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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년간 억눌린 아파트 수요…더 이상 정상화 미룰 수없다

    [부동산 정석] 부동산 시장에서 2~3년간 지속됐던 역대 최악의 거래 마비 상태가 올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을 중심으로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많이 줄어들고 금리 또한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새 정부 출범으로 자산 시장을 억누르던 불확실성도 해소되면서 최근 서울 아파트 매매량이 예전 평균 수준으로 돌아왔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1~4월까지 서울의 아파트 매매량은 2만5670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거래량 1만4501건과 비교한다면 대폭 늘어난 수준이다. 월평균 거래량도 지난해에는 3625건에 그쳤지만, 올해는 6418건으로 1.77배 늘어나면서 정상적인 시장으로 돌아오고 있다.서울 적정 수요 연간 4만8000가구 1~2건의 신고가로 가격이 결정된 2021년 부동산 시장을 정상이라 볼 수 없듯, 하락가 1~2건으로 가격이 정해진 지난 2~3년 동안의 부동산 시장도 정상이 아니었다. 가격이 정상적으로 내리려면 거래량이 늘어야 한다.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매수)’이란 단어가 유행하던 2021년의 주택 수요는 어디로 갔을까. 공급이 누적돼 주택 시장에 영향을 주듯, 수요 또한 누적돼 부동산 시장을 움직이도록 만든다. 서울의 적정 아파트 수요는 연간 4만8000가구라고 한다. 연간 5만~6만 건인 서울 내 결혼과 이혼 건수가 신규 수요에 반영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어 더해 연립이나 오피스텔 등 비아파트에 거주하는 분들이 아파트로 이전하고 싶어 하는 ‘상품의 대체 수요’, 경기·지방·해외 등 ‘외부 지역의 대체 수요’를 포함하면 더 늘어날 것이다. 이 많은 주택 수요가 수년째 누적되는 중이다. 누적된 주택 수요를 파악

    2025.07.01 06:01:37

    3년간 억눌린 아파트 수요…더 이상 정상화 미룰 수없다
  • 폐점하는 대형마트, 상가 권리금 회수 가능할까

    [아하 부동산 법률]최근 홈플러스가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가면서, 대형마트 내 상가 권리금 회수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통적 의미의 상가가 아닌 공간에서 임차인의 권리금이 보호받을 수 있는지, 나아가 계약 종료 시 권리금 반환을 청구할 수 있는지가 다시 논의의 중심에 섰다.현행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은 일정 요건을 갖춘 임차인에게 '권리금 회수 기회'를 보장한다. 그러나 같은 법 시행령 제2조 제1항 단서는 '유통산업발전법 제2조에 따른 대규모 점포 또는 준대규모 점포의 일부인 경우'에는 권리금 보호 규정(제10조의4)을 적용하지 않는다고 명시한다.홈플러스와 같은 대형마트에 입점한 업체들은 법적으로 권리금 회수 기회를 인정받기 어렵다. 임차인의 노력과는 무관하게, 법률상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점에서 구조적 한계를 가진다고 볼 수 있다.대형 유통시설 내 임차인이 민법상 손해배상청구나 상가 권리금 소송을 통해 권리금을 회수하겠다고 나서기에는 현실적 장벽이 크다. 마트 매장은 임대인의 상표, 유통망, 인테리어에 의존하는 구조라 영업 독립성이 낮고 권리금이라는 자산의 실체와 존속성을 입증하기도 어렵기 때문이다.일반적인 상가건물은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상 권리금 회수 기회 방해가 인정되려면 몇 가지 요건이 충족돼야 한다. 먼저 기존 임차인이 계약 종료 6개월 전부터 종료 시까지 신규 임차인을 주선하려고 노력했거나 실제 주선해야 한다. 임대인이 이를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하거나 방해해야 하며, 이 부분이 권리금 회수방해에 해당하는지 면밀히 따져야 한다. 임차인의 영업 가치가 여전히 유효함을

    2025.07.01 06:00:40

    폐점하는 대형마트, 상가 권리금 회수 가능할까
  • 인건비·자잿값 상승에 친환경 규제까지… 분양가 더 오른다

    [부동산 이슈] 지난 5월 서울 은평구 ‘힐스테이트 메디알레’의 입주자모집공고가 올라왔을 때 청약 수요자들은 탄식을 내뱉었다. 전용면적 59㎡가 최고 11억5060만 원에 공급되며, 3.3㎡당 평균 분양가가 4500만 원을 넘었기 때문이다. 서울의 대표 선호단지인 마포구 ‘마포더클래시’와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이 2022년 12월 10억5000만 원대(전용 59㎡)에 분양했다. 2년 반의 시간이 흐르긴 했지만, 은평구가 외곽 지역인 걸 감안하면 분양가가 고삐 풀릴 정도로 급등했다는 반응이 나온다.고분양가 논란에도 힐스테이트 메디알레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1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을 거뒀다. 분양 업계에선 “앞으로도 분양가가 더 뛸 것이라고 보는 수요자가 많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 ‘지금이 가장 싸다’ 심리가 작용했다는 얘기다.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짙은 가운데, 최근엔 제로에너지와 층간소음 등 공사비 상승을 부채질하는 규제들도 도입돼 가격 오름세는 이어질 전망이다.고삐 풀린 분양가, 이유는아파트 분양가 상승곡선은 코로나19 사태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거치며 가팔라지기 시작했다. 시멘트 생산에 필요한 유연탄을 러시아로부터 들여오는 길이 막히고, 철근 가격도 요동치면서 공사비 자체가 올랐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전 세계 공급망에 타격을 준 것도 공사 원가를 크게 높였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주거용 건물의 건설공사비 지수는 2020년 99.42(4월 기준)에서 2021년 107.58로, 2022년엔 121.99로 급등했다. 2023년부턴 2020년 대비 약 30% 비싼 공사비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단순히 재료 가격만 오른 건 아니다

    2025.07.01 06:00:39

    인건비·자잿값 상승에 친환경 규제까지… 분양가 더 오른다
  • 변방 이미지는 잊어주오, 독산

    [임장생활기록부] 22 - 서울 금천구 독산동금천구는 서울의 중심부와는 많이 멉니다. 서울 서남부 끝자락에 위치하거든요. 면적도 크지 않아요. 서울에서 크기가 두 번째로 작습니다. 게다가 대부분 주거지역이 역에서 좀 떨어져 있는 편입니다. 대중교통이 잘 닿지 않는 사각지대가 많은 데다 중심지에 공장지대와 우시장, 군부대 등이 오랫동안 자리 잡고 있었죠. 그래서 다른 지역에 비해 발전이 많이 더뎠고, 집값도 저평가됐던 측면이 있습니다. '서울의 변방'이라는 다소 부정적인 인식도 생겼습니다.하지만 이제는 금천구가 서울에서 알짜 땅이 몰려 있는 마지막 지역으로 각광받으며 재평가받고 있습니다. 위치상 경기도와 서울을 연결해주는 관문도시 역할을 하거든요. 게다가 최근 가파르게 상승하는 서울의 주거 비용 부담으로 인해 금천구 전입을 희망하는 실수요자들이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금천구에는 가산동과 독산동, 시흥동 등이 있습니다. 가산동엔 가산디지털단지가 자리 잡았죠. 과거엔 가리봉동 공단이었지만, 서울 내 정보기술(IT) 산업 중심지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회사들이 밀집해 있다 보니 일자리가 굉장히 많습니다. 1인 가구의 비중이 높고 각종 아울렛과 쇼핑몰도 밀집해 있어요. 그래서 유동인구가 많으며 전반적인 분위기가 역동적이고 활기찹니다.시흥동은 금천구의 대표 주거지로 꼽히는 동네입니다. 대단지 아파트가 많이 들어서 있거든요. 과거 일부 지역엔 판자촌이 있었지만, 대규모 단지들이 입주하면서 분위기가 사뭇 바뀌었습니다.이번에 둘러볼 곳은 독산동입니다. 위치나 규모로 따져봤을 때 독산동이 금천구의 중심 격이에요. 게다가 최근 신흥 주거지로 떠

    2025.07.01 06:00:10

    변방 이미지는 잊어주오, 독산
  • 입지는 강남, 집값은 강북

    [임장생활기록부] 21 - 서울 상도동서울 동작구 상도동의 역사는 조선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상도동엔 서울시 유형문화재인 지덕사가 있는데, 이곳은 세종의 형인 양녕대군의 사당과 묘가 있는 곳입니다. 오래된 명소인 국사봉도 빼놓을 수 없죠. 이 말인즉슨 숲과 봉우리가 있다는 겁니다. 그만큼 공기가 맑은 편이고 산책하기 좋아요. 하지만 봉우리 때문에 전반적인 경사도가 높고 언덕 지형입니다.서울지하철 7호선이 상도동을 관통합니다. 지하철역이 장승배기역, 상도역, 숭실대입구역 등 총 3개나 됩니다. 게다가 숭실대가 있어서 상권이 잘 발달한 편이고 유동인구도 많습니다. 주요 역세권을 중심으로 다양한 점포들이 고르게 분포돼 있어요.지도에서 보면 동작구의 오른쪽엔 서초구가, 왼쪽엔 영등포구가 있습니다. 그래서 여의도나 용산, 광화문, 강남, 구로 등 서울의 주요 업무지구에 대한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입지가 좋다는 뜻이겠죠. 도로 교통도 괜찮습니다. 올림픽대로나 강변북로 진입하기가 어렵지 않아요.고등학교 부재…극심한 경사부동산 시장에서 상도동은 꾸준히 주목받고 있습니다. 면적 자체가 큰 데다 좋은 입지에도 불구하고 아직 낙후한 구역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향후 발전할 가능성과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뜻이겠죠.아쉬운 점들도 당연히 있습니다.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 첫째가 경사입니다. 앞서 언급했지만 동네 자체가 어마어마한 언덕배기입니다. 상도동의 전반적인 경사도를 확인하면 지하철역 정도 빼고는 거의 대부분 언덕입니다. 소방차가 진입하기 힘들 정도로 좁은 골목들이 굽이굽이 이어집니다. 그래서 동작구청이 도로와 인도 등에 열

    2025.06.02 06:01:17

    입지는 강남, 집값은 강북
  • 사통팔달 마포 거점…공덕역, 세대교체의 한복판에 서다

     [상권 분석]서울 마포구 중심에 위치한 공덕역은 5호선, 6호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 등 4개 노선이 교차하는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다. 여의도와 용산, 홍대, 시청 등 주요 업무지구와 상권을 연결하는 위치 덕분에 직장인 유동인구가 풍부하고 인근에는 아파트 밀집지와 오피스, 관공서, 언론사까지 다양한 수요층이 공존한다. 이른바 '마래푸'를 중심으로 한 인근 5개 행정동의 대단지 아파트가 밀집해 있어 배후 수요가 탄탄하며, 특히 '맛집 골목'으로 불리는 족발·전골목과 공덕시장, 갈매기골목, 경의선숲길까지 상권이 넓게 퍼져 있어 오랜 시간 서울 서북권의 대표 생활상권으로 자리해 왔다.공덕역 상권의 현재는 어떤 모습일까. 핀다의 인공지능(AI) 상권 분석 플랫폼 ‘오픈업’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살펴본 결과, 공덕역 상권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빠르게 회복했으며 매출 규모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상권을 조금 더 들여다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소비자 구성과 소비 패턴이 바뀌고 세부 상권 간 희비가 엇갈리는 등 변화의 조짐이 분명하게 관찰된다. 겉보기에는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세대교체와 소비 지형 재편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중이다. 물밑에서 일어나고 있는 공덕역 상권의 움직임을 알아보자.팬데믹 전보다 28% 성장…증가세는 둔화 2024년 공덕역 상권의 총매출은 6916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5390억 원)보다 약 28.3% 증가한 수치다. 팬데믹 초기였던 2020년에는 4817억 원으로 급락했지만, 이후 2021년부터 점진적인 회복세를 이어왔고 2022년에는 21.9%라는 큰 폭의 성장률을 기

    2025.06.02 06:01:05

    사통팔달 마포 거점…공덕역, 세대교체의 한복판에 서다
  • 빨라지는 월세 시대…초고가 월세, 주변 지역까지 영향

    [부동산 정석]올해 1분기 서울의 아파트와 연립·다세대 등 주택 월세 거래 비중이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서울에서 확정일자를 받은 주택 임대 계약 총 23만3958건 중 월세 계약은 15만1095건으로 전체의 64.6%를 차지했다. 4월 말을 기준으로 취합된 자료이니 실거래 집계 기간이 한 달임을 고려한다면 비교적 정확한 자료로 보인다.서울 주택의 월세 거래 비중은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해 2분기 58.9%에서 3분기에는 60.3%, 4분기에는 61.2%로 계속 증가하다 올해 1분기에는 65%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늘었다. 2021년만 해도 월세 비중은 40%대 수준이었지만 2020년 7월 임대차 2법(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상한제)이 통과되면서 임대차 시장이 불안해지고, 전세 사기로 인한 기피 현상과 전셋값 상승 등과 맞물리면서 전세의 월세 전환이 가속했다.전세의 월세화…월세 상승 지속될 것앞으로는 어떻게 될까. 전세의 월세화와 월세 상승은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월세가 오르는 가장 큰 이유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다. 분양가상한제, 재건축·재개발 규제 등으로 서울의 입주 물량은 올해가 지나면 절벽 상황을 맞게 될 것이다.부동산 정보 업체 부동산지인에 의하면 2026년 이후 3년간 서울에서 입주하는 신규 아파트는 2만2000가구에 불과하다. 이 또한 대부분 정비사업(재개발·재건축)을 통해 공급되는 물량이므로 조합원 입주권을 제외하면 신규 입주 물량은 절반에도 미치지 않는다. 3년간 아파트 신규 입주 물량이 몇 천 가구에 불과한 탓에 아주 심각한 역입주 대란도 우려되고 있다.정부 정책에 변화가 없다면 임대차 시장은 현재의 상

    2025.06.02 06:01:02

    빨라지는 월세 시대…초고가 월세, 주변 지역까지 영향
  • 늘어나는 전세보증금 사고…임차인의 대응은

    [아하 부동산 법률]최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2022~2024년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지난해 전세보증 대위변제액이 약 4조 원에 달했다는 결산 공고가 발표됐다. 정부는 잇따라 증자를 단행하며 재정 안정화를 도모하고 있지만, 전세보증금 사고액이 확대되는 추세만은 분명하다. 시장에서는 "HUG의 지급 여력은 당장은 유지되겠지만, 장기적으로 전세보증 체계 전반에 구조적 긴장감이 커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이런 불안은 임차인에게 두 갈래 대응을 요구한다. 먼저 HUG 전세보증에 가입한 세입자는 대위변제 청구를 최우선 절차로 활용할 수 있다. HUG가 임대인을 대신해 보증금을 지급한 뒤 구상권을 행사하는 구조다. 또한 보증 미가입자이거나 보증 한도·사고 유형에서 제외된 경우에는 보증금반환소송이 현실적 대안으로 떠오른다.소송이 필요할 때는 우선 임차권 등기를 통해 우선변제권을 확보하는 것이 기본 전략이다. '주택임대차보호법'이 보장하는 절차만으로도 통상 가압류나 가처분 등 별도 보전 조치는 생략할 수 있다. 다만 역전세로 담보 가치가 급락했거나 선순위 채권이 과다한 상황이라면 임대인 소유의 타 부동산이나 금융자산에 대한 가압류를 예외적으로 병행해 회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서울 강서구의 실제 사례가 이를 증명한다. 계약 만료 시점에 임대인이 '자금 사정 악화'를 이유로 보증금 반환을 미루자, 임차인은 즉시 임차권 등기를 신청하고 동시에 임대인 명의 상가 건물에 가압류를 진행했다. 이후 법원 판결과 강제집행 절차를 거쳐 6개월 만에 전세금 전액을 회수했다.소송 절차는 ①임차권 등기→②소장 접수→③변론 및 증거 조

    2025.06.02 06:01:01

    늘어나는 전세보증금 사고…임차인의 대응은
  • 압구정·여의도·성수 재건축 ‘대어’ 쏟아진다

    [부동산 이슈] 몇 년 전만 해도 서울 주요 재건축·재개발 현장에서 시공사 입찰 공고를 내면, 주요 건설사들이 달려들어 각축전을 벌였다. 하지만 공사비 상승,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 경색, 부동산 경기 침체 등이 겹치며 최근엔 경쟁이 실종됐다. 건설 업계가 선별 수주에 나서면서다. 사업성이 높은 강남권 정비사업장도 시공사를 구하지 못해 애를 먹고 있다. 올해 들어 10대 건설사 간 ‘빅매치’가 이뤄졌던 곳은 강북 ‘최대어’로 꼽히는 용산구 한남4구역 정도다.하반기엔 분위기가 사뭇 달라질 전망이다. 압구정과 용산, 여의도, 성수 등 한강 변 핵심 입지의 ‘조(兆) 단위’ 대형 사업장들이 시공사 선정 절차를 밟기 때문이다. 수익성이 좋을 뿐 아니라 압구정 등 랜드마크 입지에 깃발을 꽂으면 브랜드 홍보 효과도 거둘 수 있어, 건설사들의 ‘혈투’가 예상된다. 반면 외곽이나 중소형 프로젝트 조합원들 사이에선 ‘시공사 모시기’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용산 전면1구역 ‘빅매치’ 대형 건설사 간 대결이 이미 진행되고 있는 곳이 있다.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이다. 포스코이앤씨와 HDC현대산업개발이 맞붙었다. 용산역과 신용산역이 두루 가까운 용산구 한강로3가 40의641 일대 7만1901㎡ 부지에 지하 6층~지상 38층, 12개 동 규모의 공동주택 777가구와 오피스텔 894실, 상업 및 업무 시설 등을 짓는 프로젝트다. 공사비가 9558억 원(3.3㎡당 960만 원)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장이다. 용산국제업무지구, 용산전자상가 개발 등 초대형 개발 프로젝트와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평가다.포스코이앤씨와 HDC현대산업개발은 특화 설계부터 자금 부

    2025.06.02 06:00:24

    압구정·여의도·성수 재건축 ‘대어’ 쏟아진다
  • DL이앤씨,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 분양

    DL이앤씨는 경기 부천시에 조성하는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을 분양 중이라고 29일 밝혔다.경기 부천대장 택지개발사업지구 A-5, 6블록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은 지하 2층~지상 15층, 27개 동, 전용면적 46·55㎡, 총 1640가구(A-5블록 952가구, A-6블록 688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1099가구(A-5블록 638가구, A-6블록 461가구)가 신혼희망타운 공공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46㎡ 228가구, 55㎡ 871가구다. 입주는 2027년 11월 예정이다.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된다. A5블록 평균 분양가는 3.3㎡당 2083만원이다. 전용 55A타입 기준 평균 5억176만원 수준에 분양한다. A6블록 평균 분양가는 3.3㎡당 2066만원으로 전용 55A타입이 평균 5억330만원선이다. 여기에 정부정책자금대출을 통해 연 1.3% 고정금리로 최장 30년간 LTV(주택담보인정비율) 7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오는 7월 예고된 3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 미적용으로 대출 걱정을 덜 수 있다.DL이앤씨는 e편한세상만의 혁신설계인 ‘C2하우스’를 적용하는 등 친환경적이고 스마트한 주거환경을 구현할 계획이다. 우선 거실 아트월을 주방 공간까지 확장해 공간 개방감을 극대화한다. 실외기실 및 세탁실의 후면 배치를 통해 소음을 차단하고 보다 넓은 안방 공간을 확보한다. 세탁기와 건조기를 나란히 배치할 수 있는 '원스톱 세탁존'을 적용해 편의성도 높일 예정이다.인근 단지에서는 보기 어려운 차별화된 커뮤니티도 자랑거리다. 피트니스와 실내골프연습장, 키즈라운지, 게스트하우스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마련한다. A-5블록에는 G.X룸과 건식사우나, 스

    2025.05.29 17:25:20

    DL이앤씨,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 분양
  • DL이앤씨, ‘e편한세상 동대구역 센텀스퀘어’ 공급

    DL이앤씨는 대구광역시 동구 신천동 일원에 ‘e편한세상 동대구역 센텀스퀘어’를 공급 중이라고 29일 밝혔다.옛 동대구 고속버스터미널 부지(신천동 328-1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동대구역 센텀스퀘어는 지하 5층~지상 24층 4개 동, 전용면적 79~125㎡ 총 322가구 규모로 건립된다. 지하 1층~지상 4층에 계약면적 약 2만9000여㎡의 대규모 상업시설도 조성하며, 입주민은 이를 편리하게 누릴 수 있다.e편한세상 동대구역 센텀스퀘어는 타 단지에서는 누리기 힘든 차별화된 주거 여건을 갖췄다. 단지 맞은편에 대구 지하철 1호선, KTX·SRT, 대경선 등 4개 노선이 지나는 동대구역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단지 출입구 경관광장(101동, 102동 사이)에서부터 동대구역과 신세계백화점으로 이어지는 출구가 신설(예정)되면 더욱 편리하게 이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출구 신설 사업은 관계기관 및 사업주체의 사정에 따라 변경·지연·취소될 수 있다.풍부한 생활인프라도 강점이다. 단지 건너편에 위치한 신세계백화점과 연접해 있는 메리어트호텔 이용이 편리하고, 입주민들이 이를 더욱 용이하게 누릴 수 있도록 연계한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단지 지하 1층~지상 4층에 조성하는 대규모 상업시설 내 생활 편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에서 진입이 용이한 동대구로를 따라가면 대구 지방법원을 비롯해 금융, 행정 등의 시설이 밀집해 있는 범어네거리로도 이동이 편리하고, ‘대구의 대치동’으로 불리는 범어동 학원가도 이용할 수 있다. e편한세상 동대구역 센텀스퀘어는 대구의 중심으로 떠오른 동대구에서도 가장 핵심 입지인 옛 동대구 고속터미널 부

    2025.05.29 17:22:23

    DL이앤씨, ‘e편한세상 동대구역 센텀스퀘어’ 공급
  • 주사위는 던져졌다…대선 이후 부동산, 어떻게 되나

    [부동산 이슈]6월 3일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부동산 시장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빅 이벤트’를 피하는 분양 시장 특성상 일시 정지됐던 아파트 분양 현장 대부분은 다음 대통령선거 이후까지로 일정을 미루게 됐지만, 헌법재판소 선고가 나오면서 투자자들을 관망하게 했던 한 가지 불확실성은 사라졌다. 그러나 각 당 대선 후보들의 정책 공약이 부동산 시장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가 새로운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전문가들 상당수는 건설·부동산 경기가 침체를 거듭하고 있는 상황에서, 결국 후보들의 공약이 ‘표’를 얻는 데 유리한 중간지대에 집중될 것으로 보고 있다.이는 실제 상황으로 나타나는 분위기다. 대선 후보 중 가장 지지율이 높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보이는 ‘우클릭’ 행보가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올해 강남 등 서울 집값이 오르자, 오세훈 서울시장과 정부는 헌재 선고가 나오기 전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확대 지정하는 강수를 뒀다.동시에 선거철 단골손님인 개발 공약이 일부 지역의 시세 상승을 불러올지도 관심사다. ‘지방 첨단 산업 유치’, ‘신(新)행정수도’ 같은 개발 공약도 이미 등장하고 있다. 대통령실 이전, 신행정수도에 대한 기대감에 벌써 세종시 집값이 들썩이며 ‘개발 호재’의 여파를 실감케 하고 있다.부동산 정책, 결국 중간으로이재명 전 대표는 2월 25일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에 출연해 다주택자 과세에 대한 질문에 “부동산 정책은 가급적 손을 대지 않는 게 좋은 것 같다”면서 “손을 댈 때마다 문제가 됐다”고 답변했다.이 전 대표는 고가 주택 거래에 대

    2025.05.02 06:01:24

    주사위는 던져졌다…대선 이후 부동산, 어떻게 되나
  • 부모가 물려준 ‘노후 맨션’ 외면하는 日

    [부동산 정석]일본에서 '단신 세대'라 부르는 1인 고령자 가구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많은 맨션(아파트)이 상속 대상에 오르고 있다. 일본의 맨션은 한국의 아파트 같은 공동주택을 뜻한다. 최근에는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2013년 국토교통성이 실시한 '맨션종합조사'에서 도쿄도 내 맨션 가구주 중 70세 이상 비중은 20%, 50세 이상은 70%였다. 10여 년이 지난 지금은 상당수 맨션을 대상으로 상속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주택은 부모가 자녀에게 남기는 재산 가운데 가장 가치가 높은 것 중 하나였다. 상속인이 거주할 수도 있고, 타인에게 빌려줄 수도 있는 데다 팔아서 현금화할 수 있으니 상속인들 사이에서 부모가 남긴 주택을 둘러싸고 분쟁이 일어나기도 했다.일본, 상속인 없는 맨션 늘어최근의 상황은 다르다. 도심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부모의 주택이 도심 속에 있지 않다면 외면당하기도 하다. 직접 거주하고 싶지도 않고, 임대를 놓으려 해도 외곽의 오래된 맨션은 임차인을 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많은 돈을 들여 리모델링해도 만족스러운 월세를 받기가 쉽지 않다. 도쿄도 내에서만 비어 있는 임대주택이 59만8000가구에 달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상속한 맨션의 관리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 소유주의 사망으로 맨션이 자녀에게 상속됐지만, 자녀가 이를 알리지 않고 방치하면서 관리사무소가 상속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늘고 있다. 결과적으로 집은 방치되고 관리비와 수선충당금은 체납된다.일반적인 경우라면 관리사무소가 상속인을 확인해 비용을 청구할 수 있지만, 상속 신고조차 이뤄지지 않으면 대책이 없다. 최근 상속인들이 맨션을 상속받지 않으려 하면서 이러

    2025.05.02 06:01:07

    부모가 물려준 ‘노후 맨션’ 외면하는 日
  • 창 열면 한강, 문 열면 서울…미사강변도시의 매력

    [임장생활기록부] 하남 미사강변도시‘창 열면 한강, 문 열면 서울.’ 이 말 기억나세요? 예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미사강변지구를 개발하면서 내세웠던 캐치프레이즈입니다. 저희가 온 곳이 경기도 하남시 미사강변도시입니다. 서울과 굉장히 가까운 데다 한강을 끼고 있어서 살기 쾌적하다고 해요.지도를 보면 미사강변도시는 하남의 북쪽에 있습니다. 하남 위엔 남양주가, 왼쪽은 서울 강동구, 아래엔 성남과 광주에 둘러싸인 구조입니다. 그래서 ‘사실상 강동 생활권’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겁니다. 또 위치상 강원도에 진입하기 편해서 주민들이 휴일에 많이들 놀러가더라고요. 철도망은 서울 지하철 5호선이 지나가는데 반쪽짜리 갈라지는 지선이긴 합니다. 도로도 널찍한 편이예요.미사의 태생은 사실 보금자리, 그러니까 공공주택지구입니다. 2009년 이명박 정부 때 그린벨트를 대거 해제하고 택지지구로 개발했어요. 비닐하우스를 뜯어내고 아파트를 쫙 지었습니다. 그래서 엄밀히 말하면 정부에서 조성한 2기 신도시는 아닌 거죠. 하남시가 급성장하는 데 크게 기여한 곳 중 한 곳이 미사강변도시가 아닐까 해요.미사강변도시는 미사동, 망월동, 풍산동, 선동, 덕풍동 등 일대이고 평지입니다. 아파트 단지가 총 36곳인데 다 입주했습니다. 민간아파트가 3분의 1 정도이고 나머지는 공공, 임대, 행복주택 등이 섞여 있습니다. 넓은 땅에 시원하게 지어서 대부분 아파트의 일조권 및 조망권이 좋은 편이고 일부 아파트에선 한강이 잘 보입니다.그래서 하남은 지난해 ‘사회안전지수-살기 좋은 지역’ 조사에서 경기도 과천에 이어 2위로 올라섰습니다. 주거 환경이 개선되면

    2025.05.02 06:00:37

    창 열면 한강, 문 열면 서울…미사강변도시의 매력
  • ‘지하철 유동인구 1위’…명암 교차한 잠실역 상권

     [상권 분석]서울 동남권 최대 상업지인 잠실역 일대는 롯데월드와 롯데월드타워, 롯데백화점이 모두 몰려 있어 ‘롯데타운’으로 불린다. 지난해 8월에는 8호선 별내선이 연장 개통되면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서울 지하철역 1위를 기록하며 교통의 요지로 당당히 자리 잡았다. 여기에 로컬 상권인 ‘방이동 먹자골목’ 상권과 핫 플레이스로 불리는 ‘송리단길’ 상권까지 형성돼 있어 잠실역 주변으로 거대 상권을 이루고 있다.그런데 코로나19 팬데믹의 충격에서 벗어나 완연한 회복세에 진입하던 잠실역 상권은 롯데타운을 떼어놓고 보면 분명한 명암이 존재한다. 잠실역 상권의 속사정을 핀테크 기업 핀다의 인공지능(AI) 상권 분석 플랫폼 오픈업을 통해 알아보자. 팬데믹 이전 추월…완연한 성장세오픈업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잠실역 상권은 2024년 한 해 동안 총 3조8797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팬데믹 이전인 2019년(3조1548억 원)보다 22.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잠실역 상권은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된 2020년에 매출이 크게 위축됐지만, 이후 빠르게 회복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잠실 롯데월드몰과 인근 복합 쇼핑몰 등의 영향으로 상권 전반에 걸쳐 소비가 활발히 일어나면서 지난해에도 2023년 대비 3.56% 성장하는 등 완연한 성장세를 보였다. 이처럼 빠르게 매출 규모를 회복한 잠실역 상권이지만, 업종별로는 분명한 명암이 존재한다. 외식업 매출은 2019년 3772억 원에서 2024년 5841억 원으로 54.9% 증가했고, 소매 업종 역시 2조3979억 원에서 2조8058억 원으로 17% 늘어났다. 하지만 서비스 업종은 2019년 672억 원에서 2024년 900억 원으로 증가했음에

    2025.05.02 06:00:25

    ‘지하철 유동인구 1위’…명암 교차한 잠실역 상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