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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16일

30주년 - since 1995~2025 한경BUSINESS

  • 귀금속 대리점 지방시대 연 마케팅 '귀재'

    그의 꿈은 담배파이프를 물고 갑판에 서 있는 '마도로스'였다. 경남 밀양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5학년 때 서울로 전학 온 그는 외항선을 타고 바다를 누비는 마도로스의 꿈으로 꽉 차 있었다. 광운전자공고를 다닐 때까지도 마도로스의 꿈을 버리지 못했다. 하지만 고교를 졸업하던 해에 찾아온 가난은 그에게 새로운 인생행로를 걷게 했다. '마도로스의 꿈'을 접던 그날, 그는 무거운 마음에 기차를 타고 바다가 보이는 인천으로 갔다. 푸른바다를 향해 가슴을 ...

    2006.08.30 11:54:50

  • 롯데 '글로벌 경영' 기지개 켜나

    1994년 11월25일 저녁,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 롯데리아 중국 1호점 개점을 축하하는 파티가 성대하게 열렸다. 신격호 롯데 회장의 차남인 신동빈 부회장이 중국 정부요인 등 300여명의 하객을 직접 맞았다. 베이징 천안문광장 건너편에 자리잡은 1호점은 연건평 218평, 총 252석을 갖춘 4층 건물. 롯데는 이후 상하이와 하얼빈 등 9호점까지 잇달아 매장을 내는 등 의욕적으로 사업을 펼쳐나갔다. 그로부터 9년 후인 2003년 2월. 롯데리...

    2006.08.30 11:54:50

  • 60만원대 '초이노리', 1ℓ로 76㎞ 주행

    중국산 제품이 봇물을 이루는 일본시장에서 '메이드 인 재팬'을 만들어내는 일본 제조업체들은 숨이 턱까지 차 있다. 자신들의 것과 품질, 기능에서 거의 차이가 없는 '메이드 인 차이나' 제품이 언제, 어떤 형태로 저가격을 앞세워 안방에까지 융단폭격을 퍼부을지 몰라서다. '중국이 독자적으로 만든 자동차를 수출하는 날이야말로 일본 제조업은 끝장'이라는 자동차메이커들의 탄식이 보여주듯 일본 기업들은 하루가 다르게 하이테크와 고품질로 무장하는 중국산 저...

    2006.08.30 11:54:50

  • 수출기업 '내부관리기법' 도입해야

    기업경영에 있어서 또다시 환율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한동안 약세를 보인 미 달러화 가치가 강세로 돌아설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3월 말 결산을 앞두고 일본기업들의 국내 송금으로 엔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계절적인 요인만 끝나면 조만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달러화 가치는 어떻게 될 것인가. 이 문제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 달러화 가치가 약세를 보인 배경부터 알아볼 필요가 있다. 미 달러화 가치가 ...

    2006.08.30 11:54:50

  • '성추행후 살인적인 고리 강요' 폭로

    소비자금융(대금업) 피해 문제를 오랫동안 연구해 온 일본의 우쓰노미야 겐지 변호사는 2002년 9월과 12월, 모두 3,000여명의 대금업자를 무더기로 형사고발해 일본언론의 큰 화제가 됐다. 일본언론이 우쓰노미야 변호사의 형사고발에 비상한 관심을 쏟은 것은 크게 봐 두 가지 이유 때문이었다. 우선 전국적으로 3,000여명에 이르는 막대한 숫자의 고발 대상이었다. 숫자도 숫자거니와 모두가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아 챙기는 대금업으로 먹고사는 사람...

    2006.08.30 11:54:50

  • 최신제품이면 지금 사도 무방

    “3월부터 휴대전화에 보조금이 지급된다면서요. 지금 사면 손해 아닌가요.” “딸아이 졸업선물로 휴대전화 사줄까 하는데요. 서울 용산이나 테크노마트, 인터넷쇼핑몰, TV홈쇼핑, 일반 대리점 중에서 어디가 제일 싼가요?” 최근 휴대전화 구입을 놓고 망설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인터넷 게시판은 물론 시중 이동통신 대리점에서도 이런 질문을 심심찮게 접할 수 있다. 무엇보다 신학기 시즌을 맞아 '휴대전화'가 최고의 선물로 떠오른데다 3월 말 시행예정인...

    2006.08.30 11:54:50

  • 창의력, '진단'에서 '처방'까지

    아이들에게 '자신의 몸속에 있는 뼈를 그려라'는 과제가 주어졌다. 사람 형태가 그려진 커다란 종이에 이제부터 아이들은 자신이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뼈를 그려야 한다. 7살 아이들의 얼굴에는 여느 의대생 못지않은 진지한 고민이 스쳐간다. 다른 아이들의 몸을 만져보기도 하고 선생님에게 물어보기도 하면서, 모두가 '뼈 그리기'에 정신이 없다. 수업이 끝날 때쯤 종이에는 한 편의 근사한 인체해부도가 완성된다. 물론 이곳은 유치원이나 학교가 아니다...

    2006.08.30 11:54:50

  • 전문화된 서비스 '으뜸'… 컨설턴트만 14명

    헤드헌팅 업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취업이 사회적인 이슈로 부상하고, 고급인력의 이동이 활발해지면서 나타난 결과다. 특히 최근 들어 인터넷을 통해 헤드헌팅을 해주는 회사까지 등장하고 있어 그 수는 크게 느는 양상이다.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150여개였던 것이 올해 들어 이미 200개를 넘어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렇듯 난립 양상을 보이는 헤드헌팅 분야에서 순수 국내 기업인 유니코써어치(대표 유순신·사진)의 존재는 특별하다. 실적...

    2006.08.30 11:54:50

  • 외형보다 내실 추구하는 '소수정예부대'

    한국컴퓨터어소시에이츠 (이하 한국CA)는 '소수정예부대'를 연상시킨다. 전직원이 80여명 정도로 글로벌 IT기업의 현지법인치고 다소 작은 규모다. 하지만 1인당 매출액이 6억원에 달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이 회사의 지일상 사장은 “1인당 생산성으로는 동종업계 최대”이지만 “규모보다 내실을 중요시한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1999년부터 2001년까지 3년 동안은 연매출 50% 이상씩 고속성장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89년 설립된 이 회사는 마...

    2006.08.30 11:54:50

  • 기존 통상교섭본부 위상 재정립 필요

    자원과 시장을 모두 외국에 의존하는 우리나라와 같은 국가의 통상정책은 곧바로 그 나라의 생존전략인 셈이다. 특히 국제관계가 각국의 경제실리에 의해 좌우되는 시대에 있어 통상정책은 국가간의 관계를 설정하고 경제활동의 성격을 규정하며 국민후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만큼 통상정책이 어려운 과제임을 시사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동안 각종 매체를 통해 국민들의 눈에 비쳐진 우리 정부의 통상정책은 어떠한가. 과거 정부가 보여준 각종 국제협상에서...

    2006.08.30 11:54:50

  • '개혁·비수익사업정리·이익중시' 경영

    일본에 '반다이'라는 완구회사가 있다. 일본은 물론 한국에서도 지난 97년 폭발적 인기를 끌었던 휴대형 전자장난감 '다마고치'를 만든 메이커다. 손바닥보다 작은 전자장난감 내부에서 공룡알을 키우는 식으로 갖고 놀도록 만들어진 '다마고치'의 인기는 새삼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였다. 일본의 경우 초등학생뿐만 아니라 여고생, 직장여성, 샐러리맨들까지 열광하면서 '다마고치'는 한때 일본의 대표장난감으로 각광받았다. 품귀사태가 오래가면서 물건 구하기가 ...

    2006.08.30 11:54:50

  • 회사와 직원의 마음을 잇는 '하트박스'

    한국애질런트테크놀로지스는 글로벌 기업인 휴렛팩커드(HP)에서 분사한 다국적 기업이다. 미국의 본사는 벌써 3년째 일하기 훌륭한 '포천 100대 기업'에 선정되고 있다. 한국애질런트는 2002년 이 선정한 훌륭한 일터 20대 기업에서 우수기업으로도 뽑혔었다. 국내외적으로 훌륭한 일터의 본보기가 되고 있는 것이다. 연초부터 이 회사 건물의 각 층에 투명한 아크릴 상자가 하나씩 등장했다. '15㎝×25㎝×12㎝' 크기의 작은 상자다. 투명해 속이 ...

    2006.08.30 11:54:50

  • 위기 가능성 '희박'… 대비는 해둬야

    요즘 국제금융시장에서 가장 큰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는 것은 '일본경제'다. 관심의 초점은 이달 들어 재차 불거지고 있는 '3월 위기설'이 가시화될 것인가 하는 점이다. 최근 3월 위기설의 실체는 이렇다. 현재 일본경제는 '좀비경제'라 불릴 만큼 경제활력이 떨어진 지 오래다. 다시 말해 경기를 부양시키기 위해 모든 신호(signal)를 준다 하더라도 경제주체들이 좀처럼 반응하지 않아 '강시경제'로 비유되고 있다. 일본경제의 아킬레스건인 금융기관들...

    2006.08.30 11:54:49

  • '라이벌 연구' '사고의 유연성'이 키워드

    청량음료회사들에 일본은 천국이자 지옥이다. 도심 상점가와 오피스빌딩은 물론이고 한적한 주택가 골목에도 어김없이 깔려 있는 자동판매기들은 24시간, 연중무휴로 소비자 곁을 파고들며 세일즈 첨병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녹차, 우롱차 등 각종 차음료를 물마시듯 마셔대는 일본국민들의 생활습관은 지갑이 아무리 얇아졌다 해도 음료진열대를 수시로 기웃거리게 만들고 있다. 불황이라 해도 음료 시장은 상대적으로 추위를 덜 탈 수밖에 없는 여건이 애초부터...

    2006.08.30 11:54:49

  • '윈도'를 '린도'로 대체시켜라

    리눅스가 데스크톱 PC 시장에서도 뿌리를 내릴 수 있을 것인가. 리눅스는 컴퓨터 운영체제(OS) 시장을 거의 독점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의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는 공개 OS. 값이 싸다는 장점을 내세워 서버 시장을 중심으로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일반 PC 시장에서는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일부 '마니아'만이 재미삼아 써보는 수준에 머물고 있는 형편이다. 그러나 최근 상황이 바뀌고 있다. 일반인들이 PC에서도 손...

    2006.08.30 11:5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