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시공휴일에 일하는 영세·中企 직장인 절반 “대체수당·휴가도 못 받는다”
10월 2일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6일간의 황금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임시공휴일에 일하는 직장인은 어느 정도일까. 인크루트가 직장인(5인 미만 영세기업 99명, 중소기업 467명, 중견기업 160명, 대기업 89명, 공공기관 112명) 927명을 대상으로 10월 2일 임시공휴일에 출근여부를 물어본 결과, 응답자의 85.3%가 ‘출근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14.7%는 임시공휴일에 출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근한다고 밝힌 응답자를 기업 규모별로 교차 분석했다. 그 중 ▲5인 미만 영세기업(33.3%)이 출근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중소기업(13.9%) ▲대기업(12.4%) ▲중견기업(11.9%) ▲공공기관(7.1%) 순이었다. 임시공휴일에 출근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회사에서 출근하라고 해서(46.3%)의 이유가 가장 많았다. 이어 ▲스케줄 근무(27.2%) ▲필수 최소 인원이 필요한 직종이라서(16.9%)가 뒤를 이었다. 스스로 자처해서 출근하는 인원은 7.4%였다. 5인 이상 사업장은 임시공휴일에 출근하면 필수로 휴일 근로 수당을 지급하거나 합의 하에 대체 휴가를 부여해야 한다. 이번 추석, 추가 수당을 받는지 물어본 결과, 수당으로 받는 응답자는 41.9%, 대체휴가를 받는 응답자는 16.2%였다. 응답자 10명 중 약4명(41.9%)은 모두 받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를 교차 분석한 결과, 휴일 근로 수당을 받지 못하는 응답자가 가장 많은 기업은 ▲5인 미만 영세기업(69.7%)과 중소기업(38.5%)이었다. 5인 미만 사업장은 근로기준법 제56조의 적용 대상이 아니므로 수당을 받는 등의 보호를 받을 수 없다. 5인 미만 사업장이 근로기준법 적용 대상이 아닌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들어봤다. ▲매우 찬성(15.2%) ▲대체로 찬성(20.6%) ▲대체로 반
2023.09.26 08:24:07
-
‘벼룩의 간 빼먹듯’ 세수 다 줄었는데, 직장인 근소세만 늘었다
정부의 감세 정책으로 세수가 줄어든 가운데 직장인들의 세금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고용진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세청에서 받은 ‘월별 세목별 세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 1월부터 7월까지 43조4000억원의 세수 펑크가 발행한 가운데 직장인이 납부하는 근로소득세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올 7월까지 국세수입은 217조6000억원으로 1년 전(261조원)보다 43조4000억원(16.6%) 감소했다. 가장 많이 감소한 세목은 법인세로 1년 전(65조6000억원)보다 17조1000억원(26.1%) 줄었다.법인세에 이어 감소된 세목은 양도소득세다. 양도소득세는 1년 전(20조7000억원) 대비 11조1000억원 줄어들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3.6% 감소한 수치다. 부가세 역시 56조7000억원으로 1년 전 62조9000억원에 비해 6조1000억원(9.7%) 줄었다. 법인세, 양도소득세, 부가세 등 주요세목이 줄어든 가운데 직장인들의 주머니에서 나오는 근로소득세만 늘어났다. 근로소득세는 37조원으로 1년 전(36조9000억원)보다 1000억원 정도 늘어난 수치다.특히 7월에만 5조8000억원이 걷혀 전년 동월(5조5000억원) 대비 3000억원 정도 더 걷힌 셈이다.고용진 의원은 “경기악화와 감세 정책의 영향으로 법인세, 양도세, 부가세 등 세수가 줄줄이 쪼그라들었는데, 유리지갑인 직장인이 낸 세금만 증가하고 있다”면서 “과세 속도에 정작 브레이크가 필요한 이들은 대기업이 아니라 직장인”이라고 말했다.이어 “정부는 기업에 세금을 깎아주면 투자가 증가해 세금이 늘어날 것이라고 했지만 결과적으로 막대한 세수 펑크로 세수만 축냈다”고 지적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09.19 22:06:41
-
직장인들, 올 추석 선물 ‘상품권·건기식·주류’ 말고 ‘이것’ 가장 원해
민족대명절 한가위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직장인들 대다수가 올 추석 선물로 ‘한우’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00여 기업, 30만 임직원이 이용 중인 ‘선물24’ 지난달 7일 추석을 맞이해 오픈한 ‘선물24 for 추석’ 서비스가 이용자 데이터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선물24 for 추석’에서 제공 중인 4,000여 개의 선물 품목 가운데 가장 많이 주문한 상품은 ‘한우 선물 세트(35%)’였다. 이어 현물 상품 카테고리에서는 ‘건강기능식품(17%)’, ‘과일 선물 세트(16%)’, ‘수산·건해산 선물 세트(15%)’ 순서로 주문이 많았다. 모바일 상품권 카테고리에서는 ‘백화점 상품권’이 49%를 차지했다. ‘외식 상품권(20%)’, ‘카페 교환권(12%)’이 뒤를 이었다.기업이 임직원 1인당 추석 선물 예산 평균 금액은 8.6만 원이었다. 금액대별로 4~5만 원대 선물이 37%였으며, 10만 원 이상 예산을 설정한 기업은 34%였다. 그 외 1~3만 원대가 22%, 6~9만 원대가 7%를 차지했다.기업에서 임직원 선물을 고를 때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가격대(55%)’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상품 구성(23%)’, ‘임직원 선호도(8%)’, ‘서비스 디자인(7%)’, ‘브랜드(5%)’순이었다. 김헌 위펀 대표는 “선물24 이용하는 고객사 중 임직원이 직접 선물을 고를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는 곳이 많다”며, “특히 회사에서 받는 추석 선물 세트는 개인의 사회적 입지를 방증할 수 있는 선물을 고르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09.11 09:51:00
-
MZ세대 90% "같이 일할 상사, 제가 고르면 안돼요?"
국내 20~30대 직장인의 10명 중 9명이 상사선택제에 긍정적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인크루트가 지난 8월 직장인 767명을 대상으로 상사선택제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86%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매우 긍정적 답변이 32.5%, 대체로 긍정적은 53.5%으로 집계됐다. 반면, 부정적이라고 답한 비율은 14.1%. 그중 대체로 부정적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12.8%, 매우 부정적은 1.3%에 불과했다. 특히 20·30대인 MZ세대는 87.2%가 상사선택제 도입에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긍정적이라고 답한 응답자의 22.8%는 상사선택제가 도입된다면 갑질과 직장 내 괴롭힘이 줄어들 것이라고 봤다. 기대되는 변화로는 상명하복, 연공서열의 문화 없어질 것(19.7%), 자유롭게 의견을 낼 수 있어 업무 프로세스가 더 효율화될 것(18.8%) 등이 뒤를 이었다. 부정적이라고 답한 응답자들은 편가르기 문화가 심해질 것(31.5%)과 단순히 인기도에 따라 조직장으로 임명되는 것은 적절치 않음(30.6%) 등의 이유를 들었다. 상사선택제를 들어봤는지 물어본 결과, 응답자 10명 중 2명(24.6%)이 들어본 적 있다고 답했다. 이어 소속된 부서, 팀의 직속 상사에 대해 만족하고 있는지 질문한 결과, 10명 중 3명(34%)이 ‘불만족하다’고 답했다. 세무적으로는 매우 만족(11.1%), 대체로 만족(54.9%), 대체로 불만족(23.6%), 매우 불만족(10.4%)순이었다. 불만족하는 상사가 어떤 유형에 가장 가까운지에 대한 질문에는 자신의 업무에 관한 책임을 회피하는 ‘미꾸라지’형(25.7%)이 가장 많았다. 이어 본인의 기분에 따라 팀 분위기를 바꾸는 ‘이기주의’형(17.2%)과 자신의 코드가 맞는 직
2023.09.06 18:17:11
-
금요일 편의점 찾는 직장인들, '맥주' 말고 '이것' 찾는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직장 내 회식이 줄어들면서 ‘혼술’, ‘홈술’ 시장이 급부상했다. 게다가 높아지는 물가로 밖에서 마시는 술 한잔의 부담의 커지면서 편의점 주류 구매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 화요일은 예외였다.마크로밀 엠브레인 구매빅데이터의 직장인 주류 구매 트렌드 분석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6월 31일까지 6개월간 직장인의 편의점 주류 구매액은 3,137억 원으로 전년 동기(2022년 1월~6월) 대비 10.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일별 구매액 신장률을 살펴보면, 화요일을 제외한 거의 모든 요일에서 주류 구매액이 증가했으며, 이 중 금요일에 가장 높은 증가폭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주류 시장에서도 과거 홈술 문화를 이끌었던 맥주와 와인의 구매액은 감소세를 보인 반면(맥주 -5.6%, 와인 -6.4%) 위스키나 리큐르 등의 고도주를 찾는 것으로 분석됐다. 고도주를 찾는 이유는 최근 음료와 섞어 마시는 하이볼이 인기를 얻으면서 '홈술' 또는 '혼술'에서도 즐기는 것으로 보인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09.01 13:24:50
-
직장생활 만족도 '인간관계vs근무환경vs연봉' 중 원픽은?
직장 내 인간관계가 직장인들의 회사생활 만족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근무환경(22.6%)’, ‘연봉(19.7%)’, ‘직무의 적합성 (16.4%)’, ‘복지 제도 (5.9%)’, ‘개인의 성장성 (5.4%)’, ‘회사의 비전(1.5%)’ 순이었다.엘림넷 나우앤서베이는 2023년 대한민국 직장인들의 삶의 만족도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대한민국 직장인 삶의 만족도’ 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전국 직장인 패널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의 총 응답자는 1,000명(남자611명, 여자 389명)으로,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3.10%p다.‘직장 내 인간관계’를 선택한 사람은 전체 응답자의 27.8%였는데, 삶의 만족도에서 직장생활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고 생각하는 집단은 31.3%, 보통 집단은 26.4%, 낮다고 생각하는 집단은 20.9%로 나타났다. 삶에서 직장생활의 비중이 높다고 생각하는 집단이 낮다고 생각하는 집단보다 ‘직장 내 인간관계’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삶의 만족도에 대한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평균 점수는 5.8점(10점 만점기준)으로 나타났다.‘현재 당신의 행복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인간관계’라는 질문에는 ‘가족과의 관계(63.0%)’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어 ‘직장 내 인간관계(15.7%)’, ‘친구와의 관계(10.2%)’, ‘직장 외 사회적 인간관계(7.5%)’, ‘친·인척들과의 관계(1.7%)’, ‘기타(1.9%)’ 순으로 나타났다.평일 퇴근시간 후 일상에서는 ‘가족들과 시간을 보낸다(34.3%)’, ‘혼자 게임을 하거나 볼거리 영상을 시청한다(25.6%)’, ‘운동을 한다(
2023.08.21 15:17:00
-
"정규직이라더니···우리와 잘 안맞네요" 해고·계약 강요' 갑질기업 횡횡
직장인 10명 중 2명은 입사 전후로 근로 조건이 달랐다고 답했다.직장갑질119는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17.1%가 '입사 제안 조건과 실제 근로 조건이 동일하지 않았다'고 답했다.특히 수습사원들에게 △부당해고 △비정규직 계약 △근로조건 변경 △수습 연장 △괴롭힘 등 5대 갑질이 발생하고 있다고 직장갑질119는 설명했다.한 제보자는 "'우리 회사와 잘 맞지 않는 것 같다'고 해고 통보를 받았다"며 "정규직이고, 수습기간을 두는 것으로 근로계약서를 쓰고 근무하고 있었고, 지각이나 업무태만도 없었는데도 이렇게 해고될 수 있다니 너무 자괴감이 든다"고 말했다.정규직 채용 공고를 냈지만 채용 뒤 기간제나 프리랜서로 계약을 강요하는 사례도 드러났다.이는 취업이 절실한 청년 노동자들에게 계약의 위험성을 알면서도 계약서에 서명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현실이라며 직장갑질119는 비판했다. 또 다른 제보자는 "정규직 채용 공고를 보고 입사했는데, 입사한 뒤 3개월 기간제 근로계약서를 작성했다"며 "회사는 기간제 계약서지만 본인이 그만두지 않으면 대부분 정규직으로 전환하니 안심해도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3개월이 지나 정규직 전환 여부와 함께 연봉 인상을 문의하자 바로 구도 해고 통보를 받았다"고 토로했다.수습기간에 갑자기 근무지나 근무 요일, 업무가 바뀌거나, 월급을 깎는 경우, 또 수습기간을 일방적으로 늘리는 경우도 있었다.직장갑질119는 갑질에 대응하려면 본인이 어떤 계약을 맺었는지부터 정확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특히 혼용되고 있지만 △수습 △시용 △인턴은 모두 다른 개념이라
2023.08.14 08:24:37
-
20대는 신차 vs 50대는 리스·렌탈 고집하는 이유는?
현대사회에서 필수항목을 꼽히는 ‘자동차’. 특히 대부분의 사회초년생들은 자동차 소유를 버킷리스트 1순위에 올려 놓을 정도다. 소유형태는 예전에 비해 다양해졌다. 신차부터 중고차 구매, 법인 전유물로 보였던 리스, 할부 등의 방법도 최근 일반인들의 선택이 늘어나고 있다. 할부나 리스가 합리적 소비로 인식되는 가운데 자동차 시장의 주 타깃층인 2030세대에서는 빌려 타는 것보다 소유항목으로 자동차를 인식하고 있었다.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는 운전면허증을 보유한 전국 만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023 자동차 보유 현황 및 리스, 렌탈 등 구매 방법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했다. 전체 응답자 10명 중 8명(84.4%)이 현대사회에서 자동차는 꼭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특히 결혼을 한 가정이라면 차 한 대쯤 있어야 한다는 응답이 86.5%에 달했다. 나아가 한 가구에 한 대의 차량은 기본(83.2%, 동의율), 2대 이상 가진 가구(81.9%)도 다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를 필수재로 여기는 경향이 뚜렷한 가운데 차량 구입을 희망하는 소비자도 상당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76.3%가 향후 자동차 구매 계획이 있다고 답했고, 중고차 보다는 신차 구매에 대한 니즈(75.8%)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구매 시에는 가격(82.8%, 동의율)과 안정성(72.5%)을 중요하게 고려한다는 응답도 있었다. 20대 10명 중 6명 “내 명의 자동차 있어야”최근에는 ‘할부’의 개념이 익숙해지고(86.4%, 동의율) 할부를 통한 소비가 합리적인 소비로 평가(66.6%) 되면서 차량 구매 시 일부는 현금으로 지급, 나머지는 할부로 구매하는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2023.07.25 11:18:23
-
올해도 7말8초 ‘휴가’ 가장 몰린다···휴가비 '100만원 이하' 가장 많아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된 가운데 직장인 10명 중 7명이 올 여름 휴가 계획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휴가 비용은 100만원 이하가 가장 많았다. 온라인 사무 보조 플랫폼 이지태스크가 최근 남녀 직장인 213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 계획’을 주제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설문 참가자들에게 올 여름 휴가 계획이 있는지를 물은 결과, 76.1%가 ‘여름휴가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여름 휴가지로는 △국내여행(71.6%)이 가장 높았다. 코로나19 규제가 완전히 해제돼 하늘길도 자유롭게 열렸지만 △해외여행은 19.1%에 그쳤다. 국내여행을 선택한 이유로는 고물가의 영향이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국내 여행 계획 이유에 대해서는 ‘휴가 때 쓰는 돈이 많다(40.0%)’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휴가가 끝나면 업무가 쌓여있을 예정(31.0%)’, ‘휴가 기간에 연락이 와서 편히 못 쉰다(18.0%)’, ‘휴가 기간에도 일을 해야 한다(8.0%)’가 뒤이었다.직장인들이 여름휴가 예상 지출 비용은 △100만 원 이하(67.9%)가 가장 많았다. 이어 △100만 원 이상~200만 원 미만(22.8%), △200만 원 이상(9.3%) 순으로 나타났다.한편, 이번 여름휴가 피크 시즌은 7월 말, 8월 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름휴가를 가겠다고 답한 3명 중 1명(34.6%)이 8월 초순을 택했고, 이어 △7월 하순(27.2%), △8월 중순(19.8%)등이 뒤따랐다.이지태스크 관계자는 “신규 고객 가입 시 2시간 무료 이용권을 증정하고 있다”며, “휴가 기간 동안 쌓인 단순한 사무 업무에 대한 부담을 좀 덜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07.21 09:48:37
-
‘나는 꼰대일까?’ 묻는 질문에 나이별로 생각 달랐다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꼰대 1위는 ‘상사’로 나타났다. 또 ‘스스로 꼰대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엔 10명 중 3명이 ‘그렇다’고 답했다. 피앰아이는 전국 만 20세~69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꼰대’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직장인들에게 함께 일하는 직장 동료(상사, 후배, 동료 모두 포함) 중 ‘꼰대가 있느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63.4%가 ‘있다’고 답했다.‘직장 내 꼰대’가 누구인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65.3%가 ‘상사’를 1위로 꼽았다. 이어 ‘동료(17.4%’, ‘부하직원(12.6%)’순이었다. 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의 Z세대 직장인들의 경우 동료를 꼰대로 선택한 비율이 22.1%로 다소 높게 나타났다. 반면 상사를 ‘상사’를 꼽은 비율은 58.4%로 다른 세대에 비해 낮았다.‘스스로를 꼰대로 생각하냐’는 질문엔 전체 응답자 중 27.9%가 ‘그렇다’고 답했다.스스로 꼰대라고 생각하는 비율은 베이비부머 세대(한국전쟁 직후 출생 세대)의 경우, 26.6%, X세대(1960년대 후반~1970년대 출생 세대) 26.7%,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 세대), 31.6%, Z세대 18.6%로 나타났다. 기성세대인 베이비부머 세대가 스스로를 꼰대라고 생각하는 비율이 Z세대에 비해 8%p 높았다.직장 내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꼰대처럼 보일까봐 말이나 행동을 조심하는지를 물었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경우,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3.5%가 말과 행동을 조심한다고 응답했는데, 이는 전체 세대 중 가장 높았다. X세대는 46.3%, 밀레니얼 세대는 43.3%, Z세대는 45.1%가 말과 행동을 조심한다고 응답했
2023.07.20 16:04:38
-
‘하반기 대이동 예고’ 직장인 10명 중 7명 ‘하반기 이직 준비’
직장인 10명 중 7명이 올 하반기 이직을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직을 준비하는 이유로는 ‘연봉’이 가장 컸다. 잡코리아는 최근 직장인 496명을 대상으로 이직 준비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8.3%가 하반기 이직을 준비 중이라고 발표했다. 이직을 결심한 이유는 ‘기업 비전이 낮아 보여서’(27.4%), ‘복지제도 불만족’(26.3%), ‘더 배울 점이 없어 커리어 관리를 위해’(21.5%), ‘하고 싶은 일이 생겨서’(12.7%) 등의 순이었다. 이직을 준비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연봉을 높이기 위해’라는 답변이 49.9%(응답률)로 가장 많았다. 이직 시 희망연봉 수준도 현재보다 평균 940만원 높은 수준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동일 직무로 이직을 희망하는 직장인이 51.9%로 과반을 넘었다. 동종 업계로 이직을 희망한다는 직장인은 46.3%였다. 여기에 응답자 57.8%는 이직 준비부터 성공까지 목표 기간은 1∼3개월이라고 답했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이직을 통해 일하고 싶은 기업을 찾고 커리어를 관리하는 직장인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07.20 12:29:29
-
‘블라인드 채용 도입 6년’ 직장인·구직자 “지원자 학벌 확인 당연한 것”
기업이 더 좋은 인재 채용을 위해 지원자의 학벌을 확인하는 것에 대해 10명 중 7명이 ‘당연하다’라고 답했다. 블라인드 채용 도입이 6년이 지난 가운데 인쿠르트가 직장인 및 구직자들 89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절반 이상이 당연하다고 답했다. 2017년 하반기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도입된 블라인드 채용은 지원자의 학벌, 가족관계, 외모(사진) 등을 제외한 이력서로 평가받는 채용 제도다. 회사가 더 좋은 인재를 유치할 목적으로 지원자의 학벌을 확인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전체 응답자에게 물었다. ▲매우 당연함(17.0%) ▲그럴 수 있다(55.0%) ▲대체로 이해하기 어렵다(19.2%) ▲전혀 이해되지 않는다(8.8%)로 ‘인재 유치 목적으로 학벌 보는 것은 당연하다’는 응답이 72%였다.학벌 수준에 따라 실제 실무능력에 차이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매우 있음(7.3%) ▲약간 있음(49.9%) ▲대체로 없음(34.1%) ▲전혀 없음(8.7%)으로 응답자 과반(57.2%)이 학벌과 실무능력의 상관관계가 있다고 답했다.과거와 비교해 최근 기업의 학벌 선호 현상이 약해졌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매우 공감(9.6%) ▲약간 공감(48.5%) ▲대체로 공감하기 힘듦(32.4%) ▲전혀 공감 안 됨(9.5%)으로 공감한다(58.1%)는 응답이 약간 더 높았다.직장인 응답자 중 본인의 학벌에 불만족스럽다고 답한 이들은 61%. 향후 승진 또는 이직을 위해 대학원이나 학위 재취득 등 현재 학벌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 있는지 물었는데 56.5%가 그럴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부모의 학벌이 자녀의 학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최근 한 조사 결과에 대해 동의하는지 물어본 결과, ▲매우 동의(12.3%) ▲약간 동의(31.8%) ▲대체로 동의할 수
2023.07.20 11:10:44
-
퇴근 전 저녁 먹다 걸린 직장인, ‘퇴근 전 저녁식사’ vs ‘흡연타임’ 뭐가 다르냐
5개월 간 퇴근 전 구내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한 직장인의 사연이 화제다. 3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퇴근 1시간 전 저녁 먹는 거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퇴근 전 근무 시간에 구내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하다 상사에게 들켜 혼이 나자 “흡연자들이 담배 피우는 시간이 더 길다”고 말했다.A 씨는 “회사는 9시 출근, 6시 퇴근이다. 통근 버스를 타면 서울 시내까지 1시간 소요돼 집에 도착하면 7시 10분 정도”라며 “그때 밥을 먹으면 너무 늦어서 퇴근 전인 5시에 저녁을 먹는다”고 했다.5년 간 5시에 회사 구내식당에서 저녁을 먹은 A 씨는 팀 이동 후 해당 행동을 지적받기도 했다. 그는 “처음엔 ‘지난 5년간 밥 먹었다’고 변명하고 싶지 않아서 알겠다고 한 뒤 몰래 먹었다”며 “밥 먹는 데 15~20분 정도 걸린다. 다른 팀 사원, 대리급들도 (식당에) 많이 온다”고 설명했다.이어 “오늘도 먹다가 들켰는데 과장님이 회의실로 따로 불러서 ‘왜 말을 안 듣니. 윗선에 보고해서 공론화할까’ 이러셔서 답답한 마음에 말대꾸했다”고 적었다.A 씨는 상사에게 “나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과장님은 담배 피운다고 나가는 시간을 합치면 나보다 더 많은 거 아니냐”며 “회사 밥 먹는 것도 내 식권 한도로 먹는 거고 시간도 20분 안쪽이다. 그렇다고 내가 업무를 안 하지도 않는다고 했다”고 전했다.또 “다른 팀 사원·대리 중에도 밥 먹는 사람이 있고 이전 팀에 있을 때도 먹었다”며 “그렇게 따지면 잠시 나가서 티타임도 못 가지냐. 내가 뭐 어디 나가서 일부러 일 안 하
2023.07.05 08:23:02
-
'물가 오르는데...' 직장인 77% “시급 11,000원 이상 돼야”
직장인 4명 중 3명은 시급 1만1천원 이상이 적절하다고 생각했다. 올해 최저임금 9천620원보다 많지만 노동계가 요구하는 1만2천210원보다는 적은 액수다.직장갑질119는 직장인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내년도 최저시급이 1만1천원(월 230만원) 이상 돼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의 77.6%였다.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만1천원(월 230만원)이 37.1%로 가장 많았고, 1만3천원(월 272만원) 이상 20.8%, 1만원(월 209만원) 이하 17.9% 순이었다.물가 인상으로 체감 임금이 줄었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 85.6%가 '동의한다' 또는 '동의하는 편이다'라고 답했다. 희망하는 월급 인상 액수는 평균 83만6천원이었다.권두섭 직장갑질119 변호사는 "최저임금위원회가 공개한 지난해 임금실태 분석자료에 따르면 최저임금이 1만1천원이 될 경우 저임금 노동자 약 557만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최저임금 대폭 인상을 촉구했다.업종별 차등 최저임금 도입에 대해서는 65.0%가 반대, 34.0%는 찬성했다. 월급 150만원 미만 직장인은 70.8%가 반대했고, 150∼300만원 67.8%, 300∼500만원 61.0% 등 월급이 많을수록 반대 비율이 낮았다. 성별로는 여성 72.0%, 남성 59.7%가 반대했다.직장갑질 119 관계자는 "저임금 노동자들은 최저임금이 업종에 따라 달리 적용될 경우 자신들이 더 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조사는 직장갑질119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 퍼블릭에 의뢰해 이달 9∼14일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06.26 07:52:15
-
'강남에선 정장 입고 킥보드 타네'···공유킥보드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 늘어났다
출퇴근길 또는 가까운 거리를 이동할 때 사용하는 공유킥보드는 이제 없어서는 안 될 교통수단이 됐다. 특히 수도권에 거주하는 2030세대들에겐 보다 빠르고 저렴하게 이동할 수 있는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집에서 지하철역까지 약 2km를 킥보드로 이동하는 직장인 박준호(35)씨는 불규칙한 운행 시간과 교통 체증으로 버스 대신 킥보드를 갈아탔다. 박 씨는 “아침부터 만원버스를 기다려서 출근하면 회사에 도착하기도 전에 지쳤는데, 새롭게 이용하기 시작한 공유킥보드가 일상을 바꿔줬다”고 설명했다. 불과 몇 년 사이에 공유킥보드는 전세계 도시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퍼스트마일부터 라스트마일, ‘집에서 지하철까지’ 또는 ‘지하철에서 내려 집’까지 걸어가는 거리를 공유킥보드가 대체하고 있다. 이동의 편리함과 접근성이라는 이점으로 국내에서도 20대는 물론, 3040 직장인의 출퇴근길, 외곽지역에 사는 중장년층까지 일상에서 쉽게 이용하는 이동수단으로 인정받고 있다. 지오비전 퍼즐의 '공유킥보드, 서울시 내 사용량 분석’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내 공유킥보드 이용자 중 약 4분의 1이 공유킥보드를 최소 월 4회 이상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도 10회 이상 이용자 비율은 8.4%로 로 갈수록 공유킥보드 이용자들이 늘어나고 있다.특히 공유킥보드 이용자가 가장 많은 곳은 강남, 삼성, 송파 등 회사 밀집 지역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내 공유킥보드 이용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강남구가 21.2%로 가장 높았으며, 송파구와 서초구가 그 다음으로 높은 이용 비중을 보였다. 시간대별 이용 건수를 살펴보면 주말보다
2023.06.23 15:0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