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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래머시계, 패션과 전통 넘나든다

    츠(배터리로 작동하는 시계) 위기'를 이겨낸 스위스 시계 업체들은 1990년대 들어 디지털시계를 일제히 버리기 시작했다. 한때 첨단 기술의 상징이던 디지털시계가 너무 일반적 기술이 되자 소비자들로부터 아무 매력도 없는 물건으로 취급되며 외면을 받게 됐기 때문이다. 아무도 '글래머 시계'에 대해 관심을 보이는 기업은 없었다. 글래머 시계에 처음 눈을 돌린 게 스와치였다. 태엽을 감아 작동하는 전통적인 시계를 만들려는 전반적인 분위기에서 벗어나 쿼...

    2007.06.15 11:41:17

  • 스포츠시계 진화…기능은 기본, 스타일까지

    포츠 시계'라고 하면 요트 경기나 레가타(조정) 경기를 즐기는 영국 귀족의 모습이 떠오른다. 그만큼 남의 나라 얘기처럼 느껴진다는 이야기다. 그나마 우리나라 현실에서 크게 동떨어지지 않은 게 육상경기용 크로노그라프가 달린 시계나 스쿠버 다이빙용 시계 정도. 그러나 스포츠 시계를 찬다고 꼭 '스포츠맨'이 될 필요는 없다. 그저 자신이 좋아하는 스포츠를 표출하거나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표현하는 다른 방식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실제 다이버 시계를 사...

    2007.06.15 11:36:56

  • 컴플리케이션 시계, 크기는 커지고 여성용도 늘어

    본이 주도한 디지털시계의 전성기를 거쳐 1980년대 기계(mechanical) 시계가 부활한 뒤 '똑딱' 소리를 내는 손목시계를 차는 일은 자신의 개성을 표출하는 방법이 됐다. 지나치게 튀는 외모를 삼가야 하는 비즈니스 세계에서도 손목시계는 남성을 표현하는 몇 안 되는 아이템. 하지만 시계의 기능과 장식이 지나쳐선 곤란하다. 세련되고 품위 있게 보이기보다는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주는 과시로 비쳐질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자신에 맞는 기계 시계는...

    2007.06.15 11:35:06

  • 세계 시계산업의 트렌드가 시작되는 곳

    람회가 왜 이리 중요할까. 스위스 시계의 특성에 기인한다. 스위스의 고가 시계들은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수공 생산을 원칙으로 한다. 따라서 연 5만 대 이내로 한정 생산되는 게 대부분. 이러다 보니 돈만 많이 준다고 제품을 살 수 있는 게 아니다. 시계 도소매상 등 바이어 입장에선 고객들이 원하는 제품을 확보하는 게 쉽지 않은 셈이다. 공급자도 소량 생산하는 제품들이 잘못된 수요 예측으로 공급 과잉되는 불상사를 바라지 않는다. 바이어와 공급자...

    2007.06.15 11:32:50

  • “페이톤의 매력, 한번 타보면 금세 압니다”

    작년 5월 5일 독일 드레스덴 폭스바겐 투명 유리 공장에서는 페이톤과 폭스바겐코리아 박동훈 사장을 기념하기 위한 특별한 행사가 마련됐다. 공장장인 만프레드 사케와 박 사장의 머리 위로 '한국 시장을 위한 페이톤 1000대 생산 돌파'라는 플래카드가 나부꼈다. 판매가 지지부진한 페이톤을 1년 만에 1000대나 판매했다는 것은 유럽에서도 매우 드문 일이었다. 이에 전 세계 폭스바겐 딜러들이 앞 다퉈 폭스바겐코리아의 '페이톤 성공신화'를 벤치마킹하기...

    2007.06.15 11:28:17

  • 스피커 19개…도요타의 상징

    요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렉서스의 자동차 철학은 엘피네스(L-finesse)다. 정교함과 세련미를 상징하는 엘피네스는 렉서스가 꿈꾸는 기술력, 디자인의 완성이다. 도요타자동차는 렉서스 초대형 세단 LS460을 '엘피네스의 축소판'이라고 설명했다. LS460의 첫인상은 깔끔한 외관에 정밀한 내부 장치로 요약된다. 우선 외관부터 살펴보자. LS460의 외관은 LS시리즈의 패밀리 룩을 그대로 재현해 단순하면서도 역동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 전장...

    2007.06.15 11:26:41

  • 스포츠카의 순발력에 안전성 겸비

    (스포츠유틸리티차량) 시장을 놓고 세계 유수의 자동차 메이커 간 불꽃 튀는 경쟁이 계속되고 있다. SUV의 강세는 소비층의 다양화에 기인한 측면이 강하다. 다양한 스타일의 자동차를 사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SUV는 실용적인 면을 중요시하는 고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 SUV는 엔진 출력이 높아지고 차체가 작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외형보다는 내실을 다진다는 측면에서다. 볼보XC90 역시 이런 전 세계 SUV 트렌드를 그대로 반...

    2007.06.15 11:25:13

  • 자동차를 보면 역사가 보인다

    년 12월 13일 광무대(지금의 새문안교회 자리) 노천 무대에는 고종 즉위 40주년을 맞아 성대한 기념식이 열리고 있었다. 이날 행사에는 고종황제와 대소 신료는 물론 미국 러시아 청나라 일본 주변 열강의 축하 인사들로 북적거렸다. 부국강병을 꿈꾸며 성군의 길을 걷고자 했던 고종의 감회야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역사는 이날의 주인공으로 하나를 더 추가했다. 재위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칭경식(稱慶式)에는 신형 어차(...

    2007.06.15 11:13:31

  • 금빛 찬란 술탄의 신비 위엄과 영광이 빛난다

    후 1시가 좀 지났을까. 온 이스탄불 시내에 노랫소리 같은 기도문이 요란히 울려 퍼진다. 이스탄불 시내 2800여 개의 모스크에서 하루 다섯 번 일제히 울려 퍼지는 기도, 에잔. 때론 육성으로, 때론 스피커의 힘을 빌려 시내가 떠나갈 듯, 마치 우리네 민방위 훈련을 떠올리는 이 상황은 세계에서 몰려온 여행자들의 귀와 발을 단숨에 사로잡아 버린다. 터키 제1의 도시, 이곳 이스탄불을 말해주는 매력은 세 가지 정도를 꼽을 수 있다. 독특한 모슬렘 ...

    2007.06.15 11:11:26

  • 소쇄원 隱者의 행복, 그 자체

    월의 초록이 눈부시다. 산등성이마다 새잎에 새순이 풍성하다. 신록의 화음이 여름을 재촉한다. 밤이 되자 소쩍새가 이 골짝 저 골짝서 운다. 해가 가고 나이가 들어도 봄이 한창인 이즈음 들리는 소쩍새 소리는 정겹기만 하다. 저녁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면 여기저기 울어대는 무논의 개구리 합창이 들녘의 풍요를 기약한다. 서울에서 출발해 강경을 지나자 들녘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모내기 모판 사이로 논마다 자운영이 연홍색과 연초록의 배색으로 인상파 그림처...

    2007.06.15 11:09:45

  • 자신 있는 업종·非한인 지역을 선택하라

    국은 쾌적한 주거환경에다 우수한 교육 여건을 갖추고 있어 국내 투자자들이 이민 희망 '0순위'로 꼽는 곳이다. 정치 경제 사회가 안정적인 데다 한인 교포들이 많다는 점도 미국 이민의 매력 포인트다. 최근 조기 유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미국 이민 수요는 갈수록 늘어나는 양상이다. 그동안 미국 유학은 상류층의 전유물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동부의 명문 사립학교에 자녀를 유학시키기 위해서는 한 해 4000만~5000만 원 이상이 필요한데 ...

    2007.06.15 11:06:28

  • E-2비자받아 부동산투자 대박났죠

    서초구 도곡동의 김모(58·남) 씨는 2004년 E-2 비자를 이용해 캘리포니아 지역의 한 상가를 구입했다. 200만 달러에 구입한 상가는 요즘 260만 달러로 가격이 올랐다. 미국 부동산 투자에 재미를 붙인 김 씨는 이번에는 애틀랜타나 버지니아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E-2는 '소액 투자 비자'라고 한다. 20만~30만 달러를 투자, 미국에서 사업체를 유지하면서 자녀들이 중고등학교의 국공립 교육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는 매력이 있다. 그러나 ...

    2007.06.15 11:05:24

  • 동업투자냐…소액투자냐 내몸에 맞춰봐!

    울에서 친구 둘과 동업으로 규모가 큰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정진성(54·여) 씨는 미국으로 투자 이민을 가려고 준비 중이다. 현재 식당을 함께 운영하고 있는 친구들과 공동으로 투자해 미국 뉴욕 쪽에 식당을 내려고 하는 것. 총투자 규모는 10억 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고, 뉴욕 번화가의 중심에서 조금 벗어난 근처로 자리를 잡을 생각이다. 과연 정 씨와 친구들은 모두 영주권을 받을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경우에 따라 다르다'는 것이다. 정...

    2007.06.15 11:01:56

  • 이민투자로 자녀교육·웰빙 두토끼 잡는다

    포구 공덕동에 사는 김민석(44·가명) 씨는 요즘 미국 이민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 사교육비 증가로 자녀 교육에 부담을 느낀 김 씨는 2년 전부터 이민을 생각해 왔다. 그가 지금까지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한 것은 현실적인 이유에서다. 안정적인 한국 생활을 정리하고 자녀 교육을 위해 미국으로 건너가기엔 마음에 걸리는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러나 주위에서 기러기 아빠 생활을 감수하고서라도 자녀들을 해외로 내보내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이러...

    2007.06.15 11:00:16

  • “고품질 저가 의류 '유니클로' 지구촌 90억 달러 매출 꿈꾼다”

    년 11월 미국 뉴욕의 젊은이들 거리인 소호에 명물이 하나 등장했다. 일본 의류체인 '유니클로(UNIQLO)'의 미국 내 두 번째 점포다. 의류 단일 브랜드로는 맨해튼에서 가장 큰 점포여서 미국 언론들도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 고품질의 캐시미어 스웨터를 99달러 이하에 판다며 뉴욕타임스도 놀라워했다. 영어로는 '버짓 클로스(budget clothes)' 또는 '패스트 패션(fast fashion)'이라 불리는 저가 의류 체인에서 과연 유니클로가...

    2007.06.15 10:5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