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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장은 경영현장 축소판

    흔히 요즘 젊은 직장인들에게 기성세대가 자주 내리는 평가가 '승부근성 부족'이다. 외국어, 컴퓨터 등 실무능력은 뛰어나지만 일을 향한 열정과 끈기가 부족하다는 얘기다. 사실 승부근성은 스포츠에서 자주 쓰이는 용어다. 영어로는 '킬러 인스팅트'(Killer Instinct). 거스 히딩크 전 한국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한국팀이 국제대회에서 패한 뒤 “한국선수들은 킬러 인스팅트가 없다”며 나무란 내용이 언론에 공개되기도 했다. 그래서일까. 스포츠는 ...

    2006.09.04 12:01:28

  • 글로벌 브랜드 'Manhwa'…6백만불 수출

    '학창시절 수업시간 선생님 몰래 돌려보던 만화책. 만화방 아저씨가 끓여주던 얼큰한 라면 맛.' 그때 그 시절만 생각한다면, 2005년 만화 지형도를 머릿속에 넣을 수 없다. 이제 한국의 만화는 만화방을 훌쩍 넘어 세계 곳곳으로 뻗어나갔다. 만화는 부가가치 높은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에 이르렀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2003년 만화산업의 시장규모는 7,591억원에 이른다. 또 문화관광부는 2003년 만화의 연간 발행부수가 3만3...

    2006.09.04 12:01:28

  • 수출 증가율 폭발적…2년새 4배 늘어

    지난 10월 말 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와 CJ CGV가 잇달아 전 상영관의 디지털화 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메가박스는 2006년 초 서울 삼성동 코엑스점 16개 상영관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오픈 예정인 목동 8개관, 신촌 8개관 등 총 32개 상영관을 디지털화한다고 밝혔다. CJ CGV 역시 메가박스측 발표에 바로 뒤이어 서울 용산점을 시작으로 내년 초까지 전국 CGV의 266개 상영관에 디지털 영상설비를 설치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의 대...

    2006.09.04 12:01:28

  • 방방곡곡마다 클러스터 '쑥쑥'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만들어내기 위한 열기는 지방에서도 뜨겁다. 전국의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지방문화산업단지가 조성돼 있고, 문화산업지원센터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정부 역시 이를 지원하기 위해 이미 팔을 걷어붙인 상태다. 먼저 지방문화산업단지는 지난 9월 현재 전국의 8개 지역에 들어서고 있다. 부천, 춘천, 대전, 청주, 광주, 전주, 부산, 대구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이 가운데 대전, 춘천, 부천, 청주, 광주, 전주 등 6개 지역은 200...

    2006.09.04 12:01:28

  • 팀 여건에 맞춘 탄력적 운영 '필수'

    프로스포츠는 종종 기업경영에 비유된다. 특히 팀을 운영하는 구단 역시 하나의 기업이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거두고 이를 통해 수입을 확대하는 노력은 다른 업종에도 적용해볼 만하다. 프로스포츠구단은 '경기'라는 상품을 생산하고 이를 입장료, 방송중계료 등 다양한 방법으로 판매하는 기업이다. 그러기에 구단도 일반기업처럼 수입을 확대하고 비용을 절감해 이익을 최대화하기 위해 노력한다. 스포츠팀의 수입은 주로 입장료, 방송중계료, 경기장 부대수입 등으로...

    2006.09.04 12:01:28

  • 기획·창작 핵심인재 '없어서 못쓴다'

    '메가 히트상품을 만들 핵심인재를 키워라!' 문화콘텐츠산업 전반에 특명이 떨어졌다.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세계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위해선 '범재'가 아닌 '수재'가 필요하다는 위기감에서 나온 이야기다. 특히 문화콘텐츠 분야는 다른 분야와 달리 기획과 창작력에서 승부가 판가름나는 경우가 많아 '핵심 브레인' 발굴이 관건이다. 팀워크 못지않게 개인의 능력이 중시되는 분야라는 점도 인재육성이 중요하게 거론되는 이유다. 현재 문화콘텐츠 인력 키우기...

    2006.09.04 12:01:28

  • 70여개국 진출…'스테디셀러' 시동

    캐릭터산업은 문화콘텐츠산업의 '꽃'으로 꼽힌다. 캐릭터 하나로 활용할 수 있는 분야가 무궁무진한데다 생명력도 길어 지속적인 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원 소스 멀티 유즈'에 유리하다는 것도 캐릭터 비즈니스의 특징이다. 잘 만든 캐릭터 하나가 수백가지 상품으로 변신, 수십년간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는 예는 국내외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국내 캐릭터산업은 도입기를 지나 성장기 초반에 들어섰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1983년 아기공룡 둘리를 ...

    2006.09.04 12:01:28

  • 문화산업 '핵'…거침없는 성장 '로그인'

    “한국의 온라인게임을 경험해 보고 싶습니다.” 지난 11월14일 한국을 방문한 영국의 앤드류 왕자는 11월17일 영국문화원에서 엔씨소프트의 신작 게임 '길드워' 시연을 시청했다. 시연이 끝난 후 앤드류 왕자는 “한국의 기술력이 느껴진다”며 “한국과 영국의 게임산업 교류가 활발해지길 바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한국 온라인게임의 위상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우종식 한국게임산업개발원장은 게임산업은 문화...

    2006.09.04 12:01:28

  • 부가가치 '와우'…파급효과 '앗싸'

    한국 이동통신산업은 강하다. 세계시장을 쥐락펴락한다. 한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크다. 반도체, 자동차, 가전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하지만 이동통신단말기 제조원가의 약 40%를 기술로열티와 핵심부품 수입비용으로 외국기업에 지불해야 한다. 벌기도 많이 벌지만 그만큼 유출되는 외화도 적지 않은 셈이다. 일반적으로 제조업체의 수익률은 그리 높은 편이 아니다. 총매출에서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이 10%를 넘지 못한다. 최근에는 중국과 동남아 ...

    2006.09.04 12:01:28

  • '디지털 뮤직'뉴 패러다임 떠올라 '격동 5년'

    국내 음악산업의 지난 5년을 단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2000년 50만장 이상 판매된 앨범은 13개였다. 하지만 2001년 7개, 2002년 5개로 급감하면서 2003년 1개에 이르렀다. 2004년에는 단 한 개의 앨범도 50만장을 넘지 못해 음반산업 관계자들을 경악하게 했다. 연도별 1위 앨범의 판매 현황을 살펴보면 2000년에는 조성모의 가 197만장으로 정상에 올랐다. 그뒤 2003년에는 김건모 8집 이 53만장으로 1위였다. 2004...

    2006.09.04 12:01:28

  • 해외서는 '초일류', 국내서는 '푸대접?'

    삼성은 대학생들이 가장 입사하고 싶은 회사다. 임직원들의 자부심도 넘쳐나는 곳이다. 삼성은 매출 135조원(2004년 기준), 세전이익 19조원의 초일류기업이다.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력도 지대하다. 한국 전체 수출과 상장주식 시가총액의 20% 이상을 차지한다. 산이 높으면 계곡도 깊은 것일까. 한편에서는 삼성이 '한국경제를 먹여 살린다'는 찬사가 쏟아지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정관계는 물론 언론과 검찰, 사법부까지 움직이는 삼성공화국'이라고 ...

    2006.09.04 12:01:28

  • '꼴찌서 우승까지'…배울 점 수두룩

    스포츠는 기업경영의 축소판이다. 감독이 경영자라면 선수는 직원이다. 기업이 흑자와 적자를 오르내리듯 스포츠팀 역시 우승과 꼴찌를 오가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투자한 만큼 거둔다'는 말 역시 스포츠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신한은행 에스버드 여자농구단 지난 9월 끝난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에서 창단 1년째를 맞은 신한은행(구단주 신상훈 신한은행장)이 당당히 우승컵을 안았다. 당초 하위권을 맴돌 것이라는 예상을 완전히 뒤엎고 챔피언 자리에 오른 것이다...

    2006.09.04 12:01:28

  • 외환위기 후 외자 '웰컴'…적대적 M&A 위험

    반기업정서와 외국기업에 대한 투자 배려가 국내기업의 역차별을 낳았다는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국내기업은 상대적으로 불리한 입장에서 기업활동을 하게 되고, 결국 기업인들의 사기를 꺾는 일이 초래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IMF 외환위기 이후 자본시장은 급격히 개방됐다. 국민들 장롱 속의 금을 모으는 운동까지 일어났던 심각한 경제위기를 외국자본 유치를 통해 극복하려는 조치였다. 하지만 부작용도 적지 않았다. 국내기업은 외국자본의 적대...

    2006.09.04 12:01:28

  • '공인회계사 + 세무사 + 공인중개사 = 삼합(三合)'

    얼마 전부터 떠돌기 시작한 말이다. 이 3개의 자격증을 모두 따면 자격증끼리 찰떡궁합을 이뤄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의미다. 아울러 자격증 과포화 시대를 반영한 얘기이기도 하다. 널리 알려진 자격시험만으로는 살아남기 힘든 자격증 '레드오션' 시대. 보다 경쟁력 있는 블루오션 자격증, 신종 자격증의 세계를 파헤쳐봤다. “공인중개사시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공인중개사시험에 합격하고 시간여유가 생기면 '가맹상담사' 자격증 또한 따볼까 생각 중입니다.”...

    2006.09.04 12:01:28

  • '기업 잘돼야 국민경제 산다' 공감대

    요즘 한국사회 전반에 걸쳐 반기업정서가 심상치 않다. 국가정보원 불법도청 내용 폭로, 두산그룹의 형제간 경영권 분쟁으로 인한 상호 비방과 분식 폭로, 국정운영 전반을 감사하는 국회에서 기업인 무더기 증인 채택, 시민단체들의 무차별 기업 때리기 등 반기업정서를 유발하는 악재들이 속출하고 있다. 마치 기업들이 사회에 해악을 끼치는 존재로 인식되고 있는 듯하다. 이러한 반기업정서는 2001년 액센추어가 전세계 22개국 880개 기업 CEO를 대상으로...

    2006.09.04 12: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