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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공급 가뭄…주목받는 대우건설 ‘신길 AK 푸르지오’

    전국적으로 아파트 분양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자재비와 인건비 인상에 고금리까지 지속되면서 공사비가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실수요자들에게는 ‘지금 가장 낮은 분양가’라는 인식이 확산하는 추세다. 특히 서울지역은 경기·인천 대비 신규 공급이 대폭 줄어 새 아파트 찾기가 더 어려워진 상황이다. 그럼에도 실수요는 여전해 서울 입주단지의 매매가도 상승하고 있다.이 같은 상황에서 대우건설이 전여 세대를 분양 중인 ‘신길 AK 푸르지오’가 주목 받고 있다. 서울시 영등포구 신길동 255-9번지 일원에 위치한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4층, 5개 동으로 구성되며, 이 중 공동주택은 전용면적 49㎡, 총 296세대 규모로 공급된다. 세대는 전용면적 △49㎡A 83세대 △49㎡B1 151세대 △49㎡B2 20세대 △49㎡C 42세대로 구성된다. 대우건설은 예비 계약자들을 위해 신림선 서울지방병무청역 앞 홍보관과 단지 내 샘플 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신길 AK 푸르지오는 신길뉴타운 새 아파트 실거래가 대비 저렴한 분양가로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인근 신길뉴타운내 ‘신길 AK 푸르지오’와 유사 면적(42~49㎡)의 전세매물이 부족한 가운데 현재 5억원 이상의 전세 시세가 형성돼 있기도 하다.신길 AK 푸르지오는 현재 추진 중인 신길2구역 주택재개발사업과 맞닿아 있어 향후 주거환경 개선에 따른 미래가치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서울시가 추진 중인 뉴타운사업계획에도 신길 AK 푸르지오가 포함돼 있다. 이 사업이 완료된다면 길음 뉴타운, 천호 뉴타운에 이어 서울 뉴타운의 명성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교통 인프라 또한 우수하다. 영등

    2024.04.26 10: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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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개는 안무는지 시장님께 허락받고 기르세요" 맹견 사육 허가제 시행

    앞으로 맹견을 기르려면 시·도지사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등 동물보호법 개정 사항이 내일부터 시작된다.26일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는 맹견사육허가제, 반려동물 행동지도사 국가자격제, 동물복지축산 인증 등 동물보호법 개정 사항이 4월 27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현재 맹견을 기르고 있는 사람은 올해 10월 26일까지 시·도지사의 사육허가를 받아야 한다. 시·도지사는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를 통해 허가를 신청한 맹견을 대상으로 사전 설문조사, 기질평가 등을 거쳐 공공의 안전에 위험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지 판단하고 사육허가 여부를 결정한다.특히 법 시행 후 맹견을 사육하고자 하는 사람은 소유권을 취득한 날로부터 30일 이내 사육허가 신청을 해야 한다. 맹견 소유자가 사육허가를 신청할 때는 동물등록, 맹견 책임보험 가입, 중성화 수술등 조건을 갖춰서 시·도지사에게 신청해야 한다.다만, 8개월 미만 어린 개에 대해서는 중성화 수술이 어렵다는 수의사의 진단서가 있으면 수술을 연기할 수 있도록 했다. 사육허가를 받은 경우라도 승강기 등 공용공간에서 목줄의 목덜미 부분을 잡는 등 맹견의 소유자 등에 대한 안전관리 준수사항을 강화했다.반려동물 양육 가구수 증가에 따라 반려동물의 전문적 행동교정 및 훈련 등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면서 이를 뒷받침할 교육 훈련 체계 마련을 위해 반려동물행동지도사 국가자격 시험 제도가 도입·시행된다.업무영역, 수요 등을 고려해 반려동물행동지도사 국가자격을 등급제로 도입(1급, 2급)하고 응시 자격, 시험과목, 합격 기준, 자격시험의 위탁 근거 등을 마련했다. 제1회 반려동물행동지도사 시험 관련

    2024.04.26 09:4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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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데상트 신발에 LG화학 '렛제로' 라벨 붙는다

    LG화학이 중국시장에서 데상트와 손잡고 친환경 소재 협력을 강화한다.LG화학은 25일 중국 상해 차이나플라스 행사장에서 데상트와 ‘친환경 브랜드 공동 마케팅’ 업무협약을 체결, 하반기 출시되는 신발에 친환경 소재를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LG화학 노국래 석유화학본부장과 중국 데상트 유한공사 신발상품부 왕유성 부사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으로 LG화학은 친환경 BCB POE·EVA·고무 제품을 공급하면 데상트는 신발 깔창에 LG화학에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다. BCB 제품은 폐식용유나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열분해유를 원료로 만든다.LG화학의 친환경 소재가 적용된 신발은 중국에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이며 친환경 보증마크 ‘렛제로(LETZero)’ 라벨을 신발에 부착해 판매될 예정이다.렛제로는 LG화학이 2021년 론칭한 친환경 브랜드로 친환경 제품 영역을 대폭 확대해 오고 있다. 렛제로는 ‘Let(하게하다, 두다)’과 ‘Zero(0)’의 조합어로 친환경 제품에 부합하는 제품만 엄격한 심사를 거쳐 고객들에게 보증마크를 제공한다. LG화학 노국래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고객의 니즈에 맞춰 글로벌 시장에서 친환경 소재 분야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04.26 09:4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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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래도 살거야?"...발렌시아가가 선보인 군복, 가격이 '충격'

    발렌시아가에서 과거 한국군의 군복과 유사한 디자인의 의류를 출시해 화제다. 가격은 명품답게 고가다. 상의와 하의 모두 합칠 경우 1000만원을 넘는다.25일 발렌시아가의 공식 홈페이지에는 ‘여름 24’ 컬렉션의 신제품 중 하나인 ‘다크 카모 바이커 아미 재킷 다크 그린’과 ‘라지 카고 팬츠 다크 그린’이 공개됐다.해당 재킷의 가격은 649만원, 팬츠는 383만원이다. 세트 구매 시 1032만원에 달한다. 해당 제품은 미국, 영국 등 전 세계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현재는 사전 주문을 받고 있다.해당 신제품이 공개되자마자 국내 누리꾼들 사이에선 1990년대부터 2010년까지 한국군이 입었던 이른바 ‘개구리 군복’과 유사하다는 얘기가 나오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발렌시아가는 그간 독특한 디자인의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화제가 돼왔다.앞서 올해 가을·겨울 컬렉션 신제품으로 투명 테이프 형태의 팔찌(약 432만원)를 선보이는 가하면, 봄 컬렉션에선 타월을 두른 것 같은 스커트를 선보였다.지난해에는 유명 감자 칩 모양을 본뜬 클러치를, 2022년에는 쓰레기봉투 형태의 ‘트래시 파우치(Trash Pouch)’를 선보이는 등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4.26 09:4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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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장님♡사랑합니다" 김승연·김동원 한화생명 방문에 200여명 몰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지난 25일 한화생명 본사인 서울 여의도 63빌딩을 방문해,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한화금융계열사의 임직원을 격려하고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혁신과 도전을 주문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김 회장은 지난달 29일 장남 김동관 부회장이 이끄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R&D 센터, 이달 5일 삼남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이 이끄는 한화로보틱스 판교 본사를 방문한 바 있다. 이번 한화금융 계열사 방문은 차남이 이끄는 금융부문에도 힘을 실어주는 현장 경영 행보로 풀이된다.이날 자리에는 한화금융계열사(한화생명보험,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 한화자산운용, 캐롯손해보험, 한화생명금융서비스, 피플라이프, 한화라이프랩 등) 대표와 임직원들도 함께 자리했다. 또한 한화생명의 글로벌 금융사업을 이끌고 있는 김동원 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CGO, 사장)도 참석했다.김 회장은 임직원과 함께한 자리에서 “금융업에서 혁신의 길은 더욱 어렵다. 하지만 해외에서도 베트남 생보사를 시작으로, 이제는 인도네시아 손보, 증권업까지 사업영역 확장을 추진 중”이라며 “그 결과 우리 한화는 인도네시아 현지 은행 투자를 통해 새로운 사업영역인 은행업에도 진출하게 됐다”고 격려했다.이어 “이러한 성과는 한계와 경계를 뛰어넘는 그레이트 챌린저로서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올해 초 김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차원이 다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스스로 혁신하는 ‘그레이트 챌린저(Great Challenger)’가 돼야 한다고 당부한 바 있다.한화생명은 지난 3월 베트남 현지법인으로부터 약 54억원의 현금배당을

    2024.04.26 09:4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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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인회계사 되려면 IT학점도 이수해야 한다고?

    2025년도부터  IT 비중 확대, 출제범위 사전예고제, 시험과목 변경 등 공인회계사 시험제도가 변화한다. 26일 금융감독원은 2025년부터 회계사의 역량 강화 및 수험생의수험부담 완화 등을 위해 새로운 공인회계사 시험제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우선 공인회계사의 IT 역량 강화를 위해 IT 과목(3학점)을 이수하도록 하고 회계감사(2차)에서 IT분야 출제비중을 기존 5%에서 15%로 상향조정했다.시험에 대한 수험생의 예측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하여 1차 및 2차 시험 각 과목별로 출제범위(세부분야 및 출제비중 포함)를 사전예고한다. 상법(1차)은 외부감사법, 공인회계사법을 추가해 기업법으로 개편한다. 재무회계(2차)는 중급(재무회계 I)·고급회계(재무회계 II)로 분리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새로운 개편안의 차질 없는 시행및 수험생의 편의 제고 등을 위해 세부 이행방안도 마련했다. IT 연관성이 높은 2454개 과목을 IT 학점인정과목으로 선정했다.또 2025년도 시험을 위한 출제범위 사전예고안을 확정하고 금융위원회 및 금융감독원 공인회계사시험 홈페이지에 올렸다. 경영학·경제원론(1차) 배점이 축소(각 100점 → 각 80점)됨에 따라 문항 수를 각 40문제에서 32문제로 줄이고 시험시간 역시 총 110분에서 총 100문으로 단축했다. 외감법·공인회계사법(1차), 세법 약술·회계감사 IT분야(2차) 등 신규분야에 대한 적응력 제고를 위해 총 12개의 모의문제를 제시했다.향후 금감원은 자주 찾는 질문(FAQ)을 개설하고 찾아가는 서울을 비롯한 4개 광역시에서 7월과 9월 찾아가는 설명회를 진행하는 등 안내를 강화하고 홍보·교육을 지속할 계획이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nbs

    2024.04.26 09: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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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퓨처엠, 日 혼다와 북미에 양극재 합작사 세운다

    포스코퓨처엠이 일본 자동차회사 혼다와 배터리 핵심소재인 양극재 합작사업에 나선다.양사는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양극재 합작사를 설립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최종 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며, 합작사에서 생산하는 양극재는 혼다가 북미에서 제조하는 전기차 배터리용으로 공급하게 된다.이번 합의에 앞서 포스코그룹과 혼다는 2023년 4월 2차전지 핵심소재인 양·음극재, 차세대 배터리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키로 한 바 있다.이후 긴밀한 협의를 이어오며, 빠르게 성장하는 북미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배터리의 성능과 원가를 좌우하는 핵심소재인 양극재를 현지에서 생산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합작에 나서기로 했다.양사는 포스코퓨처엠의 고품질 배터리 소재와 혼다의 완성차 기술력을 결합해 혁신적인 성능과 안정성을 갖춘 전기차를 북미 시장에 공급함으로써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번 합작으로 포스코퓨처엠은 2030년까지 연간 200만대 이상의 전기차 생산체제 구축을 추진 중인 혼다를 새로운 고객으로 확보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하게 됐다.포스코퓨처엠은 국내 배터리 소재 회사 중 처음으로 완성차사와 합작해 북미 현지 사업에 나서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원료 조달 역량, 기술력, 양산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2022년 7월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양극재 합작사 얼티엄캠을 캐나다 퀘벡주에 설립했으며 올해 하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04.26 09:2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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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반비용 상승" 맥도날드, 버거 등 가격 평균 2.8% 인상

    맥도날드가 5월 2일부터 일부 메뉴 가격을 인상한다고 26일 밝혔다. 회사는 전체의 22%에 해당하는 16개 메뉴 가격을 평균 2.8% 올린다.이에 따라 버거 단품 중 햄버거, 치즈버거, 더블 치즈버거, 트리플 치즈버거는 각 100원씩 오르고 불고기 버거는 300원, 에그 불고기 버거는 400원 오른다.맥도날드 관계자는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비, 인건비 등 제반 비용 상승으로 불가피하게 가격을 조정한다"면서도 "고객 부담을 줄이고자 조정 품목과 규모를 최소화했다"고 말했다.회사는 빅맥과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단품 가격은 동결했고, 어린이 메뉴 '해피밀'과 맥카페 메뉴 가격도 모두 유지하기로 했다.맥도날드의 가격 인상은 6개월 만이다. 회사는 지난해 11월 2일부로 13개 메뉴 가격을 평균 3.7% 인상했고, 지난해 2월에도 일부 메뉴 가격을 평균 5.4% 올린 바 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4.04.26 09: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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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땡큐 임영웅"...정관장, 광고 대박 터뜨려

    KGC인삼공사는 임영웅이 출연한 정관장 광고 영상이 공개 40시간 만에 200만 뷰를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정관장은 지난 24일 오전 8시 새 모델 임영웅이 나온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이날 오전 0시 기준 조회수 200만건을 넘어섰다.영상 속에서 임영웅은 아침에 일어나 하루를 시작하는 모습부터 식사 후 운동과 공부에 노래 연습까지 다양한 일상을 보여준다.바쁜 시간 속에서 임영웅은 정관장을 챙기며 매일의 힘을 준비하는 모습을 선보였다.이 영상에는 순식간에 약 5000개의 댓글이 달렸다.KGC인삼공사 관계자는 "글로벌 10년 연속 인삼 1위 브랜드 정관장과 슈퍼스타 임영웅이 만나 건강한 에너지를 더하는 모습을 전달하고자 이번 광고를 제작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믿고 듣는 국민 가수 임영웅과 근본부터 다른 정관장의 시너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KGC인삼공사는 가정의 달을 맞아 '건강하고 행복한 힘, 정관장' 프로모션을 다음 달 17일까지 진행한다.정관장 가맹점을 비롯한 정관장 매장에서 제품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임영웅 브로마이드와 포토카드를 증정한다. 정관장몰을 비롯한 공식 온라인몰에서 제품을 사는 고객에게는 임영웅 포토카드를 제공할 예정이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4.26 09: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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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여름' 한낮 최고 28도…일교차 주의

    비오고 난 뒤 주춤했던 기온이 다시 올라간다.토요일인 27일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오를 전망이다. 특히 경상권 내륙은 30도 가까이 오른다.아침 최저기온은 8∼16도, 낮 최고기온은 21∼30도로 예보됐다.전국이 대체로 맑으나 제주도는 새벽에 구름이 많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다만, 인천·경기 남부·충남은 잔류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로 축적되면서 오전에 잠시 '나쁨' 수준을 보일 예정이다.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인다.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서해·남해 등 모든 바다에서 0.5∼1.5m로 예상된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4.04.26 09: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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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동에 이어 미·중 갈등까지 재점화...고조되는 ‘지정학 리스크’[위클리 리포트]

     최근 미국이 연이어 중국 기업을 겨냥한 제재를 예고하면서 양국의 관계가 다시 경색국면에 접어들고 있다.최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불공정 무역을 이유로 중국산 철강·알루미늄 관세를 7.5%에서 25%로 올리겠다고 발표했다. 중국 회사들이 정부 보조금을 받아 낮은 가격에 철강 및 알루미늄을 덤핑 판매하는 ‘부정행위’를 한다며 관세를 약 3배 올리라고 미국무역대표부(USTR)에 권고한 것이다.중국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중국 정부는 “불공정 통상 관행이 ‘사실무근’”이라며 “미국이 징벌적 관세 부과를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하며 미·중 양국이 날 선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여기서 끝이 아니다. 이후에도 미국의 중국 때리기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4월 22일(현지시간)에는 미국이 중국 내 일부 은행을 세계 금융 시스템에서 제외하는 제재 초안을 작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배경은 이렇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가 서방 금융 제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중국계 은행의 경우 러시아의 상업 수출을 위해 결제를 처리해주고 러시아 법인 업체에 신용을 제공하는 등 핵심 중개자 역할을 하고 있다. 이를 막기 위해 중국계 은행의 달러화 접근을 아예 막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이 부동산 침체 위기로 여전히 경제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중국계 은행에 대한 제재가 현실화할 경우 중국 경제가 치명타를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이에 중국 정부도 “중국 기업의 합법적인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일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물러서지 않고 있다.중동 지역의 전운이 좀처럼 가시지

    2024.04.26 08:5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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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벤츠 E클래스가 이렇게 안팔릴 줄이야"...‘고금리 덫’에 걸린 자동차 업계[‘신 3고’ 쇼크]

    [커버 스토리] “E클래스 풀체인지 모델을 출시한 지 3개월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대기 없이 바로 출고가 가능할 만큼 차가 안 팔린다.”벤츠 자동차 딜러인 A 씨는 최근 내부의 분위기를 이같이 전했다. 벤츠 E클래스의 경우 매년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베스트 셀링카’ 자리를 놓치지 않을 만큼 한국에서 인기가 좋은 모델이다. 한국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전 세계에서 E클래스가 가장 많이 팔린 국가였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올해 1월 이런 E클래스의 완전 변경 모델을 한국에 내놓으며 큰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예상과 달랐다. 1월부터 3월까지 E클래스의 누적 판매는 2018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4223대)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과거 2016년 국내에서 벤츠 E클래스 풀체인지(완전 변경) 신차가 출시됐을 당시 ‘판매 대란’이 일어나며 차량을 출고 받기까지 6개월 이상을 기다려야 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A 씨의 설명이다.고금리 여파가 자동차 업계에도 미치고 있다. 경기 불황, 주가 등 자산시장 부진에 높아진 금리까지 더해지자 자동차를 구매하려는 수요가 급감하고 있다. 이 같은 영향은 국내외 자동차 브랜드의 판매량에서도 나타난다. 국산차, 수입차 할 것 없이 최근 판매량이 동반 추락하고 있다. 특히 ‘사치재’ 인식이 강한 수입차는 고금리의 직격탄을 맞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하락세가 뚜렷하다.  자동차 할부 이자 부담 가중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는 지난해 27만1034대를 기록하며 2022년(28만3435대) 대비 1만2401대 감소했다. 2018년 이후 처음으로 상승세가 꺾이며 업계에 충격을 안겨줬다. 올해는 더 심각

    2024.04.26 08:5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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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봉 3~4억은 어불성설···대한민국 의료 난도질당해” 서울대병원 교수의 대자보

    전국 의대 교수들의 사직 행렬이 지속되는 가운데 서울대병원 소속 교수가 자신의 진료실 문 앞에 “현재 대한민국 의료는 정치의 이슈로 난도질 당하고 있다”는 자필 대자보를 붙였다.25일 서울대 병원 장범섭 방사선종양학과 교수는 대자보를 통해 "저는 환자분들을 성심껏 대했지만, 누구 말처럼 연봉 3∼4억원은 어불성설이며 정부의 낮은 (의료) 수가로 환자는 5분 진료만 가능하다"고 주장했다.이어 "이런 의료현장의 목소리는 묵살하고 2000(명)이라는 숫자에 목맨 (의대) 증원은 의료재정을 더욱 고갈시키고 각종 불필요한 진료로 환자들은 제물이 될 것"이라며 "대학병원에는 아무도 남으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불혹의 나이에 얻은 각종 질병과 함께 개인 생활을 희생하면서도 응당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미련하게 살아온 모습이 오히려 어리석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장 교수는 "참된 의사를 교육하는 병원의 교수로 있다는 것에 큰 회의감과 무기력함을 느껴 일단 사직서를 제출했다"며 "(환자들에게) 죄송한 마음뿐이다. 대한민국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있는 현정부보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달라"고 호소했다.한편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30일부터 응급·중증·입원 환자를 제외한 진료 분야에서 '주 1회 휴진'을 하겠다고 예고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4.26 08:2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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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연금 月100만원 이상 수급자 70만명···최고액 수급자 266만원

    월 100만원 이상 국민연금을 수령하는 사람이 7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6일 국민연금공단의 '국민연금 공표통계'에 따르면 2023년 12월 말 기준 월 100만원 이상의 국민연금 수급자는 68만7183명(남자 65만5826명, 여자 3만1357명)으로 나타났다.급여 종류별로는 노령연금(수급 연령에 도달해서 받는 일반적인 형태의 국민연금)을 타는 사람(68만646명)이 대부분이었다. 이어 유족연금 4560명, 장애연금 1977명 등이었다.노령연금의 경우 월 100만원 이상 수급자는 2007년 처음 등장한 후 2016년 12만9502명, 2018년 20만1592명, 2020년 34만369명, 2021년 43만531명, 2022년 56만7149명으로 늘어났다.100만원 이상 노령연금 수급자의 70% 이상은 국민연금 가입 기간이 20년을 넘는 사람들이었다.작년 12월 기준으로 월 100만원 이상 수급자 중 월 100만∼130만원 미만 33만4792명, 130만∼160만원 미만 19만5303명, 160만∼200만원 미만 13만9278명이었다.월 200만원 이상을 받는 사람도 1만7810명에 달했다. 국민연금 월 200만원 수급자는 1988년 국민연금제도 시행 후 30년 만인 2018년 1월에 처음 나왔다.이후 2018년 10명, 2019년 98명, 2020년 437명, 2021년 1355명 등으로 늘었다. 2022년에는 5410명으로 3배 가량 뛰었고, 다시 1년 만에 약 3.3배로 늘었다.국민연금 최고액 수급자는 한 달에 266만4660원을 받고 있었다.평균 수급액은 노령연금은 월 62만300원, 장애연금 월 50만4607원, 유족연금 월 34만2283원이었다.노령연금 수급자는 총 545만7689명, 노령연금 외에 가입자가 장애를 입었을 때 받는 장애연금 수급자와 수급권자 사망으로 유족에게 지급되는 유족연금 수급자는 각각 6만9157명, 98만6694명이었다.국민연금은 가입자가 최소 10년(120개월) 이상 보험료를

    2024.04.26 08: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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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탁특공대 옷 맡겼는데 3주째 안 와요"···서비스 불만에 고객 등 돌렸다

    “원래 (워시스왓에) 문의하면 금방 답변이 왔는데 며칠째 답변이 없어서 갈아탔어요.”“맡긴 옷이 3주째 안 오고 있어 고객센터에 연락했더니 안 받아요.”비대면 세탁 플랫폼 세탁특공대의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소비자시민모임은 최근 이용이 증가하는 비대면 세탁 플랫폼 '세탁특공대' 관련 소비자 불만이 늘고 있어 '피해예방주의보'를 발령한다고 25일 밝혔다.이달 들어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세탁특공대 관련 소비자 상담은 238건으로 올해 전체 상담 건수(364건)의 65.4%에 달했다.대부분은 옷이 손상된 채 배송됐거나 잘못 배송된 사례인데 최근에는 사전 안내 없이 배송이 지연된다는 불만 신고도 다수 접수됐다.문제가 발생했을 때 고객센터와의 연결이 어렵고 소비자 민원에 대한 답변이 늦다는 불만도 있었다.이러한 소비자들의 불만을 대변하기 위해 소비자시민모임은 세탁특공대 측에 홈페이지 등을 통해 세탁 처리·배송이 지연되고 있음을 안내하고 이에 따른 피해 보상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또 소비자에게는 비대면 세탁플랫폼 이용 시 제품 분실·훼손이나 오배송 등에 대한 피해 보상 약관을 꼼꼼하게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이와 함께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의 분쟁해결기준상 세탁 지연에 대한 피해 보상 규정이 없다는 점을 지적하고 이를 조속히 마련해 줄 것을 정부 측에 요구했다.이러한 고객 불편에 대해 세탁특공대는 25일 메일을 통해 대응책을 내놓았다.세탁특공대 관계자는 “(이번 사안에 대한)대책으로 현재 고객 센터 상담인력을 전주 대비 270% 충원했다”며 “상담 대기 인원을 점점 줄여나

    2024.04.25 22:4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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