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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MONEY 한경 60년 미래를 봅니다 - since 1964

  • 비트코인의 미래, 주목할 논쟁은

    2024년 4월부터 비트코인이 4차 반감기에 들어간다. 지난 세 차례 반감기와 마찬가지로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고 있어 앞으로 얼마나 더 오를 것인가가 요즘 재테크 시장의 최대 화두다.우리에게 돈나무 언니라 알려진 캐시 우드는 비트코인이 앞으로 6년 안에 230만 달러(약 30억 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까지 내놨다. 비트코인 거래의 상징인 미세스 와타나베도 또다시 등장했다. 와타나베 부인은 엔화를 차입해 금리가 높은 국가에 투자하는 일본 여성을 통칭해서 부르는 용어다. 미세스 와타나베는 엔화를 차입해 크립토커렌시, 즉 암호화폐를 한국과 같은 비트코인 거래가 활발한 국가에서 매입해 차익을 겨냥하는 일본 남성을 말한다. 비트코인에 전 세계인이 또다시 열광하는 것은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의 거품이 우려될 정도로 너무 올라 대체 자산을 찾는 과정에서 나왔다. 언택트와 디지털 콘택트의 급진전으로 비트코인의 매력이 재차 부상하고 있는 것. 더구나 올해 6월 이후에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도 기대되고 있다.초기 호기심을 끌다가 이내 사라질 것으로 봤던 각국에는 비상이 걸렸다. 이제 방치하기에는 비트코인 위상이 너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미 비트코인의 거래액은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 글로벌 투자은행(IB)을 넘어선 지 오래됐다. 차기 미국 대통령으로 유력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는 종전의 ‘사기’라는 입장을 바꿔 ‘달러화의 보조 화폐’로 보고 있다.위기 조짐도 발생하고 있다. 4차 반감기를 앞두고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가 워낙 가팔라 2017년 영국의 비트코인 펀드가 95% 폭락하면서 나타났던 ‘마진 콜(margin call: 증거

    2024.03.25 17:04:24

    비트코인의 미래, 주목할 논쟁은
  • 박윤이 아벤종합건설 대표 "의약품 생산시설 전문 건설...고객 성공의 반석 될 것"

    비즈포커스/박윤이 아벤종합건설대표 1989년 서진실업㈜이라는 상호로 설립된 아벤종합건설은 2013년 동아쏘시오홀딩스 계열사로 편입된 이후 2021년 현재 기업명으로 새 출발의 전기를 맞았다.글 정유진 기자 사진 서범세 기자  아벤종합건설의 모기업인 동아쏘시오그룹은 전문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식음료까지 국민의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사업을 펼쳐 오고 있다. 그룹의 미션은 ‘인류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끝없는 도전’. 이 같은 모토로 100년 기업을 향해 나아가고자 혁신 신약 연구·개발(R&D)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아벤종합건설은 동아쏘시오그룹의 혁신 성장을 돕고자 신약 개발 R&D센터 및 의약품 생산시설 전문 건설사로 자리매김했다. 2022년 취임한 박윤이 아벤종합건설 대표는 “아벤은 히브리어로 ‘반석’이라는 의미”라며 “고객의 성공을 짓는 튼튼한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의약품 생산 전문 건설사라는 말은 다소 생소한데 설명을 부탁드린다."의약품 생산 시설은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인증 및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 의약품청(EMA) 실사 품질 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따라서 이런 시설을 시공하는 건설사는 GMP에 대한 이해도와 제조·품질 관리 기준의 준수 여부에 대한 전문 기술이 필수다.GMP는 우수의약품 제조관리 기준으로서 원료 입고부터 제조, 유통까지 전 과정에서 지켜야 할 품질 관리 기준이며 오염도를 최소화해 의약품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당사는 최근 5년 사이 미국, 유럽, 한국의 GMP 인증 및 FDA 실사를 마친 에스티팜 올리고 핵산 치료제 원료 생산공장

    2024.03.25 16:30:57

    박윤이 아벤종합건설 대표 "의약품 생산시설 전문 건설...고객 성공의 반석 될 것"
  •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 "업계서 아마존 같은 혁신 기업 될 것"

    비즈인사이드/파워 코스닥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 올해로 창업 54년째를 맞는 동구바이오제약(조용준 대표)은 현재 피부과 처방 1위, 비뇨기과 처방 5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국내를 넘어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을 준비 중이다.동구바이오제약은 지난 2018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이래 해마다 매출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는 “2025년까지 매출 3000억 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통해 종합 바이오 시장에서 국내 10위권에 진입하는 동시에 이 분야에서 아마존 같은 혁신 기업이 되도록 성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글 정유진 기자 사진 서범세 기자 간단한 회사 소개를 부탁드린다. "동구바이오제약은 끊임없는 혁신과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하며 토털 헬스케어 리더가 되기 위해 54년째 제약업의 길을 걷고 있는 기업이다. 국내 약 300여 개의 전 제약사 중 급여 제품과 비급여 제품을 합쳐서 피부과 처방 1위, 비뇨기과 처방 5위, 이비인후과 처방 11위를 기록하고 있다. 전문 의약품 사업과 고성장·고수익성의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의료기기, 바이오 화장품, 바이오 벤처투자로 구성된 바이오 사업을 포트폴리오로 하고 있다. 2018년도 상장 이래로 매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성장해 나가고 있다." 회사 성장 과정과 대표이사를 맡은 후 성과는."부친인 창업주 조동섭 회장께서 1970년 동구약품으로 창립한 회사는 스웨덴AB쎄넬사와 기술제휴를 통해 국내 최초 전립선비대증 치료제인 쎄닐톤을 발매하고, 연이어 발매된 활성형생균정장제인 벤투룩스캡슐이 큰 성공을 거두며 시장에 본격적으로 이

    2024.03.25 16:30:23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 "업계서 아마존 같은 혁신 기업 될 것"
  • 임장생활기록부⑦ '리틀 대치동' 광장동, 재건축으로 'UP'

    부동산/라이브 리포팅 임장생활기록부⑦ - 서울 광장동 임장(臨場), 발품을 팔아 관심 있는 지역을 꼼꼼히 탐방하는 것이죠. 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전달하는 코너 <임장생활기록부>. 이달엔 ‘한강변 리틀 대치동’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 다녀왔습니다.서울 광진구 광장동에는 세 가지가 있고, 또 세 가지는 없다는 걸 아시나요. 일단 있는 것부터 살펴보면 첫째, 한강 둘째, 학군 셋째, 교통입니다. 그렇다면 광장동에 없는 것 세 가지는 뭘까요. 첫째, 임대 둘째, 빌라, 셋째, 유해시설입니다. 동네 분위기가 어떤지 대충 짐작 가시죠? 그래서 몇 십 년째 살고 있는 토박이가 많고, 또 전입해서 한번 자리 잡으면 잘 움직이지 않습니다. 아주 예전엔 광장동이 부자 동네였어요.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강남보다 비쌌죠. 사실 서울에 이런 지역이 드뭅니다. 모든 게 평균 이상인 데다 치우치지 않고 균형이 잡혀 있거든요. 한강변인 데다 평지입니다. 언덕과 경사 없는 지형, 복 받은 겁니다. 지도를 보시면 배산임수 형태예요. 뒤쪽에 아차산 있고 앞엔 한강이 흐르죠. 살기 좋다고 하는 이유도 다양합니다. 철도망은 5호선 광나루역과 2호선 강변역이 있고, 강변북로가 지나갑니다. 위치상 강남 오가기 편하고 여의도나 광화문 업무지구는 멀죠. 상급병원으로는 건국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이 가깝습니다. 근처 동서울터미널이 다 개발되고 스타필드 등이 들어오면 주변 편의시설과 인프라가 더 업그레이드될 전망입니다.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구축 아파트가 많다 보니 거의 모든 단지가 주차난이 극심합니다. 또 위치상 구리 등으로 넘어가는 길목이어서 통

    2024.03.25 16:29:48

    임장생활기록부⑦ '리틀 대치동' 광장동, 재건축으로 'UP'
  • 문일호 업라이즈투자자문 대표이사,"퇴직연금, RA 투자 시대"

    비즈 인사이드/ CEO 칼럼퇴직연금 적립금에 로보어드바이저(RA) 운용을 허용하는 제도 개선이 진행 중이다. 금융 투자 업계의 오랜 숙원이었던 것만큼 퇴직연금 사업자 및 RA사들의 움직임도 바빠졌다. 지난해 7월 기획재정부의 ‘서비스 산업의 디지털화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제도 변화는, ‘금융 규제샌드박스 실증 특례’를 통과한 RA 업체에 한정해 투자 일임 서비스를 허용하고, 향후 알고리즘의 성과 및 서비스의 안정성을 근거로 본격적인 제도화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것이 골자다.퇴직연금 RA 일임 서비스는 이르면 올해 7월부터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현재 코스콤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RATB)를 통해 알고리즘 및 서비스 시스템 심사가 진행 중이며, 성과 공시 기간인 1년이 경과한 12월부터는 본격적인 비대면 일임 계약도 허용될 예정이다.이러한 퇴직연금제도의 변화는 퇴직연금 가입자 입장에서도 반가울 수 있다. 적립금에 대한 기존의 세액공제 혜택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기존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를 가지고 있는 투자자는 RA 전용 복수 계좌 개설이 가능해 포트폴리오의 전략 다변화를 구사할 수 있으며, 투자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으로 IRP 계좌가 없거나 방치하고 있는 가입자는 투자 성향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통해 퇴직연금에 대한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하게 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무엇보다 퇴직연금 RA 투자 일임의 가장 큰 장점은 기존 구독형 자문 서비스와 달리, 개인 맞춤형 포트폴리오 제안, 일임 상품 가입, 포트폴리오 구축, 자동 리밸런싱, 배당금 재투자, 투자 성과 모니터링 등 일련의 과정을 RA가 알아서 수행해줄 수 있다는 편리함

    2024.03.25 16:28:49

    문일호 업라이즈투자자문 대표이사,"퇴직연금, RA 투자 시대"
  • 신사역 상권 세대교체?...가로수길 vs 세로수길

    부동산/ 빅데이터 골목길 상권보다 대로변 상권이 더 유망하다는 말은 옛말이 됐다. 적어도 가로수길 상권에서는 그렇다. 도산대로와 압구정로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가로수길은 한 블록 안쪽에 위치한 골목길, ‘세로수길’ 상권에 신사역 대표 상권의 자리를 내주는 모양새다.포털사이트에서 가로수길의 연관 검색어를 찾아보면 ‘공실률', ‘침체'가 발견되는 반면, 세로수길은 ‘핫플’ 키워드가 빠짐없이 나타나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세대교체가 진행 중인 신사역 상권을 데이터로 살펴보려고 한다. 빅데이터 상권분석 플랫폼 ‘오픈업’을 통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가로수길과 세로수길 상권의 월평균 매출 추이를 살펴보면 세로수길의 매출 규모는 최근 5년 동안 줄곧 가로수길을 앞서왔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지난해에도 가로수길 상권의 연 매출 규모는 916억 원으로, 세로수길 상권(1135억 원) 대비 80% 수준에 머물렀다. 두 상권 모두 코로나19 시기(2020~2021년) 크게 매출 타격을 입었지만 가로수길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간신히 회복하는 데 그치고 있지만, 세로수길은 코로나19 이전 규모를 상회하고 있다.가로수길 vs 세로수길, 업종별·월별 매출 차이는 지난해 가로수길·세로수길의 전년 대비 업종별 매출 증감 데이터를 살펴보면 두 상권의 차이점이 명확히 드러난다. 가로수길은 매출 비율이 가장 높은 의료 업종이 전년 대비 약 17% 증가한 반면, 외식업과 소매 업종의 매출이 줄었다. 외식업 매출 비율이 높은 세로수길은 외식업 매출이 소폭 증가했지만, 소매(-32%)와 교육(-37%) 업종이 크게 감소하며 외식업 쏠림 현상이 심화되는 양상

    2024.03.25 16:28:03

    신사역 상권 세대교체?...가로수길 vs 세로수길
  • '발, 달, 말' 구별 안 되면 난청 의심하세요

    건강/직장인 김 모(45) 씨는 평소에 ‘발’, ‘말’같이 비슷한 발음을 잘 구분하지 못했다. 언제부턴가 회의 시간에 집중해 들어도 팀원의 말을 놓치기 일쑤였다. 직장인 건강검진에 포함된 청력 검사를 했더니 난청이 의심된다고 했다. 그러나 병원에 가지 않았다. 그냥 놔둬도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더 안 들리기 시작했고, 결국 얼마 전 이비인후과 정밀 검사에서 ‘중도(中度) 난청’이라는 진단을 받고 보청기를 처방 받았다.난청은 중도 이상이 되면 거의 되돌리기 어렵다. 그래서 가벼운(輕度) 난청일 때 발견해 원인을 찾고 더 이상 악화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그러나 작게 말하는 소리를 못 듣는 정도의 경도 난청은 알아차리기 어렵다. 또 난청이 시작되면 고주파 영역의 소리(고음)부터 잘 듣지 못하게 되는데, 이는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지 않아 경도 난청을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청력 왜 떨어지나소음에 자주 노출되면 달팽이관(소리의 진동을 감지해 청신경으로 전달하는 기관)의 청각 세포가 손상되면서 청력이 떨어진다. 일반적으로 90데시벨(㏈) 정도의 소음(트럭소리)에 하루 8시간 이상, 100㏈ 소음(기계톱 소리)에 하루 2시간 이상 노출되면 청력 손상이 반드시 일어난다. 나이가 들면 청각 세포 손상과 함께 청신경도 노화해 청력이 떨어진다. 청각세포는 달팽이관의 가장 바깥쪽에 위치한 것부터 손상되는데, 이 부분의 청각세포는 고주파 영역의 소리를 인지한다. 그래서 고음부터 안 들린다.귓속 기관에 문제가 생겨도 난청이 올 수 있다. 고막에 구멍이 생겼거나, 소리의 진동을 증폭시키는 기능을 하는 이소골이 딱딱해졌을 때다. 이때는

    2024.03.25 16:26:43

    '발, 달, 말' 구별 안 되면 난청 의심하세요
  • 김동엽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상무, "은퇴 앞둔 직장인의 건강보험료 대처법"

    에셋/RETIREMENT INSTITUTE 은퇴를 앞둔 직장인과 노후 준비에 대해 얘기를 나누다 보면 건강보험료에 대한 걱정이 빠지지 않는다. 직장인은 건강보험료를 먼저 떼고 월급을 받기 때문에 보험료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 하지만 은퇴자는 다르다. 퇴직 후 직장가입자에서 지역가입자로 전환하면, 가진 돈에서 일부를 떼어 건강보험료를 납부해야 하기 때문이다.은퇴를 앞둔 직장인이 건강보험료에 대해 궁금한 것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첫째, 지역가입자는 소득만 아니라 재산에도 건강보험료가 부과된다고 하는데, 보험료는 어떻게 부과하고, 얼마나 내야 할까. 둘째, 건강보험료에 대한 부담을 덜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생애 주된 직장에서 퇴직한 자가 건강보험료에 대처하는 방법은 크게 네 가지다. 자녀의 건강보험에 피부양자로 등재하면 건강보험료 내지 않아도 된다. 임의계속가입 신청을 하면 퇴직전 직장에서 내던 것만큼만 보험료를 낼 수 있다. 지역가입자로 전환해 보험료를 낼 수 있고, 재취업이나 창업을 해서 직장가입자로 돌아갈 수도 있다. 그러면 지금부터 이 네 가지 방법의 특징과 장단점을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자녀 건강보험에 피부양자로 등재되려면 건강보험 적용 대상은 크게 직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로 구분한다. 직장가입자는 사업장의 근로자와 사용자, 공무원, 교직원, 그리고 피부양자로 구성된다. 그리고 직장가입자를 제외하고 남은 이들이 지역가입자가 된다. 건강보험 대상자 중 피보험자는 보험료는 내지 않으면서, 건강보험이 주는 혜택을 고스란히 받을 수 있다. 그래서일까. 은퇴를 앞둔 분들이 가장 많이 물어보는 것도 피부양자 자격

    2024.03.25 16:26:32

    김동엽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상무, "은퇴 앞둔 직장인의 건강보험료 대처법"
  • [INTERVIEW]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신임 대표 "위기를 기회로"

    국내에서 지프와 푸조를 전개하는 스텔란티스코리아가 지난 2월 방실 신임 대표를 선임하며 국내 시장과의 소통 확대에 나섰다. 판매량 부진과 들쑥날쑥한 가격 정책에 따른 브랜드 이미지 개선, 고객 서비스 불만족 등이 방 대표가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스텔란티스는 미국과 이탈리아 합작사인 피아트·크라이슬러(FCA) 그룹과 프랑스 푸조·시트로엥(PSA) 그룹이 지난 2021년 손잡고 출범한 매머드급 자동차 기업이다. 우리에게도 익숙한 지프와 푸조를 비롯해 피아트와 크라이슬러, 램, 알파로메오, 시트로엥, DS 등 14개 자동차 브랜드를 거느리고 있다. 현재 글로벌 판매량 기준 세계 5위. 특히 2023년에는 1895억 유로(약 271조9173억 원)의 매출과 186억 유로(약 26조6895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6%와 11%의 성장세를 보였다. 하지만 ‘순항’ 중인 글로벌 시장과 달리 한국에서는 성장세가 주춤한 것이 사실이다. 지난 2021년, 수입차 브랜드의 주요 실적 지표로 꼽히는 연간 판매 ‘1만 대 클럽’에 가입하는 등 파죽지세를 이어 갔지만, 불과 2년 만에 판매량이 반 토막 났다. 스텔란티스코리아의 핵심 브랜드인 지프의 지난해 시장점유율은 1.66% 수준. 푸조 역시 4년 만에 역성장 탈출에 성공했지만, 시장점유율은 0.75%에 그쳤다.이런 가운데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신임 대표 선임을 계기로 전열을 가다듬는 등 반등 기회를 모색 중이다. 대표 교체로 부진을 딛고 반등을 이루겠다는 일종의 ‘승부수’를 띄운 셈이다. 그도 그럴 것이, 신임 대표에게는 유독 ‘최초’라는 수식이 많이 붙는다. 지사 설립 이래 최초의 한국인 최고경영자(CEO)이자 첫 여성 리더

    2024.03.25 15:25:47

    [INTERVIEW]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신임 대표 "위기를 기회로"
  • 청춘의 술

    전통주 시장에 활력을 더하는, 젊은 양조인이 빚은 우리 술.  나루 약주 서울 유일의 지역 특산주를 생산하는 한강주조는 트렌디한 우리 술 시장을 열어가는 대표적 양조장 중 한 곳이다. 3년 전 포털 사이트 네이버 광고에서 ‘성수동 막걸리 바보 성용씨’로 얼굴을 알린 고성용 대표가 운영한다. 고 대표가 서른여섯 살이던 지난 2018년, 서울의 지역 쌀인 경복궁 쌀로 빚은 ‘나루 생막걸리’가 MZ세대 사이에 크게 히트하며 유명해졌다. ‘나루 약주’는 지난해부터 한강주조가 선보이는 순곡약주다. 감미료 없이 100% 햅쌀로만 만든다. 고 대표는 나루 약주가 ‘독특하면서 무난한 술’이기를 바랐다. 누구나 즐길 수 있고 어떤 음식에나 잘 어울리는 술을 만들고 싶었기 때문. 그래서인지 전통 약주 특유의 끈적한 맛이 아닌, 가볍고 경쾌한 풍미가 가득하다. 일민미술관과의 협업도 눈에 띄는 부분. 손동현과 김민희, 노상호 등 유명 작가의 그림을 레이블에 적용한 ‘아티스트 에디션’을 시즌별로 선보인다. 고 대표에 따르면, 냉장 보관 후 상온에서 30분 정도 뚜껑을 열어 ‘에어링’하면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고. 그냥 마실 때가 가장 맛있지만, 진저에일과 4:1 비율로 섞어 청량한 칵테일로 즐기기에도 좋다.화심 소주 군고구마한국과 일본·호주·영국 등지에서 바텐더로 일하다 위스키의 매력에 푹 빠져 스코틀랜드 아일라 지역의 아드벡 증류소에서 주조를 익힌 오수민 대표가 만드는 ‘화심 소주’. 아일라 위스키 고유의 스모키한 풍미를 한국적 스타일로 변주하기 위해 생쌀과 햇고구마를 오븐에 굽고 그대로 분쇄하

    2024.03.21 17:44:56

    청춘의 술
  • 하나은행, CLUB1 PB센터서 박미나 개인展 ‘이미지생성형 인간지능 미나’ 개최

    하루의 시간이 두 배는 빠르게 흐르는 것만 같은 강남구 삼성동. 빽빽한 빌딩 숲에서 유독 눈에 띄는 건물이 하나 보인다. 우아한 상아색 피부에 알록달록 알사탕이 촘촘히 박혀있는 하나은행 CLUB1 PB센터. 2016년 전형적인 은행 건물을 대대적으로 개축해 '문어 빨판'이라는 귀여운 별명을 가진 곳이다. 마치 애니메이션 <네모바지 스폰지밥>에 나올 법한 건물 안으로 쏙 들어가면 곡선형 미감이 조화로운 로비가 나오는데, 이 로비 오른편 지하층으로 이어지는 브리지 공간이 방문객의 눈을 한눈에 사로잡는다.하나은행은 삼성동 별관을 리모델링 하면서 외관뿐 아니라 알맹이까지 모두 혁신하는 시도를 감행했다. 그 제일의 비전은 바로 '금융과 컬처의 랑데부'다. 자금 업무만 처리하는 전통적인 기관에서 벗어나 은행을 고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는 신개념 복합 문화 센터로 개혁했다. 지금 하나은행 CLUB1 PB센터 은행, 도서관, 레스토랑, 카페 등을 결합한 이색적인 공간으로 강남권의 뉴 랜드마크가 되었다.하나은행의 새로운 도전 중에서도 특히 눈여겨봐야 할 프로젝트는 바로 '아트뱅크(Art Bank)'다. 최근 열리고 있는 핫한 전시 소식을 발 빠르게 전하고, 미술계 거장의 회고전 또는 유망 청년 작가의 그룹전을 개최하며, 수준 높은 아트 컬렉션의 로드맵을 제시하는 '하나 프라이빗 아트페어(Hana Private Art Fair)'까지 다채롭게 기획하고 있다.사실 은행의 미술 후원은 해외에서는 보편적인 현상이다. 매년 가을 한국의 아트씬을 뜨겁게 달구는 글로벌 아트페어 프리즈(Frieze) 역시 도이치뱅크라는 든든한 후원사를 등에 업고 있다. 하지만 한국은 아직 은행

    2024.03.21 17:27:20

    하나은행, CLUB1 PB센터서 박미나 개인展 ‘이미지생성형 인간지능 미나’ 개최
  • 新車大戰(신차 대전)

    대한민국 도로를 뜨겁게 누빌 신차들. 치열한 경쟁 속 최후에 웃게 될 승자는. BMW 5 Series신형 5시리즈의 ‘약진’이 매섭다. 국내 출시 석 달 만에 5000대 이상 판매고를 올리며 BMW가 8년 만에 수입차 판매 1위를 탈환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세련된 디자인과 BMW 특유의 운동신경, 뛰어난 효율의 삼박자가 ‘딱’ 맞아떨어진 결과다. 특히 이전 7시리즈에 버금갈 정도로 넓은 실내 공간에 대한 반응이 좋다. 실제 이전 세대보다 각각 길이 95mm, 너비 30mm, 높이 35mm 늘어났고, 실내 공간을 가늠케 하는 앞뒤 축간거리(휠베이스)도 20mm 길어졌다. 실내 공간도 대폭 변화했는데, 7시리즈 못지않게 고급스럽게 꾸몄다. 대시보드 위에는 12.3인치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와 14.9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를 연결해 장착하고, 최신 트렌드에 따라 물리적 버튼을 최소화했다. 특히 신형 7시리즈에서 선보인 크리스털 디자인의 ‘BMW 인터랙션 바’는 마치 BMW 최상급 세단에 탑승한 듯 럭셔리한 감성을 전한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과 디젤, 전기자동차로 구성했는데, 모든 내연기관 모델에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해 전기차처럼 조용히 출발할 뿐 아니라 미끄러지듯 부드럽게 속도를 높인다. 올해 1분기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BMW 530e’와 ‘530e M 스포츠’를 국내에 도입할 예정. 이로써 연내 고성능 모델까지 총 13개 트림 라인업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TOYOTA Prius 하이브리드 하면 토요타가 떠오른다. 세계 최초의 양산형 하이브리드 자동차인 1세대 프리우스가 1997년에 출시됐으니 거의 30년간 꾸준히 진화해온 결과다. 이번엔 5세대다. 토요타에서는

    2024.03.20 15:25:34

    新車大戰(신차 대전)
  • '만원의 행복' 5대 궁궐 맘껏 즐기는 '궁패스'...18일부터 판매

    본격적인 봄나들이 시즌이 다가오는 가운데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직무대리 송인헌)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이 서울의 5대 궁궐을 횟수의 제한 없이 입장할 수 있는 ‘궁패스’를 판매한다.18일 한국문화재재단에 따르면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직무대리 송인헌)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이 궁중문화축전 특별 관람권인 ‘궁패스’의 판매를 오는 18일 시작한다. ‘궁패스’는 18일부터 4월 26일까지 ‘티켓링크’와 ‘클룩’ 등의 해외 플랫폼을 통해 판매된다.‘궁중문화축전’은 매년 봄·가을 서울의 5대 궁궐(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경희궁)과 종묘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문화유산 축제로 올해 10주년을 맞이한다. 올해 열리는 제10회 궁중문화축전은 봄⸱가을 연 2회 개최되며, 봄 궁중문화축전은 오는 4월 27일부터 5월 5일까지, 9일간 진행된다.‘궁패스’는 봄 축전 기간 동안 서울의 5대 궁궐을 횟수의 제한 없이 입장할 수 있는 궁중문화축전 특별 관람권으로, 판매가격은 1만원이다. 사전 구매한 궁패스는 인천국제공항과 궁궐별 안내부스에서 현장수령한 후 이용 가능하다.올해 궁패스에는 다양한 혜택을 포함했다. 카드 형태의 궁패스에 티머니(T-money) 교통카드 기능을 탑재하여 봄 궁중문화축전 기간이 종료되어도 교통카드로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궁중문화축전 10주년을 기념하여 3천원이 자동 충전되어 제공된다. 이 외에도, ▲ 궁궐 및 인천국제공항 내 ‘문화상품관 사랑’의 문화상품 및 제조음료 10% 할인, ▲ 한국의집 한정식 메뉴 10% 할인, ▲ 세종문화회관 뮤지컬 <더 트라

    2024.03.18 09:45:45

    '만원의 행복' 5대 궁궐 맘껏 즐기는 '궁패스'...18일부터 판매
  • NH투자증권, 신임 대표이사에 윤병운 IB사업부 부사장 내정

    NH투자증권은 지난 11일 정기 이사회를 열어 윤병운 IB사업부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최종 후보로 결정했다. 신임 사외이사에는 민승규 세종대학교 교수와 강주영 아주대학교 교수를 선임하고, 박해식 사외이사 및 이보원 상근감사위원은 연임하기로 의결했다. 또한 주주환원 정책 강화를 위한 자사주 소각 및 배당금 지급을 결정했다.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된 윤 부사장은 1967년생으로 서울 영등포고와 한국외대를 졸업했으며, 1993년 NH투자증권의 전신인 LG투자증권에 입사한 후 기업금융팀장, 커버리지 본부장, IB사업부 대표 등을 거치며 기업금융 분야에서 굵직한 경력을 쌓아왔다. 윤 후보는 평사원으로 입사해 사업부 대표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로, 내부 신망이 두텁고 NH투자증권이 IB 명가로 발돋움하는데 큰 업적을 세운 것으로 평가된다.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선정된 민승규 교수는 동국대학교 농업경제학 학사, 일본 동경대 농업경제학 석사·박사를 취득하고, 농림수산식품부 제1차관, 농촌진흥청장, 삼성경제연구소 부사장 등을 거친 국내 농업경제 분야의 전문가이다. 농협그룹의 자회사이자 자본시장 내 상장사라는 특성을 갖고 있는 NH투자증권의 경영 활동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강주영 교수는 포항공대 컴퓨터공학 학사, 서울대 컴퓨터공학 석사 및 카이스트 경영공학 석사를 취득하고 한국빅데이터 학회 편집위원장, 한국지능정보시스템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현재 아주대학교 e-비즈니스학과 교수로 재직중인 디지털 비즈니스 전문가이다. 디지털 금융 선두주자인 NH투자증권의 디지털 금융 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한편, NH투자

    2024.03.12 11:37:58

    NH투자증권, 신임 대표이사에 윤병운 IB사업부 부사장 내정
  • 한경 머니, 문체부 '우수 콘텐츠 잡지' 6년 연속 선정

    한국경제매거진이 발행하는 월간지 '한경 머니(MONEY)'가 '2024 우수 콘텐츠 잡지'로 선정됐다.우수 콘텐츠 잡지는 잡지 콘텐츠의 질적 향상과 산업 진흥을 도모하기 위해 한국잡지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는 산업 진흥 정책이다.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고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생산하는 잡지를 선정한다는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학계, 관련단체 등의 추천을 받아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국내에 등록된 창간 2년 이상 잡지 및 정기간행물을 심사해 우수 콘텐츠 잡지를 선정한다. 시사·경제·교양, 여성·생활정보, 문화·예술종교, 과학·기술 등 8개 분야에서 100종 내외의 잡지가 매년 선정되고 있다. 최종 선정된 잡지는 공공도서관, 군경시설, 문화기반시설, 작은도서관, 고등학교, 해외문화원 등에 배포된다. 한경 머니는 지난 2019년부터 연속 우수 콘텐츠 잡지로 선정돼, 올해로 6년째 우수 콘텐츠 잡지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16~2017년에도 2년 연속 우수 콘텐츠 잡지에 선정된 바 있다.한경 머니는 심도 깊은 투자 정보와 금융·경제 이슈, 상속·증여·세금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자산관리 트렌드의 변화를 짚어내는 콘텐츠를 통해 글로벌 외지가 장악하고 있는 국내 경제 월간지 시장에서 리딩 매체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부터는 에셋(ASSET)과 부동산(REAL ESTATE) 등 재테크 섹션을 대폭 강화했다.정초원 기자 ccw@hankyung.com 

    2024.03.11 15:41:56

    한경 머니, 문체부 '우수 콘텐츠 잡지' 6년 연속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