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일본에서 오렌지 주스가 사라지고 있다

    일본 음료 업체들이 잇달아 오렌지 주스 판매를 중단하고 있다. 전 세계적인 오렌지 과즙 부족 현상으로 원액 가격이 급등한 데 따른 조치다. 일본은 현재 유통되는 과즙의 9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지난 25일 일본 모리나가 유업은 오는 6월 1일부터 오렌지 주스 상품 ‘선키스트 100% 오렌지(200mL)’ 제품 가격을 120엔에서 130엔으로 인상하고, 과즙 원료가 소진되는 대로 판매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모리나가 유업은 "오렌지 과즙의 생산이 감소한 데다, 포장재료와 물류비까지 올라 오렌지 주스가격이 오르고 있다”며 “이런 현상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앞서 유키지루시메구밀크도 ‘돌 오렌지 100%’ 1,000mL 와 450mL 제품 판매를 지난해 4월부터 중단했다. 아사히음료 역시 ‘바야리스 오렌지(1,500mL)’의 판매를 지난해 12월 1일부터 중단했다.오렌지 주스 감소 및 원액 가격 폭등은 오렌지 재배지의 흉작에서 비롯됐다. 세계 최대 오렌지 생산지인 브라질과 미국 플로리다주가 폭우, 한파, 질병 확산 등으로 오렌지 작황 부진을 겪게 되면서 연간 오렌지 수확량이 감소하게 된 것이다.또 여기에 엔화 약세도 큰 영향을 미쳤다. 가뜩이나 오렌지 과즙 가격 부담이 커진 상황에 달러 대비 엔화 가치까지 하락하면서, 일본 기업들이 감당해야 할 수입 비용이 많이 늘어나게 됐다.지난 3월 일본 무역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수입 오렌지 주스 가격은 지난해 동기 대비 6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5년 전 대비 5배 증가한 수치다.가장 간단한 해결책은 오렌지 주스를 일본 현지에서 생산하는 것이지만 이 방법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일본의 산악

    2024.05.02 15:30:10

    {=htmlspecialchars(,title)}
  • "초대형 음원 공룡 탄생" 공정위, 카카오·SM엔터 결합 조건부 승인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1년여 만에 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SM)를 인수하는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했다.  2일 공정위는 카카오 및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SM의 주식 39.87%를 취득한 기업결합에 대해 시정조치를 부과하는 조건으로 승인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카카오는 음원 플랫폼인 멜론을 운영하는 동시에 아이유, 아이브 등 소속 대중가수들의 디지털 음원을 기획·제작하고 있다. SM은 NCT, 에스파 등 소속 가수들의 디지털 음원을 기획·제작한다.이번 기업결합은 국내 대중음악 디지털 음원 유통 및 플랫폼 시장의 1위 사업자인 카카오가 디지털 음원 기획·제작 시장의 1위 사업자인 SM과 결합하는 것으로, 수직결합이 핵심이다.카카오는 이번 기업결합으로 SM의 인기 음원들을 확보, 디지털 음원 기획·제작 시장에서도 1위 사업자가 됐다. 기업결합 후 카카오의 디지털 음원시장 점유율은 기업결합 신고 시점 기준 음원 기획 제작 시장의 13.25%, 음원 유통시장의 43.02%, 음원 플랫폼 시장 43.6%까지 올라갔다.당초 공정위는 양사의 기업 결합 이후 SM의 디지털 음원을 확보한 카카오가 멜론의 경쟁 플랫폼에 자사가 유통하는 음원을 공급하지 않거나, 멜론에서 자사 음원을 유리하게 소개하는 등의 방식으로 경쟁을 제한할 우려가 크다고 판단했다.이러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멜론의 경쟁 음원 플랫폼이 카카오에 음원 공급을 요청할 경우 정당한 이유 없이 음원 공급을 거절하거나 중단·지연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독립된 점검 기구를 설립해 정기적으로 자사 우대 여부를 점검하도록 하는 시정 조치를 부과하기로 했다. 점검기구는 카카

    2024.05.02 14:57:45

    {=htmlspecialchars(,title)}
  • 공무원 죽이는 '악성민원인' 손절한다…폭언전화 응대 X, 법적대응

    앞으로는 민원인이 담당 공무원과의 통화에서 폭언을 하는 경우 공무원이 먼저 통화를 끊을 수 있게 된다. 기관 홈페이지 등에 공개돼 있는 공무원 개인정보는 '성명 비공개' 등 기관별로 공개 수준을 조정키로 했다. 또 전담팀을 구성해 악성민원인에 대한 법적대응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행정안전부는 2일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 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악성민원 방지 및 민원공무원 보호 강화대책'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악성민원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공무원 사망사건을 계기로 민원공무원 보호를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여론에 따라 마련됐다.이러한 악성민원을 막기 위해 정부는 전화, 인터넷, 방문 등 민원 신청 수단별로 악성 민원 차단 장치를 마련하기로 했다. 그동안 민원 담당 공무원은 전화로 민원인이 욕설하거나, 민원과 상관없는 내용을 장시간 얘기해도 그대로 듣고 있어야 했다.앞으로는 민원인이 욕설·협박·성희롱 등 폭언을 하면 공무원이 1차 경고를 하고, 그래도 폭언이 이어질 경우 통화를 바로 종료할 수 있도록 한다.기관별로 통화 1회당 권장시간을 설정해 부당한 요구 등으로 권장시간을 초과할 경우 이 역시 통화를 종료할 수 있게 한다.온라인 민원창구로 단시간에 대량 민원을 신청해 시스템 장애 등 업무처리에 의도적으로 지장을 준 경우 시스템 이용에 일시적 제한을 둔다. 다만, 이런 경우에도 서면으로 민원 신청은 가능하다.방문 민원도 '사전 예약제' 등을 통해 1회 권장시간을 정하기로 했다. 문서로 신청한 민원도 마찬가지다. 문서상에 욕설·협박·성희롱 등이 상당 부분 포

    2024.05.02 14:41:08

    {=htmlspecialchars(,title)}
  • 영업이익 72% 꺾인 하이브…"멀티 레이블 보완하겠다"

    하이브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1분기와 비교해 72.6%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3609억원으로 작년 1분기(4106억원)보다 12.1% 감소했다. 1분기가 통상 공연 비수기로 꼽히는 데다 대표 아티스트인 BTS가 전원 군대에 입대하면서 음반 매출 등이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특히 신인 그룹 투어스와 아일릿 데뷔로 초기 비용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 타격이 컸다. 순이익은 29억원으로 87.4% 줄었다. 이 기간 음반원(음반+음원)과 공연, 광고·출연과 같은 직접 참여형 매출액은 2170억원으로 1분기 매출의 약 60%를 차지했다. 세븐틴과 엔하이픈, 앤팀(&TEAM)의 공연이 매출을 이끌었다. 1분기 하이브의 음반원 매출 중 음원의 비중은 약 50%까지 상승했다.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경준 하이브 CSO는 "음원과 음반의 비율은 1분기에서 거의 50대 50 정도의 비율로 매출이 발생했다"고 전했다.공식 상품(MD) 및 라이선싱, 콘텐츠, 팬클럽 등 간접 참여형 매출액은 1439억원으로 약 40%의 비중이었다. 하이브와 CJ ENM 산하 제작사 에그이즈커밍이 공동 투자한 ‘나나투어 위드 세븐틴’과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투어MD가 1분기 간접 참여형 매출에 공이 컸다.하이브는 2분기부터 아티스트들이 대거 활동을 재개하고, 월드투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데 따라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4월 세븐틴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보이넥스트도어가 컴백했으며 엔하이픈, 뉴진스도 각각 컴백을 앞두고 있다. 방탄소년단 멤버 진은 6월 중순 병역 의무를 마친다.현재 하이브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경영권 탈취를 시도했다며 민 대표와 어도어 경영진들을 배임 혐의로 고발한

    2024.05.02 14:35:39

    {=htmlspecialchars(,title)}
  • 어린이날 선물은 …"아빠 '현금'주세요"

    어린이가 생각하는 행복 조건의 1위는 '화목한 가족'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2일 초등교사노동조합이 어린이날을 앞두고 지난달 16일부터 26일까지 전국 초등학교 4∼6학년 7010명 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어린이들은 행복의 조건으로 '화목한 가족'을 1위(39%)로 꼽았다. 이어 '꿈이나 삶의 목표를 이루는 것'(29%), '몸이 건강한 것'(14%) 등으로 나타났다.어린이들이 어린이날 가장 하고 싶은 일은 '선물 받기'(42%)였다. 다음으로는 '가족과 나들이 가기'(20%)였다. 받고 싶은 선물 1위는 '현금 및 상품권'(21%)였으며,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20%)이 근소한 차이로 2위였다.어린이가 고민을 말할 수 있는 상대는 어머니(30%)가 가장 많았고, 친구(22%), 아버지(21%) 순으로 나타났다. 어린이가 가족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지만 실제 가족과 대화하는 시간은 1∼2시간(26%)이나 1시간 미만(21%) 등 많지 않았다.반면 어린이들이 가정에서 가장 어렵게 느끼는 것은 '학원 숙제와 공부'(29%)였다. 절반이 넘는 어린이(53%)는 학교 수업이 끝난 후 집으로 바로 가고 싶다고 답했다.학교생활에서 가장 바라는 점은 '서로 존중하고 학교폭력이 없는 학교'(58%)를 꼽았다. 아울러 수업을 방해하는 학생을 교실에서 분리조치하는 것에 대해서 어린이들은 '수업 분위기가 안정될 것 같고'(39%), '수업 시간에 선생님 말씀을 더 잘 들을 것 같다'(23%) 등 긍정적으로 답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4.05.02 14:31:35

    {=htmlspecialchars(,title)}
  • 에이피알, 1분기 영업익 278억원…전년比 19.7%↑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489억원, 영업이익 27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1.9%, 19.7% 증가했다.올해 1분기 실적에서도 뷰티 부문이 132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메디큐브 에이지알 뷰티 디바이스와 화장품 병용에 따른 시너지 효과로 뷰티 디바이스와 코스메틱의 동반 성장을 이끄는 모습을 보였다. 나란히 분기 매출 650억원 이상을 기록하며 특정 부문에 치우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에이피알은 뷰티 디바이스 사업에서 차세대 제품 부스터 프로를 선보이는 한편, 메디큐브 화장품 라인에서도 제로 원데이 엑소좀샷, 딥 비타A레티놀 세럼 등 고기능성 신제품을 선보여왔다. 여기에 에이프릴스킨 등 메디큐브 외 뷰티 브랜드에서도 인기 제품 중심 견조한 모습이 이어졌다.해외 실적 역시 미국과 일본, 홍콩을 포함한 글로벌 모든 지역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부스터 프로의 글로벌 런칭과 메디큐브 브랜드의 인지도 상승이 이어지며 올해 1분기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3.5% 증가한 661억 원을 기록했다.가장 눈에 띈 미국에서는 부스터 프로 런칭 프로모션과 뉴욕 팝업스토어 흥행 성공으로 단일 분기에만 24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뷰티 디바이스 매출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01.7%에 달했다. 이 밖에도 미국과 같이 팝업스토어 대박이 이어진 홍콩에서는 공식몰 일 평균 가입자 수 증가율이 250%에 달했으며, 일본에선 메가와리 프로모션 흥행에 따른 큐텐 뷰티 카테고리 1위를 달성하는 등 해외 실적 호조가 이어졌다.에이피알은 2024년 성장을 위한 주요 키워드로 ‘기술’과 ‘글로벌’을 설정

    2024.05.02 14:27:28

    {=htmlspecialchars(,title)}
  • 초등학생 평균 키 늘고, 다리 짧아졌다…"성장 속도 2년 앞당겨져"

    7~11세의 한국 초등학생 남자와 여자의 평균 키가 10년 전보다 각각 4.3cm, 2.8cm 커졌다. 성장 고점기는 남자 14~15세, 여자 13~14세로 나타나 남녀 모두 10년 전과 비교해 성장속도는 약 2년 정도 앞당겨졌다.2일 산업통상자원부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은 서울롯데월드타워에서 ‘사이즈코리아 성과 발표회’를 열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4~12월 국표원은 만 7~19세의 아동·청소년 1118명(남자 571명·여자 547명)을 대상으로 인체치수를 쟀다. 키, 다리·팔 길이, 몸무게, 허리둘레 등 314개 항목에 대해 3차원 스캐너를 활용해 조사를 진행했다.그 결과 2011~2013년에 진행한 6차 조사때와 비교해 평균 키는 남녀 모두 증가했다. 초등학교 연령(7∼11세)의 경우 남자 4.3㎝, 여자 2.8㎝가 커졌다. 중학교 연령(12∼14세)은 남자 7.4㎝, 여자 3.3㎝, 고등학교 연령(15∼17세)은 남자 2.2㎝, 여자 1.9㎝ 커졌다.성장 고점기는 6차 조사에 비해 남자는 16∼17세에서 14∼15세로, 여자는 15∼16세에서 13∼14세로 앞당겨졌다.평균 몸무게는 남녀 모두 10년 전과 비교해 증가했다. 초등학생 평균 몸무게는 남자 3.0kg, 여자 1.1kg 늘었다. 중학생의 경우 남자 5.1kg, 여자 1.3kg, 고등학생은 남자 4.4kg, 여자 2.8kg 증가했다.하반신 길이를 나타내는 허리높이 비율(허리높이/키)는 감소했다. 허리 위치가 예전에 비해 낮아졌음을 뜻한다. 6차 조사 대비 중학교 연령의 평균 허리높이 비율은 남녀 각각 3.1%, 2.5% 감소했고, 샅높이(바닥면에서 사타구니까지의 수직 거리) 비율 역시 남녀 각각 0.5%, 0.9% 감소했다.국표원은 “과거에 비해 허리가 길어지면서 상체 비율이 증가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비만도도 커졌다. 평균

    2024.05.02 13:45:33

    {=htmlspecialchars(,title)}
  • 콘서트 필수템 갤럭시S24, 이제 해외여행 갈 때 빌려준다

    삼성전자가 해외출국객을 대상으로 ‘갤럭시 S24 시리즈’ 무료 대여 서비스를 5월 1일부터 6월 9일까지 인천공항에서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여행지에서 더 유용한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rch)’, ‘통역’부터 사진 촬영, 생성형 편집까지 가능한 ‘갤럭시 AI’ 경험 확대를 위해 해외출국객을 대상으로 이번 이벤트를 열었다고 전했다. 이번 대여 이벤트는 모두투어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을 받아 선착순으로 운영하며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14세 이상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대여 제품은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3층 픽업데스크와 제2여객터미널 3층에 위치한 ‘갤럭시 스튜디오’에서 수령이 가능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해외로 떠나는 1020세대 고객들이 ‘갤럭시 AI’와 함께 특별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갤럭시 S24 시리즈’ 대여 서비스를 진행한다”며 “갤럭시S24 시리즈와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삼성이 내놓은 첫 번째 인공지능(AI) 스마트폰으로 유명하지만, 앞서 우수한 카메라 기능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지난 3월 걸그룹 ‘아이브’ 콘서트를 ‘갤럭시S24 울트라’ 기종으로 촬영한 영상이 SNS를 통해 확산됐는데 2층 자리에서 20배 줌을 당겨 찍은 영상임에도 불구하고 멤버의 이목구비가 선명하게 보인다. “맨 눈으로 보는 것보다 낫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이렇듯 팬들 사이에서 ‘콘서트 필수 아이템’으로 통하자 사설 대여 업체도 인기다. 한 유명 렌탈 업체 따르면 1일 기준 1만4000원으로 갤럭시S24 제품을 대여하며

    2024.05.02 13:45:25

    {=htmlspecialchars(,title)}
  • 현대로템 '백호' 페루에 첫 수출…"현대차 엔진 기술 적용"

    한국군의 핵심 기동 전력인 차륜형 장갑차가 해외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하게 됐다.페루 육군조병창(FAME·파메)은 페루 육군 기동성 향상 프로그램 우선 협상자로 한국의 현대로템(공급자)·STX(계약자)를 선정했다고 1일(현지 시간) 밝혔다.현대로템은 최종 계약 후 STX를 통해 페루 육군에 차륜형장갑차 K808 ‘백호’ 30대를 공급한다. 금액은 약 6000만 달러 규모다.이번 사업은 현대로템 차륜형장갑차의 첫 해외 수출이자 국산 전투장갑차량의 중남미 지역 최초 진출 사례다. 2022년 폴란드에 K2 전차를 수출하며 전차 완성품을 수출한 이래 차륜형장갑차까지 수출하며 글로벌 지상무기체계 시장에서 K-방산의 경쟁력을 확고히 다진 것이다.한국군의 제식 차륜형장갑차인 K808의 첫 해외 수출 달성에는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의 적극적인 지원이 큰 영향을 끼쳤다. 우선 국방부는 페루 육군 실사단의 우리나라 방문 시 고속기동, 대테러 등 K808의 전술 운용 장면과 함께 차량에 탑재된 윈치(Winch)로 자체구난하는 모습을 실물 차량으로 시연하며 K808의 성능과 기능을 알렸다. 차량의 정비체계와 관련 시설들까지 직접 소개하는 등 구체적인 운용 사례를 시연한 바 있다.방사청 역시 실사단 방문 시 현대로템의 차륜형장갑차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력화된 장비임을 소개하며 K808의 기술적 우수성은 물론 시험평가 및 실제 운용을 거치면서 입증된 성능을 적극 소개했다.차륜형지휘소용차량 등 차륜형장갑차 기반의 계열화 모델 소개를 통해 ‘규모의 경제’ 실현에 따른 기술 및 군수지원 측면에서의 장점을 함께 알렸다. 특히 방사청은 K808의 경쟁력을 소개하는 별도의 서한을 페루측에

    2024.05.02 12:18:55

    {=htmlspecialchars(,title)}
  • '의료농단' 의협과 전공의·의대생 '동상이몽', "범의료계 협의체 구성"

    2일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신임 회장은 제 42대 취임식에서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을 '의료농단'으로 규정하며 "의대 2000명 증원 등 불합리한 정책은 뜯어고치겠다"고 밝혔다.이날 임 회장은 "회원들의 '권익 보호'가 제게 부여된 지상 최대의 중차대한 과제임을 명심하고, 그 어떤 어려운 상황과도 맞서 싸워 이겨내 의사 회원들의 소중한 '의권'을 증진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의료 현장에서 발생하는 복잡하고 어려운 각종 법률적 현안에 대해서는 체계적이고 확실한 운영 시스템을 가동하겠다"고 강조했다.앞서 임 회장은 새 집행부를 인선하며 통상 2명 수준이던 법제이사를 4명으로 '2배' 늘린 바 있다. 그동안 의대 정원을 줄이는 게 맞는다고 주장해온 임 회장은 이날 취임식에서도 증원 저지의 필요성을 역설했다.임 회장은 "지난달 30일 서울고등법원은 의대 증원 인원을 2000명으로 정한 과학적 근거와 회의록 등을 제출하고, 법원이 판단할 때까지 의대 모집정원 승인을 보류할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며 "정부의 무도하고 일방적인 정책 추진에 제동을 건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말했다.이어 "의협은 과학적 근거를 제시해 정부 정책이 얼마나 잘못됐고 한심한지 깨닫도록 하겠다"며 "오늘이 의료농단이자 교육농단을 바로 잡는 시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임 회장은 '내부 단결'도 촉구했다. 그는 "우리가 갈등에 빠져 분열되는 것은 정부가 원하는 것으로, 철저한 통제 속에 옴짝달싹 못 하게 하는 것이 정부의 간절한 바람일 것"이라며 "결집된 강한 힘으로 권익 신장에 모든 역

    2024.05.02 12:03:29

    {=htmlspecialchars(,title)}
  • 동성케미컬, 컴포지트 사업부·동성티씨에스 매각

    친환경 화학소재 전문기업 동성케미컬이 컴포지트 사업부와 자회사 동성티씨에스를 매각하고 본격적인 사업 구조 재편에 나섰다.동성케미컬은 지난 4월 에스지프라이빗에쿼티(SGPE)와 컴포지트 사업부 영업양수도계약과 동성티씨에스 지분 전량에 대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최근 모든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동성케미컬은 2014년 동성티씨에스를 인수하고 2017년 동성티씨에스의 컴포지트 사업부를 인적 분할해 흡수합병한 바 있다. 동성티씨에스는 중장비·상용차의 내·외장 부품, 동성케미컬 컴포지트 사업부는 자동차용 열경화성 복합소재 SMC(Sheet Molding Compound) 사업을 영위해 왔다.동성케미컬은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을 신성장 동력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동성케미컬 관계자는 "이번 매각은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것"이라며 "4대 신사업인 친환경·고기능·에너지·바이오헬스 부문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05.02 12:01:06

    {=htmlspecialchars(,title)}
  • 두산에너빌리티, 루마니아 원전 설비 수주

    두산에너빌리티가 캐나다 캔두 에너지와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1호기용 피더관(Feeder Pipe) 제작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피더관 수주는 중국과 캐나다 원전에 이어 다섯 번째다.피더관은 가압중수로형 원전 주요 설비로, 원자로 온도를 조절해 주는 냉각재가 흐르는 배관이다. 이번 계약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캔두 에너지에 2027년까지 총 1520개의 피더관을 공급할 예정이다.캐나다 가압중수로형 모델인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1호기는 2026년 운전허가일이 만료돼 30년 추가 운전을 위한 설비개선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가 공급하는 피더관은 이 설비개선사업에 사용된다. 아울러 한국수력원자력, 캔두 에너지, 이탈리아 안살도 뉴클리어 컨소시엄은 이 원전의 설비개선사업 3단계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두산에너빌리티는 2022년 1조6000억원 규모 이집트 엘다바 원전 2차측 건설공사, 2021년 중국 쉬다보 원전 3·4호기, 텐완 원전 7·8호기의 계측제어 기자재, 가압중수로형 원전 4기(중국 진산 3단계 1·2호기, 캐나다 포인트 레프루, 브루스 6호기)의 피더관을 수주하는 등 꾸준히 해외 원전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김종두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 BG장은 “이번 수주는 이전 중국과 캐나다 원전 피더관의 성공적 납품 실적과 원전 수출을 위한 정부·한수원 등의 다각적 지원으로 이뤄낸 결과”라며 “이번 프로젝트도 완벽한 품질을 확보해 한국형 원전 수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05.02 11:53:03

    {=htmlspecialchars(,title)}
  • 베트남 핫플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신동빈 '엄지 척'

    롯데쇼핑이 지난해 9월 베트남에 오픈해 '베트남 MZ세대 핫플'로 등극한 초대형 복합단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올해 '롯데어워즈' 대상을 차지했다.롯데는 2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지난 한 해 도전과 혁신정신으로 고객가치를 창출한 성과를 격려하고 전파하는 ‘2024 롯데어워즈’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롯데어워즈에서는 영업·마케팅, R&D(연구 개발), AI·DX(인공 지능 및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등 3개 분야에서 8개 계열사가 수상했다. 대상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성공적으로 오픈한 롯데백화점에 돌아갔다.올해로 4회째를 맞은 롯데어워즈는 임직원들이 각 분야에서 지속적인 도전을 통해 이룬 성과를 보상하는 자리로 내·외부 심사위원의 서류 심사와 PT를 거쳐 최종 수상팀이 선정된다.올해는 신속한 디지털 전환을 이뤄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한 팀에게 수여하는 AI·DX분야를 신설했다. 롯데GRS의 AI 버거송, 롯데건설의 AI 기반 안전 모니터링 기술, 롯데중앙연구소의 오감 분석 장비 도입 등이 첫 AI·DX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직접 시상에 나서 수상자를 격려했다. 신 회장은 “혁신과 도전적인 아이디어에 강력한 실행력이 더해진 성과들이 그룹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며 “앞으로도 과거의 성공 경험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올해 롯데어워즈 대상을 차지한 롯데백화점은 약 5년에 걸쳐 유통을 비롯해 건설, 호텔 등 그룹의 역량이 총동원된 대규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국내외에 그룹 위상을

    2024.05.02 11:47:05

    {=htmlspecialchars(,title)}
  • [속보]신임 의협 회장 "정부, 2000명 증원 근거 없어...반드시 뜯어고칠 것"

    사진=연합뉴스임현택 신임 의협 회장, 취임사에서 이같이 밝혀.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5.02 11:46:17

    {=htmlspecialchars(,title)}
  • 성수·여의도·분당 등 도로 ‘상부공원화’ 열풍…생활인프라 가까워져 부동산 가치↑

    수도권 곳곳에서 도로를 인공 구조물로 덮고 상부 공간을 공원화하는 ‘도로 상부공원화’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상부공원화는 도로로 인해 단절된 생활권을 연결하는 동시에, 부지 공급이 적은 도심에서 수월하게 녹지를 확보할 수 있는 방법으로 각광을 받으면서 여러 지자체들이 조성에 열의를 올리고 있다.지난해 11월 성남 분당에서는 분당~수서 간 ‘녹색 공원화 사업’ 1단계 구간이 준공됐다. 분당~수서 간 도시고속화도로의 도심 구간을 구조물로 씌우고, 공원을 조성하는 이 사업은 2015년 7월 착공해 약 8년 만에 결실을 보게 됐다.해당 사업으로 탄생한 ‘분당 굿모닝파크’는 이매동 아름삼거리부터 야탑동 벌말지하차도까지 약 1.59km 구간에 들어서 약 8만6000㎡면적으로 개발됐다. 이 시설을 통해 차선 도로로 생활권이 분리되어 있던 삼평동과 이매동이 도보로 오갈 수 있도록 연결됐다.경기도 화성시에는 동탄에서 지난 3월 경부동탄터널이 개통되면서 경부고속도로에 첫 지하 구간이 생겼다. 지하를 통해 고속도로를 경계로 동서로 분리됐던 동탄 신도시가 연결된 데 이어 상부에는 대규모 공원이 들어설 예정이다.서울시는 관련 사업을 여럿 추진하고 있다. 그중 가장 빠른 국회대로 상부공원화 사업은 2025년 12월 준공 및 개방을 목표로 현재 공사 중이다. 양천구 신월IC부터 국회의사당까지 7.6km 구간을 지하화하거나, 도로를 축소하는 방식으로 상부에 테마 숲길을 조성하고 있다.강변북로 지하화 구상도 구체화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서울시가 발표한 ‘성수전략정비구역 재개발 정비계획 변경안’에서는 성수전략정비구역 일대 강변북로 1km 구간을 지붕으

    2024.05.02 11:42:27

    {=htmlspecialchars(,tit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