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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파 사태’는 진행형이다 [하영춘의 경제 이슈 솎아보기]

    결국은 대파였다. 4·10 총선 얘기다. 국민의힘은 대파 때문에 참패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파 덕분에 압승했다. 국민의힘으로선 억울하게 됐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파 발언이 나온 것은 총선을 20여 일 앞둔 3월 18일. 하나로마트를 방문한 자리에서 “대파 한 단에 875원이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하나로마트는 이렇게 하는데 다른 데는 이렇게 싸게 사기 어려울 거 아니에요?”라는 말도 덧붙였다. 다분히 ‘대파값을 하나로마트 수준으로 내려야 한다’는 취지였다. 민주당과 일부 언론의 편집은 달랐다. 뒤의 발언은 싹둑 잘라냈다. ‘대파값이 5000원을 넘나드는데 대통령은 875원이라고 한다’며 ‘도통 물가에는 관심이 없는 대통령과 정부’라고 몰아세웠다. 선전·선동에 능한 이들에게 대통령의 발언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던져준 격이었다. 대파 헬멧을 앞세운 요란한 ‘대파 챌린지’가 줄을 이었다. 열렬 지지자들의 표현을 빌리면 ‘대파 혁명’으로 귀결됐다.  ‘악마의 편집’에 당한 국민의힘으로선 기가 찰 일이다. 하지만 그리 억울해할 것도 없다. 국민들이 등을 돌린 이유는 천정부지처럼 오르는 물가였기 때문이다. 당시 사과 한 개는 1만원, 대파 한 단은 5000원을 넘나들었다. 장보기 겁난다는 비명이 쏟아지던 때였다.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의 선동이 먹혀들었을 뿐이다.   문제는 대파 사태가 끝나지 않았다는 점이다. 오히려 확대재생산되는 형국이다. 총선이 끝나자마자 물가가 뜀박질하고 있다. 농산품, 공산품, 외식비, 배달료, 스트리밍서비스요금 등 오르지 않는 게 없다.  4월 19일 기준 배

    2024.05.03 09:5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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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스타벅스 디카페인 커피 1+1 행사

    스타벅스 코리아가 디카페인 커피 누적 판매량 1억 잔 돌파를 기념해 디카페인 커피 '1+1' 이벤트를 진행한다.스타벅스 코리아에 따르면, 이달 3일부터 8일까지 엿새간 오후 2시 이후 매장에 방문한 고객이 디카페인 음료나 1/2 디카페인 음료를 주문할 시 동일 크기의 음료를 한 잔 더 제공한다.이벤트 대상 음료는 ‘카페 아메리카노’, ‘카페 라떼’, ‘플랫 화이트’, ‘카라멜 마키아또’, ‘스타벅스 돌체 라떼’ 총 5종이다.비회원도 별도의 조건 없이 포스에서 주문하면 이벤트가 적용된다.디카페인 커피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가 이어지는 가운데 늦은 시간에도 카페인 부담 없이 커피를 즐기려는 사람들 사이에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실제로 스타벅스 디카페인 커피의 판매량은 지난 2018년 600만 잔에서 지난해 3.5배인 2,110만 잔으로 늘었다.또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디카페인 생두·원두 수입량은 지난해 6,521t(톤)으로 5년 전(1,725t)의 3.8배 수준으로 증가했다.스타벅스가 지난달 시간대별 아메리카노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오후 2시 이후에는 디카페인 아메리카노의 판매 비중이 51%로 일반 아메리카노(35%)보다 16%포인트 높았다.아메리카노 판매량 중 디카페인 아메리카노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6.6%)에서 지난해 8.9%로 2.3%포인트 높아졌다. 11명 중 1명은 디카페인을 마실 정도로 디카페인이 대중화한 것이다.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2024.05.03 09:4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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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출장 마친 이재용, "봄이 왔네요" 인사 의미는

    "봄이 왔네요."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약 열흘간의 유럽 출장을 마치고 3일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취재진에 건넨 인사다.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오전 7시 30분께 입국장으로 나오며 이번 출장 소회와 성과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고 이 같은 인사를 건넸다.이 회장의 인사가 최근 반도체 업황 개선을 두고 한 말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그간 주력 사업인 반도체 사업에서 지난해 15조원의 적자를 내며 어려움을 겪었다. 올해 들어서는 IT시황 회복으로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반도체 사업에서 1조91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면서 5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이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을 방문해 유럽 시장을 점검하고 비즈니스 미팅, 주재원 간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지난달 26일(현지 시간)에는 독일 오버코헨에 있는 글로벌 광학기업 자이스 본사를 방문해 칼 람프레히트 최고경영자(CEO) 등 경영진과 만나 반도체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최근 취임한 ASML의 크리스토퍼 푸케 신임 CEO도 함께했다.자이스는 반도체 업계의 '슈퍼 을(乙)'로 불리는 반도체 노광장비 기업 네덜란드 ASML의 극자외선(EUV) 장비에 탑재되는 광학 시스템을 독점 공급하는 또다른 '슈퍼 을'이다.삼성전자와 자이스는 이 회장의 이번 방문을 계기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와 메모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향후 EUV 기술과 첨단 반도체 장비 관련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이튿날인 27일에는 바티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개인 알현한 것으로 알려졌

    2024.05.03 09:4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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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백km를 춤추며 아이들과 만났죠" 어린이들의 영원한 '팅커벨' [강홍민의 굿잡]

    국내 쌍두마차로 불리는 놀이공원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개원 35주년을 맞았다. 롯데월드를 떠올리면 가장 대표되는 프로그램으로 단연 ‘퍼레이드 공연’을 꼽는다. 특히 바로 눈앞에서 화려한 의상과 춤사위를 본 어린이들에겐 환상의 나라로 빠져들게 하는 마법과도 같다.1989년 개장 이후 약 2만5550회(일일 2회 기준)를 선보인 퍼레이드 공연은 거리로 환산하면 서울 잠실에서 스페인 마드리드를 잇는 9,879km의 거리를 행진한 셈이다.2006년 입사 이후 지금까지 수 백회의 퍼레이드 공연을 통해 매일 아이들에게 환상을 전해준 박진 캡틴(롯데월드 어드벤처 엔터테인먼트팀) 만나 ‘직업의 세계’를 들어봤다.올해가 롯데월드 어드벤처 개원 35주년이라고 들었어요.“올해 35주년을 맞아 지난달 26일부터 신규 야간 퍼레이드 ‘월드 오브 라이트(WORLD OF LIGHT)'를 선보이고 있어요. 퍼레이드 개발에만 100억원 이상 투자가 들어간 이번 공연의 주제는 ’빛‘이에요. 쌈바축제, 핼로윈, 크리스마스 등 세계 각국의 축제들을 빛으로 표현했죠.”입사는 언제예요.“2006년에 입사했으니 올해로 18년 차가 됐네요. 캡틴을 맡은 지도 한 13년 정도 되고요. 그러고 보니 굉장히 오래됐네요.(웃음)”그동안 굉장히 많은 그리고 화려한 공연을 많이 했겠군요.“이번 35주년 기념 공연인 ‘월드 오브 라이트’를 비롯해 ‘로티스 어드벤처 퍼레이드’, ‘핼로윈 시즌 퍼레이드’, ‘마법 성냥과 꿈꾸는 밤’, ‘삼바 카니발 퍼레이드’ 등 수많은 안무를 기획·참여를 했죠. 늘 저희는 어린이날, 핼로윈, 크리스마스 등 시즌에 맞춰 공연을 기획하

    2024.05.03 08: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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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네이버, 1분기 영업익 4393억원…전년 대비 32.9%↑

    네이버가 3일 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439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9% 증가한 것이다. 매출은 같은 기간 10.8% 늘어난 2조5261억원을 달성했다.이는 네이버의 올 1분기 실적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웃도는 수준이다.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네이버는 이 기간 매출 2조4955억원, 영업이익 389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5.03 07:5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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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열리는 한중 하늘길…항공사 슬롯 확보 전쟁에 ‘브로커’ 기승[글로벌 현장]

    국내 항공사들이 여행 수요 회복을 기대하며 팬데믹 이후 끊겼던 한·중 하늘길을 다시 열고 있다. 다만 과거처럼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방한을 기대하기 힘들어 팬데믹 이전 수준의 관광 수요 확보까지는 시간이 더 소요될 전망이다. 내수 부진에 빠진 중국 정부도 해외여행보다는 중국 내 관광지를 띄우면서 국내여행을 독려하는 분위기다. 운항 재개가 본격화되자 중국 주요 공항으로부터 낮 시간대에 이착륙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하기 위한 국내 저가항공사(LLC)들의 ‘슬롯’ 확보 전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운항 재개하는 항공사대한항공은 지난 4월 24일부터 주 4회 인천~정저우 노선의 운항을 재개했다. 중국 정저우는 ‘중국의 그랜드캐니언’이라고 불리는 타이항산 대협곡이 자리하고 있는 유명 관광지다. 또 4월 23일부터 인천~장자제 노선을 주 3회 운항하고 있다. 한국인들이 사랑하는 대표적인 중국 관광지인 장자제는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으로 지정된 도시다. 영화 ‘아바타’의 배경으로도 유명하다. 대한항공은 한국~중국 간 여행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돼 간다는 판단에 따라 다양한 노선에 추가 운항을 지속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아시아나항공도 하계 스케줄을 시작하면서 한국과 중국 간 27개 노선을 증편 및 운항 재개했다. 인천에서 출발하는 톈진·청두·시안·충칭·선전 5개 노선을 재개했고 상하이, 광저우, 옌지 등 10개 노선은 증편했다.LLC들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티웨이항공이 지난 3월 25일부터 30일까지 베이징 다싱~인천 노선을 신규 취항했다. 현재는 운항을 하지 않고 오는 9월부터 주 3회 운항을 본격적으로 재개할 방

    2024.05.03 06: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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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회의 땅 ‘중동’...한국 로펌도 진출 서둘러야”[인터뷰]

    [인터뷰]“한국 로펌들의 적극적인 해외 진출이 필요한 시기다.”4월 22일 서울 종로에 위치한 법무법인 태평양 사무실에서 만난 김홍중 변호사는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을 비롯한 수많은 기업들이 세계 초일류로 자리매김한 만큼 이들의 충실한 조력자 역할을 해내야 하는 한국 로펌들 역시 해외 영토 확장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김 변호사는 공군법무관 전역 후 곧바로 태평양에 입사해 약 20년째 ‘국제중재’ 한 우물만 판 이 분야 전문가다. 한국 국제중재 분야의 최고 변호사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인물이다.최근에도 국가 기간 설비에서 발생한 심각한 화재 사고와 관련해 설비 공급자(해외 기업)가 제기한 약 2000억원의 보험금 청구 국제중재사건에서 이를 전액 방어하며 법조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국제중재 업무의 특성상 해외출장이 많고, 해외 로펌들과 직접 상대방으로 사건을 하는 경우가 많은 그는 “한국 로펌들이 이미 뛰어난 경쟁력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국내 시장에서만 치열한 점유율 경쟁을 펼치는 점이 아쉽다”고 강조했다.대표적인 예로 중동을 꼽았다. 그는 얼마 전 업무차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했을 당시를 회상하며 “한국 로펌이 우물 안 개구리에 머물고 있다는 사실을 직접 피부로 체감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현재 사우디는 천문학적인 투자를 앞세워 중장기 국가 재건 플랜인 ‘비전 2030’을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여러 한국 기업이 참여 중이다.이를테면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의 경우 네옴시티 프로젝트에서 1조5000억원 규모의 철도 건설을 수주한 상태다.네옴시티뿐만이 아니다.

    2024.05.03 06: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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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2년간 4명뿐인 공무원 '필경사', 채용공고 떴다

    대통령 명의의 고위 공무원 임명장 글씨를 쓰고, 대한민국 국새를 날인하는 공무원 '필경사'(筆耕士·글씨 쓰는 일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채용공고가 떴다.2일 인사혁신처 홈페이지를 보면 인사처는 전날 필경사(전문경력관 나군) 채용 공고를 게시했다.지원 기간은 오는 8일부터 13일까지이며, 지원자격은 임용 예정 직위와 동일하거나 이에 상당하는 직위에서 2년 이상 근무한 공무원 경력, 또는 임용 예정 직위 관련 직무 분야에서 3년 이상 연구나 근무한 민간 경력이 있는 사람이다.또 미술이나 서예 등의 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거나 관련 분야 학사 취득 후 2년 이상 관련 분야에서 근무나 연구 경력이 있는 사람, 혹은 전문대 학력 취득 후 3년 이상의 경력이 있는 사람이면 된다.서류 전형에 합격하면 실기를 통해 한글 서체, 글자 배열, 완성도 등 임명장을 작성하는 역량 평가도 실시된다. 필경사의 주요 업무는 대통령 명의 임명장 작성, 대통령 직인·국새 날인, 임명장 작성 기록 대장 관리시스템 운영·관리, 정부 인사기록 유지·관리, 임명장 수여식 행사 관리 등이다.필경사는 1962년 처음 생긴 이래 62년 동안 단 4명 밖에 없었던 대한민국 공무원 가운데 가장 희귀한 직군으로 꼽힌다. 필경사는 통상 1년에 7천여장의 임명장을 작성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4대 필경사인 김동훈 주무관 1명이 이 일을 도맡고 있다.인사처는 2022년 12월 필경사를 채용하려고 공고를 냈지만 적격자를 찾지 못해 선발을 보류한 바 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5.02 23: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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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려 1조원 ‘혈세’ 지원했더니...‘배당 잔치’ 벌인 새마을금고

     지난해 뱅크런 위기를 겪으며 정부 지원까지 받았던 새마을금고가 5000억원 가량의 배당금을 지급한 것으로 확인돼 비난이 높아지고 있다. 배당금 5000억원은 지난해 새마을금고가 거둔 당기순이익의 다섯 배가 넘는 규모다.2일 금융업계와 새마을금고에 따르면 전국 1288개 새마을금고 평균 출자배당률은 4.4%로 집계됐다.출자배당률이란 납입출자금 대비 배당액 비율을 뜻한다. 지난해 말 새마을금고 출자금 총액은 10조9000억원이었다. 출자배당률에 따라 4800억원 규모의 배당금이 지급됐다.문제는 지난해 말 전국 1288개 새마을금고 순이익이 860억원이라는 점이다. 전년 1조 5573억원 대비 20분의 1토막이 났다.순이익이 급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섯 배가 넘는 배당금을 지급한 것이다.작년 새마을금고는 431개 지점이 적자를 기록하는 등 악재가 겹치면서 뱅크런 위기 우려까지 제기된 바 있다. 결국 정부가 나서 대책을 발표했는데, 이 과정에서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새마을금고 부실채권을 매입하기 위해 1조원을 지원했다.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순손실이 났더라도 그동안 쌓아 놓은 이익 잉여금으로 배당할 수 있다"며 "지역사회 환원 차원에서 배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새마을금고중앙회는 대구 소재 4곳의 부실 대출 정황을 포착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5.02 19:5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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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원금 25만원 지급, 어떻게 생각하세요?"...국민 절반은 '반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총선 공액으로 내세운 바 있는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지원안과 관련해 찬성과 반대가 팽팽하다는 전국지표조사 결과가 2일 나왔다.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달 29일부터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5월 1주 전국지표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정부가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 씩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물음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46%였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48%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6%다.진보는 찬성(63%), 보수는 반대(70%)로 기울었고, 중도는 찬반이 47%로 같았다.연령대별로는 30대에서 반대한다는 의견이 59%로 가장 많았다.70세 이상, 60대도 각각 57%, 52%로 반대가 과반이었다. 반면 40대와 50대는 찬성한다는 응답이 56%, 57%로 집계됐다.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고, 응답률은 14.6%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된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5.02 19:3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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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텔레콤·KT·LG유플러스' 이통사 3사, 담합으로 과징금 물 수도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담합 행위로 과징금을 물게 될 수도 있다. 공정위는 통신 3사의 부당·담합 행위를 조사한 심사보고서를 이동통신사에 발송했다고 30일 발표했다.통신 3사는 2015년부터 2022년까지 전화 번호이동 시장에서 판매장려금과 거래 조건·거래량 등을 담합한 혐의를 받고 있다.공정위는 이들이 담합해 올린 매출액이 약 28조원대에 달한다고 추산했다.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담합 기간에 발생한 관련 매출액의 최대 10%까지 과징금으로 부과할 수 있다.이에 근거해 일각에선 과징금이 최대 수조원대에 이를 수 있다고 내다본다.과징금을 부과하면 모두 국고로 귀속돼 피해받은 소비자들에게 따로 보상해주진 않는다. 피해보상을 받기 위해선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진행해야 한다.판매장려금은 통신사들이 휴대폰 판매를 독려하기 위해 대리점 및 판매점에 지급하는 마케팅 비용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통신사들은 내부 정보를 공유해 판매장려금을 서로 비슷하게 유지했다는 의혹이 있다.번호이동 실적이 기존 점유율 대비 떨어지면 판매장려금을 늘리고, 실적이 높아지면 판매장려금 지급을 줄이는 등 실적 균형을 맞추는 식이다.업계에 따르면 통신사들은 억울하다고 주장한다.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에 따라 방송통신위원회의 행정지도에 맞춰 행동한 것으로 담합이 아니라는 주장이다.판매장려금을 비슷하게 책정한 이유에 대해선 30만원 이상을 금지한 방통위 가이드라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번호이동 건수 공유나 번호이동 모니터링 상황반 운영 등은 방통위의 ‘시장안정화 종합

    2024.05.02 17:4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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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윤정·도경완 부부 ‘나인원 한남’ 120억원에 매각…시세차익 70억원[스타의 부동산]

    트로트 가수 장윤정과 도경완 부부가 거주하던 아파트를 최고가에 매각해 70억원 시세차익을 보게 됐다.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고급 아파트 ‘나인원 한남’ 전용면적 244㎡ 타입이 120억원에 실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장윤정·도경완 부부는 2021년 3월 해당 주택을 50억원에 분양받은 뒤 실거주했다. 그리고 약 3년 2개월만에 집을 매도하게 됐다.나인원 한남 244㎡ 타입은 분양가보다 40억원 높은 2021년 12월 90억원에 실거래된 바 있다. 이후 2년여 만에 30억원이 뛴 셈이다.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임대 후 분양으로 공급된 나인원 한남은 2018년 당시 임대 보증금이 최고 48억원에 달했으며, 2년 뒤 3.3㎡(평) 당 6100만원에 분양 전환됐다. 고가에 분양되면서 피트니스, 수영장, 골프연습장 등 고급 커뮤니티 시설이 주목 받기도 했다.나인원 한남은 ‘한남 더힐’, ‘유엔빌리지’ 등 고가 주택단지가 밀집한 한남동에 위치해 장윤정·도경완 부부 뿐 아니라 많은 유명인들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빅뱅 멤버 지드래곤이 나인원 한남 펜트하우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방탄소년과 RM과 지민, 배우 이종석 등도 거주 중이다.민보름 기자 brmin@hankyung.com 

    2024.05.02 17: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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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아·청소년 16% "정신장애 경험"…정신건강서비스 이용자는 4%뿐

    소아·청소년의 16%는 우울장애나 불안장애 등 정신장애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증상에도 치료시기 및 상황 등으로 정신건강서비스를 받는 소아·청소년의 비율은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는 소아 2893명, 청소년 3382명 등 전국 6∼17세 소아·청소년 6275명을 대상으로 작년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실시한 '2022년 정신건강실태조사'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전국 단위 실태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조사 결과 소아·청소년의 정신장애 '평생 유병률'은 16.1%였다. 소아는 14.3%, 청소년은 18.0%였다.평생 유병률은 현재와 과거 중 어느 한 시점에 정신장애 진단 기준을 충족한 경우를 말한다.조사 시점에 정신장애 증상을 보인 '현재 유병률'은 7.1%였다. 청소년의 현재 유병률은 9.5%로 소아(4.7%)의 약 2배로 나타났다.장애 유형별로는 불안장애의 평생 유병률이 9.6%(소아 10.3%·청소년 9.0%)로 가장 높았다. 불안장애는 다양한 형태의 비정상적이고 병적인 불안과 공포로 일상생활에 문제를 일으키는 정신장애다. 공황장애, 광장공포증, 분리불안장애, 사회불안장애, 특정공포증, 범불안장애, 선택적 함구증 등이 있다.현재 유병률은 '파괴적·충동조절 및 품행장애'가 2.9%(소아 1.8%·청소년 4.1%)로 가장 높았다.파괴적·충동조절 및 품행장애에는 분노와 과민한 기분으로 논쟁적·반항적 행동 또는 보복적 특성이 계속 나타나는 '적대적 반항장애'와 다른 사람의 기본권리를 침해하고 연령에 맞는 사회적 규범을 반복적으로 위반하는 '품행장애'가 포함된다.평생 한 번이라도 자살 사고(

    2024.05.02 17: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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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상현 콜마그룹 부회장, 콜마홀딩스 대표이사 선임

     윤동한 콜마그룹 회장의 장남인 윤상현 부회장이 지주사인 콜마홀딩스의 대표이사로 선임됐다.콜마그룹은 2일 정기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콜마에 따르면 이번 선임은 안병준 전 대표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하게 된 데 따른 것이다.윤 부회장의 대표이사 선임을 계기로 콜마홀딩스는 앞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한국콜마는 지난해 미국 뉴저지에 북미기술영업센터를 개관하고, 올해는 미국 제2공장을 건립하는 등 북미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콜마그룹의 해외 사업을 담당하는 콜마글로벌은 베트남, 필리핀, 싱가포르 등 해외 법인을 설립하고 동남아시아 시장을 공략 중이다.지난달 콜마홀딩스는 한국을 넘어 전 세계 콜마를 이끈다는 의미를 담아 기존 ‘한국콜마홀딩스’라는 사명에서 한국을 떼고 '콜마홀딩스'로 변경하기도 했다.콜마홀딩스 관계자는 “그룹의 굵직한 인수·합병(M&A)과 해외 시장 확대를 진두지휘한 윤 부회장이 직접 대표이사에 선임되면서 글로벌 시장 확대 등 그룹 차원의 주요 사업에 추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5.02 16:5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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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먹고 팔씨름하다 열 받아서…자차로 일행 친 40대男 입건

    동네 선후배들끼리 술자리에서 팔씨름을 하다가 시비가 붙은 끝에 차량으로 돌진해 상대를 다치게 한 40대가 구속됐다.울산경찰청은 2일 특수상해 혐의 등으로 ㄱ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ㄱ씨는 지난달 22일 오전 3시 20분께 울산 한 식당 주차장으로 차를 몰아 일행 5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ㄱ씨 차량이 갑자기 차도를 넘어 주차장 쪽으로 밀고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 일행들이 갈비뼈 골절, 염좌 등 부상했다.ㄱ씨와 이들 일행은 동네 선후배 사이로 사건 당일 함께 술을 마시고 팔씨름을 하다가 자존심 문제로 시비가 붙었다. 이들 무리는 몸싸움으로까지 번져 화가난 ㄱ씨는 차를 몰고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음주운전 혐의도 포함해 ㄱ씨를 입건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5.02 16:3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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