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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배 빨라진 LCD 레이저 마킹 시스템 개발
지난해 7월, (주)하드램(대표 민성욱ㆍ35)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반도체 핵심기술로 특허를 받았다. 레이저 마킹 시스템의 자동 마킹 위치 판별 장치가 그것이다. 레이저 마킹 시스템이란 레이저를 이용해 LCD 제품의 핵심재료인 LCD 패널 위에 제품의 생산과 사후관리에 필요한 정보를 담은 바코드를 새겨 넣는 장치다. 이 바코드가 없다면 LCD 제품 생산 자체가 불가능하다. 무엇보다 정밀한 작업을 요하는 바코드 마킹 공정은 종전까지 패널을 고정시...
2006.08.30 11:5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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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장급 이하 활발한 경영참여 유도
기업조직은 사람과 비슷하다. 사고방식이 고로해지면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이 늦어진다. 뒤처지게 되고 경쟁에서 무너진다. 갓난아이는 흔히 백지로 비유된다. 백지는 가능성의 상징이다. 백지에는 수천, 수만 가지의 그림을 그릴 수 있다. 그러나 윤곽이 잡혀갈수록 결과로써 나올 수 있는 그림의 가짓수는 줄어든다. 결국에는 하나의 그림으로 굳어지고 만다. 안정된 기업일수록, 중후장대한 조직일수록 '젊음'을 유지하려는 노력과 비결이 무엇보다 시급해진다. 신...
2006.08.30 11:5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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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등 억제하는 건강유 매출 '쑥쑥'
식용유는 유통업계에서 가장 홀대받는 상품 중 하나다. 고객을 끌어당기기 위해 판매가격을 파격적으로 끌어내리는 '로스리더'(미끼상품)로 애용되는 탓에 장사 실속에는 크게 보탬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추석 명절 등 수요가 한꺼번에 몰리는 시기에 판매가 급증하고 나면 한동안 공백을 피할 수 없어 진열대만 차지하면서 매장담당자들로부터 곱지 않은 시선을 받기 일쑤다. 일본도 사정은 나을 것이 없다. 건강식생활을 위해서는 식물성 지방도 멀리 하는 것이 좋...
2006.08.30 11:5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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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우편으로 대여하고 반납
소프트웨어 개발자인 리드 헤이스팅즈씨(Reed Hastings)는 몇 년 전 비디오대여점에서 유쾌하지 않은 경험을 했다. 갑작스러운 출장으로 제때 반납하지 못한 아폴로13호 DVD타이틀의 연체료가 40달러라는 점원의 말에 그는 할말을 잃었다. 'DVD타이틀을 반납하러 일부러 오지 않고 연체료도 없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헤이스팅즈씨는 얼마 후 회사를 하나 차렸다. 미국 최초의 인터넷 DVD타이틀 대여 회사 넷플릭스(NetFlix)다. 넷플릭스는...
2006.08.30 11:5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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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안먹히는 좀비경제 심각
요즘 들어 전세계적으로 정책무력화(Policy Ineffectiveness) 문제가 경제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다. 이미 일본과 같은 국가는 정책당국에서 경기부양을 목적으로 어떤 신호를 준다하더라도 경제주체들이 좀처럼 반응하지 않는 좀비경제 국면에 몰리고 있다. 이미 국제금융시장에서는 통화정책의 반감론 혹은 무용론이 제기된 지 오래다. 경제주체들이 미래를 불확실하게 생각함에 따라 금리인하와 총수요간의 민감도가 떨어지면서 케인즈언의 통화정책 전달경로...
2006.08.30 11:5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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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대체할 차세대 지불수단 '각광'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센터 내의 중견무역업체에 근무하는 황모 부장(41). 그는 이제 웬만한 소액결제는 몬덱스(Mondex) 전자화폐로 처리한다. 얼마전 전자결제업체에 다니는 고등학교 동창과 점심식사를 하러 나왔다가 호기심이 발동해 인근 국민은행 지점에서 발급받았다. 황부장은 처음에는 그저 전자화폐가 신용카드의 일종인 줄 알았다. 전자화폐가 미리 돈을 충전시켜 사용해야 하는 선불식(Prepaid)라는 것은 창구직원의 설명을 듣고서야 알았...
2006.08.30 11:5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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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 유통망 구축으로 '디카' 시장 장악
디지털카메라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젊은이들 사이에 받고 싶은 선물목록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고, 실제 각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최고의 판매액을 차지하는 등 폭발적 반응을 얻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디지털카메라를 공급하는 업체는 약 20곳으로 추산된다. 대기업에서부터 중소기업까지 다양하게 망라돼 있다. 그 가운데서도 올림푸스한국(대표 방일석)은 지난 3년간 디지털카메라 시장에서 정상의 자리를 지키며 업계를 선도하고 있...
2006.08.30 11:5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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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보다 귀한 피부' 여성심리 자극
'피부는 금보다 귀하다?' 불황한파로 소비 최전선이 꽁꽁 얼어붙어 있는 곳이 일본시장이지만 금값보다 훨씬 비싼 초고가 화장품(크림)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어 화제다. 일본의 금값은 소매가를 기준으로 할 때 1g당 1,500엔 안팎. 40~50g의 꼬마용기에 담긴 여성용 고급 화장품의 판매가는 대략 3만엔을 전후한 수준에 형성돼 있지만 개당 9만~10만엔을 호가하는 초고가 제품이 소리 없이 상한가 인기를 누리며 업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금보다 비...
2006.08.30 11:5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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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 사이버 트레이딩 시스템 선보여
국내 5대 증권사 중 하나인 대신증권은 장점이 많다. 그 가운데 사이버 트레이딩 부문은 다른 증권사를 압도하며 회사의 간판역할을 한다. 대신증권 하면 사이버거래가 떠오를 정도다. 이는 대신증권이 최근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사이버 트레이딩 부문의 선구자일 뿐만 아니라 온라인주식시장, 코스닥, 선물 및 옵션시장에서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빼앗기지 않은 독보적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성과에서도 엿볼 수 있다. 대신증권은 2002년 520조6,000억...
2006.08.30 11:5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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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서 새우잠 자 며 연구…건강매트시장 60% 점유
사업에 실패하고 재기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남들이 모르는 뼈를 깎는 아픔이 따른다. 가족 친구 등 주변으로부터 외면을 받는다. 재기를 못하면 '사회적 배척'을 당하는 처량한 신세가 된다. 그래서 실패 이후 재기하려고 악착같이 애를 쓴다. 손상호 한일의료기 사장(43)은 재기에 성공한 경우다. 세 번이나 쓰러졌다가 '벌떡' 일어난 의지의 기업인이다. 수레바퀴의 밟힘에도 쓰러지지 않는 들꽃처럼 질긴 생명력으로 기업을 일궈냈다. 손사장은 처...
2006.08.30 11:5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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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이어 아파트·해외서 “한판 붙자”
지난 2월26일부터 3월1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세계 냉공조기 전시회'(끌리마티자시옹쇼 2003). 2년마다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이번 전시회에서 LG전자와 삼성전자가 가장 주력했던 부문은 다름 아닌 시스템에어컨이다. LG는 전시회 참가업체 중 최대 규모인 140평 부스를 마련, '멀티V' 등 첨단 시스템에어컨을 선보였고, 삼성은 95평 규모의 부스를 확보해 10개 제품군 50여종의 에어컨 모델을 전시하는 등 뜨거운 홍보전을 펼쳤...
2006.08.30 11:5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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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2조달러… 이라크전쟁의 20배
'스팸과의 전쟁'이 시작됐다. e메일 이용자, 기업, 정보기술(IT) 전문기업들이 스팸메일을 없애는 데 본격적으로 나섰다. 나날이 늘어나는 스팸메일을 일일이 손으로 지우는 게 번거로울 뿐만 아니라 기업들에 엄청난 비용부담을 주고 생산성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이 전쟁에 드는 비용은 2조달러로 추정되고 있다. 올해 1조9,600억통(IDC 추정)에 이르는 스팸을 처리하는 데 한 통당 1달러가 든다고 보고 계산한 것이다. 이는 미국과 이라크 전쟁에...
2006.08.30 11:5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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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밑천 600만 원으로 '인생역전' 성공
이동훈 성실엔지니어링 사장(43)은 '숨쉬는 장독뚜껑' 신화를 만들어낸 주인공이다. 지난 96년 대장간이나 다름없는 허름한 공장에서 개발한 '숨쉬는 장독뚜껑'이 공전의 히트상품이 될 줄 아무도 몰랐다. “대리점마다 주부들이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였죠. 공장까지 찾아왔다니까요.” 숨쉬는 장독뚜껑은 개발한 해에만 50억원어치나 팔았다. 숨쉬는 장독뚜껑은 뚜껑을 열지 않고도 장독 안에 공기를 넣어주고 햇볕을 쬘 수 있도록 만들어 주부들로부터 인기가 ...
2006.08.30 11:5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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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 속도보다는 쓰임새에 맞춰 선택
요즘 삼성과 삼보가 데스크톱 생산을 중단하고 노트북 시장에 전념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노트북 시장의 대중화가 눈앞에 다가온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노트북은 사치품이며 대중적이지 못하다. 노트북을 구입한 사람의 절반가량이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1년 이내에 되팔아버린다. 비싸게 구입했던 노트북을 헐값에 처분하면서 남기는 말은 한결같이 “노트북이 생각처럼 쓸모가 없더군”이다. 자신에게 맞는 쓰임새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요즘 유행하는 '적재적소'...
2006.08.30 11:5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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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시도하는 마케팅마다 '대박'행진
지난 2000년 5월. 당시 웹사이트 구축의 중요 이슈는 '속도'였다. 인터넷이 인기를 얻기 시작한 게 그리 오래지 않은 시점이기에 첫 페이지를 텍스트 중심으로 할지 이미지파일로 화려하게 장식할 것인지 등에 관한 의견이 분분했다. 더욱이 인터넷 쇼핑몰은 말할 것도 없었다.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쇼핑몰을 중심으로 단순한 장식의 메인화면으로 빠르기를 강조하는 게 유행이었다. 방대한 양의 세일정보를 담은 LG이숍의 첫 페이지는 그렇기에 상당한 파격이었...
2006.08.30 11:5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