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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주년 - since 2005 한경MONEY

  • [big story] 변정규 전무 “환율 안정화 시급…금융위기 때와 다르지만 위험”

    환율이 1400원대를 돌파한 이후에도 좀처럼 하락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지만 현재로선 시장 상황이 개선될 여지도 멀어 보인다.JP모건을 시작으로 SC제일은행 등에서 25년간 딜러로 활동해 온 변정규 미즈호은행 전무는 작금의 금융 시장이 과거에 보지 못했던 모습을 띠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스템 리스크로 가지 않으려면 환율과 증권, 채권, 파생상품 등 자본시장의 안정화는 필수라고 강조한다. 변 전무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 지금 시장의 모습은 많이 다르지만 위험 요인들이 상당히 많다”며 “신용상황이 악화된 기업들의 자금조달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언급했다.특히 지금 같은 시기엔 체질이 나쁜 기업이나 국가들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국가 신용도의 위험 수준을 보여주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크게 상승했다.한국은 과거에 20bp(0.2%)였지만, 최근엔 60bp(0.6%)까지 올라온 상태다. CDS가 올라갈수록 국가 부도율이 높아지는데 변 전무는 미국을 제외한 많은 국가들의 CDS 비율이 과거보다 올라간 상태라고 진단했다. 우리나라의 CDS프리미엄이 상승한 배경으로는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 때문이라고 꼽았다.그는 “환율이 일시적으로 1500원 선을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 같은 고환율 흐름이 내년 초까지는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처럼 고환율이 유지되는 배경으로 향후 신용 사태 발생 등을 우려해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북한의 미사일 위협 등으로 달러화에 대한 선호도가 여전히 높아진 점을 이유

    2022.10.27 09:01:06

    [big story] 변정규 전무 “환율 안정화 시급…금융위기 때와 다르지만 위험”
  • [big story] 김진일 교수 “대외 공조 균열 심화…경기 침체 가능성 높다”

    최근 국내외 경제주체들이 주목하는 곳은 다름 아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다. 미 Fed 의장의 한마디에 환율과 증시가 출렁거리고 경제 방향성이 좌지우지되기 때문이다. Fed가 기침 한 번 할 때마다 주변 국가들은 독감에 걸린다는 우스갯소리마저 나온다.최근 미국이 자이언트스텝을 넘어서 울트라 스텝으로 금리 인상 페달을 밟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주변 국가들의 경제 전반에 경고음이 켜지고 있다.지난 1996년부터 오랜 기간 동안 Fed에서 선임 이코노미스트로 활동했던 김진일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Fed가 이렇게 빠른 속도로 금리를 올린 적이 없다”고 말했다. 다만 국내 경기 침체 가능성은 매우 큰 상황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표시했다.그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는 경제 구조상 전혀 다른 모습이지만 오히려 현재가 더 심각할 수 있다”며 “대외적인 공조 부분도 현재 상당히 균열이 심화된 부분이 있어서 회복력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했다.미국의 경우 글로벌 경제에 미칠 영향보다는 물가 억제를 위해서는 금리를 큰 폭으로 올릴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정책적인 부분에서는 국가 간 공조가 쉽지 않다는 점을 지적했다.그는 “현재 미국의 노동 시장은 꽤 좋은 편이고 실업률도 굉장히 낮은 편“이라며 “기초체력이 탄탄하다 보니 빅스텝으로 금리를 올려도 경제가 크게 타격을 입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에 당분간은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다만 미국의 가파른 금리 인상이 국내 경제에 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라며 대비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내놨다.김 교수는 “외환보유액이 충분하고 리스크가

    2022.10.27 09:01:04

    [big story] 김진일 교수 “대외 공조 균열 심화…경기 침체 가능성 높다”
  • [big story]주원 “내년 복합 불황 가능성…美금리·中부동산 심각”

    글로벌 경제가 좀처럼 탈출구를 찾기 힘든 덫에 걸렸다. 치솟는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가파른 금리 인상,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 등 세계 곳곳에서 리스크 요인이 터져 나오고 있다. 현시점 가장 큰 덫은 무엇보다도 미국의 금리 인상이다. 미국이 지난 1년 새 과감하게 단행한 금리 인상은 세계 주요국의 숨통을 죄였다. 더욱이 9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8.2% 상승하면서, 당분간 금리 인상 기조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세계 환율 시장은 벼랑 끝에 몰렸다. 아시아 외환 시장에서는 일본의 달러당 엔화가 150엔을 돌파하며 엔화 가치가 32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영국의 경우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가 대규모 감세안을 발표했다가 파운드화 가치가 1985년 이후 최저치로 급락하고 국채 금리가 급등하는 결과를 낳기도 했다.유럽발 위기도 간과할 수 없는 리스크다. 에너지 위기는 유럽 경기 위축과 고물가를 재촉하는 불쏘시개나 다름없다. 우리 수출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국 경제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IMF는 중국 부동산 경기 침체가 심화돼, 부동산 업체의 45%가 채무 원리금 상환을 하지 못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제기했다.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미국의 금리 인상과 중국 부동산 시장 위기를 우리 경제 리스크 요인으로 꼽았다. 특히 주 경제연구실장은 미국이 예상보다 과격하게 금리 인상을 단행한 것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그는 10월 첫째 주 한경 머니와의 인터뷰 자리에서 “경제가 나빠지고 있는데 (미국을 따라) 금리를 올려야 하는 모순에 빠져 있다. 이 때문에 세계 경제가 더 안 좋아지고 모든 나라들이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rdqu

    2022.10.27 09:01:03

    [big story]주원 “내년 복합 불황 가능성…美금리·中부동산 심각”
  • [big story]한문도 교수 “부동산 PF 부실화…중소형 증권사 위험”

    끝을 모르고 오르는 금리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 증권사, 보험사 등 제2금융권을 중심으로 거론되는 부동산 PF 부실 리스크에 대해 한문도 연세대 정경대학원 금융부동산학과 교수와 함께 짚어봤다. 10년 전 저축은행 줄도산 사태를 만들었던 부동산 PF 부실 공포가 최근 건설 업계와 금융권에 다시 감돌고 있다. 부동산 PF 대출은 주택이나 상업용 건물을 지을 때 개발 사업의 미래 가치를 믿고 사업권을 담보 삼아 자금을 빌려주는 구조다. 개발 사업과 분양이 이뤄지기도 전에 시행사에 자금부터 밀어넣는 방식이라 리스크가 크지만, 그만큼 높은 수수료의 단맛을 볼 수 있어 ‘황금알을 낳는 사업’으로 여겨지곤 했다. 부동산 호황기에 금융사들이 너도나도 PF 대출에 뛰어든 이유다. 문제는 미분양 사태가 속출하는 부동산 침체기가 다가왔다는 점이다. 부동산 PF의 막대한 수익성만 보고 무리하게 대출을 일으켰던 중소형 금융사들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특히 부실 위험이 거론되는 업권은 증권사와 보험사, 캐피털사 등 제2금융권이다. 실제로 PF 대출은 최근까지 크게 불어나는 추세였다. 한국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권(은행, 보험, 여전, 저축은행, 증권)의 PF 대출 잔액은 지난 6월 말 기준 112조2000억 원에 달했다. 2014년 말 38조8000억 원의 PF 대출 잔액을 기록한 데 비해 189.2% 급증한 수치다. 2014년 이후 비은행권을 중심으로 연평균 14.9%의 높은 증가세를 지속한 결과다. 부동산 개발 수요가 증가한 데다 비은행권의 사업 다각화, 가계대출 규제에 따른 대체투자 수요가 맞물리면서 채무 보증을 포함한 PF 대출액이 빠르게

    2022.10.27 09:01:01

    [big story]한문도 교수 “부동산 PF 부실화…중소형 증권사 위험”
  • [big story] 금융위기 '경고음'…진앙지는 어디일까

    #2008년 9월 15일 미국의 5대 투자은행(IB) 중 하나인 리먼브라더스가 파산보호신청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금융 시장은 곧바로 패닉 상태에 빠졌다. 이는 전 세계에 공포를 불러온 글로벌 금융위기를 촉발시켰다. 2008년부터 글로벌 경제 전반을 휩쓸었던 금융위기의 단초가 됐던 사건은 다름 아닌 2007년 유럽계 은행의 파생상품 손실 이슈였다. 당시 이 은행은 미국의 비우량주택담보대출(서브프라임 모기지)을 바탕으로 한 파생상품으로 크게 손실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당시엔 이 사태가 금융위기로 번질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이때 전문가들은 손실 규모에 대해 심각하지 않다며 낙관적인 전망을 견지했다가 글로벌 금융위기라는 위기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버판을 받고 있다.“2008년 금융위기와 다르지만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위기의 전조증상 같습니다.”금융위기 가능성에 대해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지만 금융위기의 전이 속도는 과거보다 빨라지고 범위는 갈수록 광범위해질 조짐이다. 글로벌 경제가 긴밀하게 연계돼 있지만 국가 간 블록화가 심화되면서 위기가 닥쳤을 때 쉽게 해소하기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위기는 과연 어디서부터 시작될까. 경제 상식을 뒤집는 여러 위기 현상 속에서 진앙지를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다.환율 위기 우려...외환보유액 안전판 절실금융위기의 전조증상으로 환율문제가 가장 큰 우려요인으로 지목된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를 돌파하자 제2의 금융위기가 터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시장에서 제기되고 있다. 지난 1997년 12월 IMF 외환위기가 터질 때 환율이 1400원을 돌파해 2000원을 육박했고, 2008년 글

    2022.10.27 09:00:11

    [big story] 금융위기 '경고음'…진앙지는 어디일까
  • [big story] 투자 혹한기, ‘노아의 방주’에 담을 상품은

    경기 침체 신호로 인해 투자 시장이 얼어붙고 있다. 부정적인 전망이 넘쳐나는 경제 환경 속에서 섣부르게 투자 결정을 내리기 부담스러운 시대다. 투자 혹한기에 개인투자자들이 미래를 대비해 ‘노아의 방주’에 담을 상품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전문가들의 추천을 받아 최근 주목받는 투자 상품별 특징을 짚어본다. 채권형 ETF증시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개인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투자 상품으로 채권이 있다. 채권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자산도 ‘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보다는 ‘채권형 ETF’ 쪽으로 이동하는 추세다.추천 포인트는장외 시장에서 기관 중심으로 거래되는 채권은 그 특성상 개인투자자가 접근하기 쉽지 않다. 따라서 채권형 ETF를 활용하면 소액으로 간편한 투자가 가능하다. 미국 등 주요국 금리 인상 흐름에 따라 채권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만큼, 이미 발행된 채권의 저가 매수를 노리는 투자자들이라면 채권형 ETF를 고려해볼 만하다. 이것만 주의만기가 긴 채권은 변동성이 높고, 만기가 짧은 채권은 변동성이 낮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리스크 회피를 중시한다면 단기채 ETF를 선택하는 게 좋다. 다만 그만큼 수익률은 높지 않아 자산 파킹적 성격이 짙다.   월배당형 ETF달마다 꼬박꼬박 월급 받는 것처럼 꾸준한 현금흐름을 만들 수 있는 월배당형 ETF도 인기다. 자산운용사들도 인컴(income) 자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최근 투자 트렌드를 반영해 월배당 ETF 상품 라인업을 확장하는 분위기다. 추천 포인트는 지금처럼 변동성이 큰 투자 시장에서 월 분배금을 통해 안정적인 인컴을 확보

    2022.10.27 09:00:09

    [big story] 투자 혹한기, ‘노아의 방주’에 담을 상품은
  • [big story] 전문가 4인이 바라본 금융위기 가능성과 해법은

    전문가들은 지금 경제 상황이 매우 위험한 수준에 있다는 공통된 견해를 내놓고 있다. 대내외 변수들이 잇따르면서 국내 경제 상황을 컨트롤할 수 있는 정책 카드 역시 많지 않아서다.글로벌 성장 둔화, 자본 시장 불안정,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화와 부실채권 증가 등이 약해진 경제 상황을 지목하는 경고등으로 인식되고 있다.대내외 변수로 인한 리스크 높아가장 눈에 띄는 것은 글로벌 경제 상황이다. 한국을 둘러싼 글로벌 경제 상황만 놓고 볼 때 사방이 지뢰 투성이로, 쉽사리 탈출구를 찾기 힘든 상황에 처해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로 인한 에너지 및 곡물 가격 상승과 전 세계 국가들의 인플레이션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대외 불안으로 국내 환경 또한 녹록지 않다. 정치적 혼란과 경제적 어려움이 혼재된 가운데 북한의 미사일 도발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경제 전반에 부담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특히 미국발 금리 인상은 우리 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리스크 요인이다.이미 세계 환율 시장은 막다른 골목에 도달했다. 일본 엔화 가치가 32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영국은 파운드화 가치가 1985년 이후 최저치로 급락했다. 유럽발 위기도 고조되는 분위기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며 경기 위축과 고물가를 재촉하고 있다.우리 수출 경기에 적잖은 영향을 끼치는 중국 경제 상황도 만만치 않다.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올해 1분기 4.8%, 2분기 0.4%로 하락세를 보였다. 중국 경제의 위기감은 부동산 시장을 중심으로 이미 고조된 상태다.자금조달 경색으로 인한 위기 확대 조짐 부동산 PF 대출도 우리

    2022.10.27 09:00:05

    [big story] 전문가 4인이 바라본 금융위기 가능성과 해법은
  • [big story] 한눈에 보는 글로벌 경제

    글로벌 경제가 복합적인 리스크를 맞으며 미궁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특히 최근 세계 경제를 위협하는 요인들은 몇몇 지역이나 현상으로만 국한해 정의내리기 힘들다는 문제가 있다. 강달러 현상과 인플레이션, 중국 경기 둔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유럽 및 아시아 환율 변동 등 꼬리에 꼬리를 무는 글로벌 경제 리스크를 한데 모아봤다. 글 정초원 기자

    2022.10.27 09:00:02

    [big story] 한눈에 보는 글로벌 경제
  • [Special] 위스키 기대주

    이제 막 출시했거나 곧 출시될 제품 중 6병의 위스키를 엄선했다.1 레드브레스트 12년 위스키 애호가라면 모르지 않을 아이리시 위스키 ‘레드브레스트’가 한국 땅을 밟는다. 1800년대부터 내려온 전통 방식에 의해 맥아 보리와 발아하지 않은 보리를 혼합해 구리로 만든 단식 증류기(싱글 팟 스틸)에서 증류한 것이 특징이다. 스파이시하면서도 달콤한 과일 향이 일품. 2018년과 2019년 ‘샌프란시스코 월드 스피릿 컴피티션’에서 2년 연속 골드 메달을 수상한 바 있다.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2 로얄살루트 21년 블렌디드 그레인 여러모로 특별하다. 우선 그레인위스키라는 점이 그렇다. 그레인위스키는 보통 밀과 옥수수, 호밀로 만든다. 대부분은 블렌디드 위스키 제조 시, 몰트위스키의 풍미를 뒷받침하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독특하게도 ‘그레인’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것도 21년 이상 숙성한, 희귀한 그레인위스키 원액만을 블렌딩했다. 맛은 역시 로얄살루트답다. 봄꽃의 향긋함과 더불어 복숭아, 붉은 사과 등의 과일 향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3 발베니 42년 더 테일 오브 더 독 지난 2019년부터 소개된 ‘발베니 스토리 레인지’는 발베니 증류소와 장인들의 스토리를 담아낸 라인이다. 새로 출시된 ‘더 테일 오브 더 독’은 발베니 증류소의 구리장인 데니스 맥 베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최상의 오크통에서 최소 42년 숙성한 원액만을 담았는데, 토피 캔디와 대추 야자, 견과류, 꿀, 향신료 등의 향이 조화롭게 어울렸다. 전 세계 224병 선보인 귀한 위스키로 국내에는 단 6병만 입고됐다.4 레빗홀 케이브힐미국 버번위스키다. 수입사에선 이 술을 &lsq

    2022.09.27 17:56:55

    [Special] 위스키 기대주
  • [Special] 'K-위스키'의 역사를 돌아보다

    일본산 위스키는 없어서 못 팔 정도다. 대만과 인도 위스키에 대한 호평도 이어진다. 그런데 왜 ‘K-위스키’는 왜 없을까. 아니다. 있다. 한국 위스키의 과거와 현재를 통해 미래를 내다본다.  코드명: ‘특급’ 위스키 개발 작전 한국에서도 위스키를 만들었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하면 우리나라에서 생산한 원액을 함유한, ‘국산 특급 위스키’가 존재했다. 1980년, 정부는 위스키 국산화 정책을 발표한다. 그리고 당시 주류 업계를 이끌던 OB씨그램과 진로, 백화양조 3사에 위스키 제조 면허를 발급했다. 위스키 원액 수입 및 제조를 허가하는 대신 국산 위스키 원액을 개발하라는 조건이었다. 3사는 즉각 약 200억 원을 들여 국산 위스키 개발을 위한 몰트위스키 제조 시설을 완비한다. 그리고 1982년 처음 국산 위스키 원액을 생산하며 국산 위스키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2년 후인 1984년 국산 대맥을 원료로 한 그레인위스키가 생산되기 이른다. 당시 정부는 3사에 주질의 고급화를 주문했다. 1988년 서울 올림픽 이전까지 우리 품질로 만든 세계적 위스키를 시장에 내놓겠다는 목표였다. 결실을 맺은 건 그로부터 3년 후인 1987년 3월 1일. 드디어 국산 위스키 원액으로 만든 첫 번째 위스키가 탄생한다. 국산 특급 위스키라는 ‘거창한’ 이름이 붙은, ‘디프로매트(OB씨그램)’와 ‘다크호스(진로)’였다. 당시 기사에 따르면 이 위스키들은 국산 몰트 원액 9%와 국산 그레인 원액 28%를 함유하고 있었다. 100% 국내 생산 원액을 사용하기에는 비축량이 모자랐기에 1989년까지 완전한 국산화를 이루겠다는 포부가 뒤따랐다. 그런데 전혀 예상치 못한 문제에 당면

    2022.09.27 17:53:16

    [Special] 'K-위스키'의 역사를 돌아보다
  • [big story]유학생·기업인 등 '고환율 늪'에서 허우적

    원·달러 환율이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경기가 출렁이고 있다. 특히, 유학생부터 특파원, 중소기업 등 ‘환율 쇼크’로 생계 직격탄을 맞은 이들의 시름도 깊어지는 양상이다. 이들은 언제쯤 고환율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매일 매일 초조하게 환율 뉴스를 봐요. 혹시라도 달러가 1500원까지 올라가면 5년간 준비했던 미국 대학원 유학 계획을 무기한 연기해야 할 것 같아요.” (유학 준비 중인 공무원 A)“예전에는 환율이 오르면 수출에서 이익이 발생했는데 지금은 국내외 가릴 것 없이 경기 침체에, 수입하는 원자재비마저 급증해서 그야말로 딱 죽을 맛입니다.” (인테리어필름 제조사 대표)“이미 자녀가 둘 이상인 일부 특파원들의 경우, 체재비와 월급으로는 생활이 어려워 마이너스 통장 등으로 대출까지 받아서 생활비를 돌려막기도 하는 상황이랍니다.” (미국 특파원 B씨)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고강도 긴축 기조가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돌파하며 국내 경기를 뒤흔들고 있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제롬 파월 미 Fed 의장의 잭슨홀 연설에 따른 미국 국채금리 급등 △유럽 에너지 문제 등을 거론하며 연말까지 원·달러 환율 강세를 전망하는 추세다.이처럼 원·달러 환율이 무섭게 급등하자 해외 유학생, 기러기 가족, 제조 업체 등 사회 곳곳에서 고환율에 신음하고 있다. 이미 유학을 갔거나 준비하는 학생들 상당수가 이대로 가다가는 학업을 중단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울상을 짓고 있다.서울시 산하 공무원 A씨는 요즘 고민이 많다. 고환율 사태로 오래전부터 계획한 대학원 유학 준비에 적색등이 켜졌기 때문이다.

    2022.09.26 09:02:25

    [big story]유학생·기업인 등 '고환율 늪'에서 허우적
  • [big story]환율 쇼크에 외국인 이탈 우려…자본시장 안정화 시점은

    천장마저 뚫릴 기세로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훌쩍 넘으며 거침없는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3년 만에 환율이 치솟으면서 자본시장에 미칠 파급효과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환율이 오를수록 외국인 자금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다. 최근 금리 인상기에 안전 투자처로 주목받던 채권 시장마저 한미 간 금리 차 역전으로 외국인의 매도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 반면 서학개미와 미국 채권 투자자들에게는 원·달러 환율 상승이 오히려 반가운 상황이다. 달러 자산 환차익으로 인한 수익률 개선이 예상되기 때문이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흐름이 더욱 가팔라지면서 10월 환율의 추가 상승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10월 채권 시장 체감지표(BMSI)’에 따르면 환율 BMSI는 29.0으로 전월(80.0) 대비 크게 악화됐다. 응답자 10명 중 7명 이상이 환율 상승을 점쳤다. 앞으로 미 Fed가 금리 인상 빅스텝을 밟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원·달러 환율 상승 속도는 더욱 빨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환율 추가 상승 시그널…외국인 자금 이탈 커질 듯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주가 하방 압력도 거세지고 있다. 특히 미 Fed의 금리 빅스텝으로 인한 시장의 불확실성이 극대화되고 있다. 코스피 저점 수준도 점차 낮아지는 추세다.일부 전문가들은 코스피 저점을 2100선까지 점치고 있다. 원·달러 환율 상승은 외국인 순매도 가속화를 자극하는 주식 시장의 부정적인 재료로 지목된다.외국인은 수출 종속 변수로 환율을 볼 때도 순매도에 나선다. 원·달러 환율 상승을 수출 전망 악화에 따른 결과물로 보기 때문이다.전문가들

    2022.09.26 09:00:09

    [big story]환율 쇼크에 외국인 이탈 우려…자본시장 안정화 시점은
  • [big story]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 "외인, 달러 자산 보유 욕구 강해"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돌파하면서 국내 주식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추가 이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김병연 NH투자증권 투자전략부장은 한경 머니와의 인터뷰에서 “실물경제 위축이 예고된 지금의 상황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동성이 높은 달러화 자산을 보유하려는 욕구가 더 강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그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상존하는 가운데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중앙은행의 가파른 긴축 사이클이 지속되고, 유동성 공급이 축소되는 등 정책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경기 둔화 우려를 반영해 기업 이익 전망치도 하향 조정 중이라는 점을 종합하면 글로벌 주식 시장은 상단이 제한되는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김 부장은 “현재 대내외적으로 금리 인상에 따른 주식 시장 조정 이후 실물수요가 감소하면서 주가 조정이 진행되는 국면”이라고 강조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올 초 이후 코스피 시장에서만 12조 원, 코스닥 시장에서 3조8000억 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지난 7~8월에 순매수를 보이다가 9월에 다시 순매도로 전환함으로써 단기적으로는 추가 이탈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그는 “외국인 투자자가 한국 주식을 사는 경우는 글로벌 경기 개선에 대한 베팅과 환차익을 노린 유입 때문”이라며 “이번 금리 인상 사이클 후반부에는 대외 채무가 많고 상환 여력이 적은 취약 국가와 기업들의 신용 위험이 불거질 우려가 있어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주식보다 유동성이 높은 달러화 자산을 보유하려는 욕구가 더 커졌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려면 올해보다는 내년이 가능성이 더 크다고 전망

    2022.09.26 09:00:07

    [big story]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 "외인, 달러 자산 보유 욕구 강해"
  • [big story]서정훈 하나은행 전문위원 “환율 1450원 넘기 힘들어…내년 초 안정화”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 중반을 넘기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아울러 내년 초반에는 환율이 1300원대 초반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서정훈 하나은행 전문위원은 한경머니와의 인터뷰에서 “올 연말에서 내년 초로 넘어가면서 인플레가 감소하고 환율도 1300원대 초반까지 하락할 것”이라며 “경기 침체 이슈가 부각되는 데따른 안전자산 선호 강화 요인이 인플레 리스크의 바통을 이어받으며 달러 강세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인플레에 대응한 미 Fed의 강력한 정책, 에너지 가격, 국제 식료품 가격 하락 등으로 미국의 긴축 기조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또한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있지만 국내 채권 시장에 대한 자본 유출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서 위원은 “외국인 관점에서 금리 차익과 환헤지로부터 발생하는 총기대이익이 플러스 수준인 것을 감안한다면 채권 시장에서의 자본 유출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우리나라 국가 신용등급은 여전히 견조하고 외환보유액은 7월 기준 4386억 달러 수준으로 위기 완충력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다. 외환위기 상황에서 문제가 됐던 총대외채무는 6620억 달러로 전분기 대비 79억 달러가 증가했지만, 단기 외채는 1838억 달러 수준으로 총외채의 27.8%를 차지한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51.9%의 절반 수준을 약간 상회하는 것으로 견조한 수준이라는 분석이다.최근 원화 대비 달러 강세가 이어지는 이유에 대해 그는 “대내적 경제 체질 약화와 한은의 물가 대응 금리정책이 상대적으로 미 Fed보다 뒤처질 것이란 시장의 인식 때문”이라며 “또 환율 급등 속 금리 상승이 기

    2022.09.26 09:00:06

    [big story]서정훈 하나은행 전문위원 “환율 1450원 넘기 힘들어…내년 초 안정화”
  • [big story] 킹달러, ‘외환 트라우마’ 다시 엄습할까

    ‘외환위기’. 우리나라 경제사의 가장 큰 트라우마이자 아킬레스건으로 꼽을 수 있는 단어다. 1997년 불어닥쳤던 IMF 외환위기의 충격은 아직도 깊은 공포로 남아, 외환 시장이 크게 요동치는 시기마다 ‘위기론’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올 들어 급격하게 치솟은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넘어서자 이 같은 시장의 공포감은 더욱 짙어지는 모습이다. 환율 트라우마의 기원이라고 할 수 있는 외환위기 사태부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그리고 최근 슈퍼달러 현상까지 시기별로 짚어보며 환율 공포의 실마리를 풀어본다.“말 그대로 킹달러입니다. 슈퍼달러죠.”최근 외환 시장 분위기를 압축하는 환율 전문가의 한 마디다. 원·달러 환율이 지난 6월 1300원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1400원 선까지 치솟은 상황을 단적으로 드러낸 표현이다.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을 넘어선 순간부터 심심찮게 떠오른 시장의 불안이 9월 21일 현재 1400원을 목전에 두면서 더욱 짙어지고 있다. 그만큼 경제 주체의 입장에서 ‘1달러=1400원’이라는 숫자가 주는 상징성은 가볍지 않다. 실제로 과거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넘어섰던 각 시기는 한국 경제를 위기와 불안으로 물들였던 굵직한 사건과 맞물려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했던 1997년 외환위기,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인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그 예다.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3년이 넘는 기간 동안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이라는 마지노선을 넘어선 사례는 전무하다. 위기마다 요동쳤던 환율의 기억,우리 경제 ‘위기 트라우마’ 자극최근 환율 급등 탓에 심심찮게 ‘위기론&rs

    2022.09.26 09:00:04

    [big story] 킹달러, ‘외환 트라우마’ 다시 엄습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