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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ig story]"2차전지, 내년 상반기까지 랠리...반도체·광물도 주목해야"

    올해 국내 주식 시장 투자심리는 ‘2차전지’를 향했다고 평가해도 과언은 아닐 터. 그렇다면 2차전지를 향한 투자 순애보는 과연 언제까지 오롯이 이어질 수 있을까. 연초부터 불어온 2차전지주(株) 열풍은 새 시대의 서막일까, 갈 곳 잃은 투심이 낳은 단기 테마주일까. 최근 증권가에서는 올 하반기에도 2차전지가 증시를 견인할 것이라는 관측과, 상반기보다는 한풀 꺾인 양상이 될 것이란 우려가 동시에 쏟아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월 한 달간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두 종목의 거래대금은 2조7291억 원에 육박했다. 이는 코스닥 전체 일평균 거래대금의 20%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쏠림현상의 배경에는 ‘포모(FOMO: 불안심리에 따른 추격 매수) 현상’이 크게 작용한 만큼 ‘거품’이 꺼진 후 폭락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그렇다면 과연 2차전지 열풍은 언제까지 건재할 수 있을까. 동시에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 업체 비구이위안이 촉발한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 및 경기 둔화 우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글로벌 긴축 기조 장기화 등 각종 악재가 전망되는 하반기 주식 시장의 투심은 어디로 향하게 될까. 이 질문의 답을 얻고자 신산업 및 산업 정책 분야 경제 전문가 박정호 명지대 특임교수를 만났다. 박 교수는 “올 하반기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2차전지를 향한 투심은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다만 지금은 시장의 태동기인 만큼 투심도 역동적이고, 위험 부담도 크다. 분산 매수 등을 통한 리스크 관리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하반기 유력 섹터로는 ‘반도체’를 꼽으며, 향후 미래 투자 방향성에 대해 조목조목 설명했다. 다음은

    2023.08.28 11:00:05

    [Big story]"2차전지, 내년 상반기까지 랠리...반도체·광물도 주목해야"
  • [Big story]이차전지에 진심인 한국, 글로벌 경쟁력은

    한국은 이차전지를 미래 성장의 핵심 키워드로 보고 있다. 그렇다면 1990년대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차전지 분야에 대한 투자와 연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글로벌 시장 내 경쟁력과 한계점은 무엇일까. ‘전지’는 1980년대 후반까지 중소기업 고유 업종이어서 대기업들은 사업 자체에 뛰어들 수가 없었다. 몇몇 그룹사에서 일본과 합자를 통해 알카라인 1차전지 혹은 니켈-카드뮴(Ni-Cd) 이차전지 등을 도모했지만, 번번이 대기업 참여 제한이라는 규제의 그물에 걸려 분루를 삼켜야 했다. 이후 중소기업 고유 업종 해제 후, 국내의 대·중·소기업들 모두가 ‘이차전지’에 뛰어들었던 시절이 1990년대 초반이다. 1990년대 초반 한 해 걸러 니켈-수소(Ni-MH) 이차전지와 리튬이온 이차전지가 상용화되면서 본격적으로 불이 붙었다. 1990년 초중반엔 리튬계 이차전지를 하던 곳은 몇 군데 없었다. 그룹사들은 외려 니켈-수소 이차전지 쪽을 주로 시도하며 리튬계는 일부가 탐색하다 IMF 외환위기를 지나면서 1997·1998년을 넘어서며 신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1990년대 초중반, 한국에서 리튬계 이차전지를 하겠다고 가장 큰돈을 투자한 곳은 삼성, LG, SK 같은 재벌 그룹사가 아니라 ‘한일 시멘트 그룹’이 베일런스 테크놀로지와 합자한 ‘한일 베일런스’였다. 이 합작이 실패로 돌아간 후, 우리나라 리튬계 이차전지 시작은 LG화학, 삼성SDI 등으로 공수가 넘어갔으며, 이차전지 산업을 리튬이온 이차전지 쪽으로 고도화시킨 건 1999년 LG화학, 2000년 삼성SDI, SKC 등 각기 소형 원통형 18650 백만셀 라인을 준비한 1990년대 후반이었다. 아이러니하게 이때의 주역은 각 사의 니켈-수소 쪽 사업팀인 경우가 종종 있

    2023.08.28 11:00:03

    [Big story]이차전지에 진심인 한국, 글로벌 경쟁력은
  • [Special] 일본, 30년 만에 경제 패권자로 부활할까

    ‘연오랑세오녀(延烏郞細烏女)와 일본(日本).’경북 포항 영일만(迎日灣)에서 차로 쭉 타고 올라가면 맞은편 끝에 ‘호미곶’이라는 동해안 끝단이 나온다. ‘태양을 마중한다(迎日)’는 뜻의 영일만을 감싸고 있는 모양이 마치 ‘호랑이 모양 한반도의 꼬리 같이 생겼다(虎尾)’고 해서 예로부터 이곳을 ‘호미곶’이라고 불렀다.호미곶 일출의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1년 365일 빠짐없이 일출을 마중하는 한 쌍의 부부가 있다. 태양을 마중하는 영일만의 호랑이 꼬리, 호미곶의 태양은 언제나 서로 마주보고 있는 한 쌍 청춘 남녀의 조각상을 부처의 보살처럼 은은하게 비추면서 떠오른다.이들 조각상은 다름 아닌 에 나오는 신라 설화 속 주인공 연오랑(延烏郞)과 세오녀(細烏女)다. 일본으로 떠내려가 일본의 태양이자 왕이 된 연오를 좇아 세오마저 따라가 왕비가 되니 신라의 해와 달이 빛을 잃었으나, 세오가 직접 정성으로 짠 비단으로 제사를 지내니 신라에 빛이 다시 돌아왔다는 이야기다.일본이 자신의 ‘근본으로 생각하는 태양(日本)’이 신라에서 유래했다는 이 설화에서 보듯이, 한국과 일본은 천년 이상 매우 오래전부터 아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일본의 잃어버린 30년과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제2차 세계대전 패전 이후 일본은 한국전쟁과 신냉전 시대의 특수를 잘 이용하고, 1960년에는 도쿄 올림픽도 유치하는 등 빠른 경제 발전을 이룩한다. 그래서 1955년부터 1980년 초반까지 약 30년 동안을 일본의 고도경제성장(高度經濟成長) 기간이라고 부른다.특유의 근면성과 높은 기술력, 자신보다 조직을 우선시하는 사회 문화, 높은 저축율과 집약된 자본을 효율적으로 집행한 경제정책 덕

    2023.07.28 07:01:01

    [Special] 일본, 30년 만에 경제 패권자로 부활할까
  • [Special] 경제 성적표 받은 한·중·일, 투자 방향타는

    올 하반기 글로벌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아시아 3강(한·중·일)의 경제 성적표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국은 중국과 일본과는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이웃일 뿐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밀접하다. 최근 미·중 간 경제패권 싸움이 장기화되면서 중국과 일본을 이웃으로 둔 한국 경제에도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다. 한국을 둘러싼 대외적 경제 상황이 갈수록 녹록지 않은 움직임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셈법도 복잡해지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코로나19 엔데믹과 맞물려 중국 리오프닝(경제 재개) 기대감에 중국 관련주들이 들썩였다.하지만 예상과 달리 소비가 주춤하면서 리오프닝 효과가 줄어든 데다, 미·중 갈등이 심화되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로 수출 경기가 부진하자 중국 경제가 다시 침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반면 반대쪽 이웃 나라인 일본 경제는 한·중·일 삼국 중에 나 홀로 호황기를 보내고 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환경은 일본이 경제적 수혜를 입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또 미국이 강력한 긴축 흐름을 유지하면서 중국에 대한 견제를 이어 나가고 있는 것도 일본 경제에는 반사이익 효과로 나타나고 있다.환율 샌드위치 코리아…‘버팀목’ 수출 경쟁력도 흔들 한국이 수출 경쟁국인 중국과 일본 사이에서 ‘환율 눈치싸움’을 벌이고 있다. 올 들어 달러화 대비 원화와 중국의 위안화, 일본 엔화가 동반 약세를 보이면서 올 하반기 원·달러 환율의 불확실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특히 중국과 일본이 동시에 통화 약세를 막기 위해 시장 개입에 나서고 있는 것도 한국에는 불리한 상황이다.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국내총생산(GDP)은 1조6733억 달러로 전 세계 13위

    2023.07.28 07:00:02

    [Special] 경제 성적표 받은 한·중·일, 투자 방향타는
  • [special 박스]버킷리스트 여행지로 꼽힌 4국 4색 매력

    ‘버킷리스트’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역시 여행이다. 특히, 엔더믹과 함께 그간 꽉 막혔던 사람들의 열망이 폭발하면서 여행객들의 발걸음이 더욱 분주해지고 있다. 각 나라별 세계인의 마음을 훔친 ‘버킷리스트’ 여행 코스는 관련 비즈니스를 동반 성장시키기도 한다. 그저 단풍국? NO!오로라 성지 캐나다흔히 오로라 체험 하면 ‘아이슬란드’가 가장 먼저 언급되곤 한다. 하지만 캐나다 역시 단풍과 나이아가라 폭포 외에도 유명한 것이 있으니 바로 ‘오로라 헌팅’이다. 미 항공우주국(NASA)이 선정한 세계 최고의 오로라 관측지인 캐나다 노스웨스트 준주의 옐로나이프(Yellowknife)에 가면 누구나 밤하늘에 물결치는 빛의 판타지를 경험할 수 있다. 옐로나이프는 1년 중 약 200일 동안 오로라가 출현한다. 백야가 사라지는 8월 중순부터 10월 초까지를 여름 오로라로 구분하는데, 가을에 접어들면 오로라와 함께 단풍까지 즐길 수 있다. 이곳의 오로라 발생 빈도가 이렇게 높은 이유로는 맑고 쾌청한 하늘, 낮은 습도 그리고 오로라가 쉽게 형성되는 지대(Aurora Oval)를 꼽을 수 있다. 주변에 높은 산이 없어 구름이 오로라 관측을 방해할 확률이 낮고, 외진 곳이니 인공 불빛이 적다는 이유도 한 몫을 한다. 따라서 3박 이상 머물면 오로라를 볼 수 있는 확률이 95% 이상이며, 4박 이상일 땐 무려 98%나 된다. 또한 밴쿠버에서 비행기로 2시간 30분 이면 갈 수 있으며 주민들이 운영하는 오로라 빌리지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영화 속 주인공이 되자 뉴질랜드영화 과 등 판타지 영화 마니아에게 뉴질랜드는 꼭 한번 방문해야 하는 곳이다. 뉴질랜드에서는 전 세계에 판타지 영화 열풍을 불러일으킨 , 3부

    2023.07.26 08:19:39

    [special 박스]버킷리스트 여행지로 꼽힌 4국 4색 매력
  • [special]"개인·기업, 자기발견 통해 동기부여 강해져"

    여기 잘나가던 17년 차 금융맨에서 온전한 ‘자기발견’을 찾아 버킷리스트로 비즈니스를 꾸린 사람이 있다. 바로 최호진 자기발견연구소 대표다. 자칭타칭 ‘버킷리스트 마스터’인 그가 말한 다양한 버킷리스트의 힘과 매력 그리고 향후 비즈니스 전망에 대해서 들어봤다.‘미용실 가기’·‘멍 때리기’·‘삼시세끼 남이 해준 밥 먹기’‘3대 500(벤치프레스·데드리프트·스쿼트의 무게 합이 500)’·‘건물주 되기’·‘아이슬란드에서 오로라 보기’혹자는 이것을 ‘소확행’과 ‘꿈’ 정도로 구분할지도 모르겠다. 전자가 일상에서 누리고 싶은 소망 정도라면 후자는 마치 일생을 건 원대한 도전처럼 보인다. 하지만 정작 이 항목들이 발췌된 곳은 누군가의 버킷리스트였다. 그렇다. 살다 보면 나에게는 아주 하찮은 일상이 누군가에겐 의외로 절실히 이루고 싶은 꿈이 되기도 하고, 반대의 경우도 부지기수다.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다.인간은 저마다 추구하는 가치가 다르고, 그것을 실천하면서 자아실현과 행복을 얻는다. 그리고 이제는 그 열망이 점차 일터로도 확장되고 있다. 특히 돈을 벌기 위해 일했던 기성세대와 달리 일도 자아실현의 주요 수단으로 여기는 MZ(밀레니얼+Z) 세대가 경제인구의 주류로 떠오르면서 일터 내 호모파베르와 호모루덴스의 공존은 작금의 시대상이 됐다.그래서일까. 기업에서도 훌륭한 인재 고용 및 이탈을 막기 위해 사원들의 자아실현을 돕고 있다고. 사내 자체적으로 개발한 자기계발 프로그램을 활용하기도 하고, 각종 세미나와 교육, 여가와 문화 활동에도 지원사격을 아끼지 않는다. 하지만 정작 이렇게 자기주장이 강할 것만 같은 MZ세대들 중 상당수도 진정 자신

    2023.07.26 07:35:15

    [special]"개인·기업, 자기발견 통해 동기부여 강해져"
  • [special]소망에서 비즈니스로...버킷리스트에 투자하라

    순우리말로 ‘소망목록’을 의미하는 ‘버킷리스트’. 최근 수년째 이 소망목록과 관련해 다양한 비즈니스들이 늘어나고 있다. ‘번아웃’과 ‘자기계발’ 사이 그리고 진짜 나를 찾는 행복한 여정에 사람들이 기꺼이 돈을 아끼지 않기 때문이다. 요즘 사람들이 열광하는 버킷리스트의 참 매력은 무엇일까. #1 올해 8월 정년퇴직을 앞둔 60세 A씨는 요즘 고민이 많다. 30년 넘게 몸담았던 회사를 떠나 앞으로 어떻게 살지 막막하기 때문이다. 그는 “노후 대비를 위한 자산관리는 잘 마련해 놨지만, 일 외에는 딱히 뭘 해본 게 없어 퇴사 후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 주변에서는 여행이나 다니라고 하는데 솔직히 그것도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건지 의문”이라고 토로했다. #2 사회 생활 5년 차에 접어든 32세 B씨는 퇴근 후 사내 헬스장으로 향한다. 1년 전까지만 해도 일이 끝나면 회사 동료나 친구들과 술자리를 가졌던 그였지만, 지난해 ‘공황장애’ 판정을 받으면서 운동을 시작하게 된 것. B씨는 “살기 위해 시작했던 운동이 일상의 한 부분이 되면서 예전에는 미처 알지 못했던 나의 모습들을 발견하게 됐다”며 “그 과정에서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것들이 생겨난다. 지난해 버킷리스트는 ‘10kg 감량’이었는데 올해는 꼭 ‘마라톤 완주’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행복의 조건으로 ‘버킷리스트’가 재조명되고 있다. 버킷리스트의 어원은 ‘양동이를 차다(kick the bucket)’란 영어 관용어에서 왔다. 목을 매고 죽을 때 양동이 위에 올라가서 목을 밧줄에 걸고 양동이를 발로 차서 죽는 것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죽기 위해 마지막으로 하는 행위라는 험한 뜻이었으나 지금은 죽기 전에 꼭 한번쯤은 해보고 싶

    2023.07.26 07:32:03

    [special]소망에서 비즈니스로...버킷리스트에 투자하라
  • [special]뜨는 광물 투자, 버핏도 움직였다

    20세기 말 석유의 시대를 지나, 21세기 반도체와 함께 리튬, 니켈 등 광물이 미래 산업의 쌀로 부상하면서 전 세계가 이른바 ‘광물전쟁’ 중이다. 치솟은 광물의 몸값만큼 관련 비즈니스의 투자 전망은 어떻게 이어질까.전 세계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열풍이 거세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중립 실천이 인류의 최대 과제로 대두되며 희소금속을 핵심 소재로 사용하는 전기자동차, 배터리(2차전지), 신재생에너지 등이 미래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배터리 전문 시장조사기관인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전기차 수요는 2019년 232만 대에서 연평균 33%씩 성장해 2030년에는 약 5568만 대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전기차용 배터리 수요 역시 2019년 118기가와트시(GWh)에서 연평균 37%씩 증가해 2030년 3647GWh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는 전기차 외에도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스마트폰, 인공위성, 태양광 전지 등 충·방전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그만큼 부가가치가 막대하다. 배터리 산업의 패권을 쥐는 국가가 향후 경쟁우위에 서게 될 것은 어쩌면 자명한 일. 배터리 밸류체인의 시작점인 원자재 확보를 위해 전쟁이란 단어가 동원될 만큼 치열해진 이유다.이미 리튬, 니켈 등 배터리 핵심 광물을 보유한 국가들이 관련 산업 국유화 등 자원 통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 세계 전기차 수요 급증에 따라 광물 쓰임새가 늘자 생산과 가격을 직접 통제해 자국의 경제적 이득을 취하겠다는 셈법이다.최근 리튬 매장량 세계 1위 국가 칠레는 리튬 산업을 국유화했다. 지난 4월 20일 TV 연설에 나선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은 “리튬은 국가가 통제하는 공공-민

    2023.06.29 08:15:51

    [special]뜨는 광물 투자, 버핏도 움직였다
  • [special]"광물은 미래 먹거리, 자원 개발 등 지원 절실"

    바야흐로 광물이 돈이 되는 세상이다. 뉴스마다 치솟는 광물 가격 기사로 도배가 되고, 광물 안보 위협론까지 쏟아지지만 이렇다 할 대책은 여전히 묘연해 보이는 실정이다. 문제의 원인은 무엇이고, 광물 투자가 국가 비즈니스로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어떤 대책들이 필요한지 알아보자.세계적인 부호들은 늘 시대를 한발 먼저 읽었다. 그래서일까. 누구나 한번쯤은 이런 생각을 해봤을지도 모른다. ‘내가 만약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다면 무엇에 투자할까’라는 상상 말이다. 지난해 큰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 의 인기 비결도 사람들의 이러한 상상을 제대로 자극했기 때문일 터다. 하지만 과거는 누구도 돌아갈 수 없는 법. 미래의 부를 축적하는 방법은 결국 과거와 현재를 제대로 파악하고, 합리적인 데이터를 통해 가장 가치 있는 미래 산업에 투자하는 것이다.20세기 후반에 세계 경제와 국가 분쟁의 중심에 석유가 있었다면, 21세기엔 반도체가 그 역할을 수행해 왔다. 그리고 지금 세계는 반도체와 더불어 광물 투자에 사활을 걸고 있다. 전 세계가 탄소중립을 목표로 내연기관 자동차 보급을 줄이고 전기자동차(EV) 확대를 추진하면서 전기차의 핵심인 2차전지에 주목하며 리튬, 니켈 등 배터리 관련 광물의 몸값도 천정부지로 솟고 있다.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40년에는 핵심 광물 수요가 2020년 대비 리튬은 42배, 코발트 21배, 희토류는 7배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이런 흐름 속에 우리 정부도 팔을 걷어부쳤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경제 안보 차원에서 관리가 필요한 33종의 핵심 광물을 선정했고, 반도체·2차 전지 등 첨단 산업 공급망 안정화에 필요한 10대 전략 핵심 광물인 리튬·니켈·코발트·

    2023.06.29 08:03:45

    [special]"광물은 미래 먹거리, 자원 개발 등 지원 절실"
  • [special] 티(tea)테크, 오해와 진실은

    투자의 돌파구를 찾기 힘든 불안정의 시기, 투자자들이 한 번쯤 기웃거리게 되는 분야가 있다. 금, 미술품과 같은 대체투자다. 특히 세계 부호들이 즐긴다는 보이차 투자는 티(tea)테크 혹은 차(茶)테크라는 이름으로 대중에게 소개된 바 있다. 투자 타이밍을 잘 맞춘 덕에 수십 배에서 수백 배의 차익을 올렸다는 일화가 떠돌기도 한다. 보이차는 정말 자산 가치를 지닌 또 하나의 대체투자 수단이 될 수 있을까. 그동안 쉽사리 알려지지 않았던 보이차 시장의 이면을 짚어본다.글 정초원 기자 | 사진 이승재 기자 | 전문가 기고 고재윤 경희대 외식경영학과 고황명예교수

    2023.06.27 06:00:08

    [special] 티(tea)테크, 오해와 진실은
  • [special] “보이차, 투자 환상 깨야 본연의 가치 보여”

    전문가가 바라보는 차 투자의 이면은 어떤 모습일까. 국내에서 몇 안 되는 골동보이차 전문가인 김경우 명가원 대표는 일반 소비자가 티(tea)테크의 환상만을 바라보며 뛰어드는 것에 우려를 표한다.“보이차 투자에 대한 환상과 오해가 시장을 혼탁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차는 마시고 즐기는 대상인데, 이를 ‘투기의 대상’으로만 바라본다면 시장이 올바르게 형성되기 힘들지 않을까요.”1990년대부터 대만, 홍콩, 중국을 넘나들며 보이차의 세계에 몸담았던 김경우 명가원 대표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골동보이차 전문가다. 비싸게는 수억 원대에 달하는 다양한 보이차를 취급하며 수십 년을 보내는 과정에서 보이차 시장의 명과 암을 자연스럽게 체득했다. 그런 그가 이색 재테크로 거론되는 ‘보이차 투자’의 이면에 대해 입을 열었다. 보이차에 대한 지식이 크지 않은 일반 소비자가 섣불리 투자에 나섰다가 원금도 못 건진 채로 피해를 떠안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것. 보이차 투자에 대한 잘못된 오해가 시장의 투명성을 해치고 있다는 게 그의 우려다. “요즘 나오는 보이차는 절대로 옛날 차만큼 가격이 오를 수가 없습니다. 물가 상승률 등을 반영하면 은행 이자보다는 낫다는 정도로 생각해야지, 옛날 차처럼 가격이 100배, 500배씩 급등하는 일은 두 번 다시 일어나지 않습니다.”김 대표는 “보이차 시장의 진실과 투자의 이면을 정확하게 알려주고, 소비자가 선택하도록 해야 한다”면서 “이렇게 해야 보이차 시장이 올바른 방향으로 커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와 함께 보이차 투자의 이면을 짚어본다. 고가에 거래되는 골동보이차의 특징이 궁금하다.“골동보이차는 생산된 지 최소 50~70

    2023.06.27 06:00:04

    [special] “보이차, 투자 환상 깨야 본연의 가치 보여”
  • [special] ‘마시는 골동품’ 보이차, 투자 가치 판별은

    [한경 머니 기고=고재윤 경희대 외식경영학과 고황명예교수] 최근 국민소득이 높아지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커피에서 차(茶·tea)로 관심을 옮기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녹차로 시작해 최종적으로 보이차에 매료돼 푹 빠지게 된다. 투자 가치 있는 보이차를 구별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보이차 성분 중 다량의 티 폴리페놀은 항산화, 항암, 항균, 면역력에 도움이 되며, 카테킨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켜준다. 특히 오래 숙성할 때 갈산이 많아져 지방을 분해하고 배출시켜 장 운동을 원활하게 해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 중국 청나라 옹정 10년에 보이차가 공차로 지정되면서 황실의 황족만 마시는 존귀한 차로 떠올랐고, 귀족들은 녹차, 청차 등을 마셨다. 또한 청나라 황제의 사랑을 받았던 보이차는 에서 ‘부작용이 없는 백약’이라고 소개된 바 있다.보이차는 최소 30년 이상 후발효 과정을 거쳐야 맛이 깊어진다. 30년 이상 후발효 된 보이차는 ‘마시는 골동품’으로 불리며 구하기조차 어려워 부르는 것이 값이다. 일반적으로 보이차의 가격은 매년 10~15% 복리로 계산된다. 중국 부호와 우리나라 보이차 애호가들은 희소성이 매우 큰 진품 생차인 노생차에 유독 관심이 많다. 고가이면서 할아버지가 만들어서 손자가 마시는 차로 장기 숙성하면서 보관할 수 있는 유일한 차라고 할 수 있다.보이차가 고가로 판매되는 이유청나라 시대 황제의 전유물에서 청나라 말기인 1900년대에 보이차에 대한 중국 유산계급의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 1912년 청나라가 멸망하고 중화민국이 들어섰지만, 1931년부터 시작된 중일전쟁, 국민당과 공산당의 국공내전 등으로 정치, 경제가

    2023.06.27 06:00:02

    [special] ‘마시는 골동품’ 보이차, 투자 가치 판별은
  • [special] 폐업률 0%, 소자본 무인 창업의 노하우는

    의 저자 김광일 구멍가게아저씨 대표는 ‘적더라도 꾸준하고 안정적인’ 현금 파이프라인으로 무인매장 창업을 선택했다. 김 대표가 직접 개업했거나 창업을 도운 무인 아이스크림 매장은 총 13개, 현재 오픈 준비 중인 매장은 10개다. 이 가운데 폐업한 매장 수는 현재까지 전무하다. 구멍가게아저씨, 아이스크림아저씨 등 무인매장 브랜드를 직접 만들고 창업 과정을 컨설팅했던 실전 경험을 들어본다. 최근 무인매장 창업 시장 분위기는. “최근 투자 시장이 좋지 않다 보니, 불확실성이 높은 시장에 투자하는 것보다는 부업으로 소액 창업을 하려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무인매장은 상대적으로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는 창업 형태다. 올해도 여전히 수요가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 특히 본업을 유지하면서 추가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무인 마트,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를 처음 열 때 어느 정도의 비용이 들까. “33㎡ 정도의 매장이라고 가정했을 때 매장 보증금을 제외하면 2000만 원 초반대 투자금이 들어간다.” 현재 운영하는 무인매장들의 순수익은 어느 정도인가. “각 매장당 월평균 100만 원 이상의 순수익을 내고 있다. 본업이 있는 상태에서 플러스알파(+α)의 수익을 내는 부업으로는 나쁘지 않은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무인매장을 운영하며 느낀 가장 큰 단점은 무엇인가. “매장에 문제가 생겼을 때 곧바로 대응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방문객이 쓰레기를 두고 가도 곧바로 치우지 못하고, 고장이 나도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 이런 점을 보완하기 위해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해, 매장 컨디션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조정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해 뒀다.

    2023.05.31 07:00:14

    [special] 폐업률 0%, 소자본 무인 창업의 노하우는
  • [special] 무인점포의 성패 가르는 결정적 한 수는

    “모든 조건이 잘 맞아떨어져서 지속적으로 잘 운영되는 무인매장들도 있죠. 그런데 충족해야 할 조건이 너무 많다는 게 문제입니다.”임흥렬 창업 컨설턴트는 매장 관리가 쉽고 투자 비용이 적게 들 것이라는 생각만으로 무인매장 창업에 쉽게 뛰어드는 것은 위험하다고 조언한다. 직원이 상주하지 않을 뿐 오히려 일반 매장보다 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할 수 있다. 인건비가 들지 않는다는 장점에만 집중한 탓에 불과 3~6개월 만에 폐업하는 실제 사례도 적지 않다. “창업자들이 100% 무인이라는 키워드에 지나치게 포커스를 맞추지 않았으면 합니다. 10명이 운영할 수 있는 매장을 5명이 운영하도록 만드는 것과, 5명이 운영할 수 있는 매장을 0명으로 운영하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거든요.”무인 밀키트 판매점,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 무인 렌털 스튜디오. 코로나19 시기를 기점으로 유독 늘어난 무인매장의 현주소는 어떤 모습일까. 2023년 현재 무인매장 시장의 현재와 미래를 다시 진단할 시기다. 창업 전문가인 임흥렬 컨설턴트와 함께 무인매장 모델의 리스크와 성공 조건을 알아본다.몇 년 전부터 무인점포가 리테일의 미래로 꼽히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는데. “사실 무인매장은 1970~1980년대에도 존재했다. 예를 들면 오락실, 길거리 자판기가 무인매장의 대표적인 예다. 과거에 아예 존재하지 않았던 사업모델은 아니라는 이야기다. 다만 최근 몇 년 사이, 특히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창업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기 시작한 시점에 굉장히 다양한 형태의 무인매장이 생겨났다. ‘혁신적인 미래 기술’이라는 포장지와 함께 무인매장이라는 키워드가 새롭게 등장한 것이다. 100% 무인 시스템은 아니더라도 대

    2023.05.31 07:00:11

    [special] 무인점포의 성패 가르는 결정적 한 수는
  • [special] 무인매장, 판매·소비자 윈윈 전략은

    최근 몇 년간 종업원이 상주하지 않는 무인매장 트렌드가 전 세계적으로 번졌다. 무인매장의 장점과 리스크를 짚어보고, 장기적으로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한다. 최근 몇 년 동안 직원이 아예 상주하지 않는 무인매장이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 무인매장은 대부분의 산업화된 나라에서 그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는 추세다.무인매장은 무엇보다 인건비를 줄여 운영 효율을 높여준다는 점에서 운영자에게 환영을 받고 있다. 아울러 종업원과의 대면 접촉을 여러 이유로 원하지 않는 소비자에게도 편리한 쇼핑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의도적으로 종업원을 배치하지 않은 무인매장의 시초는 온라인 플랫폼에서 어마어마한 성공을 거둔 아마존닷컴에서 문을 연 아마존고라는 무인 소매점이다. 아마존고의 초기 설립 목적은 소비자의 매장 이용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온라인에서의 성공을 오프라인까지 확장시키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었다. 지난 20여 년간 인터넷과 네트워크의 발달로 인해 온라인 이커머스 시장이 급속하게 성장했지만 가상이 아닌 실물 거래가 이루어지는 오프라인 시장에서 소비자가 경험하는 다양한 ‘감각적 가치’를 완전히 대체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아마존고에서 소비자는 스마트폰에 탑재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자신의 신원에 대한 정보를 스캐닝으로 제공하며 매장에 들어선다. 소비자는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자유롭게 제품의 면면을 살펴볼 수 있었다. 필요하면 QR코드로 자세한 제품 정보를 추가로 파악하는 게 가능했다.별도의 계산대가 없어도 소비자가 선택한 제품은 자동으로 장바구

    2023.05.31 07:00:08

    [special] 무인매장, 판매·소비자 윈윈 전략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