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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생을 꿈꾸는 왕들의 땅 Egypt

    파라오(왕)의 영혼이 잠들어 있는 나라, 피라미드와 스핑크스 위로 보잉 747이 날아다니는 신비한 나라, 고대 문명의 발상지 이집트로 떠나보자. 집트에 곧 도착한다고 생각하니 계속 가슴이 설레며 두근거렸다. 이집트는 어려서부터 동경해오던, 수 없이 많은 인류의 비밀과 전설을 간직한 나라다. '꿈을 꾸고 있는 건 아닌지'라는 생각도 잠시, 10시간 이상의 지루했던 비행도 어느덧 카이로 국제공항에 다다르며 막을 내리고 있었다. 저녁이라 사막의 피...

    2009.04.17 13:49:10

  • 파란 눈에 비친 음·양의 조화

    국의 '국민작가' 폴 헉슬리의 작품은 그리스 철학과 동양 음양오행 사상을 그대로 함축한 느낌이다. 그의 작품에서는 동서양의 만남이 자연스럽게 오버랩된다. 화단에서 그는 유럽의 정통과 미국의 추상 모더니즘을 절묘하게 조화시킨 작가로 통한다. 그런 그가 자신의 심미적 시각을 동양으로 향한다. 구대륙과 신대륙의 초현실주의 작품 세계를 통달한 그가 아시아로까지 관심영역을 넓히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아시아 투어 일환으로 내한한 폴 헉슬리는 정신...

    2009.04.17 13:45:50

  • 금융위기의 탈출구는 국제공조

    우리는 수세대 만에 가장 어려운 경제상황에 처해 있다. 국제사회는 경제의 추락을 막고 지속가능한 미래로 가는 길을 열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 이를 위해 다음의 세 가지 노력이 필요하다. 수요 진작, 금융규제의 글로벌 시스템 개혁, IMF의 재원 확충이 그것이다. 우리는 함께 노력해야만 이런 과제를 수행할 수 있다. 영국에서 열린 G20재무장관 회담이 중요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세계 경제의 80%를 차지하는 G20이 힘을 합치면 해결 못할...

    2009.04.17 13:44:57

  • 위기를 기회로, 금융 허브의 필수 조건

    국 금융 산업의 선진화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 정부는 2009년 2월 4일 자본시장통합법(이하 자통법)을 시행했다. 자통법이 시행되면서 금융 소비자들의 수요에 맞춘 다양한 상품 개발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증권사도 지급 결제 업무를 할 수 있게 돼 그동안 불가능했던 증권사에서의 입출금 및 타 은행이나 금융회사 등과의 송금이 가능해졌다. 국제 간 거래도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런 다양한 국내 및 국제 간 거래에서 투명성을 확보...

    2009.04.17 13:42:38

  • '황무지'의 경제적 해석

    T.S. 엘리엇이 '가장 잔인한 달'이라고 노래했던 4월입니다.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워내고, 추억과 욕정을 뒤섞고, 잠든 뿌리를 봄비로 깨운다'는 그 계절입니다. 개인적 소감이지만 엘리엇의 시 '황무지(The Waste Land)'는 요즘의 세계경제 상황과도 맞아떨어지는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황무지는 1차 대전 이후 유럽에 나타난 신앙의 부재, 정신적 황폐화 현상이 그 배경 화면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와 비슷하게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

    2009.04.17 13:41:52

  • 투자의 내비게이션

    얼마 전 서울 근교로 차를 몰고 나갔다가 경험한 일입니다. 처음 가보는 길이어서 내비게이션에 의지해 운전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지점에선가 다른 차량들은 직진하는데 제 차의 내비게이션에서는 우회전하라는 안내가 나오는 것입니다. 왠지 느낌이 이상했지만 일단 내비게이션을 믿고 계속 주행했습니다. 오가는 차량이 없는 길을 따라 10분가량을 달리다 결국 길이 끊겨 더 이상 갈 수 없는 지점에 도달해 차를 돌려야 했습니다. 나중에 확인해 보니 도로가 새로...

    2009.03.20 11:15:27

  • 동양과 서양의 문화 차이

    연히 어느 TV 방송의 '미녀들의 수다'라는 프로를 보았다. 그날의 화제는 한국의 음식인 '쌈'에 관한 것이었다. 캐서린이라는 서양 여성은 “한국인은 조금 친하면 '쌈'을 싸준다”며 엄마가 아기에게 혹은 부부끼리라면 몰라도 도저히 이해할 수 없고 만약 남편이 그런다면 절대 용서할 수 없다고 했다. 이에 반해 한국인 출연자는 그 같은 강경한 태도를 이해하지 못했다. 다른 외국 여성도 차라리 스킨십은 이해해도 한국인의 쌈 싸주는 문화가 너무 개방적...

    2009.03.16 15:50:43

  • 규제 완화로 강남 재건축 오름세

    ● 서울은 강남 지역이 잇단 호재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비강남권' 지역도 봄 이사철을 앞두고 급매물이 소진되며 악화됐던 거래 분위기가 다소 완화됐다. 그러나 여전히 실수요자들에 의한 급매물만 거래되는 편으로 일반 매물은 매도자와 매수자 간의 가격 차이가 커 거래량이 많지 않다. 경기 지역도 깊은 침체의 늪에 빠졌던 분당과 과천 등지에서 급매물 거래가 성사되며 회복세를 보이며 지난달에 비해 가격 하락 폭이 크게 감소했다. 스피드뱅크(www.sp...

    2009.03.16 15:49:21

  • 규제 완화로 강남 재건축 오름세

    ● 서울은 강남 지역이 잇단 호재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비강남권' 지역도 봄 이사철을 앞두고 급매물이 소진되며 악화됐던 거래 분위기가 다소 완화됐다. 그러나 여전히 실수요자들에 의한 급매물만 거래되는 편으로 일반 매물은 매도자와 매수자 간의 가격 차이가 커 거래량이 많지 않다. 경기 지역도 깊은 침체의 늪에 빠졌던 분당과 과천 등지에서 급매물 거래가 성사되며 회복세를 보이며 지난달에 비해 가격 하락 폭이 크게 감소했다. 스피드뱅크(www.sp...

    2009.03.16 15:48:37

  • 위기가 만든 초장기 숙성 와인, 샤토 질레트

    리가 산유국이었다면 세계 최고의 유조선을 만들 수 있었을까, 우리에게 저가 제품이라는 설움이 없었다면 세계 1등 브랜드가 나올 수 있었을까…”라는 광고를 볼 때마다 떠오르는 와인이 있다. 주인공은 샤토 질레트. 국내에는 작년에야 겨우 몇 병 들어온 특급 와인이다. 이 와인은 만들어진 지 최소 20년이 지나야 비로소 병입된다. 지금 판매되고 있는 이 와인의 최신 빈티지가 1985년이다. 1985년산 이후 와인은 찾아볼 수 없는 이 와인을 두고 잘...

    2009.03.16 15:47:47

  • 완벽한 품질 위해 생산량 엄격히 통제

    금의 엘리자베스 여왕 결혼식 때 등장해 갈채를 받은 와인인 페트뤼스는 케네디 가문의 행사에도 쓰이는 등 대서양을 넘나들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1945년 이전까지는 무명의 양조장이었던 페트뤼스는 이제 보르도에서 최고로 빛나는 보석 같은 존재다. 로마네 콩티가 부르고뉴를 대표하듯 페트뤼스는 보르도를 대표한다. 프랑스 와인의 양대 산맥 부르고뉴와 보르도는 각기 다른 역사와 전통에 기반한 와인을 상당히 보유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페트뤼스는 로마네...

    2009.03.16 15:46:02

  • 와인과 오리엔탈 푸드의 만남

    봄이 오는 것을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지나가면 영락없이 봄냄새가 온 세상을 뒤덮는다. 겨우내 까칠해진 입맛을 돋워줄 맛깔스러운 요리가 필요하다면 색다른 오리엔탈리즘에 빠져보는 건 어떨까. 향긋한 와인과 함께한다면 더할 나위 없겠다. 인과 함께하는 다이닝은 이제 국내에서도 보편화된 외식 메뉴가 됐다. 10년 전부터 이를 콘셉트로 잡은 레스토랑이 있으니, 바로 청담동 리베라호텔의 '와인앤다인'이다. 이곳은 와인과 정통 중식, 그리고 일식이 조화된 ...

    2009.03.16 15:45:23

  • 팝페라의 여신이 펼치는 몽환적인 무대 Symphony

    서울 공연 : 2009년 3월 13~14일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 고양 공연 : 2009년 3월 16일 킨텍스(KINTEX) 5홀 부산 공연 : 2009년 3월 20일 벡스코 금을 울리는 노래 '타임 투 세이 굿바이'의 주인공 사라 브라이트만. 그녀가 자아내는 천상의 목소리에 영혼이 정화되는 듯한 감동을 느낀 이들이 많을 것이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캣츠'의 히로인이며 팝페라라는 장르를 연 그녀가 내한 공연을 펼친다. '하렘' 투어...

    2009.03.16 15:44:44

  • 상류사회의 고상한 취미

    '홍차(black tea)'라고 하면 우리는 노란색 립톤(Lipton)을 기억한다. 그러나 차의 종류는 부지기수다. 우리나라에서 즐겨 마시는 차가 있고 유럽에서 즐겨 마시는 홍차가 있다. 우리 눈에는 붉은 색조를 띠고 있어 붉을 홍(紅)자를 써서 홍차(紅茶)라고 하지만 서양에서는 '블랙 티'라고 한다. 이는 흑차(黑茶)라는 뜻으로, 발효된 상태의 검은색을 띤 찻잎을 의미한다. 찻잎이 검은 이유는 발효됐기 때문이다. 차는 처음 영국에 들어올 때 ...

    2009.03.16 15:42:54

  • 명화 속 꿈의 메시지

    식을 취하기 위해 잠을 청하지만 밤을 지배하는 것은 꿈이다. 우리는 잠을 자는 동안 수없는 꿈을 꾼다. 깨어나서도 오랫동안 선명하게 기억에 남는 꿈도 있고 꿈을 꾼 것조차 기억나지 않는 것도 있다. 꿈은 분명 무의식의 세계지만 현실이다. 마음에 담고 있었지만 현실에서 발산하지 못했던 것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꿈의 메시지는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항상 혼동을 준다. 어떻게 꿈을 해석하느냐에 따라 꿈의 내용이 달라진다. 꿈은 앞날을 예견...

    2009.03.16 15:4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