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몸값 3.7조 HD현대마린솔루션, 고평가 논란 딛고 흥행할까[전예진의 마켓 인사이트]

    올 상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는 HD현대마린솔루션이 기업가치 고평가 논란에 휘말렸다. 선박 수리 전문기업인 이 회사는 “선박이 아닌 항공 기업과 비교해달라”며 주가수익비율(PER) 31.5배를 적용, 시가총액 3조7000억원을 제시했다. 공모 규모는 7000억원에 달한다. 업계에선 흥행 여부에 따라 공모주 투자 열기가 좌우될 것으로 예상한다.◆6년 만에 매출 1조 돌파2016년에 출범한 HD현대마린솔루션은 주 사업 영역인 애프터마켓(AM) 서비스를 중심으로 선박의 탈탄소, 디지털화 등 글로벌 친환경 기조에 발맞춰 친환경 개조, 디지털 솔루션 등으로 사업영역을 점차 확장했다.2017년 출범 첫해 매출은 2403억원이었으나 이후 연평균 35%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매출은 1조4305억원을 기록했다. 2017년과 비교하면 6배가량 증가했다. 매년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으며 2023년에도 14.1%를 기록했다.회사 측은 성장 비결로 차별화된 사업 모델을 꼽았다. 조선산업 사이클 영향을 최소화한 독자 사업모델을 구축하고 전 세계적인 친환경 선박 트렌드에 주목한 것이 주효했다는 것이다. 이 전략에 따라 효율적으로 자본을 운용해 수익성도 높였다.HD현대마린솔루션은 글로벌 2행정(2 스트로크) 선박 엔진 시장의 약 85%를 점유한 만에너지솔루션과 약 14%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빈터투어가스앤디젤의 엔진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다. 두 기업의 라이선스를 모두 보유한 기업은 전 세계 6곳에 불과하다.HD현대마린솔루션은 HD현대중공업이 자체 개발한 4행정 엔진인 ‘HiMSEN’에 독점적 라이선스도 보유하고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글로벌 4행정 선박 엔진 시장의 약 35%를 차지하고 있

    2024.04.22 09:23:33

    {=htmlspecialchars(,title)}
  • 시세 차익 6억원…‘준강남’ 과천에서 ‘로또 줍줍’ 나온다

    올해 2월 진행된 강남구 개포동 소재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무순위 청약이 일명 ‘로또 줍줍’ 화제를 모은 가운데, 경기 과천시에서도 일부 새 아파트가 무순위 청약을 앞두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22일 청약홈에 따르면 오는 23일과 24일 각각 ‘과천 푸르지오 라비엔오’ 2가구와 ‘과천 르센토 데시앙’ 1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이 실시된다. 이들 가구는 모두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일명 ‘국민평형’ 타입이다.‘과천 푸르지오 라비엔오’ 2가구 중 84㎡D 타입은 신혼부부 특별공급, 84㎡E 타입은 일반공급 물량이다. 공급가격은 2020년 분양 당시와 동일한 8억712만원, 7억8674만원이다. 과천 르센토 데시앙은 생애최초 특별공급 84㎡B 타입이 7억9505만원에 나온다.공공택지인 과천 지식정보타운(지정타) 내 위치한 이들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최초 분양 당시부터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로 주목받았다. 최근 이들 단지의 전용면적 84㎡ 타입은 13억원~14억원 대에 실거래된 바 있다. 따라서 당첨 즉시 6억원 대 시세차익을 보는 것이 가능하며 실거주도 할 수 있다. 입주는 5월부터 진행된다.다만 청약 요건이 까다로워 약 101만명 신청이 몰렸던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보다는 경쟁률이 낮을 전망이다.무순위 청약은 청약 통장이나 가점이 없어도 신청이 가능하지만, 이번 과천 지정타 무순위 청약은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과천시에 거주하는 무주택가구 구성원이어야 청약을 접수할 수 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당첨되면 10년간 재당첨 제한도 적용된다.특히 특별공급 물량에 신청하려면 관련 자격요건을 갖춰

    2024.04.22 09:21:43

    {=htmlspecialchars(,title)}
  • 그렇게 R&D에 돈 쏟아붓더니…한미약품의 놀라운 반전 [안재광의 대기만성's]

    노보노디스크란 덴마크의 제약사가 2023년 8월에 유럽 증시에서 시가총액 1위에 오르는 일이 있었어요. 루이비통으로 유명한 세계 최대 명품기업 LVMH가 오랜 기간 1위였는데, 이거 제친 겁니다. 이게 끝이 아니었어요. 이듬해인 2024년 3월엔 테슬라마저 넘겼습니다. 이때 시가총액이 6000억 달러(약 820조원)에 이르렀죠. 노보노디스크는 갑자기 뜬 회사죠. 비만 치료제 ‘위고비’와 ‘삭센다’로 대박을 터뜨렸습니다. 특히 ‘위고비’는 요즘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세계적으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일론 머스크도 ‘위고비’로 살을 뺐다고 털어놨죠. 이런 대박 신약은 먼 나라 얘기 같지만 한국도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닙니다. 만약에 한국에서 대박 신약을 개발한다면 이 회사가 유력한 후보가 아닐까 생각이 드는데요. 개발 중인 신약 후보만 30여 개에 달하는 신약에 진심인 기업 한미약품입니다.한미약품은 중앙대 약대를 나온 임성기 회장이 1973년에 세운 회사입니다. 이분이 창업 이전에 약국을 했는데요. 약국 이름이 본인 이름을 딴 ‘임성기약국’이었죠. 판매하는 약도 본인 이름에서 영감을 얻어서 주로 성병 치료제를 팔았다고 해요. 약국을 할 때부터 사업 수완이 좋았던 것 같아요. 성병 환자가 약국에 들어오면 별도 공간에서 상담을 해주고, 또 약국에 가는 것조차 꺼림칙하게 여겼던 사람들을 위해서 전화 주문도 받아줬습니다. 성병을 굉장히 창피하게 생각했던 시절이었거든요.이런 식으로 성병에 특화된 약국이란 입소문이 전국에 나면서 임성기약국은 자리를 잡고 돈도 많이 법니다. 제약사를 설립한 것도 약국 성공 이후 사업을 확장하기

    2024.04.22 09:21:20

    {=htmlspecialchars(,title)}
  • 국내 유일 흑자 OTT '라프텔'···'덕후의 힘' [비즈니스포커스]

    출처: 라프텔 홈페이지 애니메이션 전문 OTT ‘라프텔’이 작년 흑자를 기록했다. 토종 OTT 3인방(티빙·웨이브·왓챠)이 동기간 총 2400억원 규모의 적자를 낸 것과 대조적으로 독점 배급, 이용자 충성도 등을 업고 입지를 탄탄하게 다지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3월 21일 공시된 애니플러스(라프텔 최대주주)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라프텔 매출액은 297억원으로 전기 42억원에서 대폭 증가했다. 당기손익도 동기간 4억9000만원에서 24억원으로 늘었다. 2022년 연간 매출 250억원을 달성하고 영업이익을 흑자로 전환한데 이어 2년째다. 위기의 애니메이션 시장 공략···‘덕후’ 확보 결실2014년 서비스를 시작한 라프텔은 합법적인 시청 채널이 적어 울며 겨자먹기로 어둠의 경로를 택해야 했던 애니메이션 덕후들을 충성도 높은 고객으로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라프텔의 월간활성사용자 수(MAU)는 꾸준히 50만~60만 명대를 유지 중이다. 많은 OTT에서 나타나는 킬러 콘텐츠 공개 후 반짝 이용자 수가 올랐다가 빠르게 감소하는 패턴에서 자유롭다는 것 또한 ‘덕후 확보’의 결실이다. 라프텔은 원래 애니메이션 추천 서비스만 제공하는 플랫폼이었다. 그러나 애니메이션 수입사와 방송국들이 난항에 빠진 시기를 기회로 이용해 성장한 사례가 됐다. 2000년대 초반부터 코믹, 학원, 순정, 액션, 공포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애니메이션을 방영한 채널 ‘투니버스’가 2011년 3월 CJ그룹으로 최종 인수되면서 순수 어린이 채널로 전환된 것이 위기의 시작이었다. 당시 애니메이션 더빙의 한 축을 담당

    2024.04.22 09:20:42

    {=htmlspecialchars(,title)}
  • "네 쌍둥이 만든 SK온 복지" 육아휴직 더블로 준다

    SK온이 육아휴직 기간을 확대해 저출산 해소에 적극 동참하고 나섰다.법정 육아휴직 기간인 1년에 추가로 1년 연장해 최대 2년까지 육아휴직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출산이나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에 기여하자는 취지다.SK온은 육아휴직 기간을 최대 2년으로 연장하는 육아휴직 제도를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임신 중이거나 만 8세(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 양육이 필요한 임직원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만 8세 이하 자녀를 둔 직장인은 ‘육아휴직 1년 후 단축근무 1년’이나 ‘단축근무 2년’을 선택할 수 있다. SK온 구성원은 이번 제도 변경에 따라 ‘육아휴직 2년’을 추가로 선택할 수 있게 됐다.SK온은 향후 사내 육아휴직 참여는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K온 구성원 평균 연령은 결혼 및 출산 평균 연령에 가까운 34.5세다. 지난해 한국 여성의 평균 출산연령은 33.6세로, 해마다 높아지는 추세다.특히 육아휴직은 남녀 제한이 없는 만큼 아빠의 육아 참여도 더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4월 기준 SK온의 남성 육아휴직자 수는 전체 휴직자의 절반에 달한다.SK온은 임산부에 대해서는 법정 출산휴가(90일)와는 별개로 최대 3개월까지 쓸 수 있는 ‘출산 전 휴직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임산부는 사내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고, 엑스레이 등 유해물질 노출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정기 건강검진이나 보안검색 대상에서 제외된다.이와 함께 가족 돌봄 휴직과 유연근무제를 비롯해 난임 휴가, 결혼기념일 휴가 등 일·가정 양립을 위한 가족친화제도를 운

    2024.04.22 09:20:37

    {=htmlspecialchars(,title)}
  • 신발·조끼 입는 것마다 '품절 대란'…이재용, 총수 관심도 1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30대 그룹 총수 중 지난 1분기 온라인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22일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가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국내 공시대상기업집단(그룹) 30위 이내 총수들을 대상으로 지난 1~3월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다.HD현대그룹 등 동일인이 실질적인 경영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 경우에는 실제 경영인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분석했다. 포스코, 농협, 에쓰오일 등 법인이 동일인인 경우와 카카오,네이버 등 온라인 특화 기업집단은 조사에서 제외, 총 22개 기업집단 총수를 대상으로 조사했다.22개 기업집단 중 1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2위 최태원 SK그룹 회장, 3위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4위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5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6위 구광모 LG그룹 회장, 7위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8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9위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10위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순으로 나타났다.이재용 회장은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총 7만1089건의 온라인 정보량을 기록하며 30대그룹 총수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지난 2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 회장이 즐겨 신어 일명 '이재용 신발'이라고 불리는 '스케쳐스 고워크' 제품 착용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제품이 9만원대로 알려지며 검소한 면모가 부각되며 관심을 받았다.국내에서는 이 회장이 공판에 출석할 때마다 자주 착용하는 신발로도 알려져 있다. 이 회장이 착용한 스케쳐스 신발의 가격이 9만원대인 것으로 알려져 더욱 화제가

    2024.04.22 09:10:09

    {=htmlspecialchars(,title)}
  • 장인화의 포스코, 2차전지소재 기술 선점·3년내 M&A 추진

    포스코그룹이 장인화 회장 체제 출범에 맞춰 '7대 미래혁신 과제'를 발표했다.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포스코미래혁신TF’를 가동해 그룹 경영 현황 전반을 면밀히 점검하고, 관련 부서의 의견 청취 및 수차례에 걸친 토론을 통해 그룹이 당면한 주요 현안의 혁신 방안을 구체화하고 이를 토대로 7대 미래혁신 과제를 확정했다.장 회장은 19일 열린 포스코홀딩스 이사회 전략세션에서 “7대 미래혁신 과제를 통해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영체제 전반을 혁신해 초일류 기업 도약을 위한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미래혁신 과제는 그룹 핵심 사업인 철강, 2차전지소재의 본원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선도 소재기업의 위상을 확립하고, 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구현함과 동시에 거버넌스의 혁신 등을 통해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회복해 새로운 경영비전인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 달성을 목표로 한다.  포스코그룹 7대 미래혁신 과제는 △철강경쟁력 재건 △2차전지소재 시장가치에 부합하는 본원경쟁력 쟁취 및 혁신기술 선점 △사업회사 책임경영체제 확립, 신사업 발굴체계 다양화 △공정·투명한 거버넌스의 혁신 △임직원 윤리의식 제고 및 준법경영 강화 △원칙에 기반한 기업 책임 이행 △조직·인사쇄신 및 수평적 조직문화 구축 등으로 구성된다. 가장 먼저 비즈니스 측면에서 철강은 초격차 제조 경쟁력을 확보하고, 2차전지소재는 미래 성장가치가 높은 우량 자산에 대한 적극적 투자 등을 통해 경쟁력 있는 풀 밸류체인을 완성한다. 또 신사업은 미래소재 분야에 특화된 유망 사업을 집중 발굴, 투자해 나간다는

    2024.04.22 08:40:33

    {=htmlspecialchars(,title)}
  • "국민연금만 기다려"···비은퇴자 10명 중 8명 “은퇴 후 소득 막막”

    비은퇴자 10명 중 8명은 은퇴 후 소득공백기간에 대해 준비하지 못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비은퇴자 절반가량이 은퇴 후 주된 소득원으로 ‘국민연금’을 꼽았다.보험연구원은 21일 '소득 크레바스(은퇴 후 소득공백기간)에 대한 인식과 주관적 대비' 보고서에서 60세 미만 전국 성인남녀 150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그 결과, 비은퇴자 중 81.3%가 은퇴 후 소득공백기간이 걱정은 되지만 아직 준비는 하지 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은퇴 후 소득공백기간에 대해 잘 준비하고 있다는 응답은 12.0%에 불과했고, 6.7%는 준비할 필요가 없다고 응답했다.우리나라의 국민연금제도의 재정 지속성 확보를 위해 노령연금 정상수급 개시 연령을 2013년부터 2033년까지 만 60세에서 5년마다 1세씩 상향 조정하고 있어, 은퇴 후 소득공백기간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1953년 이후 출생자부터 기존 60세에서 61세로 노령연금 정상수급 개시 연령이 상승했고, 1969년 이후 출생자는 노령연금 정상수급 개시 연령이 65세가 될 예정이다.한국경제인협회에 따르면 중장년층의 주된 일자리 은퇴 연령이 50대 초반에 머무름에 따라 노령연금 정상수급 연령 상향조정으로 은퇴 후 소득공백기간이 더욱 길어질 수 있다.비은퇴자들이 은퇴 후 주된 소득원으로 1위가 국민연금(46.9%)을 꼽았다. 이어 예금·적금·저축성보험(8.9%), 퇴직연금(8.7%), 주식·채권(8.6%), 개인연금(7.1%) 순으로 답했다.응답자의 75.5%는 원래 정해진 국민연금 수령연령에 연금을 받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오병국·변혜원 연구위원은 "대다수 응답자들은 은퇴 후 소득공백기간에 대한 인식과 대비 수준이 낮으므로 관련

    2024.04.22 08:21:56

    {=htmlspecialchars(,title)}
  • 中企 취업 청년 3명 중 1명도 안돼···50대 이상 절반

    중소기업 취업자 중 청년층은 3명 가운데 1명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과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중소기업 취업자 중 절반가량이 50대 이상으로 나타났다.22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과 마이크로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종사자 300인 미만 중소기업 취업자 중 39세 이하 청년층은 781만7천명으로 전체의 30.9%에 그쳤다.이 중 29세 이하가 13.5%, 30대는 17.4%로 각각 집계됐다.중소기업 취업자 중 비중이 가장 큰 연령층은 60세 이상으로 24.0%를 차지했고 이어 50대(23.8%), 40대(21.3%), 30대, 29세 이하 순이었다. 연령층이 높아질수록 비중이 컸다.이에 반해 종사자 300인 이상 대기업은 취업자 중 39세 이하 청년층이 143만9천명으로 46.6%를 차지했다. 이 비중은 중소기업의 1.5배에 달하는 것이다.대기업에서 취업자 비중이 가장 큰 연령층은 30대로 30.9%였고 이어 40대(27.7%), 50대(21.0%), 29세 이하(15.7%), 60세 이상(4.7%) 순이었다.소위 '경제의 허리'로 불리는 30∼40대 비중은 대기업의 경우 58.6%로 중소기업(38.7%)의 1.5배였다. 반면 60세 이상 비중은 중소기업(24.0%)이 대기업(4.7%)의 5배를 웃돌았다.우리 사회의 인구 고령화로 취업자도 갈수록 고령화되는 상황이다.중소기업은 여기에 청년층의 취업 기피 현상까지 더해지며 고령화에 속도가 더 붙는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지난해 중소기업 취업자 중 60세 이상 비중은 24.0%로 20년 전인 2003년(10.3%)과 비교하면 2.3배다. 같은 기간 50대 비중도 14.6%에서 23.8%로 1.6배가 됐다.반면 30대 비중은 27.2%에서 17.4%로, 29세 이하는 20.5%에서 13.5%로 각각 대폭 낮아졌다. 40대 비중 역시 27.3%에서 21.3%로 축소됐다.대기업에서도 29세 이하 비중이 2003년 25.3%에서 지난해 15.7%로 낮

    2024.04.22 07:48:54

    {=htmlspecialchars(,title)}
  • ‘감산·감원’ 브레이크 걸린 전기차 전환…시련의 배터리

    [비즈니스 포커스]“강남 집 팔아 2차전지 사라”던 밧데리 아저씨도 “나만 없어, 에코프로” 밈(Meme) 주식도 이제는 보이지 않는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주가 상승의 재료가 됐던 2차전지에 대한 시장 분위기가 1년도 채 되지 않아 반전됐다.올해 초부터 글로벌 자동차 업체의 잇따른 전기차 감산 및 생산 중단에 이어 미국과 유럽의 내연기관 규제 완화, 테슬라와 CATL의 협력 논의 소식이 전해지는 등 비우호적인 시장환경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전기차 혹한기 닥쳤다최근 전기차 판매 1위 테슬라가 포드, 스텔란티스, 폭스바겐에 이어 구조조정 대열에 합류하며 전기차 혹한기가 본격화됐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4월 15일(현지 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전 세계에서 10% 이상의 인력을 감축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테슬라의 전체 직원 수는 14만473명이다. 외신들은 이번에 해고되는 인원이 1만4000여 명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이번 감원 대상에는 임원급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테슬라의 이번 인력 감축은 최근 부진한 판매 실적과 관련된 것으로 분석된다. 테슬라는 이달 초 월가의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1분기 인도량(38만6810대) 실적을 발표했다. 테슬라의 분기 인도량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은 코로나19 영향을 받은 2020년 이후 4년 만에 처음이다.지난 3월 25일(현지 시간)에는 테슬라가 중국 CATL과 초고속 배터리 충전 기술의 라이선스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가 전해졌다. 최근 CATL이 GM과 기술 라이선스 방식의 LFP 배터리 합작공장을 짓

    2024.04.22 06:05:01

    {=htmlspecialchars(,title)}
  • 총선 후 타격이 불가피한 경제정책 방향[차은영의 경제 돋보기]

    많은 경제학자는 경제정책이 정치 논리에 의해 경도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한다. 지나친 정치적 개입은 결국 시장경제를 교란할 뿐만 아니라 필연적으로 정책 실패를 가져올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안타깝게도 정치의 전횡을 막기 어려운 경우를 자주 목격하게 된다. 국민 삶의 질에 지대한 영향을 주는 민생경제법안들이 정치적 집단인 의회에 의해 결정되는 과정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지난 4·10 총선 결과는 여소야대 정국을 더욱 공고히 하는 결과로 나타났다. 현 정부가 추진해 온 경제정책들에 대한 타격이 커지게 되었다. 다음 달에 끝나는 21대 국회에서 수많은 입법과제가 자동 폐기될 가능성이 크다. 7월에 출범하는 22대 국회에서 재입법 절차가 시작되는데 기존 입법과제가 제대로 논의될지도 의문이지만 다시 논의하는 경우도 9월 이후에나 가능해질 것이다.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하던 감세와 규제완화 관련 정책들은 야당의 정치적 스탠스를 고려하면 입법화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건설·주택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한 재건축·재개발에 대한 안전진단 규제 완화와 주식시장을 붐업하기 위해 강력하게 추진하던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속세 부담 완화 등은 법 개정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제동이 걸렸다. 기업투자 활성화 방안 법안들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거대 야당은 그 힘을 앞세워 부자감세와 재벌 특혜라는 프레이밍을 씌워 반대할 것이 명약관화하다.장기적으로 성장잠재력을 회복하고 경제구조개혁을 위해 반드시 추진되어야 하는 노동·연금·교육 개혁과 저출산·고령화 대책에 관한 논

    2024.04.22 06:00:03

    {=htmlspecialchars(,title)}
  • 물인 줄 알고 마셨는데 뇌사상태 빠진 女직원…회사 관계자는 '집유'

    경기도의 한 중견기업에서 종이컵에 담긴 유독물질을 마신 30대 여성이 뇌사 상태에 빠진 사건과 관련해 회사 관계자들이 집행유예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형사3단독(정서현 판사)은 화학물질관리법 위반, 업무상 과실치상 등의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 ㄱ씨에 대해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16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또 ㄱ씨의 상사인 ㄴ씨에게는 벌금 800만원, 해당 기업에 대해서는 벌금 2천만원을 각각 선고했다.ㄱ씨는 작년 6월 28일 회사 실험실에서 광학렌즈 관련 물질을 검사하기 위해 불산이 포함된 유독성 화학물질이 담긴 종이컵을 책상에 올려뒀다.당시 ㄱ씨 옆에서 현미경으로 검사를 하던 30대 여직원 ㄷ씨는 자신의 오른손이 닿는 위치에 종이컵을 발견, 이를 물인 줄 알고 마셨다.ㄷ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하지만 회사 측에선 마신 물질에 어떤 성분이 들어갔는지 파악하지 못해 제대로된 응급처치가 이뤄지지 못했다.결국 ㄷ씨는 맥박과 호흡이 정상으로 돌아왔지만 사건 발생 후 현재까지도 뇌사 상태에 빠져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수사 결과 ㄱ씨가 ㄷ씨를 해치려는 의도성은 없었으나 유독물질임을 표시하지 않았고 적절한 용기에 담지 않았던 점 등의 과실이 인정됐다.검찰은 지난달 12일 열린 공판에서 "피고인들은 장기간에 걸쳐 유해 화학물질 관리를 소홀히 해 피해자에게 회복 불가능한 중상해를 입혔다"며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공판 당일 재판장에게 발언 기회를 얻은 ㄷ씨의 남편은 "아내가 여전히 식물인간 상태로 누워있다. 저와 7살 딸의 인생이 망가졌다"고 울

    2024.04.21 22:55:35

    {=htmlspecialchars(,title)}
  • 꿈의 '주4일제' 싱가포르 정부가 나서 발판 마련

    싱가포르 정부가 유연근무제 확대에 나선 가운데 '주4일 근무'로 가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21일 스트래이츠타임즈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싱가포르 인력부는 직원이 유연근무를 신청하면 모든 고용주가 이를 공정하게 검토해야하는 새 지침을 마련했다.올해 12월 1일부터 시행되는 이 지침은 지난 8개월간 정부와 고용주연맹, 전국노동조합연합회 등 노사정 협의로 완성됐다. 유연근무제에 대한 노동자의 공식 요청과 평가 절차를 다룬 가이드라인으로,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주4일제 근무로 가는 첫걸음이라는 평가가 나온다.수습 기간을 마친 노동자는 회사에 재택·원격근무, 출퇴근 시간 조정 등을 통한 탄력 근무·집중근무 등을 요청할 수 있다.회사는 노동자에 요청을 받게 되면 2개월 내 답해야 한다. 거부 시 비용이나 타당성 등과 관련해 합당한 이유를 제시해야 하며 직원과 다른 해결 방안을 찾도록 권장하고 있다.고용주가 지침을 의도적으로 지키지 않으면 정부는 경고 조치하고 관련 교육을 받도록 할 수 있다. 이번 지침은 중소기업을 포함한 모든 기업의 유연근무제 도입을 목표로 한다.정부는 새 지침 시행 이유로 싱가포르 노동시장 경직성, 노동인구 노령화, 간병인 역할을 해야 하는 인구 증가 등을 꼽았다.인력부는 유연근무제를 통해 더 많은 노인, 병간호해야 하는 인력이 원할 경우 계속 일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싱가포르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출산율 감소 및 고령화 등으로 노동인구가 감소하고 있다. 이에 고령 인구 취업률이 높아지는 가운데, 2030년 65세 이상 인구가 4분의 1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한편, 싱가포르는

    2024.04.21 21:58:06

    {=htmlspecialchars(,title)}
  • 위치는 흑석동인데 아파트명이 ‘서반포 더힐?’...‘꼼수 작명’ 논란

     “그렇다면 천호는 ‘동잠실’이고 위례는 ‘남잠실’입니까?”서울 동작구 흑석동에 들어설 예정인 재개발 아파트명이 ‘서반포 써밋 더힐’로 정해졌다. 이를 두고 온라인상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집값 상승을 유도하기 위해 일부로 ‘반포’라는 지역명을 아파트 이름에 넣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2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흑석 11구역 재개발 조합은 조합원 투표 결과 아파트 단지명이 ‘서반포 써밋 더힐’로 결정했다.이 단지는 흑석동 304번지 일대에 지하 5층~지상 16층, 25개 동, 1522가구의 대단지로 지어진다.한강 조망이 가능하며 서울 지하철 9·4호선 동작역과 흑석역을 이용할 수 있다. 시공사는 대우건설로, 하이엔드 브랜드가 적용된다.흑석뉴타운에 위치한 아파트지만 서초구에 위치한 ‘반포’라는 이름을 넣은 것은 부촌으로 꼽히는 지역명을 넣어 아파트값 상승을 노린 것으로 해석된다.실제로 ‘서반포’라는 지명은 존재하지 않는다. 또 단지명 가운데 ‘더힐’은 초고가 아파트로 잘 알려진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에서 따온 것으로 알려졌다.흑석뉴타운에 들어서는 인근 아파트 단지들의 경우 ‘흑석 아크로리버하임’이나 ‘흑석 리버파크 자이’ 등으로 이름을 정해졌다.이에 네티즌들은 “한강 밑에 있으니 아예 강남이라고 아파트명을 짓지 그러냐”와 같은 ‘꼼수’ 작명을 비판했다.물론 조합원들이 자산 가치 띄우겠다는데 자본주의 국가에서 뭐라고 할 수 있느냐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이 같은 아파트 이름 짓기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마포구 대흥동

    2024.04.21 19:51:29

    {=htmlspecialchars(,title)}
  • “내 연금 어쩌나”...국민연금 주식 평가액, 1조7000억 감소

      국민연금의 주식 평가액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투자한 이차전지 상위 5개 종목 주가가 하락한 영향이다.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5% 이상 대량 지분을 보유해 공시 대상인 상장사는 17일 기준 276개사로 나타났다. 총 주식 평가액은 138조6238억원으로 집계됐다.작년 말(12월29일) 282개사, 140조2천793억원과 비교해 종목 수는 6개 감소했다. 평가액은 1조6555억원(1.2%)이나 줄었다.국민연금이 주가 상승 또는 지분 매수로 평가액이 늘어난 종목은 102개였다. 그러나 반대의 경우로 평가액이 감소한 종목은 191개로 파악됐다.국민연금 보유 주식의 평가액이 감소한 배경에는 코스피 이차전지 대형주들의 부진이 큰 영향을 미쳤다.국민연금의 종목별 평가액 감소폭을 보면 LG에너지솔루션(-8525억원), POSCO홀딩스(-7290억원), LG화학(-6416억원), 포스코퓨처엠(-4744억원), 삼성SDI(-4663억원) 등이 상위 2∼6위를 차지했다.이들 종목에 대한 국민연금 지분율이 작년 말부터 현재까지 동일한 것으로 파악됐다. 즉, 해당 종목의 주가 하락이 국민연금의 주식 평가액을 크게 셈이다.한편 국민연금의 평가액 감소 폭이 가장 컸던 종목은 네이버였다. 무려 9956억원이 줄었다. 다만 이 기간 국민연금의 네이버 지분율은 1.11%포인트 감소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4.21 16:11:23

    {=htmlspecialchars(,tit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