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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MONEY 한경 60년 미래를 봅니다 - since 1964

  • “포르쉐는 열정·패션·젊음 싣고 달리죠”

    르쉐는 작지만 강한 기업입니다. 규모만 놓고 보면 변방의 자동차 메이커 수준이죠. 그러나 전 세계 자동차 메이커 중 우리(포르쉐)만큼 마니아층이 두꺼운 곳은 없을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이는 우리 나름대로 브랜드 이미지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고객의 니즈를 먼저 파악한 것이 주요했다고 봅니다. 열정과 재미는 포르쉐 마니아들의 공통 관심사인 셈이죠.” 그는 자신의 멘토로 자사 최고경영자(CEO)인 벤델린 비데킹 회장을 꼽았다. 비데킹은 1992년 포르...

    2007.07.13 14:14:41

  • 내가 달리면 길이 된다…계곡도 산비탈도 OK

    드로버는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이면서도 권위와 품위를 상징한다. SUV가 품격을 갖췄다? 생뚱맞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랜드로버는 외관부터가 여느 SUV와 확연히 다르다. 사실 SUV를 타면서 권위와 품격을 따진다는 것은 말처럼 쉬운 게 아니다. 갓끈을 매고 스테이크를 먹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기본적으로 SUV는 육중한 몸집에서 나오는 힘을 바탕으로 비포장도로(오프로드)를 질주하는 차량이기 때문에 권위와 품격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그러나...

    2007.07.13 14:13:06

  • 가야산 해인사

    야산 해인사(海印寺) 가는 길, 홍류동 계곡 울창한 송림 사이로 유월의 초록이 싱그럽다. 해인사 초입에서 절 입구까지 구불구불 차가 어찔하다. 예전에는 아래 마을 버스 종점에서 절까지 반나절은 족히 걸었음직한 산길이다. 그래도 계곡의 물소리 새소리에 마음 달래며 쉬엄쉬엄 오르는 해인사 산길이 참으로 좋다. 절에 오르다 힘이 들면 다리라도 쉴 겸 홍류동(紅流洞) 계곡 정자에서 잠시 숨을 돌리며 선인들의 자취를 살핀다. 농산정(籠山亭), 현판의 고...

    2007.07.13 14:12:06

  • “희망의 싹을 서정추상으로 담아내죠 ”

    세 때 만들어진 로마가톨릭 대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를 본적이 있는가. 색 유리 조각을 붙여서 만든 스테인드글라스는 화려한 중세 미술의 상징으로 꼽힌다. 그러나 그 누구도 스테인드글라스를 화려한 예술작품으로만 기억하지 않는다. 스테인드글라스는 성당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조화를 이루면서 신도들에게 엄숙함과 경건함을 호소한다. 주체와 객체의 자연스러운 조화야말로 모든 예술가들이 꿈꾸는 최고의 예술 경지일 것이다. 서양화가 김훈(84)의 작품을 보면서 스...

    2007.06.18 15:56:10

  • 시장 트렌드·돈의 흐름 체크하라

    자에게 존경하는 경영자를 꼽으라면 이나모리 가즈오 교세라 그룹 명예회장을 들 수 있다. 돈에 대한 그의 철학은 이렇다. “돈이 있으면 부동산에 투자해 보라는 유혹을 많이 받았다. 그러나 나는 땅을 좌지우지하여 큰 이익을 얻을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돈을 번다고 해도 그것은 위험한 돈이며, 헛된 이익이라고 믿었다. 쉽게 얻은 것은 쉽게 빠져 나가게 마련이다. 땀 흘려 번 돈이 진짜 이익이다.” 직장을 떠나 실제 비즈니스를 해보니 이 말이 더욱 마...

    2007.06.15 14:30:30

  • 오리지널팀 명품 뮤지컬'King & I' 힐러리 한의 바이올린 찬가

    즘 문화계의 시선은 일산에 쏠려 있다. 일산이 한국 공연의 메카가 될 '고양아람누리' 개관으로 '문화 신도시'로 떠올랐기 때문. 지난 5월 4일 개관한 이곳은 벌써 문전성시를 이룬다. 시설이 국내 최고 수준이며, 지하철 3호선 정발산역과 연결돼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는 장점 덕이다. 일산 호수공원 인근 1만6000여 평 부지에 들어선 고양아람누리는 오페라 전문 아람극장, 콘서트홀인 아람음악당, 실험극장인 새라새극장 등 3개의 공연 시설을 갖추고 ...

    2007.06.15 14:28:32

  • 치명적 원색의 유혹

    의 기쁨을 주는 것 중 하나가 춤이다. 비록 몸이 따라 주지 않는다 하더라도 춤을 춘다는 것은 색다른 즐거움을 준다. 전문 무용수처럼 직업으로서 남에게 보여주는 춤이 아니고 진정 즐거운 마음에 신명나게 추는 춤은 일상의 권태를 한번에 날려준다. 춤은 지상에서 자신을 가장 사랑하는 방법이다. 한걸음 내딛는 춤의 발걸음은 일상에 갇혀 있는 육체를 해방시키고 삶을 경쾌하게 만들어 준다. 그렇기 때문에 춤을 추는 데 결코 잘 추어야 된다고 의식할 필요...

    2007.06.15 14:24:34

  • 우아함이 채색된 주얼리

    년부터 파리에서 발행하기 시작한 유럽판 뉴욕 헤럴드는 일명 '파리 헤럴드'라고 불렸다. 신문은 1914년 제1차 세계대전이 터지던 그 해를 끝으로 발행을 멈췄다. 15년의 짧은 역사를 지닌 이 신문은 오직 벨 에포크(Belle Epoque) 만을 위한 신문이었던 셈이다. 파리에서 발행됐지만 200부가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러시아 황실로 발송됐으며 그 독자층은 로마노프 왕가와 귀족들이었다. 이 시기에는 비단 러시아 왕실뿐만 아니라 뉴욕은 물론 당시...

    2007.06.15 14:23:21

  • “이젠 보기만 해도 소리가 들려요”

    초동 예술의 전당 앞 어느 빌딩 안. 온몸의 세포 하나하나를 깨우는 듯한 바이올린 선율이 매장 안에 울려 퍼진다. 사람의 마음을 묘하게 잡아끄는 소리. 생음악이라 더하다. 25억 원을 호가하는 전설적인 명기 '스트라디바리우스'가 자아내는 소리이기에 감동은 증폭된다. “이건 아무 곳에서나 들을 수 없는 소리죠. '스트라디바리우스'는 현재의 표준형 바이올린을 창시한 이탈리아 바이올린 제작자인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가 만들어낸 명품 중의 명품입니다. ...

    2007.06.15 14:21:32

  • IT업체 뛰쳐나와 女보란듯 성공질주

    자라서 행복해요.” 저서를 통해 '결혼해줘, 밥해줄게'를 외치는 그는 분명 남자다. 국내에서도 다섯 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을 만큼 희귀한 존재, 남자 푸드 스타일리스트 김현학(30) 씨. 상식을 뒤엎는 도전으로 새로운 미래를 개척했다. 그는 지금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랄 정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네이버 인기 블로그로 꼽히는 그의 개인 블로그에 가보면 첫 화면을 깨알 같은 글자로 가득 채우고 있는 화려한 이력과 활동 내용, 언론의 인터뷰 ...

    2007.06.15 14:20:08

  • 스포츠 감독의 빛과 그림자

    마 전 우연히 우피 골드버그 주연의 영화 '에디'를 다시 봤다. 영화에서 뉴욕이라는 미국 제1의 도시에 연고를 두고 있는 닉스는 이제 허울밖에 남지 않은 팀이다. 선수들은 패배 의식에 사로잡혀 있고, 극성스러운 뉴욕 팬은 도시 명성에 걸맞지 않은 팀을 비난하고 있다. 뉴욕에 사는 택시 드라이버 '에디'는 이런 뉴욕 닉스를 열렬하게 사랑하는 서포터스다. 없는 돈을 쪼개 시즌권을 사서 매 경기 빼놓지 않고 챙겨보는 에디는 얼떨결에 뉴욕 닉스의 사령...

    2007.06.15 14:18:57

  • 척추질환, 이젠 꼼짝마! 수술·재활운동 쌍끌이

    대유비스병원(인천 남구 숭의동, 032-890-5600, www.uvishospital.co.kr)은 뛰어난 의료진, 특화된 의료 시스템을 갖춘 척추 질환 치료 전문 병원이다. 현대유비스병원은 비수술 요법에서 수술 요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치료법으로 척추 질환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스포츠과학센터 운영을 통해 치료 후 환자들의 디스크 재발을 최소화하고 있다. 이 병원 이성호 병원장은 “대부분의 디스크 환자들은 재활운동치료와 ID...

    2007.06.15 14:17:32

  • 와인 先物은 1단계 출시 때 사야 유리

    근 펀드 열풍이 일면서 와인 펀드에 관한 관심이 대두되고 있다. 현재 와인 펀드는 국내에서는 전무하나 영국이나 독일, 프랑스와 일본에서는 이미 출시돼 판매되고 있다. 와인 펀드는 와인 선물거래로부터 시작됐다는 게 정설이다. 와인 선물거래는 프랑스 보르도 지방이 재정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개발한 '엉 프리뫼르(En Primeur)'가 대표적이다. 이 거래를 통해 와인 메이커들은 와인이 상품화되기 전에 미리 자금을 확보할 수 있었고 소비자들은 병입...

    2007.06.15 14:16:04

  • 태평양서 불어오는 미풍이 준 선물

    리포니아 몬테 벨로(Monte Bello)는 최고급 반열에 오른 와인이다. 작년에 있었던 30년 이상 숙성된 와인들의 품평회에서 1971년 빈티지가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와인의 매력이 장기 숙성에 있음에 비추어 볼 때, 숙성력에 관한 한 둘째가라면 서러워 할 유서 깊은 보르도를 물리치고 캘리포니아산이 수상했다는 사실은 신기하기까지 한 일이다. 캘리포니아산이 어떤 와인인가. 거대한 자본으로 무장해 콜라 만들 듯 뚝딱 해치우는 대량 생산의 메카가...

    2007.06.15 14:1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