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특허예산 따로 편성 '기술에 빗장'

    대표적인 '벤처 1세대' 미래산업은 창업 초기부터 지식재산권에 관심을 기울여왔다. 반도체 검사장비 및 SMD 마운터 제조업체로 자리를 잡기까지 기술개발 못지않게 '지키기'를 경영전략 전면에 내세웠다. 대부분의 중소ㆍ벤처기업들이 지식재산권 문제로 속앓이를 하고 있는 것과 달리 미래산업은 공격적으로 자사 특허권 보호에 나서 대조를 이룬다. 지식재산 보호는 창업주인 정문술 전 사장의 '지론'이기도 했다. 반도체 후공정에 사용되는 첨단장비의 개발시기부...

    2006.09.04 12:01:15

  • 지식재산 업그레이드 사활 걸어

    청색 발광다이오드(LED)를 개발한 나카무라 슈지(中村修二) 미 샌타바버라대 교수가 올 초 도쿄고등법원이 제시한 화해권고안을 수용하면서 한 말이다. 이로써 청색 LED 기술은 8억4,000만엔(약 84억원)의 화해금을 건넨 니치아화학(日亞化學)에 넘겨졌다. 소송은 매듭지어졌지만, 나카무라 교수의 실망감은 일본 기술자들에게 고국을 떠날 것을 권유할 만큼 컸다. 그도 그럴 게 당초 1심법원은 600억엔의 기술가치를 인정해 나카무라 교수의 청구액 2...

    2006.09.04 12:01:15

  • '너 죽고 나 살자', 세계가 몽땅 싸움터

    전자제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인 A사의 K사장은 해외전시회에 제품을 선보이기가 겁난다. 어렵사리 개발한 제품을 자랑하러 갔다가 동티가 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전시회를 마치고 귀국한 지 얼마 후 경고장이 날아왔습니다. 전시회에 출품한 제품이 자신의 특허권을 침해했으니 로열티를 내라는 내용이었죠. 당연히 이의를 제기했고 다행히 별 소란 없이 마무리됐지만 그후로 전시회 가기가 선뜻 내키지 않습니다.” 최근 들어 해외기업과 특허침해 시비에 휘말리는...

    2006.09.04 12:01:15

  • '어리다고 놀리지 말아요'… 신소비그룹 급부상

    프리틴이란 10세 전후의 초등학교 3~6학년 정도 아이들을 지칭하는 말이다. 13살(thirteen)부터의 '틴'(teen) 연령대 '이전'(pre)인 12살(twelve) 이하라는 의미다. 주로 90년대에 태어난 아이들은 경제적으로 풍요롭게 성장했고 맞벌이 부모를 둔 경우가 많다. 최근 이들 프리틴을 겨냥한 비즈니스가 날개를 달았다. 하이틴(high-teen)과 로틴(low-teen) 마케팅에 이어 타깃 연령이 더 낮아진 프리틴 마케팅이 곳곳...

    2006.09.04 12:01:15

  • 'CEO 이순신' 배우자

    '필사즉생 필생즉사'(必死卽生 必生卽死)는 이순신 장군의 어록이다. 그리고 '미스터 반도체'로 유명한 황창규 삼성전자 사장의 좌우명이기도 하다. 황사장은 세계 주변부에 머물러 있던 우리나라 반도체산업의 경쟁력을 세계 1위로 끌어올린 주인공이다. 94년 세계에서 처음으로 256메가 D램을 개발했던 그는 1G D램, 4G D램을 잇달아 선보이며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평소에도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을 강조해왔다. 국내기업의 살길을 '이순신 ...

    2006.09.04 12:01:15

  • 새로운 '가장의 자리'로 돌아가자

    아버지가 귀가하시면 우리는 하던 일을 멈추고 현관으로 달려나가 마중을 했다. 아버지가 출근하시면 우리는 대문까지 따라나가 배웅을 했다. 아버지는 식사 때마다 독상을 받으셨고 나머지 식구들은 다른 식탁에 모여 함께 식사를 했다. 장남인 나도 대학생이 된 후에야 아버지와 겸상을 할 수 있었다. 집안의 대소사도 아버지가 마지막으로 결정을 하면 가족들은 그 결정을 존중하고 따랐다. 아버지는 함부로 크게 웃지도, 눈물을 보이지도 않았다. 희로애락 표현도...

    2006.09.04 12:01:15

  • 지식비즈니스, 황금방망이 굳혀

    미국은 누가 뭐라 해도 세계 최강국이다. 세계경제를 움직이고, 정치적 파워 역시 타의추종을 불허한다. 여기에다 특허권 등 지식재산권 역시 질과 양 모두에서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문가들은 “미국기업들의 파워가 센 것은 지식재산의 가치 향상을 철저하게 추구하는 경영전략에 있다”고 강조한다. 특히 IBM과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는 지식재산권 분야에서 최근 들어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세계 각국 기업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2006.09.04 12:01:15

  • 미래 생존 키워드… 출원경쟁 '후끈'

    '20세기 초반 미국 경제성장의 80%는 기술적 변화에 따른 것이었다.' 신고전파 경제학자들의 이런 주장이 아니더라도 기술발전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절대적이라는 것은 불문가지의 사실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1990년 이후 경제성장의 20% 이상이 기술발전에 따른 결과라는 연구보고가 있다. 특히 세계화의 추세에 따라 국제간 기업들의 경쟁이 더욱 첨예해진 최근에는 기업의 기술력은 생존 티켓에 다름 아닌 것이 현실이다. 특허가 거시경제에 미치는 영향...

    2006.09.04 12:01:15

  • '국제특허 따는 R&D가 많아야 합니다'

    “S&P 500대 기업이나 지 선정 500대 기업 같은 세계적인 기업들의 경우 특허를 비롯한 무체재산(無體財産ㆍ지식재산)의 비중이 80%나 되는 데 비해 우리 기업들은 유체재산이 80%를 차지하고 무체재산은 20%도 안됩니다. 우리도 지식, 기술, 정보를 통해서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하는데 제도나 정책, 금융시스템, 기타 환경이 아직 그런 준비가 돼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사고방식이나 각종 시스템이 유체재산 창출에 중심을 두고 있죠.” 김종갑...

    2006.09.04 12:01:15

  • '특허왕국'… 출원건수 연간 1만 넘어

    LG전자는 최근 일본 마쓰시타와 대대적인 PDP 특허분쟁을 치렀다. 맞제소까지 하며 극한 대립을 해온 두 회사는 결국 '상호 특허사용 계약(크로스 라이선스)'을 체결하는 것으로 사태를 수습했다. PDP 모듈을 둘러싸고 일어난 특허분쟁이 PC, DVD플레이어와 관련된 양사의 특허기술까지 서로 사용하는 것으로 화해 폭을 넓혀 타결된 것이다. PDP 세계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는 LG전자와 3위 마쓰시타의 특허분쟁은 원천기술을 둘러싼 세계시장...

    2006.09.04 12:01:15

  • '시장·고객 니즈 읽어야 강자'

    KMA마케팅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하는 2005년 제13회 대한민국마케팅대상의 수상자가 확정됐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은 지난 4월26일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2005 대한민국 마케팅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37개 기업ㆍ상품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시상식과 함께 국내 우수 마케팅기업의 사례와 통합적 마케팅 전략수립 방안에 대한 발표회도 마련했다. 제일모직과 대교, 에이스침대, 하이트맥주, 웅진식품을 비롯한 37개 기업ㆍ상품이...

    2006.09.04 12:01:15

  • 연구개발 초기단계부터 총력 승부

    LG화학의 특허경영은 최근 경영부문 베스트셀러로 떠오르면서 유행하고 있는 경영전략 개념 '블루 오션 전략'으로 설명할 수 있다. 블루 오션이란 모두가 똑같은 방식으로 승부를 걸 때 발상의 전환과 차별화 전략으로 더 높은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는 개념이다. 블루 오션(푸른 바다)은 아직 누구도 가치를 깨닫지 못한 새로운 기회의 시장을 말한다. 이는 한정된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죽자사자' 식으로 싸우는, 그래서 선혈이 낭자한 레드 오션(붉...

    2006.09.04 12:01:15

  • '죽을 때까지 일하고 살아야죠'

    “부모란 평생 노력하고 희생해야 하는 사람입니다. 정신적인 희생뿐만 아니라 금전적인 면에서도 끊임없이 노력해야 존경받을 수 있습니다.” 김종진 LG화재 강남지점 대청영업소 설계사(84)는 “건강이 허락하는 한 죽을 때까지 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984년부터 보험설계사로 일하고 있는 김씨는 팔순을 넘겼어도 여전히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지난 4월 중순에는 LG화재에서 공로상도 받았다. 20년 이상 근속에 실적도 좋았다. 지금은 다소 줄었지...

    2006.09.04 12:01:15

  • 세계 벽 넘는 길은 치밀한 특허 전략뿐

    세계시장에서 어떤 기업이 선진기업인가에 대한 판단기준은 여러가지다. 그중 하나는 자사 브랜드로 판매하느냐 여부다. 자사 브랜드로 판매하지 않을 경우 다른 회사를 위해 물품을 제조하므로 가장 낮은 제조원가를 가진 곳이 경쟁력이 있다. 이 점에서 한국기업은 높은 인건비로 인해 세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마켓에서 더 이상 실질적인 경쟁자로 존립하기 힘들다. 모든 회사는 자사 브랜드로 판매하기를 원하는데 이 경우 브랜드 가치에 따라 큰 부가가치를...

    2006.09.04 12:01:15

  • 신인류 아빠 - 이상헌 창업경영연구소 소장

    “우리 가족은 '함께한다'는 것을 중시합니다.” 이상헌 창업경영연구소 소장과 그 가족을 분당구청 옆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만났다. 이소장은 주말이면 이곳에서 아들 화섭(9), 딸 수림(7)과 많은 시간을 보낸다. 듬직한 체구를 날렵하게 움직이는 그의 뒤를 아이들이 즐겁게 뒤쫓는다. 그의 아들은 “인라인스케이트가 발에 맞지 않아 조금 덜 탔더니 실력이 많이 줄었다”고 투덜대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다. 이소장은 인라인스케이트뿐만 아니라 틈나는 대로 ...

    2006.09.04 12: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