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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약 파이프라인 찾아라…바이오 테크 기업 ‘귀한 몸’

    [스페셜] 글로벌 제약 업계 신약 전쟁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에 ‘특허 절벽’을 비롯해 규제 압력 등의 이슈가 발생하면서 빅파마들은 중장기적 전략이 필요한 시기를 맞고 있다. 이들은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종양학과 희귀질환 분야에서 인수·합병(M&A)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찾고자 하는 의지가 높다. 특히 빅파마의 대규모 거래가 집중된 종양학과 희귀질환 분야의 경우,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높은 희귀의약품 신약 승인의 확대와 항체약물접합체(ADC) 기반으로 종양학 분야의 강세가 지속되는 트렌드에 따라 관련 생명공학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 테크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분석된다. 빅파마들이 탐내는 바이오 테크는?이와 함께 빅파마들은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구축하기 위해 유망 파이프라인을 확보하려는 수요도 큰 상황이다. 비만·당뇨병 치료제를 포함한 대사질환 치료제 시장의 높은 성장세가 예상되고, 특히 비만 치료제 부상에 따른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기반의 경쟁 구도가 형성되면서 대사질환 관련 신규 파이프라인에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그러면 빅파마들은 잠재력이 높은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신성장 동력원을 통해 매출 구조를 다변화하려는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어떤 바이오 테크와 M&A를 진행하고 있는지 살펴보자. 희귀질환: 잠재력·수익성 높은 바이오 테크 2023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 받은 신약 중 절반 이상이 희귀의약품(orphan drug)인 점에서 알 수 있듯이, 빅파마들은 특정 유전자 질환에 대한 신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3년 글로벌 희귀의약품 시

    2024.09.02 06:03:02

    신약 파이프라인 찾아라…바이오 테크 기업 ‘귀한 몸’
  • 빅4 운용사 본부장이 추천하는 하반기 유망 ETF

    [커버스토리] 올 상반기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순자산 150조 원 시대를 열면서 다양한 상품들이 쏟아져 나왔다. 여기에 9월 금리 인하 가능성도 높아지면서 하반기 ETF 시장은 견조한 흐름을 이어 갈 것으로 전망된다.다만 늘어난 선택지만큼 옥석을 가리는 것은 필수다. 이에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KB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등 국내 ETF 시장을 이끌고 있는 빅4 자산운용사 본부장들에게 하반기 유망 ETF에 대해 물었다. 자사 상품을 포함해 국내외 각각 5개씩 추천받은 결과, 반도체·인공지능(AI) 테크 관련 상품이 주를 이뤘다. 하반기 금리 인하 관련 수혜주들도 대거 추천됐다. 각 운용사 본부장들이 주목하고 있는 하반기 ETF 상품들과 포트폴리오 전략을 소개한다.<국내 상장 ETF>Kodex 미국S&P500TR최근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이슈로 시장의 변동성이 급격히 확대됐을 때 성장주 중심으로 낙폭이 컸던 만큼 주식의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필수적이다. 국내 상장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대표지수 중 총 보수가 가장 저렴한 Kodex 미국 S&P500TR ETF를 추천한다.Kodex 미국반도체MVAI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전 세계 경제와 테크놀로지, 헬스케어, 제조업 등 다양한 산업의 혁신 또한 선도하고 있는 ‘미국 반도체 주식’을 추천한다. 최근 AI 자체와 미국 반도체 기업들에 대한 거품 논란과 함께 밸류에이션 우려가 있었지만, 엔비디아, 브로드컴, AMD, 그리고 TSMC 등 미국 증시에 상장된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및 가이던스(전망) 발표를 살펴보면 여전히 AI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견조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KoAct 배당성장액티브하반기에는 국내 주식에도 기회가 있을 것으로 전

    2024.09.02 06:02:21

    빅4 운용사 본부장이 추천하는 하반기 유망 ETF
  • ‘월 배당 ETF’에 빠진 MZ세대…올해만 8조 원 급증

    [커버스토리]서울 대기업에 다니는 서 모(37) 씨의 꿈은 ‘월세를 통한 경제적 자유’다. 오피스텔, 상가 등을 매입해 은퇴 후 꼬박꼬박 월세를 받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상가에 투자했다가 큰 손해를 본 선배를 보고 마음이 바뀌었다. 아파트를 여러 채 보유하자니 종합부동산세, 취득세, 양도소득세 등 세금 폭탄이 부담스럽다.그는 올해 초 월 배당 상장지수펀드(ETF)로 눈을 돌렸다. ‘KODEX 테슬라 인컴 프리미엄 채권혼합 액티브 ETF’에 1억 원을 투자해 매달 약 100만 원의 배당금을 받고 있다. 투자금을 계속 늘려 월급 수준의 돈을 받는 게 목표다. 그는 “넉넉한 현금흐름을 만들어 회사에 얽매인 삶에서 벗어나는 게 목표”라고 했다.배당형 ETF 광풍…투자자 71%가 40대 이하 매월 또박또박 분배금을 받는 월 배당형 ETF에 국내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암호화폐나 테마주 등 단타 매매에 매달리던 2040세대까지 뛰어들면서 관련 상품 판매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이다.8월 20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국내 월 배당형 ETF의 순자산 규모는 약 12조 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 말 1조1692억 원이었던 게 1년 8개월 새 10배 이상 불어났다. 올해만 약 8조 원 급증했다. 상품 수도 2022년 말 19개에서 현재 67개로 늘었다.월 배당 ETF는 당초 연금생활자 등 안정적인 현금흐름이 필요한 중장년 투자자를 위해 설계된 상품이다. 하지만 최근 통념을 깨고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경제적 자유를 얻어 조기 은퇴한다’는 이른바 파이어족 바람이 불면서 생긴 현상이다. 월 분배금을 통한 용돈 벌이 사례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공유하는 투자자가 급증했다.미래에셋증

    2024.09.02 06:02:12

    ‘월 배당 ETF’에 빠진 MZ세대…올해만 8조 원 급증
  • ‘고객 경험 혁신’…신한금융 이끄는 계열사 CEO들

    [스페셜] 대한민국 금융그룹 대해부-신한금융신한은행은 신한금융그룹의 ‘맏형’으로서 ‘고객 중심 일류 신한’의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다. 한 차원 높은 경영 문화 구현을 통해 국내는 물론 아시아 금융권을 선도하는 일류 은행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다.정상혁 신한은행장은 30년간 신한은행에서 일한 ‘신한맨’으로 다양한 현장 경험과 비즈니스 통찰력을 인정받아, 2023년 2월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올랐다. 정 행장의 지휘 아래 올 상반기 신한은행은 당기순이익 2조535억 원을 기록하며, 5대 시중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2조 클럽’에 입성했다.미래형 은행으로 도약하는 신한은행정 행장은 취임 2년 차를 맞아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그는 지난 4월 신한금융지주 5000주를 사들이며 경영진들의 자사주 매입을 독려했다. 그를 필두로 카드, 보험 등 그룹사 주요 경영진들은 신한금융지주 주식 4만여 주를 매입하며, 주주 가치 제고 의지를 재차 다졌다.정 행장의 주문 아래 신한은행은 고객 경험을 혁신하기 위해 끊임없는 디지털 전환(DT) 과제를 추진 중이다. 그의 디지털 혁신 전략은 ‘인비저블 뱅크·에브리웨어 뱅크’다. 고객이 있는 곳 어디에서나 존재하며 고객 편의성 확대에 초점을 맞춘다는 의미다. 미래 은행의 모습은 ‘Banking is Invisible, Banks are Everywhere(보이지 않지만, 어디에나 존재하는 은행)’로, 시간·공간·정보의 제약이 없는 미래형 은행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그 일환으로 2022년 10월 기존 쏠(SOL)을 전면 개편한 뉴 쏠(New SOL)을 론칭, 기존 애플리케이션 대비 최대 4배 빠른 속도를 구현했다. 신한은행 ‘머

    2024.09.02 06:02:08

    ‘고객 경험 혁신’…신한금융 이끄는 계열사 CEO들
  • ETF 혁명 따라잡기

    [커버스토리]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올 들어 MZ(밀레니얼+Z) 세대를 중심으로 월 배당형 ETF 광풍이 불며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졌다. 1년 전만 해도 100조 원 규모던 국내 ETF 시장 규모는 불과 1년 새 50% 급팽창하며 160조 원에 육박하고 있다. 그야말로 ‘ETF 혁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메가 트렌드는 어디까지 이어질까. ETF의 탄생과 성장사, 자산운용 업계의 혁신 드라마, 실전 투자 기법, 그리고 국내 톱4 자산운용사 본부장들이 뽑은 올해 하반기 유망 ETF까지 ETF 투자에 필요한 모든 것을 살펴본다.김수정·정초원 기자 | 최만수 한국경제 기자 | 문일호 업라이즈투자자문 대표·신영덕 KB증권 WM투자전략부 이사

    2024.09.02 06:01:19

    ETF 혁명 따라잡기
  • 상품명에 숨은 정보…초보 투자자를 위한 ETF 완전정복

    [커버스토리] ETF 200% 활용법높은 상품 접근성과 투명한 정보 제공, 그리고 변동성 장세에 대비할 수 있는 장기 분산투자 전략. 개인이 시장에 지지 않기 위한 방법으로 상장지수펀드(Exchange Traded Fund·ETF)를 내세우는 이유다. 개인투자자가 접근하기에 ‘좋다’는 이야기는 많지만, 과연 ‘어떤 점’이 좋은 걸까. 또 국내외 증시에 무수히 많이 상장된 ETF 상품 중 좋은 ETF를 선택할 수 있는 기준은 무엇일까. ETF에 투자하기 전 알아야 할 기초 정보를 한데 모았다. 일반 펀드·ETN과는 무엇이 다를까‘상장지수펀드’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ETF 또한 펀드의 일종이다. 다만 여러 펀드 유형 중에서도 지수(인덱스)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라는 게 ETF가 가진 특징이다. 펀드매니저가 시장을 이기기 위해 적극적으로 포트폴리오를 관리하는 일반 공모펀드와 달리, 지수를 추종하는 방식으로 폭넓은 분산투자 효과를 누린다. 운용사가 펀드 운용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기보다는 지수의 큰 흐름에 몸을 맡기기 때문에 일반적인 펀드에 비해 운용 보수가 낮다. 어떤 종목에 투자하고 있는지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는 데다 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만큼 마치 주식처럼 편리하게 매매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ETF와 종종 비교되는 상장지수증권(Exchange Traded Note·ETN)과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기본적으로 지수를 추종한다는 점에서 두 펀드의 출발점은 유사하다. 하지만 상품의 성격을 하나하나 따져보면 다른 점이 많다. 일단 ETN의 경우 신용 위험이 존재한다는 점이 ETF와 결정적 차이다. ETF는 자산운용사가 발행하는데, 만약 자산운용사가 파산하더라도 보유

    2024.09.02 06:00:29

    상품명에 숨은 정보…초보 투자자를 위한 ETF 완전정복
  • 코스피 추월한 ETF 종목 수…상반기 달군 화제의 신상품

    [커버스토리]‘퀀텀 점프(quantum jump)’는 물리학에서 양자가 불연속적으로 도약하는 현상을 말한다. 경제학을 포함해 일상에서는 단기간에 비약적으로 성장하는 경우를 빗대어 말한다. 2023년 6월 100조 원 시대를 열었던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의 순자산 규모가 어느덧 160조 원을 바라보고 있다. 말 그대로 퀀텀 점프다.7월 말 기준 ETF 시장 순자산총액은 156조7849억 원으로 전년 대비 29.5% 증가했으며 2014년 말 19조6500억 원 대비 약 8배 증가하며 퀀텀 점프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대비 ETF 자산총액 비중은 6.93%로 아직까지는 낮은 수치이지만 상대적인 자금 유입 속도는 압도적으로 빠르다. ETF 일평균 거래대금 역시 팬데믹을 기점으로 큰 폭으로 증가해 투자자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상반기에만 89개 ETF 신규 상장 7월 말 기준 국내 상장 ETF 종목 수도 873개로 어느덧 코스피 상장 기업 844개를 추월했으며 올해 신규 상장 종목 수도 89개에 달한다. 초기 ETF 시장은 코스피 200 같은 대표지수 위주로 성장했고 그 뒤에 레버리지와 인버스 중심으로 커졌는데 지난해를 기점으로 금리형, 채권형, 커버드콜과 같은 구조화 상품, 배당 등으로 다양해졌다. 급성장하는 ETF 시장에서 올해 상반기 신규 상장 동향과 주목할 만한 신상품을 살펴본다.2024년 7월 말 기준으로 올해 신규 상장한 89개 종목 중 국내외 주식형 상품이 61개로 약 68.5%를 차지했다. 국내와 해외 투자 상품 비중이 42개, 47개로 균형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해외 투자형의 경우 주식형 비중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투자 대상을 살펴보면 자산군별로 새로운 투자 아이디어나 솔루션을 제시하는 종목보다는 최근 시장 트렌드를 따라

    2024.09.02 06:00:22

    코스피 추월한 ETF 종목 수…상반기 달군 화제의 신상품
  • 늘어나는 전 세계 슈퍼 리치…매일 70여 명 탄생

    [커버스토리]일반적으로 금융업에서 부자는 금융 자산 100만 달러(약 13억 원) 이상을 보유한 사람으로 정의한다. ‘백만장자’, ‘HNWI(High Net Worth Individual)’라고도 칭하며, 부자 중에서도 순자산 3000만 달러(약 414억 원) 이상을 보유한 사람은 ‘UHNWI(Ultra-HNWI)’로 구분한다.‘슈퍼 리치’는 나라별 공통적인 자산 규모 정의가 있는 표현이 아니며 대개 UHNWI 이상을 슈퍼 리치로 본다. 영국 컨설팅 업체 나이트 프랭크의 2024년 ‘더 웰스 리포트(The Wealth Report)’에 따르면 지난해 매일 70여 명의 슈퍼 리치가 새롭게 탄생했다. 2023년 말 기준 슈퍼 리치는 약 63만 명으로 2022년 대비 4.2% 증가했으며 전 세계 인구의 0.01%를 차지한다.지역별로 보면 북미, 아시아, 유럽 순으로 슈퍼 리치가 많았다. 슈퍼 리치는 향후 5년간 28% 더 증가할 것이며 아시아에서 가장 큰 폭(38%)으로 늘어날 것이라  예측되는데, 아시아 슈퍼 리치의 증가는 연 7~8%대의 높은 증가율을 지속하고 있는 인도를 중심으로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가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아시아가 슈퍼 리치 증가 주도블룸버그가 일간 단위로 집계하는 억만장자 지수(billionaire index)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은 총자산 2640억 달러(약 366조 원)를 보유한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1971년생) 최고경영자(CEO)다. 10위권 내 미국 국적이 아닌 슈퍼 리치는 프랑스 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1949년생) 회장이 유일하며, 11위에는 아시아에서 가장 부유한 인도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의 무케시 암바니(1957년생) 회장이 이름을 올렸다.슈퍼 리치는 기본적으로 투자 여력이 매우 크기 때문에 장기적 관점으로 다양한 자산에 분산투자

    2024.08.01 09:35:21

    늘어나는 전 세계 슈퍼 리치…매일 70여 명 탄생
  • PB 선호도 1위 ‘KB 골드앤와이즈’…서비스 평가도 전 부문 석권

    [커버스토리]미래 신규 수익원 확보를 위한 ‘PB 전쟁’에 금융사들이 속속 뛰어들고 있다. 국내 주요 시중은행은 물론이고 각 증권사, 보험사 등 너나 할 것 없이 고액자산가 대상 자산관리 시장에 사활을 건 모양새다. 과연, 소비자들의 평가는 어떨까. 한경 머니가 설문을 통해 금융사별 PB 서비스 인지도와 핵심 경쟁력 순위를 알아봤다.우선 인지도 부문에서 KB국민은행 골드앤와이즈가 그야말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2002년 국내 첫 프라이빗뱅킹(PB) 브랜드인 ‘골드앤와이즈(GOLD&WISE)’를 선보인 KB국민은행은 22년간 이를 꾸준히 성장시켜 왔다. ‘국내 주요 금융사 중 알고 있는 PB 브랜드는 어디인가요’란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절반에 가까운 49.5%가 ‘KB 골드앤와이즈’를 꼽았다. 그 뒤를 이어 신한은행 신한 PWM(Private Wealth Management)이 41.8%, 하나은행 골드클럽이 34.5%를 차지했다.KB국민은행 골드앤와이즈는 선호도 면에서도 1위를 달성했다. ‘가장 이용해보고 싶은 PB 브랜드’를 묻는 질문에 KB국민은행 골드앤와이즈가 32.3%로 가장 윗단에 이름을 올렸고, 신한은행 신한 PWM이 19.8%, 하나은행 골드클럽 11.8%, 우리은행 투체어스 10.5%. 삼성증권 SNI(Success & Investment) 10% 순으로 집계됐다. 눈길을 끄는 점은 연소득 1억 이상의 자산가들의 경우에도, KB국민은행 골드앤와이즈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소득 1억 원 이상의 응답자 28.2%가 KB국민은행 골드앤와이즈를 가장 이용하고 싶은 PB 브랜드로 꼽았고, 2위는 신한 PWM(17.9%), 3위는 삼성증권 SNI(16.7%)가 차지했다.KB국민은행 골드앤와이즈는 인지도와 선호도 면 외에도 서비스 만족도에서도 독보적인 1위를 기록

    2024.08.01 09:35:12

    PB 선호도 1위 ‘KB 골드앤와이즈’…서비스 평가도 전 부문 석권
  • 고소득 52.5% “PB 이용 의향”…맞춤 서비스 중시하고 절세·상속 관심

    [커버스토리]‘프리이빗뱅킹(Private Banking·PB)은 고소득자를 대상으로 제공되는 맞춤형 금융 서비스로, 일반적인 은행 서비스와는 달리, PB는 고객의 자산관리, 투자, 세무, 상속 계획 등 종합적인 재정 관리 서비스 제공한다.’PB의 사전적 정의다.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단어지만, PB의 구체적인 개념이나 역할에 대해서는 아직 고개를 갸우뚱거리는 경우가 적잖다. 뉴스마다 금융권의 미래 먹거리로 PB 시장을 주목하지만, 정작 일반인들이 인식하고, 체감하는 PB 서비스는 얼마나 될까. 이 궁금증에 답을 얻고자 한경 머니는 리서치 전문 업체인 글로벌리서치의 도움을 받아 연소득 5000만 원(금융소득·근로소득·기타 소득 포함) 이상 30~60대 440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 1일부터 8일까지 7일간에 걸쳐 ‘대한민국 PB 인식조사’를 실시했다. 과연, 우리나라 사람들은 PB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을까.나이 많고, 소득 높을수록 PB 인지도 ↑흔히 PB는 부자들만을 위한 서비스라는 인식이 강하다. 그렇다면 실제 PB에 대한 인식과 선호도도 부자일수록 높을까. 설문 결과 ‘PB에 대해서 들어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76.8%가 ‘들어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즉, 우리나라 30대 이상 성인들 대다수가 PB를 알고는 있다는 셈이다. 단, 나이와 연간 소득 수준에 따라서는 그 수치가 갈렸다. 응답자들의 나이가 많고, 연간 소득이 높을수록 PB를 더 많이 알고 있었다. 30대는 76%, 40대 73.7%, 50대 77.3%, 60대 88.1%가 PB를 알고 있다고 답했고, 연소득 5000만~6500만 원과 6500만~7500만 원 응답자들이 각각 73.8%, 73.4%가 PB에 대해 들어본 반면, 연소득 7500만~1억 미만과 연소득 1억

    2024.08.01 09:35:01

    고소득 52.5% “PB 이용 의향”…맞춤 서비스 중시하고 절세·상속 관심
  • PB 시장에도 디지털·AI 바람…초개인화가 승부처

    [커버스토리] 지난 10년 동안 매년 약 10%씩 증가하고 있는 한국 고액자산가들을 잡기 위해 주요 은행들이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가장 먼저 일어난 변화는 은행 점포 수의 전략적 재편이었다. 한국 4대 시중은행이 지난 5년간 전국 오프라인 지점을 20% 이상 줄인 반면, 고액자산가를 위한 프라이빗뱅킹(PB) 센터는 20% 가까이 늘린 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다양한 금융 솔루션 합종연횡여기에 새로운 고객 집단으로 등장한 ‘뉴리치(젊은 고액자산가)’가 자산관리(WM) 시장의 새로운 축으로 부상하며 경쟁을 부추기는 모양새다. 고령층부터 젊은 부유층까지 다양한 수요를 반영해 한국 은행들은 비대면 디지털 PB 서비스, 인공지능(AI) 기반의 맞춤형 금융 상담, 상속 및 은퇴 설계 등의 특화 서비스는 물론, 아트 뱅킹과 같은 차별화된 서비스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밀레니얼과 Z세대를 겨냥한 초개인화 자산관리 서비스의 제공 여부가 과열되는 PB 시장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전 세계적으로 자산관리 시장은 역동적인 경향을 띤다. 지정학적 변화가 자본 흐름과 투자 전략을 바꾸고 있다. 기술 발전으로 인해 투자 과정이 간소화되고 수익성이 개선되는 동시에, 리스크 관리의 수준에 대한 기대치는 높아졌다. 저출산· 고령화와 같은 인구구조의 변화로 인해 은퇴 설계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생애주기별 맞춤형 투자에 대한 선호도 역시 증가하게 됐다.현재까지는 시중은행들이 PB 부문을 중심으로 자산관리 시장을 주도하며 초초고액자산(Ultra-High-Net-Worth·UHNW) 고객 유치의 선두에 서 있다. 그러나 AI에 대한 기대가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음에 따라 점차 빅테크와 핀테크 기업

    2024.08.01 09:29:47

    PB 시장에도 디지털·AI 바람…초개인화가 승부처
  • 자동차는 움직이는 스마트폰…불붙은 SDV 경쟁

    [스페셜] 미래차 경쟁의 최전선자동차 산업은 바야흐로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하드웨어 중심 구조에서 소프트웨어 중심 구조로 바뀌는 대전환기를 지나고 있다. 모든 완성차 기업과 생태계뿐만 아니라 차량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도로를 달리는 전기차 수가 점차 증가함을 목도하고 차량 정비소보다는 무선 업데이트(over the air)로 자동차 기능을 개선하며 운전 중 자율주행 모드를 경험하는 등의 일을 통해 자동차 산업의 대전환을 체감하고 있다.1월에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4에서도 이러한 변화는 뚜렷하게 목격됐다. CES 2024에서 부각된 자동차 산업 주요 이슈 중 하나는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SDV)였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포티투닷(42dot)을 중심으로 SDV 플랫폼 로드맵과 전략을 발표했고, 폭스바겐과 메르세데스 벤츠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의 서비스를, BMW는 인포테인먼트 경험에 초점을 맞춘 운영체제를, 혼다는 독자적인 차량용 운영체제 개발을 발표하며 이제 자동차의 방점은 소프트웨어에 있음을 더욱 명확히 했다.이러한 대전환은 어디에서 시작됐을까. 이를 주도한 기업은 테슬라다. 그러니 우리의 논의는 테슬라에서 시작된다. 테슬라가 문을 연 패러다임 전환지금으로부터 약 12년 전 테슬라는 자동차 부품을 소프트웨어로 통합·제어하는 시스템을 구현하고, 무선 업데이트를 통해 자동차의 성능과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이면서 자동차 산업에서 혁신을 일으켰다. 또한 2014년 HW 1.0 플랫폼(1세대 자율주행용 시스템)을 출시하면서 소프트웨어가 지배하는 미래 자동차 시대의 문을 열었다. 이후 수많은 전자제어장치(ECU)를 통합, 소프

    2024.08.01 09:29:18

    자동차는 움직이는 스마트폰…불붙은 SDV 경쟁
  • [PB 가이드-우리은행] 법인 영업 강점 살려 ‘종합자산관리’ 시너지 낸다

    [커버스토리] PB 상세 가이드 - 우리은행“믿고 맡길 수 있는 자산관리 전문 은행이 되겠다.”지난 1분기 우리은행이 내놓은 자산관리 영업의 비전이다. 과거 자산관리 영역에서는 상대적으로 후발주자에 가까웠던 게 사실이지만, 올해 PB센터 등을 확충해 은행권 자산관리 분야에서 상위권으로 치고 나아갈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추겠다는 포부다. 우리은행은 자산관리를 비단 개인금융에만 한정 짓고 있지 않다. 개인금융과 기업금융, 투자금융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는 목표다. 특히 법인 영업 부문에서 쌓은 경쟁력을 자산관리 영역으로 확장해 시너지 효과를 낼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기업금융에서 강점을 보였던 상업은행과 한일은행이 합병해 탄생한 만큼, 법인 영업에 대한 노하우와 정통성은 우리은행이 여전히 가지고 있다고 자부한다”며 “이 강점을 잘 살려 PB 영업에 접목한다면 시너지 효과가 충분히 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우리은행 PB센터 중 TCE(Two Chairs Ex-clusive) 센터를 예로 들 수 있다. TEC센터는 프라이빗뱅킹(PB), 기업금융(CB), 투자금융(IB)을 결합한 PCIB 영업 모델이다. 2020년 10월 TCE 강남센터 개점으로 첫선을 보인 바 있다. 2021년 7월에는 TCE 센터를 본점 영업부에 오픈해 강북권역의 초고액자산가 전담 거점을 맡아 왔다. 본점에 위치해 있는 만큼 부동산, 세무, 법률, 포트폴리오 지원을 즉각적으로 받기 용이해, 일종의 패밀리오피스 개념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현재 TCE 강남센터와 TCE 시그니처센터는 강남, TCE 본점은 강북을 중심으

    2024.08.01 06:04:10

    [PB 가이드-우리은행] 법인 영업 강점 살려 ‘종합자산관리’ 시너지 낸다
  • ‘PB 경쟁력이 미래 좌우’…고액자산가 잡기 경쟁

    [커버스토리]고액자산가들을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성과에 큰 영향을 미치면서 갈수록 은행에서 프라이빗뱅킹(PB)과 자산관리(WM)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인구 고령화와 금리 인하,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등 수익 창출 우려가 깊어지면서 은행들은 자사 프리미엄 브랜드를 앞세운 PB 서비스 확장에 공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실제로 최근 시중은행들은 주요 부촌에 새 지점을 내고, PB 인력을 영입하는 등 고액자산가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분주하다.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이 운영하는 고액자산가 전용 PB센터는 지난 4월 말 기준 총 87개로 집계됐다. 2018년 말(75개)과 비교해 5년여 동안 16%(12개) 늘어난 셈이다. PB센터는 일반적으로 금융 자산 3억 원 이상 보유한 부유층을 대상으로 각종 자산 운용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특별히 설치한 점포다. 최근엔 30억 원 이상의 금융 자산을 보유한 초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한 ‘프리미엄’ 등급 PB센터가 늘어나는 추세다.이와 달리 대중을 상대로 영업하는 오프라인 지점은 매년 감소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의 영업점포(지점+출장소) 수는 2018년 말 3563개에서 지난해 말 2826개로 20.1%(737개) 줄었다. 인터넷뱅킹이 활발해지면서 오프라인 지점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감소했기 때문이다.늘어난 부자, WM 서비스 니즈도 각양각색업계 관계자들은 이런 흐름에 대해 급변하는 시장의 불확실성과 투자 외에도 가업승계, 증여·상속 등 다양한 WM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고액자산가들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은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2023 한국 부자 보고서’에

    2024.08.01 06:04:06

    ‘PB 경쟁력이 미래 좌우’…고액자산가 잡기 경쟁
  • 자산관리는 인재가 경쟁력…“간판급 전문가 키운다”

    [커버스토리] 슈퍼 리치의 선택, 프라이빗뱅킹프라이빗뱅킹(PB)의 핵심은 무엇보다도 날카로운 안목으로 자산가들에게 정확한 조언을 건넬 수 있는 전문가 풀(pool)이다. 스타 프라이빗뱅커(PB)가 이동하면 초고액자산가들의 수천억 단위 수신고가 함께 움직인다. 스타급 자산관리 전문가의 거취를 보고 자연스럽게 은행에 유입되는 신규 고객도 적지 않다. PB센터에서 직접 고객을 대면하는 일선 PB의 역량은 물론이고, 각 은행별 자산관리 영역의 간판이 돼 대외 활동을 하는 전문가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다. 이 때문에 ‘걸어다니는 자산관리 브랜드’가 될 만한 전문가를 키우려는 은행권의 노력도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 물론 전문 인력을 자체적으로 키우거나 타사에서 영입해 오는 데 드는 노력은 만만치 않다. 개인 자산관리 영역에서 위명이 높았던 씨티은행이 국내 리테일 영업을 접는다는 소식이 들리자, 은행은 물론이고 증권사까지 씨티 출신 인재를 잡기 위한 영입 경쟁이 일었던 것은 지금까지도 업계에서 회자된다. 당시 은행권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나선 곳은 우리은행이다. 자산관리 후발주자로 타행을 따라가는 포지션에 가까웠던 우리은행은 지난 2022년 씨티은행 출신 인력을 무려 22명 영입했다. 이들은 현재 초고액자산가 특화 채널인 TCE 시그니처센터와 우리은행 자산관리그룹 포트폴리오 자문팀에 두루 포진돼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우리은행의 경우 올 들어 투자 전략, 거시경제 등 분야별 대표 전문가들로 구성된 12명의 ‘자산관리 드림팀’을 발족하기도 했다. 이들은 고객 강연, 컨설팅, 언론 홍보 등을 전담한다. 특히 함영진 자산관리컨설팅센터 부동산

    2024.08.01 06:03:49

    자산관리는 인재가 경쟁력…“간판급 전문가 키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