노 단조 아이언 사상 최고의 반발력을 달성한 ‘미즈노 프로 245’ 아이언까지 3가지의 라인업으로 구성했다. 글 이승률 기자 ujh8817@hankyung.com

    2023.10.06 12:20:47

    [MUST HAVE] 얼마나 좋을까
  • 소통을 잘하는 노하우

    소통을 더 효과적으로 하는 노하우. 더 칭찬하고 더 기다리기. 고민 상담 내용의 9할은 관계의 문제이고, 관계 갈등의 9할은 소통의 문제다. 그리고 소통 관련 고민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내 의견을 상대방에게 전달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특히나 상대방을 설득하고 더 나아가 행동 변화까지 바랄 때는 더 쉽지가 않다. 이럴 땐 어떻게 하면 좋을까. 엄청난 솔루션을 답하면 좋을 텐데 그렇지 못하다. 하지만 조금 뻔해 보여도, 막상 우리가 잘 적용하지 못하고 있는 솔루션이 있다. 그중에서 최신 연구에서도 여전히 소통의 효과적인 키워드로 언급되는 것 중 2개를 꼽아본다면 ‘칭찬’과 ‘전략적 침묵’이다. 칭찬 없는 조언은 튕겨 나간다 은사와의 관계에서 갈등을 겪고 있다는 한 제자의 고민을 접한 적이 있다. 그 제자는 학위를 마치고 평소 존경하는 은사님께 해당 분야의 문제와 개선점에 관한 의견을 드렸다고 한다. 하지만 기특하게 생각하실 줄 알았던 은사님이 언짢아 하는 얼굴이라 당황했다고 한다. 더 속상한 것은 다른 자리에서 자신을 ‘버릇없다’는 등 비판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한다. 우리 마음은 논리적이지 않을 때가 많다. 좋은 뜻으로 한 이야기가 오히려 상대방에겐 위협으로 느껴질 수 있는 것이다. ‘키워 놓았더니 본인이 잘나서 된 줄 알고 고마워하지 않는다’와 같은 마음이 들 수도 있다. 위협감을 느끼면 ‘자아 방어’ 기능이 작동되면서 타인의 의견에 대한 열린 마음이 자동으로 닫히는 경향이 있다. 새로운 아이디어나 혁신적 비판이 오고 가는 파이프라인이 막혀 개인이나 조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된다. 위협을 느낀다는 것은 다른 관점에서 보면 스스로에

    2023.10.06 12:18:31

    소통을 잘하는 노하우
  • "TV는 디지털 캔버스, 아트 대중화에 기여할 것"

    지난 9월,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 2023’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공식 헤드라인 파트너로 참가한 LG전자는 고(故) 김환기 작가의 원화를 국내 미디어 아티스트들이 디지털 아트로 구현한 작품을 LG 올레드(OLED) TV에 담아 공개해 기술과 예술의 결합을 보여주었다. 전시를 기획한 오혜원 상무에게 LG전자의 비전과 미술계에서의 역할에 대해 물었다. - 과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국제광고제에서 수상한 경험이 있고, 칸 국제광고제는 심사위원도 역임했다. 오랜 시간 크리에이티브 분야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시의성 높은 아이디어를 어떻게 만들어내는지 궁금하다. “많이 보고, 많이 들어야 한다. 나는 후배들에게 ‘훔쳐라’라고 말한다. 작품의 방향성을 보고 그것을 내 것으로 소화하는 과정을 거치라는 것이다. 누구는 ‘크리에이티브(creative)’라고 하지만, 그런 소리는 부담스럽다. 대부분의 작업은 이미 다른 사람이 만든 것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어댑테이션(adaptation)’이라 부른다. 우리가 하는 일은 ‘창조’보다는 ‘발견’이다. 사람들의 마음속에 있는 것을 찾아서 보여주는 것이 우리의 일이다. 보는 이의 관점을 가지려는 훈련은 계속해 왔고, 그것이 공감을 얻어내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광고를 제작한 경험이 지금까지 큰 도움이 됐다.” - ‘프리즈 서울 2023’에서 LG 올레드는 최고 권위 레벨인 ‘헤드라인 파트너’였다. 프리즈와 함께하게 된 계기는. “우리는 이전부터 프리즈와 함께 일했다. 우리가 프리즈에서 부스를 운영하고 있을 때, 프리즈 최고경영자(CEO)가 ‘서울에서 아트페어를 개최하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나는 열정적으

    2023.10.04 17:07:58

    "TV는 디지털 캔버스, 아트 대중화에 기여할 것"
  • FALL IN FALL

    깊어 가는 가을, 차분한 이 계절을 닮은 백. (위부터) 그러데이션 처리한 FF 모티프 자카드 소재의 ‘피카부 아이씨유 백’. 견고한 아코디언 프레임 형태와 골드 컬러의 아이코닉한 트위스트 잠금장치가 눈길을 끈다. 펜디 스트랩에 로고로 포인트를 준, 부드러운 송아지 가죽 소재의 블랙 ‘트렁크 소프트 백’ 마르니 이것저것 담기 좋은 넉넉한 사이즈에 곰 일러스트로 위트를 더한, H 플룸 캔버스와 네곤다 송아지 가죽 소재의 ‘가든파티 보야지 백’ 에르메스 보랭 백의 거울 효과와 형태를 색다르게 해석한 ‘프리저 삭 플라 백’. 크루아상, 냅킨, 열쇠 등을 모노그램 코팅 캔버스에 프린트하고 가죽 소재의 네임 태그 디테일로 포인트를 줬다. 루이 비통 고대 연금술에서 불을 나타내는 기호(△)를 연상시키는 삼각형 형태가 특징인 ‘파이어헤드 컬렉션’. 그중 토트백과 캐주얼한 크로스백 모두 에스.티. 듀퐁 큼지막한 로고가 시선을 사로잡는 라지 사이즈의 ‘아웃라인 캔버스 쇼퍼백’. 핸들과 트리밍에 송아지 가죽을 덧대 실용적이면서 한층 우아해 보인다. 돌체앤가바나 (위부터) 송아지 가죽 소재의 ‘Di 쇼퍼백’. 스탬핑 처리한 로고가 클래식한 멋을 더한다. 토즈 기나나무 문양 프린트 처리한 가죽 소재의 ‘마이스터스튁 4810 볼링 백’ 몽블랑 글 이승률 기자 ujh8817@hankyung.com | 사진 박원태

    2023.10.04 16:55:07

    FALL IN FALL
  • 컨버터블, 가을 바람맞이

    자동차에서 낭만과 가장 잘 어울리는 장르가 있다면 ‘오픈카’라고 불리는 컨버터블이다. 남자라면 누구나 ‘언젠가는 꼭 한번쯤’ 컨버터블에 오르기를 꿈꾼다. 하지만 컨버터블 자동차에는 치명적인 약점이 하나 있다. 뜨거운 뙤약볕과 매서운 칼바람, 장마 등 날씨 영향을 많이 받는다. 특히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 기후의 특성상 너무 덥거나 추운 여름과 겨울을 빼면 사실 봄과 가을 정도만 컨버터블의 매력을 즐길 수 있다. 이마저 봄에는 황사와 미세먼지 문제로 여의치 않을 때가 많다. 다시 말해 컨버터블의 ‘참맛’을 느끼기에는 바로 지금이 최적인 셈. 그래서 준비했다. 국내 시판되는 컨버터블 자동차 베스트 10. 당신의 선택은? BMW Z4 | Z4는 지난 20여 년간 BMW를 대표해 온 2인승 로드스터로, BMW가 지향하는 운전의 즐거움을 가장 잘 보여주는 모델 중 하나다. 콤팩트한 크기에 앞으로 길게 빠진 보닛과 휠 아치를 감싸며 뻗은 역동적인 캐릭터 라인, 클래식한 패브릭 소프트 톱 등이 돋보이는데, 전동식 톱은 버튼 터치만으로 10초 이내에 자동으로 개폐되며, 시속 50km로 달리면서도 개폐가 가능하다. Z4의 최고 매력은 낮은 무게중심과 공기역학적 디자인에서 비롯한 민첩한 주행 능력. 트윈파워 터보 직렬 4기통 엔진과 6기통 엔진의 2가지 모델로 선보인다. 메르세데스-AMG SL | SL의 시초는 1952년 등장한 레이스카 300SL이었다. 등장과 동시에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내구 레이스라 불리는 ‘카레라 파나메리카나’에서 우승컵을 거머쥐며 화제를 모았다. 메르세데스-벤츠는 2년 후인 1954년부터 이 차를 양산했다. 지금의 ‘메르세데스-AMG SL 63 4메틱+’는 70여 년간 세대를 거듭하며 럭셔리 로드스

    2023.10.04 16:44:53

    컨버터블, 가을 바람맞이
  • 가을밤 위스키

    밤이 길어지는 계절, 깊어 가는 가을과 어울리는 신상 위스키들 1 엔젤스 엔비 ‘천사가 질투한 위스키라니….’ 내용은 이렇다. 보통의 위스키는 숙성 과정에서 매년 5% 정도의 원액이 증발하는데, 이를 ‘천사의 몫(Angel’s Share)’이라 부른다. 반면 ‘엔젤스 엔비’는 약 6개월 정도 포트와인을 담았던 오크통에서 피니시 숙성 과정을 거치는데, 이때는 증발량이 그리 많지 않다고 한다. 다시 말해 천사들도 이 위스키의 ‘참맛’은 모른다는 것. 버번위스키 업계의 전설적인 마스터 디스틸러 링컨 헨더슨이 만들었으며, 포트와인 특유의 건포도 맛이 압권이다. 2 아드벡 하피스 테일 아드벡은 아일라 위스키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름이다. 흔히 피트 향이라 부르는 강한 요오드 향과 스모키한 맛으로 두터운 마니아층을 자랑한다. 반면 신제품 ‘아드벡 하피스 테일’은 그동안 아드벡에서 기대하기 힘들던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아드벡이 전통적으로 사용해 온 엑스 버번 오크통과 더불어 스위트와인으로 유명한 소테른 와인을 담았던 오크통을 조합해 13년간 숙성했기 때문. 아드벡답게 그냥 달달한 것이 아니라 입안에서 강렬한 스모키함과 풍성한 달콤함이 마구 충돌한다. 3 글렌피딕 29년 그랑 요자쿠라 글렌피딕은 명성만 믿고 안주하지 않는다. 늘 허를 찌르는 ‘실험’과 ‘변주’로 위스키 애호가들을 놀래키곤 한다. 럼과 맥주, 샴페인, 코냑 등을 담았던 오크통을 활용한 ‘그랑 시리즈’가 대표적이다. 이번엔 일본 오키나와의 대표적인 증류주 ‘아와모리’를 담았던 오크통에서 추가 숙성 과정을 거친 ‘글렌피딕 29년 그랑 요자쿠라’를 선보였다. 맛은 놀라움의 연속. 잘 익은 과일과

    2023.10.04 16:38:44

    가을밤 위스키
  • [WM 써머리] KB증권, 멤버십 개선…WM 고객 혜택 강화 등 外

    KB증권은 프라임센터(비대면·은행 연계)의 자산관리 고액자산가에 대한 혜택 강화를 위해 ‘KB 프레스티지(Prestige) 멤버십’을 대폭 개선했다. ‘KB 프레스티지 멤버십’은 KB증권 프라임센터 계좌를 보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거래 실적에 따른 우대 서비스 및 혜택을 제공하는 우수 고객 등급 제도다. ‘KB 프레스티지 멤버십’의 고객 등급은 신용대출 평균 잔고, 주식 약정금액, 평균 자산의 실적 요건에 따라 선정했지만 9월부터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WM 고객에 대한 우대 방안으로 ‘WM 자산(펀드, ELS·ELB, 채권, 연금, ISA, CMA 등과 같은 금융 상품)’ 기준 요건을 추가해 전월 평균 WM 자산이 1억 원 이상이면 프레스티지 A 등급을, 5억 원 이상이면 프레스티지 S 등급을 부여한다. 프레스티지 S 등급의 경우 기존에는 전월 기준 신용대출 평균 잔고 3억 원 이상, 주식 약정금액 40억 원 이상, 평균 자산 15억 원 이상 중 1개 이상의 조건을 충족해야 했으나, 이번 제도 개선으로, 전월 평균 WM 자산 5억 원 이상 요건을 충족해도 프레스티지 S 등급으로 선정된다. 다만, 종합자산관리계좌(CMA)의 평균 잔고는 50%만 인정된다. ‘KB 프레스티지 멤버십’ 제도는 마블(M-able) 300, 프레스티지 S, 프레스티지 A 총 3개 등급으로 나누어 운영된다. 프레스티지 S 등급과 A 등급 고객에게 국내 주식 및 금융 상품 할인 쿠폰을 연간 최대 각 96만 원, 72만 원 지급하고, S 등급 고객에게는 추가로 매월 스코어링 점수에 따라 모바일 상품권을 연간 최대 60만 원을 제공한다. 그 외에도 우대 증거금율, 신용대출 우대금리, 버틀러(Butler) 서비스, 세무 관련 상담, 투자 관련 고객 세미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마블 300 등급은 매년 1월 프

    2023.10.01 12:51:56

    [WM 써머리] KB증권, 멤버십 개선…WM 고객 혜택 강화 등 外
  • 전 증권맨의 투자 길라잡이...'내 돈은 내 손으로'

    편집자 주 유튜브 전성시대 속 차별화된 경제 콘텐츠를 전달하는 파워크리에이터를 소개한다. 파워크리에이터 도감 ①박곰희TV ‘쉽고, 재밌고, 친절하게.’ 2019년 채널을 개설한 이후 현재까지 55만7000명의 구독자와 3217만6557 누적 조회수를 기록한 금융 투자 전문 채널 ‘박곰희TV’는 투자자들에게 친절하고 꼼꼼한 금융 정보를 전달하는 투자 멘토로 활약하고 있다. ‘내 돈은 내 손으로.’ ‘박곰희TV(본명 박동호)’의 슬로건이다. 전직 증권맨에서 금융 유튜버 크리에이터로 변신한 그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정직하고 진정성 있는 금융 지식을 전달하는 것으로 유명세를 얻었다. 2013년 국내 1위 증권사인 미래에셋대우(구 대우증권)에 입사해 서울 강남지점의 프라이빗뱅커(PB)로 근무하며 수백억 자산가들의 자산관리를 맡았다. 2016년 PB로서 꼼꼼한 분석력을 인정받아 자산 유치, 수익, 연금 유치 등 여러 지표에서 종합 1등을 기록했으며, 이후 골든트리투자자문 세일즈 총괄이사를 역임했다. 강남 한복판에서 경험한 투자 트렌드와 투자 철학을 평범한 이들과 나누기 위해 퇴사 후 ‘박곰희TV’를 개설했다. 대형 증권사에서 정보의 불균형과 투자 행태의 차이가 빈부 격차를 만든다는 것을 체감한 그는, 일반 투자자들에게 본업을 충실히 하면서 꾸준히 안정적으로 투자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무엇보다 그는 근로소득이 주요 생산수단인 2030 월급쟁이 투자자들을 위한 현실적인 상황을 고려한 투자법을 제시한다. 가령, 투자의 기본기에서부터 월 10만 원으로 주식, 채권, 금 등 다양한 자산에 쉽게 투자하는 방법,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해 나만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2023.10.01 07:03:01

    전 증권맨의 투자 길라잡이...'내 돈은 내 손으로'
  • 손자녀에게 상속 시 세금 문제는

    나날이 상속 및 증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면서 조부가 자녀가 아닌 손주에게 재산을 물려주는 ‘세대생략상속’을 고려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재산을 자녀가 아닌 손자녀에게 상속할 경우, 절세 효과를 얻기 위해선 어떤 요건들이 필요할까. CASE 부모님의 재산을 제가 상속받지 않고, 제 자녀가 상속받는 방법을 고민 중입니다. 부모의 재산을 자녀가 상속받지 않고 그 자녀의 자녀(즉, 피상속인의 손자녀)가 바로 상속받는 이른바 ‘세대를 건너뛴 상속’의 경우, 일반적인 상속과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Answer ‘상속세 및 증여세법’은 세대를 건너뛴 상속에 대해 할증과세를 하고 있습니다. 이는 세대마다 재산을 상속시킨 경우와 상속세 부담이 형평을 이루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즉, 일반적인 상속이 진행된다면 부모가 자녀에게 상속을 할 때 상속세가 한 번 부과되고, 그 자녀가 본인들의 자녀에게 상속을 할 때 상속세가 재차 부과되지만, 조부모가 바로 손자녀에게 상속하는 것과 같이 세대를 생략한 상속이 진행되는 경우, 한 세대가 부담해야 할 상속세가 회피되는 불합리한 결과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결과를 방지하기 위해 ‘세대생략 할증과세’ 제도가 마련돼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상속인 또는 수유자가 피상속인의 자녀를 제외한 직계비속(손자녀 등)인 경우에는, 상속세 산출세액에 상속재산 중 그 상속인 또는 수유자가 받았거나 받을 재산이 차지하는 비율을 곱해 계산한 금액의 100분의 30에 상당하는 금액을 가산합니다. 만약 피상속인의 자녀를 제외한 직계비속이면서 미성년자에 해당하는 상속인 또는 수유자가 받았거나 받을 상속재산가액이 20억 원을

    2023.10.01 07:00:09

    손자녀에게 상속 시 세금 문제는
  • 상속세 폐지 논쟁 재점화...기업 국내 유턴 동인이 될까

    국내 상속세 폐지에 대한 논의가 여전히 뜨겁다. ‘부자 감세’라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은 과도한 세율로 기업 존폐마저 위협을 받는 상황이다. 정부의 권유로 다시 국내로 유턴한 기업들이 다시 국외로 떠날 수밖에 없는 상속세의 현황을 짚어봤다. 정부가 해외로 나간 우리 기업의 국내 복귀를 적극 권유하고 있다. ‘유턴 기업’이 늘어야 국내에서 생산이 증가하고 일자리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7월 27일 ‘2023년 세법개정안’을 발표하면서, 유턴 기업에 대해 소득세, 법인세를 감면하는 기간을 현행 ‘5년 100% 감면에 추가 2년 50% 감면’에서 앞으로 ‘7년 100% 감면에 추가 3년 50% 감면’으로 확대키로 했다. 또한 유턴 기업이 국내 복귀 후 세분류상 다른 업종을 영위하더라도 산업통상자원부 전문위원회에서 업종 유사성을 인정한 경우에는 세액 감면을 계속 적용받을 수 있도록 했다. 행정안전부도 지난 8월 17일 유턴 기업에 대해서는 취득세 50%, 재산세 75%를 감면하고, 각 지방자치단체가 조례를 통해 취득세의 50%포인트를 추가 감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정작 기업의 유턴을 결정하는 것은 기업이 아니라 기업 오너다. 사실 우리나라는 기업 오너에게 마냥 매력적인 곳은 아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기업 오너가 배임,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등의 각종 형사 리스크에 쉽게 노출되기 때문이다. 세금도 문제다. 기업이 납부할 법인세 부담도 중요하지만, 기업 오너에게는 상속세가 훨씬 중요하다. 특히, 상속세는 ‘소득’이 아니라 상속재산, 즉 자산에 대해 과세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상속세가 과중하면 상속세를 납부하기 위해 상속재산을 처분

    2023.10.01 07:00:07

    상속세 폐지 논쟁 재점화...기업 국내 유턴 동인이 될까
  • 레미제라블부터 태양의 서커스까지... 10월 공연 풍성

    말이 필요 없는 뮤지컬의 정수 뮤지컬 뮤지컬 이 8년 만에 돌아온다. 클립서비스는 10월 부산을 시작으로, 11월 서울, 내년 3월 대구에서 을 공연한다.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은 37년간 53개국에서 22개 언어로 공연됐다. 한국에서는 2013년 초연, 2015년 재연을 올렸고, 누적 관객 약 60만 명을 기록하며 흥행했다. 은 모순된 현실 상황 속에서 우리가 연민해야 할 대상과 추구해야 할 진실한 가치가 무엇인지에 대한 철학적인 질문을 던진다. '아이 드림드 어 드림(I Dreamed A Dream)'을 비롯해 '원 데이 모어(One Day More)' 등 웅장하고 아름다운 선율의 음악이 특징이다. 공연은 10월 15일 부산 드림씨어터를 시작으로 11월 30일 서울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 내년 3월 대구 계명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 기간 2023년 10월 15일~11월 19일 장소 드림씨어터 더 강렬하게 확장된 세계관 뮤지컬 뮤지컬 은 2014년 초연한 와 같은 세계관을 바탕으로 탄생한 신작이다. 는 괴테의 소설 를 모티브로 유혹과 선택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신작 에선 작품을 대표하는 캐릭터이자 전작인 에 등장하는 악과 어둠의 존재 'X-블랙', 선과 빛의 존재 'X-화이트'를 만날 수 있다. 두 캐릭터의 등장은 인간 내면의 선과 악의 대결을 은유하며 작품의 세계관을 확장한다. 앞서 선보인 속 월가가 자본주의의 상징이자 탐욕의 집약체로 그려졌다면 의 실리콘밸리는 바이러스와의 전쟁에 대응하는 장소로 대두되며, 팬데믹 이후 전 세계의 화두로 떠오른 바이러스와 백신이라는 소재를 두고 방황하는 인간 '에덴'과 그의 양심으로 그려지는 ‘레브’가 등장해 새로운 에피소드를 이끈다. 기간 2023년 11월 26일까지 장소 대

    2023.09.29 06:00:01

    레미제라블부터 태양의 서커스까지... 10월 공연 풍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