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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입상자 인터뷰

    “금융업종에는 워낙 기라성 같은 선배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제가 조명을 받으려면 카드업에 집중해야 된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준재 애널리스트(37)의 이런 개인적인 전략은 올해 신용카드사 부실 문제가 일파만파 확대돼 증시뿐만 아니라 경제 전반의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면서 기막히게 맞아떨어졌다. 2001년까지만 해도 다들 그랬듯, 이연구원도 신용카드업의 호황이 천년만년 계속될 것처럼 생각했다. 그러다 지난해 4월께 '카드업이 이상하다'고 감지하고 부...

    2006.09.03 12:00:29

  • 수출 2배 증가… 업계 선두 유지

    디지털영상저장장치(DVR)는 비디오테이프를 저장장치로 사용하는 폐쇄회로TV(CCTV)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는 첨단 보안장비다. 보관과 검색이 편리할 뿐만 아니라 원격조정도 가능해 시장도 연간 120% 가량 커지고 있다. 주목할 것은 세계시장의 50% 가량을 국내 업체들이 장악하고 있다는 점이다. 1997년 창사 당시부터 수출위주의 전략을 펼쳐온 아이디스(대표 김영달)는 현재 국내 DVR업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 회사는 전체 매출액의 8...

    2006.09.03 12:00:29

  • 2003년 하반기 업종별 베스트 애널리스트

    가 선정한 '2003년 하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 결과 발표로 여의도 증권가가 술렁이고 있다. 29개 종목 가운데 하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에 뽑힌 증권사를 살펴보면 LG투자증권 14명, 삼성증권 6명, 대우증권 4명, 동원증권 1명, 교보증권 1명, 대신경제연구소 1명, 굿모닝신한증권 1명, 동양종금증권 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상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 평가(28개 종목)에서 LG 16명, 삼성 5명, 대우 3명, 현대 2명, 동양종금 1명, ...

    2006.09.03 12:00:29

  • 공공부문시장 약진 '눈에 띄네'

    시장을 주도하는 절대강자가 있을 경우 후발주자가 자리를 잡기는 매우 어렵다는 것이 정설이다. 하우리(대표 권석철)는 이를 뒤집은 대표적 사례다. 하우리는 안철수연구소라는 선도업체가 버티고 있는 백신시장을 뚫고 들어가 시장진입에 성공했다. 하우리는 올 3분기까지 54억3,400만원의 매출에 2억500만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지만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잖은 적자를 면치 못했다. 코스닥 등록으로 성가를 올리던 2001년의 호조와는 사뭇 거리가 있다....

    2006.09.03 12:00:29

  • IT업계 이끄는 뉴리더 급부상

    김순택 사장(54)은 국제적인 경영감각은 물론 전자업계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기획력을 고루 갖춘 CEO다. 김사장은 이를 바탕으로 최근 몇년간 삼성SDI가 야심차게 추진해 온 PDP, 2차전지, 유기EL 사업의 경영성과를 이끌어내는 데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해 오고 있다. 그는 지난 87년 이건희 회장 취임 당시 비서실에서 전자계열의 경영관리를 총괄했으며 당시 브라운관, 반도체와 LCD 등 첨단사업을 추진, 세계적인 삼성전자 관계사의 터전을 만든...

    2006.09.03 12:00:28

  • “빠른 결단으로 새 인생 설계”

    지난 8월 중순, 신사복업체 GNSF에 재입사가 확정된 상태였던 김정백씨(현재 '석쇠와 돌쇠' 화곡1점 대표ㆍ40)는 회사의 긴급한 호출을 받았다. 김씨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경기도 고양시의 롯데백화점 일산점에서 신사복 브랜드 '란체티' 매장을 운영하는 총책임자였다. 이 회사의 시스템은 '사내기업' 형식으로 이뤄져 있어 직함은 영업과장이지만 매장의 총책임을 맡은 그의 몫은 매장 전체매출의 15%였다. 여기서 직원 월급 등 매장운영에 들어가는 비...

    2006.09.03 12:00:28

  • 보유 부동산 활용으로 '일거다득'

    “재정난은 곧 학문의 위기로 연결됩니다. 돈에 쪼들리면 교육의 질도 논할 수 없어요. 대학이 비즈니스로 돈을 벌어야 하느냐는 지적도 생존의 문제 앞에선 무의미한 겁니다.” 최근 보유 부동산을 대대적으로 개발키로 한 모 대학 관계자의 말이다. 피할 수 없는 생존의 요구에 따라 수익사업을 벌여야 하는 급박한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학교가 보유한 부동산을 활용해 '일거다득'의 해법을 찾으려는 대학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어차피 갖고 있는 땅을 ...

    2006.09.03 12:00:28

  • 일본서도 '백세주 신화' 잇는다

    배중호 국순당 사장(50)은 여러 면에서 '스타일리스트'의 면모를 지녔다. 평생을 누룩 연구에 몰두한 배상면 국순당 회장의 장남이라는 '운명'을 스스로 터득한 경영마인드와 조화시켜 조그만 술도가를 매출 1,000억원이 훨씬 넘는 중견 주류회사로 성장시켰다. 시장에서 외면당하던 전통주로 전국 술자리를 평정한 것 역시 '전통을 오늘에 맞게' 치밀한 마케팅 전략으로 버무린 결과다. 또 상명하복 대신 전 임직원간 자유로운 의사소통 구조를 만든 덕에 매...

    2006.09.03 12:00:28

  • 공격적 마케팅… 세계 최고로 우뚝

    레인콤은 올해 무려 180만대의 MP3 기기를 내다팔아 2,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전망이다. 양덕준 레인콤 사장은 최근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지난해 800억원의 두 배 이상에 이르는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이로써 명실공히 세계 1위의 매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 1월부터 10월 말까지의 누적 매출액이 1,800억원 가량이고 크리스마스 특수를 앞둔 11월의 경우 사상 최대의 월 생산 규모인 '24만대'...

    2006.09.03 12:00:28

  • '고객관점' 경영 실천하는 독서광

    “최대 고민거리는 한결같습니다. 1년 열두달 언제나 '과연 현대여성이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에 대해 고민합니다.” 서경배 태평양 대표이사 사장(40)의 고민 속에는 그의 경영철학이 담겨 있다. 주고객인 여성의 관점에서 사고하며 소비자의 '아름다움과 건강'에 대한 기쁨과 즐거움을 끊임없이 탐구한다. 이 같은 철저한 '고객 관점'의 경영이 바로 국내 화장품업계의 리딩기업 태평양을 만든 원동력이다. 지난해 1조575억원의 매출을 올린 태평양은 올해 ...

    2006.09.03 12:00:28

  • '글로벌 톱5' 꿈은 이루어진다

    현대자동차의 올해 실적은 사상 최고다. 올 3분기까지 판매량 117만4,881대(내수 48만 4,615대, 수출 69만 266대), 매출액 17조7,144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3분기 만에 영업이익(1조5,102억원)과 순이익(1조2,901억원) 모두 1조원대를 돌파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국내외의 극심한 경기침체를 뚫고 이룩했다는 점에서 세계적인 자동차메이커로 도약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글로벌 톱5'를 지향하고 있는 현대차의 사...

    2006.09.03 12:00:28

  • 2004년을 뜨겁게 달군다

    올해의 '주목받는 CEO'로는 총 10명이 선정됐다. '올해의 CEO'와 '베스트 CEO'를 지근거리에서 위협한 이들은 2004년 재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2003년 '올해의 CEO'에 선정된 김승유 하나은행장과 '베스트 CEO'에 선정된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은 지난해 '주목받는 CEO'로 선정된 전력이 있다. 더군다나 올해는 '주목받는 CEO'에 새로운 인물들이 대거 진입했다. 이용경 KT 사장, 양재신 대우종...

    2006.09.03 12:00:28

  • 변화 중심에 선 '이공계 대표'

    “결국 살아남는 종은 가장 강인한 종도 아니고, 지적능력이 뛰어난 종도 아니다. 변화에 가장 잘 대응하는 종이 종국에는 살아남는 것이다.” 이 말은 다윈의 진화론의 일부이기도 하지만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59)의 경영철학이기도 하다. 경영을 '혁신의 연속'으로 정의하는 게 그의 경영철학이기 때문이다. 연구개발, 생산제조, 구매, 유통, 마케팅, 경영관리 등 전 부문에 걸쳐 일하는 방법을 끊임없이 재설계하는 것이 그가 생각하는 효율적인 경영방식...

    2006.09.03 12:00:28

  • '소리없이 강한' 리더십 돋보여

    하나은행장이 되던 1997년, 54세의 김승유 행장은 시중은행장 중 최연소였다. 불과 6년이 지난 2003년, 이제 그는 가장 연배가 높다. 은행장들의 평균연령이 낮아진 것만큼이나 금융업에는 그동안 경천동지할 만한 변화가 있었다. 하나은행 역시 엄청난 변화를 겪었다. 당시 '후발 소형 은행'에 지나지 않았던 하나은행이 네손가락 안에 드는 주류은행이 될지 누가 예측할 수 있었을까. 김승유 행장은 이 같은 고속성장을 일군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의 ...

    2006.09.03 12:00:28

  • 한류열풍 노리는 유통업계 스타

    구학서 신세계 사장(57)의 목소리는 음의 높낮이가 거의 없을 정도로 차분하다. 그의 목소리를 듣고 있으면 마치 산길 도로를 시속 60km로 달리는 기분이다. 하지만 그가 핸들을 잡고 있는 신세계는 고속으로 성장했다. 자동차 속도로 따지면 족히 100km는 넘을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CEO로서 그를 스피드 마니아로 간주하면 곤란하다. 그의 경영스타일상 절대로 무리하게 속도를 내는 법이 없다. 다만 그는 하나만을 생각했고 중시했다. 많은 사람들...

    2006.09.03 12:0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