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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점포 반짝반짝 “매출신장 맡겨 주세요”
리모델링(Remodeling)이 TV 오락프로그램 주제로 등장하는 시대다. 기존 건축물을 헐지 않고 새로운 디자인으로 말끔하게 개보수하는 리모델링은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요즘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런 트렌드를 소규모 점포에 적용시켜 보자. 리모델링의 생명인 '튀는 아이디어'와 '저렴한 공사비용'을 점포에 적용, 기존 점포의 부가가치를 높여주는 사업이다. 최근 들어 불황 때문에 고민하는 점포주가 늘고 있다. 특히 낡은 외관의...
2006.08.31 11:5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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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은 미끈·기능은 첨단 “달리는 맛 난다”
국내외 자동차회사들은 지난 9월 신차들을 쏟아냈다. 현대자동차의 투스카니, 쌍용자동차의 렉스턴, 볼보자동차의 S60 등. 이들중 투스카니는 스포츠 쿠페로 스포츠카에 가장 근접했고 볼보의 S60은 스포츠카 타입의 세단이다. 렉스턴은 고급다목적 SUV다. 이들 3개 차종을 시승해봤다. 현대자동차 투스카니 투스카니는 스쿠프 티뷰론에 이은 3세대의 현대자동차 스포츠카이다. 외관은 근육질 모양의 티뷰론과 달리 선이 미끈하게 빠진 게 좋아보인다. 그러면서...
2006.08.31 11:5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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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곤두박질·퇴출기업 속출 “어찌 하오리까”
“(광우병을)걱정할 것 없습니다.(정부가)철저히 검사하고 안전에 만전을 기하니 맘 놓고 드십시오.” 지난 10월10일 아침 7시가 조금 넘은 시각. 채널 4의 니혼텔레비전은 다케베 쓰토무 일본 농림수산상의 애절한 호소를 일본 전역에 생중계로 내보냈다. 치바 센다이 등 일본 각지를 아침 일찍부터 연결한 이날 방송에서 다케베 대신은 이어폰을 꽂고 마이크 앞에 앉아 장시간 동안 쇠고기를 안심하고 먹어 달라고 수없이 당부했다. 그가 만사를 제치고 TV...
2006.08.31 11:5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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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쪄도 맛있는 게 더 좋아” … 고지방 각광
불과 5년전만해도 새로 개발되는 식품의 3분의1은 '저지방'과 관련된 것들이었지만 최근'고지방' 식품들이 업계의 주력 상품으로 등장하고 있다. 미국인들의 식성이 변하고 있다. 몇 년 전까지 '저지방(Low-Fat)'이나 '무지방(Fat-Free)'식품들이 각광을 받았다. 그러나 요즘 이런 식품들은 수퍼마켓 선반에서 슬그머니 사라지고 있다. 대신 지방이 많이 포함된 식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인들의 식탁에 지방이 다시 돌아오는 것이다. 불과...
2006.08.31 11:5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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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소득 1백만원 이하 … 목구멍 겨우 '풀칠'
2000년도 한국영화 조수급 스태프들의 연평균 소득은 3백 37만원으로 나타났다. 신생 제작사 네티스 미디어 엔터테인먼트의 프로듀서 이준성씨(34). 충무로 생활 7년차였던 지난해 처음으로 1천만원이 넘는 연봉을 받았다. 6년 동안 그가 벌어들인 돈은 고작 1천8백50만원. 하루 14시간 노동을 밥먹듯이 했던 그가 일곱 작품 작업에 참여하면서 웬만한 샐러리맨의 1년 연봉에도 못 미치는 금액을 받아야 했던 이유가 도대체 뭘까. 94년 청주대 연극...
2006.08.31 11:5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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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구단 마음대로 “스트라이크! 아웃!” 선언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선수협의회는 야구선수들의 대표기구로 자리잡았다.사진은 선수협의회 기자회견. 2000년 1월22일 새벽 1시20분. 한국프로야구 출범 18년만에 선수협의회(선수협)가 탄생했다. 그러나 불과 6시간 뒤 KBO(한국야구위원회)이사회는 “선수협에 가입한 선수 전원을 방출하겠다”고 발표했다. 당시 박용오 KBO총재는 “선수회가 생기는 날 우리는 프로 야구를 그만둘 것”이라고 협박해 여론의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 유신독재 시절에나 볼...
2006.08.31 11:5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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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절복통' 질문 '성실' 답변 “유명세 탔죠”
아직도 기억이 생생한 '선영아 사랑해'. 뭇 사람의 관심을 끌었던 한 인터넷 사이트의 마케팅 전략이었다. 닷컴과 벤처 열풍이 전국을 휩쓸던 99년에는 이뿐만 아니라 거리에서 현금을 나눠주는 등 기업 이름을 널리 알리기 위한 갖가지 묘안들이 동원되곤 했다. 그런데 요즘 인터넷 콘텐츠 기획자들과 마케팅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선영아 사랑해'에 필적하는 히트작이 나왔다는 얘기가 회자된다. 바로 해충방제 서비스회사 세스코 홈페이지의 게시판이다. 일명 '...
2006.08.31 11:5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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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절감 탁월 … 원격교육서비스 주목
현재 사는 집에서 계속 살면서 회사를 그만두지 않고도 공부를 더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물론 있다. 원격교육서비스(온라인 러닝)를 이용하면 가능하다. 원격 교육이 새로 등장한 것은 아니지만 최근의 미국 경기 침체에다 테러 사건으로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이런 사정을 반영하듯 미국의 시사주간지 '유에스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는 최근호에서 40여쪽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의 원격교육 특집 기사를 실었다. 현재 미국에서 온라인 학위 과정을 운영하는 ...
2006.08.31 11:5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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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흐름 주시 … 채권투자로 고수익 유지
나스닥지수가 5천을 눈앞에 두고 있던 지난해 3월 윌리엄 그로스(William Gross, 사진)는 이렇게 예측했다. “금리상승이 기업의 수익성을 악화시키고 주가도 끌어 내릴 것이다. 주가가 떨어지면 미국 국민들은 소비를 줄인다. 미국 경제는 조만간 하강국면에 접어들 것이다.” 당시 주식시장의 활황에 도취돼 있던 많은 투자자들은 그가 제정신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그의 예측은 현실로 나타났다. 듀크대를 졸업하고 UCLA에...
2006.08.31 11:5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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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결과물 상품화 '꿩 먹고 알 먹고'
국내 바이오 업계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확산되고 있다. IT기업과 달리 바이오 벤처기업은 투자비용이 많이 들고 매출이 발생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 그만큼 투자비용 회수기간이 길게 걸릴 수밖에 없다. 그런데 싸이제닉을 비롯한 바이오 벤처들이 이런 난점을 극복한 자가발전형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고 나섰다. 바이오 벤처의 '자가발전형' 비즈니스 모델은 신약개발의 중간 연구성과를 활용, 신약 이전에 치료보조제를 개발해 판매하는 모델....
2006.08.31 11:5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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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열 '시들' … 소부수·저가전략 점화
외부에 알려진 일본의 좋은 이미지 중 하나는 '독서대국'이다. 거리 어디를 가든 책방이 하나쯤은 반드시 버티고 서 있고 책방 안은 책을 고르고 사는 사람들로 온종일 붐빈다. 그러나 밖으로 비쳐진 모습과 달리 일본 출판계는 냉가슴을 앓고 있다. 국민들의 독서열이 갈수록 시들해지면서 책이 팔리지 않기 때문이다. 출판계의 불황은 생생한 정보를 24시간 캐낼 수 있는 인터넷의 보급에도 뿌리를 두고 있다. 일본 출판과학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2000년 ...
2006.08.31 11:5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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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홈쇼핑 신유통대전 “총성 울렸다”
TV홈쇼핑에 유통가의 이목이 집중된 것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높은 성장세 때문이다. 국내 TV홈쇼핑 시장의 60%를 점유하고 있는 LG홈쇼핑의 경우 개국 이듬해 1백50억원 수준이던 매출이 올해 1조5백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CJ39쇼핑도 올 목표를 지난해 보다 3천3백억원 가까이 증가한 7천5백억원 수준으로 잡고 있다. 96년 3백42억원이던 '그저 그런' 시장이 5년만에 1조8천억원 시장으로 53배나 커진 셈이다. 선발 2개 ...
2006.08.31 11:5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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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와 악어새'관계 … 갑을 따로 없다
계약의 당사자인 갑과 을. 둘 사이를 평등이라는 기본 전제가 무너지고 어느 한쪽이 우월한 지위에 서있는 불평등 관계로 간주한다면 '갑과 을'의 논리가 법조계에는 그대로 적용되지 않는다. 이른바 '법조3륜'이라 불리는 판사와 검사, 변호사 사이의 관계는 그만큼 복잡하게 얽혀 있을 뿐 아니라 이들은 서로가 계약의 당사자도 아니다. 치열한 경쟁 끝에 법조계에 입성한 이들은 남들의 부러운 시선을 한 몸에 받으며 살아가지만 그 안에서는 무수한 대립과 갈...
2006.08.31 11:5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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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간 개발한 기술 '꿀꺽'… “해도 너무해”
특수한 지위를 이용해 거래 상대방에게 계약상 불이익을 주는 행위가 경제계 내에서도 공공연하게 일어나고 있다. “이건 갑이 아니라, 수퍼 갑이에요. 어느 나라 공기업이 벤처기업의 핵심 기술을 공개하라고 요구합니까. 팬티까지 벗지 않으면 계약하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는 풍토에서 사업할 맛이 나겠습니까.” 이제 창업한 지 3년째 접어들고 있는 벤처기업가의 토로다. 그는 서울시내에서 보안관련 업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갑의 횡포' 때문에 해외진출을 서...
2006.08.31 11:5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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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해부! 갑의 '횡포' 을의 '설움'
'뒤통수를 치지 말라'. 한국사람들이 가장 싫어하는 것 중 하나는 뒤통수를 맞는 일이다. 오죽하면 뒤통수를 자주 때린다는 이유로 최근 지방의 한 고등학생은 친구의 등을 흉기로 찔렀을까. 친구들끼리의 장난이 날카로운 비수가 돼 올 줄은 서로 몰랐을 것이 다. 이런 일들이 학창시절에 흘러가는 의례쯤으로 생각하면 오산이다. 어른이 돼서도 이런 일들은 반복된다. 특히 남들보다 우월한 지위에 있는 사람들은 더욱 남의 뒤통수를 잘 친다. 이른바 갑의 위치...
2006.08.31 11:5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