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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는 물보다 진하다! '헤쳐모여'

    LG가는 국내 재벌 중 가계도가 가장 복잡하다. 구씨, 허씨로 엮어진데다 대대로 다손(多孫) 집안이기 때문이다. 종가인 구인회 창업회장만 하더라도 6남4녀로 무려 10남매를 뒀다. 구회장의 장남인 구자경 명예회장도 4남2녀의 자녀가 있다. 구명예회장의 동생들도 5명으로 이들의 자녀들인 '자' 돌림은 대다수가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허씨가도 구창업회장의 동업자인 허만정 회장이 8명의 아들을 낳았고, 이들 또한 LG에 뿌리를 내렸다. 이러다 보니 ...

    2006.09.03 12:00:49

  • 치솟는 초고층 주상복합 '새 랜드마크' 부상

    정치와 금융의 1번지 서울 여의도가 움직이고 있다. 업무용 빌딩과 아파트촌이 혼재돼 있는 영등포구 여의도동 일대에 초고층 주상복합이 대거 들어서면서 스카이라인 자체가 바뀌고 있는 것이다. 특히 63빌딩 서쪽 방향에 첨단 주상복합이 대거 들어서면서 정치ㆍ금융 중심지에 첨단 주거지 기능이 추가되는 중이다. 대표주자는 63빌딩 바로 옆인 여의도동 61번지에 들어선 주상복합 금호 리첸시아. 라이프빌딩 부지에 46층, 총 488세대로 구성돼 지난해 7월...

    2006.09.03 12:00:49

  • 규제 풀어 운신폭 넓게…효과는 미지수

    기관투자가의 한축을 담당하는 연기금의 주식투자 전면 허용이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증시부양과 연기금의 투자수익률에 미치는 영향 등을 둘러싸고 찬성파와 반대파가 뚜렷하게 갈리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 5월25일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연기금의 주식과 부동산 투자를 전면 허용하는 내용의 '기금관리기본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명분은 연기금의 수익률을 끌어올려 가입자들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게 한다는 것. 특히 정부는 시대상황...

    2006.09.03 12:00:49

  • 최고경영자도 손 못대… 철저한 팀플레이

    '당사는 스타 펀드매니저 몇 명에 의존하지 않고 프로세스에 의해서 운용됩니다.' 국내 대표적 투자신탁회사인 KB자산운용의 홈페이지에 실린 문구다. 주먹구구식 운영이나 펀드매니저 개인의 판단에 따른 투자를 원칙적으로 금한다는 의미다. 대신 체계적인 자산운용 프로세스와 공동의사결정방식이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 삼성생명의 전영묵 포트폴리오운용팀장은 “과거에는 최고경영자의 결정에 따라 투자를 집행하는 일이 잦았다”면서 “이제는 최고경영자라...

    2006.09.03 12:00:49

  • 23위 우리금융지주

    2001년 4월 출범한 우리금융지주는 국내 최초의 금융지주회사다. 공적자금이 투입된 5개 금융기관(한빛·평화·경남·광주은행·하나로종금) 정상화 작업의 결과로 탄생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은행, 우리투자증권 등 11개 자회사, 우리아메리카은행 등 11개의 손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우리금융그룹은 총자산이 175조원, 자기자본 11조2,925억원, 임직원이 2만2,000여명에 이른다. 은행, 증권, 보험, 카드, 자산운용 등 금융의 전 분야에서 대...

    2006.09.03 12:00:49

  • 신산업주도 자신만만… 공장도 유턴 뚜렷

    마쓰시타전기는 지난 5월18일 일본 중부 효고현 오마가사키시에 약 1조원을 투자, 세계 최대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공장을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새 공장이 완공되는 2007년 4월이면 마쓰시타전기의 PDP 생산능력은 현재의 약 4배인 연간 450만장 수준으로 늘어난다. 2위인 한국 삼성SDI와 1위인 후지쓰히타치를 제치고 세계 정상으로 도약하게 된다. 파이오니아도 오는 9월 야마나시현에 플라즈마 패널 새 공장을 완공하고, 후지쓰히타치...

    2006.09.03 12:00:49

  • 기관투자가 '청춘을 돌려다오'

    지난 5월10일과 17일 두 차례에 걸쳐 '블랙먼데이'가 증시를 강타했다. 900선을 넘었던 주가지수는 700선대로 추락했고 개인투자자들은 비명을 질렀다. 일부 객장은 아예 개점휴업 상태에 빠지는 충격을 맛봤다. 증시추락의 요인은 다양했다. 불안정한 해외변수에다 국내경제 또한 극도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리스크가 커지자 외국인투자가들은 '셀 코리아'(Sell Korea)로 대응했고, 허약한 증시는 와르르 무너지는 나약함을 보였다. 때를 맞춰...

    2006.09.03 12:00:49

  • 개인자산 끌어들일 '묘수'나와야

    IMF 금융위기 이후 우리 주식시장이 외국인 주도하의 급등락 장세가 거듭되면서 국내 기관투자가가 제 역할을 못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상장회사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비율(시가총액 기준)을 보면 IMF 금융위기 직전에 13% 정도였던 외국인투자가의 비중이 최근에는 40%를 넘어선 반면, 국내 기관투자가의 비중은 같은 기간에 30%에서 16% 정도로, 주식수 기준으로는 12.5%로 줄었으니 그런 우려가 나올 만도 하다. 그렇다면 국내 기관투...

    2006.09.03 12:00:49

  • 18위 SK네트웍스

    국내 대표적 통합 마케팅 회사다. 1953년 설립된 선경직물이 모태이고, 전신인 (주)선경과 SK상사를 거쳐 오늘날에 이르렀다. 사업군은 크게 5개로 나눠진다. 먼저 네트워크 사업부문이 있다. 국내 최고 수준의 안정적인 QoS(Quility of Service)를 제공할 수 있는 'TONETZ' 회선을 활용한 회선 임대 서비스가 그것이다. 또한 정보통신유통 사업부문에서는 통신 도소매사업 및 시스템 유통사업을 수행한다. 통신 유통사업에서는 단말기...

    2006.09.03 12:00:49

  • 부실채권 줄여 나라 살린다 '대수술'

    1990년대를 일본에서는 '잃어버린 10년'이라고 부른다. 일본 경제가 10년간의 장기불황으로 침체상태를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본은 90년의 버블경제 붕괴 이후 10여년에 걸친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경제성장률은 거의 정체됐고 실업의 증가, 기업과 금융기관들의 연속적인 도산으로 인해 경제적으로 상당히 위축된 시기가 지속됐다. 특히 금융권의 불량채권으로 인한 금융기관의 전반적 위기는 금융시스템의 불안을 가중시키면서 심각한 신용경색 현상...

    2006.09.03 12:00:49

  • 단기성과 연연… 하락장서 낙폭확대 앞장

    은행, 증권, 보험, 투신, 연기금 등을 아우르는 기관투자가 중 현재 증시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곳을 꼽으라면 투신사들이다. 일반 개인은 물론 연기금, 보험 등 여타 기관투자가들까지 돈을 맡기는 곳이 바로 투신사다. 국내 투신사들의 주식운용 방식은 적어도 형식적으로는 최근 몇 년 동안 꽤 선진화돼 왔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그 시발점은 지난 99년의 '바이 코리아' 열풍이었다. 투신권의 주식형펀드 수탁고(펀드판매액)를 급증시켰던 이 ...

    2006.09.03 12:00:49

  • 주총의 또 다른 파워그룹…목소리 높여

    '고개 숙인 기관투자가? NO!' 최근 불안정한 증시상황 속에서 기관투자가들이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 가운데 이들이 목소리를 높이는 경우를 찾아볼 수 있다. 기업의 주주로서 기관투자가들은 자신들의 권리를 찾겠다는 의지를 밝히는 추세다. 의결권 행사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 지난 3월 SK(주) 주주총회에 전 매스컴이 주목했다. 1년여간 끌어온 SK와 소버린자산운용의 대결구도가 일단락되는 자리였기 때문. 지난해 3월 소버린자산운용의 ...

    2006.09.03 12:00:49

  • 소매가 기준 2천억 시장…연평균 25%씩 줄달음

    지난 5월 초 AC닐슨코리아는 '시장정보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식음료ㆍ생활용품 등 98개 제품 중 와인은 전년보다 58%나 많이 팔렸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와인문화가 정착되고 있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와인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게 성장배경”이라고 이유를 분석했다. 와인전성시대가 열렸다. 비단 AC닐슨의 조사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와인시장의 확대는 여러가지 숫자로 뒷밭침된다. 올해 초 한국무역협회 발표에서도 한국의 와인시장이...

    2006.09.03 12:00:49

  • 마일리지 몰아주고, 포인트 합쳐 쓰고

    지난 2월 다국적 홍보대행사 에델만코리아에 입사한 이선주씨(24). 직장생활에서는 새내기인 그녀지만 마일리지 활용에 있어서는 전문가급이다. 우리나라 기업들이 선보이고 있는 마일리지 서비스는 대개 적립금이 적다. 따라서 항공사 마일리지를 제외하곤 여성 소비자에게 환영받는 서비스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특히 이동통신, 카드 등이 주도하고 있는 최근의 마일리지 서비스에 있어서 대학생 등 신세대일수록 활용도가 높은 것도 사실이다. 얼마 전 인터넷 ...

    2006.09.03 12:00:49

  • 돈 있어야 주식 사지…무력감 커져

    “주가가 떨어질지 오를지는 외국인에게 물어보세요.” 한 증권사 투자전략가의 자조섞인 하소연이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의 주식보유 비중은 세계에서 거의 제일 많은 42.9%로 50%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이러다 보니 외국인이 '기침'만 해도 우리 증시는 심한 '몸살'을 앓는 상황이다. 이미 외국인에 의해 시장이 좌지우지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실제로 국내증시는 조그만 충격에도 주가가 폭락하는 '블랙먼데이'가 2주째 나타나면서 시장참여자...

    2006.09.03 12:0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