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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지식의 예술, 책을 수집하다

    욕의 허름한 아파트에 살고 있는 무명의 희곡 작가 헬렌한프는 까다로운 한 가지 취향이 있다. 다름 아닌 아름다운 책을 소유하고 싶은 열망이다. 그 무엇보다 책을 좋아하지만, 잉크 냄새 풍기는 새 책은 상상력을 자극하지 못하기에 책으로서의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 한프는 한 문학평론지에서 우연히 '절판 서적 전문'이라는 광고를 접하고 영국 런던의 차링 크로스84에 있는 한 고서점으로 편지를 쓴다. “동봉한 도서 목록 중 '보관 상태가 그리 나쁘지...

    2007.08.27 15:15:24

  • “세계 미술 시장에 한류 바람 일으킬 것”

    남 도산대로를 지나다 보면 특이한 건물을 만난다. 안이 훤히 들여다보여 누드빌딩이란 애칭을 가진 엠포리아 빌딩은 여러 가지 면에서 새로운 시도를 해 국내 건축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받아왔다. 우선 이 빌딩은 이웃 건물과 담장을 허물고 그 자리에 자작나무와 왕대나무를 심었다. 건물 중간 중간에 나무가 있어 삭막한 도심 속에서 잠깐의 여유를 찾게 해준다. 내부 인테리어는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것을 기본 테마로 삼고 설계했다. 1층에서 2층으로 올...

    2007.08.27 15:14:35

  • 온화한 방법으로 전하는 열정의 페미니즘

    가 윤석남을 만나고 온 후 컴퓨터 앞에서 한참이나 생각해야 했다. 그에 대한 느낌과 생각을 어떻게 글로 풀어야 할지 쉽게 연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흔히 말하는 '페미니스트 화가'라는 표현이 틀린 말은 아니지만 그녀를 설명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단어라는 생각이 든다. 사회적으로 페미니즘이라는 것은 개념 자체보다 그런 말을 하고 이를 실행하는 사람들에 대한 선입견이 더 강한 것이 사실이다. 왠지 이름부터 '윤원석남'이라 해야 할 것 같고, 강하게...

    2007.08.27 15:13:43

  • 자연의 맛을 담은 소아베 와인

    아베는 이탈리아 베네토 지방의 베로나와 베네치아 사이에 있는 곳으로, 화이트 와인이 유명하다. 이곳에서는 주로 청포도 가르가네가(Garganega)로 와인을 만든다. 소아베는 아주 오래전에는 바다였으며 원형극장이 건축될 무렵인 서기 1세기께부터 지금까지 와인을 양조해 오고 있다고 한다. 소아베는 이탈리아에서 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가장 넓은 화이트 와인 생산지다. 경쟁자인 프랑스 샤블리보다도 약 15% 더 넓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소아베는 오...

    2007.08.27 15:11:10

  • 음식은 과학입니다

    자 요리와 가이세키 요리의 만남. 둘 다 생소한데 게다가 퓨전이란다. 레스토랑 취재를 하며 요식업에 줄곧 레이더를 세워 왔으며 자칭 미식가인 기자에게도 낯설다. 퓨전 요리의 메카 청담동에 둥지를 틀고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분자 요리에 도전한 '슈밍화(秀珉花)'에서 두 요리의 랑데부를 오감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제 어디 가서 미식가 소리 좀 들으려면 슈밍화에 주목할 것. 우선 이 집 요리는 먹어보기 전에 공부를 해야 한다. 분자 요리란 식재료의 ...

    2007.08.27 15:08:36

  • 미국서 집 살때는 주택보험 가입 필수

    국에서 은행 대출로 집을 장만하려면 주택 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물론 법적으로 강제된 사항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모기지 은행이 가입을 요구하고 있어 사실상 의무적 가입 상품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미국의 주택 보험은 상품에 따라 보장 범위가 제각각이다. 따라서 집을 계약하기 전 보험 담당자를 통해 계약 내용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인 주택보험은 집주인이 화재를 당했거나 도난, 또는 가족들을 제외한 사람들이 집안에서 당할 수 있는 ...

    2007.08.27 15:06:55

  • '자연과 인간의 균형'… 중간 톤·가벼운 천연소재 인기

    해 인테리어 업계의 최대 화두는 어머니의 손길이 느껴지는 따스한 감성의 빈티지, 레트로의 유행과 과도한 장식을 배제하고 절제와 단순함의 미덕을 강조한 미니멀리즘이었다. 그렇다면 내년도 인테리어 시장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까. 매년 한발 앞서 인테리어 트렌드를 연구, 발표하는 LG화학디자인연구소가 2008년 인테리어 트렌드 키워드를 제시했다. 2008년 인테리어 트렌드의 핵심은 '균형'이다. 정신적이고 감성적인 가치를 더욱 부각하면서 물질적인 가...

    2007.08.27 15:06:11

  • 집 터는 東高西低, 도로와 멀어야 吉地

    수학의 목적은 지력(地力)에 의해 인생의 번영과 행복을 구하는 것이고, 여기에는 주택을 길지(吉地)에 정해 행운과 건강을 구하는 일과 조상의 묘를 길지에 구해 자손의 번영을 꾀하는 방법이 있다. 풍수학의 경전인 '장경(葬經)'에는 '지리의 도(道)를 터득한 명사가 길지를 정하면 땅의 신령한 공덕(功德)을 빼앗을 수 있기 때문에 하늘이 사람에게 준 운명(天命)까지도 바꿀 수 있다'는 말이 있다. 이처럼 풍수학은 타고난 운명대로 살아야 된다는 숙명...

    2007.08.27 15:05:12

  • 투자수익과 휴가철 이용 '일거 양득'

    현재 국내에선 필리핀 세부,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등 동남아 유명 휴양지의 다양한 리조트의 분양이 이뤄지고 있어 투자자들의 선택 폭도 넓은 편이다. 작년 5월부터 투자 목적의 해외 부동산 취득이 가능해지면서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부동산 투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투자 대상이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지역의 고가 주택에서 동남아 지역의 아파트, 리조트 등으로 다양화되는 추세다. 리조트 콘도는 현지인이나 해외 관광객들을 상대로 정...

    2007.08.27 15:04:30

  • 수도권 유망지역·강북재개발…어디를 골라 잡을까

    반기 분양 대전의 막이 올랐다. 통상 부동산 업계에서 7, 8월은 비수기로 분류한다. 그러나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 9월부터 분양가 상한제가 부활하는 데다 등급별로 순위를 정하는 청약 가점제가 시행될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시장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의 청약 가점제 실시 계획이 발표되자 부동산 전문가들은 '가점제 실시 이전에는 유주택자, 실시 이후에는 무주택자들이 대거 청약에 나서겠지만 전체적으로 분양 시장은 침체를 면치 못할 것'으로...

    2007.08.27 15:03:31

  • 널뛰기 장세 땐 ETF가 제격

    상장지수펀드(ETF)가 최근 증시 급등락 장세에서 유력한 투자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ETF란 특정 주가지수의 수익률을 따라가는 지수연동형 펀드(인덱스 펀드)를 증시에 상장,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과 같이 실시간으로 사고팔 수 있게 한 것이다. 한마디로 주식시장에 상장된 인덱스 펀드라고 할 수 있다. ETF가 투자자들이 눈여겨볼만한 상품으로 꼽히는 이유는 바로 빠르게 시장에 대응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일례로 지난 7월 25일 2004를 기...

    2007.08.27 15:01:54

  • 증시, 서브프라임 모기지發 위기 딛고 다시 일어설까

    과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만나는 사람마다 온통 주식 얘기뿐이었다. 이들의 말을 좀 더 신경 써서 듣다 보면 앞으로의 주가에 대해서는 낙관하면서도 언젠가는 떨어질지 모른다는 이른바 '블랙 먼데이'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함께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불행히도 이런 우려는 지난달 이후 가시화됐다. 무엇보다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에 대한 우려가 재연됐기 때문이다. 이 문제가 처음 불거진 올 2월 말에는 인플레 우려가 낮아 유동성을 ...

    2007.08.27 15:00:12

  • 가치주·성장주 혼합…최근 6개월 수익률 53.78%

    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여파로 세계 증시가 동반 급락 후 불안한 시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사정으로 올 들어 고공행진을 하던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도 주간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서는 등 큰 변동을 겪고 있다. 급락장에서 일반 투자자들이 새로 좋은 펀드를 고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수익률 변동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이미 실현된 수익률만 보고 가입했다가는 기대만큼의 성과를 올리지 못하기 십상이다. 이에 따라 하락장에서는 안정적인 배당 수...

    2007.08.27 14:56:51

  • 첨단 기술력과 해외 네트워크 글로벌 기업으로 변신 시도

    내 생명공학 의약품 제1호이자 개인 맞춤형 연골세포 치료제인 '콘드론(Chondron). 세원셀론텍(대표 박헌강)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개발한 치료제다. 무릎 연골 손상 환자의 정상적인 연골세포를 소량 채취한 뒤 최첨단 생명공학 기술로 대량 증식 배양해 이를 환자 무릎 손상 부위에 이식, 정상적인 무릎 연골로 재생시키는 획기적인 치료제다. 이처럼 독보적인 세포 치료제 기술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세원셀론텍은 올해 바이오 사업이...

    2007.08.27 14:5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