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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MONEY 한경 60년 미래를 봅니다 - since 1964

  • [big story] "향후 2~3년 고금리 불가피...올 하반기 주택 가격 하락"

    백광제 교보증권 수석연구원은 최근 몇 년 새 가파르게 오른 주택 가격 수준을 회복하려면 아직 안심하기엔 이르다는 입장이다. 그는 “기준금리 동결, 정책금리에 따른 낮은 대출금리, 규제 완화, 하반기 이후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도 국채와 은행채 발행 증가에 따른 시장금리 상승, 중심지 입주 물량 증가에 따른 연쇄 이주, 역전세난 위험 확대를 이유로 하반기 가격 하락을 전망한다”고 진단했다. 다음은 그와 나눈 일문일답이다. 최근 전국 아파트 전세 가격이 오르고 있습니다. 전세 시장은 어떻게 전망하시나요. “최근 3개월간 연속으로 전셋값이 올랐다는 지표는 팩트입니다. 하지만 전셋값 상승을 월 단위로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부동산 매매도 마찬가지지만 전세도 계약 기간이라는 게 있잖아요. 보통은 2년이 기본 단위죠. 기억하시겠지만 딱 2년 전인 2021년 9월 전국 부동산 매매가, 전셋값 모두 고점을 찍었습니다. 그 재계약 시점이 지금인 셈이죠. 그런데 실제 가격을 비교해봅시다. 서울의 핵심 지역인 반포의 경우만 봐도 10년 된 아파트들의 전세가가 당시 30평(99m2) 기준 22억 원 수준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14억 원 수준이에요. 물론 올 초에 약 12억 원이었던 시세를 감안하면 10%가량 오른 가격이지만 2년 전과 비교했을 때는 못 미치는 금액이죠. 최근 정부에서 ‘임대인 대출 규제 완화’로 역전세 위험이 당장 누그러든 것은 맞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는 없어요. 현재 전셋값 상승의 또 다른 이면에는 전세 물건 증가, 임차권 등기 신청 급증, 전세 보증 사고 등 다양한 이슈들이 동시에 일어났던 부분들도 분명히 기억하셔야 합니다. 현재 전셋값 상승에 너무 현혹될 필요는

    2023.09.26 13:28:16

    [big story] "향후 2~3년 고금리 불가피...올 하반기 주택 가격 하락"
  • [big story] "집값 하락 요인 희석돼...실수요자 연내 매수 고려해야"

    “실수요자라면 올해 안으로 빠르게 주택을 매수하는 편이 유리하다고 봅니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가 전환된 현시점 주택 매수를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간 집값 하락에 영향을 끼쳤던 요인들이 다소 힘을 잃어, 시장 분위기가 ‘올해 강보합, 내년 소폭 상승’ 쪽으로 돌아섰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다음은 그와 나눈 일문일답이다.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많이 바뀐 것 같습니다. 상반기 이후에 부동산 시장의 가격이 상승한 반면, 7월부터 거래량은 다시 줄었습니다. 전반적인 상황을 진단해주신다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1년 동안 집값 조정기를 거쳤죠. 특히 급매물이 집중적으로 나오면서 가격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정부도 종합부동산세 완화,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특례보금자리론 등을 통해 정책적 지지를 집중적으로 했다고 봅니다. 지금은 급매물이 소진됐고, 집값이 바닥에서 지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급매물은 주로 다주택자가 내놓지, 1주택자가 내놓을 일은 잘 없거든요. 시장에 다주택자의 급매물이 사라졌습니다. 현재 시장에 나오고 있는 물건은 기존 급매물보다 윗단계의 물건이라, 매수자들이 추격 매수하기에는 버거워진 상태죠. 급매물을 얼마든지 살 용의가 있었던 실수요자라고 해도, 매수 적기는 올해 초였거든요. 예를 들어 7억5000만 원에는 살 마음이 있었던 물건이 지금은 8억6000만 원으로 오른 상황입니다. 바닥에 비하면 1억여 원이 올랐고, 고점에 비하면 불과 1억 원밖에 안 떨어진 거죠. 매수자가 망설이고 있는 이유입니다. 따라서 매수자들은 ‘잠깐 더 기다려볼까’ 하고 관망하는 분위

    2023.09.26 13:28:03

    [big story] "집값 하락 요인 희석돼...실수요자 연내 매수 고려해야"
  • 애터미, 지속가능경영(ESG)보고서 발간..."미래 세대 위한 노력"

    애터미는 2023 지속가능경영(ESG)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보고서는 지속가능경영 보고기준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Standards 2021,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국제표준인 ISO26000, 글로벌 공동 이행목표인 UN 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를 준수해 작성됐다. 신뢰성 확보를 위해 전문 검증기관인 한국품질재단의 제3자 검증을 받았다. 박한길 애터미 회장은 “애터미는 소비자들에게 이익이 되는 유통이자 지속가능한 기업”이라며 “이번 보고서 발간을 통해 미래 세대를 위한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우리의 노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애터미의 친환경 활동은 ‘플라스틱 제로화’, ‘자원 재생과 환경복원’, ‘글로벌 친환경 문화 확산’ 등 3가지를 목표로 펼쳐지고 있다. 친환경 제품 리뉴얼과 개발로 플라스틱 사용량을 감소시키고 택배포장에 쓰이는 완충재를 친환경 종이 완충재로 교체, 박스 테이프도 종이재질로 변경하는 등 각종 활동이 그것이다. 애터미의 누적 기부액은 2022년까지 847억 원이다. 특히 2021년부터는 매출액의 2% 이상을 기부하고 있다. 주요 기부로는 미혼 한부모가족을 위한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맘(생소맘) 기금 100억 원, 컴패션에 대한 270억 원의 기부 등이 있으며, 1만1101명의 아동을 후원하고 있다. 애터미 관계자는 "창립 이래로 고객 및 회원, 합력사, 지역사회, 정부·NGO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소통하며 함께 성장해왔다"며 "고객의 성공을 경영 목표로 삼아 면도날 같은 비용 관리와 철저한 품질관리를 추구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현재 70여개 합력사와 동반성장 정책을 바탕으로 1품1사 원칙, 납품 후 일주일 이내 현금결제, 원자재 구매대금 및 공정

    2023.09.26 11:01:39

    애터미, 지속가능경영(ESG)보고서 발간..."미래 세대 위한 노력"
  • 아파트 매매가, 전국 0.09%·서울 0.26% 상승

    9월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을 살펴보면, 전국은 전월 대비 0.09%, 서울은 0.26%, 수도권은 0.2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내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송파구(1.06%)였다. 반면 서울 및 수도권과 달리 6개 광역시(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울산)의 매매가격지수는 0.05% 하락했다. 특히 대구(-0.18%)의 하락 폭이 가장 컸다. 글 정초원 기자 | 자료 KB부동산 -

    2023.09.26 10:50:28

    아파트 매매가, 전국 0.09%·서울 0.26% 상승
  • 물가냐 경제냐...한국 경제의 해법은

    전 세계 중앙은행의 최우선 목표는 ‘물가 안정’인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물가 안정’과 ‘경제 성장’이라는 거시경제의 두 목표는 어떻게 공존해야 할까. 1913년에 설립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최우선 목표는 ‘물가 안정’이다. 지난해 3월부터 Fed가 기준금리를 숨 가쁘게 올려 왔던 것도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다. 한국은행을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도 마찬가지다. 중요한 것은 경제 성장 등 다른 거시경제 목표를 크게 훼손하지 않고 물가 안정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느냐 하는 점이다. 유로화 탄생의 근거가 됐던 로버트 먼델의 최적통화이론에 따라 지난 110년 동안 달러화의 영향권을 감안해 Fed의 역할을 평가하면 크게 두 단계로 구분된다. 제2차 세계대전 종료 전후 관세와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과 국제통화기금(IMF) 탄생을 기점으로 그 이전에는 ‘미국의 중앙은행’, 그 이후에는 ‘세계중앙은행’의 역할을 했던 시기다. 1기 때 Fed는 물가 안정 목표를 제대로 달성하지 못했다. 스무트-홀리법으로 상징되는 각국의 극단적 보호주의로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지자 Fed는 금리 인하 등을 통해 경기 부양에 나섰다. 하지만 1차 전쟁의 후유증이 남아 있는 여건에서 Fed의 금융 완화 조치는 곧바로 인플레이션을 촉발시켰다. 당황한 매리너 에클스 Fed 의장은 성급하게 금리를 대폭 올렸지만 오히려 미국 경제를 ‘대공황’이란 최악의 상황으로 몰아넣었다. Fed 역사상 최대 치욕으로 평가되고 있는 ‘에클스 실수(Eccles’s failure)’다. 그때까지 주류 경제학이었던 고전주의 경제학자들은 Fed가 개입하지 않고 시장에 맡겨 놓았더라면 대공황이 10년 이상 지속되지 않았다고 비판

    2023.09.26 09:43:23

    물가냐 경제냐...한국 경제의 해법은
  • [에디터 노트]부동산이 뭐길래

    한가위 연휴 때 가족 친지들을 만나면 일과 건강을 묻는 기본적인 안부에서 시작해 자녀 교육과 취업, 정치 이슈 등 대화의 주제가 끝도 없이 번져 갑니다. 결국 부동산과 유산 상속 문제에 다다르면 서로 얼굴을 붉힐 때도 있습니다. 때때로 부동산은 친지들의 사회적 지위를 달리 보이게도 합니다. 서울 강남의 고급 아파트와 강북 지역의 저가 주택 전세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경계선이 존재하기도 하니까요. 어찌 보면 주택담보대출로 가득 채워진 ‘빛 좋은 개살구’일 수도 있을 텐데 정말 ‘부동산이 뭐길래’입니다. 신한은행의 ‘보통 사람 금융생활 보고서 2022’를 보면 보통 사람의 자산은 대부분 부동산에 쏠려 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가구 내 평균 보유 자산이 2021년에 5억1792만 원으로 5억 원을 돌파한 가운데 총자산 내 부동산 비중은 2021년 79.9%를 차지했습니다. ‘나이가 들면 가진 건 집 밖에 없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었던 거죠. 또 보고서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4년간 부채상환액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대출 상품은 주택담보대출과 전월세 자금 대출로 총부채상환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소위 부자들의 상황은 조금 다를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비슷하지만 다르다’입니다.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올해 4월 발표한 ‘대한민국 웰스 리포트’를 보면 국내 슈퍼리치 인당 평균 총자산은 323억 원이었으며, 부동산과 금융 자산 비중은 각각 156억 원, 161억 원으로 5대5에 가까웠습니다. 자산가들의 경우 부동산 쏠림현상이 ‘보통 사람’과는 달랐던 겁니다. 부동산 자산의 상승은 보통 사람들을 더 씁쓸하게 만들었습니다.

    2023.09.26 09:24:36

    [에디터 노트]부동산이 뭐길래
  • [big story] 기지개 편 청약 시장…분양가·입지별 양극화 뚜렷

    지난해 최악의 성적표를 냈던 분양 시장이 다시 활활 타오를지에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최근 주택 가격이 반등하면서 분양 시장에도 온기가 퍼지고 있는 것. 특히 올해 상반기 전국 아파트의 분양권·입주권 거래가 급증하면서 청약 경쟁률과 분양가 역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9월 전국의 분양 예정 물량은 3만3477가구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월간 기준으로 가장 많은 물량이며 지난해 1만4793가구와 비교해도 2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9월 한 달을 기준으로 보면 수도권에서만 전체 분양 예정 물량이 총 1만9519가구에 이르는데 이는 지난해(5326가구)보다 3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인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내달(10월) 전국 54곳에서 4만9066개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실제 지역별 분양 물량을 지난해와 비교하면 서울이 0가구에서 1만95가구로 증가했고, 경기는 3227가구에서 6251가구, 인천은 2099가구에서 3173가구로 늘어나는 등 모든 지역에서 분양 물량이 늘었다. 실제 서울에 대부분의 분양 예정 물량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난다. 이 같은 분양 물량 규모로 볼 때 9월을 기점으로 수도권과 지방의 분양 시장이 침체기를 벗어나 다시 활기를 띠고 있는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하지만 분양 예정 물량과 다르게 9월 입주 물량은 2021년 9월 이후 가장 적다. 9월 기준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2만4986가구로 전년 동기 3만4097가구보다 27%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수도권이 8431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48%가 감소하고 물량 면에서도 2021년 9월(7776가구)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이처럼 입주 물량이 크게 줄어든 배경에는 서울과 경기도에서 물량

    2023.09.26 07:00:27

    [big story] 기지개 편 청약 시장…분양가·입지별 양극화 뚜렷
  • [2023 베스트 오너십]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글로벌 보폭 확대...미래 산업 선도

    스페셜/ 베스트 오너십7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글로벌 보폭 확대…미래 산업 선도 올해 한경 머니 ‘2023 베스트 오너십 7’에 선정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미래 먹거리 확보에 분주하다. 올해 상반기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들과 연쇄 회동을 강행하며, 미래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 글로벌 CEO와 연쇄 회동, 미래 먹거리 확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올해 상반기 미국에서 △바이오·제약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AI) △차세대 모빌리티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20여 개 글로벌 기업 CEO들과 연쇄 회동을 가졌다. 20여 일의 출장 기간 동안 동부의 바이오 클러스터와 서부 실리콘밸리 ICT 클러스터를 횡단하며 존슨앤존슨, BMS, 바이오젠, 오가논, 테슬라, IBM,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버라이즌 등 총 20여 명의 글로벌 기업인들을 만났다. 이를 통해 글로벌 CEO들과 중장기 비전을 서로 공유하고, 미래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함께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출장 기간 동안 이 회장은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삼성전자 북미 반도체연구소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만나 미래 첨단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이 머스크 CEO와 직접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머스크 CEO는 세계 최대 전기자동차 기업인 테슬라뿐 아니라 △차세대 위성통신(스타링크) △우주탐사(스페이스X) △차세대 모빌리티(하이퍼루프) △인공지능(뉴럴링크·오픈AI) 등 첨단 기술 분야의 혁신 기업들을 이끌고 있다. 삼성과 테슬라는 완전자율주행 반도체 공동 개발을 비롯해 차세대 정보기술(IT) 개발을 위한

    2023.09.26 07:00:24

    [2023 베스트 오너십]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글로벌 보폭 확대...미래 산업 선도
  • [big story]추석 이후 이사철, 전세 시장 어떨까

    빅스토리/ 부동산 변곡점 왔나 고금리 및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해 아파트 매매 가격과 전세 가격이 동시에 급락하면서 역전 세, 깡통전세 우려를 낳았던 전세 시장이 추석 이후 본격 이사철을 앞두고 요동치고 있다. # 지난 2021년 10월 아파트 전세값 폭등 시기에 계약갱신청구권을 이용해 서울 마포구 공덕 동 아파트를 당시 시세 6억 원보다 저렴한 5억3000만 원에 재계약한 직장인 A씨는 계약 만 료를 목전에 두고 이사를 고민하는 등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현재 시세가 6억3000만 원 선이어서 1억 원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는 “기존 대출도 있는 데다가 금리도 높아 가계 부담이 커질 것이 불 보듯 뻔해 인근 서대문구나 은평구 아파트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아파트값과 전세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는 데다 전문가별로 시장 전망이 미묘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세입자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2021년 아파트 전세 가격 급등 시기에 당시 임대차3법(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상한제·전월세신고제)이 보장한 ‘전가의 보도’인 계약갱신청구권을 통해 5%만 전세값을 올린 임대인과 임차인 간 입장도 시세 변동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고 있어 올해 4분기 아파트 전세 시장은 치열한 눈치 싸움이 벌어질 전망이다. 전국 아파트 매매·전세 동반 상승 기류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전국 아파트 주간 가격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 및 전세 가격 동반 상승 기류가 나타났다.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주 대비 0.09%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지난 2022년 말 대비로는 12,3% 하락세를 보여 급등 시기에는 못 미쳤다. 같은 기간 전세 가격은 0.11% 올랐으나 지난해 말 대비로는 16.3% 하락

    2023.09.26 07:00:20

    [big story]추석 이후 이사철, 전세 시장 어떨까
  • [2023 베스트 오너십]소유와 경영 분리·MZ세대 CEO...네이버는 혁신 중

    스페셜/ 2023 베스트 오너십 베스트 오너십 7 / 네이버 이해진 GIO·최수연 CEO 올해 한경 머니의 ‘베스트 오너십 7’에 선정된 네이버는 ‘총수 없는 기업’의 가능성을 여실히 보여줬다. 소유와 경영을 분리한 네이버의 실험은 현재 진행형이다. 지난해 3월 국내 최대 포털 기업 네이버는 ‘파격’을 선택했다. 새 수장에 MZ(밀레니얼+Z) 세대 여성 리더 최수연 대표(CEO)를 발탁한 것. 일각에서는 ‘경영 능력이 검증되지 않은 리더’라고 우려를 나타냈지만 취임 1년이 훌쩍 지난 현재, 네이버는 세대 교체와 조직 쇄신, 성장 동력 등 더 젊고, 강력해졌다는 평을 받고 있다. 창업주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의 안목이 이번에도 틀리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해진 GIO는 창업 초창기부터 ‘총수 없는 기업’ 형태를 추구해 왔다. 오너의 입김에 따라 좌지우지되는 기업 환경보다는 느리더라도 다양한 의견이 오고 갈 수 있는 조직 환경에서 최적의 의사결정이 나올 수 있다고 봤던 것. 최근 ‘가짜뉴스’ 논란으로 포털뉴스 개혁이 국감 이슈로 부상한 가운데 창업주인 이 GIO가 외부 바람막이 역할을 해주는 사이 최 대표는 올곧이 경영 혁신에 집중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GIO가 경영에서 물러난 이후 네이버의 의사결정 체계는 전문경영인 중심으로 재편됐다. 그리고 그 중심에 ‘팀 네이버’를 내건 네이버의 새 수장 최수연 대표가 있다. 최 대표는 지난해 취임 직후 △‘커넥티드워크’ 도입 △사내 복지제도 개선 △법정 근로시간 한도 전 업무 시스템 차단 등 기업 문화적 측면의 안정적 변화를 이끌었다. 네이버의 새로운 근무 형태인 ‘커넥티드워크’는 구성원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2023.09.26 07:00:16

    [2023 베스트 오너십]소유와 경영 분리·MZ세대 CEO...네이버는 혁신 중
  • [2023 베스트 오너십]구광모 회장의 '젊은 LG', 미래 성장 속도 낸다

    베스트 오너십7/ 구광모 LG그룹 회장 ‘젊은 LG’ 미래 성장 속도 낸다 올해 한경 머니 ‘2023 베스트 오너십 7’의 상단에 이름을 올린 구광모 LG그룹 회장. 구 회장의 LG는 젊어지고 있다. 외부의 다양한 인재 수혈, 자체 인력 육성으로 젊고 역동적인 조직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 이를 토대로 LG는 미래 성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구광모 회장 취임 후 인재 육성에 총력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취임 후 5년 동안 사업 포트폴리오 관리와 함께 가장 관심을 갖고 공을 들인 일은 LG의 미래를 이끌어 갈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일이다. LG 미래를 주도할 젊은 인재들을 과감하게 발탁해 전진 배치하며 변화를 이끌고 있다. 또한 특정 분야의 전문 역량을 보완하고 새로운 시각에서 기술과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기 위해 나이, 성별, 출신에 무관하게 글로벌 경쟁력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을 수혈해 적재적소에 배치했다. 구 회장의 다양한 인재 발굴과 육성 노력으로 LG는 젊고 역동적인 조직으로 변화하고 있고, 이러한 변화가 유능한 인재들이 계속해 LG로 모이게 만드는 동력이 되고 있다. 2018년 3M의 해외 사업을 이끌던 신학철 부회장을 LG화학의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한 것을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의 외부 전문가들이 LG에 합류하고 있다. 이홍락 LG AI연구원 CSAI(Chief Scientist of AI), 데이비드 강 LG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 온라인사업담당 전무, 변경석LG에너지솔루션 최고데이터책임자(CDO) 전무 등이 대표적 사례로, 구 대표 취임 시점인 2018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외부에서 영입한 임원급 인재만 86명이다. 새로운 리더십을 펼칠 수 있는 여성 임원들도 해마다 그 수가 늘고 있다. LG는 지난해 이정애 LG생활건강

    2023.09.26 07:00:13

    [2023 베스트 오너십]구광모 회장의 '젊은 LG', 미래 성장 속도 낸다
  • [2023 베스트 오너십]최태원 SK그룹 회장, '혁신 DNA' 주입...지속 성장 이끌어

    스페셜/ 2023 베스트 오너십 베스트 오너십 7 / 최태원 SK그룹 회장 재계 순위 2위로 껑충 뛰어오른 SK그룹은 올해도 한경 머니 ‘베스트 오너십 7’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5년간 ‘혁신 DNA’로 그룹을 이끈 최태원 회장의 든든한 리더십이 빛을 발했다는 평이다. ‘딥 체인지’ 최태원 회장은 SK그룹 체질을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 사업 구조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그야말로 ‘강력한 변화’를 선택했다. SK는 2012년 2월 하이닉스 인수 이후에는 사업 포트폴리오 무게중심을 배터리·바이오·반도체(BBC) 중심의 그린·첨단 산업으로 옮겼다. 에너지·화학, 정보통신기술(ICT) 등 2개 분야만으로는 지속 성장·발전이 어렵다고 판단한 최 회장의 결단이 있었기 때문이다. 사내 안팎으로 반대의 목소리가 거셌지만 그의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 SK는 자산 및 매출 등 경영 전 분야에서 성장을 거듭해 글로벌 기업으로 퀀텀 점프했다.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업계가 투자를 줄이는 상황에서도 연구개발비를 비롯한 투자를 늘렸고, 키옥시아, 인텔 낸드 메모리 사업부, OCI머티리얼즈, LG실트론 등을 연이어 인수해 반도체 수직계열화를 이루는 동시에 글로벌 일류 반도체 기업으로 성장했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SK 자산총액은 최 회장이 취임한 1998년 32조8000억 원에서 지난해 327조3000억 원으로 10배 가까이 증가했다. 재계 순위는 5위에서 2위로 뛰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6배, 영업이익은 9배 늘었고 시가총액은 36배 급증했다. 수출액은 83조4000억 원으로 한국 총수출의 약 10%를 떠받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또한 스스로 ‘모자 3개’를 쓰고 있다는 최 회장은 2021년 3월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취임하고,

    2023.09.26 07:00:11

    [2023 베스트 오너십]최태원 SK그룹 회장, '혁신 DNA' 주입...지속 성장 이끌어
  • [2023 베스트 오너십]위기의 카카오, 급전직하...금호·호반, 경영 리스크 가열

    스페셜/ 2023 베스트 오너십 워스트 오너십 7 기업 평가에 있어 영원한 1등도, 꼴찌도 없었다. 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베스트 오너십 기업으로 꼽혔던 카카오가 ‘워스트 오너십’의 가장 윗단에 이름을 올리며, 불명예를 얻었다. 금호아시아나, 호반, 부영 등도 오너리스크에 몸살을 앓으며, 깊은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올해 베스트 오너십 설문조사에서 가장 눈에 띈 점은 ‘카카오’의 몰락이다. ‘상생’, ‘혁신’, ‘도전’ 등 불과 2년여 전까지만 해도 카카오 관련 수식어들은 대개 호평 일색이었다. 여기에 상명하복의 조직 문화를 완전히 뒤엎는 창업주 김범수 전 카카오 의장의 혁신적인 오너십도 국내 기업 문화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냈다. 카카오의 영광은 과거 한경 머니의 베스트 오너십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2019년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에 처음 지정된 카카오는 설문 대상에 포함된 첫해 굴지의 대기업들을 제치고 4위에 오른 뒤, 2020년과 2021년엔 각각 2위와 5위에 랭크됐다. 하지만 이러한 카카오의 위상은 지난해부터 추풍낙엽처럼 낙하 중이다. 2022년 베스트 오너십 설문조사에서 28위로 급락한 데 이어 올해는 최하위인 40위를 차지했다. 카카오의 시가총액도 이와 비례했다. 2021년 당시 70조 원을 넘던 시총은 2년 새 3분의 1로 쪼그라들었고, 실적 역시 뒷걸음질했다. 카카오의 올해 1분기(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711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5.2% 줄었고, 순이익은 871억 원으로 93.4%나 급감했다. 뿐만 아니다. 골목상권 침해 논란과 탈세 의혹, 계열사 경영진 먹튀 논란까지 ‘카카오스러움’의 가치는 훼손되고 있다. 여기에 최근 핵심 계

    2023.09.26 07:00:10

    [2023 베스트 오너십]위기의 카카오, 급전직하...금호·호반, 경영 리스크 가열
  • [2023 베스트 오너십]M&A 승부사 '부전자전'...한화, 미래 혁신 주목

    스페셜/ 2023 베스트 오너십 베스트 오너십 7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김동관 부회장 한화그룹은 유독 위기에 강했다. 1·2차 석유 파동, 외환위기 사태, 글로벌 금융위기 등 중요 고비마다 예리한 혜안과 과감한 결단으로 새로운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여기에 김승연 회장이 그려둔 밑그림을 장남 김동관 부회장이 하나씩 채워 가며 승계도 성공적이라는 평이다. 올해도 한경 머니 ‘베스트 오너십 7’에 오른 한화그룹의 역사는 그야말로 인수·합병(M&A)의 역사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결정적인 순간마다 과감한 인수·합병(M&A)으로 난관을 극복하고 그룹을 재계 서열 7위로 올려놨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회장은 취임 이후 제2의 창업을 선언하며 사업 다각화 플랜을 추진했다. 취임 2년 차인 1982년에 한양화학 및 한국다우케미칼을 인수했다. 당시 주변의 반대에도 이들 회사를 인수해 현재 한화솔루션의 토대를 마련했다. 이후 2000년대를 전후해 김 회장은 본격적인 그룹 내 사업 다각화를 진행했다. 2012년에는 독일 태양광 전문 기업인 큐셀(현 한화솔루션 큐셀 사업부문) 인수에 성공했다. 당시 증권사 연구원들은 태양광 시장의 사업 전망이 좋지 않다고 지적했으나 김 회장은 특유의 뚝심으로 M&A를 밀어붙였다. 그 결과 인수 당시 적자를 내던 태양광 사업을 지난해 말 3501억 원의 영업이익을 낼 수 있도록 성장시켰다. 삼성과의 빅딜은 한화뿐 아니라 국내 M&A 역사에 남을 대사건으로 꼽힌다. 김 회장은 2015년 방산과 에너지 사업의 고도화를 위해 삼성의 비주력 방산·화학 4개 계열사를 인수했다. 이들은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종합화학, 한화토탈 등 알짜 계열사로 탈바꿈했

    2023.09.26 07:00:05

    [2023 베스트 오너십]M&A 승부사 '부전자전'...한화, 미래 혁신 주목
  • [2023 베스트 오너십]현대차, 오너십 평가 첫 1위...재계 라이벌 희비교차

    SPECIAL 2023 Best Ownership 현대차, 오너십 평가 첫 1위…재계 라이벌 희비교차 한경 머니는 ‘2023 베스트 오너십’ 조사를 통해 올해 재계에서 주목받은 오너의 활약과 주요 기업 이슈, 울고 웃은 기업의 천태만상을 담아봤다. 글 정유진·김수정 기자 | 사진 한국경제DB·현대자동차 제공 ‘2023 베스트 오너십’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9월 5일부터 9월 8일까지 각 금융사 및 경제연구소의 기업 담당자, 경제 기자 등 전문가 7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올해 10회째를 맞이한 베스트 오너십 평가는 △경영 전문성과 자질 평가(비전 제시·위기 관리 능력·수익 창출 능력) △지배구조의 투명성과 책임성 평가(소유구조의 투명성과 책임경영·이사회 구성과 의사결정 구조·내부거래의 투명성과 공정성) △윤리경영 평가(준법경영·주주와 채권자 보호·CSR) 등의 오너리스크 세부 평가에 실적 평가를 합쳐 종합 평가를 진행했다. 평가 대상은 2022년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발표한 자산총액 10조 원 이상 기준 총수가 있는 40개 기업집단이다. 2023년은 대한민국 기업들의 위기관리 능력을 시험하는 체력고사장이 될 전망이다. 최근 한국경제인협회(구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응답 기업 중 64.6%가 올해 하반기 신규 채용 계획에 대해 ‘아직 정하지 않았거나 없다’고 응답했다. 이처럼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하는 기업은 거의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고용 시장이 얼어붙었다. 그만큼 기업 환경이 어렵다는 얘기다. 한국은행은 미국 고금리 장기화와 중국 경제 부진을 우리 경제 성장 리스크 요인으로 지목했다. 치솟는 국제 유가도 우리 기업의 발목

    2023.09.26 07:00:04

    [2023 베스트 오너십]현대차, 오너십 평가 첫 1위...재계 라이벌 희비교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