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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MONEY 한경 60년 미래를 봅니다 - since 1964

  • 똑똑한 영어 캠프 외국인 안 무서워

    “엄마, 나 미국 영어캠프 보내주세요.” 방학을 한 달여 앞두고 학부모들에게 고민이 생겼다. 자녀들이 해외 영어캠프에 보내달라는 '전방위 압력'을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중산층까지 아이들을 해외 영어캠프에 보내고 있어 아이의 부탁을 계속 거절하기도 힘들다는 게 학부모들의 한결같은 반응이다. 큰마음 먹고 자녀를 해외 캠프에 보내기로 했더라도 고민은 줄지 않는다. 어린 나이의 애들이 한 달여를 부모와 떨어져 지낼 수 있을지가 우선 걱정이...

    2005.12.13 23:17:28

  • 영어몰입교육에 잠재·창의력 '무럭무럭'

    리반에는 금발머리 담임 선생님과 검은머리 담임선생님이 있어요.” 서울 강북구 미아5동 영훈초등학교는 영어 몰입교육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사립초등학교다. 반마다 담임과 부담임이 있는데 부 담임교사가 원어민이다. 학년마다 36명씩 4개반으로 편성된 영훈초등학교는 수학·사회·과학 등의 과목을 한국인과 원어민 교사가 번갈아 가며 가르친다. 한국인 교사는 교육인적자원부가 정한 교육과정에 따른 한국 교과서 과정을 가르치며 원어민들은 미국·뉴질랜드·호주 등...

    2005.12.13 23:15:48

  • 원어민 영어는 기본 골프·악기도 배워요

    고기를 잡아 주는 것보다 고기 잡는 법을 알려주는 게 올바른 자녀교육법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고기 잡는 법을 어떻게 깨우쳐 줄까. 공짜 점심이 없다는 걸 알려주는 게 이 교육의 첫걸음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한국의 젊은 학부모들이 자녀들을 사립초등학교에 입학시키기 위해 혈안이 되고 있는 현실도 자녀에게 고기 잡는 법을 일찌감치 전수해주기 위해 '올인'하는 셈으로 볼 수 있다. 열기를 더해가고 있는 사립초등학교 입학전쟁을 '에듀테크' 시각에서 ...

    2005.12.13 23:12:20

  • 나만의 판타지… 초호화 맞춤 자동차

    축가 김모씨(50)는 자동차 마니아다. 그가 가지고 있는 자동차는 총 6대로 이중 5대가 수입 자동차다. 최고급 대형 세단에서부터 스포츠세단, 컨버터블, 스포츠유틸리티, 웨건 등 다양하다. 지난해에는 미국 다지(Dodge)사의 트레일카 다코타(Dakota)까지 구입해 거의 모든 종류의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다. 그럼에도 그는 여전히 마음 한 구석이 허전하다. “뭔가 색다른 자동차는 없을까?” 그러던 김씨는 지난 9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참...

    2005.12.13 23:07:57

  • 부와 명예의 색다른 진화

    츠는 유럽자동차의 명예이자 상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독특한 패밀리 룩(통일된 자동차 고유 디자인)인 세 꼭지 별(3-Pointed Star)은 부와 명예를 상징하는 아이콘이다. 그중에서 최고급 차종인 S-클래식은 메르세데스-벤츠의 기술이 총망라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에 새롭게 국내에 선보인 뉴 S-클래식은 전 세계적으로 50만대나 팔린 7세대의 후속차량으로 기존 자동차 기술에서 크게 진일보했다는 평가다. 메르세데스-벤츠의 S-클래식 전설...

    2005.12.13 23:06:02

  • “샘솟는 열정과 에너지 내 가족이 리필해주죠”

    한국 최고의 패션모델, 화려하고 성격 강한 미시족 역할에 딱맞는 탤런트, 홈쇼핑에서 패션 브랜드 엘라호야를 런칭한 사업가이자 디자이너, 초등학교 1년생 딸을 둔 주부…. 줄잡아 네가지나 되는 역할을 모두 똑소리나게 소화해 내는 그녀, 변정수와의 웰빙 데이트. 가을 어느 토요일 청담동의 한 카페. 창 밖으로 남들보다 두 배는 길어 보이는 긴 팔과 다리를 흔들며 겅중겅중 걸어오는 그녀가 보인다. 시계를 보니 10시50분. 약속시간 10분 전이다....

    2005.12.13 23:04:08

  • 靑巖亭, 사대부의 풍류와 멋

    시절이 겨울로 가고 있다. 11월 중순, 늦가을 비가 밤새 내렸다. 새벽 빗속에 낙엽이 길가에 수북하다. 창문을 열고 무심히 낙엽 진 거리를 본다. 출근길 사람들의 발걸음이 바쁘다. 겨울이 곧 올 것이다. 가을은 늦가을이 제 맛이다. 사물들 각기 겨울채비를 하고 적당히 넉넉한 모습을 보여줄 때, 그때가 쓸쓸하고도 슬프게 아름답다. 11월 들어 단풍이 막바지 빛을 발할 때 나는 저무는 한 해를 정리하며 봉화 유곡으로 한편의 그림 같은 전통문화답사...

    2005.12.13 23:01:01

  • 밑바닥 세일즈맨 경험이 창업전선 든든한 동반자

    령화 시대에는 '직장 밖'에서 경제수명의 절반 이상을 보내야 한다. 재테크만으로 버티기에는 너무 긴 시간이다. 중년을 넘긴 퇴직자의 재취업도 하늘의 별따기다. 한 번 이상은 크든 작든 '내 사업'을 해야 할 처지가 됐다. 하지만 은행이나 대기업의 중년 퇴직자들은 창업 시장에서 '밥'으로 통한다. 청춘을 '돈벌이 현장'에서 보냈건만, 직장인들의 비즈니스 IQ는 낙제점이라는 얘기다. 퇴직 후 비즈니스 오너로 변신하는데 성공한 창업자들을 통해 '인생...

    2005.12.13 22:59:19

  • “봉사,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해야지요”

    난 11월8일 종로구 부암동 모 중식당에서는 종로구에 사는 독거노인 1000여명이 모여 어깨춤을 추고 있었다. 생전 처음 일류 중식당에서 식사를 한다는 박동식(81) 옹은 초대가수의 노랫가락에 흥겨운 나머지 어린아이와 같은 해맑은 웃음을 짓는다. 종로구에 사는 생활보호대상 노인들 전체가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이날 경로잔치가 유일하다. 참석자들에게는 점심식사와 속옷 양말 등이 무상으로 제공됐다. 이날 행사는 현죽재단 서원석 이사장(78·성원제강회장...

    2005.12.13 22:58:02

  • 부동산왕국 세운 디벨로퍼 남의 돈 끌어 억만장자됐다

    도널드 트럼프(59)는 늘 화제를 몰고 다니는 미국의 대표적 부동산 재벌이다. 젊은 시절부터 부친 밑에서 부동산 개발을 배운 뒤 미국의 심장부인 뉴욕 맨해튼에 마천루를 수십 채 짓고 빌딩 입구마다 '트럼프'를 대문짝만하게 새겨 나갔다. 특히 뉴욕 5번가에 있는 '트럼프 타워'는 맨해튼의 상징 중 하나다. 그는 요즘 한국에서 뜨고 있는 부동산 개발업자, 이른바 디벨로퍼의 원조 격이다. 트럼프는 26억달러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억만장자다. 그는 ...

    2005.12.13 22:57:11

  • 미로에서 비전찾는 충무로 앙팡테리블

    무로는 범상치 않은 사람들이 몰려드는 곳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성공이란 단일 목표로 달라붙어 있다. 멀리 보면 한 덩어리 같지만 속내는 다르다. 이합집산이 수시로 이뤄지고 있다. 그곳에서 성공의 깃발을 꽂은 30대 '영화장이'가 있다. 종합 영화제작 및 배급사인 미로비전 채희승 대표(31)다. 그는 충무로에서 '무서운 아이'로 통한다. 지난 98년 단돈 5000만원을 손에 쥐고 시작한 회사를 7년 만에 연 매출 200억원 대의 중견 영화제작사로...

    2005.12.13 22:53:52

  • 남을 돕는 게 돈벌이의 출발점

    욕 맨해튼 7번가 512번지. 리바이(Levy)그룹이란 의류회사의 본부가 있는 곳이다. 리즈클레이본 에스프리 다나부크만 등 세계적 유명 브랜드를 갖고 있는 이 회사의 연간 매출은 2억달러가 넘는다. 적어도 겉옷에 관한한 세계 최고를 자랑한다. 유대인이 오너인 이 회사에서 구매와 생산관리 담당 부사장으로 일하는 한국인 사이먼 박(한국명 박석인)의 얘기는 다소 충격적이다. “어느 해 연말이었지요. 사장이 한 자선단체에 기부를 하는데 수표에 적힌 금...

    2005.12.13 22:52:06

  • “여윳돈 80% 펀드·보험상품 사두세요

    동산에 대부분 자산이 묶여 있다면 새롭게 유입되는 현금흐름 중 3분의 2 이상은 투자형 상품에 가입해야 합니다.” 이덕청 미래에셋생명 자산운용본부장은 재테크의 패러다임이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총 4조5000억원에 달하는 고객 자산 운용의 사령탑을 맡고 있는 그는 보험업의 특성상 보수적 투자자로 분류된다. 하지만 저성장이 구조화하고 고령화가 진전되면서 금융자산의 비중은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기존 재테크 방식으로는 ...

    2005.12.13 22:50:43

  • 은행대출금부터 먼저 갚고 해외펀드에 2천만원 투자

    기업 과장으로 근무하는 박재영씨(37)는 요즘 새로운 고민을 하고 있다. 결혼해 아이도 하나 있고 직장도 안정돼 있으며 주위의 도움을 받아 남들보다 아파트(32평형)도 일찍 마련한 상태다. 따라서 회사 일에만 신경을 쓰고 살아왔는데 내년부터 주택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고 하고, 주위에서 주식으로 큰 수익을 냈다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따라서 확정금리 정기예금으로만 금융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자신이 손해를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서 금융자산...

    2005.12.13 22:4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