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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MONEY 한경 60년 미래를 봅니다 - since 1964

  • [2023 베스트 오너십]구자은 LS그룹 회장, '겸손 리더십' 눈길...투자는 과감

    스페셜/ 2023 베스트 오너십 베스트 오너십 7 / 구자은 LS그룹 회장 2023년 LS그룹의 질주는 거침 없었다. 배터리, 전기자동차 등 미래 먹거리로 부상한 사업들을 중심으로 조 단위의 과감한 투자를 감행, 그룹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한 것. 구자은 LS그룹 회장의 꼿꼿한 리더십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올해 한경 머니의 ‘베스트 오너십 7’에 선정된 LS그룹의 행보는 명징했다. 25조 원가량인 현재 자산을 2030년까지 50조 원으로 키워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 2030’을 당차게 제시한 것. 야심 찬 출사표의 중심에는 취임 2년 차인 구자은 회장의 리더십이 녹아 있다. 기존 주력 사업과 미래 신사업의 시너지 극대화를 내건 구 회장의 이른바 ‘양손잡이 경영’은 이미 취임 첫해 사상 최대 실적으로 그 진가를 입증했다. 지난해 LS그룹은 기존 주력 사업 및 신사업 호조에 힘입어 매출 36조3451억 원, 영업이익 1조1988억 원의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2003년 LG그룹에서 계열을 분리한 이후 최고 성적으로, 세계 경제의 둔화 흐름 속에서도 전력·통신 인프라, 소재, 기계, 에너지 등 핵심 사업 분야에서 선방한 덕이다. 구 회장은 ‘겸손한 리더십’을 가진 인물로 꼽힌다. 재계에서는 ‘소탈’과 ‘겸손’을 중요시하는 범LG가의 가풍이 LS그룹으로 고스란히 이어지고 있다는 평이다. 구 회장의 리더십에 힘입어 LS그룹은 올해 들어 전기, 전력, 소재 등 기존 주력 사업과 인공지능(AI)·빅데이터·사물인터넷(IoT) 등 미래 선행 기술, 이른바 ‘배·전·반’으로 통하는 배터리·전기차·반도체 영역에서 신사업 기회를 모색 중이다. 미래 성장 분야에서 성과를 창출해 2030년까지 자산 50조 원

    2023.09.26 07:00:01

    [2023 베스트 오너십]구자은 LS그룹 회장, '겸손 리더십' 눈길...투자는 과감
  • [big story] 혼돈의 부동산, 국내외 경제 변수 ‘주목’

    지난해 하반기부터 역전세난과 정부의 가계대출 제한에 따른 대출금리 상승으로 주택 시장 침체 분위기가 이어지더니 올 들어 다시 가격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고 있고 물가 상승에 따른 경기 침체 불안이 가시지 않고 있다. 최근 부동산 시장의 흐름은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혼돈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상승이나 하락을 예단할 수 있는 시장이 아니라는 것이다. 특히 부동산을 둘러싼 금융 환경이 녹록지 않다는 점을 가장 큰 변수 요인으로 꼽고 있다. 사상 최대의 가계부채와 고금리 장기화 흐름도 부동산 시장의 발목을 붙잡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공급에 대한 견해도 전문가들마다 분분하다. 부동산 시장이 당분간 혼돈의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부동산 시장 회복 흐름…저점 찍었나 최근 부동산 가격은 다시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9월 2주(1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매매가격지수는 0.09%가 상승한 93.8포인트를 기록했다. 매매 가격에 이어 전세 가격도 0.11% 상승세를 기록했다.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란 아파트, 연립주택, 단독주택을 조사 대상으로 실제 신고된 아파트의 가격 수준과 변동률을 파악해 산출한 지수다. 지수 100(2021년 6월)을 기준으로 100보다 위일 경우 가격 상승, 100보다 아래일 경우 가격 하락으로 평가하고 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 가격은 지난주(0.07%) 대비 상승 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11%→0.15%), 서울(0.11%→0.13%) 및 지방(0.02%→0.04%)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5대 광역시(0.03%→0.03%)와 세종(0.00%→0.15%), 8개도(0.03%→0.04%) 역시 가격

    2023.09.26 06:59:03

    [big story] 혼돈의 부동산, 국내외 경제 변수 ‘주목’
  • [big story] 부동산 시장 변곡점 왔나

    부동산 시장이 꿈틀거리고 있다. 다만 시장을 바라보는 전문가들의 해석은 다소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고금리가 지속되고 인플레이션이 꺾이지 않으면서 부동산 시장을 둘러싼 시장 환경이 녹록지 않은 가운데 향후 전망은 안갯속이다. 주택 가격이 저점을 찍고 다시 회복세 조짐을 보일 것으로 평가하는 의견과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아 부동산 시장의 회복을 말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주장이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한경 머니는 10월호에서 부동산 시장의 현재 상황을 팩트 체크로 진단해보고, 전문가들의 진단을 통해 향후 전망까지 꼼꼼하게 분석해봤다. ① 혼돈의 부동산, 국내외 경제 변수 ‘주목’ ② 추석 이후 이사철, 전세 시장 어떨까 ③ 기지개 편 청약 시장…분양가·입지별 양극화 뚜렷 ④ 집값 상승 vs 하락…전문가 시각차 왜? 글 이미경·정유진·김수정·정초원 기자 | 사진 서범세·이승재 기자

    2023.09.26 06:58:01

    [big story] 부동산 시장 변곡점 왔나
  • 젊은 세대 대장암 늘고 있다

    대장암 발생률은 2011년 정점을 찍은 뒤 점점 줄고 있지만, 안심해서는 안 된다. 20~49세 젊은 대장암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의학 저널 랜싯(Lancet)에는 우리나라 20∼49세의 대장암 발생률이 인구 10만 명당 12.9명으로 조사 대상 42국 중 1위라는 결과가 실렸다. 육류 섭취 증가·섬유소 섭취 감소, 음주, 운동부족, 비만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특히 음주는 젊은 대장암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장암, 국내에선 세 번째로 많이 발생 대장암은 국내에서 갑상선암, 폐암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올해 5월 발표된 국가암등록사업 연례 보고서를 보면 2020년 대장암으로 진단받은 환자는 모두 2만7877명으로 전체 암 발생자 24만7952명의 11.2%를 차지했다. 사망률도 높다. 2021년 기준 국내 인구 10만 명 중 17.5명이 대장암으로 사망했다. 암 사망 원인 역시 3위다. 그렇다고 큰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 대장내시경 검진이 증가하면서 대장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용종을 미리 떼어내기 때문이다. 대장암은 정기적으로 내시경만 잘 받으면 조기 발견을 통해 90% 이상 완치가 가능하고, 5년 생존율 역시 약 8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진다. 대장내시경 검진이 일반화되면서 국내에서는 2011년 이후 대장암 발생률이 줄어드는 추세다. 대장암은 대부분 대장에 생기는 용종이 자라서 생기기 때문에 용종만 잘 제거해주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40세 이후부터는 증상이 없더라도 최소 5년에 한 번씩 대장내시경을 받는 것이 좋다. 젊다고 방심 금물, 젊은 대장암 세계 1위 젊은 층은 암에서 비교적 자유롭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대장암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국의 젊은 대장암(50세 미만 성인의 대

    2023.09.25 11:53:01

    젊은 세대 대장암 늘고 있다
  • 목포, 근현대사의 희로애락을 만나다

    여행/ 국제 무역항으로서 우리나라에서 네 번째로 개항한 목포는 파도치는 근현대사의 주 무대가 됐다. 10월에는 목포항구축제(10월 20~22일),제104회 전국체육대회(10월 13~19일),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10월 31일까지) 등 큰 축제도 열린다. “이 시들 보고 눈물짓는 분도 계세요.” 정오의 햇살이 내려앉은 골목의 담벼락에 직접 쓴 시와 그림들이 눈길을 끈다. 이 골목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주던 문화활동가 정태관 선생이 벽에 쓰인 시를 가리킨다. 80세 어르신의 시는 ‘큰딸 서울 딸 그렇게 이뻐 죽것소’로 시작한다. ‘결혼해 갓고 살믄 좋을 것인디’, 좋은 사람 만나 사는 것이 소원이라는 노모의 당부 같은 넋두리가 귓전에 들리는 듯하다. 목포 자랑, 북교동 예술인 골목 “내가 제일 좋아하는 사람은 큰딸이어라우/ 낮에는 낮밥 먹었는가 전허고/ 저녁에는 잘 자라고 전화허고/ 하루도 안 빼먹고 전화헌당게/ 그랑게 제일 큰딸이 좋지라우” 바로 옆 에 89세 어르신이 남긴 시도 주인공이 큰딸이다. 시의 제목은 ‘큰딸 자랑’인데 자음 한 획에 나뭇잎이 닿아 ‘큰딸 사랑’처럼 보인다. 공교롭게도 기자가 큰딸인지라 속으로 이 시들을 읽어 내려가면서 목울대가 뜨겁고 꽉 메어서 눈에 힘을 주어야 했다. 걷다가 멈춰서 눈물을 삼키게 하는 이 거리의 이름은 ‘북교동 예술인 골목’이다. 목포를 넘 어 대한민국 근현대 문화를 이끈 주역들의 삶이 이 거리에 묻어 있다. 1907년생으로 운림산방 3대 주인이자 호남 전통회화의 거봉이 되는 남농 허건, 1903년생 여성으로서 최초의 장편소설을 남기고 사회적 약자의 현실을 외면하지 않은 박화성, 1897년생으로 , 등 표현주의 희곡에 식민지 지식인의 당당한 목

    2023.09.25 11:50:54

    목포, 근현대사의 희로애락을 만나다
  • [임장생활기록부]뜨거운 반포, '왕좌의 게임' 시작

    에셋/INTO THE REAL ESTATE 임장생활기록부 1 - 서울 서초구 반포동 임장(臨場), 발품을 팔아 관심 있는 지역을 찾아가 관련 정보들을 탐방하는 것을 뜻합니다. 화제의 부동산을 직접 방문해 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전하는 신규 코너 '임장생활기록부'를 시작합니다. 반포가 뜨겁습니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 가격이 최근 다시 들썩이고 있거든요. 신규 대단지가 입주하자 주변 단지까지 전·월세 거래가 활발해졌습니다. 통상 대단지 입주장에선 가격이 일시 하락하지만 반포 아파트 가격은 오히려 상승하고 있는 거죠. 최근 서울 부동산 시장 회복에 힘입어 ‘입주장 공식’을 깼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오랜만에 등장한 반포의 신축 래미안원베일리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사실 그동안 반포의 양대 산맥 아파트로 아크로리버파크와 반포 래미안퍼스티지를 꼽았는데, 앞으로 왕들의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세 단지를 둘러보며 특징과 장단점에 대해 꼼꼼히 살펴봤습니다. 고급스러운 성, 래미안원베일리 래미안원베일리는 신반포 3차와 23차, 경남아파트를 삼성물산에서 재건축했습니다. 2990가구이고, 아파트 이름 '원베일리'는 ‘단 하나의 성’이라는 뜻입니다. 평형은 10평대부터 90평대까지 다양한데 그래도 33평이 가장 많습니다. 시세는 이미 아주 뜨겁습니다. 전용면적 84㎡ 입주권이 최근 45억9000만 원에 팔리며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한 달 만에 9억 원이 오른 거죠. 지난 2021년 분양 당시 조합원 분양가에서 최대 24억 원이 상승했습니다. 입지가 아주 좋습니다. 반포대교와 올림픽대로에 붙어 있고, 9호선 신반포역이 아주 가까워요. 반포 인프라 훌륭한 거야 두말하면 잔소리죠. 한강변

    2023.09.25 11:47:42

    [임장생활기록부]뜨거운 반포, '왕좌의 게임' 시작
  • [2023 베스트 오너십]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도전과 변화'로 위기 돌파

    스페셜/ 2023 베스트 오너십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도전과 변화’로 위기 돌파…미래 이끈다 올해 한경 머니 ‘베스트 오너십 7’ 종합 평가에서 처음으로 1위에 오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미래 혁신 거점 남양연구소에서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열린 올해 신년회에서 도전을 통한 신뢰와 변화를 통한 도약을 강조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다가오는 위기를 두려워하며 변화를 뒤쫓기보다 한 발 앞서 미래를 이끌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2023년을 ‘도전을 통한 신뢰와 변화를 통한 도약’의 한 해로 삼아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보다 나은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려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현대차그룹 신년회가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운 형태로 진행된 것도 정 회장의 도전과 변화 의지를 반영한 결정이다.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는 고유 모델 개발, 엔진 및 파워트레인 기술 자립 등 현대차그룹 성장의 기반이 된 연구·개발(R&D)의 핵심 거점으로, 현재는 현대차그룹 기술 및 품질 혁신, 미래 변화를 이끄는 중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타운홀 미팅 형식도 현대차그룹의 경영진이 직접 새해 경영 전략을 설명하고 직원들과 교감하기 위한 차원이다. 정 회장은 먼저 ‘도전을 통한 신뢰’ 구축을 위해 △전동화 △소프트웨어 △신사업 등 다양한 영역에서 끊임없이 도전하고, “시장을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가 되기 위해 최고의 인재를 영입하고 기술을 개발하는 데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전기차 톱티어 위상 강화 정 회장은 “지난해 우리는 전기자동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의 아이오닉5와 EV6가 각각 ‘세계 올해의 차’와 ‘유럽

    2023.09.25 11:44:55

    [2023 베스트 오너십]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도전과 변화'로 위기 돌파
  • 캐스팅부터 넘버 구성까지... '갓벽'했던 팜트리아일랜드 갈라콘서트 '성료'

    김준수 대표가 이끄는 팜트리아일랜드 소속 뮤지컬배우들이 두 번째 갈라콘서트(9월 22~24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를 성황리에 마쳤다. [‘2023 팜트리아일랜드 갈라 콘서트’ 포스터 사진제공=팜트리아일랜드] 김준수·정선아·김소현·손준호·서경수·진태화·양서윤 등 국내 최정상 뮤지컬 배우들이 소속된 팜트리아일랜드 갈라콘서트는 ‘마틸다’의 ‘어른이 되면’(When I Grow Up)으로 문을 여는 콘서트는 ‘데스노트’ ‘지킬앤하이드’, 디즈니 음악, ‘엘리자벳’ ‘물랑루즈’ 등 작품섹션과 각 배우들의 자유곡으로 약 3시간 가량 진행됐다. 특히, 김준수가 부르는 ‘지킬앤하이드’의 여자캐릭터인 루시 넘버 ‘A New Life’, 김준수·서경수의 ‘The Confrontation’, 손준호의 ‘지금 이 순간’, 양서윤이 선사하는 ‘데스노트’ 중 ‘나의 히어로’, 정선아의 목소리로 듣는 ‘데스노트’ 라이토의 넘버 ‘데스노트’, ‘위키드’에서 피에르와 글린다로 함께 한 서경수와 정선아가 들려주는 피에르와 엘파바의 러브송 ‘As long as You’re Mine’, 진태화의 ‘헤드윅’ 중 ‘The Origin of Love’ 등은 배우들의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이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2023 팜트리아일랜드 갈라 콘서트’ 중 김준수 사진제공=팜트리아일랜드] 무엇보다 이번 공연의 백미는 단연 김준수·손준호·서경수·진태화가 함께 춤춘 ‘물랑루즈’의 ‘Lady Marmalade’다. 영화 속 붉은 캉캉 드레스를 입고 나온 네 명의 남자 배우들의 깜짝 등장에 팬들은 웃음과 환호로 응답했다. 이 밖에도 디즈니 ‘겨울왕국’의 ‘Do You Want to Build a Snow Man’(김준수·김소현·서경수), ‘In Summer’(손준호), ‘미녀와 야수’의 ‘Beauty and The Beast’

    2023.09.25 09:46:02

    캐스팅부터 넘버 구성까지... '갓벽'했던 팜트리아일랜드 갈라콘서트 '성료'
  • 묘한 매력 ‘아메리칸불리 이그조틱’ 정식 견종 한국에 첫 선

    ‘아메리칸불리 이그조틱(AmericanBully Exotic)’ 견종이 한국에 첫 선을 보였다. 아메리칸불리 이그조틱은 온순한 성품에 큰 머리·짧은 다리의 체형, 7~13kg대의 작은 사이즈로 다른 견종과의 친화력이 좋아 누구나 쉽게 키울 수 있는 견종으로 알려져 있다. 아메리칸불리 이그소틱은 미국 불량배(AmericanBully )와 외계인스러운 외모(Exotic)의 합성어다. 특히 그 희소성으로 인해 고가의 분양 금액으로 유명하다. 아메키칸불리 이그조틱은 일본 수제 골프 클럽 브랜드인 발도의 한국 라이센스권자인 김우현 대표의 노력으로 한국에 소개됐다. 김 대표는 아메리칸불리 이그조틱을 소개하기 위해 유명 프로 핸들러 이진수 씨 등 애견 전문가들을 영입해 2년여간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올해 전견종 협회인 KKC 사단법인 애견협회 이사회에서 아메리칸불리 이그조틱이 세계 최초로 정식 견종으로 채택됐다. 더불어 아메리칸불리 이그조틱은 한국에서 최초로 전견종 도그쇼에서 다른 견종들과 함께 국내외 심사위원의 심사를 받고 경합을 벌여 화제가 됐다. 아메리칸불리 이그조틱은 이 대회에서 한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포메리안, 비숑프리제 등 다양한 견종등과 경합을 벌였으며, 프로 핸들러 이진수 씨와 출전한 ‘마제스티(만 11개월)’가 퍼피 조에서 3석으로 입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아메리칸불리가 정식 견종으로 채택된 이후 첫 출전에서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 이번 도그쇼를 통해 올해 아시아권 전견종협회(UAKC)가 아메리칸불리를 정식 견종으로 인정하는 계기도 됐다. 행사 관계자는 “아메리칸불리 이그조틱은 이제는 맹견이라는 이미지가 아닌 실내견으로서 충분히 애견인의

    2023.09.22 16:27:05

    묘한 매력 ‘아메리칸불리 이그조틱’ 정식 견종 한국에 첫 선
  • 호텔 뷔페 사용 설명서

    호텔 뷔페 레스토랑의 인기가 뜨겁다.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만석이 될 정도. 그런데 뷔페에 가면 어떤 음식을 중점적으로 먹어야 할지 늘 고민하게 된다. 서울 유명 호텔 뷔페 셰프와 지배인에게 놓치지 말아야 할 메뉴를 꼽아달라고 부탁했다.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플레이버즈 |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플레이버즈 서울 반포동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의 ‘플레이버즈’는 뷔페 레스토랑계의 신흥 강자다. 세계 최대 여행 플랫폼 ‘트립 어드바이저’의 레스토랑 리뷰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할 만큼 ‘맛’으로 정평이 나 있다. 뷔페에는 시푸드와 그릴 등 총 7개의 라이브 스테이션을 마련했는데 3일간 숙성한 LA갈비와 양갈비, 싱싱한 제철 해산물과 숙성 도우로 구운 화덕 피자 등이 특히 강세다. 여느 호텔과 차별화된 서비스도 인기 요인. 예를 들면 전문 바리스타가 만든 음료를 테이블에 직접 서빙하는가 하면 점심 고객에게는 갓 조리한 소고기 라자냐를 테이블로 가져다준다. 그중에서도 가장 특별한 서비스는 일명 ‘뷔설남(뷔페를 설명해주는 남자)’으로 불리는 임형철 지배인의 응대. 23년 경력의 호텔리어인 그는 모든 테이블을 찾아다니며 고객의 접시 위 음식을 설명해주는 것은 물론, 함께 곁들이기 좋은 음식을 추천해준다. 가격은 성인 기준 주중 점심 15만9000원, 저녁·주말 17만9000원. “다른 호텔에서는 주로 저녁에만 제공하는 로브스터 테일과 킹크랩을 점심에도 무제한 선보인다. 그중 로브스터 테일은 부드럽고 살이 꽉 차 있어 고객들이 가장 좋아하는 메뉴. 수제 갈릭 마요 소스와 곁들이면 부드러운 식감에 미소가 절로 나온다. 손질 후 다리만 제공하는 킹크랩은 러시아·우크라이나

    2023.09.20 13:02:26

    호텔 뷔페 사용 설명서
  • FOR MY PET

    나는 못 써도 우리 아이에게는 좀 더 좋은 것을 해주고 싶은 게 부모 마음. 소중한 반려동물을 위한 펫 뷰티 아이템을 모았다. (위부터 시계 방향) 1 사람이 사용하는 제품과 똑같이 연구하고 개발해 강아지와 고양이는 물론 털이 많은 사람도 사용 가능한 ‘이솝 애니멀’ 클렌저. 레몬 껍질과 찻잎, 스피어민트잎 등 보태니컬 추출물이 털에 깊이 스민 악취를 없애고 은은한 잔향을 남긴다. 이솝 2 물로 세정할 필요 없이 뿌려서 사용하는 스프레이 타입 세정제 ‘커들리-코트 클렌징 스프리츠’. 저자극 캐머마일 꽃 추출물을 함유해 반려견의 털과 피부를 순하고 부드럽게 가꿔준다. 키엘 3 탈모 샴푸로 유명한 TS에서 선보인 ‘TS 써니 애견 샴푸’. 코코넛에서 유래한 세정 성분을 함유해 자극을 줄이고, 콜라겐과 아르기닌 성분이 모질을 더욱 윤기 있게 가꿔준다. 샴푸 후 린스를 사용할 필요 없는 올인원 제품인 점도 특징이다. TS트릴리온 4 ‘데오도란트 알 프로푸마 디 무스치오’는 모근 깊숙한 곳에서 올라오는 악취를 은은한 머스키 향으로 바꿔준다. 털이 자라는 반대 방향으로 두 번 뿌린 후 빗으로 빗으면 끝. 무알코올 제품이라 더욱 믿음직하다. 산타마리아노벨라 5 올리브 오일과 로즈메리잎 추출물등 천연 재료를 주성분으로 만든 반려견 전용 보습 로션 ‘포 앤 노즈 로션’. 코와 발바닥 등 마르고 갈라진 피부를 촉촉하게 해준다. 버츠비 by 인터펫코리아 6 진드기 퇴치제로 알려진 ‘로지오네 스팟 님’은 산책할 때 모기와 벼룩, 진드기로부터 반려동물을 지켜준다. 산타마리아노벨라 글 이승률 기자 ujh8817@hankyung.com | 사진 박원태

    2023.09.20 12:45:18

    FOR MY PET
  • [Men’s Look] Stealth Wealth

    클래식함과 모던함이 결합되고 편안함과 우아함이 가득한 가을로 초대한다. 베이지 더블 브레스트 슈트, 베이지 셔츠, 화이트 리넨 포켓스퀘어, 글렌 플래드 체크 캐시미어 실크 트윌 타이, 브라운 태슬 로퍼 모두 랄프 로렌 퍼플 라벨 케이스 지름 43mm의 캡틴 쿡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 워치 라도 오버핏 실루엣이 특징인 체크 패턴 블랭킷 코트, 기하하적 패턴 니트 카디건 모두 에트로 브라운 코듀로이 팬츠 브로이어 버튼 탭 하이 칼라 장식의 포플린 셔츠, 탈착 가능한 칼라 디테일의 캐시미어 풀오버, 플리츠 오버사이즈 울 팬츠, 불카늄 가죽 소재의 펜던트가 돋보이는 쉔 당크르 네크리스, 블랙 버클 슈즈 모두 에르메스 둥글게 디자인한 곡선형 소매가 돋보이는 멜란지 커브드 슬리브 울 코트, 블랙 더블 브레스트 베스트, 아이보리 터틀넥 풀오버, 블랙 인트레치아토 보스턴백 모두 보테가 베네타 화이트 코듀로이 팬츠 브로이어 탈착 가능한 칼라 장식으로 포인트를 준 그레이 테일러드 슈트, 블랙 레이스업 슈즈 모두 프라다 부드러운 촉감의 투톤 자카드 브이넥 니트, 집업 카디건 모두 엠포리오 아르마니 브라운 와이드 팬츠 제냐 블루 스웨이드 데님 재킷, 네이비 울 스크리토 패턴 카디건, 헤링본 울 팬츠 모두 벨루티 실크 스카프 에르메스 가죽 디테일을 더한 캐시미어 엘리먼츠 패딩 필드 재킷, 스웨터, 화이트 크로스오버 코튼 팬츠, 스웨이드 부츠 모두 제냐 진행 양정원 기자 neiro@hankyung.com 사진 신채영 | 모델 COY 스타일리스트 김기동(KD) 헤어·메이크업 이소연

    2023.09.18 18:28:50

    [Men’s Look] Stealth Wealth
  • [BRAND STORY] 강렬한 귀환, 브레게 타입 XX

    1950년대 프랑스 해군을 위해 고안됐던 브레게의 타입 XX 컬렉션이 4년여의 개발 끝에 완전히 새로운 칼리버를 장착해 새롭게 돌아왔다. 군용 유산을 물려받은 ‘타입 20 크로노그래프 2057’과 민간용 버전의 ‘타입 XX 크로노그래프 2067’을 소개한다. 브레게는 1950년대부터 군용 및 민간 항공기의 조종석 계기판에 탑재되는 크로노그래프를 납품하며 해당 분야의 전문가로 인정받아 왔고, 이후 프랑스 항공국, 시험 비행 센터, 해군항공대 및 민간 조종사들에 크로노그래프가 탑재된 손목시계를 납품하며 타입 XX 컬렉션은 70여 년이 넘게 항공의 역사와 함께해 왔다. 올 해 브레게는 새로운 타입 XX, 새로운 추진력, 새로운 세대 그리고 완전히 새로워진 칼리버를 선보였다. 1950년대 프랑스 해군을 위해 고안됐던 상징적 컬렉션인 만큼, 새 타입 XX는 군용 유산을 물려받은 ‘타입 20 2057(TYPE 20 Chronographe 2057)’과 민간용 ‘타입 XX 2067(TYPE XX Chronographe 2067)’ 2가지 버전으로 선보인다. 브레게의 시간 그리고 항공 운항 창립자 아브라함-루이 브레게의 5대손인 루이 샤를 브레게는 1911년 ‘루이 브레게 항공 공방’(일명 브레게 에비에이션)을 설립했다. 헬리콥터의 전신인 자이로플레인을 구축한 그는 다양한 항공기를 설계해 국제적 명성을 누렸다. 1966년 마르셀 다쏘가 루이 브레게의 회사를 매수하고 1971년 아비옹 마르셀 다쏘-브레게라는 사명으로 두 기업을 합병, 이후 1990년대 다쏘 항공으로 변경하기까지 브레게는 프랑스 항공 역사에 굵직한 존재감을 자랑했다. 1910년 브라질의 위대한 비행사였던 알베르토 산토스-뒤몽, 1918년 프랑스에 주둔한 미국 비행사들, 1920년대에 프랑스에 방문했던 일본 비행사 등 항

    2023.09.18 16:52:42

    [BRAND STORY] 강렬한 귀환, 브레게 타입 XX
  • 한가위만 같아라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는 추석. 바텐더와 소믈리에 등 주류 전문가에게 가족과 함께 즐기기 좋은 술을 물었다. 발베니 12년 더블우드 “발베니 12년 더블우드는 꿀처럼 달콤한 향과 말린 과일의 풍미, 부드러운 목넘김 등 한국인이 좋아할 만한 요소를 두루 갖췄다. 보리 재배부터 병입까지 수작업을 고집하는 제조 과정이 새벽부터 정성스레 차례상을 준비하는 어머니의 마음과 닮았다.” - 강동희(웨스틴 조선 서울 라운지앤바 헤드 바텐더) 숙성 마지막 6개월 동안 셰리 오크통에 담아 셰리 향을 입히는 피니시 기법을 적용했다. 부드럽고 달콤한 맛 뒤에 은은하게 퍼지는 스파이시한 풍미가 압권이다. 샤토 도시에르 “세계적 금융 재벌이자 샤토 무통 등을 소유한 와인 명가 로칠드(Rothschild) 가문의 문장에는 다섯 아들의 화합과 협동을 뜻하는 5개 화살이 그려져 있다. 샤토 도시에르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는, 이 가문에서 만든 와인이다. 온 가족이 모이는 이번 추석에는 샤토 도시에르와 함께 화합과 협동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뇌어보는 건 어떨지.” - 김성국(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총괄 소믈리에) 프랑스 랑그도크 지방에서 시라(76%)와 무르베드르(24%)를 블렌딩해 만든다. 풍부한 과일 향의 풀보디 와인으로 잘 익은 과일 향과 후추, 초콜릿 향이 조화를 이룬다. 글렌모렌지 18년 “글렌모렌지 18년의 황금빛 수색은 풍요로운 가을을 떠올리게 한다. 크렘브륄레가 연상되는 바닐라와 부드럽고 달콤한 무화과, 오렌지 마멀레이드까지. 누구나 좋아할 만한 과일 향 식후주로 디저트와 잘 어울리며, 오롯이 위스키만을 즐기기도 좋다.” - 정보연 ( 저자·위스키 칼럼니스트) 15년간 버번위스

    2023.09.18 16:12:15

    한가위만 같아라
  • 국립현대미술관과 현대차, 10년의 파트너십

    지난 2014년부터 매년 국내 중견 작가의 전시를 후원해온 국립현대미술관 ‘MMCA 현대차 시리즈’가 10년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흔들리지 않던 신뢰의 시간을 돌아봤다. 지금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전이 열리고 있다. 내년 2월 25일까지 계속되는 이 전시는 현대차 시리즈 열 번째 전시이자 마지막 전시다. 2014년 처음 시작된 ‘MMCA 현대차 시리즈’는 지난 10년간 매년 작가 한 명을 선정해 개인전을 지원해왔다.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한 작가에게 대규모 신작 구현 기회를 제공해 한국 현대미술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자 기획됐다. 스타트를 끊은 이불을 비롯해 안규철, 김수자, 전준호·문경원, 최우람, 최정화 등 1년에 한 번 보기도 힘든 유명 작가의 전시가 매년 열릴 수 있었던 건 후원 규모가 컸기 때문이다. ‘메세나(Mécénat)’라는 용어를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한마디로 기업의 문화 예술 후원 활동을 말한다. 삼성은 일찍부터 리움미술관을 중심으로 메세나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LG아트센터·아모레퍼시픽미술관·상상마당·롯데콘서트홀 등 익숙한 상호 역시 각 기업의 메세나 활동을 상징하는 이름이다. 기업이 후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는 이유는 사회에 대한 공헌, 그리고 기업의 이미지 향상을 위해서다. 예술을 후원하는 것만큼 가성비 높은 홍보 수단도 별로 없기 때문이다. 현대차도 움직였다. 현대차는 2013년 11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개관에 맞춰 후원 계약을 발표했다. 10년간 120억 원. 국립현대미술관 역대 최고 후원 금액이었다. 미술관 후원은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현대차는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후원을 택했고, 당시 현금 가치를

    2023.09.18 15:41:13

    국립현대미술관과 현대차, 10년의 파트너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