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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생 네트워크 만들자” 이사 행렬

    “엊그제는 경남 창원에서 전화를 했더군요. 아이가 대치초등학교나 대곡초등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근처에 아파트 하나 구해 달라고요.” 서울 강남구 대치동 로얄공인에서 근무하는 김은희 실장은 올 들어 전국에서 걸려오는 상담전화를 여러차례 받았다. 강북에서 이사 가려고 한다는 전화는 부지기수. 지방에서 아파트를 구해 달라는 사람 중 절반 정도는 의사, 변호사, 대학교수 등 전문직 남편을 둔 주부들이다. “아이의 장래를 위해 일찌감치 대치동으로 들어가...

    2006.09.03 12:00:26

  • IT BT 첨단제품 무궁무진

    21세기는 기술패권주의 시대라 불린다. 첨단기술을 갖고 있는 국가만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뜻이다. 이런 측면에서 대덕연구단지를 중심으로 한 대덕밸리는 '과학기술의 요람', '벤처산업의 메카'답게 국내 최고를 자랑하는 첨단기술이 넘쳐난다. 17개의 정부출연연구소와 40여개의 민간연구소, 그리고 500여개의 벤처기업들이 탄탄한 기술력을 무기로 첨단기술을 쏟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30년 동안 축적된 연구개발(R&D) 역량과 1만5,00...

    2006.09.03 12:00:26

  • 정반대 전략, 승자는 누구?

    최근 외국계 은행과 국내 은행들이 전혀 방향이 다른 전략을 펼쳐 관심을 끈다. 외국은행들은 한국의 은행을 사서 안방으로 들어오려 애쓰는 반면, 국내 은행들은 밖으로 나가는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이다. 또 이미 한국의 은행에 투자한 외국의 은행들은 기존 해외점포를 매물로 내놓으면, 이를 국내 은행들이 매입하고 있는 형국이다. 최근 하나은행이 인수한 칭다오국제은행은 제일은행의 대주주인 뉴브리지캐피털이 제일은행 지분을 판 것이다. 이 계약에 체결될 ...

    2006.09.03 12:00:26

  • 스타벤처로 대덕밸리 활성화 주력

    “대덕밸리의 명성과 기술력은 어디나 내놓아도 손색이 없습니다만 대덕밸리의 문제점은 서울 강남의 벤처기업처럼 스타벤처기업이 없다는 것입니다. 대덕밸리를 대표하는 성공모델인 스타벤처기업을 키우는 것이 대전시첨단산업진흥재단을 비롯한 유관기관들이 갖고 있는 목표입니다.” 조태용 단장의 대덕밸리에 대한 일성이다. 93년 대전 엑스포로 대덕밸리와 인연을 맺은 조단장은 정보통신부 산하의 소프트지원센터 소장을 거쳐 현재 대전시첨단산업진흥재단의 소프트웨어사업단...

    2006.09.03 12:00:26

  • 티켓링크

    '모든 티켓은 우리 손안에 있소이다.' 티켓링크(대표 우성화)는 우리의 일상생활과 아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아마 영화나 문화공연을 좋아하는 사람치고 티켓링크 한번쯤 이용해 보지 않은 사람은 드물 것이다. “일반적으로 포털이라고 하면 정보제공의 성격이 강하죠. 반면 티켓링크는 문화와 관련된 상품을 제공합니다. 물론 정보도 갖추고 있지만 이는 고객만족도를 높이려는 부차적인 활동입니다.” 우성화 티켓링크 사장(39)은 전문포털과 대형 포털의 특징...

    2006.09.03 12:00:26

  • 그래텍

    '디지털 저장 분야의 넘버원'. IT업계에서 그래텍(대표 배인식)을 부르는 별칭이다. 이 회사는 인터넷의 활용이 크게 확산되는 추세에 맞춰 소프트웨어의 실용적 접목에 관심을 기울여 풍요로운 디지털 라이프스타일에 사업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핵심수단, 인터넷과 소프트웨어가 보다 풍요한 삶을 영위하는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사업자원을 집중하고 있다. 99년 설립된 이 회사의 핵심사업은 웹스토리지 기반의 인터넷 서비스...

    2006.09.03 12:00:26

  • 연구기업에서 산업리딩기업으로

    케이맥(www.kmac.to)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15년간 물성분석을 연구하던 이중환 대표(48)가 지난 96년 창업한 회사다. 물성분석은 분자, 원자단위까지 물질의 성질을 분석해내는 것으로 반도체 등 미세한 부품소재를 고진공, 고강도, 고성능 분석장비를 이용해 재료의 성분을 밝혀내는 것으로 모든 연구분야의 기초자료로 원천기술에 속하는 기술이다. 주로 반도체와 같은 첨단분야에 연구개발에 없어서는 안될 첨단기술이다. 케이맥은 연구하는 기업이다...

    2006.09.03 12:00:26

  • 메가스터디

    온라인 수능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에 경쟁사를 꼽아달라면 십중팔구 '메가스터디'를 지적한다. '모델'을 물어봐도 같은 대답을 듣는다. 그만큼 온라인 입시교육시장에서 메가스터디의 입지는 크고 단단하다. 메가스터디가 문을 연 2000년 당시는 온라인 입시교육이 아직 자리를 잡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렇다고 시장진입이 쉬운 것은 아니었다. 오프라인에서 명성이 자자한 입시학원들이 온라인에 학원을 차려놓고 있었기 때문이다. 자금력이나 인지도에서 절대적...

    2006.09.03 12:00:26

  • 한국이 좁다 '별 따러 중국 간다'

    지난 10월31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은 잔치 분위기로 종일 술렁였다. 중국공상은행(ICBC)과 최종 본계약을 체결, 중국 칭다오국제은행 인수작업이 마무리됐기 때문이다. 칭다오국제은행은 96년 제일은행과 중국공상은행이 50대50의 지분으로 설립했는데, 당시나 지금이나 중국에 있는 단 하나뿐인 한중 합자은행이다. 이번에 하나은행은 제일은행이 갖고 있던 지분 50%를 850만달러에 사들이고, 중국공상은행과 새롭게 합자계약을 체결해 독자적인 ...

    2006.09.03 12:00:26

  • 케이웨더

    '날씨로 돈을 번다고?' 날씨정보 제공업체인 케이웨더(www.kweather.co.kr)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98년 5월 날씨 비즈니스를 시작했을 때만 해도 주변 반응은 시큰둥했다. 당시 김동식 케이웨더 사장은 “날씨산업은 성장이 무한하다. 조금만 기다리면 알게 될 것이다”고 큰소리를 쳤다. 5년이 지났고, 이제 사람들은 당시 김사장이 목소리를 높인 이유를 절감하게 됐다. 네이버, 야후코리아 등 대형 포털업체를 비롯해 무려 4,000여개 업체가...

    2006.09.03 12:00:26

  • “한손에 둘 다 쥐었다”

    지난 10월9일, 선물ㆍ옵션시장 참가자들은 외국인의 깜짝 매수에 정신을 차릴 수 없는 하루를 보냈다. 이날 외국인은 갑작스럽게 코스피200 주가지수선물을 1만4,500계약(6,829억원)이나 사들였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이 개설된 이후 가장 많은 액수다. 이런 싹쓸이에 놀란 시장참가자들은 하루 종일 그 배경을 찾아보려 분주했지만 뚜렷한 이유는 발견되지 않았다. 그런데 다음날 외국인은 비차익거래를 통해(여러 종목을 한꺼번에 바스켓 매매하는 것....

    2006.09.03 12:00:25

  • 현·선물시장 '쥐락 펴락'

    한국 주식시장을 좌지우지하는 외국인은 대체 누구일까. 국내에서는 보통 '외국인투자가는 엄청나게 합리적으로 투자한다'는 선입견을 갖고 있다. 하지만 한번만 더 생각해보면 그들도 마찬가지로 투자심리에 의해 좌우되는 보통사람들이다. 그리고 외국인이라고 한데 묶어서 말하지만, 국내 투자자들과 마찬가지로 제각각 이해관계에 따라 수많은 개체들이 따로따로 움직인다. 대체로 자금력이 좋으니 한 세력이 움직이는 자금규모의 차원이 다르다는 차이야 있지만 말이다....

    2006.09.03 12:00:25

  • '강남 대체 신주거지' 급부상

    지난 2000년 말 건설교통부와 여당은 유력한 신도시 후보인 판교개발을 놓고 '개발이냐 보존이냐'를 두고 설전을 벌인 적이 있다. 개발 필요성을 강조한 건설교통부는 한껏 싸늘해진 부동산경기 활성화를 위해 '불쏘시개'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대안으로 거론된 것은 바로 건설시장 활성화와 판교신도시 개발. 불과 3년이 지난 2003년 현재, 판교는 전혀 다른 시각에서 수면 위로 급부상했고 개발을 목전에 두고 있다. 과거에는 시장 활성화의 도화선이었다면...

    2006.09.03 12:00:25

  • 외국인 비중 사상 최고… 40% 돌파

    '아임 스틸 헝그리.'(I'm still hungry.) 히딩크 감독이 월드컵 8강 진출 후 내뱉은 일성이지만, 이 말은 외국인들이 한국증시를 야금야금 잠식해가는 현 상황도 적절히 표현하고 있다. 지난 10월29일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투자가가 차지하는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40%를 넘어섰다. 29일 종가 기준 상장종목의 시가총액은 329조9,966억원. 이 가운데 외국인 보유액은 132조756억원으로 40.02%를 차지했다. 92년 외국인에 대...

    2006.09.03 12:00:25

  • '얼굴 없는 기업이라 얕보지마'

    '세아상역이라는 회사를 들어보셨나요?' 세아상역은 지난해 매출 2,700억원, 순이익 60억원을 거둔 중견기업이다. 86년 김웅기 사장이 직원 2명을 두고 의류무역업을 시작한 이후 한번도 적자를 내지 않았다. 내수 없이 OEM 수출만 전문으로 한다. 당연히 자체 브랜드는 따로 없다. 하지만 세계 의류 OEM업계에서는 강자로 통한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유명 브랜드 제품은 거의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 제품은 니트셔츠다. 과테말라, 니카라...

    2006.09.03 12:0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