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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한 핀테크, 유관 법률은 복잡하네
마이데이터 인공지능(AI), 클라우드, 간편결제 등 다양한 디지털 인프라와 기술이 등장하면서 기업 또한 이들 기술을 어떻게 고도화할 것인지가 주요 과제로 부상했다. 하지만 기업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유관 법이다. 복잡한 법 테두리 안에서 합법과 불법의 판단 기준을 내려야 할 때가 다반사다. 새로운 전자금융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지만 도대체 어떤 법을 적용받고 기업은 어떤 법률 가이드를 갖춰야 할지 난감한 상황이다. 이에 핀테크 서비스에 대한 다양한 법 체계에 대해 알아봤다. 최근 애플페이 국내 상륙으로 간편결제 시장이 뜨겁다. 간편결제와 송금 서비스 분야는 ‘전자금융거래법’을 따른다. 또 마이데이터 서비스도 점점 고도화되고 있는데, 대규모 데이터를 가공하고 처리하는 서비스를 담은 법이 소위 데이터 3법이다. ‘개인정보보호법’,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하 정보통신망법),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신용정보법)을 말한다.클라우드, 블록체인 기반 분산원장기술 등 금융사 정보 처리 시스템을 관할하는 법은 ‘전자금융거래법’ 하위고시인 ‘전자금융감독규정’과 신용정보법 하위고시인 ‘신용정보업감독규정’을 준용하고 있다.그 외에도 전자문서나 전자서명 활용이 필수적인데 이 부문은 ‘전자문서 및 전자거래 기본법’, ‘전자서명법’을 적용받고 있다. 최근 핫 이슈로 떠오른 가상자산 관련법은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이하 특금법)이 있다. 혁신금융 서비스에 대해 일정 기간
2023.05.25 15: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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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 엔데믹 전환...회복 속도 빨라질까
2023년 5월, 마침내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3년 4개월 동안 모든 세계인에게 커다란 충격을 주었던 코로나19 방역체제를 해제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한국 정부도 6월부터 WHO의 조치에 따른다고 발표했다. 엄격히 따진다면 앞으로는 코로나19와 같이 가는 위드 코로나 시대에 접어들었다.디스토피아 위기의 첫 사례인 코로나19 사태는 거의 모든 분야에 걸쳐 종전에 생각할 수 없었던 커다란 변화를 몰고 왔다.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의 말을 빌린다면 ‘초거대 위협(mega threats)’을 초래했다. 엔데믹 시대에 접어들더라도 코로나19 사태로 나타난 뉴 앱노멀 현상이 앞으로 더 큰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그 어느 분야보다 가장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세계 경제 질서는 각국 간 관계가 “이미 신냉전 시대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미국과 중국 간 패권 다툼이 더 심해지는 추세다. 경제 분야에서 시작된 양국 간 패권 다툼은 이제 정치, 군사, 문화뿐만 아니라 심지어 인종에 이르기까지 복합적 중층적 성격을 띠고 있다.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거치면서 양국 간 패권 다툼이 동맹국과의 편 가르기 양상으로 치닫는 것은 엔데믹 시대에 더 주목해야 할 변수다. 미국은 전통적인 동맹국뿐만 아니라 인도, 한국 등 지정학적 요충지를 축으로 하는 새로운 협력 프레임을 구축하고 있다. 중국도 사회주의 국가와 브릭스 국가를 중심으로 한 반미 프레임 구축에 분주하다.코로나19 사태는 세계 경제를 한순간에 ‘원시형 구조’로 바꿔놓았다. 원시형 경제는 앞날을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절벽형’, 선점 여부가 중요한 ‘화전인식’, 하늘만 쳐다보는 &lsq
2023.05.25 15: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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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첨단 기술 봉쇄정책은 통할까
미국이 주도하는 대중국 핵심 첨단 기술 봉쇄가 점차 강화되고 있다. 미국의 이런 행보는 ‘설리번 테크 독트린(Sullivan’ Tech Doctrine)’으로 불리고 있으며, 이후 세계 경제에 미칠 파장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반도체 등 컴퓨팅과 바이오,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리더십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인 국가 안보 사항이다. 미국은 그동안 기술 분야에서 중국에 한두 세대 앞서가는 정책을 유지해 왔지만, 앞으로는 최대한의 기술 격차를 유지하기 위해 중국의 기술 개발 역량을 봉쇄하겠다.”이는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이 지난해 9월 16일 에릭 슈미트 전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특별 경쟁 연구 프로젝트(Special Competitive Studies Project·SCSP) 주최로 열린 ‘글로벌 첨단 기술 서미트’에서 밝힌 기조연설 내용 중 일부다.미국의 이런 목표 설정을 ‘설리번 테크 독트린’이라고 부른다. 설리번 보좌관은 미국 ‘반도체법’,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대통령 행정명령 등으로 각종 제재 조치를 내려 중국에 대한 핵심 첨단 기술을 전 방위로 봉쇄하겠다고 강조했다.‘설리번 테크 독트린’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미국 상무부가 10월 7일 중국의 반도체 산업을 고사시키기 위한 초강력 수출 통제 조치를 내린 것을 들 수 있다. 그 내용을 보면 중국의 인공지능(AI), 슈퍼컴퓨터 개발 등에 활용되는 고성능 반도체뿐만 아니라 D램, 낸드플래시(낸드)처럼 중국이 수출 경쟁력을 키워 온 메모리 분야에서도 첨단 제조 장비 판매를 사실상 금지하는 것이다.미국 기업이 △18나노미터(㎚) 이하 D램 △128단 이상 낸드 △핀펫(FinFET) 기술 등
2023.05.25 14:5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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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노트]자산관리 처방전
100세 시대에는 삶의 고민들이 주름살만큼 더 늘어날 겁니다. 상대적으로 짧은 정년, 노후의 일과 삶, 치매인구 증가와 가족 간 재산 분쟁, 부모와 자식세대가 함께 늙어 가는 노노(老老) 문제 등 100세 시대의 겉표지만 잠시 들춰봐도 걱정거리가 한가득입니다.특히 고령화 문제는 심각합니다. 2020년 통계청의 장래인구추계 자료에 따르면 오는 2025년 전체 가구 수는 2000만 가구를 넘게 되는데, 이 중 노인 1인 가구 비중이 18.5%에 달한다고 하네요. 2000년 7.7%에 불과했던 노인 1인 가구의 이 같은 급증은 사회적으로 큰 부담이 아닐 수 없습니다.더불어 노인들이 암보다도 더 무서워한다는 질병이 바로 치매인데 그 증가세도 무섭습니다. 중앙치매센터의 현황에 따르면 2020년 기준으로 65세 이상 어르신 중 약 800만 명 이상이 치매 진단을 받았다고 합니다. 치매는 노후 자산관리에 치명타가 될 수 있습니다. 평소 건강하던 분들도 예고 없이 찾아온 치매 증상으로 인해 가족 간에 피도 눈물도 없는 재산 분쟁을 겪게 될 수도 있으니까요.자산관리도 일종의 처방전이 필요합니다. 자신의 다양한 고민들을 해결해줄 수 있는 정확한 처방과 함께 그 해결책이 제시돼야 한다는 점에서는 약 조제와도 비슷하죠. 이 같은 맞춤 처방전으로 주목받는 것이 바로 ‘신탁’입니다. 생전에는 자산관리의 역할을 충실히 하다가 필요에 따라 유언, 상속, 후견, 기부 등의 기능과 결합돼 삶을 잘 매조지해준다는 매력 포인트에서 말이죠.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2012년 ‘신탁법’이 개정되면서 신탁이 상속의 대체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는 ‘유언대용신탁’이 명문화된 바 있습니다. 특히 금융위원회에서는 2022년 10월
2023.05.25 14:5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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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위기의 전세 시장, 쓰나미 올까
위기의 전세 시장, 쓰나미 올까 ‘전세 시장이 위태롭다.’역전세에 깡통전세로 전세 시장이 어지럽다. 사기 피해자들이 속출하고 있으나 이에 대한 구제책도 명확하게 제시되지 못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전세제도 자체를 폐지하거나 대수술을 해야 한다는 강경한 주장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 이에 지난 5월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전세제도에 대한 개혁을 밝혔지만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전세제도를 흔들기는 무리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선이다.과연 위기의 전세 시장은 쓰나미급 대변환을 불러올까. 최근 일어나고 있는 전세 사기 문제들을 짚어보고, 위기의 전세 시장에 대한 리스크를 점검해봤다. 글 정유진 기자 사진 서범세 기자 전문가 기고 송승현 도시와 경제 대표
2023.05.25 12: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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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칼날 앞에 선 전세, 위기 넘을까
스페셜/ 위기의 전세 시장, 쓰나미 올까 주택 시장의 불안으로 역전세와 깡통전세 등이 속출하며, 150년여간 이어 온 전세제도가 존폐의 위기에 내몰렸다. 과연 전세제도는 그 수명을 다한 것일까. 국내 전세 시장의 리스크 점검을 통해 위기를 극복할 묘책을 찾아봤다. #자영업을 하는 A씨는 지난 3월 서대문구 북아현동 소재 낡은 아파트에서 은평구 녹번동에 위치한 신축 브랜드 아파트로 이사를 했다. 조건이 나은 곳으로 이사를 하면서도 전세금은 5억 원에서 4억3000만 원으로 줄어 7000만 원의 여유자금이 생겼다. 그는 이사 전 임대인과 적잖은 갈등을 겪었다. 지난 2022년 하반기 이후 5억 원을 호가하던 전세 시세가 1억 원가량 떨어져 계약 기간 종료 시점인 올해 2월 집 주인이 돈을 돌려줄 능력이 없다며 막무가내로 버텼기 때문이다.임대인은 전세 차액에 대한 이자를 주겠다며 A씨를 설득했으나 시세보다 턱없이 높은 낡은 아파트가 부담스러웠던 그는 내용증명을 보내고 나서야 전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었다. 그리고 자금 부담을 이기지 못한 집주인은 결국 아파트를 급매에 내놨다.‘전세’는 영어로도 ‘Jeon se’로 표기될 만큼 고유명사 같은 단어다. 보증금을 맡기고 남의 집에 임차한 뒤 계약 기간이 끝나면 보증금을 돌려받는 주택임대차 유형으로 대한민국에만 있는 독특한 제도다.고려 시대부터 전세제도와 비슷한 주거 형태가 존재했다는 설도 있지만 한국학중앙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세제도의 기원은 1876년 강화도 조약 이후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당시 부산, 인천, 원산 등 3개 항구 개항과 일본인 거류지 조성, 농촌인구의 이동 등으로 서울의 인구
2023.05.25 12:4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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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송승현 도시와 경제 대표 "전자상거래 매매 보호장치 필요"
스페셜/위기의 전세 시장, 쓰나미 올까 전세는 우리나라가 갖고 있는 독특한 주택 임대차 계약 중 하나다. 이 계약은 임차인이 목돈을 임대인에게 예탁하고 임대 기간이 만료되면 예탁한 전세금 전액을 돌려받는다. 전세는 임차인이 임대인에게 무이자로 목돈을 계약 기간 동안 빌려줌으로써 임차인은 임대인에게 매달 월세를 내는 부담감을 줄일 수 있다. 임대인은 임차인에게 월세는 받지 못하지만 무이자로 목돈을 운영할 수 있는 현금과 현물의 한시적인 맞교환에 따른 상호채권채무관계다.1970년대 한국의 시중 저축금리는 약 12% 정도였다. 은행 대출금리는 약 20% 정도였다. 현재와 비교되지 않는 수준의 고금리 시절에 임대인은 전세금으로 저축을 하거나 투자로 할 수 있었다. 세입자 역시 월세 걱정이 없다. 그 시절 전세는 개인들 간 거래로 정착했다.낮은 전세자금 대출이 전세 가격 거품 만들어코로나19 시기 동안 저금리 유동성과 전세대출은 부동산 가격을 끌어 올렸다. 낮은 전세자금대출로 전세 수요를 키웠고 전세 가격에도 거품을 만들었다. 일곱 차례 급격한 금리 인상 이후 전세 시장은 매매 시장보다 더 큰 리스크로 우리 사회에 다가왔다. 전세제도의 문제점이 발견되기 시작했다. 아파트 가격은 하락했고 전세 가격 역시 떨어지고 있다. 돈을 돌려주고 못하는 역전세 상황이다.최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전세제도가 그동안 우리 사회에서 해 온 역할이 있지만 이제는 수명을 다한 게 아닌가 보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와 다른 양상의 전세 시장에서 임대인과 임차인 모두가 주의를 해야 한다. 여전히 우리 사회는 전세라는 특수성을 갖춘 임대차 시장을 활용해 투자에 임하
2023.05.25 12:4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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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김인만 부동산연구소장 "전세, 전면 개혁보다 안전장치 마련이 우선"
스페셜/위기의 전세 시장, 쓰나미 올까 부동산컨설팅 전문가 김인만 부동산연구소장은 정부의 전세제도 개혁에 의문표를 붙였다. 최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전세 사기와 관련해 임대차 3법뿐 아니라 현 전세제도 자체를 근본적으로 개혁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전세제도의 상대적 약자인 세입자에 대한 근본적인 안전장치 마련 등 보완책이 우선이라는 주장이다. 김인만 부동산연구소장은 “전세제도는 집주인, 세입자, 은행, 정부 등 여러 이해관계자 및 기관이 얽히고설켜 있는 제도이기 때문에 개혁은 쉽지 않다”며 “제도를 바꾸려고 하는 것보다 국세청-정 부-은행-집주인 등이 상대적 약자인 세입자에 대해 근본적인 안전장치를 만들고 집주인들의 갭투자를 막기 위한 보완책을 마련하는 등 정부 차원의 대응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김 소장은 전세 시장 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사기 범죄에 대해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인천과 동탄 등 지역을 대표로 전세 사기, 깡통전세 등이 사회 문제로 부각 되고 있는 가운데 전세 피해자들은 하루 아침에 몇 억 원이 되는 전셋돈을 잃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히 ‘빌라왕’ 사건을 비롯한 전세 사기가 기승을 부리면서 이 시장의 신뢰 회복이 요원하다는 해석이다.김 소장은 “세입자에게 집주인에 대한 정보를 낱낱이 볼 수 있도록 국세청, 정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 다양한 기관에서 협조가 이뤄져야 한다”며 “오랫동안 유지되고 있는 전세제도 자체를 뒤집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전세 사기가 문제가 되고 있다. 원인을 짚어준다면."이명박 대통령 시절 서민 주거 안정을
2023.05.25 12:4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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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탈현금화 가속...전자결제 경쟁 치열
핀테크 뉴스 (FINTECH NEWS)편집자 주 매일 달라지는 금융의 신세계를 조명함으로써 혁신 기술과 금융 산업이 만난 이달의 핀테크 관련 국내외 뉴스를 소개한다. 베트남 국가의 '탈(脫)현금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미국 핀테크 기업인 피델리티 내셔널 인포메이션 서비스(FIS)가 베트남 국가를 대상으로 매장 및 온라인에서 소비자들의 결제 행태를 분석한 결과 2021년 기준 POS(point of sales: 금전등록기와 컴퓨터 단말기 기능을 결합한 시스템) 전자결제거래액은 14%에 불과했지만 2022년 29%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이 회사는 베트남이 오는 2026년까지 매년 31%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거래 방식은 계정 간 결제(acount-to-acount)가 21%를 차지했으며, CoD(Cash on Delivery: 배달이 되는 순간 결제하는 방식)와 신용카드가 각각 18%로 뒤를 이었다.이에 현금결제는 줄고 있다. 2019년 기준 베트남 국가의 POS 거래 85%가 현금이었지만 3년 이 지난 2022년에는 47%로 크게 떨어지고 있다. 전자결제 시장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베트남 마케팅 협회인 MMA 와 전문 조사 업체인 디시전 랩(Decision Lab)이 발표한 '커넥티드 컨슈머Connected Consumer)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자결제 핀테크 기업인 모모(MoMo)와 잘로페이(Zalo Pay) 가 각각 68%, 54%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뒤이어 비엣텔페이와 쇼피페이가 각각 32%와 30%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동남아시아에서는 코로나19 대유행 동안 전자상거래 시장이 급팽창하면서 비현금결제가 증가했으며, 특히 전자지갑결제 비중이 빠르게 성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6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자지갑결제 규모는 36조7000억 달러로 전 세계
2023.05.25 12:4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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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일호 든든 대표 "자율주행 같은 편안한 투자 서비스 제공할 것"
FINTECH LEADERCEO & BIZ / 핀테크 리더인터뷰/ 문일호 업라이즈투자자문(든든) 대표혁신 기술로 무장한 핀테크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금융과 기술의 환상적인 만남, 핀테크 시대. 미래 금융은 무엇이며, 이 세계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핀테크 기업을 만나는 시간. 이달의 핀테크 리더는 업라이즈투자자문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 로보어드바이저 ‘든든’ 서비스하고 있는 문일호 대표다.문일호 업라이즈투자자문(든든) 대표는 10여년 간 삼성자산운용 채권본부에서 커리어를 쌓아 퀀트(통계적으로 확인된 정량적 지표에 따라 기계적으로 투자하는 방법) 베이스의 해외 주식 운용으로 확장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 다양한 기초자산을 활용해 상품을 디자인하거나 운용했다.전통 금융가에서 다양한 형태의 자금 운용을 경험해본 그는 당시 매너리즘에 빠져 갈증을 느끼던 중 대학 선배와 동기가 대표로 있는 이곳 업라이즈투자자문에 2021년 7월 조인했다.그는 “투자자의 생애 주기에 맞춰 시의적절한 투자 상품을 안정적으로 제공할 것”이라며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승차감 좋은 자율주행 투자 서비스가 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밝혔다.회사에 대해 소개해 달라."자사는 글로벌 최고의 자산 배분 전략으로 손꼽히는 레이달리오의 올웨더(사모펀드계의 세계 1위 회사 ‘브리짓워터’의 창립자 ‘레이달리오’가 1996년에 선보인 시대와 환경을 초월하는 포트폴리오)를 국내 상황에 맞게 구현한 ‘에버그린’ 전략을 바탕으로 다양한 경기 국면에 대응하는 자동투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특히 최고경영자(CEO)가 시
2023.05.25 12:4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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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진 하와이안항공 한국 지사장 "ESG경영으로 비상할 것"
ceo&biz/ focus 유수진 하와이안항공 한국지사장유수진 하와이안항공 한국지사장은 8년간 이 항공사를 경영해 오면서 코로나19 기간처럼 어려운 시기가 없었다고 회상한다. 절체절명의 어려운 시기를 넘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으로 다시 날개짓을 시작한 하와이안항공의 당찬 포부를 들었다. 유수진 하와이안항공 한국지사장은 “어느 항공사가 힘들지 않았겠냐만은 하와이안항공 역시 그 어려운 시기에 노선을 유지하는 것이 정말 어려운 일이었다”며 “현재 수요는 2019년에 비해 조금 낮은 수준이지만 계속해서 높은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하와이안항공은 지속 가능한 항공 산업을 위한 활동을 본격화했다. 여기에 ESG경영에 힘을 싣고 있다. 그는 “지속 가능한 여행의 중요성을 알리고 하와이 각 섬의 자연, 문화, 지역사회를 보호하며 여행을 즐기는 방법을 공유하고자 책임감 있는 여행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직원들이 직접 소개하는 하와이의 천연자원과 멸종위기종 보호 방법부터 하이킹, 해양 액티비티, 문화 유적지 관광 시 주의사항 등을 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회사는 트래블 전문지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와 ‘트립어드바이저’가 실시한 소비자 조사에서 미국 본토와 하와이 간 노선을 운항하는 미국 내 항공사 중 최상위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트래블 + 레저’가 선정한 ‘2022년 월드 베스트 어워드’에서 미국 항공사 중 1위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지난 18년간(2004년부터 2021년) 뛰어난 정시 운항률을 기록하며 미국 교통부가 선정한 가장 우수한 미국적 항공사로 인정받고
2023.05.25 12:4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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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날개 단 건강관리...제도 보완은 시급
건강 “미래에는 의료의 개념 자체가 바뀔 것이다.”디지털과 의료가 융합이 되고 있다. 디지털 기술이 발전하면서 의료, 헬스케어 모든 영역에서 활용이 증가하고 있다. 질병의 진단, 처방, 치료뿐만 아니라 운동, 식단, 수면, 체중 감량 등 라이프스타일 영역까지 ‘디지털’의 옷을 입고 있다. 디지털을 빼놓고는 미래의 헬스케어를 설명하기 불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디지털 헬스케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날개’를 달았다. 그동안 의사 진료를 포함해 운동 개인트레이닝(PT), 심리 상담 등은 대면을 통해 이뤄졌지만, 코로나19로 비대면이 불가피해지면서 디지털을 활용한 비대면 서비스들이 급증했다.구글, 아마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많은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은 시대의 변화에 맞춰 미래의 먹거리를 찾기 위해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시작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3월 카카오 헬스케어가 출범했다. 네이버는 2021년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의 테스트 베드 역할을 할 헬스케어 연구소를 세웠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GIA에 따르면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2020년 1936달러(252조4100억 원)에서 2027년 6459억 달러(842조1200억 원)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데이터 수집으로 가능해진 맞춤 의료스마트워치, 스마트폰, 사물인터넷(IoT) 등이 일상에 자리 잡으면서 개인에게 얻을 수 있는 데이터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사용자의 하루 걸음 수, 수면 시간, 심박 수, 혈압, 섭취한 음식 칼로리 등의 기록을 얻을 수 있게 됐다. 개인의 건강 행동에 대한 데이터 측정이 가능해지고, 스마트폰 등으로 의료인을 포함한 건강 전문가와의 쌍방향 소통이 가능해지면
2023.05.25 12:4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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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 아일랜드 '푸꾸옥', 달달함은 덤
여행/없던 사랑도 샘솟을 것 같은 로맨틱 아일랜드 푸꾸옥.그곳의 달달함을 한껏 느끼고 돌아왔다. 에메랄드빛만큼이나 사랑이 더 영롱해지는 곳신혼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이들은 크게 2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최대한 다양한 여행지 방문을 계획하는 탐방형과 럭셔리한 리조트에서 여유를 즐기는 휴식형으로. 만약 후자에 가까운 허니문을 계획하고 있으면서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은 커플이라면 베트남 남쪽 해안의 아름다운 섬, 푸꾸옥이 제격이다. ‘JW 메리어트 푸꾸옥 에메랄드 베이 리조트&스파’가 특별한 이유는 ‘상상력을 자극하는 콘셉트’ 덕분이다. 우선 이곳에 체크인을 하면 ‘라마르크대학 스튜던트북’이라는 책자를 한 권씩 받게 된다. 스튜던트북의 맨 앞장에는 1940년에 문을 닫은 라마르크대학을 발견한 선그룹(Sun group)이 세계적인 건축가 빌 벤슬리(Bill Bensley)에게 의뢰해 리조트로 재탄생시켰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매우 그럴싸하지만 이 모든 것은 ‘JW 메리어트 푸꾸옥 에메랄드 베이 리조트&스파’가 만든 가상의 시나리오, 즉 이 리조트의 세계관이다. 이 리조트를 200% 즐기고 싶은 신혼부부라면 지금부터 최면을 걸어본다. “자, 나는 라마르크대학의 학생이고, 우리는 지금 캠퍼스 커플이다.”리셉션에는 라마르크대학의 초대학장인 타이 매튜 콜린스의 흉상과 리지볼 팀 선수들이 럭비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받은 트로피로 만들었다는 분수, 징병으로 돌아오지 못한 학생들과 학교 직원들이 두고 간 여행용 캐리어 등 이곳의 콘셉트를 더 촘촘하게 쌓아주는 물건들로 가득하다. 소품 하나도 허투루 둔 것이 없다. 가죽으로 엮인
2023.05.25 12:4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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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랜드 코리아, ‘2023 춘천마임축제’ 지원 사격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이하 레고랜드)가 이달 말부터 진행되는 ‘2023 춘천마임축제’의 성공적인 흥행을 위해 홍보 지원 및 입장권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2023 춘천마임축제는 해마다 5월 마지막 주에 봄과 물의 도시 춘천에서 열리는 공연 예술 축제다. 영국의 런던 마임축제, 프랑스의 미모스 축제에 이은 세계 3대 마임축제로 손꼽힌다. 행사 기간은 5월 28일부터 6월 4일까지다.이번 마임축제를 시작으로 레고랜드는 춘천시 관광 활성화 및 지역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다양한 지역 축제와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오는 6월과 8월에 개최되는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 ‘강원·춘천 세계태권도문화축제’ 등과도 협력하여 활성화 방안을 논의 중이며, 다각적인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레고랜드는 마임축제의 성공적인 개최와 시민들의 참여 활성화를 위해 상호 간 할인 이용 혜택을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마임축제 기간 전후로 티켓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5월 28일부터 6월 11일까지 마임축제 공연 티켓을 레고랜드 매표소에 제시할 경우, 레고랜드 티켓의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해당하는 마임축제 공연으로는 △이은지 ‘일기장’ & 일장일딴 컴퍼니 ‘줄로 하는 공연’(5월 28~29일) △콜렉티브 랩소 서크 ‘OVVIO’(5월 30~31일) △우석훈 코미디 단편선(5월 31일~6월 1일) △불의 도시; 도깨비 난장(6월 2~4일)이다.반대로 레고랜드 이용객들도 마임축제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모바일 티켓(QR코드)을 제시할 경우, 6월 2일(금), 6월 3일(토)에 진행하는 ‘불의 도시; 도깨비 난장’의 현장 티켓 30% 할인을 제공한다. 다만 5월 22일부터 6월
2023.05.25 09: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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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로, 강성진 출격, 뮤지컬<야구왕, 마린스!>캐스팅공개
오는 7월 5일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초연하는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가 화려한 캐스팅을 25일 공개했다. (재)부산문화회관과 라이브(주)가 약 2년에 걸쳐 공동 기획, 제작한 <야구왕, 마린스!>는 부산의 문화 아이콘이자 국내 1위 인기 스포츠 '야구'를 소재로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화를 목표로 기획된 창작 뮤지컬로, 초연 라인업도 탄탄하다.극 중 초등학생이라고 믿기 어려운 키와 외모를 갖고 태어났으며, 야구에 특별한 재능을 가진 ‘이남호’ 역에 명품 아역배우 이충현과 김주혁이 캐스팅됐다. 뮤지컬 <마틸다>의 ‘브루스’ 역을 통해 성인 못지않게 넘치는 에너지로 무대를 장악하며 주목받은 바 있는 이충현과 김주혁은 순수하고 청량감 넘치는 연기와 가창력, 힘찬 에너지로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한다.KBO 프로야구의 레전드였던 큰아버지를 보며 자연스레 야구의 길로 접어든 ‘주현우’ 역에 최유현과 김주안이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하모니>, <금악>, <신아위>를 통해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을 인정받은 최유현과, 뮤지컬 <베토벤>, <블루헬멧 메이샤의 노래>, <팬텀> 등 다양한 작품에서 대중의 눈도장을 찍은 김주안이 팀 내 갈등을 풀어내는 리더이자 뛰어난 운동 신경을 바탕으로 야구의 매력을 한껏 전하는 ‘주현우’를 완벽하게 소화할 예정이다.뮤지컬 <킹키부츠>에서 ‘어린 롤라’ 역으로 관객을 만난 유주헌과 무용극 <벽을 뚫고 나온 꽃>, 악극 <불효자는 웁니다>로 관객을 만나온 김예성이, 좋은 실력을 갖고 있지만 타석에 서면 너무 긴장을 하는 나머지 공을 치지 못하는 타자 &l
2023.05.25 08:39:33