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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고차 수출액 6조원 돌파...한해 64만대 해외에 팔렸다

    국내 중고자동차 수출시장이 연간 6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이에 인프라 구축 등 산업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22일 인천항만공사(IPA)에서 열린 인천항 중고차 수출 세미나에서 신현도 한국중고차유통연구소 소장은 "중고차를 선적하는 항만 인근에 다양한 규모 수출단지를 조성해 수출 활성화 지원을 해야 한다"며 "온라인 판매 환경에 맞춰 종합 (중고차) 성능점검 센터 등 시설 구축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중고차 수출산업 육성을 위해 규제 개혁과 함께 세제·금융 지원도 필요해졌다. 신 소장은 "세계 각국 시장정보를 제공하고 해외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는 동시에 국내 중고차 수출사업자 단체의 활성화도 유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신 소장이 한국무역협회 통계를 분석한 자료에 의하면 작년 국내에서 수출된 중고차는 약 63만8000대로 수출 금액은 47억8000만달러(약 6조3000억원)이다. 이는 최대치였던 2019년 46만9000대보다 36% 많아졌다. 한국 중고차를 수입하는 나라는 총 178개국이다.신 소장은 우리나라 신차 수출 증가율 대비 중고차 수출 증가율이 높은 점을 강조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신차 수출 대수는 276만6271대로 2022년 230만333대 대비 20.3% 증가했다. 금액 기준으로는 643억7000만 달러(약 85조 6000억원)로 2022년 489억4000만 달러 대비 31.5% 늘었다.세미나에 참석한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도 "약 40조원 시장으로 성장한 국내 중고차 산업에서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고 있는데, 중고차 수출산업도 6조원 이상 시장규모로 성장했다"며 "향후 선진화된 중고차 수출복합단지가 운영된다면 중고차 수출은 연간 100만대 달성도 가능하다&q

    2024.02.23 14:07:29

    중고차 수출액 6조원 돌파...한해 64만대 해외에 팔렸다
  • 인도 주식시장 '확' 뜬다...2030년까지 10조 달러로 예상

    인도 주식시장이 급등할 전망이다. 22일(현지 시간) 글로벌 투자 은행 제프리스(Jefferies) 애널리스트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 주식시장은 2030년까지 10조 달러(한화 약 1327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현재 인도는 세계에서 5번째로 큰 주식시장으로, 그 가치는 2023년 기준 4조3000억 달러다. 인도 주식은 20년 동안 연간 10%의 수익률을 기록해 왔다. 위와 같은 성장세에도 제프리 애널리스트들은 향후 5~7년 동안 꾸준히 8~10%의 수익률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제프리 애널리스트 보고서는 “지난 15~20년간 인도의 역사와 신규 상장에 따른 시장 수익률을 고려하면 인도는 2030년까지 거의 10조 달러에 달하는 시장이 될 것이다. 이는 대규모 글로벌 투자자가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라고 밝혔다.인도는 전 세계 자본 유입의 ‘핫스팟’이 됐다. 인베스트 인디아(Invest India)에 따르면 지난 23년(2000년 4월~2023년 9월)동안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입은 9531억4300만 달러로 집계됐다. 그중 최근 9년간 6157억3000만 달러가 유입돼 전체의 65%에 달한다.2022~2023 회계연도(2022년 4월~2023년 3월) 동안 가장 많은 FDI 지분이 유입된 분야는 16%를 차지한 금융·은행·보험·비즈니스 등의 서비스 부문이다. 이어 컴퓨터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15%), 무역(6%), 통신(6%), 자동차 산업(5%) 순이다.인도는 중국과 인접해 지정학적으로 유리하다. 휘청이는 중국의 경제·주식시장·부동산 위기로 인해 외국인 자금은 인도로 대거 이동했다. 이에 지난해 인도의 주식시장은 31% 급등했다.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등 뉴욕 월가의 주요 금융기업들은 인도를 향후 10년간 주요 투자처로 꼽고 있다.영국의 대규모

    2024.02.23 10:54:58

    인도 주식시장 '확' 뜬다...2030년까지 10조 달러로 예상
  • 정부, 비수도권 그린벨트 규제 손본다...내년 본격화

    비수도권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가 대폭 해제될 전망이다. 2001년~2003년 7개 중소도시 춘천·청주·여수·제주·진주·통영권 일대가 해제된 이후 20년만이다. 그린벨트는 현재 국토 면적의 3.8%를 차지하고 있다. 그중 비수도권 그린벨트는 전체의 64%로 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창원권 등에 위치한다.21일 윤석열 대통령은 울산 민생토론회에서 “그린벨트 해제의 결정적 장애였던 획일적인 해제 기준을 20년만에 전면 개편하겠다”며 “고도가 높거나, 경사가 급하기만 해도 무조건 개발할 수 없게 막았던 획일적 규제를 없애겠다”고 덧붙였다.정부는 보전 등급이 아무리 높아도 경제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끔 풀겠다는 방침이다. 환경평가 1·2등급지까지 해제 대상에 포함된다. 기업은 산업단지, 물류단지 등 공장과 주택을 많이 지을 수 있게 된다.또 자투리 농지의 규제를 풀어 체험시설과 수직농장 같은 첨단 농업시설 입주를 가능케 할 예정이다. 학교와 병원, 도서관 등 주민 후생 신설 건립도 가능하게 하겠다고 밝혔다.국가전략사업(반도체·방위산업·원전 등)뿐 아니라 지역전략사업에도 개발 제한을 풀기로 했다. 정부는 지방자치단체가 ‘지역전략사업’을 추진할 때, 필요 면적을 해제 가능한 총량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그동안 지차제장들은 해제 총량으로 애로사항을 겪었다. 일례로 군 공항을 옮기는 데에 해제 총량을 소진해버려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지 못했다.그린벨트 규제 완화는 법 개정 없이 국토부 훈령만 고치면 추진할 수 있다. 이에 정부는 5월 안에 관련 지침을 개정해 적용할 계획이다. 지역전략사업

    2024.02.22 11:09:06

    정부, 비수도권 그린벨트 규제 손본다...내년 본격화
  • 딥페이크 악용에...네이버 '얼굴 합성 차단'·카카오 '워터마크 도입'

    네이버와 카카오가 딥페이크(AI를 이용해 만든 가짜 이미지·영상) 악용을 차단한다. 부적절한 요청에는 응답하지 않거나, AI로 생성된 콘텐츠에 워터마크를 도입하는 등이다.20일 네이버에 의하면 클로바X는 ‘음란성 콘텐츠’나 ‘얼굴 합성’ 요청에 결과물을 내놓지 않기로 했다. 클로바X는 네이버에서 대형 언어 모델(LLM)을 활용해 만든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다. 이용자가 대화창에 질문 및 요청을 하면 클로바X가 답을 해주는 식이다.네이버 관계자는 “클로바X에서 이미지 삭제나 변경이 가능한 편집 기능을 제공하게 되면서 부적절한 콘텐츠 생성을 요청하는 경우와 관련해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맑혔다.카카오의 AI 연구전문 자회사인 카카오브레인은 생성 AI 모델 ‘칼로’에 비가시성 워터마크 기술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비가시성 워터마크는 기술적으로 AI를 활용해 생성된 이미지임을 알 수 있게 하는 기술로, 일반 이용자에게는 보이지 않는다.이는 4월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딥페이크 콘텐츠가 정치적으로 오용·악용되는 사태를 차단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말 국회는 선거 90일 전부터 딥페이크를 활용한 선거 운동을 금지하는 내용의 공직 선거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딥페이크를 이용해 선거운동을 하다가 적발될 시 7년 이하의 징역이나 최고 5000만원 벌금을 물게된다이와 관련해 네이버는 모니터링 전담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딥페이크 오용 패턴을 분석하고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한는 입장이다. 한 카카오 관계자는 “유해 콘텐츠에 대해서는 (그동안) 모니터링해왔고 딥페이크 역시 연장선상에서 모니터링 중”이라고 밝혔

    2024.02.21 10:38:51

    딥페이크 악용에...네이버 '얼굴 합성 차단'·카카오 '워터마크 도입'
  • 소니 '플레이스테이션5 프로'...올해 출시 가능성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5 프로 버전이 올해 안에 출시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19일(현지 시각) CNBC에 따르면 소니 분석가들은 올해 플레이스테이션 5 새로운 버전을 내놓을 수 있다고 말했다.이는 2025년에 출시될 게임 ‘그랜드 셉트 오토(Grand Theft Auto VI, GTA)’에 향상된 플레이스테이션 버전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플레이스테이션 5 프로를 향한 관심이 자연스럽게 새로운 게임으로 흐르게끔 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전문가들은 그동안 소니의 신제품 발매 주기를 고려했을 때, 올해가 플스5 프로 버전을 내놓을 시기라고 분석했다. 기존 기기 판매량이 줄어들 때 즈음 새로운 기기를 출시한다. 일례로 소니는 PS4가 출시된 지 약 3년 만에 플레이스테이션 4 ‘프로’ 버전을 출시했다. 현재 플레이션5는 2020년 11월에 처음 출시돼 3년이 넘었다.도쿄에 본사를 둔 게임 컨설팅업체 칸탄 게임즈(Kantan Games)의 CEO 세르칸 토토(Serkan Tot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게임업계는 플레이스테이션 5 프로의 올 하반기 출시를 소니가 준비하고 있다는 점을 폭넓게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소니는 2025년 GTA VI가 출시될 때 훌륭한 하드웨어를 준비하기를 원할 것이다. 이는 전체 게임 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지난 15일 기준 플레이스테이션5 공식 출고가는 68만8000원으로, 작년 4분기 기준 누적 1640만대가 판매됐다.소니는 이번 실적 발표에서 플레이스테이션5 판매 목표치를 2023년 2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기존 2500만대에서 2100만대로 줄였다. 게임 부문 연간 매출 목표치도 4조3600억엔 (약38조7189억원)에서 4조1500억엔(약36조8540억원)으로 낮췄다. 이는 게임사업 부문 경영실적 악화를

    2024.02.20 13:51:55

    소니 '플레이스테이션5 프로'...올해 출시 가능성
  • 새마을금고에 무슨 일이?...금감원과 예보, 첫 검사 착수

    새마을금고의 연체율이 계속 오르고 있다. 19일 금융권과 새마을금고중앙회 등에 의하면 새마을금고의 연체율은 지난해 말 5%대에서 지난달 말 기준 6%대로 상승했다. 한 달 사이 1% 포인트 이상 오른 것이다. 이는 부동산 경기가 악화된 탓으로 분석된다.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등 부동산 관련 채권이 부실해지며 연체율을 올리고 있다.지난해 7월 새마을금고는 연체율 상승으로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위기에 놓였다. 위기가 본격화된 시기인 지난해 6월 연체율은 6.1~6.4%였다.새마을금고는 연체율을 낮추기 위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1조원 가량의 부실 채권을 추가로 인수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그러나 캠코 측은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새마을금고는 캠코 외의 연체 채권 매각 경로를 물색 중이다. 캠코와 공동출자한 부실채권 펀드인 '새마을금고 금융안정지원 펀드'나 MCI대부 매각 추진 등으로 연체 채권을 관리할 계획이다. 앞서 새마을금고는 지난해 캠코와 MCI대부(새마을금고중앙회 손자회사)에 각각 2조원, 1조원을 넘기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에 캠코는 작년 말 약 1조원의 부실 채권을 인수했다.새마을금고 연체율 리스크에 금융당국이 나선다. 이번달 초 금융위원회는 행정안전부와의 업무협약(MOU)체결로 새마을금고에 공식 감독권을 갖게 된 탓이다.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번 달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새마을금고 건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관계기관 점검 회의를 열기로 했다. 다음달엔 금융감독원과 예금보험공사는 새마을금고에 대한 첫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대형 및 부실 금고 위주로 우선 검사에 착수한다. 기업대출 규모와 적정

    2024.02.20 10:51:54

    새마을금고에 무슨 일이?...금감원과 예보, 첫 검사 착수
  • '손흥민 효과'냐 '이강인 불똥'이냐...울고웃는 기업들

    ‘탁구 게이트’ 사건이 유통업계에 파장을 미치고 있다. 2023 카타르 아시안컵 과정에서 축구대표팀 선수 사이에 발생했던 불화가 세상 밖으로 알려졌다. 이에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은 어떤 선수를 모델로 삼았는지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손흥민 효과’와 ‘이강인 불똥’이 대표적이다.19일 유통업계 의하면 메가 MGC커피는 손흥민 선수 효과를 톡톡하게 보는 중이다. 메가 MGC 커피는 한국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 선수가 모델을 맡고 있다.지난 3일 한국 대표팀이 호주와 8강전을 치른 이후로 엑스(X, 전 트위터)에는 ‘메가MGS 커피’ 아르바이트생들의 인증샷이 이어졌다. 사진에는 주문표가 수십 장 올라가 있었다. 메가MGC 커피의 딸기 시즌 음료는 출시 한 달도 안된 채 누적 147만잔이 팔렸다.메가 MGC 커피 측은 “지난 8강전 손흥민 선수가 역전골을 넣었을 때 공식 앱에는 접속 대기자가 10만명을 넘어서기도 했다”고 말했다.반면, 이강인 선수를 모델로 삼은 ‘아라치 치킨’은 불똥을 맞았다. 지난해 1월부터 이강인 선수는 아라치 치킨의 모델로 활약해왔다. 이강인이 광고 모델료가 얼마인지는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광고업계에 따르면 톱스타 1년 기준 전속모델 광고료는 10억원 안팎이다. 이를 바탕으로 '품위유지 의무 위반 시 계약 해지 및 위약금 지급'이라는 의무조항이 추가된다. 위약금은 2~3배에 달한다고 알려졌다. 최악의 경우 수십억원에 달하는 광고 위약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브랜드 모델이 대표팀 불화설의 중심인 것이 밝혀지자, 불매운동으로 확대될 조짐이 나타났다.이에 아라치 치킨은 18일 공식 홈페이지에서 이

    2024.02.19 15:45:51

    '손흥민 효과'냐 '이강인 불똥'이냐...울고웃는 기업들
  • "역시 갓혜자" GS25 혜자브랜드 재출시 1년만에 2800만개 팔려

    19일 GS25는 작년 ‘혜자브랜드’ 제품을 재출시한 뒤 1년 만에 누적 2800만개가 팔렸다고 밝혔다. 일 평균 7만 7000여개, 1분당 53.3개가 판매된 것이다.GS25는 지난해 2월 ‘혜자로운 집밥 제육볶음도시락’을 시작으로 ‘혜자로운 시리즈’를 연이어 출시했다. 김밥, 주먹밥, 삼각김밥, 샌드위치, 맘모스 빵 등이다.‘혜자브랜드’는 배우 김혜자 씨의 이름을 사용했다. 2010년 ‘김혜자 도시락’이 높은 가성비로 인기를 끌며 ‘혜자롭다’라는 유행어가 생겼다. ‘혜자롭다’는 낮은 가격에 비해 양과 질이 뛰어나고, 제 값 이상을 하는 가성비가 매우 좋은 상품들을 의미한다.GS25측은 혜자브랜드의 성공 비결로 ‘갓성비’, ‘착한 브랜드 스토리’, ‘GS리테일과 협력 업체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이 꼽힌다고 분석했다. 업계에 의하면 점포마다 가장 먼저 매진되는 도시락은 ‘혜자도시락’이다. 이에 작년 GS25의 도시락 전체 매출은 직전년에 비해 약 51% 올랐다. 직접 매출 효과는 약 1100억원이다.혜자 브랜드 시리즈 구매하는 소비자는 다른 상품을 함께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GS25 고객 트렌드 분석팀이 지난 1월 데이터(담배 제외)를 분석한 결과, 혜자 브랜드 시리즈를 구매하는 소비자 구매 단가는 평균 구매 단가 대비 26.3%가량 높았다. 특히, 혜자로운 도시락 재구매율은 38.6%의 최상위 수준이다.GS25는 주소비층으로 10대가 유입되도록 프로모션을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주소비층은 20~40대다. 10대가 성인이 돼도 편의점 도시락을 일상에서 소비하는 패턴이 되게끔 다양한 메뉴를 확대할 방침이다.양호승 GS리테일 FF팀 팀장은 “혜자브

    2024.02.19 13:20:38

    "역시 갓혜자" GS25 혜자브랜드 재출시 1년만에 2800만개 팔려
  • "bhc, 꼼수...값싼 브라질産 닭 쓰고 가격은 올려

    bhc치킨이 순살 메뉴 닭고기를 값싼 브라질산으로 바꾸고 가격은 더 받고 있다. bhc치킨은 사모펀드(PEF)인 MBK파트너스가 대주주로 있는 국내 대표 치킨브랜드 중 하나다.19일 외식업계에 의하면 bhc치킨이 작년 5월부터 순살치킨 원료육 공급처를 브라질로 바꿨다. 그러나 판매가격은 국내산 닭을 사용하는 다른 브랜드 순살치킨과 비슷하게 올려 받고 있다. 마법클·더블팝·골드킹·커리퀸·레드킹·맛초킹·뿌링클·바삭클 순살 메뉴가 이에 해당한다.bhc치킨은 당시 국내산 닭고기 수급이 어려워 브라질산으로 바꿨다고 밝혔다. 반년이 지난 현재까지 브라질산 닭고기를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앞서 bhc치킨은 지난해 12월 말부터 85개 제품의 권장 소비자 가격을 500~3000원 더 받기 시작했다. 원부자재 가격, 인건비, 임대료 상승 등을 이유로 평균 가격 12.4% 인상했다. 이때 브라질산 닭고기로 슬쩍 바꾼 메뉴의 가격도 함께 올렸다. 경쟁사들도 일부 메뉴에 브라질산 닭고기를 사용하지만, 가격을 인상하지 않았다. 브라질산 수입 냉동육 가격은 국내산 닭고기의 3분의 1수준에서 절반가량 저렴하다. 또 정부는 현재 수입 닭고기에 할당관세 0%를 적용하고 있다.bhc치킨의 주머니 사정은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매출액은 연평균 16.9% 상승했다. 영업이익률은 같은 기간 연평균 30.1%다. 이는 다른 업체에 비해 크게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순이익은 5년간 연평균 23.0%다. 2018년 대비 2022년 매출원가 상승률은 약 5.7%지만 순이익률은 약 31.8% 상승했다.bhc치킨 관계자는 "앞서 맺은 계약 기간이 끝나면 다시 국내산으로 바꿀 예정"이라고

    2024.02.19 10:28:49

    "bhc, 꼼수...값싼 브라질産 닭 쓰고 가격은 올려
  • 소니·혼다 모빌리티, 2030년까지 전기차 3종 출시

    소니-혼다 모빌리티가 2020년 후반까지 전기차 모델 3종을 내놓을 계획이다. 고급에서 저가 라인까지 발매한다. 15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소니·혼다 모빌리티가 2025년 세단을 시작으로 ‘세계 전기차 격돌’에 들어선다. 2027년에 다목적 스포츠차(SUV)형, 2028년 이후엔 보급 가격대의 소형차를 출시한다.소니 혼다 모빌리티는 소니그룹이 자동차 산업 진출을 위해 혼다와 함께 2022년 6월 설립한 합작 법인이다. 테슬라 등 전기차 경쟁사를 따라잡기 위해 혼다의 차량 엔지니어링 및 제작 경험과 소니의 소프트웨어 및 게임 전문 지식을 결합했다.브랜드명은 ‘AFEELA(아필라)’로 2023년 1월 CES에서 첫 세단형 EV 프로토타입 ‘아필라’를 공개했다. 해당 차는 2025년 말 출시할 예정이다. 북미에서는 2026년 초에 배송이 시작되며 하반기에는 일본에서 판매를 개시할 계획이다.소니혼다 모빌리티는 전기차 안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들을 다뤄 다른 업체와의 차이점을 강조한다. 지난 1월 8일(현지 시각) 가와니시 대표는 라스베이거스 글로벌 기자 회견에서 “우리는 모빌리티를 대화형 및 표현형으로 만들고, 사람과 모빌리티 간 관계를 재정의해 ‘감성적 경험’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또 앞서 CES 2024에서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파트너십을 공식화 했다. 전기차 ‘아필라’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에 탑재할 AI를 공동 개발하기 위해서다. 이에 생성형 AI로 인간의 창의력을 증폭한다는 방침이다.14일(현지시각) 소니혼다모빌리티 대변인은 “우리는 미래의 라인업을 계속 탐색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발표된 내용 외에는 아

    2024.02.17 14:47:14

    소니·혼다 모빌리티, 2030년까지 전기차 3종 출시
  • "466만원 주고 눈 터질뻔 했다" 애플 '비전 프로' 반품 요청 이어

    애플의 공간 컴퓨팅 기기 ‘비전 프로(Vision Pro)’의 초기 구매자들이 반품하기 시작했다. 2일(현지 시간) 애플은 미국에서 비전프로의 판매를 시작했다. 비전 프로는 머리에 뒤집어쓰는 디스플레이 장치로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기능을 쓸 수 있다. 현실감 있는 시야로 영상 시청, 음악 감상, 영상통화, 업무 등이 가능하다.15일 IT매체 더버지(the verge)에 따르면 비전 프로 초기 구매자들의 반품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더버지는 “구매 후 14일(반품신청 가능한 기간) 되는 16일 전까지 반품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애플 비전 프로 구매자들의 허니문은 이미 끝났다”고 전했다.애플은 ‘묻지마 환불’ 정책을 운영 중이다. 애플이 판매하는 IT 기기, 아이폰 등을 구매한 뒤 제품 사용에 불만족한다면 반품 신청을 할 수 있다. 다만, 애플 공식 스토에서 구매한 제품이어야 한다. 이는 미국과 유럽연합 등 주요국이 고가 전자기기에 대해 14일 이내 교환 및 환불을 법으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애플 비전프로의 반품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불편한 착용감·눈의 피로·두통이다. 해당 기기의 무게는 630g으로 대부분이 얼굴 전면에 장착된다. 더버지의 제품 관리자 파커 올토라니(Parker Ortolani)는 위 기기를 착용하다가 눈의 혈관이 터지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다른 사용자들은 두통을 얻고 멀미를 겪었다고 전했다.14일(현지시간) 한 사용자는 "비전프로 반품날을 기다리기 힘들다. 내가 가져본 기기 중 가장 놀랍다"며 "착용 후 10분뒤 두통이 크다"고 X(전 트위터)에 게재했다. 또 비전 프로에선 여러 파일 형식이 지원되지 않는 어려움도 따른다. 구글에

    2024.02.16 14:55:49

    "466만원 주고 눈 터질뻔 했다" 애플 '비전 프로' 반품 요청 이어
  • 슈퍼마이크로 "1년간 주가 938% 폭등"...연평균 성장률 50% 전망

    고성능 서버 제조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Super Micro Computer, SMCI, 슈퍼마이크로)가 뉴욕증시에서 지난 한 해 동안 938% 급등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이 회사의 매출 및 주당순이익(EPS)이 더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16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BofA 애널리스트 바타카리야(Ruplu Bhattacharya)는 "우리는 AI 서버 시장이 향후 3년 동안 연평균 성장률(CAGR) 50%일 것으로 예측한다"며 "지난 17년간 AI 서버 시장 연평균 성장률은 5.5%였다"고 말했다.이는 인공 지능(AI) 수요가 늘어난 데서 기인한다. 또 슈퍼마이크로는 시장에서 매출을 올리기에 유리한 위치에 있다.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가속기 분야에서 엔비디아(Nvidia), AMD, 인텔(Intel) 등과 조기 출시 파트너를 맺었기 때문이다.슈퍼마이크로의 장점 중 하나는 서버 기술을 설계할 때 처음부터 고도의 맞춤화 방식으로 만든다는 분석이다. 바타카리야는 "고객을 위한 최고 성능의 맞춤형 솔루션을 개발해준다"며 "이것이 우리의 관점(뱅크오브아메리카)에서 핵심적인 경쟁 우위며 능력이다", "새로운 디자인을 신속하게 통합하고 출시 기간을 단축한다"고 덧붙였다.또 Bof 바타카리야 애널리스트는 슈퍼마이크로가 여전히 저평가됐다고 평가했다. 위 회사의 2025 회계 연도(2024년 10월~2025년 9월) 예상 수익이 주당 35.66달러일 것으로 예측되는 탓이다. 이는 금융 데이터 리서치 업체인 팩트셋(Factset)이 추산한 주당 28.62달러 대비 25% 상회한다. 슈퍼마이크로의 2026년 EPS는 44.67달러로 시장 예측 30.60달러에 비해 46% 높다.슈퍼마이크로는 1993년 11월 1일에 설립돼 고성능 및 고효율 서버를 생산하는 최대 생산

    2024.02.16 11:01:29

    슈퍼마이크로 "1년간 주가 938% 폭등"...연평균 성장률 50% 전망
  • "이강인의 하극상?" 조직문화로 의견 분분... '축구도 비즈니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이강인(22세)이 ‘캡틴’ 손흥민(31세)에게 주먹을 날렸다는 소식에 ‘조직문화’로 의견이 분분하다.15일 디스패치에 의하면 아시안컵 축구 4강 요르단전을 앞두고 이강인,설영우,정우영 등이 ‘플레이룸’에서 탁구를 쳤다. 이에 손흥민은 경기에 집중하라며 꾸짖었다. 이강인은 “저녁에 탁구를 치는게 잘못된건 아니지 않냐”며 받아쳤다. 이에 손흥민이 이강인의 목덜미를 잡자, 후배 이강인은 선배이자 주장인 손흥민 얼굴을 주먹으로 쳤다.논란이 불거지자 ‘조직문화’를 둘러싸고 떠들썩하다. 국내 커뮤니티는 “휴게시간을 자유롭게 활용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다”“후배가 선배한테 불만 토로할 수 있다”“젊은 세대의 문화로 이해해야 하나”라는 반응과 “중요 경기를 앞두고 집중하자는 선배에게 하극상을 벌였다”“국가대표팀 주장말을 따르지 않는게 말이되냐”는 반응으로 갈린다.조직문화란 구성원들이 공유하고 있는 가치관·신념·이념·관습 등을 총칭한다. 광의의 조직문화는 집단에서 지켜야 할 규범이다. 반면에 협의의 조직문화는 집단에서 지켜야 할 규범 중 ‘결과물을 내는 과정’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부분이다.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창립자 레이 달리는 조직을 목표(Goals)를 이루기 위한 기계(Machine)에 비유한다. 기계는 다시 설계와 사람으로 이루어진다. 즉, 어떤 사람과 어떤 방식으로 함께 일할 것인가가 조직의 전부다.축구는 조직력으로 돌아간다. 투이컨설팅 이승준 박사는 ‘축구에서 배우는 경영 인사이트’에서 “축구는 단순

    2024.02.15 17:46:08

    "이강인의 하극상?" 조직문화로 의견 분분... '축구도 비즈니스'
  • “홍합+누에고치로 출혈 막는다” 국내 연구진, 새로운 지혈제 개발

    국내 연구진이 홍합과 누에고치를 활용해 새로운 지혈제를 개발했다. 15일 포항공대(포스텍)는 공동연구팀이 홍합과 누에고치에서 유래한 천연 단백질을 사용해 이중층 나노 섬유막 지혈제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연구팀 구성원은 화학공학과·융합대학원 차형준 교수, 화학공학과 이재윤 박사, 이화여대 화공신소재공학과 주계일 교수, 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성형외과 이종원 교수다.위 지혈제는 혈액 응고와 감염 방어에 효과적이다. 동물 실험을 진행한 결과 조직 접착과 지혈 속도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박테리아 등 감염원의 수분 침투에도 강하다.연구진은 조직접착력이 강한 홍합 접착 단백질과 누에고치에서 추출한 실크 단백질을 바탕으로 이중층 접착 지혈제를 만들었다. 해당 지혈제는 안쪽의 상처 접착층과 바깥의 보호층으로 구성됐다. 상처 접착층에는 홍합 접착 단백질이 들어갔으며 보호층에는 누에실크단백질이 포함됐다. 괄목할만한 점은 이번 연구로 비교적 손쉽게 얻을 수 있고, 체내에서 분해되는 물질을 개발했다는 것이다.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지혈제는 거즈·의료용 밴드다. 체내에서 분해되지 않아 피부 표면에만 사용할 수 있다. 이에 출혈이 발생한 부위에 안정적으로 붙지 않고, 외부 감염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다.반면 체내에서 분해되는 의료용 접착제의 경우 가격이 매우 비싸다. 사람이나 동물에서 추출한 단백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피브린 글루나 콜라젠 스펀지가 대표적이다.이번 연구를 주도한 차 교수는 “자연에서 유래하고 인체 내 분해가 가능한 단백질을 기반으로 한 다기능 국소 접착지혈제의 우수한 지혈 성능을 확인했

    2024.02.15 16:26:37

    “홍합+누에고치로 출혈 막는다” 국내 연구진, 새로운 지혈제 개발
  • '초저가'로 한국 소비시장 점령하는 '테무'....중국 플랫폼의 대공습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들이 국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14일 아이지에이웍스 마케팅 클라우드에 의하면 테무(Temu)가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를 제치고 작년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5개월 연속 신규 설치된 쇼핑 앱 1위를 차지했다. 국내 누적 테무 앱 설치 건수는 지난 1월 기준 900만 건이다. 최근 두 달 연속 200만 명 이상이 새롭게 테무를 설치했다.알리익스프레스는 지난해 11월 기준 한국 월평균 이용자 수가 707만 명에 달해 2023년 1월 371만 명 대비 90.57% 증가했다. 쉬인의 경우 14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에 의하면 지난 1월 기준 국내 이용자는 약 62만명으로 집계됐다. 작년 1월 17만명 대비 약 4배가량 증가한 셈이다. 중국 플랫폼들은 ‘초저가’를 내세워 소비자들의 구매심리를 자극했다. 소비자 노출도를 높이기 위해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SNS에 광고비를 쏟아붓고 있다. 실례로 알리는 마동석을 모델로 내세워 지난해 3월 국내 신규 설치 건수가 전월 대비 223% 올랐다.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테무는 온라인 광고 비용에 17억 달러(약 2조2698억원)을 지출했다. 전년 대비 1000% 늘어난 수치다. JP모건 분석에 의하면 올해 테무의 광고비는 30억 달러(4조62억원)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지난해 12억5962만 달러(1조6816억원)을 광고비로 지출했다. 쉬인의 경우 10억 달러(1조355억원)다.한편, 정부는 중국 온라인 플랫폼 기업들이 국내 브랜드의 가품을 유통해 불공정행위를 저지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내 업체들이 가품을 판매하면 처벌을 받는 것과 달리 중국기업들은 통관 절차 외에는 마땅한 규제 절차가 없기 때문이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지

    2024.02.15 11:11:42

    '초저가'로 한국 소비시장 점령하는 '테무'....중국 플랫폼의 대공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